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학습장애 위험군 학생의 추론적 이해 능력을 하위 영역으로 세분화하여 진단함으로써 학습장애 위험군 학생 하위 집단별 추론적 이 해의 유형과 특성을 밝히고, 결과에 따른 교육학습 계획 수립에 대한 정 보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의 연구대상은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하였다.
읽기 및 독서 능력 발달을 살펴보면 우선 Chall(1995)은 읽기 발달 단 계 3에 해당하는 9세에서 14세에 주로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위하여 읽 기 활동을 한다고 보았으며, 천경록(2000)은 초등학교 중학년인 3학년과 4학년을 기초 기능기로 구분하여 이 시기에 해독(decoding)에서 이해 (comprehension)로 나아가며, 문장을 의미 중심으로 끊어 읽고 학습 독 서(reading to learn)가 시작되는 시기라고 하였다. 이후 초등학교 5학년 과 6학년 시기에 기초 독해기로 들어서며 독해에 더 큰 비중을 두며, 묵 독을 통한 글 읽기와 의미 중심 글 읽기가 시작된다고 하였다. 중학교 1, 2학년 시기에는 고급 독해기로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작가의 관점 및 태도를 파악하고, 추론하기 활동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또한 독서 능력의 발달 단계를 5단계로 정리한 이재승(2004)은 초등학 교 4-6학년 시기를 학습을 위한 글 읽기 단계로 보았으며, 다양한 주제 에 대한 이야기에 흥미를 가지며, 이야기 속의 등장인물에게 감정 이입 이 가능하며, 읽은 것에 대한 자신의 판단이 가능한 시기라고 하였다. 특 별히 이 시기에는 텍스트의 복잡성과 정교성이 증가하므로 읽기 지도가 중요하다고 하였다. 따라서 읽기 및 독서 능력 발달에 따르면 초등학교 중학년부터 의미 중심의 추론적 이해가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구분 N %
성별 남학생 237 51.5
여학생 223 48.5
지역
서울 48 10.4
경기 346 75.2
인천 4 1.0
광주 45 9.7
제주 17 3.7
총합 460 100
2016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초등학교 학생 수는 2,672,843명이며, 초등 학교 5학년 학생은 419,509명으로 전체 모집단의 수는 419,509명이라고 할 수 있다. Krejice와 Morgan(1970)에 따르면 모집단을 대표할 수 있는 표본 크기는 신뢰도 95% 적용 시 모집단이 1,000,000명 이상일 경우 적 절한 표본 크기는 384명이므로 400-500명은 모집단을 대표하기에 적절 한 수라고 할 수 있으며, 확인적 요인분석과 잠재집단분석을 활용한 통 계 분석을 실시하기 위한 대상 수로도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의 연구대상자 모집을 위하여 모집문건을 학교에 발송하여 검 사참여를 요청하였으며, 모집문건에 기재된 연구 목적 및 검사 안내에 따라 검사참여에 동의한 학생들을 연구대상자로 하였다. 연구대상 중 지 적장애나 감각장애를 가진 특수교육대상자는 제외하였으며 검사 문항을 풀지 않은 학생들도 연구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본 연구 참여자에 대 한 특성은 <표 Ⅲ-1>과 같다. 총 18개의 초등학교에서 참여하였으며, 서 울 5개교 48명(51.5%), 경기 9개교 346명(75.2%), 인천 1개교 4명(1%), 광주 2개교 45명(9.7%), 제주 1개교 17명(3.7%)이 참여하였다. 연구대상 자는 총 460명이었으며, 성별은 남학생이 237명으로 51.5%였고, 여학생 은 223명으로 48.5%였다.
<표 Ⅲ-1> 연구대상의 특성
학습장애 위험군 학생 선별 절차는 DSM-5(APA, 2013)의 학습장애 진단 기준과 교육과학기술부(2014)의 학습장애 선별 조건을 반영하였다.
구분 일반학생 학습장애 위험군 학생
성별 남학생 207(49.7%) 30(68.2%)
여학생 209(50.2%) 14(31.8%)
지역 규모
대도시 시군구 274(65.9%) 15(34.1%) 중도도시 시군구 108(25.9%) 5(11.4%)
중소도시 읍면 34(8.2%) 24(54.5%)
총합 416(92%) 44(8%)
DSM-5의 학습장애 진단 기준에는 저성취 기준으로 적어도 1.5 표준편 차 이하에 해당하며, 명백한 임상학적 증거가 제시될 경우 표준편차가 1.0-1.5로 적용될 수 있다고 제안하였다(나경은, 서유진, 2013). 이에 따 라 본 연구에서는 학습장애 위험군 학생은 학습장애 선별검사(김동일, 2012) 결과 ‘학습장애 잠재적 위험군’, ‘학습장애 고위험군’으로 나타나며, 표준화된 성취도 검사인 ACCENT 국어영역검사에서 –1 표준편차에 해 당하는 학생으로 하였다. 또한 지적장애, 감각장애 등의 다른 장애를 가 진 학생은 특수교육대상자는 제외함으로써 배제요인의 일부를 적용하였 다. 따라서 본 연구의 일반학생은 표준화된 읽기이해 검사 결과 동 하위 20%이상의 수행 수준을 보이는 학생들을 말한다.
실제로 ACCENT 국어영역검사 –1 표준편차에 해당하는 학생들은 총 76명이었으면 이는 하위 16.5%에 해당하였다. 그러나 학습장애 선별검사 결과에서 위험군인 학생들로 제한함으로써 최종 44명이 본 연구의 학습 장애 위험군으로 분류되었다. 본 연구에서 정의한 학습장애 위험군 학생 분류 기준에 따라 연구대상자를 구분하면 <표 Ⅲ-2>와 같다. 일반학생 집단에서 남학생은 207명(49.7%)이었고, 여학생은 209명(50.2%)이었다.
학습장애 위험군 학생 집단에서 남학생은 30명(68.2%)이었고, 여학생은 14명(31.8%)으로 남학생이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학습장애 위험군 학생들의 지역분포는 서울 지역에서 6명(13.6%), 경기도 지역에서 36명 (81.8%), 광주 지역에서 2명(4.5%)이 분포하였으며, 읍면지역이 학습장애 위험군 아동의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 Ⅲ-2> 일반학생과 학습장애 위험군 학생의 통계적 특성
구분 집단 N 최소값 최대값 평균 표준편차 ACCENT
국어 영역
전체학생 440 2 20 13.22 4.42
일반학생 416 3 20 14.00 3.85
학습장애 위험군 44 2 8 5.80 1.73
본 연구에서 학습장애 위험군으로 분류된 학생들은 학습장애 선별검사 결과에서 잠재적 위험군이 18명(40.90%), 고위험군이 26명(59.10%)으로 나타났다. 일반학생과 학습장애 위험군 학생들을 구분함에 있어 저성취 기준을 적용하기 위해 사용한 ACCENT 국어영역 검사의 평균과 표준편 차는 <표 Ⅲ-3>과 같다. ACCENT 국어영역검사에서 일반학생들의 평 균은 13.22점이었으며, 학습장애 위험군 학생들의 평균은 5.80점이었다.
ACCENT 국어영역 검사의 히스토그램은 [그림 Ⅲ-1]과 같으며 왜도는 -.693, 첨도는 -.400으로 부적편포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ACCENT 국어영역검사는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검사이며, 본 연구에서 총 40문항을 20문항으로 재구성하면서 6학년 문항은 포함하 지 않았기 때문에 다소 쉬운 검사였다고 볼 수 있다.
<표 Ⅲ-3> 일반학생과 학습장애 위험군 학생의 ACCENT국어 검사
[그림 Ⅲ-1] ACCENT 국어영역 검사 총점수 분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