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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절 사례지역에 대한 이해

3) 소태면(충북 충주시)

소태면은 도농복합도시인 충주시의 서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쪽 은 엄정면, 남쪽은 가금면, 서쪽은 앙성면, 북쪽은 강원도 원주시 귀래 면과 부론면에 접하고 있고, 남한강이 면의 동남서에서 서쪽으로 흐르 고 있으며, 황산천을 경계로 강원도와 접경을 이루고 있고, 동북부에 백 운산맥이 있어 산악지대가 많고 평야가 적은 지형이다(그림 2-6, 그림 2-7 참조). 지명의 유래는 소태면 중청동 자객이 마을에서 해마다 성황 제를 올리는 모습이 전해졌으며, 특히 가마솥을 굽던 마을이라 하여 소 탱이골이라고 불리다가 현재의 소태면으로 이어지고 있다. 연혁을 살펴 보면, 1760년도에 여지도서에 충원현의 성태양면으로 표기(5개리 관 할)를 시작으로 1898년 충청도읍지에 충주군 소태면 표기(10개리 관 할), 1912년 구한국지방행정구역명칭일람에 소태면 표기(24개리 관 할),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충주시 소태면으로 개편(9개 법정 리 관할), 1956년 충주읍의 시 승격으로 중원군 소태면으로 개칭, 1995년 충주시, 중원군의 통합으로 충주시 소태면으로 개칭된 후 현재 에 이르고 있다. 또한 소태면에 속한 오량리, 복탄리, 덕은리, 구룡리 등 각종 ‘리(법정)’에 대한 지명 역시 각각에 대한 유래가 있다5).

5) 상기 내용은 소태면사무소 홈페이지(http://www.cj100.net/dong/sotae/)의 내용들을 재 인용 및 정리한 것이다.

제2장 동태적 분석을 위한 선행연구 검토 및 사례지역에 대한 이해 53

〔그림 2-6〕 충주시 지도(소태면 표기)

자료: NAVER( ) 지도(http://map.naver.com)에서의 ‘충주시’ 검색결과.

〔그림 2-7〕에서 알 수 있듯이 소태면은 산지가 많아 ‘리’ 및 마을들 이 분산되어 위치해 있으며, 주요 교통로는 남쪽에 위치한 남한강 근처 의 도로로써 마을 간 이동은 우회해야 하는 다소 불편함이 있으며, 연구 진 방문결과 대중교통 및 운행횟수, 도로 등이 미흡하여 자가용이 주 교 통수단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전형적인 농촌지역임을 알 수 있으며, 밤, 사과, 복숭아, 고추, 버섯, 엽연초 등이 주요 농산품이다.

54 저출산‧고령사회 동태적 분석을 위한 지역추적조사

〔그림 2-7〕 소태면 지도

자료: NAVER( ) 지도(http://map.naver.com)에서의 ‘소태면’ 검색결과.

소태면의 행정특성을 살펴보면 〈표 2-6〉과 같다. 2011년 기준 충주시 의 총 면적은 983.7㎢으로 성북구(24.57㎢)의 약 40배에 해당하는 넓은 땅으로 충주시에 속하는 각종 읍․면․동 중에서는 ‘읍․면’ 단위의 면적이 상 대적으로 ‘동’에 비해 넓다. 여기서 소태면은 면적 63.0㎢로 충주시의 6.4%를 차지하고, 행정 ‘리’로는 21개, 법정 ‘리’로는 9개로 구분되며, 51개의 반과 36개의 자연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표 2-7〉은 행정구역을 법정 ‘리’와 행정 ‘리’로 구분을 나타낸 것이다.

제2장 동태적 분석을 위한 선행연구 검토 및 사례지역에 대한 이해 55

56 저출산‧고령사회 동태적 분석을 위한 지역추적조사

나. 사례지역의 산업적 특성

〈표 2-8〉은 성북구 정릉3동, 익산시 영등2동, 충주시 소태면의 사업체 현황을 산업별/종사자규모별로 나타낸 것이다. 사업체수 및 종사자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영등2동(사업체수: 1,275개, 종사자수: 4,818명)이었 고, 가장 적은 지역은 소태면(사업체수: 65개, 종사자수: 270명)으로 나 타났는데, 이러한 차이는 뒤에서 살펴볼 인구학적 특성에서도 알 수 있듯 이 인구규모의 차이와 산업구조적 특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된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정릉3동의 경우, 사업체수가 가장 많은 산업은 운 수업으로 나타났고, 종사자수가 가장 많은 산업은 교육서비스업으로 나 타났다. 특히 교육서비스업의 종사자수가 가장 많은 것은 정릉3동에 국 민대학교,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등 상급학교가 위치한 영향이 크다 고 사료된다.

한편, 영등2동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대규모의 아파트 단지 및 상권 이 발달한 것이 산업적 특성에서도 여실히 나타난다. 우선 도매 및 소매 업이 사업체수 및 종사자수가 가장 많고, 숙박 및 음식점업이 그 다음으 로 많다. 금융 역시 발달하여 타 지역에 비해 업체수(28개) 및 종사자수 (493명)가 월등히 많으며, 전체 사업체수 및 종사자수에 비해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낮다. 또한 정릉3동의 인구수(표 2-17 참조)에 비 해 다소 적음에도 불구하고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의 사업체수 및 종사자수가 많다는 것도 또 하나의 특성으로 볼 수 있다.

소태면의 경우, 사업체수가 가장 많은 산업은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 타 개인 서비스업으로 나타났고, 종사자수가 가장 많은 산업은 제조업으 로 나타났다. 소태면이 농촌임에도 불구하고 농업, 임업 및 어업의 사업 체 및 종사자수가 통계치에서 빠진 것은 소태면이 사업체 운영이 아닌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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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저출산‧고령사회 동태적 분석을 위한 지역추적조사

특히 건설업과 부동산업 및 임대업이 없는 것은 농촌의 기본적인 특성 상 젊은 층의 도시로의 이동이 많고 유입인구가 적으며,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된다는 것과 함께 인구학적 특성 이외에도 농업 이외에 발달된 산업 이 미흡하다는 점, 무엇보다 주민들의 주거형태는 ‘자가’가 대다수이고 장기간 거주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며, 다른 산업 역시 농업이 주가 되는 곳에서는 발달하기 힘든 산업이다.

다. 사례지역의 보건․복지적 특성

본 절에서는 ‘동․읍․면’ 차원의 현황 자료의 부족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및 기초노령연금의 수급자 현황과 보건복지관련 시설현황을 중심으로 살펴보 도록 한다.

<표 2-9>에서 2011년 기준 각 조사지역별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 현황을 살펴보면, 정릉3동은 329가구 532명, 영등2동은 86가구 183명, 소 태면은 57가구와 1개 시설로 수급자는 92명이다. 3개 지역 모두 일반수급 자가 대부분이며, 시설수급자는 소태면에서만, 특례수급자 중 타 법령에 의 한 특례6)는 정릉3동에서만 나타나고 있다. 수급률을 살펴보면, 소태면이 4.55%로 가장 높고 영등2동이 1.06%로 가장 낮다.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의 목적이 빈곤층의 최저생활보장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3개 지역 중 영등2 동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곤층(절대적)이 적다고 할 수 있다.

6) 타 법률 등에 의한 수급권자 범위의 특례는 북한이탈주민, 일본군위안부, 인간면역결핍바 이러스 감염자(에이즈 감염자), 농어민가구 등이 해당된다(보건복지부,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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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동태적 분석을 위한 선행연구 검토 및 사례지역에 대한 이해 61

로 분포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만약 설치된다고 하더라도 의료공급 과잉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각 조사지역 주민 들의 의료접근성이 확보되는가에 대해서는 충분히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조사지역 해당 시․군․구인 성북구, 익산시, 충주시의 의료기관 현황을 살펴보면, 성북구가 556개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익산시 324개, 충 주시 198개의 순서를 보인다. 기관수로만 비교했을 때에는 성북구가 상 대적으로 많아 의료시설로의 접근성이 높다고 할 수 있겠다. 이를 각 지역 의 면적과 함께 고려하면, 성북구 면적은 24.57㎢, 익산시 506.64㎢, 충주 시 983.7㎢로(표 2-4, 표 2-5, 표 2-6 참조) 성북구가 면적이 가장 작으면 서 의료기관이 가장 많고 반대로 충주시는 면적이 가장 넓으면서 의료기관 수가 가장 적다. 물론 이러한 비교는 각 지역의 인구수, 교통상황 및 인프 라, 토지의 구성현황, 주민들의 거주지역 등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지만, 대 략적이나마 의료접근성의 경향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도시에 속하는 정릉3동, 중소도시에 속 하는 영등2동은 주변의 여러 ‘동’뿐만 아니라 도심으로의 이동이 용이하 기 때문에 각 지역에 여러 종류의 의료기관이 없어도 의료의 이용이 어렵 지는 않다. 하지만, 소태면은 상대적으로 의료적 접근성이 떨어진다. 현 재 소태면 자체의 면적은 63.0㎢로 성북구의 면적보다도 넓고, 인근지역 역시 농촌인데다가 의료관련시설은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밖에 없다.

또한 의료기관이 주로 있는 도심과도 거리가 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의 료적 접근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그림 2-6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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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복지시설이 전반적으로 다른 조사지역에 비해 많았다.

세부적으로 접근하여 3개 조사지역의 노인복지시설 중 노인여가복지 시설현황을 살펴보면(표 2-15 참조), 영등2동의 노인교실을 제외하면 대 부분 경로당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소태면은 다른 지역에 비해 그 수치 가 월등히 높게 나타나는데, 지리적으로 면적이 넓은 점과 농촌의 특성상 노인의 비율이 높다는 측면에서 적절한 하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러나 경 로당은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프로그램 또는 사업이 없고, 활용수준 역시 높지 않은 한계가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이윤경, 2013), 시설의 수 뿐만 아니라 질적인 부분에 대한 고민이 수반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릉3동과 영등2동은 지리적 특성상 이동이 용이하기 때문에 인근 의 노인여가복지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나, 소태면은 그렇지 못하다는 측 면에서 여가복지시설의 다양성에 대한 고민 역시 필요하다고 하겠다.

한편, 정릉3동과 영등2동은 지리적 특성상 이동이 용이하기 때문에 인근 의 노인여가복지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나, 소태면은 그렇지 못하다는 측 면에서 여가복지시설의 다양성에 대한 고민 역시 필요하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