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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그림44] 중장기적으로는 산업용 장비 시장에서도 리튬이온배터리 수요가 성장할 전망

자료: 업계자료,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

EV향 원통형전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 업체들도 수혜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우리는 EV향 원통형전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국내 2차전지 업체들도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 테슬라는 네바다에 있는 기가팩토리 캐파를 35GWh에서 105GWh 로 확대하고 있으며, 중국 상하이에는 20GWh 규모의 기가팩토리를 건설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재규어랜드로버, 패러데이 퓨처스, 루시드 모터스 등 원통형전지를 채용한 전기차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EV향 원통형전지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파나소닉 이외의 2차전지 업체들이 수혜를 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 벤더로 국내 2차전지 밸류체인이 들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

우리는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 벤더로 국내 2차전지 밸류체인이 포함될 가능성에도 주목해야 된다고 판단한다. 테슬라의 독점 공급 업체인 파나소닉은 네바다 지역 캐파 증 설에 대응하기도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파나소닉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6억 달러 수준 으로 2013년 이후 30억 달러 초 중반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반면, 지난 2년간 평균 CAPEX는 34억 달러로 2013년 대비 60~70% 증가했다. 2019년에도 30억 달러 이상의 CAPEX 투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새로운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더 진행하기에는 버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파나소닉이 도요타와 합작사를 설립하면서 기존에 보유한 배터리 공장 중 네바다를 제외한 나머지 5개를 합작사로 넘긴 것도 배터리 사업 운영 비용에 부 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중국 시장을 반드시 공략해야 하는데 가장 든든 한 사업 파트너 없이 신규 시장 진출을 준비해야 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중국 정부가 자동차 분야의 외사 출자 규제를 철폐해준 덕분에 단독출자로 중국

에 투자한 테슬라는 결국 중국 로컬 업체를 배터리 공급처로 선택할 수 밖에 없다. 테슬

라가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목표로 하는 전기차 생산량은 20만~25만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며, 중장기적으로는 50만대 이상이다. 이를 위해서는 초기에 최소 15~20GWh 이

상의 배터리 캐파가 필요한데 중국 내 EV향 원통형전지를 생산해 본 업체가 없고, NCA

양극재를 다룰 수 있는 업체가 없다는 것은 큰 부담이 된다. 결론적으로 테슬라는 한국 2

차전지 밸류체인을 공급업체로서 고민할 것이고, 원통형전지에 들어갈 양극재로 공급이

부족한 NCA대신 NCM 양극재를 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한다.

차량 특성에 따라 원통형전지를 채용한 전기차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돼

테슬라 뿐만 아니라 재규어랜드로버, 페러데이 퓨처스, 루시드 모터스 같은 업체들의 원 통형전지 기반 전기차의 등장도 멀지 않았다. 원통형전지는 배터리 출력이 우수하고, 비 용이 저렴하며, 수급이 원활하기 때문에 신규 자동차 업체들이나 퍼포먼스를 중요시하는 완성차 업체들이 채택하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삼성SDI와 2020년 양산 모델에 초기 연간 5GWh 이상의 배터리 공 급 계약을 맺었다. 2020년 후반~2021년에 5만 대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루시드 모터 스는 LG화학, 삼성SDI와 모두 손을 잡았다. 페러데이 퓨처스는 LG화학과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지난해 6월 20억 달러 투자를 유치하면서 대규모 양산을 준비중이다.

원통형전지는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모델 라인업이 다양해지고 원통형전지 양산 레퍼 런스를 확보한 업체가 증가하면 모델별 특징에 따라 채용량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표7] 테슬라의 기가팩토리 투자 관련 뉴스 플로우

일시 주요 내용

2018.08 - 테슬라는 네바다의 기가팩토리1 캐파는 35GWh에 도달 - 2020년까지 예정데로 105GWh까지 캐파 확대 투자 진행

2018.10

- 테슬라가 중국에 공장을 짓기 위해 1억4000만달러(1589억원)를 투입해 공장 부지를 매입 - 향후 3년 이내에 중국에서 첫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계획

- 테슬라는 이 부지에 연산 25만대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지을 계획

2018.10 - 테슬라가 상하이 기가팩토리 공장에서 모델 3과 모델 Y 차량을 3년 이내에 생산할 계획 - 공장 가동 시 연간 25만대 생산을 시작으로 50만대까지 확장하는 것이 테슬라의 목표

2018.11 -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중국 상하이 공장인 기가팩토리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은 파나소닉을 포함한 몇몇 기업을 통해 현지 조달 받을 것이라고 코멘트

2019.01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7일 "오늘 상하이 '기가팩토리' 착공식을 고대한다"며 이 계획을 공식화 - 머스크는 "올여름에 초기 공사를 마무리하고 연말에 모델3 생산을 시작해 내년에는 양산에 도달할

것"이라고 구상을 밝힘

- 상하이 공장의 설립 비용을 두고 20억~50억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외신은 보도 자료: 국내외 언론, 테슬라,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

[그림45] 파나소닉의 영업이익은 2013년 이후 비슷한 수준 [그림46] 반면 최근 CAPEX는 2013년 대비 60~70% 증가

자료: Bloomberg,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Bloomberg,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 0

1 2 3 4 5 6

0 15 30 45 60 75 90

2013 2015 2017 2019E

(십억달러) (%)

매출액(좌) OPM(우)

0 1 2 3 4

2013 2015 2017 2019E

(십억달러) CAP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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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투자 전략

2차전지 밸류체인 내에서 소재 업종이 먼저 수혜를 받고, 1~2년 후에는 2차전지 업체들의 성장이 나타날 전망

우리는 2차전지 밸류체인 내에서 소재 업종이 가정 먼저 수혜를 받을 것으로 판단한다.

2차전지 셀 업체들의 대규모 캐파 투자가 시작되면서 소재 업체들 역시 캐파 증설을 진 행중이다. 향후 2~3년간 셀 업체들은 안정적인 2차전지 원재료 확보를 위해 재료의 단 가 인하 보다는 조달에 중점적으로 신경을 쓸 것이다. 이를 감안하면 소재 업체들의 대 규모 캐파 증설은 공급 과잉 우려의 시각보다 안정적인 수요 기반의 투자로 보는게 맞 다고 판단한다. 2020년 이후에는 셀 업체들의 성장세가 강할 것으로 전망한다. 완성차 업체들의 3세대 전기차가 양산되고, 전기차 침투율이 10%를 넘어서면 규모의 경제 효 과가 발휘되면서 실적 성장 구간 진입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림47] 2 차전지 업체들은 대규모 캐파 투자 후 매출 성장이 나타날 전망

자료: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우리는 주요 2차전지 업체들의 2020년 합산 매출액으로 2018년 대비 2배 가량 성장한 438억 달러를 전망한다. 완성차 업체들의 3세대 전기차 출시가 많아지고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탑재되는 배터리 물량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2020년 이후에도 꾸준한 실적 성 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이미 개별 업체가 확보한 수주잔고가 수십 조 원에 이르기 때문이다. 국내 2차전지 업체의 성장 가능성도 높다. 국내 업체들의 캐파 계획을 감안하 면, 2023년 이후에는 글로벌 2차전지 업체들과 엇비슷한 캐파를 형성하고 점유율도 30% 이상 확보가 기대된다.

고용량·고출력 소재 수요 ↑

1~2년 후

2차전지 업체 매출성장본격화 2차전지업체들의대규모투자선행

셀 업체들의

규모의 경제 효과

[그림48] 2 차전지 업체들의 실적 전망

. 주1: LG화학, 삼성SDI 배터리 사업 부문 기준. 파나소닉은 Automotive & Industrial Systems 부문 내 Energy Business 기준 주2: 파나소닉은 CY 기준으로 조정

자료: Bloomberg,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표8] 글로벌 2 차전지 업체 연간 배터리 캐파 전망

(단위: MWh)

지역 2017 2018 2019E 2020E 2021E 2022E 2023E 2024E 2025E

LG 화학 한국 5,100 10,000 10,000 10,000 10,000 10,000 10,000 10,000 10,000 중국 2,890 8,000 25,000 38,000 52,000 57,000 60,000 60,000 60,000 미국 2,320 5,000 5,000 8,000 11,000 22,000 42,000 42,000 42,000 폴란드 15,000 42,000 56,000 74,000 81,000 84,000 84,000 84,000 10,310 38,000 82,000 112,000 147,000 170,000 196,000 196,000 196,000 삼성 SDI 한국 4,700 6,208 7,563 9,125 9,792 10,938 12,084 13,230 14,479 중국 2,200 3,700 3,900 10,000 16,100 19,300 37,900 58,800 76,600 헝가리 5,000 5,300 11,400 35,000 47,600 57,600 64,900 79,800 6,900 14,899 16,751 31,000 61,000 77,838 107,584 136,930 170,879 SK 이노베이션 한국 2,100 4,800 4,800 4,800 4,800 4,800 4,800 4,800 4,800

헝가리 7,500 13,100 13,100 13,100 13,100 13,100

미국 4,900 9,800 9,800 25,000 50,000

중국 7,500 7,500 7,500 7,500 7,500 7,500

기타 25,000 25,000 25,000 25,000

2,100 4,700 4,700 19,700 30,300 60,100 60,100 75,400 100,300 Panasonic 일본 9,472 9,472 9,472 9,472 9,472 9,472 9,472 9,472 9,472 중국 1,258 4,258 7,258 10,258 10,258 13,258 13,258 16,258 16,258 미국 5,000 35,000 35,000 105,000 105,000 105,000 105,000 140,000 150,000 15,730 48,730 51,730 124,730 124,730 127,730 127,730 165,730 175,730 CATL 중국 13,000 28,000 42,000 58,000 74,000 85,000 90,000 107,000 114,000

독일 1,500 7,000 8,000 8,000 9,000 10,000 10,000

13,200 28,200 43,700 65,000 82,000 93,000 99,000 117,000 124,000 BYD 중국 16,000 28,000 48,000 60,000 69,000 79,000 90,900 104,500 120,200 16,000 28,000 48,000 60,000 69,000 79,000 90,900 104,500 120,200 자료: SNE리서치,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

0 10 20 30 40 50

2016 2017 2018 2019E 2020E

(십억달러)

LG화학 삼성SDI 파나소닉 CA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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