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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 요구되는 행동이다. 심폐소생술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적극적인 참여 태도와 의지를 가지게 되므로(박영례, 김혜숙, 차혜경, 2010) 자기효능감은 매우 중요하다. 시 뮬레이션 교육과 전통적 교육에서의 심폐소생술 자기효능감은 차이가 없었지만(Lo, et al., 2011), 이숙희 등(2010)과 Mieure 등(2010)의 연구에서는 시뮬레이션기반 심폐소생 술 교육이 자기효능감을 유의하게 향상시켰다. 본 연구에서 반복교육군의 심폐소생술 자기효능감 평균점수가 단일교육군보다 높았으며 반복교육군의 교육 전후에 자기효능 감이 유의하게 향상을 보였다.

심폐소생술 수행능력에 대한 시뮬레이션기반 기본소생술 반복교육도 효과를 지지받 지 못하였는데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심폐소생술 교육이 단순 술기훈련보다 수행능력 을 유의하게 향상시켰으나(권말숙, 2009; 고종현, 2007; 이숙희 등, 2010; Lee, et al., 2007), 본 연구에서 시뮬레이션을 연속해서 반복 제공한 교육과 단일교육을 제공한 군 간에서는 심폐소생술 수행능력에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간호사대상으로 교육 4개월 후에 반복교육을 적용하였을 때 8개월 후 수행능력의 향상이 보고되었고(오수일, 한상 숙, 2008), 간호학생에게 매달 6분의 실습을 반복 적용하여 12개월 후에 수행능력의 향상을 보여( Oermann, et al., 2011) 술기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연속해서 반복 교육하는 것보다는 반복교육의 시점이 달라야 함을 보여주었다. 또한 시뮬레이션 교 육 2주후에 조사한 분당평균압박수, 분당평균압박깊이, 호흡 정확도의 술기 정확도를 볼 때 실험군의 경우 평균 88.9%, 50%, 55%, 비교군의 경우 70.6%, 41.2%, 47.1%로 양군 모두 전반적으로 낮은 시행률을 보였기 때문으로 생각한다. 이는 심폐소생술 교 육에서는 마네킹을 이용한 술기 실습교육에서 정확도를 측정할 수 있는 SkillReporter 가 부착된 마네킹을 이용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술기실습교육에서 자신의 수행결과를 정 확하게 알 수 있는 SkillReporter가 부착된 마네킹을 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뮬레이션기반 기본소생술 반복교육의 2주와 6주 사이의 심폐소생술 지식, 자기효 능감, 수행능력의 지속성 효과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어 가설 4도 기각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다른 연구에서도 보고되었는데 간호사에게 시뮬레이션기반 심폐소생술을 교육 하였을 때 교육 직후부터 3개월 6개월, 9개월 동안 지식을 보유하였지만 수행능력은 빠르게 감소하였고(Smith, et al., 2008), 간호학생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 4개월

후 지식과 수행능력 모두 유의하게 감소하였다(권말숙, 2010). 또한 간호학생을 대상 으로 전통적 심폐소생술 교육 4주, 8주, 6개월, 1년 후를 확인한 결과, 지식과 자기효 능감은 8주 이후에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수행능력은 교육직후부터 유의하게 감소하 였다(김혜숙, 최은영, 2012).

Jeffries (2005)는 시뮬레이션 교육의 직접 참여와 즉각적인 피드백이 학습을 강화하 여 지식습득에 효과적이라고 하였고, Smith 등(2008)의 연구에서도 간호사에게 이론 강의와 술기훈련 후 120분의 기본소생술 시뮬레이션 실습을 제공하여 12개월 후에 심 폐소생술 지식의 지속성이 유지됨을 보고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론 강의와 술기 훈 련 후 실험군에 제공된 시뮬레이션 구동실습이 한명 당 40분으로 시뮬레이션 실습시 간이 적게 제공되었기 때문으로 생각한다.

심폐소생술 자기효능감에서는 심폐소생술 자기효능감의 지속성은 중재 2주후와 6주 후의 차이평균값이 유의한 차이가 없어 지속성의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 험군과 비교군의 시점별 변화양상을 볼 때 중재 2주후에서 6주후에 비교군은 유의하 게 감소한 반면 실험군은 유의한 감소를 보이지 않아 교육 효과가 지속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의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통적인 심폐소생술 교육과 인간 환자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교육의 비교에서 교육직후와 1년 후의 지속성에서나 두군 간에 자신감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음(Lo, et al., 2011)이 보고되어 시뮬레이션 교육에서 자 기효능감의 지속성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본다.

심폐소생술 수행능력에서는 실험군과 비교군 모두에서 중재 전․후 심폐소생술 수 행능력이 유의하게 향상되었고 2주후에서 6주후 사이에 유의하게 감소되어 수행능력 이 교육 직후부터 유의하게 감소한다는 선행연구와 일치하며(김혜숙, 최은영, 2012;

Smith, et al., 2008) 수행능력을 지속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중재 방안이 필요하다.

교육 6주후에 측정한 분당평균압박수, 분당평균압박깊이, 호흡 정확도는 실험군의 경우 평균의 각각 72.2%, 33.3%, 5.6%, 비교군의 경우 41.2%, 33.5%, 11.8%로 수행능 력이 급격히 감소됨을 보였다. 이는 의학과 학생 대상으로 전통적 심폐소생술 교육 3 개월 후에서도 흉부압박 정확도 40%, 호흡 정확도 25%, 8개월 후 흉부압박 정확도 33%, 호흡 정확도 23%로 유의하게 감소하였고(박요섭 등, 2006), 의학전문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 6개월 후 분당평균압박수, 분당평균압박깊이, 호흡 정확도 가 각각 33%, 36%, 5.8%로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안재윤 등, 2009), 간호사를 대상 으로 심폐소생술 교육 4개월 후 분당평균압박수, 분당평균압박깊이, 호흡 정확도가 각 각 51.0%, 54.5%, 31%로 유의하게 감소한 결과(오수일, 한상숙, 2008)와 비슷하게 나 타났다.

기본 인명구조술 자격증 과정 후의 지속성 조사에서 6개월 후 지속성은 분당흉부 압박시행률이 59.1%, 흉부압박깊이 59.1%, 평균호흡량 18.2%로 나타났으며(홍정석 등, 2009), 교육의 합격선을 정하지 않은 술기훈련 교육의 지속성에서는 중재 후 수 행능력이 더 빠르게 감소를 보여(안재윤 등, 2009; 오수일, 한상숙, 2008) 심폐소생술 교육효과의 지속성을 위해서는 일정수준 이상의 술기능력을 마스터할 수 있는 교육 이 제공되어야 한다. 우리나라의 기본 인명구조술 자격증의 취득기준은 지식점수의 80%이상, 실기점수의 80%이상이다. 그러나 이러한 통과기준은 자격증 취득을 위한 편의적인 기준일 뿐 완벽한 기술수행을 의미하지는 못한다. 현장에서의 응급상황은 완벽한 심폐소생술의 수행을 요구할 뿐만 아니라 각 영역에서 요구되는 호흡량, 가슴 압박의 위치와 깊이, 횟수 등이 적절하여야 환자의 소생율을 높일 수 있다(대한심폐 소생협회, 2011). 이처럼 기본소생술은 술기의 절차와 술기의 정확도 수준이 중요한 데 본 연구에서 교육 시에 술기에 대한 마스터리 수준을 설정하지 않아 술기 교육에 서 학습자의 술기 수행능력 수준이 낮았던 것이 본 연구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 로 생각한다.

시뮬레이션기반 교육의 주된 교육적 효과는 국내에서는 팀워크, 리더쉽 및 의사소 통을 위한 현실감 있는 훈련 경험제공, 시간과 학습 횟수에 제한받지 않고 충분한 반 복학습 가능, 동질적인 모의현실을 통한 반복학습으로 학습자의 자신감 상승, 학습의 자율적 참여와 상호작용으로 적극적인 참여자가 되고 만족감과 성취감 상승, 문제해 결력과 임상수행능력향상 등이 언급되었고, 국외문헌에서는 임상수행능력향상, 의사소 통 기술향상, 자신감, 지식 향상 등이 언급되었다(임경춘, 2011). 본 연구에서는 수행 능력 중 실험군의 순환재평가 항목이 교육 전 9.74%에서 교육 2주 후 63.9%로 향상 되었고 교육 6주후 83.35%로 향상을 보여 다른 수행능력 항목이 감소된 것에 비해서

향상됨을 보여 순환재평가의 시점이나 방법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수행했음을 보 여주었다.

본 연구에서 시뮬레이션기반 기본소생술 반복교육의 심폐소생술 지식, 자기효능감, 수행능력에 대한 효과와 지속성에서 효과가 없었던 이유로는 반복교육 제공시점과 관련하여 Oermann 등(2011)의 연구에서 간호학생에게 매달 6분씩 반복교육을 적용 했을 때 처음 3-6개월 간에는 실험군과 대조군 간에 차이가 없다가 6개월 이후 실험 군에서 조금씩 향상을 보이더니 12개월 후 실험군에서 유의한 향상을 보여주어 반복 교육의 제공시점에 시차를 주고 제공되어야 하며 반복교육이 2회보다는 더 많이 제 공되는 것이 효과적임이 분석되었고, 본 연구에서 교육 6주후에 심폐소생술 지식, 자 기효능감, 수행능력 모두 급격히 감소됨을 보여 교육 후 6주 전에 재교육이 제공되는 것이 필요함을 보여주었다. 두 번째로 중재시간과 관련하여 McGaglie, Issenberg, Petrusa, & Scalese (2006)의 연구에서 시뮬레이션 실습시간이 효과크기와 큰 상관관 계가 있음을 볼 때 본 연구에서 반복교육군은 실습시간이 180분이고 단일교육군은 실습시간이 100분으로 실험군과 비교군 간에 효과의 차이를 보일 수 있는 실습시간 의 차이가 충분히 크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마지막으로 초기교육에서 학습자의 수행능력 수준이 일정수준 이상 마스터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연구대상이 일 대학의 학생으로 제한되었기 때문에 일반화에 주의가 필요하고, 기본소생술 술기 실습에서 수행수준의 마스터리 수준을 설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교육 후 수행능력의 효과와 지속성을 해석하는데 주의가 필요하며, 끝 으로 시뮬레이션기반 기본소생술 교육을 실시한 후에 시뮬레이션 교육의 장점을 확인 하지 못한 제한점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의 의의는 간호교육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은 향후 간호사가 되기 위한 간호 학생의 필수 교육사항이므로 본 연구에서 개발한 시뮬레이션기반 심폐소생술 교육 프 로그램을 간호학생에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심폐소생술 교육에서 정확한 수 행능력의 기준점의 도달 여부를 확인해야 할 교육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간호연구 측면에서는 심폐소생술 교육효과의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2회 연속반복

교육 실험연구를 실시하였으며 심폐소생술 교육의 반복교육 제공시점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는데 의의를 둔다.

간호실무 측면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간호학생들은 앞으로 간호사로 일하게 될 곳에서 심정지 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을 바로 적용함으로써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본능력을 함양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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