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諧聲

문서에서 鄭樵의 硏究 (페이지 47-51)

諧聲은 運用方法이 가장 많은 漢字의 構形方法이라고 할 수 있다. 鄭樵

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諧聲은 다른 다섯 개의 書들과 마찬가지로 같은 맥락에서 시작되었다. 그 러나 五書는 유궁하나 諧聲은 무궁하다. 五書는 뜻을 높이나 諧聲은 소리를 높인다. 세상에는 뜻은 유한하지만, 소리는 무한하다. 미루어 보아 나중에 말하고, 의논하여 나중에 움직이는 것이 뜻이다. 빠르게 하지 않아도 빠르 며, 가지 않아도 이르는 것이 소리이다. 만든 사람을 聖이라 하며, 전한 사 람을 明하다고 한다. 五書는 만드는 것이며, 諧聲은 전하는 것이다. 해성이 라는 것은 소리에 기인하여 글자를 만드는 것으로, 그 수는 이루 헤아릴 수 가 없다. 그래서 생략하고 그 대표자와 그에 속한 글자 수들만 적도록 한 다.(諧聲與五書同出, 五書有窮, 諧聲無窮, 五書尙義, 諧聲尙聲, 天下有有窮之 義, 而有無窮之聲。 擬之而後言, 議之而後動者, 義也。 不疾而速, 不行而至 者, 聲也。 作者之謂聖, 述者之謂明, 五書作者也, 諧聲述者也。 諧聲者, 觸聲 成字, 不可勝擧, 今略, 但引類以記其目.)

象形, 指事를 비롯한 기타의 書들은 의미를 나타내는 것으로, 그 글자 수 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소리를 나타내는 諧聲의 경우는 세상의 온갖 소리를 담아낼 수 있기 때문에 무한하다고 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 諧聲에 속하는 글자는 일일이 다 기록할 수가 없으므로, 그 대표음을 나타내는 類를 정하고 그와 같은 음을 나타내는 글자 수들만 기 록한 것이다.

이 類는 대체로 部首와 類似하다고 할 수도 있는데, 許愼이 세운 540부 수에서 일부(264)를 제거하여 276類를 세웠으며, 이에 속하는 글자는 諧聲 正生의 21,341字이다.

鄭樵는 會意부분의 설명은 다음과 같이 하였다.

文이 합해져서 字가 된다. 文에는 子와 母가 있는데, 母는 뜻을 나타내고, 子는 소리를 나타낸다. 하나의 子와 하나의 母가 諧聲이니, 諧聲은 하나는 뜻을 나타내고, 하나는 소리를 나타낸다.(文合而成字, 文有子母, 母主義, 子 主聲, 一子一母爲諧聲, 諧聲者一體主義, 一體主聲.)

이 설명에 따른다면 해성에 속하는 글자들은 원래 있는 형체를 합하여 造字할 때, 讀音이 서로 같은 字를 聲符로 採用하여 완성된 글자라고 할 수 있다. 즉 文이 합쳐져서 완성된 字의 일부는 소리를 나타내며, 일부는 뜻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諧聲에 대해 許愼은 「以事爲名, 取譬相成」이라고 하였는데, 이러한 견 해는 宋代 戴同에게로 계승되었다.

(諧聲은) 그 類에 근거하고, 그 소리로써 조화를 이루게 하였다.(因其類而

段玉裁와 鄭樵는 形符와 聲符의 技能이 확실히 구별된다고 생각하였다.

즉 形符는 의미를 나타내고 聲符는 讀音을 나타낸다.

또한 鄭樵는 「諧聲」은 소리로 인해 글자를 만들 수 있으므로 이에 속 한 글자들은 이루다 헤아릴 수 없다고 하며, 가장 많은 글자들을 만들 수 있는 造字法이라고 하였다.

(1) 正生

鄭樵는 諧聲正生에 속한 諧聲字의 聲符는 뜻을 명확히 나타내는 역할은 없으며 주로 聲音을 나타낸다고 하였다. 諧聲이 聲과 形이 합쳐진 것이라 면, 그 소리(聲)가 순전히 소리만을 나타내는 것은 正生이라는 것이다. 이 에 속하는 글자들은 총 21,341자이므로 그 글자들을 일일이 기록할 수 없 어 一 , 二, 示, 玉, 珏, 气, 赤, 士, 屮, 艸 茻, 八, 采, 大, 牛, 口, 品, 走, 止, 是, 亢, 辵, 彳, 廴, 行, 齒, 牙, 壺, 足, 龠, 冊, 舌, 谷, 句, 黑, 言, 音, 廾, 舁, 臼, 革, 炙。 鬲, 爪, 門, 又, 支, 立, 聿, 臣, 殳, 寸, 皮, 支, 卜, 心 등 276字 의 대표자를 제시하였다.

(2) 變生

鄭樵는 聲과 形으로 이루어진 諧聲 중에서, 뜻도 함께 나타내는 소리(聲 中有義)를 「諧聲變生」으로 분류하였다. 즉 소리와 함께 의미도 나타내는 것은 變生으로 분류하고, 이를 子母同聲, 母主聲, 主聲不主義, 子母互爲聲, 聲兼意, 三體諧聲 등으로 분류하였는데, 三體諧聲 이외의 다섯 종류는 모두 聲符와 의미에 관련된 것들이다.

․ 子母同聲

원래 聲를 나타내는 子뿐만 아니라 의미를 나타내는 母 역시 소리를 나 타내는 글자들로, 嚳, 牾, 隸, 煢, 鄧, 疑, 孶, 㸯 등 317字가 이에 속한다.

․ 母主聲

母가 소리를 나타내는 글자들로, 瞿, 筑, 牆, 森, 䎶, 䋀, 黌, 枓, 綴 등 21 字가 이에 속한다.

․ 主聲不主義

母가 소리만 나타내며, 의미를 나타내지 않는 경우로 匏, 魏 등 4字가 이 에 속한다.

․ 子母互爲聲

子와 母가 함께 어우러져 소리를 이루는 경우로, 靡, 蜼, 䢈 등 4字가 있 다.

․ 聲兼意

소리(즉 子)가 의미도 겸하는 글자로, 禮, 祰, 祏, 禘, 禜, 禬, 會, 琥, 瓏, 禱, 瑁, 珥, 珩, 芝, 菑, 莽, 莫, 葬, 少, 返, 遯, 後, 蹂, 踄, 趾, 踅, 䠟, 㔹, 䢅, 弆 등 373字가 있다.

․ 三體諧聲

子와 母가 각각 하나씩 모이면 二體가 모인 諧聲이 되는데, 三體가 모이 는 경우는 일상적인 것이 아니므로 따로 분류했다. 이에 속하는 글자들은 蕅, 奉, 衛, 春, 矍, 癱, 雁(今=鴈) 衡, 簠, 䀇, 虜, 槱, 彘, 冥, 幽, 梁, 履, 疑, 寶, 害 등 30字가 있다.

이렇게 鄭樵가 諧聲으로 분류한 글자는 총 21,810字에 달하며, 이는 ≪六 書略≫에 수록된 총 24,253字 중에서 약 90%에 해당된다.

문서에서 鄭樵의 硏究 (페이지 47-51)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