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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SCM 시스템이 정책적으로 도입된다면 우선적으로 조성되어야 할 기반 은 무엇인지에 대한 응답 결과, 참여주체가 하나의 기업처럼 조직화되어야 한 다는 견해가 26.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산지유통인-도매시장법인-중도매인으로 이어지는 공급사슬에 참여하는 주체들이 거래처를 변동하지 말 고 고정적으로 단골거래를 해야 한다는 견해가 22.3%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 났다. 다음으로 공급사슬을 대표하는 주체인 SCM의 핵심주체(채널 리더)가 우 선적으로 결정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18.4%, SCM 시스템 방식으로 거래되는 물량이 최소한 전체 물량의 절반은 넘어야 한다는 응답이 18.0%, 수익과 손실 이 발생할 경우 공정한 조정방법이 있어야 한다는 응답이 12.9%의 순으로 나 타났다.

이와 같이 성공적인 SCM을 위해 우선적으로 조성되어야 될 여건이 일정 비 율 이상으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지금까지 없었던 기법에 대한 불확 실성이나 위험을 최소화하려는 의도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즉, 새로운 노지채소류의 물류 및 수급관리를 위한 새로운 기법에 대한 기대감 은 있지만 실질적인 도입에 따른 성공의 불확실성과 그에 따른 참여주체들이 부담해야 하는 위험을 크게 고려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구 분 산지유통인 도매법인

된 물량에 대한 수급조절이나 물류활동 수행을 위한 도매시장 내 물류시설이 확보되어야 한다는 견해가 12.5%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중도매인의 경우 산지유통인이나 도매시장법인 임직원과 마찬가지 로 SCM 주체로 참여하여 손실이 발생할 경우 손실보전이 이우러져야 한다는 의견이 33.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도매시장 내 물류시설 확보 17.1%, 참여 시 비용 부담 12.9%, 수익 발생 시 적절 배분시스템 12.4%, 도매 시장법인 정보의 완전 공개 10.5%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에서 SCM 도입 시 각각의 유통주체들이 참여하는 조건으로 가장 우선 적으로 고려하는 공통적인 조건은 SCM에 참여하여 손실이 발생할 경우 손실 에 대한 보전 시스템이 확보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지금까지 없었던 SCM이라는 기법에 대한 성공의 불확실성과 위험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는 것으로서 향후 노지채소류의 물류 및 수급 관리기법으로 SCM을 시범적으로 도입할 경우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될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 공통적인 참여 조건은 참여 시 기반 구축 등을 위한 비용이 소요될 경우 지원이 이루어 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와 함께 공급사슬상에서 발생하는 필요한 정보가 모두 공개되어야 한다. 산지유통인은 도매시장 내 도매시장법인과 중도매인의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으며, 도매시장법인은 산지유통인의 정보를 요구하고 중도매인은 도매시장법인과 산지유통인의 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또한 각각의 참여주체들이 그들의 시장 활동과 연관된 유통시설이나 물 류시설의 확충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 분 산지유통인 도매법인

의 정보 공개, 참여주체별 필요한 유통・물류시설의 확충 등이 우선적으로 이루 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 외 파렛트 적재시스템 구축, 도매시장의 거래방 법 전환, 운송 등 물류시스템 개선 등도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