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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오픈액세스 정책을 통한

3.4 APC 기반 골드 오픈액세스 정책의 한계와 대안 논의 115

3.4.2 그린 오픈액세스 정책을 통한

전 세계 학술지를 28,000종으로 보았을 때 골드 오픈액세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 체의 20% 수준으로 아직은 많지 않다. 또한 Gargouri 등(2012)이 주제 분야별 1,300 편의 학술지 논문을 표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주제 분야별로 그린 오픈액세스와 골 드 오픈액세스이 차지하는 비율에 다소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모든 주제 분야에 서 그린 오픈액세스가 차지하는 비율(21%)이 골드 오픈액세스가 차지하는 비율 (2%)보다 높게 나타났다(<표 3-8> 참조).

주제분야 그린 오픈액세스

Prof Fields 29% 1% 30%

합계 21% 2% 24%

다. 연구자는 출판사가 정한 엠바고 기간에 상관없이 동료평가심사를 득한 최종심사 완료논문을 자신의 소속기관에 곧바로 제출하도록 하는 오픈액세스 의무이행을 실행 에 옮기고 있는 것이다. 물론 엠바고 기간이 있는 학술지 논문은 제출 후 바로 공개하 지는 못 하지만 기관 리포지터리에 사본 제공 기능이 있는 경우는 이 또한 공유가 가 능하다. 이럴 경우 저자는 이용자의 요청이 올 때마다 기관 리포지터리에서 “사본 이 메일 송부(email eprint request)” 버튼을 눌러 이용자에게 이메일로 최종심사완료논 문을 신속하게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최종심사완료논문은 (그림 3-12)에서 볼 수 있듯이 최종출판본에 비해 형식상 완성도 면에서 차이가 있을 뿐 논문의 내용은 동일 하다고 할 수 있다. 최종심사완료논문을 사본 이메일로 송부하는 이와 같은 방법은 출판사가 요구하는 6개월에서 12개월 엠바고 기간을 그대로 수용하면서도 출판과 동 시에 학술지 논문에 접근과 이용을 희망하는 이용자의 수요도 충족시킬 수 있어 현재 로서는 매우 좋은 차선책으로 판단된다. 이는 학술지 출판사의 저항에 부딪히지 않고 그린 오픈액세스를 통해 큰 잡음 없이 오픈액세스를 실현하는 결과를 가져다주기 때 문이다.

한편 그린 오픈액세스 정책이 실제적인 효과를 거두려면 저자 셀프아카이빙 정책 을 실천하는 곳이 현재보다 현저하게 늘어나야 할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각국에서 연구후원기관들이 그린 오픈액세스 정책을 일괄적으로 실시한다면 그 효과는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엠바고 기간에 구애받지 말고 연구성과물의 학술지 게 재 승인시 곧바로 저자 셀프아카이빙을 일괄적으로 의무 이행시키는 것이다. 더불어 저자로 하여금 출판사와 계약시 즉각적인 오픈액세스를 계약에 포함하게 하고 어떻 게 하든 엠바고 기간을 최소로 하게 하고 리포지터리의 경우에는 이용자의 요청시 사본 이메일 송부 기능을 필수적으로 갖추게 하고 의무이행을 제도화한 연구후원기 관과 대학에서는 관련 절차를 통일하고 단순화시키며 리포지터리에는 조회수 및 인 용횟수 표시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Harnad 2015). 이렇게 되면 그 린 오픈액세스가 편리성, 신속성, 저비용, 안전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고 그린 오픈액 세스의 확산과 효과도 눈에 띄게 달라질 것이다.

(그림 3-12) 최종심사완료논문과 최종출판본간의 비교

또한 Harnad(2013)의 표본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그린 오픈액세스를 실현하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