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자의 심리적 요인과 건강관련 삶의 질

에서도 만성폐쇄성폐질환자를 대상으로 수행된 우울에 대한 연구는 불안에 비해 비 교적 많다.우울은 환자들이 호흡기 증상에 대처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감소시키 고,폐기능을 저하시키며 결과적으로 삶의 질의 저하에 영향을 미친다(Burgesset al.,2005;Cully etal.,2006).류연주 등(2007)의 연구에서는 만성폐쇄성폐질환자에 서 BDI(BeckDepression Inventory)21점을 기준으로 본 우울군이 36%였고,우울 이 심해지는 요인으로 중증도와 현재 흡연 여부가 유의한 관련이 있었다.진현정 등(2008)의 연구에서 CES-D(CenterforEpidemiologicalStudies-DepressionScale) 21점을 기준으로 측정한 우울증 진단군이 17%였으며,폐기능이 안 좋고 경제 수준 이 낮을수록 우울이 증가하였고,우울이 증가할수록 건강관련 삶의 질이 낮은 것으 로 나타났다.김삼철(2011)의 연구에서는 우울군이 48.8%로 나타났으며 우울과 삶 의 질 간에 유의한 관련이 있었다.일반인들의 우울증 유병률을 남자 2%,여자 6%

로 보고한 조현주,채정호와 전태연(2007)의 연구와 비교해볼 때 만성폐쇄성폐질환 자의 우울증 유병률이 상당히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Kunik등(2005)이 미국의 만성폐쇄성폐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조사(N=1334)에서는 대상자의 65-80%에 서 우울 또는 불안이 진단 가능하다고 하여 심리적 스트레스가 매우 중요하게 고려 되어야 할 변수임을 보여준다.

2.자기효능감과 건강관련 삶의 질

자기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을 둘러싼 환경으로부터 발생하는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며 적응력이 높다고 하였는데(Bandura,1997),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 에서 스트레스와 적응 간의 관계에 자기효능감이 매개효과가 있음이 제시되었다(김 경욱,조윤희,2011;최효진,이은주,2012).장희정(2003)은 만성폐쇄성폐질환자의 호 흡재활 프로그램을 적용하면서 증상을 호전시키는 호흡 운동 뿐 아니라 기능 유지 와 자율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자기효능감 증진 교육을 함께 적용하여 호흡곤란 호 전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하였다.김란이와 용진선(2005)은 끊임없이 증상 조절

을 해야 하는 만성폐쇄성폐질환자에서 자기효능감이 중요하며 자기효능감이 높을수 록 자가 간호 능력이 증가하고 증상 관리에 대해 자신감이 높아진다고 하였다.

Kasikci(2011)는 만성폐쇄성폐질환자를 대상으로 8주간 호흡 운동,이완 요법 등의 교육과 면담,전화 상담을 통해 자기효능감을 증진시키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 였고 교육 후 자기효능감이 유의하게 높아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Andenaes, Bentsen,Hvinden,Fagermoen와 Lerdal(2014)는 만성폐쇄성폐질환자에서 배우자가 있고,신체적 활동을 유지하며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정신적 측면의 건강관련 삶 의 질이 높음을 제시하였다.이해정과 지영주(2011)의 연구에서도 자기효능감이 높 을수록 삶의 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Popa-Velea와 Purcarea(2014)는 만성폐쇄 성폐질환자의 건강관련 삶의 질에 관련된 심리적 요인들을 분석하였는데 자기효능 감과 낙천주의가 매우 중요한 요인임을 제시하였다.최근 만성폐쇄성폐질환자의 심 리적 스트레스와 건강관련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중재로 인지 행동 치료를 수 행한 연구들의 결과에 따르면(Baraniak,Sheffield,2011)자기효능감이 높은 경우 치료의 효과 즉 건강관련 삶의 질 개선과 불안,우울 등의 증상 호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따라서 만성폐쇄성폐질환자의 건강관련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심리적 스트레스 관리와 더불어 자기효능감을 증진시키는 전략이 중요하게 고려되 어야 한다.

Ⅲ.연구 방법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