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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필장 분석 요약

문서에서 『急就篇』硏究 (페이지 184-0)

加筆章은 7言句 16句 112字 4言句 4句 16字가 수록되었다. 加筆章은 地名과 述語 및 虛詞가 수록되었다. 加筆章은 원문번호 365번부터 383번까지 7言句 16句와 4言

句 2句 및 8言句 1句로 모두 19句 128字로 구성되었다.

加筆章에서 주시되는 것은 접속사인 而(이)의 제시이다. 원문번호 370 乘而嘉寵 升進立(승이가총승진립)에서 而자가 접속사로 제시되었다. 而자는 수염을 그린 象 形字이다. 而자가 수염의 뜻으로 쓰인 문장은『주례·동관고공기·재인』에서 쓰였다.

그 원문은

凡攫閷援噬之類必深其爪出其目作其鱗之而(범확살원서지류필심기조출기목작기린지이).

무릇 금수 가운데 먹이를 움켜쥐고 살점을 찢어내어서 먹는 종류는 반드시 그 발톱은 깊숙이 감추고 눈은 돌출되며 비늘과 얼굴의 털은 빳빳이 일어서 있다.

하였고, 그 주석에

鱗之而, 謂動頰,此皆可畏之貌(린지이, 謂動頰,차개가외지모). ‘鱗之而린지이’는 얼굴에 돌출된 뼈가 움직이는 것을 이른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두려움을 느끼게 하 는 모양을 말하는 것이다.

하였다. 이에 대해 戴震(대진)은 ‘鱗之而린지이’를 補注하면서

頰側上出者曰之, 下垂者曰而, 鬚鬣屬也.(협측상출자왈지, 하수자왈이, 수렵속야.) 얼굴 의 양측 위쪽에 난 것을 ‘之’라하고, 아래쪽에 난 것을 ‘而’라 한다. 수염이나 갈기의 종류이다.

하였다. 그러나 王引之(왕인지)는『경의술문·주관하』에서 ‘鱗之而린지이’에 대하여

而, 頰毛也. 之, 猶與也. 作其鱗之而, 謂起其鱗與頰毛也.(이, 협모야. 지, 유여야. 작기 린지이, 위기기린여협모야.) 而는 얼굴의 털이다. 之는 접속사인 ‘와 또는 과’와 같 다. 그러므로 ‘作其鱗之而작기린지이’는 그 비늘과 얼굴의 털이 빳빳이 일어선 모 양을 이르는 것이다.

하였다. 예문인『주례·동관고공기·재인』의 문장은 簨虡(순거)를 설명하는 문장이다.

簨虡는 石磬(석경)이나 編鐘(편종)을 매다는 틀이다. 簨(순)은 가로대이고 虡(거)는 가로대를 받치는 양쪽의 기둥이다. 예문은 虡를 설명하는 문구이다. 虡는 사슴머리 와 용의 몸통을 지닌 神獸(신수)이다. 머리에는 털이 있고 몸에는 비늘이 있다. ‘作 其鱗之而작기린지이’는 용의 몸통에 난 비늘과 사슴머리의 얼굴에 난 털이 빳빳이

곧추선 모양을 말하는 것이다. 예문에 대한 필자의 번역은 王引之의 注解를 지지하 는 번역이다. 악기를 매다는 틀의 기둥의 명칭이 虡인 것은 기둥에 神獸인 虡의 형 상을 조각하기 때문에 기둥을 가리키는 고유명사가 되었다. 而자가 얼굴의 털을 가 리키는 뜻으로 쓰인 문장은 위의「梓人」의 예문이 유일한 문장으로 보인다. 다른 典籍에서 쓰인 용례를 찾아볼 수가 없다. 본 구에서 而자가 제시된 것은 낱말의 나 열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한자학습서의 짜임에서 문장형식을 보여주는 것이 라 할 수 있다. 而자는 文言文 문장의 대표적인 접속사이다. 접속사는 앞문장과 뒤 의 문장을 이어주는 문장성분이다. 漢文에서 접속사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필자의 견해로는 漢文에서 문법이라고 할 만한 것은 접속사의 경우에나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문법은 문장의 구성방법 및 품사의 운용상 규칙이다. 문장과 문장을 이 어서 또 다른 하나의 문장을 만들어서 나타내려는 바가 있을 때 필요한 것이 접속 사이다. 접속사는 문장구성상 필요한 문장성분이므로 문법에 의해서 그 성분이 부 여된다. 따라서 而자의 품사인 접속사는 문법적 소산물인 것이다. 而자가 접속하는 것은 문장이다. 즉 而자에는 문장과 문장을 접속하는 문법적 방법과 규칙이 부여되 어 있다. 규칙이란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규율이다. 따라서 漢文에서 而자가 들어간 문장은 반드시 문장과 문장의 접속으로 讀解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본문인 乘而嘉 寵升進立(승이가총승진립)에서 而자는 단순히 乘(승)과 嘉(가)를 이어주는 품사가 아니다. ‘乘’이라는 문장과 而 이하 ‘嘉寵升進立’을 잇는 문법적으로 부여되는 문장접 속성분이다. 그러므로 ‘乘’이 하나의 뚜렷한 문장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왕응린은

‘乘’을 ‘乘時(승시)’로 주석하였다. ‘乘時’는 시류를 탄다는 말이다. 시류는 내가 만드 는 것이 아니다. 천하의 정세에 따라 만들어 지는 것이다. 천하의 정세는 天子가 행 하는 정치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선정을 펴면 시류는 좋은 방향으로 흐르고 악정 을 펴면 시류는 나쁜 방향으로 흐른다. 기후가 좋으면 풍년이 들고 기후가 나쁘면 흉년이 든다. 풍년이 들면 시류는 좋은 방향으로 흐르고 흉년이 들면 시류는 나쁜 방향으로 흐르게 된다. 시류는 현실적으로 나타나는 사회의 현상이다. 사람들은 이 러한 시류에 휩쓸리며 살게 된다. 이것이 ‘乘時’이다. 그러므로 ‘乘時’에는 당시의 정 치, 경제, 사회의 제 현상이 함축적으로 설명되는 문장이다. 따라서 乘而嘉寵升進立 의 해석을 前文과 後文으로 나누어 보면 前文인 乘은 당시의 시류를 말하는 것이므 로 後文과 연계하여 乘의 해석은 ‘호시절을 맞아 사회가 안정되니 많은 선비들이 출사하게 되었다’로 해석할 수 있다. 後文은 漢代의 複音詞로 작성되었기 때문에 그

대로 해석하면 되는 일이다. 後文을 해석하면 ‘천자의 상찬과 총애를 받는 자들은 승진하여 조정에 서게 되었다.’로 해석이 된다. 嘉寵(가총)은 西漢시기의 複音詞로 詞義는 ‘임금의 상찬과 총애를 받다’이다. 升進(승진)은 後漢시기의 複音詞이다. 詞 義는 ‘관품이 오르다’이다.

가필장은 종요의 가필로 조조의 위나라를 찬양하는 글이다. 그러나 학동들이 배 우는 소학서이므로 그 역사적 평가가 어떠하든지 학동들에게 필요한 지식을 알린다 는 의미에서 가필에 대한 의의를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V. 결 론

急就篇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小學書로 BC. 48년 西漢 元帝초기에 시중에 보 급되어 宋代까지 일천여년 세월동안 小學書로 활용되었다. 漢書·藝文志의 小學을 정리해보면, 上古時代에 글자를 만들어 사용해 오면서 周代에 이르러 그때까지 만 들어지고 사용되었던 글자가 集大成되어 史籒篇이 편찬되었고, 秦代에 이르러  蒼頡篇에서 문자의 통일이 이루어지고 그 기틀 위에서 漢代에 小學書의 면모가 갖 추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小學家 10家 45篇 가운데 急就篇을 제외하고 모두 망실 되었다.

본 논문은 急就篇의 구성과 특성에 관해 분석한 연구이다.『急就篇』의 體例는 序文章, 姓名章, 諸物章, 五官章, 加筆章 등 다섯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序文章은 古 典에서는 보기 드문 著者의 序文으로 저서의 내용과 구성에 관하여 설명되었다.

姓名章은 三字 一句의 형태로 單姓은 二字 名으로 三字句를 만들고 複姓은 一字 名으로 三字句를 구성하였다. 姓名章의 三字句는 보통 사람들이 입에 오르내리는 이름의 형태를 빌어 글자를 익힘은 물론 두 자를 조합하여 작성하는 문법단위의 문 장학습을 기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文章이란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할 때 완결된 내용을 글로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文章은 單語의 조합으로 이루어진다. 單 語는 有意味의 최소단위이다. 漢字는 하나의 글자가 有意味를 지니는 單語이다. 다 만 古代漢文에서 擬聲語와 擬態語가 두 자로 표현되어 두 자가 形態素를 이루는 것 들이 있다. 漢語는 語順에 의해 文章成分이 규정된다. 따라서 漢語 文章에서의 單語 의 品詞는 文章에서 그 單語가 놓인 위치에 따라 규정된다. 品詞는 單語를 意味에 따라 분류한 것이다. 즉 漢語의 單語는 정해진 品詞가 없이 語順에 의한 文章成分 이 부여되고 부여된 文章成分이 그 單語의 品詞가 되는 것이다. 이것은 漢語는 어 떤 單語이든지 두 개 이상의 組合으로 文法的 規格을 갖춘 文章을 구성할 수 있다 는 것을 말한다. 姓名章의 두 자 이름은 대표적인 詞造라 할 수 있다. 이름은 지어 주는 부모의 念願을 나타낸 文章이라 할 수 있다. 念願을 나타내는 文章은 ‘무엇이 되기를’ 또는 ‘무엇을 하였으면’의 내용을 가진다. 이를 文章構造로 보면 前者는 ‘述 補構造’이고 後者는 ‘述目構造’이다. 다시 말하면 이름은 자신이 주어인 ‘主+述+補’

또는 ‘主+述+目’의 기본적 文章構造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姓名章의 두 자 이름 은 文章構成의 實例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姓名章의 3字句 문장은 후일 三字經 으로 일컬어지는 小學書의 모태가 되었다.

諸物章은 7言句 160句 1,120字가 수록되었다. 史游의 원본『急就篇』1,953字의 57%로『急就篇』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章으로 漢字의 部首別 집록이 이루 어지고 있는 章이다. 諸物章의 分別部居는 사물을 같은 종류로 분류하였으므로 글 자의 측면에서도 자연스럽게 部類別로 集成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러한 部類別 集成은 훗날『說文解字』의 部首別編輯의 모태가 되었다. 또한 諸物章은 다른 章과 달리 7言句로만 이루어져서 韻文에서 한 句의 글자의 수가 고정되어 있는 章이다.

따라서 제물장에 들어 있는 韻文的요소와 사물의 명칭에서 드러나는 六書와 部類別 집성으로 나타나는 部首에 대하여 분석되었다. 六書는 漢字의 造字原理와 使用原理 임으로 六書의 槪念에 대한 이해 없이는 漢字의 識字와 漢文의 讀解는 온전히 이루 질 수가 없다. 漢字의 造字原理를 이해하지 못하면 漢字의 形·音·義에 대하여 정확 한 이해를 할 수 없게 된다. 漢字의 使用原理를 이해하지 못하면 漢文의 정확한 讀

따라서 제물장에 들어 있는 韻文的요소와 사물의 명칭에서 드러나는 六書와 部類別 집성으로 나타나는 部首에 대하여 분석되었다. 六書는 漢字의 造字原理와 使用原理 임으로 六書의 槪念에 대한 이해 없이는 漢字의 識字와 漢文의 讀解는 온전히 이루 질 수가 없다. 漢字의 造字原理를 이해하지 못하면 漢字의 形·音·義에 대하여 정확 한 이해를 할 수 없게 된다. 漢字의 使用原理를 이해하지 못하면 漢文의 정확한 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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