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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바이오매스의 발생과 유통

2.1. 산림바이오매스 부존량

산림에서 발생하는 바이오매스를 산림 바이오매스라 하며 주로 나무를 가리킨 다. 개념적으로 잎과 뿌리도 포함하지만 이용하는 데 무리가 있기 때문에 이를 포 함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2019년 우리나라 산림 면적은 639만 ha이며 이는 국토의 62.7%에 해당한다. 전 체 임목축적은 10억 1,700만 ㎥(’19)이다(산림청 2020a: 41). 수종 구성을 보면 제 재용재로 쓸 수 있는 낙엽송과 편백의 비중은 많지 않다. 대부분의 수종이 소나무, 참나무류, 기타 활엽수이므로 보드류, 펄프 제조의 원료 또는 에너지로 사용하는 것이 임목의 이용도를 높이는 방법이다.

<그림 2-3> 임목의 영급 분포와 수종 구성

자료: 산림청(2020a).

한편, 산림청(2020c: 114)은 선행 연구의 결과를 집계하여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 스 발생량을 연간 298만 ㎥로 추정하였는데, 이를 전량 목재펠릿으로 가공하면 208만 톤(계수 0.7), 목재칩으로 가공하면 253만 톤(계수 0.85) 공급할 수 있다고 하 였다<표 2-8>. 국립산림과학원(2020)은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의 연간 발생량을

433만 ㎥로 평가하는데 수집률 70%를 적용하면 현실적 산림 바이오매스 잠재량은

구분 2010년 2015년 2019년

국산원목 수입원목 제품수입 국산원목 수입원목 제품수입 국산원목 수입원목 제품수입 제재용 429 3,788 1,209 1,013 3,218 2,156 600 2,399 2,310

합판용 - 393 2,560 5 427 2,822 - 194 1,671

펄프용 892 - 11,574 973 - 9,663 935 - 8,986

보드용 1,611 46 1,653 1,849 132 2,127 1,436 23 1,523

바이오매스용 29 - - 373 - 2,791 406 - 4,286

기 타 754 - 2,674 701 - 2,348 1,228 - 1,669

합계 3,715 4,227 19,670 4,914 3,777 21,907 4,605 2,616 20,445

<표 2-9> 목재 수급 실적

단위: 천 ㎥

자료: 산림청 목재수급실적.

국산목재의 생산과 이용을 살펴보면 <그림 2-4>와 같다. 연간 임목 벌채량은 518만 ㎥(’19)이며, 이 가운데 83%는 수집·이용하지만 17%는 임지에 남겨진다.

임지에 남겨지는 것은 반출 비용이 높기 때문이다. 이렇게 남겨지는 미이용 잔재 를 반출하여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과제이다. 이용되는 임목은 대개 보드류 와 펄프 제조원료로 사용된다. 바이오매스로 이용하는 부분은 8.8%이다.

<그림 2-4> 국산목재의 생산과 이용(2019년)

자료: 산림청(2020a), 목재수급계획(2019).

벌채량은 순임목생장량의 23.7%(’19)에 해당한다. 임목이 노령화하면 생장량

수익간벌 3,960 144,495 36.5 32.9 27.9

숲가꾸기 20,485 580,643 28.3 25.5 21.6

수종갱신 8,007 919,692 114.9 103.4 87.9

피해목 제거 39,363 728,241 18.5 16.7 14.2

산지전용 11,456 355,928 31.1 28.0 23.8

기타 656 26,640 40.6 36.5 31.1

합 계 100,527 5,184,255 51.5 46.4 39.4

<표 2-10> 산림작업종에 따른 바이오매스 생산량(2019년 기준)

목을 구입하여 수확하고 유통업체를 거치거나 직접 가공공장으로 납품한다.

국산목재 원료재급의 시장가격 동향은 <그림 2-5>와 같다. 원료재급 원목은 대 체로 파쇄하여 펄프 제조용, 보드류 제조용, 연료용으로 주로 쓰인다. 목재산업 원 료의 수입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해외 사정에 따라 가격의 변동 경향이 크다. 에너 지용 산림 바이오매스 납품가격은 톤당 7만 원 전후이다. 2020년에는 6만 원대로 낮아졌다. 이 가격에서 원목생산업자의 수익도 낮지만 산림소유자에게 돌아가는 부분이 적기 때문에 소유자의 벌채 동의를 받는 것도 쉽지 않다.

<그림 2-5> 원료재급 원목의 가격동향

주: 산지 원목가격임.

자료: 한국임업진흥원(https://fps.kofpi.or.kr/fnt/price/wood/market/list.do, 검색일: 2020. 9. 7.).

에코네트워크 조사(2018: 83-91)에 의하면, 2018년 12월 국산원목 가격은 톤당 7만~8만 원이며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는 톤당 6만~7만 원 수준이다. 또, 목재펠 릿 가격은 수입펠릿이 톤당 17.9만 원 수준이며, 미이용 펠릿이 톤당 32만 원에 거 래된다. 산업용 목재칩은 톤당 12만~16만 원에 거래되며, 연료용 목재칩은 국내 산이 톤당 8만~9만 원에 거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