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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코로나19와 국제관광 재개동향

44 코로나19이후 국제관광 재개현안과 대응방향

45 제3장 코로나19와 주요 국가별 국제관광 재개동향

- 코로나19가 발생하자 대만 정부는 과거 SARS 경험을 교훈으로 신속한 입 국 통제 실시

- 2020.01.21. 대만 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이미 대만에 들어와 있던 중국 단체를 돌려보내고 이미 예정되어있던 중국여행 허가도 취소 - 중국 단체의 대만 방문 뿐 아니라 대만단체의 중국 방문도 금지시킴 - 관광 및 일반적 사회 방문 목적(친구 방문, 결혼식 참석, 문화활동 참석 등)

의 모든 외국인 대상 입국 금지(6.24.)

▪ 장기간 대만 지역사회 감염자 제로 유지

- 대만은 초기부터 강력한 입국 통제, 접촉자 추적 관리, 국민들의 마스크 착 용 등 규칙 준수 등으로 04.12 확진자 발생을 마지막으로 200일간 대만 국내 지역사회 확진자 미발생28)

- 대만은 총 확진자 555명, 사망자 7명만 기록하고 있음(2020.10.31. 기준)29) - 10월에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서 귀국하는 여행자들로 해외

유입이 발생하였지만 일일 2-3명 유지.

[그림 3-5] 대만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

출처: 월드미터(https://www.worldometers.info/coronavirus/country/taiwan/

28) Bloomberg News, 2020.10.29. “Record 200 Days With No Local Case Makes Taiwan World’s Envy”

29) 대만 질병관리본부(Central Epidemic Command Center:CECC) 보도자료(press release), 2020,10,31

46 코로나19이후 국제관광 재개현안과 대응방향

▪ 해외국가 위험도 평가에 따른 입국 재개 차별화30)

- 대만 정부는 코로나 기간의 국제여행을 1)외교버블(공무여행: 外交泡泡)2) 비즈니스버블(상용여행: 商務泡泡) 3) 트래블 버블(관광여행: 旅遊泡泡) 로 분류하며 현재는 외교버블과 비즈니스버블을 제한적으로 실시

- 다만 대만의 외교버블/비즈니스버블은 양방향적인 협의에 의한 것이 아닌 대만 의 자체적 판단에 의해 해외국가들의 위험등급과 여행목적을 심사하여 결정 - 외교버블은 주관부처가 방문목적과 방역계획서를 제출하면 대만질병관리센터 (Central Epidemic Command Center:CECC)에서 평가하고 특별 사례 로 인정될 경우만 외국 사절의 입국 후 자가 격리를 제한적으로 면제함 - 대만질병센터는 해외 국가들의 코로나19 상황 위험도를 평가하여 대만의

국가들을 다섯 등급으로 분류하고 Color code로 나눔 (진녹색-가장 저 위 험/연녹색/노랑/주황/빨강- 가장 고위험)

- 비즈니스버블은 대만질병관리센터에서 저 위험, 저중위험으로 평가한 국가 들만 가능하며 등급에 따라 자가격리기간을 달리함

- 대만은 비즈니스 버블의 경우도 완전한 격리면제는 아니며 PCR검사 후 음 성이더라도 저 위험 국가는 자가격리 5일, 저중위험국가는 자가격리 7일을 거쳐야 할 정도로 매우 신중한 입국관리를 하고 있음

  「대만의 비즈니스 목적 방문자 자가격리 완화 적용조건」  

   

 

ㆍ적용대상: 입국 14일 이내 타 국가 방문 이력이 없는 체류기간 3개월 미만 외국인 ㆍ입국목적: 상품검사, A/S, 기술지원훈련, 계약진행 등 단기 비즈니스 활동 ㆍ추진방식: 사전신청 허가제

ㆍ입국시 지참 필요서류

① 대만 내 방문업체의 초청 관련 증명문서 ② 대만 내 일정표 및 방역계획서 ③ 대만 입국 3일 이내 검사한 PCR(핵산검사) 음성 판정 확인서

ㆍ등급 적용현황(대만 CDC 기준, 10.31)

- 저위험국(A급): 뉴질랜드, 마카오, 팔라우, 피지, 브루나이, 태국, 몽골, 부탄, 라오스, 스리랑카, 나우루, 동티모르, 모리셔스, 베트남, 마샬제도 / 자가격리 5일후 핵산검사(자비)

- 중저위험국(B급):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미얀마, 홍콩/ 자가격리 7일후 핵산검사(자비)

출처: 대만질병관리센터

30) 한국관광공사 타이페이지사 자문

47 제3장 코로나19와 주요 국가별 국제관광 재개동향

나. 국제관광 재개와 트래블 버블 계획 지연

▪ 3단계에 걸쳐 관광산업의 단계적 회복 추진

- 대만은 코로나19에 대응하여 대만의 관광정책을 우선 긴급지원에 치중하고 이후 대만 국내의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자 1) 방역여행 2) 안심여행 3) 국제여행 3단계로 관광산업 회복 추진

- 방역여행은 우선적으로 관광산업 종사자의 방역수칙 준수와 교육에 치중하 고, 이후 안심여행 단계에서는 국내 관광 진흥에 중점을 둠

- 마지막 단계인 국제여행은 국경 통제를 완화시키고 트래블 버블을 통한 국 제관광의 재개를 추진

▪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국제관광 재개 연기

- 대만 교통부 관광국은 2020.10.01.부터 국경통제를 완화하고 코로나19가 안정된 국가들을 대상으로 국제관광을 재개할 계획이었지만, 해외에서 코 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국제관광 재개가 지연

- 대만 정부는 일반 관광객의 국제교류인 트래블 버블 관련 한국, 베트남 등 을 대상으로 검토하였으나, 국제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불안정한 관계로 트래블 버블 도입 시기상조로 판단함

- 대만 질병관리본부(CDEC)에서는 백신이 출시되는 2021년 4분기까지는 해 외 국가들의 코로나19가 완전히 진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러한 CDEC 의 예상에 따라 대만 관광국에서도 관광 목적의 트래블 버블도 지연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대만 관광국은 현재 CDEC 가 저위험 또는 중저위험 국가로 분류한 국가들 중 홍콩, 마카오, 한국, 일본, 뉴질랜드 등과 트래블 버블을 고려하고는 있 지만 CDCE 의 사전 동의가 있기 전까지는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대만 언 론들은 보고 있음31)

- 대만 관광국은 이러한 이유로 당분간 대만 국내관광 진흥에 집중하고 국제 관광이 어려운 관광업계에는 가상출국 상품 등의 대체상품 개발을 지원할 예정으로 알려짐32)

31) 대만 자유시보(自由時報), 2020.11.03, “2021第4季國際旅遊見曙光? 觀光局擬對港澳日韓等5國優先佈局”

48 코로나19이후 국제관광 재개현안과 대응방향

- 결론적으로 현재까지 대만 정부의 움직임으로 보면 대만은 백신이 출시되 기 전까지는 국제관광 재개에는 매우 보수적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