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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병원에 입원한 청소년기 대장 내시경 소견의 특징
순천향 대학교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권성일*․이준성․은수훈․고봉민․홍수진․유창범․김진오․조주영․이문성 심찬섭․김부성
배경/목적 : 대장내시경은 성인에서 그 이용도가 증가 추세이며 최근 소아 영역에서도 필수적인 진단도구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청소년기 고유의 대장내시경 이용에 대한 연구나 특징적 소견의 보고는 거의 없다. 본 연구는 청소년기 대장내시경 소견의 특징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2003년 8월부터 2007년 7월 사이 순천향대학교병원에 입원하여 소화기내과에서 진단 목적의 대장내시경 을 받은 소아(0-16세), 청소년(17-22세) 환자 195명(소아:58명, 청소년137명)과 동기간에 입원한 성인(23-64세)중 무작위 선택한 총 103명 환자의 진단 대장내시경 소견을 비교 분석하였다. 결과 : 1) 소아기에서 대장내시경 소견 빈도는 림프구증식(24.1%), 정상소 견(17.2%), 용종(8.6%), 치핵(8.6%)순이었고, 청소년기는 림프구증식(17.5%), 치핵(16.7%), 정상소견(16.7%), 감염성대장염(14.5%), 용종(11.6%)순이었으며, 성인은 용종(34.9%), 치핵(16.5%), 정상소견(16.5%), 대장암(3.8%), 비특이적염증(3.8%)순이었다. 2) 성인에 서 매우 드문 림프구증식은 청소년기에서 소아기와 마찬가지로 가장 흔한 소견이었다. 성인, 소아기와 비교시 감염성대장염(14.5%) 은 청소년기에서 가장 흔한 소견으로 나타났다(p=0.002). 3) 치핵(16.7%), 회장염(3.6%), 게실(2.1%), 충수돌기구 주위염(2.1%), 허혈 성장염(1.5%), 등은 청소년기에서 성인과 유사한 빈도로 나타났으며 소아에서는 이들 소견 중 치핵 만 관찰되었다. 4) 혈관염(8.6%) 은 소아에서만 관찰되었고, 대장암(3.8%)은 성인에서만 관찰되었다. 용종의 빈도는 청소년기에서 소아와 성인의 중간 단계로 나타 나며 성인에서 급격한 증가를 보여주었다. 결론 : 청소년기 대장내시경 소견의 특징은 소아와 성인의 중간단계로 일부 소아의 특징 이 남아있으나 소아와 달리 다양한 성인의 질환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청소년에 유독 발병률이 높은 질환은 감염성대장염으로 이는 청소년기 식생활의 특성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하부 위장관 증상을 보이는 청소년 환자는 성인에 준한 적극적인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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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종양환자에서 항암제 투여후 발생하는 위막성 대장염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소화기 내과
*양성우․문 원․김규종․박무인․박선자
배경 : 위막성 대장염은 원내 감염성 설사의 가장 흔한 원인중 하나이다. 위막성 대장염의 위험요소로 알려져 있는 고령, 여자, 위장 관 수술력, 부가적인 항생제 사용외에 흔하지 않는 항암제 투여후 발생한 12예의 위막성 대장염에 대해서 임상경과와의 상관성과 일반적인 항생제 관련 위막성 대장염과의 차이점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 2003년 1월부터 2007년 7월 까지 악성종양을 진단받고 항암 치료후 대장 내시경검사와 CD Toxin PCR을 통해 위막성 대장염으로 진단되어진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방법으로 조사하였고 추적기간은 평균 24개월이었다. 단, 항생제등 다른 약물의 투여 병력이 있는 환자는 제외되었다. 결과 : 대상군의 평균 나이는 60세, 남녀 성별은 8:4 였다. 위암 4예, 대장암 4예, 폐암 3예, 췌장암이 1예였다. 치료약제로는 5-FU 계열 약제가 6예, Platin 계열이 4예, Taxol 계열이 2예, Gemcitabine 2예, Etoposide, Ifospamide, Vinorelbine 각각 1예로 5-FU가 주 유발 약제임을 알수 있었다. 투여후 증상발현까지의 기간은 평균 12.2일이며 증상은 수양성 설사가 모든 환자의 첫 증상이었고 복통 4예, 발열 2예였다.
치료는 Metronidazole 혹은 Vancomycin 경구투여(평균 14일)가 8예이고 Metronidazole과 Vancomycin병용투여 1예, 항생제 투여 없이 자연 호전된 경우가 3예였다. 일반적인 위막성 대장염에 비해 치료 개시일부터 증상 호전 까지의 기간은 평균 6.12일로 짧았다 (6.12 vs 6.60). 결론 : 항암제 투여후 발생하는 위막성 대장염의 주 원인으로는 5-FU이지만 그 외 대부분의 항암제도 유발가능하며 대개 항암제 최초 투여시에 흔하며 재발이나 사망한 경우는 없었고 치료후 증상 호전은 항생제 투여후 위막성 대장염보다 반응기간 이 짧았고 투여 중단후 자연 호전될 경우도 많았다. 그러므로 항암제 투여후 대장염 증상이 의심되는 환자에서는 위막성 대장염의 조기진단과 치료가 악성 종양 환자의 예후에 많은 영향을 줄것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