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絳舌에 津液이 마른 경우의 證治

【條文】

再色絳而舌中心乾者는 乃心胃火燔201)하야 劫爍津液이니 即黃連石膏를 亦可加入이라 若煩渴煩熱하고 舌心乾하고 四邊色紅하고 中心或黃커나 或白者는 此非血分也요 乃上 焦氣熱爍津이니 急用凉膈散하야 散其無形之 熱하고 再看其後轉變이 可也라 慎勿用血藥 하니 以滋膩難散이라 至舌絳望之若乾이나 手捫202)之原有津液하면 此津虧濕熱熏蒸하야 201) 火燔 : 불로 사르다. *燔;爇也 사를 번

將成濁痰蒙閉203)心包也라

【國譯】

또 혀의 色이 絳하면서 혀의 중심이 건조 한 경우는 心胃의 火가 타올라 津液을 겁탈 한 것이니 黃連, 石膏 등을 또한 가할 수 있 다. 만약 煩渴, 煩熱하고 혀 중심이 마르고 주위가 紅色이고 중심이 黃色이거나 白色인 경우에는 이는 血分이 아니고 上焦의 氣熱 이 津液을 태운 것으로 신속히 凉膈散을 사 용하여 그 無形의 熱을 흩어지게 하고 다시 그 뒤의 轉變을 살피는 것이 옳다. 절대로 血藥을 사용해서는 안 되니 滋膩한 약은 邪 氣를 흩어지게 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舌 絳함에 이르러서는 건조한 것 같으나 손으 로 어루만져서는 진액이 있으면 이는 진액 이 虧虛하고 濕熱이 훈증해서 장차 濁痰이 心包를 蒙閉하려고 하는 것이다.

【原文】

熱已入營則舌色絳하고 胃火爍液則舌心乾 하니 加黃連石膏於犀角生地等藥中하야 以清 營熱而救胃津하니 既白虎加生地之例也리오 雄按컨대 此節은 章氏無注하야 今補釋之라

其舌四邊紅而不絳하고 中兼黃白而渴하니 故로 知其熱不在血分하고 而在上焦氣分하니 當用凉膈散으로 清之요 勿用血藥으로 引入 血分하야 反難解散也라 蓋胃는 以通降204)으 로 爲用하니 若營熱蒸其胃中濁氣成痰하면 不能下降하고 反上熏而蔽心包하니 望之若乾 이나 捫之仍濕者는 是其先兆也라

【國譯】

熱이 이미 營分에 들어가면 혀는 絳色을 띠고 胃火가 진액을 태우면 혀의 중심은 마 르니, 犀角, 生地黃 등의 藥物 가운데에 黃 連, 石膏를 加하여 營分의 熱을 식혀서 胃의 津液을 救하니 이는 곧 白虎湯에 生地를 加 한 例이다. 내가 상고하건데 이 절은 章虛谷

202) 捫 : 어루만질 문

203) 蒙蔽 : 덮어 감춤. *蒙;隱也 숨길 몽, 蔽;掩也 덮 을 폐

204) 通降(통강) : 통하여 내림.

이 주석하지 않았으니 지금 보충하여 주석 하였다.

그 혀는 주위가 붉되 絳하지 않고 혀의 중심은 黃白色을 겸하면서 渴症이 나니 그 熱이 血分에 있지 않고 上焦의 氣分에 있음 을 알아야 하니 마땅히 凉膈散205)으로 식혀 야 하고 血藥을 사용하여 血分으로 끌고 들 어가지 말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도리어 解 散하기가 어렵다. 대개 胃는 通降으로 用을 삼으니 만약 營熱이 胃中의 濁氣를 쪄서 痰 을 이룬다면 下降할 수 없고 오히려 위로 熏蒸하여서 心包를 蒙蔽하니 볼 때는 마른 것 같으나 어루만져서 濕이 있는 것이 바로 이 徵兆이다.

【原文】

雄按컨대 右는 第八章이라 唐本에 與第九 章으로 顛倒206)竄亂207)하니 今訂正之라

【國譯】

내가 상고하건데 위는 第8章이다. 唐本에 第9章과 전도된 되어 어지러운 것이 숨어 있으니 지금 정정한다.

【考察】

본 조문은 絳舌의 가운데가 마른 것과 紅 舌의 가운데가 마른 것의 證治를 제시하였 다. 絳舌은 邪氣가 營分으로 들어간 것이며 가운데가 마른 것은 心營의 熱이 성할 뿐만 아니라 胃熱 또한 심한 것이니 淸營透熱하 는 약물 속에 淸胃瀉火하는 黃連, 石膏 등의 약물을 加하여야 한다. 紅舌은 邪氣가 氣分 을 침범한 것으로 가운데가 마르거나 黃色 이나 白色의 苔가 있는 것은 上焦氣分의 熱 이 치성해서 진액을 태운 것이니 신속하게 凉膈散을 사용하여 無形의 熱을 흩어지게 하여야 한다. 치료 후에도 상황변화에 따라

205) 凉膈散 ; 治積熱煩躁 口舌生瘡 目赤 頭昏 腸胃 燥澁 便尿秘結 連翹 二錢 大黃 芒硝 甘草 各一錢 薄荷 黃芩 梔子 各五分 剉作一貼 入靑竹葉七片 蜜 少許 同煎至半 入硝 去滓服

206) 顛倒(전도) : 넘어지다. 뒤집히다.

207) 竄亂 : 어지러운 것을 숨기다. *竄;匿也 숨을 찬, 亂;不治. 어지러울 난

잘 다스려야 하는데 단순히 紅舌만을 보고 서 營分證이나 血分證으로 오인하여 滋膩한 血藥을 氣分證에 사용하게 되면 邪熱이 滋 膩한 약물과 엉켜서 밖으로 풀기가 어려워 진다. 絳舌이 보기에는 약간 말랐으나 만져 보면 진액이 있는 것은 邪氣가 營分으로 들 어가서 진액을 손상시킨 데다 濕熱이 熏蒸 하여 痰濁이 心包를 蒙蔽시킨 것이다.

第九章

第一節 紫舌의 證治

【條文】

再有熱傳營血한데 其人이 素有瘀傷宿血在 胸膈中에 挾熱而搏하니 唐本에 無此四字라 其舌色이 必紫而暗하고 捫之濕이라 當加入 散血之品 如琥珀丹參桃仁丹皮等이라 不爾면 瘀血與熱로 爲伍하야 阻遏正氣하야 遂變如 狂發狂之證이라 若紫而腫大者는 乃酒毒沖心 이오 若紫而乾晦者는 腎肝色泛也니 難治라

【國譯】

다시 熱이 營血로 傳變되는데 그 사람이 평소에 瘀血과 宿血이 胸膈중에 있어서 熱 을 끼고서 얽히니 그 혀의 색깔이 반드시 紫色이면서 어둡고 어루만지면 濕하다. 琥 珀, 丹蔘, 桃仁, 牧丹皮 등과 같은 散血하는 약물을 加하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瘀血 이 熱과 섞여서 正氣를 막아 마침내 如狂, 發狂 등의 病으로 변한다. 만약 紫色이면서 腫大한 경우는 酒毒이 心을 上衝한 것이고, 만약 紫色이면서 마르고 어두운 경우는 腎 과 肝이 범람한 것이니 치료하기가 어렵다.

【原文】

何報之曰 酒毒內蘊하면 舌必深紫而赤커나 或乾涸하고 若淡紫而帶青滑하면 則爲寒證矣 니 須辨이라하니라

舌紫而暗의 暗은 即晦也라 捫之潮濕不乾 하니 故로 爲瘀血이라 其晦而乾者는 精血已 枯하고 邪熱乘之하니 故로 爲難治라 腎色黑 하고 肝色青하니 青黑相合而見於舌하야 變 化紫晦하니 故로 曰腎肝色泛208)也요 雄按컨

대 此는 舌雖無邪熱이나 亦難治라 酒毒이 沖心하니 急加黃連하야 清之라

【國譯】

何報之가 말하기를 酒毒이 안에서 쌓이면 혀는 반드시 진한 紫色이면서 붉고 혹은 마 르며, 만약 연한 자주색이면서 靑色을 띠고 매끄러우면 寒證이니 반드시 변증하여야 한 다고 하였다.

‘舌紫而暗’에서 暗은 어두운 것이다. 어루 만져 보아 燥濕하고 마르지 않으므로 瘀血 이 된다. 어두우면서 마른 것은 精血이 이미 말라서 邪熱이 업신여긴 것으로 難治가 된 다. 腎臟의 색은 黑色이고 肝의 색은 靑色이 니 靑과 黑이 相合하여 혀에 나타나서 紫晦 로 변화하므로 腎肝의 색이 범람한다고 하 였다. 내가 상고하건데 이러한 혀는 비록 邪 熱이 없을지라도 또한 難治이다. 酒毒이 心 을 上衝하니 신속하게 黃連을 加하여 식힌 다.

【原文】

雄按컨대 此節은 唐本에 作第十章이라

【國譯】

내가 상고하건데 이 절은 唐本에 第10章 으로 되어 있다.

【考察】

본 조문은 紫舌의 證治를 제시하였다. 본 래 胸膈에 瘀血이 정체된 사람이 있는데 일 단 熱邪가 이 사람의 營血로 들어가서 瘀血 과 相搏하면 紫舌이 나타나고 문지르면 축 축하다. 그래서 淸熱凉血하는 약물속에 琥 珀, 丹蔘, 桃仁, 牧丹皮 등의 活血散瘀하는 약물을 加하여 사용한다. 그렇지 않으면 瘀 血이 熱과 함께 엉켜서 正氣를 가로막아서 神明을 교란시키니 發狂하는 등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난다. 만약에 紫舌이면서 腫大 한 것은 술을 지나치게 마셔서 酒毒이 心을 공격해서 일어난 것이다. 만약에 紫舌이면 서 어두우면 溫病後期에 熱邪가 깊이 下焦 로 들어가서 肝腎의 陰을 태우니 肝腎과 관 208) 泛 : 浮也 뜰 범

련한 색깔이 밖으로 드러나는 것으로 예후 가 불량하다.

第二節 絳舌이며 설상에 滋膩한 것 이 있는 경우

【條文】

舌色絳而上有粘膩하야 似苔非苔者는 中挾 穢濁之氣니 急加芳香하야 逐之라 舌絳欲伸 出口而抵209)齒難驟210)伸者는 痰阻舌根이니 有內風也라 舌絳而光亮은 胃陰亡也니 急用 甘凉濡潤之品이라 若舌絳而乾燥者는 火邪 劫211)營이니 凉血清火가 爲要라 舌絳而有碎 點212)白黃者는 當生疳213)也요 大紅點者는 熱 毒乘心也니 用黃連金汁이라 其有雖絳而不鮮 하고 乾枯而痿214)者는 腎陰涸215)也니 急以阿 膠雞子黃地黃天冬等으로 救之니 緩216)則恐 涸極而無救也라

【國譯】

혀의 색이 絳하면서 혀 위에 끈적거리면 서 미끄러워 苔 같기는 하지만 苔가 아닌 경우에는 속에 穢濁한 氣를 낀 것이니 신속 하게 방향성 있는 약물을 加하여서 몰아낸 다. 혀가 絳色이면서 혀를 입 밖으로 내밀려 고 하나 齒牙에 닿아서 혀를 쭉 펼치지 못 하는 것은 痰이 혀뿌리를 막아서 內風이 있 는 것이다. 혀가 絳色이면서 윤기가 좋은 것 은 胃陰이 亡失된 것이니 신속하게 甘凉濡 潤한 약물을 사용한다. 만약에 혀가 絳色이 면서 건조한 것은 火邪가 營分을 겁탈한 것 이니 凉血淸火를 관건으로 삼는다. 혀가 絳 色이면서 자잘한 점이 있고 白黃色을 겸한

209) 抵 : 忤也 거스를 저 210) 驟 : 奔也 달릴 취

211) 劫 : 强取. 위협할 겁, 빼앗을 겁 212) 碎點(쇄점) : 자갈.

213) 疳(감) : 疳積 이라고도 함. 幼弱한 小兒에게 好發함. 面黃하고, 몸이 야위며, 肚腹이 膨脹하고, 營養障碍가 되며, 慢性消化不良을 隨伴함이 特徵이 다.

214) 痿(위) : 痿躄이라고도 함. 이는 肢體가 痿弱하

214) 痿(위) : 痿躄이라고도 함. 이는 肢體가 痿弱하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