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연구결과
4.3. 고도비만 환자대상 설문조사
4.3.1. 응답자 일반사항
수술군, 비수술군, 대조군 세 그룹의 인구학적 특성 및 기저치의 삶의 질은 95명에서 수 집되었다. 수술군은 53명, 비수술군은 25명, 수술대기환자군 17명이었다. 인구학적 정보 및 수술전 삶의 질 정보는 (표4-19)와 같다. 수술군과 비수술군의 연령은 통계적으로 유의 한 차이는 없었으나, 성별∙기저치 BMI∙당뇨∙고혈압등의 유병율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달랐 다. 수술군이 비수술군에 비해 건강상태가 좋지 못하였고, 일반적 삶의 질 측정도구인 EQ-5D로 측정한 효용가중치나 VAS는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다르지 않았으나, IWQOL-Lite 또는 OP scale과 같이 비만을 특이적으로 측정하는 삶의 질 도구로 측정된 치료전 삶의 질은 수술군이 비수술군에 비하여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낮았다.
수술군 및 비수술군의 치료 전 삶의 질은 과거를 회상하여 작성되었기 때문에, 본 설문 기간 동안 외래에 방문한 수술을 받기 전 환자를 수술대기 환자군으로 선정하여서 회상바이 어스의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대조군의 삶의 질 값은 수술군의 기저치 삶의 질 평균 (회상)과 비교하여 약간 높으며, 비수술군의 기저치 삶의 질 평균(회상)보다는 낮은 경향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술로 치료받은 환자들이 과거를 좀 더 나쁘게 기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나, 치료전 삶의 질이 비수술군 보다는 낮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분
EQ-5D 3 level 16 0.807±0.133 53 0.720±0.235 25 0.793±0.223 0.197
EQ-5D VAS 17 55.4±17.1 53 44.8±19.8 24 50.1±18.16 0.265
IWQOL-Lite 15 51.1±17.9 51 43.9±18.1 24 59.1±17.9 0.001
신체적기능 17 52.3±21.4 53 44.3±20.6 25 60.4±21.2 0.002
자기존중감 17 36.1±24.9 53 29.0±24.6 25 41.7±27.7 0.045
성생활 15 55.8±23.2 51 50.0±29.9 24 65.9±28.7 0.033
다른사람들 앞에서 겪는 고통 16 60.9±20.9 53 52.1±22.2 25 64.8±26.6 0.030
일 16 62.5±25.5 52 58.5±26.3 25 73.8±23.2 0.016
OP-scale* 16 66.2±25.1 53 73.3±18.8 25 56.8±27.7 0.011
M-AQoLQⅡ
연구결과
88
-수술군에서 24.6, 비-수술군에서 17.8로, 치료 전에 비하여 치료 후에 삶의 질이 개선되 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술군과 비수술군 간의 삶의 질 향상 정도의 차이가 통계적 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4.3.2.2. IWQOL-Lite
IWQOL-Lite 삶의 질 도구에 의한 삶의 질 평가는 수술군 51명과 비수술군 23명에 서 수행되었다. 수술군과 비수술군의 치료 전후의 IWQOL-Lite 삶의 질 도구로 측정된 총점의 차이는 수술군에서 33.4, 비수술군에서 14.3이었고 두 군의 평균 차이는 통계학 적 유의성을 보였다. IWQOL-Lite 삶의 질 도구 중 5개 영역 모두에서 비수술군과 비교 해서 수술군에서 치료전후의 차이가 컸다. 성생활을 제외한 4개의 영역에서 수술군의 치료 전후의 삶의 질 차이가 비수술군의 치료전후의 삶의 질 차이보다 통계학적 유의하게 큼을 확인할 수 있었다. BMI 35이상그룹과 BMI30이상 35미만 그룹 모두에서 일관된 경향 을 확인할 수 있었다.
4.3.2.3. OP-scale
수술군과 비수술군의 치료 전후의 OP-scale 삶의 질 도구로 측정된 총점의 차이는 수 술군에서 39.3, 비수술군에서 9.0이었고 두 군의 평균 차이는 통계학적 유의성을 보였 다. BMI 35이상 그룹과 BMI30이상 35미만 그룹으로 나누어 분석하였을 때도 수술군 에서의 삶의 질 향상이 비수술군에서의 삶의 질 향상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구분
수술군 비수술군
평균 차이
P값
과거 현재
평균 차이
과거 현재
평균 환자수 차이
(명) 평균 표준
편차
환자수
(명) 평균 표준
편차
환자수
(명) 평균 표준
편차
환자수
(명) 평균 표준
편차
EQ-5D 3 level 53 0.720 0.235 53 0.894 0.130 0.174 25 0.793 0.223 25 0.864 0.210 0.071 0.1971 BMI 35 미만* 13 0.771 0.225 13 0.871 0.174 0.100 16 0.788 0.255 16 0.848 0.258 0.061 0.5608 BMI 35 이상* 40 0.704 0.239 40 0.902 0.114 0.198 9 0.804 0.165 9 0.892 0.077 0.088 0.1811
EQ-5D VAS 53 44.8 19.8 53 69.4 15.1 24.6 24 50.1 18.2 21 68.8 15.5 17.8 0.1791
BMI 35 미만* 13 50.8 13.7 13 70.2 15.9 19.4 16 50.1 15.8 13 66.5 16.8 14.8 0.5247 BMI 35 이상* 40 42.8 21.2 40 69.2 15.1 26.4 8 50.0 23.5 8 72.6 13.2 22.6 0.919
* 치료 전 기저치 BMI 값
표 4-20. 수술군과 비수술군의 EQ-5D
연구결과
구분
수술군 비수술군
평균 차이 P값
과거 현재
평균 차이
과거 현재
평균 환자수 차이
(명) 평균 표준
편차
환자수
(명) 평균 표준
편차
환자수
(명) 평균 표준
편차
환자수
(명) 평균 표준
편차
OP-scale* 53 73.3 20.8 53 34.0 25.7 39.3 25 56.8 27.7 24 46.9 32.7 9.0 0.0000
BMI 35 미만** 13 73.7 17.8 13 21.2 26.8 52.6 16 62.5 24.8 15 53.1 33.9 8.3 0.0000
BMI 35 이상** 40 73.1 19.4 40 38.1 24.2 34.9 9 46.8 31.2 9 36.6 29.4 10.2 0.0002
* 점수가 높을수록 사회적 심리적 기능에 이상이 있음
** 치료전 기저치 BMI 값
표 4-22. 수술군과 비수술군의 OP-scale
연구결과
92
-4.3.2.4. M-AQOLQⅡ
수술전 48명에서 시행된 M-AQOLQ II에 의한 삶의 질 측정에서는 ‘Fair’에 해당하는 사람이 64.6%로 가장 높았고, ‘Poor’와 'Very poor'에 해당하는 사람이 27.1%였다.
‘Good' 에 해당하는 사람은 8.3%에 그쳤다(표 4-19). 그러나 수술 후 시행된 M-AQOLQ II에 의한 삶의 질 측정에서 'Good' 이상의 값을 가진 사람은 57.1% 였고 ‘Fair’에 해당하 는 사람은 40.8%였다. ‘poor’ 에 해당하는 사람은 2.1%로 수술전에 비해 감소하였다 (표 4-23).
수술군
전체 BMI 35 미만* BMI 35 이상*
환자수(명) 비율(%) 환자수(명) 비율(%) 환자수(명) 비율(%)
M-AQoLQⅡ 49 100.0 12 100.0 37 100.0
Very Good 8 16.3 4 33.3 4 10.8
Good 20 40.8 6 50.0 14 37.8
Fair 20 40.8 2 16.7 18 48.7
Poor 1 2.1 - - 1 2.7
Very poor - - - - -
-* 치료 전 기저치 BMI 값
표 4-23. 수술군에서 수술 후 시행된 M-AQOLQ II
4.3.2.5. 체중감소율에 따른 치료 전 후 삶의 질 점수의 차이
체중감소율에 따른 치료 전 후 삶의 질 점수의 차이는 아래 그림과 같다. 체중의 감소가 큰 수술군에서의 치료 전후 삶의 질 점수의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림 4-16. 기저치로부터 체중감소율에 따른 삶의 질 점수의 차이
연구결과
94
-4.3.3. 수술 전후의 삶의 질 비교
술식에 따른 수술 전후의 삶의 질 변화 비교는 아래 표와 같다. 술식에 따른 통계학적 차이는 보기가 어려웠으나, 수술 전후의 삶의 질 차이에서 루와이위우회술이 가장 차이가 많이 났고, 복강경위밴드술의 차이가 가장 적게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0 0.05 0.1 0.15 0.2 0.25
0 5 10 15 20 25 30 35 40 45 50
복강경위밴드술 루와이위위회술 위소매절제술
EQ-5D 3 level EQ-5D VAS IWQOL-Lite 총점 OP-scale
그림 4-17. 술식별 수술 전후 삶의 질 변화구분
연구결과
96
-4.3.4. 고도비만 환자의 비용
고도비만 환자에게 체중문제가 시작된 나이를 질문하였을 때, 평균 21.6세로 응답하였다.
나이대 별 비율을 살펴보면 10세 이상-20세 미만이 38.6%로 가장 높았음을 알 수 있었 다. 고도비만이 보통 1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분
전체 대조군 수술군 비수술군
환자수
(명) 비율 환자수
(명) 비율 환자수
(명) 비율 환자수
(명) 비율
체중문제가 시작된 나이
(Mean±SD) 25 21.6±14.6 15 18.7±10.2 48 20.8±13.1 25 24.8±18.9
10세 미만 13 14.8 1 6.7 6 12.5 6 24.0
10세 이상-20세 미만 34 38.6 8 53.3 20 41.7 6 24.0
20세 이상-30세 미만 14 15.9 3 20.0 10 20.8 1 4.0
30세 이상-40세 미만 14 15.9 2 13.3 5 10.4 7 28.0
40세 이상 13 14.8 1 6.7 7 14.6 5 20.0
표 4-25. 체중문제가 시작된 나이
비만을 치료한 경험을 질문했을 때(표 4-26), 치료를 전혀 받지 않았다는 응답이 전체 의 2.2%로 매우 낮았고, 중복응답을 포함하여 응답을 확인하면 운동요법이 20.0%로 가 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음을 알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병의원 처방약을 복용한 경우가 17.5%, 다이어트 식품 등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한 경우가 14.2%로 높은 순이었다. 대조군 에서는 한방요법이 16.0%로 운동요법 다음으로 높았고, 비수술군에서는 병의원 처방약이 28.6%로 가장 높았다. 이는 비수술군은 약물을 포함한 치료를 받는다는 특성 때문임을 확인할 수 있다.
구분
전체 대조군 수술군 비수술군
환자수
(명) 비율 환자수
(명) 비율 환자수
(명) 비율 환자수
(명) 비율
비만치료 경험 (중복응답) 401 100.0 75 100.0 242 100.0 84 100.0
치료받지 않음 9 2.2 2 2.7 4 1.7 3 3.6
병·의원 처방약(식욕 억제제 등) 복용 70 17.5 11 14.7 35 14.5 24 28.6
병·의원 처방없이 일반 의약품 복용 32 8.0 4 5.3 24 9.9 4 4.8
지방제거술 등 수술적 요법 11 2.7 2 2.7 8 3.3 1 1.2
주사요법(지방분해, 카복시 등) 42 10.5 9 12.0 25 10.3 8 9.5
한방요법(한약다이어트 등) 51 12.7 12 16.0 32 13.2 7 8.3
비수술 기계요법(저주파,
엔더몰로지(음압이용), RF시스템(고주파)) 23 5.7 4 5.3 17 7.0 2 2.4
피부관리실 비만관리프로그램 26 6.5 7 9.3 16 6.6 3 3.6
운동요법(헬스, 요가, 수영 등 개인적 운동 포함) 80 20.0 14 18.7 44 18.2 22 26.2
다이어트 식품 등 건강기능식품복용 57 14.2 10 13.3 37 15.3 10 11.9
표 4-26. 비만 치료 경험
고도비만 환자의 치료비용에서 건당 평균비용을 확인했을 때 병의원에서 치료받은 경우 단위비용이 가장 높은 항목은 지방 제거술 등 수술적 요법 364만원이었고, 병의원 처방약 이 10만원으로 가장 낮은 단위비용을 보였다. 비만관리 프로그램에서는 다이어트 식품이 156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이어트 식품을 복용한 경우 건강기능 식품매장과 방문판매 및 통신판매일 경우 높은 비용을 나타내었다.
이에 대해 1개월당 평균비용을 산출하였을 경우 병의원치료에서 지방제거술 등 수술적 요 법이 656만원으로 여전히 가장 높은 비용을 나타내었고, 병의원 처방약이 가장 낮은 비용 을 보이는 동일한 양상을 나타내었다. 비만관리프로그램에서는 다이어트 식품복용이 1,959 만원으로 높은 비용을 보였고, 다이어트 식품 항목에서는 건강기능식품매장인 경우 467만 원으로 1개월 평균비용이 가장 높았다(표4-27).
연구결과
98 -항목
건당 평균 비용 1개월 평균 비용 환자수
(명) 평균 표준편차 환자수
(명) 평균 표준편차
병의원 치료
병원처방약(식욕억제제) 58 104,655 119,754 55 253,855 298,462
지방 제거술 등 수술적 요법 10 3,638,000 2,797,240 9 6,561,111 9,093,740 주사요법(지방분해, 카복시 등) 27 215,185 338,803 26 1,819,231 4,061,340
한약 등 한방요법 37 523,784 488,105 35 2,453,143 6,732,741
비수술적 기계요법 7 302,857 536,710 7 3,542,857 8,367,966
비만관리 프로그램
다이어트 식품복용 26 1,557,692 3,254,101 17 19,590,590 49,131,990
바디랩, 밴드요법 1 1,000,000 - 1 4,000,000 -
주사요법(지방분해, 카복시 등) 20 391,500 585,566 17 2,355,294 5,049,691
마사지요법 15 755,333 1,191,835 15 6,872,667 10,653,020
다이어트 식품
약국 14 173,571 200,944 12 285,833 259,176
방문판매 및 통신판매 14 1,210,714 1,744,082 10 1,447,000 1,505,708
인터넷 7 618,571 865,957 5 664,000 769,337
건강기능식품매장 9 1,397,778 3,238,710 8 4,668,750 10,310,860
홈쇼핑 11 459,091 757,238 8 306,250 221,097
표 4-27. 고도비만 환자의 비용
비만인의 사회활동 항목에서 현재 일을 하고 있는 비율을 질문하였을 때, 대조군에서는 없 다고 응답한 비율이 52.9%였고, 수술군과 비수술군에서는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55.8%, 60.0%였다. 지난 4주 동안 직장에 나가지 못한 일수를 질문하였을 때 대조군은 평균 5일 로 응답하였고, 수술군과 비수술군은 각각 1.3일과 1.1일로 응답하였다. 체중문제가 일과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친 정도를 0에서 10까지의 범위로 질문하였을 때 대조군은 3.1점으로 응답 하였고, 수술군과 비수술군은 2.6점과 1.5점으로 응답하였다. 0점이 ‘체중문제가 일하는데 전 혀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이고 10점이 체중문제로 인해 일을 전혀 할 수 없었다’ 이다(표 4-28).
구분
전체 대조군 수술군 비수술군
환자수
(명) 비율 환자수
(명) 비율 환자수
(명) 비율 환자수
(명) 비율
현재 일 94 100.0 17 100.0 52 100.0 25 100.0
있음 52 55.3 8 47.1 29 55.8 15 60.0
없음 42 44.7 9 52.9 23 44.2 10 40.0
지난 4주 동안 직장에
나가지 못한 일수 43 1.9±5.2 8 5.0±10.7 24 1.3±2.5 11 1.1±3.0
없음 31 72.1 6 75.0 16 66.7 9 81.8
7일 이하 8 18.6 - - 7 29.2 1 9.1
8일 이상-14일 이하 3 7.0 1 12.5 1 4.2 1 9.1
15일 이상-21일 이하 - - - - - - -
-22일 이상 1 2.3 1 12.5 - - -
-체중 문제가 일과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친 정도(0-10) 81 2.4±2.7 14 3.1±3.0 44 2.6±2.8 23 1.7±2.1
표 4-28. 비만인의 사회활동
연구결과
100
-4.4. 비만수술의 경제성 평가
4.4.1. 체중감소율을 이용한 비용-효과 분석
4.4.1.1. 효과
모형에 포함된 효과지표는 환자의 치료전 체중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기저치로부터의 체 중감소율이다. 모형의 경로에 따른 각각의 효과를 후향적 의무기록조사 자료에서 산출하였 다(표 4-29).
구분 기저치로부터
체중감소율 (%) 자료원
비수술군 5.33
후향적 의무기록조사 수술군
복강경조절형위밴드술 합병증 있음 20.90
합병증 없음 24.99
루와이위우회술 합병증 있음 26.82
합병증 없음 22.37
위소매절제술 합병증 있음 26.14
합병증 없음 22.64 표 4-29. 체중감소율
모형에서 수술별 구성비율과 각 수술방법에서 합병증이 발생한 환자비율은 후향적 의무
모형에서 수술별 구성비율과 각 수술방법에서 합병증이 발생한 환자비율은 후향적 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