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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례

문서에서 육아문화 개선방안 연구 (페이지 64-77)

Ⅲ. 국내·외 육아문화 관련 사례

2. 국내 사례

가. 정부 차원 정책사례

1) 서울시 다둥이 행복카드

국내·외 육아문화 관련 사례 51

서울시 다둥이 행복카드는 서울시에 주민등록 되어있는 2자녀 이상 가정(막내가 만 13세 이하인 경우만 해당)을 대상으로 다둥이 행복카드를 가진 가족 전원에게 놀이공원 할인, 유아동 도서 할인, 유아동복 할인, 음식점 할인 등 참여업체 이용 시 할인, 포인트 적립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다둥이 행복카드, 2016. 9. 28 인출). 특정 카드사를 주 축으로 협력체계가 구축된 형태로, 다수의 제공서비스가 전월 카드 이용실적을 기준으로 혜택여부가 달라지는 구조이다.

2) 서초구 육아응원 패스포트

서초구는 일본의 동일한 사업을 벤치마킹하여 지역사회가 육아문제 해결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육아응원 패스포트 사업을 2017년도부터 시행예정이다(서초구, 2016: 6). 육아 응원 패스포트를 소지한 만 5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가정, 임산부를 대상으로 할인서비 스, 육아응원 용품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일본의 사례와 비교 시, 일본은 18세 미만의 자녀가 있는 가정, 임산부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비해 서초구 의 경우는 만 5세 미만으로 지원을 한정하고 있다.

3) 장난감도서관

가) 서울시 녹색장난감도서관

서울특별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장난감과 유아용 도서를 대 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부모명의로 회원가입 후 구비서류를 지참 하여 장난감도서관을 방문하여 연회비 10,000원을 납부하면 회원가입 절차가 완료된다 (녹색장난감도서관, 2016.12.9. 인출). 단, 자녀연령이 만 72개월 미만, 장애아동의 경우 만 12세까지만 가입이 가능하다(녹색장난감도서관, 2016.12. 9. 인출). 신규가입 시 준회 원으로 인정되며, 1회에 장난감 2점, 도서 2권을 10일 동안 대여 가능하고, 준회원이 6회 연체·파손 없이 반납한 경우 정회원으로 승격된다(녹색장난감도서관, 2016.12. 9. 인출).

정회원은 1회 장난감 3점, 도서 3권을 14일 동안 대여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 장난감(온 라인용에 한정) 예약 및 택배 신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녹색장난감도서관, 2016.12.

9. 인출). 장난감 연장은 1회(7일)로 제한하며, 전화 연장이나 인터넷 연장 중 1회 사용이 가능하다(녹색장난감도서관, 2016.12. 9. 인출).

서울 외 전국 시군구 지자체에서 이와 같은 장난감도서관을 운영 중이며, 이용방식과 서비스 내용은 각 지자체마다 다소 차이가 있다.

나) 공동육아나눔터 장난감 대여서비스

건강가정지원센터 내 공동육아나눔터에서는 가족품앗이 활동, 동화구연 등 상시서비 스 이외에도 장난감 이용 및 대여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나. 기업 및 민간 차원 관련 사례

1) 육아용품 공유업체12)

전세계적으로 합리적인 소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공유경제(Sharing Economy)’

열풍이 불고 있다. 공유경제란 재화나 공간, 경험과 재능을 다수의 개인이 협업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고 나눠 쓰는 온라인 기반 개방형 비즈니스 모델을 일컬으며 공유 경제를 널리 알린 것은 미국의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Uber)와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 비앤비(Airbnb)를 들 수 있다(김환표, 트렌드지식사전4, 2015). 이러한 공유개념은 육아용 품 시장에도 도입되었고, 다음의 사례를 통해 작은 육아문화 조성을 위한 정책 방안에의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가) 아이옷 공유업체 A

A 업체는 온라인 및 모바일 홈페이지를 기반으로 하는 육아용품 공유업체로서, 주로 의류물품을 주력으로 영유아용 도서, 출산·육아용품 전반에 걸친 중고거래 서비스를 제 공하고 있다. 작아진 아이 옷, 사용시기가 짧은 영유아용 도서, 육아용품을 단순히 기부 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여한 만큼 사이트 내에서 사용가능한 사이버머니로 돌려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1) 운영 방식 및 이용 방법

이 업체는 ‘나눔옷장’, ‘나눔책장’ 등의 이름으로 작아진 아이의 옷 혹은 책 등을 기증 받아, 이를 검수·평가하여 사이트 내에서 사용가능한 포인트(사이버머니)로 적립해주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본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두 가지 경로를 통할 수 있다. 첫 번째는 1) 개별적으로 홈페이지를 찾아 회원가입 후 물품보내기 신청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이고, 두 번째는 2) 어린이집을 거점센터로 활용하여 어린이집에 비치된 파우치에 물건을 담

12) 본 내용은 육아용품 공유업체 A(2016.11.18 면담), B(2016.12.1. 면담), C(2016.11.29. 면담)와의 면담내용을 바탕으로 구성함.

국내·외 육아문화 관련 사례 53

〔그림 Ⅲ-2-1〕육아용품 공유업체 A: 홈페이지 화면 출처: 키플 홈페이지 http://www.kiple.net/goods/lists/srch_state/1. 2016. 11 17 인출.

아 어린이집에 맡겨두면 업체에서 일정 기간 내 수거하는 서비스 방식이 있다. 두 번째 경로의 경우에도, 수거 이후 각자에게 부여된 포인트 확인 및 사용을 위해서는 사이트 회원가입은 필수이다.

개인 단위의 참여 과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보내고자 하는 중고물품이 업체 내에서 판매가능한 물품인지를 안내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고, 보내기 신청서를 작성하면, 업체에서는 예약일자에 택배기사를 통해 수거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후 물건이 도착하면 업체에서는 검수 및 평가 작업을 통해, 판매가 가능한 물품은 선별하여 사이트에 등록하 고, 평가액의 70%를 사이버머니로 적립해주고 있다. 적립된 사이버머니는 홈페이지 내 다른 중고물품으로의 구입 시 사용 가능하다. 작아진 아이 옷을 주고, 그 대신 필요한 다른 아동물품으로 바꿔갈 수 있는 것이다. 단, 물품을 제공했거나 유료 회원으로 등록한 정회원은 결제 금액의 50%까지 사이버머니로 결제할 수 있고, 나눌 물품이 없는 일반회원 은 현금을 지불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중앙일보, 2016.11.17. 인출).

검수작업을 통해 판매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물품들은 아프리카 등 제3세계 아동

들에게 전달된다고 한다.

(2) 운영 현황

주로 13세 이하의 의류, 잡화, 신발을 공유하며, 택배를 이용하는 수거서비스의 한계로 인하여 무게가 많이 나가는 전집류나 유모차, 미끄럼틀과 같은 대형 육아용품은 다루지 않는다. 사이트 내 회원 수는 2016년 11월을 기준으로 약 3만 명이고 1일 등록되는 물품 은 300개, 하루 교환되는 물품은 약 200개 내외이다. 홈페이지 내 등록된 판매현황을 살 펴보면 현재 공유 중인 아동물품은 13,390건이며, 지금까지 공유된 물품은 183,959건에 달한다고 한다(2016. 11. 17일 기준).

업체 담당자는 중고 의류물품의 특성 상 감가상각률이 높고, 개별 물품의 단가가 높 지 않기 때문에 수익률이 낮아 운영에의 어려움이 있다고 전하였다.

(중고) 옷은 들어오면은 그 것은 딱 하나 뿐이거든요. 그 옷들이 팔리게 되면 그 옷들을 찍었었던 사진과 그 옷들을 다렸었던 시간과 그 가격을 찾아냈었던, 혹은 타이핑했던 모 든 것들이 다 휘발되어 버리는 것들이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옷 가격에 비해 중 고가격이 상대적으로 감가상각률이 높기 때문에 단가들이 높지가 않아요 저희가 이렇게 한 달 동안 등록된 가격들을 보면, 물론 외투나 점퍼 같은 경우는 비싸게 책정되는 경우 도 있고, 아주 작은 티셔츠들 같은 경우는 일 이천원도 있지만 대부분 5,000원 정도에 책 정이 되어요. 인제 그 하나에 들어가는 품이 되게 많이 드는 거죠. 사람의 눈과 손을 이용 해서 하나하나 골라내야 하는 과정들, 그 하나의 옷을 위해서 다리고 찍고 보관하고 포장 하고 발송하는 과정에 소요되는 것들이 많다 보니까.. 실제적으로 사업적인 관점에서 보면 수익성이 크지가 않아서...(육아용품 공유업체 A 대표)

(3) 정부지원 현황

2013년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되어 인건비 지원 혜택을 받고 있고, 서울시 공유기업으로도 지정되어 공유사업에 대한 홍보비용 등 지원금을 일 부 받고 있다. 서울시 공유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서울시 내 20여개의 자치구와 MOU를 체결하고, 주로 국공립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을 통해 본 서비스를 홍보하고, 거 점센터로 활용하여 물품발송, 수거에의 편의성을 개선하고자 하였다.

나) 소형 육아용품 공유업체 B

B 업체는 스마트폰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하여 중고 육아용품에서 소형 가전 제품까지 다루는 공유업체로서 2015년 테스트를 거쳐, 2016년 1월 정식으로 런칭되었다.

자녀의 성장속도 만큼 쌓여가는 육아용품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육아기 가정을 대상으 로 방문수거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외 육아문화 관련 사례 55

〔그림 Ⅲ-2-2〕육아용품 공유업체 B: 어플리케이션 화면 1, 2 출처: 픽셀 어플리케이션 2016. 11. 30. 인출

저희가 사업을 시작했던 배경은... 저는 그때 애기아빠였었고, 다른 분들은.. 같이 창업했던 분들은 이미 두 살, 세 살 된 자녀가 있었어요. 근데 항상 걱정하는 게 육아를 하다보면 집 도 넓지 않을 텐데 짐은 엄청 쌓이더라고요. (중략)... 근데 문제는 거기서 100개면 100개를 다 쓸 수 있다는 것도 아니었어요. (중략) 사용기간이 아주 짧은 게 문제였거든요....(중략)...

실제로 저도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거래를 하나씩 하다 보니까 가장 어려운 것 은 육아를 하는 여성으로서 중고거래로 제품을 판다는 게 굉장히 큰 허들이었어요 전화도 받기 힘든데 그리고 일 하면서 육아를 하다보면 아예 시간이 없는데, 중고거래하고 네고(협 상)하고 만나고, 그리고 이 큰 쏘서 같은 짐을 들고 만날 수도 없는 거고... 그리고 두 번째 로는 구매도 문제였어요. (중략) 너무 경쟁적이고 불안하고.. 또 사기꾼도 너무 많고... 그래 서 저희가 핵심으로 했던 것은 엄마들이 판매할 때 제일 어려워했던거! 방문해서 한 번에

실제로 저도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거래를 하나씩 하다 보니까 가장 어려운 것 은 육아를 하는 여성으로서 중고거래로 제품을 판다는 게 굉장히 큰 허들이었어요 전화도 받기 힘든데 그리고 일 하면서 육아를 하다보면 아예 시간이 없는데, 중고거래하고 네고(협 상)하고 만나고, 그리고 이 큰 쏘서 같은 짐을 들고 만날 수도 없는 거고... 그리고 두 번째 로는 구매도 문제였어요. (중략) 너무 경쟁적이고 불안하고.. 또 사기꾼도 너무 많고... 그래 서 저희가 핵심으로 했던 것은 엄마들이 판매할 때 제일 어려워했던거! 방문해서 한 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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