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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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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모국어 화자의 적형성 판단 조사

5.2. 연구 방법

한국어 비단어를 만들어 실험 자극으로 제시하고, 한국어 모국어 화자들을 대 상으로 실험 단어의 적형성을 리커트(likert) 척도에 따라 판단하도록 하였다. 실 험에 사용한 비단어는 아래 (91)에 제시한 바와 같이 이음절어와 삼음절어로 구 성되어 있으며, 철자 및 음성녹음 두 가지 형태로 피실험자들에게 제시되었다.

모든 피실험자는 한 가지 유형에만 참가하였다.

(91) 조사 구성

실험 단어의 생성과 실험의 진행 과정을 이하에서 구체적으로 기술한다.

5.2.1. 조사 단어 생성

실험 자극은 포함된 후두자음의 종류(격음, 경음), 개수(0, 1, 2) 및 단어 내 위 치(1, 2, 3음절)를 기준으로 다양하게 생성되었다. 각 음절은 음운론적 복잡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음절(CV)로만 구성되었고, 음절두음은 저해음(obstruent) 중 에서 조음위치자질 회피 제약(OCP)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조음위치가 다른 것 들로 이루어졌으며, 모음은 [i, ɨ, u, ʌ, o, a] 중에서 선택되었다.

위의 조건을 만족하는 모든 가능한 단어들로 후보군을 일차 작성하였고, 그 중에서 피실험자들의 응답결과에 대한 해석이 용이하도록 후두자질 공기 제약 이외의 제약들을 최소로 위배하는 단어들을 위주로 선별하였다. 구체적으로는 고유어 문법(고유 단일어 명사 어휘부를 입력자료로 삼아 습득된 문법)이 부여 한 비적형성 점수가 낮은 것 위주로 이음절어 139개(C1VC2V, 예: 차파, 꼬빠), 삼음절어 114개(C1VC2VC3V, 예: 파코두, 또빠기)를 선정하였다. 이에 더하여, 기타 제약까지 위배하는 단어를 임의적으로 선별하였다. 이에 해당하는 것은 이 음절어 18개(예: 카티, 띠커), 삼음절어 38개(예: 크프더, 프디커)다(전체 실험 단

유형 실험 자극 음절수 실험 자극 형태

1 2 철자

2 음성

3 3 철자

4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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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목록은 [부록3]에 제시). 덧붙여, 사전에 등재되어 있고 후두자음을 포함하는 12개의 실제 한국어 단어들의 발음 형태를 필러(filler)로 포함시켰다.

(92) 필러: 사전 등재어 12개

번호 조사 제시형 사전 등재형

a 뽑깨 뽑개

b 떡삐 떡비

c 삽까 삽가

d 직뿌 직부

e 다끼 닦이

f 가삐 가삐

g 흐코 흑호

h 처푸 첩후

i 구콰 국화

j 이팍 입학

k 섭코 섭코

l 죽피 죽피

5.2.2. 조사 과정

피실험자의 중심 과제는 제시된 실험 단어의 적형성, 즉 한국어 단어다움을 판단하여 해당하는 점수로 응답하는 것이다. 단어의 발음만을 기준으로 실제 한 국어 단어로 들릴 가능성이 높으면 7점, 그럴 가능성이 낮으면 1점에 가깝게 응 답하도록 요청했다.

철자 형태의 실험 자극을 사용한 실험의 진행 과정은 다음과 같다. 전체 소요 시간은 약 30–40분 정도 걸렸다.

1단계: 실제 한국어 단어의 발음형 20개26를 임의적인 순서로 제시하여, 연구 참여자가 발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였다.

2단계: 연습 단계로써, 기존연구에서 언급된 비적형 연쇄(예, [pɨ, cɨ, ti])를 포 함하는 비단어 12개를 제시하여 피실험자가 1–7점 사이의 점수 매기 기에 익숙하게 하였다.

26 실제 단어는 고유 단일어 명사 중 고빈도 단어 200개로 구성되었다. 발음형은 한글로 제시되는데, 예를 들어 ‘할아버지’를 ‘하라버지’로 제시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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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본 조사 단계로써, 제시된 실험 단어에 대해 1–7점 사이의 점수를 사 용하여 적형성을 표시하게 하였다.

음성 녹음 형태의 실험 자극을 사용한 실험의 진행 과정은 다음과 같다.

1단계: 연습 단계로써, (위 2단계에서 쓰인) 연습 단어들을 듣고 점수로 응답 을 하게 하였으며, 그리고 들은 발음을 한글로 직접 쓰도록 하였다.

2단계: 본 조사 단계로써, 들은 실험 단어에 대해 1–7점 사이의 점수를 이용 하여 적형성을 표시하게 하였다.

전체 소요 시간은 약 40–60분 정도 걸렸다. 조사에 쓰인 음성 녹음은 서울말 화자인 저자의 발화를 녹음한 것으로 68dB로 정규화하였다.

5.2.3. 피실험자

서울대 학생 커뮤니티 사이트(스누라이프) 및 페이스북에 조사 링크를 게시하 여 만 19세 이상 한국어 모국어 화자를 모집하였다. 조사 항목에 모두 응답한 참여자는 총 112명이다. 이 중 모든 비단어에 대해서 똑같은 점수로 응답한 두 명을 제외한 110명을 분석대상자로 삼았다.27

(93) 피실험자의 수 유형 실험 자극

음절수 실험 자극 형태 피실험자 분석 대상자

1 2 철자 43명 42명

2 음성 17명 16명

3 3 철자 32명 32명

4 음성 20명 20명

27 두 명의 피실험자는 단어의 적형성을 판단하라는 과제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철자 형태의 이음절어에 참여한 한 명의 피실험자는 비단어 157개뿐만 아니라, 사전 등재어 12개에 대해서도 모두 1점을 부여하였다. 한편, 음성 형태의 이음절어에 응답한 한 피실험자는 비단어에 대한 유효 응답 72개 중 한 개를 제외하고 모두 1점을 부여하였다. 사전 등재어 12개에 대한 응답도 살펴보면, 사용 빈도가 높은

‘국화’와 ‘입학’에 대해서만 7점을 부여하였다. 이 피실험자는 단어의 적형성이 아닌 실재 여부만을 판단하였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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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된 전체 응답의 실험유형별 분포는 다음 (94)와 같다.

(94) 실험 유형별 응답 분포

자극 형태가 음성인 경우, 피실험자는 비단어를 이 연구에서 의도한 것과 달 리 인지하기도 하였다. 이에 따라, 피실험자가 비단어 발음형을 이 연구에서 의 도한 것에 부합하여 기입한 경우만을 분석에 반영하였다. 예를 들어, 피실험자가

‘파찌’에 대해서 ‘팥지, 팟지, 파치’ 등으로 발음형을 기입한 경우, 이에 대한 적 형성 판단 점수는 분석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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