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轉注

문서에서 鄭樵의 硏究 (페이지 43-47)

轉注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설은 분분하여 정확히 그 요지를 단정 지어 말할 수가 없으며, 鄭樵의 轉注說 또한 예외는 아니어서 비교적 복잡하다.

鄭樵는 轉注를 「建類主義」, 「建類主聲」, 「互體別聲」, 「互體別義」

등 4종류로 分類하고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類를 세우는 것은 母이고, 類를 따르는 것은 子이다. 母는 뜻을 나타내고 子는 소리를 나타낸다. 뜻을 나타낸다는 것은 母를 위주로 하여 그 子를 돌 리는 것이다. 소리를 나타낸다는 것은 子를 위주로 하여 그 母를 돌리는 것 이다.(立類爲母, 從類爲子. 母主義, 子主聲. 主義者, 是以母爲主而轉其子(建 類主義,), 主聲者, 是以子爲主而轉其母(建類主聲)

諧聲, 轉注는 모두 聲으로 구별된다. 聲이 다르고 뜻이 다른 것을 互體別 聲이라 하고, 뜻이 다르고 聲이 다르지 않는 것을 互體別義라 한다.(諧聲, 轉注皆以聲別, 聲异而義异者, 曰互體別聲. 義异而聲不异者曰互體別義.)

이것으로 보아 鄭樵의 「轉注說」의 構形原理는 類, 聲 혹은 義를 세우는

두 사람은 모두 諧聲과 轉注의 관계가 매우 密接하다고 생각하였는데,

用이 없지만 類屬字의 의미는 모두 「履」의 의미 범주 속에 속해 있다.

따라서 建類主義轉注는 이미 있는 文字에 聲符를 加한 것이며, 「己有文 字」는 전체적인 意味範疇를 나타내며, 增加된 聲符는 뜻을 兼할 수도 있 고 音만 나타낼 수도 있다고 한 것이다.

形體結構를 분석해보면, 이런 轉注字는 실제로는 모두 諧聲字가 된다. 當 代의 文字學者인 殷寄明은 鄭樵의 轉注論에 대해 다음과 같이 칭찬하였다.

(鄭樵說) 轉注는 形聲에서 별도로 나온 形式이다. 轉注의 最終 結果는 새 로운 形聲字를 만드는 것이다. 轉注는 再生性과 多發性이라는 特徵을 가지 고 있는 造字과정이다.((鄭樵說)轉注是形聲的‘別出’形式. 的確, 轉注的最終結 果是構制出一個新的形聲字. 轉注作爲造字過程, 具有再生性和多發性特點.)30)

强調해야 할 점은 轉注의 構形法은 이미 있는 字形를 기초로 하여, 義類 를 建立하는 것이다. 初文과 後에 생긴 글자의 의미는 서로 유사할 뿐만 아니라, 形體結句에서도 聯關性이 많다. 轉注字는 「象形, 指事, 諧聲, 會 意」등 四書를 區別하기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槪念으로, 初文이 孶乳하기 시작하여 글자를 만들어 낼 때에야 사용할 수 있는 造字方法이라 한다. 그 러나 모든 漢字를 동일한 平面 위에 놓고 分析했을 때, 漢字의 形體結構는 단지 象形結構, 指事結構, 會意結構, 諧聲結構 등 4종류의 결구로만 분석할 수 있으며, 轉注結構와 假借結構는 同一한 平面에 存在할 수 없다고 할 것 이다.

形體結構를 보면, 轉注字는 실제로 모두 諧聲字라 할 수 있어서 쉽게 혼 동되기 때문에, 鄭樵는 「諧聲」과 「轉注」를 비교함으로써 轉注의 특징 을 지적하였다.

그는 轉注에는 「立類」의 특징이 있으며, 이것은 聲으로 類를 세우는 경우도 있고, 뜻(義)으로 類를 세우는 경우도 있다고 하였다.

즉 「建類主義轉注」와 「互體別聲轉注」는 모두 뜻으로 類를 세우는 것 (立義類)으로써 동일한 뜻의 범주에 속하는 반면 「建類主聲轉注」와 「互 體別義」는 모두 소리(聲)로 類를 세우는 것으로 동일한 소리의 범주에 속 한다고 하였다.

아래에서는 세분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1) 並生

․ 建類主義轉注

30) 殷寄明≪語源學槪論≫57p. 上海敎育出版社, 2000년 3월 제1판

建類主義轉注는 뜻을 세우는 것이다. 즉 共通된 뜻의 範疇를 確立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建類主義轉注의 老에 속한 글자들은 모두 「老」의 의 미와 有關하다. 이에 해당하는 글자는 총 50字이다.

老 (耆 考 耈 耋 䎛 孝) 履 (㞛 屐 屣 屨 屜 屧 屩 屝) 㝱 (寎 寐 寣 寤 寱 寣)

․ 建類主聲轉注

대부분의 글자를 가지고 말하면, 母는 뜻을 나타내고, 子는 소리를 나타 내는 것으로, 母를 생략하고 子로써 類를 세우지는 않는다.

그러나 建類主聲轉注란, 鳳凰의 鳳에서 母는 鳥로 뜻을 나타내고, 子는 으로 소리를 나타내는데, 鳳에서 義符(母)인 鳥를 생략하고, 오히려 音符 (子)인 으로 類를 세워 母를 돌려가며 注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해당하는 글자들은 (鳳, 凰), (弌, , 弎), (糴 糶) 등 총 20자이다.

․ 互體別聲轉注

「本, 末, 朱」등처럼 여러 글자의 結構부분은 같고 結合방법이 다른 것 으로, 字義는 비록 「木」과 관계가 있지만 그 독음은 다 다르다. 이에 속 하는 글자들은 杲(東, 杳), 本(禾, 朱), 易(明), 尖(夵), 啼(啻), 叨(召), 含(吟), 眇(省), 裹(裸), 忉(忍), 悳(愼), 愀(愁), 悆(悇), 古(叶), 擘(擗), 鶘(鶦), 架(枷), 告(吽), 忡(忠), 壀(壁), 悱(悲), 愈(愉), 忘(忙), 嶵( ), 嵬(㟴) 등 254字가 있 다.

․ 互體別義轉注

互體別義轉注는 기본적으로 글자를 구성하는 구성성분이 같지만, 그 각 각의 字義가 다르다. 그러나 오히려 그 讀音은 같은 것들이다. 이에 속하는 글자들은 旻(旼), 朞(期), 獓(獒) 등 48字가 있다.

따라서 轉注類에는 모두 372字가 수록되어 있다.

문서에서 鄭樵의 硏究 (페이지 43-47)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