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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업들은 일과 가족 양립이 조화를 이루도록 지원하는 가족친 화적 고용정책이 기업성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이는 유연근무제도, 휴가휴직제도, 경제적 지원 제도 중 하 나 이상 시행 사업체만 응답한 결과로 가족친화경영이 기업성과에 긍정적 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기업은 69%로 ‘아무런 이득이 없다’는 응답 31.%에 비해 약 2.2배가 높았다.

이 결과는 2006년 11월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소재 500개 기업을 대상 으로 ‘가족친화경영 현황과 개선과제’조사에서 가족친화 경영이 ‘도움이 된다’(61.2%)고 응답한 비율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38.8%)보다 1.5배 높 았던 결과보다 더 상승하였음을 보여준다.

〈표 5-1〉가족친화제도가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

해 줄어들었지만 상당수 기업에서 여전히 나타나는 현상임을 강조하였다.

가족친화적 고용정책을 도입한 결과는 상당수 기업들이 노동성과에 긍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하였으나, 성과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 보면 주로 근로자의 불만감소, 사기제고 등 노동성과에 대해서는 긍정적 으로 평가하였으나 매출액 증가, 기업이미지 제고와 같은 기업성과를 가 져왔다고 응답한 비율은 낮았다.

한편 가족친화적 고용정책과 경력몰입간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에 따르 면 기혼 직장여성들의 직장-가정 갈등이 이들의 경력몰입에 부정적인 영 향을 미치고 있으나 만일 해당 기업이 가족친화적 고용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한다면 크게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강혜련‧임희정, 2001).

개별기업이 도입한 모성보호조치, 일가족양립지원조치를 포괄하는 가족 친화적 고용정책이 실제로 어떠한 성과를 가져오는지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는 크게 근로자 측면 성과, 기업 측면 성과, 사회적 측면 성과로 구분 할 수 있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근로자 측면 성과는 주로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 우울 및 불안과 같은 부정적 정서의 감소, 근로자의 가족생활 및 직무만 족도 증가, 동료 및 상사와의 관계 증진, 근로자의 경력개발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기업 측면 성과는 우수인력의 채용 및 유지, 결근율 과 이직률 감소, 근로자의 사기 증가와 직무몰입 그리고 생산성 증가, 근 로자의 스트레스 감소, 기업의 이미지 개선 등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 사 회적 측면 성과는 객관적인 평가가 이루어진 연구결과로 도출된 것은 아 니지만, 취업률과 잠재노동력의 이용률의 증가, 저출산과 고령화 해소에 따른 국가경쟁력 강화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 5-2〉가족친화적 고용정책과 기업성과의 관계에 대한 선행연구들 Frone, Russell & Cooper(1992), Rodgers(1992)

근로자의 가족생활만족 증가 Adams , King & King(1996), Thomas & Ganster(1995)

CIPD(2001), Pierce & Newstrom(1982), Rothausen(1994), Yeandle, Crompton, Wigfiled &

Dennett(2002), Bond, Hyman, Summers & Wise(2002), Bevan, Dench, Tamkin & Cummings(1999), Dex(1999), Wise&Bond(2003)

결근율과 이직률 감소 Dalton & Mesch(1990), Pierce & Newstrom(1983), Perry(1978)

생산성 증가 Heiland & Macpherson(2004)

안전사고 감소 Dawson(2001)

Department of work and pension analysis(2001), EIRO(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