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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지역산업 붕괴

우리나라의 거시경제 환경과 연결되어 기존의 지역산업의 현황은 예년에 비해 악화 되고 있는 것으로 살펴볼 수 있다. 한국은행에서 조사한 2018년도 지역경제보고서 내 용을 통해 살펴보면 2018년 수도권 및 전북·전남을 포함한 호남권을 제외한 전국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경기개선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며 호남권에서도 이전 분기보다 경기가 소폭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을 조사를 통해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다른 지역들에서는 경기개선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있다. 우선 강

출처: 지역경제보고서(2018)3

[그림 2-2] 2018년도 6월 기준 권역별 경기 동향 및 산업별 경기 동향

산업별 동향에 대해 살펴보면 전 업종에서 보합 또는 약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을 살 펴볼 수 있다. 대표적인 제조업의 경우 수도권과 강원권에서는 일부 증가세가 나타나 는 것으로 보이고 있으나 다른 권역에서는 보합세나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하겠다.

이는 산업 업종별 경기에 따른 변동으로 이해할 수 있겠다. 반도체의 경우 호조세를 보 이며 일부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난다. 반면 휴대폰이나 디스플레이의 경우 생 산 부진에 따라 경기 악화가 예상되며 제조업 중에서도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도 체 서버용 D램과 SSD용 낸드플래시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수도권에서의 회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 반면 디스플레이의 경우 중국의 LCD 패널 공급확대, 중소 형 OLED 패널 수요 부진 등으로 수도권, 충청권 및 대구·경북지역에서 경기침체를 일 으키고 있다. 휴대폰의 경우 해외수출 감소에 따른 생산 감소가 이루어지며 수도권과 대구·경북권역에서 제조업 악화 영향을 주고 있다. 철강과 조선의 경우 지역적 차이에 따라 보합 또는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다. 자동차의 경우 관련 부품수출 등 여러 가지 변수들에 의해 경기가 지역별로 차등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이며 각 완성차의 수출

3 지역경제보고서(2018)에 따르면 권역별 경기 동향은 지역 내 업체 및 유관기관 등을 모니터링한 결과 를 기반으로 지역별 생산, 수요, 고용 및 금융 동향 등을 토대로 지역경기를 종합 판단

회복 등도 지역별 경기 차이를 만들고 있다고 하겠다.

이외에도 2019년도 5월 발표된 한국은행 국내 제조업 생산지수의 경우, 지난달 106.9로 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다4. 이에 설비투자 또한 107.3으로 나타나며 지 난 4월보다 8.2% 감소하여 제조업의 경기하락을 나타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설비투자가 줄어들며 생산 공장들이 해외로 이전한 영향으로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71년 1월 이후 가장 오랫동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전체 산업생산지수는 2월에는 전월 대비 2.7% 줄었다가 3-4월에 걸쳐 두 달 동안 회복세 를 보였다. 그러나 산업별 경기침체가 나타나며 전체 생산지수에 감소가 나타나고 있 다. 광공업의 경우 생산이 1.7% 감소하였고, 건설업에서는 0.3% 감소하였다. 재고율 의 경우 역시 악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재고율의 경우 118.5%를 나타내며 한 달 전 보다 2.6% 증가함으로써 1998년 9월 IMF 시절 이후 최대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산업별 세부적으로 볼 때 석유정제 및 자동차 관련 산업 그리고 기계장비 산업의 재고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서 이에 따른 영향이 크다고 하겠다.

제2절 경기침체지역 국내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