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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환경부에서 구축한 북한 중분류 토지피복지도에서도 시가화건조지역 분류체계 및 산림지역의 임상정보 등은 고해상도의 아리랑 2호 영상을 이용하여 육안분류를 수행 하였지만, 속성들의 판단은 모호하다 판단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해상도가 향상된 아리랑 3호 영상을 이용하지만, 토지이용개념이 포함 되어 속성의 판단이 모호한 토지피복지도의 분류체계보다는 토지피복만의 특성과 북한지 역의 분야별 활용조사 결과를 반영한 토지피복분류체계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토 지의 이용적 개념 또는 피복의 상태만으로 육안 또는 물리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시가화 건조지역과 산림지역은 기존 환경부 토지피복지도의 분류체계에서 변경하여 세부항목 대신 고밀, 저밀의 정보를 토지피복지도 분류체계에 적용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고밀, 저 밀의 토지피복정보는 기존 미국과 유럽에서 토지피복(이용)지도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국내 도시지역의 토지이용현황 관련 연구사례에서 도시지역의 주거지를 고밀주거지, 농 촌지역의 주거지를 저밀주거지로 구분하여 토지이용도를 작성한 사례가 있다.

토지피복지도의 현황과 관련하여 활용사례를 리뷰한 결과 자연환경보전지역 설정을 위한 토지피복지도는 국토환경성평가지도, 광역생태축 등이 활용되고 있었으며, 검토결 과 토지피복지도의 결과를 직접적으로 평가에 반영하기보다는 국토환경성평가지도의 권 역별 평가 또는 시가화건조지역 항목으로부터의 거리를 통해 허약성을 평가하거나, 기 개발지역 자체를 평가에서 제외하는 데 활용하고 있었다. 도시분야(도시확장, 개발가능지 예측) 관련 요구분석에서는 대부분 대분류 토지피복지도의 분류체계를 입력자료로 적용 하여 도시의 확장과 개발가능지를 예측하고 있었다. 산사태분야와 같은 재해분야에서도 산사태 위험지역을 예측하는 데 대분류 토지피복지도 또는 중분류 토지피복지도를 활용 하여 각각의 분류체계와 산사태 발생과의 상관분석을 수행하고, 이러한 상관분석 결과를 적용하여 산사태 위험지역을 도출하는 데 토지피복지도를 이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비점 오염원관리 분야에서도 토지피복 유형별 비점오염원관리에 대분류 토지피복지도부터 세 분류 토지피복지도까지 활용하고 있었으나, 재분류를 통한 항목의 통합을 통해 비점오염 원관리 연구를 수행하고 있었다. 대기질 모델링 개선에 있어 입력자료로 활용되는 토지피 복지도에 따른 기상 및 대기질 변화를 파악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었으며, 비점오염원의 사례처럼 위치와 속성의 정확도가 보장되는 중분류 토지피복지도를 재분류하여 활용하고 있었다. 이러한 활용분야를 살펴본 결과, 북한지역의 토지피복지도 구축과 관련하여 자연 환경보전 분야와 도시확장 및 개발가능지 예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분류 토지피복지도 를 그대로 이용하는 사례들도 있었지만, 많은 분야에서 중분류 토지피복지도 중심의 위치 와 속성 정확도가 요구되어 중분류 토지피복지도의 분류체계를 다시 재분류하여 활용하 고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존 환경부 중분류 수준의 토지피복지도 구축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북한지역의 환경분야, 도시분야, 산림분야, 농업분야의 토지피복지도 구축과 관 련하여 리뷰한 결과 도시분야에서는 도시확장, 개발가능지, 개발잠재력을 예측하기 위해 도시지역과 관련하여 주거시설용지, 산업시설용지, 문화/체육/위락시설용지, 의료교육시 설용지, 공공시설용지, 미분류용지와 같이 세부적인 분류항목들이 요구되고 있었다. 농업

분야에서도 1차적으로는 논, 밭의 정확한 경계 및 속성값이 요구되어 추가적으로 구획정 리논, 미구획정리논, 평탄지밭, 비탈밭, 계단밭, 인삼밭으로 농경지를 유형별로 구분하였 으며, 경사도를 반영하여 평탄지논, 곡간지논, 산지논, 평탄지밭, 곡간지밭, 기타로 세부적 항목들을 요구하고 있었다. 그리고 산림분야에서는 입목지와 산림황폐지로 구분하고 있 고, 농경지, 초지, 나지의 분류체계에 따라 경사도를 기반으로 개간산지, 무립목지, 산간나 지로 구분하여 산림황폐지로 구분하고 있었으며, 향후 연구를 통해 활엽수림, 침엽수림, 혼효림과 같은 임목 현황 파악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도시지역의 세부적인 토지이용현황 파악을 위해서 기존 연구에서는 영상과 수치지형도 에서 도시 내부의 토지이용 초안을 작성한 후 새터민들과의 인터뷰를 수행하여 세부적인 속성값을 입력하였다. 이러한 작업은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북한 전 지역 을 대상으로 하는 토지피복지도 구축에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시가화 경계지 를 블록화하여 구분하고, 추후 도시의 확장 및 보호지역 설정에서 도시의 밀도를 고려하 여 관련 영향성을 평가할 수 있도록 도시지역의 밀도를 입력하고자 한다. 그리고 추후 이러한 도시지역 내의 세부정보가 구축되었을 경우에는 각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세부적 인 시가화 정보를 토지피복지도에 적용하여 도시지역의 정밀한 경계와 속성값을 제공하 고자 한다.

산림지역의 토지피복지도 구축과 관련하여 대표적인 연구로 산림황폐지 현황 파악 연 구를 살펴보았으며, 이러한 산림지역의 황폐지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대분류 토지피 복지도에서 제공하고 있는 농업지역, 초지, 산림지역을 구분한 후, 일정 경사도(8~20도) 를 기준으로 산지와 비산지를 구분하고 산지에 있는 농경지를 개간산지, 산지에 있는 초 지를 무립목지, 산지에 있는 나지를 산간나지로 결과 도출이 가능하다 판단된다. 기존 환경부 중분류 토지피복지도에서 산림지역은 침엽수림, 활엽수림, 혼효림으로 구분하여 토지피복 현황을 제공하고 있으나, 기존 환경부(2009)의 선행연구처럼 아무리 고해상도 의 위성영상을 참고하여 육안판독할지라도 속성 및 경계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임상정보 대신 산림의 밀도정보를 속성값으로 입력하여, 향후 보전지역

설정에 필요한 환경성 평가에 활용하고자 한다. 그리고 향후 북한지역 산림에 대한 침엽 수림, 활엽수림, 혼효림을 포함한 다양한 입목 관련 현황 파악 연구가 진행되어 결과가 도출된다면 이러한 임목현황도 작성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토지피복지도에 적용하여 산 림의 세부적인 임상정보를 제공하도록 한다.

북한지역 농경지와 관련된 연구를 리뷰한 결과 논, 밭으로 경작지를 도출하고, 이러한 정보를 생산량 추정과 관련된 정책적 활용에 사용하고자 함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논, 밭, 기타재배지로 농경지의 분류체계를 적용하였다. 추후 농경지와 관련한 연구들이 지속 적으로 진행되어 북한지역의 농경지를 구획정리논, 미구획정리논, 평탄지밭, 비탈밭, 계단 밭, 인삼밭의 농경지 유형별 정보 또는 경사도를 반영한 평탄지논, 곡간지논, 산지논, 평탄 지밭, 곡간지밭, 기타로 세부적 항목들이 도출된다면 기관별 연계를 통해 토지피복지도에 농경지 정보의 결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초지, 나지, 수역, 습지는 기존 환경부 중분류 토지피복지도의 분류체계를 그대 로 적용하여 북한의 중분류 토지피복지도 분류체계를 구분하였다.

<표 3-1> 북한의 토지피복분류체계(안)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