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공업화학 전망, 제9권 제5호, 2006
2006년 특별심포지엄 ‘평판 디스플레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마치고
학술이사 박 수 진(인하대학교)
가을이 점점 익어가는 9월의 마지막 28~29일 이틀간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국제회의장에서 ‘평판디스플레이산업의 현재와 미래’라는 제목으로 2006년 특별심포지엄이 개최 되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있었던 “나노:
입문부터 응용까지”라는 거창한 제목으로 국내 최정상 교수 님을 모시고 개최했던 제1회 특별심포지엄에 이어 두 번째 자리였으며 벌써 1년이 훌쩍 지났음을 많이 느낄 수 있었 다. 날씨는 아직까지 약간은 여름의 기운이 남은 듯 하였 지만 여기저기 느껴지는 가을의 향기와 어우러진 건국대 캠퍼스의 모습은 그 옛날 학창시절을 생각나게 만들도록 참으로 아름다웠다. 오전 9시부터 시작한 등록대에는 이른 아침부터 찾아온 많은 인파로 다소 접수처가 북적거 리는 것으로 이번 특별심포지엄도 작년에 이어 얼마나 여러 사람들의 관심과 기대가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 생각되었다.
본 학회 김기진 회장님께서 현재 국내산업에서 평판디스플레이산업이 차지하는 중요성과 계속적인 건국대학교 의 지원에 깊은 감사의 뜻을 담은 개회사와 함께, 전 과학기술부 차관을 역임하시고 현재는 건국대학교 대외협 력 부총장역을 수행하시는 최석식 박사께서 한국공업화학회와 평판디스플레이 산업의 무궁한 발전을 위한 환영 사를 뜨겁게 하여 주셨다.
첫날 오전 첫 강의로 차세대성장동력 디스플레이사업단장직을 맡고 계시는 김용배 건국대학교 교수께서 평판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전망에 대하여 약 70분간에 걸쳐 말씀해 주셨다. 국내 산업개요에 이어 세계시장 동향 및 전망 그리고 평판디스플레이 핵심기술 동향에 대하여 박식하게 그리고 진지하게 말씀해 주셔서 본 특별심포 지엄이 끝나는 다음날까지 그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성공적인 강연분위기를 이끌어 주었다.
오후에는 LG전자 김성태 부사장께서 본 특별심포지엄과 똑같은 주제인 “평판디스플레이 산업의 현재와 미래”
라는 제목으로 디스플레이의 산업적인 내용을 심도있게 강연해 주셨다. 특히 AM-OLED와 PM-OLED, TFT-LCD 그리고 PDP에 들어가는 기술동향과 부품소재가 가지는 원가면에서 차지하는 비율 그리고 Cost Innovation을 해야하는 당위성과 그 가능성에 대하여 매우 듣기 힘든 강연을 조목조목 말씀해 주셨다.
이어서 강연하시기로 하셨던 두산전자 이양균 사장님 대신에 부득이 하지만, 이상도 부장께서 국내 디스플레 이 소재의 현황 및 전망에 대하여 소재측면에서 강연해 주셨다. 처음에는 현재의 두산전자 개발품목 소개를 거 쳐 디스플레이 핵심소재의 국산화 현황 및 분석과 아울러 TFT-LCD에서 필요한 TAC 필름과 편광판 그리고 PDP 소재산업의 동향 및 기술에 대하여 강연해 주셨다. 특히 소재산업에 있어서 지나친 일본의존에 대한 심각 성을 다시 한번 알려주셨으며 이는, 사실 대학이나 국책연구소에서의 주된 연구가 설비연구 보다는 소재연구임 을 감안할 때 많은 분이 공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강연이라고 판단되었다.
첫째날 마지막 연사로 삼성SDI의 김혜동 팀장께서 AM-OLED 기술동향에 관하여 강연해 주시기로 되어 있
Prospectives of Industrial Chemistry, Volume 9, No. 5, 2006 91
었는데, 강연자께서 그만 발표날짜를 다음날로 착각(?)하시 는 바람에 원래시간 보다 한시간 정도 늦게 시작되었다.
그 시간 동안 좌장이신 인하대 최순자 교수께서 가지고 계 셨던 USB를 이용하여 그동안 한국여성공학인회 회장직을 수행하시면서 조사하신 약 780명 이공학계 여대학원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약 한 시간에 걸쳐 무료 특별강연을 해주셨다. 우리나라 같이 천연자원 부족국가에서는 인적자 원 개발이야 말로 최대의 밑천이라 할 수 있으며, 특히 여 성에 대한 인적개발에 이어서 여성 이공학도가 가지는 무 한한 가능성과 그 역할에 대하여 매우 깊은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귀한 자리가 되도록 만들어 주셨다. 특히 본 설문조사 결과에서 경제적인 여건만 허락된다면 80% 이 상의 여성과학도가 석사나 박사과정을 진학하기를 원한다는 대목에서는 국가와 사회 그리고 학교가 우선적으로 해야할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뜻 깊은 강연이었다.
첫날 마지막 강연자이신 김혜동 박사께서 현재 시장성보다는 미래 발전성을 염두에 두고 삼성SDI에서 개발 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OLED에 관하여 TFT-LCD와 비교하여 유익한 말씀을 해주셨다. 그 내용 중 OLED가 가지는 가장 두드러진 특징인 석으로 TFT-LCD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매우 간단한 구조체임에 불구하고 최 대 약점인 수명연장의 핵심기술과 동향에 관하여 진지하게 실험적이고 구체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말씀해 주셨 다, 더욱이 PM-OLED와 AM-OLED의 차이점 그리고 발전방향에 대하여 소재선정부터 구동역학과 공정까지 실무적인 차원에서 강연해 주셨다.
지루하기는 커녕 매우 흥미롭게 진행된 첫째날에 이어, 둘째날 첫 강연으로 21C 프론티어사업단장이신 박희 동 박사께서 전유기 디스플레이 기술개발현황에 대하여 매우 폭넗은 개발관점을 가지고 말씀해 주셨다. 특히 박단장님 전공이신 무기화학을 제껴두고, 이끌고 계시는 프론티어연구사업을 차세대 유기소재로서 구동하는 평 판디스플레이 연구사업에 주안점을 두고 이끌고 있다는 말씀을 듣고는 누구나 쉽게 빠져들기 쉬운 자기 전공챙 기기 행태를 벗어나 정말로 차세대 국가연구사업을 위하여 헌신하고 계시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었다.
둘째날 오전 두 번째 강연으로 LG-Philips의 김경진 팀장께서 TFT-LCD 최신 응용현황에 대하여 1시간 20분에 걸쳐 자세히 말씀해 주셨다. 특히 LCD가 여러 방면에서 사용되고 있음을 각각의 예를 통해 이해시켜 주었으며 기존 PDP와 CRT와의 차이점과 장․단점에 대하여 약간의 기본지식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이해하 기 쉽도록 강연해 주셨다. 현재 LCD가 가지는 역할이 향후에는 3차원적 디스플레이와 Flexible 디스플레이의 빠른 출현에도 가능하여 더욱 많은 연구와 개발이 필요함을
강조함에 특히 많은 학생들이 공감하는 것 같았다.
오후섹션 첫 번째 발표로 동우화인켐의 송형수 전무께서 TFT-LCD에 들어가는 각각의 소재특성에 대하여 심도있 는 강연을 하여 주셨으며, 특히 동우화인켐(주)에서 생산하 고 있는 소재제품에 대하여 그 중요성과 향후 기술개발 현 황에 대하여 본 특별심포지엄 이외에서는 들을 수 없는 귀 한 말씀을 해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더욱이 대면적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요구하고 있는 핵심소재에 대한 제 조 및 평가방법과 그동안 알 수 없었던 Etchant액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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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분 및 그 형성원리에 이르기까지 연구․개발자가 주의해 야 될 사항을 중심으로 매우 인상 깊은 강연을 해주셨다.
이어서 일본 미쓰비시사의 하현권 이사께서 PDP제조에 향후 필요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신규 인쇄기술에 대하여 그 배경과 기술원리에 대하여 상세히 설명해 주셨다. 이에 따라 부수적으로 PDP의 원리까지도 쉽게 알 수 있게금 매우 현 명하고 재치있게(?) 강연해 주셨다. 또한 다른 인쇄기술과의 차이점에 대한 경연을 통하여 대형 및 초대형 디스플레이산 업의 주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PDP산업의 발전에 있어 서 그 인쇄기술의 중요성에 대하여 강조해 주셨으며, 심지어 인쇄 후 발생될 수 있는 문제의 원인과 해결방안까지 제시해 주심에 감사드린다.
이제 본 심포지엄의 마지막 연사로 LG-Philips의 소회섭 상무께서 TFT-LCD의 공정 및 기술에 관하여 주 어진 1시간보다 20분이나 더 넘게 열강해 주셨다. 작년도부터 컴퓨터 모니터를 지나 중형 TV시장에서도 LCD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서 LCD의 발전성과 그 배경 그리고 향후 시장성에 관하여 총괄적 인 설명이 있었다. 특히 국내외에서 LCD 전문가로서의 자신감을 가지고 LCD 구조 및 구동 그리고 핵심소재 선정부터 공정에까지 상세히 지적해 주셨으며, 이는 직접 듣지 않고서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까지 상세히 나누 어 설명하셨다. 더욱이 향후 유기 절연막이 가지는 발전 가능성과 세계 최고수준인 국내의 Photo mask 공정 에 대한 설명과 아울러 첨단 구리전극과 컬러필터 공정 그리고 Cell 공정에 이르기 까지 본인이 가지고 계셨던 전문적인 지식을 아낌없이 나누어 주셨다.
사실 본 특별심포지엄을 건국대학교 디스플레이인력양성사업단장이신 문두경 교수와 함께 기획하면서, 학교에 계시는 교수님을 모신 작년도와는 달리 이번에는 최전선 현장에서 연구개발을 진두지휘하고 계시는 산업계 최고 전문가와 국내 초대형 사업단을 이끌고 계시는 김용해, 박희동 사업단장 같이 정말 국내에서는 모시기 어려운 분들을 어떻게 하면 한자리에 모실 수 있는가에 대하여 많은 고민을 하였던 것이 사실이었다.
특히 삼성과 LG 등 상호간에는 경쟁업체라는 측면과 같은 평판디스플레이면서 LCD, PDP, OLED, FED 등 서로 다른 경쟁제품과 그 각각의 경제 논리성에 대하여 어떻게 같은 자리에서 강연자와 청중 모두에게 만족 스러운 결과를 줄 수 있을까에 대하여 걱정이 태산같이 많았으나, 결론적으로 양일간에 걸쳐 저녁 6시가 넘도 록 끝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는 우리 학생들과 지켜봐 주신 회사와 대학 그리고 국책연구소에서 오신 여러 관계 자 분이 있음으로서 본 특별심포지엄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자평을 하면서, 다시 한번 참석하신 모든 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특히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매우 바쁜 와중에서도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국제회의장을 150명 가까이 등록하여 빈 자리 없이 꽉 채워주신 청중과 정말로 열성적으로 국내 디스플레이산업의 현재와 향후 전망에 일조하고자 강연해 주신 여러 박사님과 사업단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마지막으로 한국공업화학회에서 본 특별심포지엄을 위하 여 수고하신 김기진 회장님 이하 많은 분께 그리고 건국대학교 최석식 부총장님과 문두경 단장님 이하 관계자 분 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