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fferences of Defense Mechanisms and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between the Patients with Cluster B and C Personality Disorders of DSM-IV: Implication for Theory of Borderline Personality Organization
Hye-Geum Kim
1, Jinyoung Jeong
1, Young Cha
2, Joong-Hyeon Choi
1, Eun-Jin Cheon
1, Jun-Yeob Lee
3, Shin-Ho Song
4, Eung-jo Kim
5, and Bon-Hoon Koo
11Department of Psychiatry, College of Medicine, Yeungnam University, Daegu, Korea
2Department of Psychiatry, Baesung Hospital, Daegu, Korea
3Department of Psychiatry, Gumi CHA Medical Center, CHA University, Gumi, Korea
4Department of Psychiatry, Daedong Hospital, Daegu, Korea
5Department of Psychiatry, Keyo Hospital, Keyo Medical Foundation, Uiwang, Korea
DSM-Ⅳ B와 C 군집 인격장애에서 방어기제와 심리적 특성의 차이: 경계성 인격구조 이론과의 시사점
김혜금1·정진영1·차 영2·최중현1·천은진1·이준엽3·송신호4·김응조5·구본훈1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1 배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2 CHA의과학대학교 구마차병원 정신건강의학교실,3 대동병원 정신건강의학과,4 계요의료재단 계요병원 정신건강의학과5
Objectives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termine the differences in defense mechanisms and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of people with cluster B traits and people with cluster C personality disorders on the basis of the criteria of the DSM-IV.
Methods: One hundred and eighty patients with Axis II personality disorders [cluster B (n=121), C (n=59)] participated in this study. All the subjects completed psychological tests, which included the 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 (MMPI), the Symptom Checklist-90-Revised (SCL-90-R), the Personality Disorder Questionnaire (PDQ), and the Defense Style Questionnaire (DSQ).
Results
: The somatization and hostility subscale scores on the SCL-90-R were significantly higher in subjects with cluster B personality disorders than in those with cluster C personality disorders. Depression and social introversion, as measured by the MMPI, were significantly higher in subjects with cluster C personality disorders than in those with cluster B personality disor- ders, while psychopathic deviation and hypomania were significantly higher in subjects with cluster B personality disorders than in those with cluster C personality disorders. The incidence of paranoid, antisocial, borderline, histrionic, narcissistic, and nega- tivistic personality disorders, as assessed by the PDQ, significantly increased in subjects with cluster B personality disorders. De- fense styles involving image distortion, as assessed by the DSQ, were significantly greater in subjects with cluster B personality disorders. In addition, neurotic denial, non-delusional projection, acting out, and affiliation were significantly greater in those with cluster B personality disorders, whereas feelings of omnipotence were significantly higher was significantly higher in those with cluster C personality disorders.
Conclusion: It appears that hostility can be observed more easily in people with cluster B personality disorders, which is why these people more commonly experience interpersonal problems. On the other hand, it seems that hostility is introjected to a greater extent in people with cluster C personality disorders than in those with cluster B personality disorders, and therefore, the former have a greater tendency to develop depression or social introversion. In addi- tion, people with cluster B personality disorders have more primitive defense mechanisms, whereas patients with cluster C per- sonality disorders commonly use omnipotent fantasy without expressing their conflicts. The characteristics of people with clus- ter B personality disorders are more compatible with “the characteristics proposed in the theory of borderline personality organization than are the characteristics of those with cluster C personality disorders.
Psychoanalysis 2014;25(1):13-23 KEY WORDS: Cluster B personality disorder · Cluster C personality disorder ·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Defense mechanisms · Borderline personality organization.
Received: December 27, 2013 Revised: February 4, 2014 Accepted: February 18, 2014 Address for correspondence: Bon-Hoon Koo, MD, PhD
Department of Psychiatry, College of Medicine, Yeungnam University, 170 Hyeonchung-ro, Nam-gu, Daegu 705-703, Korea Tel: +82-53-620-3343, Fax: +82-53-629-0256, E-mail: [email protected]
서
론
인격(personality)이란 평상 조건하의 일상생활에서 그 사 람을 특징짓는 비교적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감정 및 행동 적 경향으로서, 자신이나 중요한 타인 및 환경에 대한 개인 의 사고와 지각, 관계 측면에서 비교적 지속적으로 보이는 패 턴을 의미한다(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2000). 그리 고, 인격장애(personality disorder)란 그러한 성격 경향이 대 부분의 사람들에서 발견되는 범위의 수준을 벗어난 편향된 상태라고 할 수 있으며, 대개 청소년기 또는 초기 성인기에 시작되어 시간이 지나도 안정적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불행과 가정 및 사회적 기능의 손상을 야기한다(American Psychi- atric Association 2000).
현재까지의 역학연구 자료에 따르면 지역사회에서 인격장 애의 유병률은 약 5~13%로 다양하나(Grant 등 2004), 일차의 료기관 방문자 중에서는 약 30%(Moran 등 2000), 이차의료 기관 방문자의 경우 40~50%(Tyrer 등 1983), 삼차의료기관 의 정신과나 교정시설의 경우 70~90%에서 인격장애를 가지 는 것으로 추정된다(Ranger 등 2004). 그러나, 이러한 임상에 서 흔히 보는 인격장애 환자들은 대개 축 I의 질환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며, 약물남용, 자살, 정동장애, 충동조절장애, 섭 식장애, 불안장애 등과 같은 다른 정신과적 문제의 선행인자 가 되기도 한다. 또한 그들의 비적응적 생활 패턴이 이미 오 랜 시간 깊이 체질화되어 확고하며 융통성이 없기 때문에 치 료가 어렵다(Sadock 등 2007).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인격장 애 환자들은 불편감을 느낀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내부에서 문제점을 찾기보다는 타인이나 환경 등, 외부에서 찾으려는 경향으로 인해 치료를 원하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다(Sadock 등 2007). 이렇듯 인격장애는 그 자체로 치료하기 어려울 뿐 만 아니라 동반되는 다른 정신과적 또는 내과적 질병의 치료 또한 어렵게 하므로(Zimmerman과 Mattia 1999), 임상에서 인격장애에 대한 정확한 평가 및 분류는 매우 중요하다.
인격 및 인격장애를 분류하는 데에는 역사적으로 여러 가 지 방법들이 소개되었으나, 인격의 특성으로 인해 많은 논란 들이 있어 왔다. 전통적으로 Kraepelin(1913)에 의해 우울성, 경조성, 불안정한 성격 등으로 구분한 바와 같이 인격의 현상 적인 기술을 시도한 적도 있었고, Freud(1953)는 정신성적 발 달에 따라 구강기, 항문기, 남근기, 잠재기, 생식기로 발달단 계를 구분하여 성격 발달 이론을 제시하였다(Marmer 2003).
Freud(1961)는 인간의 발달단계에서 다양한 기전의 영향 아 래 이드, 자아, 초자아 등의 내적 정신기관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한 개인의 다양한 방어기제가 동원이 되면서 점차적으 로 성격이 형성된다고 보았다. 이후 대상관계 이론이 발달함
에 따라 Kernberg(1967)는 인간의 내적 대상관계의 역동에 따라 성격이 형성되고, 특히 경계성 인격구조(borderline per- sonality organization)라는 개념을 통해 좀 더 원초적이고 심 한 인격장애 환자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이론을 제시하였다. 또한, 인격을 차원 모델(dimensional model)과 범주 모델(categorical model)로 구분하여 분류 및 평가하는 시도도 있어왔다(Widiger와 Mullins-Sweatt 2008). 차원 모 델은 양적인 개념으로 인격을 몇 개의 차원(성향)으로 표현하 며, 그러한 차원 중 가장 극단적인 형태를 가진 사람을 인격 장애로 본다. 범주 모델에서는 인격장애를 정상과는 질적으 로 다른 별개의 범주로 본다. 각기 모델에는 장점과 단점이 존재한다. 차원 모델은 문제가 되는 기질을 보다 철저히 파악 할 수 있고, 기질의 대부분은 정신과적으로 건강한 사람에게서 도 덜 극단적인 형태로 존재할 수 있으며, 동시에 여러 개의 인격을 진단할 수 있다. 차원 모델은 범주 모델에 비해 경험 론적 검증이 가능하며 일반화의 측면에서 유리하다(Min 2006).
이에 반해 범주 모델은 인격장애의 존재 유무로 진단하므로 임상의의 생각을 훨씬 더 잘 반영한다(Widiger와 Mullins- Sweatt 2008).
현재 임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 nual of Mental Disorders, fourth edition(DSM-IV)도 기본적으 로는 범주 모델이지만 역치이하의 문제가 되는 인격경향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등 차원 모델의 요소를 어느 정도 포함하 고 있으며, 또한 정신역동적 이론에서 유래한 용어들이 혼용 되어 사용되고 있다(Widiger와 Mullins-Sweatt 2008). 그러 나 DSM-IV와 같은 진단체계를 사용하여 인격장애를 분류 및 진단하는 것에 대한 몇 가지 문제점이 제시되고 있다.
Skodol 등(2005)의 연구에서 1) 진단에 있어서 임의적인 역 치(arbitrary threshold), 2) all-or-nothing diagnostic category 를 사용하여 임상적으로 잠재적인 중요성을 가지는 요소들 을 배제할 가능성, 3) 범주 내에서 존재하는 이질성, 4) 범주 간의 상당한 겹침과 공존, 5) 정상 인격과의 모호한 경계, 6) 인격 정신병리를 완전히 포함하지 못함을 지적하고 있다. 이 와 같이 실제 임상에서도 어느 한 가지의 인격장애로 분류하 기 어렵거나 인격장애 진단을 내리기에 역치가 애매한 경우 도 많이 있는 편이다.
과거에 DSM 체계에 따른 인격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 들의 정신역동적 특성인 방어기제와 심리적 특성을 알아보 는 연구들이 있었다. 이 연구들의 주된 목적은 각각의 인격장 애들을 구분할 수 있는 특징적 방어기제들이 무엇인지를 알 아보는 것이 일차적이었다(Bond 2004). Johnson 등(1992)의 연구에서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방어기제와 인격장애의 정도 의 연관성을 알아본 결과 표상왜곡형과 비적응형 방어유형
이 높을수록 인격장애의 정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Sammallahti 등(1994)의 연구에 따르면 신경증적이고 낮은 수준의 성격 질환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에서 대조군에 비해 성숙한 방어기제의 사용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난 반 면, 높은 수준의 성격 질환으로 진단받은 환자에서는 대조군 과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Bond 등(1994)의 연구에서도 경 계성 인격장애 환자에서 방어유형 중 부적응형과 표상왜곡 형을 보다 많이 사용하고, 적응형 방어유형을 보다 적게 사용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에서와 같이 기존의 연구 결과에 서는 방어기제가 인격장애의 정도와 상관성이 있다는 점과 인격장애가 정상군이나 다른 정신장애에 비해 성숙한 방어 기제를 덜 사용한다는 점은 알 수 있었으나, 경계성 인격장애 를 제외한 다른 인격장애에서는 전치, 투사 등과 같은 방어 기제의 구체적인 종류에서는 차이를 나타내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Bond 등 1994). 이는 연구방법상의 문제나 어려움으 로 인한 것일 수도 있으나,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1가지 인 격장애 내에서도 이질성을 가질 수 있고, 서로 다른 인격장애 간에도 어느 정도의 비슷한 성향을 가질 수 있으며, 한 환자 내에서도 동반되는 다른 인격장애가 존재할 수 있기에 현재 의 인격장애 분류 기준의 한계점을 보여주고 있음을 시사하 는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에는 DSM-IV 각각의 인격장애 종류별로 나누는 것 이 아니라 3가지 인격장애 군집별 대분류에 따라 어떠한 공 통적인 임상특성이나 방어기제가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있 었는데, Ha 등(2007)의 연구에서 각 인격장애 군집별로 주 된 기질과 방어기제를 알아본 결과, A군 인격장애는 낮은 reward dependence가 특징적이었으며 projection과 fantasy formation과 같은 방어기제를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 고, B군은 novelty seeking이 높으며 splitting, acting out, dissociation을 주로 사용하는 반면, C군은 harm avoidance 가 높고 hypochondriasis, passive aggression을 주로 사용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연구는 환자 집단이 아닌 일 반 인구를 대상으로 한 연구였으며, 현재까지 실제 임상 현 장에서 인격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군집별로 방어기제 와 심리적 특성을 비교한 연구는 없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 서는 일반 인구가 아닌 실제 임상에서 관찰되는 인격장애 환 자들도 DSM-IV 체계에 따라 A, B, C 군집별로 분류하여 방어기제와 심리적 특성을 비교해 보면, 군집별로 방어기제 의 성숙도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방어기제에서도 차이가 있 을 것으로 추정하였고, 이에 다른 여러 가지 심리적 특성도 차이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특성 중 특 히 기존의 연구에서 방어기제에서의 유의한 차이가 있었던 경계성 인격장애를 포함한 B군 인격장애가 Kernberg(1967)
가 주장한 경계성 인격구조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이론적 시사점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대 상
2006년 10월부터 2009년 6월까지 광역시 소재의 일 대학병 원 정신과 병동에 입원하거나 외래를 방문한 18~65세의 환 자 중 본 연구에 필요한 심리검사를 시행한 환자들을 대상으 로 정신과 전문의에 의해 DSM-IV의 축 II 인격장애 진단기 준에 따라 진단된 인격장애 환자를 선정하였다. 본 연구에 포함된 연구자들(정신과 전문의 4인, 정신과 전공의 2인, 임 상심리사 2인)이 소속된 연구자 회의에서 연구 대상의 포함 기준 및 배제기준을 근거로 다시 진단 및 대상 선정에 대해 심도 있는 회의를 거쳐 연구대상자를 선정하였다. 포함기준 으로 인격장애 외에 다른 축 I의 진단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 는 대상에 포함하였다. 그러나 축 II에 2가지 이상의 인격장 애를 동시에 진단 받은 경우, 지적장애, 전반적 발달장애 등 의 다른 축 II의 진단이 동반된 경우에는 제외하였고, 또한 심각한 내과, 외과적 질환을 동반한 경우도 대상에서 제외하 였다. 환자들의 심리적 특성에 대한 약물의 영향을 배제하기 위하여 심리검사 당시 기존에 약물을 복용 중인 환자는 연 구에서 제외하였고, 약물치료를 시행하기 전인 초진 진료 후 심리검사를 시행한 환자를 연구에 포함시켰다. 대상으로 선 정된 인격장애 환자는 총 188명으로, 군집별로는 A군이 총 8명, B군이 총 121명, C군이 총 59명이었다.
방 법
연구대상자의 병록지를 근거로 자료를 수집한 후향적 연 구방법을 사용하였으며, 사전에 준비한 자료조사표에는 대 상 환자들의 기초적인 인구학적 자료, 공존질환 조사 등의 병력 및 본 연구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제반 임상적 자료 등 이 포함되도록 하였다. 본 연구는 후향적 연구로서 환자 동의 서 면제 사유에 속하기 때문에 환자 동의서는 따로 받지 않았 으며, 교신저자가 속해 있는 대학병원 임상연구윤리위원회 (Institutional Review Board)의 승인을 받았다.
도 구
간이 정신진단검사-90-개정판(Symptom Checklist-90- Revised, SCL-90-R)
Symptom Checklist-90-Revised(SCL-90-R)은 Derogatis 등(1973)에 의해 개발된 자기보고식 다차원 증상목록검사로
서 정신과 진료를 위한 일차적인 선별 도구로 사용될 수 있 고, 환자의 전반적인 증상을 포괄할 수 있기 때문에, 본 연구 에서는 인격장애 환자 군집별로 일차적인 정신과적 증상의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사용하였다. SCL-90-R은 90개 문항 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체화(somatization), 강박증(ob- sessive-compulsive), 대인민감성(interpersonal sensitivity), 우울(depression), 불안(anxiety), 적대감(hostility), 공포불안 (phobic anxiety), 편집증(paranoid ideation), 정신증(psych- otism) 9개의 증상차원이 있다. 그리고 전체지표(global in- dex)는 현재의 장애의 수준 혹은 정도를 나타내는 전체 심도 지수(global severity index), 표출증상합계(positive symptom total), 그리고 표출증상심도지수(positive symptom distress index)가 있다.
미네소타 다면적 인성검사(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 MMPI)
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MMPI)는 Hathaway와 McKinley(1943)가 비정상적인 행동을 객관적으 로 측정하기 위해 만든 검사로, 현재 임상장면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심리평가 도구로서 정신병리 및 성격 차원의 평가 등에 사용된다. 본 연구에서도 인격장애 군집별 심리적 특성 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사용하였다. MMPI는 566문항으로 일반적 표준 척도로 타당도 척도 3개[부인(lie, L), 비전형(in- frequency, F), 교정(correction, K)]와 임상 척도 10개[건강 염려증(hypochondriais, Hs), 우울증(depression, D), 히스테 리(hysteria, Hy), 반사회성(psychopathic deviate, Pd), 남 성-여성특성(masculinity-femininity, Mf), 편집증(para- noia, Pa), 강박증(psychasthenia, Pt), 정신분열증(schizoph- renia, Sc), 경조증(hypomania, Ma), 사회적 내향성(social in- troversion, Si)]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Kim 등 (1989)에 의해 재표준화되어 사용되고 있다.
한국판 인격장애 검사(Personality Disorder Questionnaire-4+, PDQ-4+)
Personality Disorder Questionnaire-4(PDQ-4)는 DSM- IV의 진단 기준에 맞게 개발되어 10개의 성격장애를 평가할 수 있는 자기보고형 검사로 Hyler 등(1990)이 새롭게 개발한 PDQ-4+를 Kim 등(2000)이 표준화한 검사이다. 본 연구에 서는 PDQ-4+를 이용하여 인격장애를 진단하기 위해서 또 는 이 도구의 진단적 유용성을 평가하기 위해서가 아닌 각 인 격장애 군집별로 어떠한 인격 경향을 보이는지 그 차이 및 특성을 알아보고자 사용하였다. PDQ-4+는 총 99문항으로 서 총점이 30점 이상이면 인격장애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
다. 정상인들은 대개 20점 이하로, 총점이 높을수록 전반적 인 인격장애를 의미한다.
방어유형 설문지(Defense Style Questionnaire, DSQ) Defense Style Questionnaire(DSQ)는 Bond와 Vaillant (1986)에 의해 제작된 자기보고식 방어기제 검사 도구로서 다양한 방어기제의 의식적 파생물을 기술하는 78개 문항과 11개의 허위성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DSQ는 적절한 타 당도와 재검사 신뢰도를 보유하며, 역동적 성격이론의 연구 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방어유형(defense style)은 여 러 개의 방어기제(defense)들로 구성되고, 방어의 성숙도에 따라서 4가지 방어기제의 양상; 비적응형, 표상왜곡형, 희생 형, 적응형 방어유형을 측정하며, 또한 방어유형 외에 전치, 투 사 등과 같은 구체적인 방어기제들도 측정할 수 있다(Chung 등 1993). 본 연구에서도 인격장애 군집별 방어유형과 구체적 방어기제들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사용하였다.
통계 분석
병록지 조사를 통해 얻어진 자료는 Statistical Package for the Social Sciences(SPSS) version 17.0(SPSS Inc., Chicago, IL, USA)을 이용하여 처리하였고, p값이 0.05 미만인 경우에 유의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통계 분석은 인격장애 군집 중 A군의 경우 8명으로 대상 수 가 작아서 분석에서 제외하였고, B군 및 C군의 심리적 특성 및 방어기제의 차이를 보기 위해 카이 제곱 검정(chi-square test), 스튜던트 t 검정(Student t-test)을 시행하였고, 각 군집 별 특성을 반영하는 방어기제 및 심리적 특성의 요인을 알아 보기 위해 단계적 판별분석(stepwise discriminant analysis) 을 시행하였다.
결
과
인구학적 및 임상적 특성
연구대상자는 A군 8명을 제외하여 총 180명으로 B군이 121명, C군이 59명이었고, 성별은 남성이 84명(46.7%), 여성 이 96명(53.3%)이었다. 연령과 결혼 상태, 직업 유무에서 집 단 간 분포의 차이는 없었다(Table 1). B군과 C군의 축 I형 공 존질환의 경우, B군과 C군 모두에서 우울장애가 가장 많았 다. 자살시도 유무에 있어서는 B군과 C군의 집단 간에 유의 한 차이는 없었다(Table 2).
심리적 특성 및 방어기제
SCL-90-R 성적 비교
신체화 척도에서 B군이 C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고(p<
0.05), 적대감 척도에서도 B군이 C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 다(p<0.01). 그 외 나머지 증상 차원에서는 B군과 C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또한 전체심도지수, 표출증상합계, 표 출증상심도지수와 같은 전체지표에서도 B군과 C군 간에 유 의한 차이는 없었다(Table 3).
MMPI 성적 비교
타당도 척도 중 부인(L) 척도에서 C군이 B군에 비해 유의 하게 높았고(p<0.01), 교정(K) 척도에서도 C군이 B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p<0.001). 임상 척도 중 우울증 척도에서 C 군이 B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고(p<0.01), 사회적 내향성 척도에서도 C군이 B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p<0.001). 반 사회성 척도에서는 B군이 C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으며(p<
0.01), 경조증 척도에서도 B군이 C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 다(p<0.001)(Table 4).
PDQ-4+ 성적 비교
인격장애별 소척도 중 편집성 인격장애 척도에서 B군이 C
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p<0.05). 또한, 반사회성 인격장 애 척도와 경계성 인격장애 척도, 연극성 인격장애 척도, 그 리고 자기애성 인격장애 척도에서도 모두 B군이 C군에 비 해 유의하게 높았다(p<0.001). 또한 부정적 인격장애 척도에 서도 B군이 C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p<0.01). 그 외 인 격장애별 소척도에서는 B군과 C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 다(Table 5).
DSQ 성적 비교
4가지 방어유형 중 표상왜곡형 방어유형에서 B군이 C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p<0.01). 개별 방어기제에서는 부정 (denial)과 행동화(acting out), 그리고 친화(affiliation)가 B 군에서 C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고(p<0.01), 투사(projec- tion)에서도 B군이 C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p<0.001).
한편, 전능화에서는 C군이 B군에 비해 유의하게높았다(p<
0.05)(Table 6).
인격장애 군집별 4가지 심리검사의 판별분석 결과 인격장애 군집별 4가지 심리검사의 판별분석을 시행한 결 과 SCL-90-R의 증상차원 중 신체화 척도, MMPI의 타당도 척도 중 교정(K) 척도, MMPI의 임상 척도 중 경조증, 사회 적 내향성, 반사회성, 경조증(배제) 척도, PDQ-4+의 인격장 Table 1. 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the patients with cluster B and C personality disorders
Characteristics Cluster B (n=121) Cluster C (n=59) Total (n=180) χ
2/t p
Age, mean±SD 31.66±11.48 35.37±13.39 32.88±12.23 1.93 0.56
Gender, n (%) 18.37 0.00
Male 43 (35.5) 41 (69.5) 84 (46.7)
Female 78 (64.5) 18 (30.5) 96 (53.3)
Educational level, n (%) 9.76 0.05
Middle school 4 (3.3) 3 (5.1) 7 (3.9)
High school 13 (10.7) 9 (15.3) 22 (12.2)
University 28 (23.1) 20 (33.9) 48 (26.7)
Graduate school - 2 (3.4) 2 (1.1)
Non-respondents 76 (62.8) 25 (42.4) 101 (56.1)
Marital status, n (%) 7.01 0.71
Unmarried 65 (53.7) 24 (40.7) 89 (49.4)
Married 31 (25.6) 25 (42.4) 56 (31.1)
Divorced 14 (11.6) 3 (5.1) 17 (9.4)
Non-respondents 11 (9.1) 7 (11.9) 18 (10.0)
Occupational status, n (%) 3.11 0.21
Employed 57 (47.1) 36 (61.0) 93 (51.7)
Unemployed 43 (35.5) 16 (27.1) 59 (32.8)
Non-respondents 21 (17.4) 7 (11.9) 28 (15.6)
SD: standard deviation
애별 소척도 중 연극성, 경계성, 회피성 인격장애 척도, 그리 고 DSQ의 개별 방어기제 중 투사, 전능화, 행동화, 친화에서 B군과 C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5)(Table 7).
고
찰
본 연구는 임상에서 관찰되는 여러 인격장애를 DSM-IV 분류에 따른 A, B, C 군집별 분류에 따라 방어기제와 심리 적 특성에 있어서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DSM-IV에 따르면 A군 인격장애는 다시 편집형, 분열성, 분열형의 3가지 인격장애로 분류되며, 이들 각각의 유병률 은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으나, 특히 분열성 및
분열형 인격장애의 경우 다른 인격장애에 비해 임상 환경에 서도 흔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American Psychia- tric Association 2000; Westen 1997). 이와 같이 A군 인격장 애의 유병률이 상대적으로 낮고, 다른 인격장애에 비해 병원 을 찾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도 총 대상자 188 명 가운데 A군 인격장애는 8명(4.2%)으로 집단의 대상 수가 작아서 통계분석에서는 제외하였다.
정신과를 방문하는 환자의 약 50% 정도가 인격장애를 가 지고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 동반하는 축 I 질환을 가지고 있 다(Sadock 등 2007). 이전 연구결과에서 주요 우울장애의 경 우 약 50% 정도에서 인격장애의 공존을 보인다는 보고가 있 었다(Grant 등 2005). 최근 Friborg 등(2013)이 시행한 메타분 Table 2. Clinical characteristics in the patients with cluster B and C personality disorders
Cluster B (n=121) Cluster C (n=59) Total (n=180) Axis I disorders,* n (%)
ADHD 4 (3.3) - 4 (1.7)
Adjustment disorder 21 (17.4) 4 (6.8) 25 (10.8)
Anxiety disorder 7 (5.8) 6 (10.2) 13 (5.6)
Biopolar disorder 7 (5.8) 5 (8.5) 12 (5.2)
Depression disorder 39 (32.2) 17 (28.8) 56 (24.2)
Dysthymia 9 (7.4) 4 (6.8) 13 (5.6)
Eating disorder 3 (2.5) 2 (3.4) 5 (2.2)
General anxiety disorder 2 (1.7) 1 (1.7) 3 (1.3)
Gender identity disorder 6 (5.0) - 6 (2.6)
Impulse control disorder 3 (2.5) - 3 (1.3)
Obsessive compulsive disorder 3 (2.5) 3 (5.1) 6 (2.6)
Panic disorder 7 (5.8) 6 (10.2) 13 (5.6)
Other psychotic disorders 10 (8.3) 2 (3.4) 12 (5.2)
Social phobia 3 (2.5) 9 (15.3) 11 (4.8)
Somatoform disorder 10 (8.3) 5 (8.5) 15 (6.5)
Schizophrenia 1 (0.8) 4 (6.8) 5 (2.2)
Substance use disorder 10 (8.3) 3 (5.1) 13 (5.6)
Other disorders 3 (2.5) 3 (5.1) 6 (2.6)
Suicide attempt, n (%)
Yes 29 (24.0) 11 (18.6) 40 (22.2)
No 92 (76.0) 48 (81.4) 140 (77.8)
Methods of suicide,* n (%)
Ingestion 12 (35.3) 3 (27.3) 15 (33.3)
Jumping down 2 (5.9) 1 (9.1) 3 (6.7)
Hanging 6 (17.6) 3 (27.3) 9 (20.0)
Using weapon 11 (32.4) 3 (27.3) 14 (31.1)
Others 3 (8.8) 1 (9.1) 4 (8.9)
None 7 (5.8) 3 (5.1) 10 (4.3)
*multiple responses. ADHD: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석 연구에서는 불안장애 환자에서 C군 인격장애의 동반 이 환이 A군과 B군 인격장애의 2배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신체 화장애의 경우 Stern 등(1993)의 연구에서는 신체화장애 환 자의 72%에서 축 II 질환이 동반되었으며, 물질사용장애의 경우 B군 인격장애가 물질사용장애와 연관성이 높다는 연 구가 있었다(Skodol 등 1999). 이번 연구에서도 이전의 연구 결과들과 마찬가지로 순수한 인격장애 환자보다는 I 축의 공 존질환을 가진 경우가 많았으며, 이 중에서도 우울장애, 불안 장애, 적응장애, 신체형장애, 물질사용장애가 많은 비중을 차
지하였다. 질환군별로 살펴보면 비록 적은 집단 대상자 수로 인하여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우나 전반적인 양상에서는 기 존 연구들과 유사점이 많은 것으로 생각되며, 인격장애가 전 반적으로 불안장애에서 보다 흔히 동반되고, 정신병 환자에 서는 덜 흔하다고 보고한 최근 연구결과와 같은 맥락을 가 진다고 볼 수 있다(Newton-Howes 등 2010).
Symptom Checklist-90-Revised의 결과에 있어서, 신체화 척도와 적대감 척도가 B군에서 C군보다 유의하게 높은 것으 로 나타났다. 이것은 C군 인격장애 환자들의 경우 적개심을 Table 3. Comparison of the results of SCL-90-R in the patients with cluster B and C personality disorders
Scores Cluster B (n=121) Cluster C (n=59) t p
Subscale scores, mean±SD
Somatization 1.44±0.97 1.08±0.86 2.391 0.018
Obsessive-compulsive 1.94±0.88 1.70±0.86 1.782 0.076
Interpersonal sensitivity 1.68±0.97 1.60±1.07 0.456 0.649
Depression 2.08±1.07 1.81±1.07 1.598 0.112
Anxiety 1.73±1.04 1.53±1.01 1.224 0.222
Hostility 1.79±1.81 0.96±0.99 3.290 0.001
Phobic anxiety 1.06±0.92 1.03±1.11 0.233 0.816
Paranoid ideation 1.36±0.96 1.11±1.01 1.626 0.106
Psychoticism 1.41±0.87 1.16±0.94 1.759 0.080
General index scores, mean±SD
General symptomatic index 1.64±0.86 1.38±0.89 1.876 0.062
Positive symptom total 63.36±21.38 57.29±19.99 1.834 0.068
Positive symptom distress level 2.18±0.68 2.01±0.70 1.529 0.128
SCL-90-R: Symptom Checklist-90-Revised, SD: standard deviation
Table 4. Comparison of the results of MMPI in the patients with cluster B and C personality disorders
Scales Cluster B (n=121) Cluster C (n=59) t p
Validity scales, mean±SD
Lie 43.26±8.85 48.14±9.41 3.396 0.001
Infrequency 57.21±11.52 53.97±13.10 1.697 0.091
Correction 41.55±9.77 47.47±9.19 3.896 <0.001
Clinical scales, mean±SD
Hypochondriasis 57.96±11.82 56.46±12.07 0.794 0.428
Depression 62.89±14.57 69.34±16.10 2.691 0.008
Hysteria 58.79±10.08 58.02±12.17 0.453 0.651
Psychopathic deviate 62.06±11.98 56.25±12.67 2.994 0.003
Masculinity-femininity 50.40±10.99 52.24±9.58 1.099 0.273
Paranoia 61.26±14.04 58.61±18.24 1.076 0.283
Psychasthenia 63.76±14.84 64.69±16.24 0.384 0.701
Schizophrenia 60.90±12.69 58.32±15.62 1.184 0.238
Hypomania 55.68±11.27 45.59±8.18 6.128 <0.001
Social introversion 57.36±13.59 66.27±14.42 4.045 <0.001
MMPI: 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 SD: standard deviation
직접적으로 드러내기보다는 내향화하는 경향이 있는데 반 해, B군 인격장애 환자들은 대인관계 상황에서 분노를 직접 적으로 표출하는 경향을 보이며, 신체화 증상을 보다 많이 호 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임상에서도 B군 인격장애 환 자들의 경우, 갈등 상황에서 해리 반응이나 전환증상을 호소 하는 등 신체화하거나 또는 행동화와 같이 직접적으로 적대 감을 표출하는 경향이 있고 이로 인해 대인관계상의 문제가 유발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또한, 경계성 인격장애 집 단과 우울증 집단의 심리적 특성을 비교한 기존 연구에서도
경계성 인격장애 집단의 SCL-90-R 중 신체화 척도 및 적대 감 척도, 그리고 편집증 척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고 보고한 것과도 대체로 일치한다(Kwan 등 2011).
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의 전체적인 프로파일을 살펴보면, 타당도 척도 중 부인(L) 척도와 교정 (K) 척도가 C군이 B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이것은 C군 인격장애 환자들의 경우 사회적으로 보다 바람직하게 보이 고자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방어하는 경향이 있는데 반 해, B군 인격장애 환자들은 자신의 문제에 대하여 보다 심각 Table 5. Comparison of the results of PDQ-4+ in the patients with cluster B and C personality disorders
Scores Cluster B (n=121), mean±SD Cluster C (n=59), mean±SD t p
Paranoid PD 4.06±1.73 3.36±1.68 2.578 0.011
Schizoid PD 3.17±1.79 3.31±1.70 0.488 0.626
Schizotypal PD 3.81±2.08 3.63±2.08 0.543 0.588
Antisocial PD 2.29±1.83 1.14±1.22 4.359 <0.001
Boderline PD 4.97±1.75 3.49±1.70 5.355 <0.001
Histrionic PD 3.96±1.70 2.39±1.55 5.959 <0.001
Narcissistic PD 3.55±2.09 2.39±1.38 3.887 <0.001
Avoidant PD 3.87±2.10 4.14±2.11 0.805 0.422
Dependent PD 4.13±2.17 3.51±1.67 1.948 0.053
Obsessive-compulsive PD 3.98±1.74 3.88±1.64 0.371 0.711
Depressive PD 3.93±1.74 3.64±1.79 1.034 0.302
Negativistic PD 3.59±1.90 2.63±1.94 3.154 0.002
PDQ-4+: Personality Disorder Questionnaire-4+, PD: personality disorder, SD: standard deviation
Table 6. Comparison of the results of DSQ in the patients with cluster B and C personality disordersVariables Cluster B (n=121) Cluster C (n=59) t p
Cluster score, mean±SD
Maladaptive action 4.70±1.21 4.32±1.30 1.906 0.058
Image-distorting 4.22±1.12 3.68±1.01 3.103 0.002
Self-sacrificing 4.04±1.41 3.95±1.57 0.405 0.686
Adaptive 4.46±1.31 4.06±1.42 1.819 0.071
Defense mechanism, mean±SD
Neurotic denial 3.63±1.99 2.70±1.51 3.108 0.002
Nondelusional projection 4.26±1.58 3.32±1.27 3.891 <0.001
Passive aggression 7.10±2.43 6.74±2.11 0.951 0.343
Acting out 7.37±1.78 5.74±1.81 3.355 0.001
Splitting of otherʼs image 4.79±2.94 4.32±2.81 1.006 0.316
Projective identification 5.11±2.65 5.18±2.34 0.151 0.880
Omnipotence 4.66±2.48 5.66±2.22 2.623 0.010
Undoing 3.29±2.28 3.11±1.94 0.516 0.606
Affiliation 4.37±3.67 2.77±3.04 2.850 0.005
Somatization 3.71±2.98 2.95±2.21 1.721 0.087
Hypochondriasis 2.50±1.25 2.42±0.95 0.397 0.692
DSQ: Defense Style Questionnaire, SD: standard deviation
하게 받아들이거나 스스로 고통을 느끼고 도움을 필요로 하 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임상에서 다른 인격 장애에 비해 B군 인격장애의 유병률이 가장 높고, 치료를 받 으러 오는 경우가 더 많다고 보고한 기존의 연구결과(Seive- wright 등 1991)와 일치한다. 또한, C군 인격장애 환자들의 타당도 척도 프로파일의 양상(Figure 1)을 보면 B군 인격장 애 환자들보다 좀 더 신경증적 경향과 방어적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MMPI에서 집단 간 유의한 차이를 보인 임 상 척도를 살펴보면, 우울증 척도와 사회적 내향성 척도에서 C군이 B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고, 반사회성 척도와 경조증 척도에서는 B군이 C군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이는 비록 집 단은 다르지만 경계성 인격장애 집단과 우울증 집단의 MMPI
결과를 비교한 기존 연구에서도 경계성 인격장애 집단이 반 사회성 척도와 정신증 척도, 그리고 경조증 척도가 더 높다고 보고한 결과와도 대체로 일치한다(Kwan 등 2011). 또한, 이 것은 C군 인격장애 환자들의 경우, 심리적 갈등을 외적으로 표현하기보다는 내향화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B군 인격 장애 환자들에 비해 보다 쉽게 우울해하거나 대인관계상에 서 위축되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으며, 반 면 B군 인격장애 환자들의 경우에는 대인관계 상황에서 갈 등이나 문제를 자주 초래하며, 불안정한 기분 및 충동성과 같은 특징을 나타내는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Personality Disorder Questionnaire-4+에서는 인격장애별 소척도 중 편집성, 반사회성, 경계성, 연극성, 자기애성, 그리 고 부정적 인격장애 척도에서 B군이 C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B군 인격장애 환자들에서 B군에 속하는 4가지 인격 장애뿐만 아니라 편집성 인격장애와 부정적 인격장애 척도 에서도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적개심을 잘 드러내 고 대인관계상에서 갈등이나 문제를 자주 유발하며 그로 인 해 보다 쉽게 고통을 느끼거나 불안정한 기분 상태를 가지는 B군의 특성을 나타낸다.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타인의 의 도를 의심하거나 왜곡하여 관계사고나 피해사고를 나타내 는 등 편집적인 경향도 보일 수 있으며, 정서나 사고, 행동적 인 측면에서 보다 더 부정적인 경향이 많다는 점을 암시한다.
한편,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으나 분열성 인격장애와 회 피성 인격장애 척도에서 C군이 B군보다 높았는데, 이것은 C군 인격장애 환자들이 심리적 갈등 상황에서 B군 환자들 에 비해 불안과 공포를 보다 많이 느끼고, 그로 인해 이러한 갈등 상황으로부터 회피하여 사회적으로 철수하거나 고립 Table 7. Result of stepwise discriminant analyses with psychological tests in the patients with cluster B and C personality disorders
Tests Steps Estimate variables Wilksʼ λ F p
SCL-90-R 1 Somatization 0.942 10.821 0.001
MMPI 1 Hypomania 0.826 37.548 <0.001
2 Social introversion 0.770 26.434 <0.001
3 Correction 0.709 24.117 <0.001
4 Psychopathic deviate 0.657 22.867 <0.001
5 Hypomania (exclusion) 0.661 30.057 <0.001
PDQ-4+ 1 Histrionic PD 0.832 35.504 <0.001
2 Boderline PD 0.787 23.625 <0.001
3 Avoidant PD 0.698 25.124 <0.001
DSQ 1 Nondelusional projection 0.918 15.140 <0.001
2 Omnipotense 0.871 12.512 <0.001
3 Acting out 0.835 11.067 <0.001
4 Affilliation 0.812 9.636 <0.001
SCL-90-R: Symptom Checklist-90-Revised, MMPI: 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 PDQ-4+: Personality Disorder Questionnaire-4+, DSQ: Defense Style Questionnaire, PD: personality disorder
100 90 80 70 60 50 40 30
20 L F K Hs D Hy Pd Mf Pa Pt Sc Ma Si Cluster B
Cluster C
Subscales
T score
Figure 1. Mean profiles of MMPI in the patients with cluster B and C personality disorder. *p<0.05, †p<0.01. MMPI: Minnesota Multipha- sic Personality Inventory, L: lie, F: infrequency, K: correction, Hs:
hypochondriasis, D: depression, Hy: hysteria, Pd: psychopathic de- viate, Mf: masculinity-femininity, Pa: paranoia, Pt: psychasthenia, Sc: schizophrenia, Ma: hypomania, Si: social introversion.
*
* †
†
되는 경향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
Defense Style Questionnaire에서 집단별 방어유형상의 차이를 살펴보면, B군이 C군보다 표상왜곡형 방어유형의 사 용이 유의하게 많았다. 이것은 다른 인격장애에 비해 경계성 인격장애 환자들이 부적응형과 표상왜곡형 방어유형을 보 다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보고한 Bond 등(1994)의 연구와 같 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부적응형 방어유형에서 집단 간에 차이가 없는 점은, 기존의 Bond 등(1994)의 연구에서는 인 격장애 집단과 정상군 또는 신경증과 같은 다른 집단을 비 교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인격장애 집단 내를 비교하여 모 든 인격장애 환자들에서 부적응형 방어유형이 높기 때문에 차이가 없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표상왜곡형 방어유형 이 B군에서 더 높은 이유는 과거 Kernberg(1967)가 경계성 인격구조라고 주장한 바와 같이 B군 인격장애들이 공통적 으로 자신과 타인에 대한 대상표상에 문제가 있기 때문인 것 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구체적인 개별 방어기제상의 차이를 살펴보면, B군은 부 정, 투사, 행동화, 친화를, C군은 전능화를 유의하게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B군 인격장애 환자들의 경우 C군 인격장애 환자들에 비해 심리적 갈등을 처리하는 데 있어서 외부 현실이나 자신의 감정과 사고를 부정하거나 외부로 투사함으로써 자신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하지 못 하고 상대방을 탓하거나 비난하는 양상을 흔히 보일 수 있고, 또는 자신의 소망이나 충동을 즉시 처리하기 위해 행동화하 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B군에서 친화를 많이 사용하는 것은, C군 인격장애 환자들이 대인관계 상황에서 대체로 회피하거나 위축되는 반면, B군 인격장애 환자들은 타인과의 내적 친화력을 가지고자 대인관계에서 지나치게 밀착되기도 하지만 또한 쉽게 멀어지기도 하는데, 이와 같은 불안정한 대인관계 양상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C군 인 격장애 환자들의 경우에는 두려움이나 불안으로 인해 대인 관계 상황에서 위축되거나 이를 회피하고자 하며, 대신에 전 지전능한 환상을 통해 자신의 심리적 어려움을 보상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집단별로 상기 4가지 심리검사에 대한 판별분석을 시행하 여, 심리검사의 여러 가지 요인들 중 어떠한 인자가 군집별 인격장애로 분류된 각 집단의 특성을 잘 반영하는지 조사하 고자 하였다. 그 결과 B군의 경우 SCL-90-R의 신체화 척 도, MMPI의 반사회성 척도, PDQ-4+의 연극성, 경계성 척 도, DSQ의 투사, 행동화, 친화 척도에서 C군에 비해 유의하 게 잘 반영하고 있었고, C군의 경우 MMPI의 교정(K) 척도와 사회적 내향성 척도, PDQ-4+의 회피성 척도, DSQ의 전능 화 척도에서 B군에 비해 유의하게 잘 반영하고 있었다. 인격
장애 종류별 방어기제의 차이에 대한 기존 연구들을 종합하 여 정리한 Bond(2004)는 개별적인 인격장애에서 경계성 인 격장애를 제외하고는 각 인격장애별로 방어기제에 차이가 없었다고 보고하였다. 본 연구에서도 사전에 각 인격장애별 로 방어기제를 비교했으나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DSM-IV의 인격장애 군집별로 방어기제의 차이를 본 결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서론에서 논의한 바와 같이 DSM 진단 분류의 문제점일 수도 있고, 또한 DSM의 현상학 적 분류에 정신역동적인 개념을 비교한 것에 따른 문제일 수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상기 결과들을 종합해 볼 때, DSM-IV 인격장애 군집 중 B군 인격장애가 과거 Ke- rnberg(1967)가 제시한 경계성 인격구조와 유사한 점이 많 은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즉, Kernberg(1967)는 이 집단 이 막연한 불안감, 다중 공포, 해리반응, 전환증상, 강박증상, 건강염려증적 증상, 편집증적 경향, 다양한 성도착증적 행 위, 그리고 약물남용 등 여러 정신질환에서 볼 수 있는 많은 증상군(polysymptomatic neurosis)을 가질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적인 증상분류 외에 정신역동적 구조분 석을 통해 이 집단의 특성을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을 하였 고, 그러한 특성들로서 자아 약화의 비특이적 표현양상, 일차 적 사고과정으로의 전환, 원초적 방어기제의 사용, 병적인 내 적 대상관계를 이야기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에서도 B군 인 격장애 집단에서 신체화, 분노감, 불안정성, 편집적 경향 등 의 다양한 증상군을 보여주고 있고, 충동조절의 어려움과 같 은 자아 약화 양상과 부정, 투사와 같은 원초적 방어기제의 사용, 그리고 표상왜곡형 방어유형에서 볼 수 있듯이 내적 대상관계의 문제 등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 다. 또한, Kernberg(1967)가 경계성 인격구조는 특정한 인격 장애를 지칭하는 현상학적 경계성 인격장애만 포함되는 것 이 아니라 자기애성, 반사회성, 편집성 등의 다른 인격장애 도 포함이 된다고 하였는데, 본 연구에서도 PDQ 결과를 보 면 B군 인격장애 환자들에서 전반적으로 여러 가지 인격특 성들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B군 인격장애는 정 신역동적으로 서로 공통적인 부분이 많이 있을 수 있다는 점 을 추정해 볼 수 있다.
앞서 서론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임상에서 실제적으로 인 격장애를 분류하는 데 많은 어려운 점이 있지만, 각 인격장애 의 범주별 심리적 특성과 역동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으면 보 다 더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그리 고, 본 연구 결과를 볼 때 실제 임상에서 축 I 질환의 환자가 왔을 때 초기 심리검사를 시행해서 상기 심리검사들의 인자 가 높은 경우 단순한 축 I 질환보다는 축 II의 인격장애가 같 이 동반될 가능성에 대해 미리 예측한다면 향후 환자의 치
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 집단의 수가 상대적으로 작다는 점 과 후향적 연구라는 점을 들 수 있다. 특히 본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 가운데 A군 인격장애 환자들의 경우 집단의 대상 수 가 작아서 통계적으로 유의성을 알 수 없어 제외하였다. 또 한 축 I 질환이 동반된 환자가 대부분을 차지하여 축 I 질환 에 의한 영향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제한점이 있다. 그 러나 앞서 논의한 바와 같이 순수한 인격장애 자체로만 병원 을 찾는 환자는 거의 없기 때문에 실제 임상현장에서 축 II 질환을 가진 환자만 대상자로 선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향후에는 인격장애의 대분류에 따른 각 집단별로 좀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향적 연구가 필요할 것이며, DSM-5 와 같은 새로운 분류 기준에 따른 집단별 연구 또는 인격장 애의 군집뿐만 아니라 성별과 나이, 공존질환 등과 같은 다 양한 인자들을 고려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have no financial conflicts of 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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