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역으로 긍정적 전이(positive spillover)가 이루어져 생활 전반에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심리적 웰빙을 촉진하는 기능을 한다. 건강운동 참여를 통해 발달하는 개인의 인지적․심리적 자원은 일상생활의 다른 영역으로 전이되어 효능감, 긍정적 사고, 대인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하였다(Danish, Forneris, & Wallace, 2005). 따라서 건강운동 심리자원은 지속적 운동참여를 야기함과 동시에 운동의 지속적 참여를 통해 발달 및 향상될 수 있으며, 이는 다른 영역에서 긍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자원으로 기 능함을 추론할 수 있다.
자본척도는 다양한 검증 방법을 활용하여 타당도를 확보하고자 하였다.
특히 임태홍(2014)의 척도는 총 18문항으로서 신뢰도와 타당도를 확 보를 위해 요구되는 최소한의 문항 수로 구성되었다. 기존의 복합적 심 리 요인 측정도구의 주요 단점이 설문문항이 많아 설문을 실시하는 과 정에서 응답자의 집중력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되어 연구의 타당성과 신뢰성을 저하시킨다는 점에 입각하여(Lopez & Snyder, 2003), 설 문지의 단순성을 추구하였다. 또한 Lutans 등(2007)의 긍정심리자본 척도는 조직행동영역에 한정된 문항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특수한 영 역에서의 행동에 관한 연구에서의 사용이 제한적이다. 체육 전공생과 건강운동참여자에게 적용하여 타당도가 입증된 한국판 긍정심리자본 척 도는 우리나라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개발되었기 때문에 운동 현장에 적 용이 가능한 측정도구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운동선수 및 건강운동참 여자의 운동 목표를 달성하는데 요구되는 긍정심리자원을 측정할 수 있 다고 평가된다.
(2)운동선수 긍정심리자본 척도
김은지는(2017) Luthans 등(2007)이 개발한 긍정심리자본 척도 의 문항 내용이 체육학 영역에서의 적용이 어렵다는 판단 하에(임태홍, 이용수, 2014), 긍정심리자본의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운동선수만이 갖는 긍정심리자본의 구성개념을 도출하였다. 이를 토대로 6개의 심리 자원(자기효능감, 낙관주의, 희망, 탄력성, 정신력, 심리기술)으로 구성 된 척도를 개발하였다. 이 척도는 긍정심리자본을 선수들이 시합상황에 서 흔들림 없이 강인함을 유지할 수 있는 심리자원을 측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긍정심리자본 척도를 보다 구체화하였다는 데에 의미를 갖는다. 운동선수 긍정심리자본의 척도는 6개요인 23문항(자기효능감 4문항, 낙관주의 4문항, 희망 3문항, 탄력성 4문항, 정신력 4문항, 심 리기술 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심리자원은 나의 실력에 대
한 신념을 의미하는 자기효능감, 시합이나 훈련 상황에서의 긍정적인 사고와 마음가짐을 의미하는 낙관주의, 선수로서의 미래에 대한 기대와 목표를 의미하는 희망, 선수 생활 중의 역경을 탄력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탄력성, 선수에게 요구되는 인내와 끈기를 의미하는 정신력, 자기 관리나 심상 및 이완 등의 효과적 사용을 의미하는 심리기술로 범주화 하였다. 따라서 운동선수 긍정심리자본 척도는 운동선수만을 위한 척도 라는 점과 운동선수만의 특수성을 탐색하여 새로운 두 변인(정신력, 심 리기술)을 추가함으로써 앞서 개발된 한국판 긍정심리자본 척도 (K-PPC)와의 차별성을 갖는다(김은지, 허정훈, 2017).
(3)기존 측정도구의 한계점
Baltes(1987)의 선택․적정화․보상(theory of selective optimization with compensation)에서는 자신이 설정한 특정 목표 를 달성하기 위해 목표와 관련된 최적의 자원을 선택하여 활용할 수 있 고, 활용하던 자원이 결핍 혹은 고갈되면 목표를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보상 자원을 탐색하여 활용하게 된다고 보았다. 또한 개인이 보유한 심 리자원의 차이가 특정 영역에서의 목표 및 전략의 차이를 야기할 수 있 기 때문에(Gorgievski, Halbesleben, & Bakker, 2011), 이를 운 동 참여 및 지속 수행 영역에서 설명한다면 운동 참여자의 심리자원을 파악하고 측정하는 것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해석할 수 있다. 따라 서 위의 두 척도는 운동 상황에 적용이 가능한 대표적 복합 심리자원 척도로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두 척도의 제한점은 긍정적 심리자원으로 운동 행동을 예측하 고 있다는 것이다. 긍정심리학의 발달과 함께 스포츠심리학에서도 선수 들의 수행능력(performance) 향상과 건강운동참여자의 운동지속 및 심 리적 웰빙을 설명하기 위해 자기효능감, 자기통제, 낙관성, 긍정적 대인 관계성향 등의 긍정 심리자원을 강조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다른 영역
과 비교했을 때, 운동 영역에서는 새로운 심리자원 탐색 시각이 필요하 다. 예컨대, 다른 영역에서 부적절한 심리자원 혹은 부정적인 어감을 갖 는 심리자원이 운동 상황에서는 필요한 경우가 빈번하게 나타난다. 건강 운동참여자의 상대에 대한 적대감 및 공격성은 스포츠 상황에서 활용되 는 자연스러운 심리자원이라는 시각이 수용되어 왔다(김석일, 오현옥, 2008). 실제로 교외 건강운동에 참여하는 학생의 공격성 수준이 일반 학 생에 비해 더 높게 나타났으며, 공격성을 분출하고 해소하기 위한 수단으 로서 건강운동 참여가 기능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문민권, 2014;
김선아, 2012). 또한 감각추구성향의 하위요인인 권태민감성(권태감을 쉽게 느끼는 특성)이 높을수록 스릴을 추구하고자 다양한 건강운동에 참 여하는 경향이 나타났으며(안지훈, 김용세, 권성호, 2019), 운동상황에서 자신과 타인을 비교하며 수치심을 경험하거나 타인에게 부러움(envy)을 느끼는 것이 운동 행동 지속을 촉진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보고되 기도 하였다(Pila, Stamiris, Castonguay, & Sabiston, 2014). 이와 유사한 맥락에서 운동에 대한 의무감과 자신의 체형에 대한 불안은 운동 참여 목적으로 기능하기도 하며(Crawford & Eklund, 1994), 운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지 않을 시 다시 불안을 경험하는 경향이 나타나기도 한다(Thomas, Brian, & Donna, 2009). 따라서 특정 심리자원의 수 준이 높은 것을 항상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것을 경계해야하며, 긍정 심리 자원만으로 운동참여자의 참여 기전을 설명하는 것은 해석의 오류를 가져 올 수 있음을 인지해야한다(Grant & Schwartz, 2011).
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새로운 심리자원 척도는 운동 참여 영역에서의 심리자원을 규명할 수 있는 통합적 모델로서 제시되어야 한다. 한국판 긍 정심리자본 척도는 Luthans와 Youssef(2004)의 긍정심리자본 척도를 번안하고 운동참여자에게 적용하여 타당화한 척도이다. 이는 기존의 이 론과 척도를 통해 세부 영역으로 확장시킨 하향식 접근 방법이라고 할 수 있으며, 운동이라는 영역 특수성이 배제된 척도이다. 일반적 심리자
원이 운동 참여에 요구되는 심리자원과 전혀 무관할 수는 없지만 (Schmeichel & Zell, 2007), 운동이라는 특수한 영역에서 활용되는 심리자원은 다를 수 있으며, 학업에 도움이 되는 심리자원이 운동 참여 에서는 활용되지 못할 수도 있다(Karasek & Theorell, 1990).
또한 건강운동심리학 분야에서 심리자원 연구는 스포츠 자기효능감, 경쟁상태 불안 등 각각의 단일 심리자원과 운동 수행력 및 운동 지속 간 의 관계를 규명하는 것에 집중되어 있다. 운동 지속을 야기하는 다양한 심리자원을 추출하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하는 것은 체육학 에서의 심리 연구를 진일보시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