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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종작물(arable crops)

문서에서 브라질, 대두생산 확대 (페이지 44-47)

EU, 2004∼11년 농산물수급 전망

유럽연합(EU)는 2004년부터 2011년까지의 농산물 수급전망을 발표하였 다. 신규가맹국 10개국을 포함한 25개국의 2011년도 주요 곡물을 비롯하여 가축, 육류, 유제품 등의 수급전망을 정리한다.

곡물 생산면적은 2009년경에 근소하게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이 기간부터 신규 회원국에도 휴경 의무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규 회원국의 경우 경지의 상당 부분이 소농들의 소유이기 때문에 휴경 의무 로 인해 생산제약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다.

제빵용 밀(common wheat), 마카로니용 밀(durum wheat), 옥수수의 수익성 은 여전히 높은 반면 보리의 경우 수익성에 대한 전망이 좋지 않다. 곡물 수확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연간 1.1% 수준) 덕분에, 전체 경지면적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기적으로 전체 생산량은 점차 증가할 것으 로 보인다.

2011년에는 곡물 생산량이 2억 7500만 톤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 는 반면, 정부 개입에 의한 비축량(intervention stocks)은 590만 톤으로 약간 늘 전망이다. 비축량 중 대부분은 보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비축분이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증가하는 이유는 국내 시장에서의 수익성이 늘어나 소비량이 2억 5,000만 톤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하지만 곡물의 내수 시장 소비분에 대한 예상치는 2002년 이전 전망보다 작다. 전망치가 낮아진 원 인 중 하나는, 가축 생산이 예상보다 적고 신규 회원국의 사료 효율성이 높아져 사료용 곡물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곡물 가격에 대한 전망이 좋고 수입 수요도 늘어나고 있어 EU는 수출을 3,400만 톤까지 늘릴 것으로 보인다. 수출보조가 없는 제빵용 밀, 마카로니 용 밀, 효모용 보리 수출량이 포함되어, EU의 수출량은 우루과이라운드 농 업협상에서 결정한 보조를 받은 수 있는 연간 수출상한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환율 변동이 아직 변수로 남아 있다. 가격 경쟁력이 있는 흑해 지역의 곡물 수출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곡물의 총 수입량은 중기 에도 1,000만 톤 수준에서 유지될 전망이다. 제빵용 밀과 마카로니용 밀 시장은 2011년까지 안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원인은 국내 수요와 해외 수 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으로써 가격 수준이 유지될 것이기 때문이다.

옥수수 시장(특히 신규 회원국의 경우)에 대한 전망은 중기에도 밝은 편 이다. EU-25의 옥수수 생산은 2004년의 5,100만 톤에서 조금씩 늘어나 2011년에는 5,3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보이고, 이 중 신규 회원국에 생산 하는 양은 1,150만 톤 수준이다. 옥수수 소비량도 4,900만 톤에서 5,200만 톤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수송비용이 높아서 EU 서부의 옥수수 부족 지역과 동부의 과잉 생산 지역의 통합은 어려울 전망이다. 이로 인해 EU 서부와 북부에서는 280만 톤 정도의 옥수수를 수입하면서도, 320만 톤 정 도의 옥수수를 세계 시장에 수출하게 될 것이다. 신규 회원국 가입 이후 옥수수의 생산자 수취 가격은 평균적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시장 분화로 인해 EU내 지역 간에 옥수수 가격차별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보리(barley)의 시장 전망은 어두운 편인데, 이는 보리에 대한지지 가격 이 상대적으로 높아 (통합 이후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시장의 잠재 수요 변화가 제약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중기 생산량은 5,500∼5,600만 톤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다. 사료 시장에서 보리는 밀과 옥수수에 비해 경쟁 력을 상실할 것이다. 이런 이유로 사료용 보리에 대한 수요는 2004년의 3,750만 톤에서 2011년 3,410만 톤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국내수요 및 해외 수출 물량 감소와 생산량 정체가 맞물리면서 공공 비축물량이 늘어나 2011년에는 590만 톤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002년 호밀(rye) 생산량이 급감한 점이 공동농업정책(CAP) 개혁 과정에 반영되면서 생산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호밀 시장도 중기적으로 제약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호밀 수출량이 1백만 톤 수준에서 유지될 것 으로 보여 생산자 수취 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1.2. 지방종자(oilseeds)

EU의 지방종자 부문은 생산성 향상과 지지가격 전망, 그리고 식물성 기 름에 대한 수요가 세계적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에 힘입어, 중기적으 로 생산 잠재력이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총 지방종자 재배면적은 중기적

으로 770만 ha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약 2백만 ha 정도의 지방 종자 경지가 신규회원국에 있다. 신규 회원국에서 지방종자 재배가 늘어나 는 이유는 해바라기 씨의 가격 조건이 더 좋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신규 회원국 가입이후의 EU(이하 EU-25)에서 지방종자의 생산량은 2004 년 1,880만 톤에서 2011년 1,950만 톤으로 늘어고, 이 중 250만 톤 정도는 비식용이다. 현재 전망은 에너지와 조세정책이 중기적으로도 불변할 것이 라는 가정 하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이 가정 하에서 연료용 지방종자 생산 중 의무휴경면적은 70만 ha 선에서 유지될 것이다. 지방종자 생산이 점진 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EU는 여전히 순수입국으로 남을 것이며, 특히 콩과 해바라기 씨에 대한 국내 수요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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