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정책적 시사점은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중학교 3학년 시기에 공동체의식의 수준이 높은 청소년들은 또래의사소 통과 진로정체감의 수준이 높고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4년간 성장하는 동안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본 연구결과를 볼 때 공동체의식의 함 양을 위한 교육적 정책으로 현재 중학교과정에서 실시되고 있는 자유학기제와 자유학년제의 실시를 초등학교 과정에서부터 실시할 것을 제언하고자 한다. 현 재 정부의 청소년정책에서 자유학기제와 자유학년제를 실시함으로써 공동체의 식의 함양을 위한 진로체험활동이 중학교 과정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 러나 본 연구의 결과에서처럼 청소년들의 다양한 체험활동에서 이루어지는 공 동체의식의 함양과 또래의사소통, 진로정체감의 형성은 단기간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 중학교 과정에서 실시되고 있는 체험활동들이 초등학교과 정에서부터 이루어져야 한다고 사료된다. 특히, 초등학교 시기는 프로이드의 심 리성적발달이론에 근거하여 에너지가 친구에게로 향하고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활동에 강력한 에너지가 발산되는 시기임을 감안할 때 다양한 체험활동의 교육 위주로 전환 시 높은 수준의 공동체의식의 형성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본 연구의 조사시점이 중3부터 고3까지 심리적으로 민감한 청소년시기 이고 진로정체감이 공동체의식과 삶의 만족도를 매개하는 본 연구의 검증결과 에 근거하여 청소년들의 진로정체감의 향상을 위해서 심리학수업을 중학교 정 규 교과과정에 반영하기를 제언한다. 이는 심리학이 교과과정에 반영되어 정규 적인 수업으로 진행되었을 때 심리학은 자신을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는 기초 학문으로서 정체감 형성시기인 청소년기에 정체감 혼란과 유예에서 보다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초학문으로 사료되기 때문이다.
셋째, 청소년들의 활동에 관하여 일관된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될 수 있 도록 정부차원에서의 시스템 정착을 위한 일원화된 정부시스템을 수립할 것을 제언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대상자들은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시 기에 해당하는 청소년들로 청소년기본법에 근거한 9세 이상 24세 미만의 청소 년이며 아동복지법에 근거한 18세미만의 아동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나라 정부정책은 청소년은 여성가족부, 아동은 보건복지부에 의 해 수립되고 있으므로 여성가족부와 보건복지부 중 어느 하나의 부처로 통합하 여 아동이자 청소년인 동일한 대상들에 대한 일관된 정부정책을 수립하고 시행 하여야 할 것이다.
제3절 향후 연구방향
청소년의 공동체의식과 삶의 만족도 관계에서 진로정체감과 또래의사소통의 종단매개효과분석과 집단비교분석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의 한계와 향후 연구방 향을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한국아동·청소년패널(KCYPS)자료가 공신력 있는 자료임에도 불구하고 한정된 패널데이터의 사용으로 인한 한계점이 있다.
또래의사소통과 진로정체감의 경우 2013년 4차년도 자료에서 조사가 실시되지 않아 변수들 간 지속적인 영향력을 연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전국의 청소 년들을 대상으로 발달영역과 환경영역을 조사한 방대한 종단자료임에도 불구하 고 제한된 종단연구를 설계할 수밖에 없는 아쉬움이 남는다. 따라서 차후 조사 설계 시 자료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 다.
둘째,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한국아동·청소년패널(KCYPS)자료 조사시점이 고3시기 청소년들의 경우 수능이 끝나고 난 이후의 시점인 관계로 삶의 만족도 의 높은 변화율은 달리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 이는 시험 전 고 3과 시험 후 고 3의 심리상태는 무척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불안이 최고조에 달한 시험 직전의 고3에게 삶의 만족을 물었다면 시험 후 고3 삶의 만족도 결과와 무척 상이한 결과가 도출되었을 것이다. 따라서 차후 조사시점을 설정할 때 청소년 들의 물리적인 시간만이 아닌 심리적인 시간도 고려한 조사 설계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셋째, 본 연구는 중3, 고2, 고3 청소년들만을 대상으로 연구하였기에 초기, 중 기, 후기청소년들의 성장변화와 특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차후 연구에서는 청 소년 기본법에 의한 9세 이상 24세 이하의 전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종 단연구가 실시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본 연구는 선행이론에 근거하여 잠재성장모형을 설정하고 분석을 실시 하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선행연구들이 연구자에 의한 회귀경로를 설정한 횡단 연구들로 공동체의식과 삶의 만족도의 관계의 경우 상반된 연구결과들이 많아 경로설정에 어려움이 있었다. 따라서 차후 연구에서는 시간적 우선변수를 파악 할 수 있는 자기회귀교차지연모형으로 분석한 후 잠재성장모형을 실시한다면 보다 더 좋은 연구결과를 도출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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