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연구는 2006년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환자특성별 그리고 의료기관 특성 별 당뇨적정관리 수준을 파악해 보았음. 주요 연구결과는 아래와 같음.
- 2006년 당뇨병의 유병률은 전체인구(48,297,184명)의 4.85%(2,340,627명)로 추정되고, 남성이 4.88%(1,185,099명), 여성이 4.81%(1,155,528명)로 남성이 여성 보다 유병률이 높았음. 남성과 여성모두 65-79세에서의 유병률이 가 장 높았음. 당뇨병의 발생률은 전체인구의 0.82%(393,784명)로 추정되고, 남성의 발생률은 0.82%(199,488명)이고, 여성은 0.81%(194,336명)이었음. 유 병률과 마찬가지로 발생률 또한 남녀모두 65-79세에서 가장 높았음.
- 2006년 연구대상 당뇨환자(1,913,403명) 중 연간 1회 이상 당뇨적정관리검 사를 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분율은 당화혈색소(HbA1c)검사 41.47%
(793,572명), 미세알부민뇨 검사 7.18%(137,340명), 안저검사 1.46%(27,995 명), 총콜레스테롤(Total-cholesterol) 43.64%(835,041명), HDL-cholesterol 26.51%(507,315명), LDL-cholesterol 11.18%(213,921명), Triglycerides 36.22%(692,940명) 이었음.
- 남성이 여성에 비해 그리고 연령이 낮을수록 적정관리검사 시행률이 증가 하였고, 건강보험 가입자가 의료급여 수급권자에 비해 적정관리검사 시행 률이 높았음. 외래방문 의료기관수와 외래방문횟수가 증가할수록 적정관 리검사 시행률이 높았고, 주이용기관이 종합전문병원일 때와 동반상병이 있을 때 적정관리검사 시행률이 높았음.
- 의료기관별 당뇨적정관리 현황을 파악해보면, 평가대상기관 14,915개 의료 기관의 평균 당화혈색소(HbA1c)검사 시행률은 20.64%이었고, 미세알부민 0.90%, 안저검사 0.07%, 총콜레스테롤 24.69%, HDL 12.15%, LDL 4.73%,
128 만성질환 적정관리현황 평가방안 연구
Triglycerides 19.69%이었음. 그러나 의료기관에 따라 당뇨환자에 대한 적 정관리검사 시행률에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었음.
- 종별로 구분하여 당뇨적정관리검사 시행률을 살펴보면, 7개 검사 모두 종 합전문병원급에서의 평균 시행률이 가장 높았으며, 종합병원, 병원, 의원 급 순이었음.
환자별 그리고 기관별로 당뇨적정관리 수준을 측정하는 지표를 산출해본 결 과, 당뇨환자에 대해 적어도 연간 1회 이상 시행하도록 권하고 있는 7가지 기본 검사의 시행률은 낮은 편이었음. 가장 대표적인 당화혈색소(HbA1c) 검사의 경우 전체 연구대상자의 41.47%만이 당뇨관리를 위해 1년에 1회 이상 당화혈색소 검 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고, 미세알부민뇨 검사(7.18%)와 안저검사(1.46%) 시행 률은 매우 낮은 수준이었음.
당뇨 적정관리를 위한 기본검사 시행률은 환자의 특성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었으며, 의료기관별 변이도 매우 큰 편이었음. 특히 병원, 의원급의 경 우 기본검사 시행률도 낮은 편이었고, 기관별 변이도 컸음.
이번연구에서 선정한 7가지 당뇨적정관리 평가지표를 통해 우리나라 당뇨환 자의 적정관리 현황을 살펴본 결과, 전반적으로 당뇨 환자에 대한 의료기관들의 적정관리가 부족한 편이었고, 의료기관간에 적정관리 수준에도 매우 큰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음.
그러나 이번연구에서 적용한 적정관리 평가지표는 외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지표들로서 우리나라 당뇨환자에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 타당한지 추가적인 연 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임. 모든 질병의 경우 인종에 따라 치료나 관리방법 등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서양에서 사용하는 당뇨 적정관리 평가지표나 지표기준들 이 우리나라에도 적합한지에 대한 타당성 연구가 필요함. 즉, 적정관리 지표와 건강결과 관련 연구가 추후 필요할 것으로 보임.
Ⅴ. 결론 129
또한, 당뇨환자의 질병 중증도나 일반적 특성에 따라서도 검사나 검사시기 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당뇨적정관리에 대한 기관평가를 위해서는 의료 기관내 환자구성이나 특성을 고려한 평가가 필요할 것으로 보임.
이번연구는 환자개인의 적정관리 수준 뿐만아니라 각 요양기관들의 적정관 리 수준을 파악함으로써, 당뇨적정관리에 대한 요양기관별 평가정보 제공과 향 후 심평원의 평가대상 확대 시 주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