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1.1. 농촌 에너지 이용의 실태

농촌의 에너지 수요 조건을 파악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분석하였다. 2016년 농 림업 에너지 소비량은 233만 3,000toe이다. 농림업 에너지 소비는 대부분 농가에 서 발생한다. 농가의 에너지 소비를 에너지원으로 구분하면, 전력 49.1%, 석유 47.2%, 연탄 3.7%이다. 농사용 설비의 연료가 석유에서 전기로 대체하면서 전력 소 비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에너지경제연구원·한국에너지공단 2018: 150-155).

에너지 소비(천toe) 에너지원별 비중(%)

비중(%) 연탄 석유 도시가스 전력 합계

농가 2,174.1 93.2 3.7 47.2 - 49.1 100.0

농림사업체 158.9 6.8 0.4 26.3 1.6 71.7 100.0

합계 2,333.0 100.0 3.5 45.8 0.1 50.6 100.0

<표 5-1> 농림업 에너지원별 소비 비중

자료: 에너지경제연구원·한국에너지공단(2018: 150-155).

이는 농림업 전체의 에너지 소비 현황이므로 농촌 가구의 에너지 소비 현황을 나타내지 못한다. 농어촌연구원(2018: 177-178)은 안동시 와룡면 태리에서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32가구의 에너지 이용실태를 조사하였다. 조사에 의하면, 가구 당 가족 수와 연면적에 따라 다르지만, 가구당 전기 사용량은 연간 2,608kw, 난방 에는 717리터의 등유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유 사용량을 열량으로 환산 하면 연간 5,858Mcal로 나타났다. 6개월 하루 8시간 이용(1,440시간)을 가정하면 시간당 4,069kcal/hr이다. 이는 화천 산림바이오매스센터의 운영 현황에서 계산 한 시간당 열 이용량과 비슷하다. 이를 평균적 농촌 가구의 열에너지 소비량으로 이해할 수 있다.

평균 연면적(㎡) 평균 사용인원(명) 전기사용량(kwh/연) 난방 사용량(L/연)

91.13. 2.7 2,608 717

<표 5-2> 농촌 가구의 평균 에너지 소비

주: 안동시 와룡면 태리 32가구 조사 결과의 평균임.

자료: 농어촌연구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2018: 104-109).

1.2. 열과 전기 판매가격

바이오매스 에너지 시설은 열을 생산하여 판매한다. 다소 무리가 있지만 열의 가격으로 지역난방공사의 열요금 정보를 이용하였다. 가격은 계절에 따라 변동하 지만 단일 요금을 이용하였다.

구분 주택용 업무용 공공용

원/Mcal 65.23 84.69 73.97

<표 5-3> 지역난방공사의 열요금 정보

자료: 공공데이터포털(https://www.data.go.kr/data/3070430/fileData.do, 검색일: 2020. 9. 15.).

열전병합을 가정한다면 전기 판매도 가능하다. 다만 지역에서 소비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한전에 판매하는 것으로 가정하였다.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전력을 생산하여 판매하는 경우 우선구매 대상이고, 판매가격은 전력거래소의 신재생에 너지 거래의 정산금액에 따른다<표 5-4>. 2016년 이후로 바이오 부문 재생에너지 거래의 정산금액은 오르는 추세에 있다. 재생에너지원의 전기 공급은 REC를 인 정받으므로 이를 판매하여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REC 가격 동향은 <그림 2-10>에 제시하였다.

구분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6

원/kwh 112.9 76.4 80.9 94.2 118.3 129.2

<표 5-4> 재생에너지(바이오) 거래의 정산금액

자료: 전력거래소 전력통계정보시스템

(http://epsis.kpx.or.kr/epsisnew/selectEkmaRegUpsGrid.do?menuId=050804, 검색일: 2020. 9. 15.).

1.3. 연료 가격

에너지 시설의 경제성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요소는 연료의 가격이다. 얼마나 낮 은 비용으로 연료를 확보할 수 있느냐에 따라 에너지 시설이 경제성이 결정된다.

연료로 사용하는 산림 바이오매스에는 목재칩과 목재펠릿이 있다. 이용 사례에 서 보면 목재펠릿은 농산촌 지역에서 사용하기에 너무 비싼 연료이다. 따라서 분 석에서는 기본적으로 목재칩 이용을 가정하였다. 제3장의 이용 사례도 대부분 목 재칩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목재칩의 가격은 여건에 따라 다양하게 차이가 있다. 산지(山地) 여건에 따라 수 집비용에 차이가 있고, 제조업체의 위치에 따라 운반비에서도 차이가 나타난다.

이 때문에 목재칩의 가격에도 큰 차이가 나타난다.

ha당 단가(원) 1,500,000 1,500,000 935,000 165,000 990,000 5,090,000 단위비용(원/톤) 30,000 30,000 18,700 3,300 19,800 101,800

<표 5-5>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 수집·유통비용

단위비용(원/톤) 9,000 14,000 12,000 15,000 22,000 16,000 88,000

<표 5-6> 산림 바이오매스 수집·유통비용

자료: 산림청(2020b: 56).

발전에 쓰이는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의 가격은 보통의 원료재보다 더 높다.

수집·선별 절차가 추가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발전사업자는 보일러의 이물질 수

용한계와 회분 요소에 대한 민감성 등을 고려하여 품질을 요구한다. <표 5-7>은 발전소에 납품하는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의 2차 제조원가를 분석한 것이다. 발 전용 목재칩 제조공정은 ‘입고→1차 파쇄→1차 선별(철편, 돌 등)→건조→2차선 별(흙, 미분)’의 과정을 거친다. 조사에서는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의 연료용 목 재칩 제조원가를 149,000원/톤으로 산정하였다(산림청 2020b: 69). 한편,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의 목재펠릿 가격은 34만 원/톤으로 산정하였다(산림청 2020b:

70-75).

구분 원재료비 인건·노무비 제조경비 판매관리비 제품운반비 기업이윤 발전소 도착가 비용(원/톤) 85,494 4,000 24,750 2,650 25,000 7,095 148,989

<표 5-7> 발전용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 제조 원가

자료: 산림청(2020b: 69).

산림 바이오매스를 지역 에너지로 이용한다는 것은 지역에서 생산한 연료를 지 역에서 소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산림 바이오매스의 수집·유통에서 대운반 단 계를 생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입목 매입→벌목→소운반→파쇄’로 공정 을 줄이는 것인데, 비용은 7만 2,000~7만 8,700원으로 산정된다. 여기에 기타 관 리비용 등을 포함하여 목재칩 가격을 톤당 9만 5,000원으로 가정하였다. 이는 지 형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작업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