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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및 제언

문서에서 건설경제 (페이지 34-37)

2014년 10월 누계실적 기준으로 우리나라 해외건설의 지역·공종별 수주패턴을 분석한 결과, 국제 유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중 동 정유공장, 중동 발전소, 중남미 정유공장, 중동 석유화학 등에 편중되어 있으므로 저유 가가 지속될 경우, 석유·가스 부문 투자 부 진으로 우리나라가 주력하고 있는 정유 및 석 유화학, 석유·가스시설 부문의 프로젝트 발 주가 감소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해외건 설의 주력 시장인 중동·북아프리카와 최근 수주가 증가하고 있는 중남미 지역에 주로 영

향을 미칠 전망이다. 또한, 중동·북아프리카 산유국의 경우 유가가 하락하면 재정수입 감 소에 따라 인프라 투자가 축소·지연될 수밖 에 없으며, 다변화를 위해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중남미, 아프리카, 중앙아시아·동유럽 일부 국가에서도 석유산업 및 인프라 투자 부 진을 초래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작아진 파이 를 두고 통화약세를 앞세운 일본·유럽 업체 와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성장잠재력이 큰 시 장을 중심으로 현재의 수주패턴이 재편되어야 한다. ENR에서 지난 8월에 발표한 ‘The Top 250 International Contractors 2014’에 따 르면, 차기 주력시장으로 아시아, 중남미 지 역과 건축, 전력부문이 주목할 만하다. 지난 해 한국 업체들의 중동지역 매출액은 전년대 비 50.1억 달러 감소한 반면, 아시아와 중남 미 지역의 합산 매출액은 57.5억 달러 증가하 였으며, 산업/석유화학 부문은 41억 달러 감 소한 반면, 건축·전력부문은 43.4억 달러 증 가하는 등 단편적으로 절대적인 증감수치만을 놓고 보았을 때 한국 업체들의 다변화 전략이 점차 실적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중순, 부산에서 한·아세안 (ASEAN, 동남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가 개최되었다. 아세안은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브루나이, 싱가포르, 인도네 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 10개국으로 구성된 동남아시아 지역협력기구로, 우리나 라 해외건설에서 중동에 이은 제2의 수주 전 략지역이다. 지난해 아시아에서의 수주실적이 중동을 넘어설 수 있었던 것도 베트남(40.4 억 달러), 싱가포르(35.2억 달러), 말레이시아 (34.8억 달러)에서의 높은 실적이 상당한 기

건설경기 진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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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를 했기 때문이었다. 이들 주요 3개국은 국 가별 누계실적 순위에서도 10위권 내에 포함 되어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 해외건설의 수주 주력국가이다. 세계 최대 규모인 아시아 건설 시장은 향후 5년간 5% 이상의 성장률로 2019 년에는 그 규모가 7.9조 달러로 확대, 세계시 장의 51%를 점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 세안 지역은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근접하며 높은 인구증가율과 경제성장률로 인하여 도 로, 철도, 발전시설 등 인프라 수요가 높아 향 후 관련 발주가 확대될 전망이므로 지속적인 전략거점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를 위 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각 국 정상 들과의 수주외교가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 니라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정부지원으로 연결 되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 해외건설협회(2013), “2013년 해외건설 수 주실적 분석 및 2014년 전망”

- 해외건설협회(2014), “2014년 상반기 해외 건설 수주실적 분석 및 하반기 전망”

- 해외건설정책지원센터(2014), "글로벌 건 설기업 매출 및 수익성 분석“

- 해외건설정책지원센터(2014), "저유가가 해외건설에 미치는 영향"

- 해외건설협회 국별 동향단신 자료 - 해외건설협회 DB 자료

3) 해외건설정책포커스 2014-16호 “저유가가 해외건설에 미치는 영향”

4) 해외건설정책포커스 2014-12호 “글로벌 건설기업 매출 및 수익성 분석”

논단

 2015년 건설업계의 비정상화의 정상화 과제

 공공시설물 안전제고를 위한 최근 정부정책과 제언

 공공건설공사 입찰담합관련 제재 개선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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