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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gricultural Technology|www.rda.go.kr 2015 OCTOBER 시월

잡곡수확기로 편리하게 수수 수확

기존 콤바인 탈곡망의 눈 크기를 조절해 편리하게 조와 수수를 수확할 수 있는 잡곡수확기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됐습니다.

시간과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농촌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농촌진흥청의 기술 개발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잡곡수확기로 편리하게 수수 수확

기존 콤바인 탈곡망의 눈 크기를 조절해 편리하게 조와 수수를 수확할 수 있는 잡곡수확기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됐습니다.

시간과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농촌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농촌진흥청의 기술 개발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2)

한로(寒露)는 24절기 가운데 17번째 절기로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한로 즈음은 찬이슬이 맺힐 시기이기 때문에 기온이 더 내려가기 전에 추수를 끝내야해 농촌에서는 타작이 한창이다. 오곡백과를 수확하는 시기로 단풍이 짙어지고 제비와 같은 여름새와 기러기 같은 겨울새가 교체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이 시기에 국화전(菊花煎)을 지지고 국화 술을 담그는 풍습이 있었다.

상강(霜降)은 한로(寒露)와 입동(立冬) 사이에 들며 말 그대로 서리가 내리는 시기를 뜻한다. 가을의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지만 밤의 기온이 매우 낮아지기 때문에 첫 얼음이 얼기도 한다. 단풍이 절정에 이르고 국화도 활짝 피는 늦가을의 계절이다. 농촌의 들에서는 가을걷이로 분주해지는데 벼를 베고 타작을 하며 벼를 베어낸 논에는 다시 이모작용 가을보리를 파종한다. 누렇게 익은 종자용 호박을 따고 밤과 감 등 과실을 거두어들이며 조와 수수를 수확한다. 서리가 내리기 전 마지막 고추와 깻잎을 따고 고구마와 땅콩을 캔다. 한 해의 농사를 마무리하는 때가 바로 상강(霜降) 무렵이다.

10월 8일

한로(寒露),

10월 24일

상강(霜降)

식량작물

벼의 경우 중만생종은 이삭이 팬 후 58일 내외로 제때 수확하 여 건조기에 말린다. 콩과 땅콩, 고구마, 감자를 제때에 수확해 저장한다. 보리의 경우 중북부는 상·중순에 종자 소독을 거쳐 심고, 남부의 경우 10월 하순에 서 11월 상순에 종자 소독을 거 쳐 파종한다.

원예·특용작물 배수로를 정비하고 웃

거름을 주는 등 가을무와 배추밭을 관리 해준다. 양파 극조생종은 상·중순에 아 주 심기하고 중만생종은 중·하순에 아 주 심는다. 사과와 배, 감, 등 과일을 제 때에 수확하고 과수원 가을거름을 준다.

나리구근을 아주 심고, 시설화훼의 병해 충 방제를 실시한다. 인삼재배 예정지를 관리하고 모포 모판을 만든다. 상·중순 에는 딸기 촉성재배 작형을 아주 심고 난 지형 마늘을 심는다. 목단과 작약을 수 확해 뿌리를 나누어 심고 가을 누에치기 후 잠실과 잠구류를 소독하고 보관한다.

중·하순에는 한지형 마늘을 심고, 단풍, 명자나무 등 화목류를 심는다. 더덕과 당 귀, 황귀를 수확하고 뽕나무 묘목을 준비 하고 심을 자리에 골을 파준다.

축산·사료작물

생 볏짚으로 담근 먹이를 만 들고 암모니아 처리를 해준다.

상·중순에 청보리와 호밀, 이 탈리안 라이그라스 등 논뒷그 루 사료작물을 파종하고, 환절 기 축사보온과 환기관리에 신 경 쓴다. 호흡기 혼합백신 등 가을철 가축 예방접종을 하고 축사폐수 정화시설을 점검한 다. 중·하순에는 새끼 돼지에 게 보조 사료를 먹이고 산란계 점등 시간을 연장한다. 담근 먹이와 건초를 먹이기 시작한 다.

벼를 비롯한 각종 오곡백과,

제때 수확

10 월의 메모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으면 ‘농업과학도서관’으로 연결됩니다.

농업과학도서관에서는 ‘농업기술’과 ‘농업기술길잡이’ 등 농촌진흥청에서 발행하는 다양한 책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

포털사이트에서 ‘농업과학도서관’을 검색해 보세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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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NO.

찾아가는 영농현장지원 프로젝트

04

NO.

농작업 안전 및 편이장비 개발

03

NO.

미래 먹을거리 곤충의 식품원료 등록

05

NO.

쌀 소비촉진 가공이용·기능성 구명 02

NO.

탄저병 저항성 고추 품종 개발

06

NO.

생활 속 도시농업 실천기술 개발

09

NO.

최고품질 과채류 생산 지원 07

NO.

흑돼지 신품종 ‘난축맛돈’ 개발

08

NO.

6차산업 지원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운영

10

NO.

KOPIA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시범마을 육성

● 블로그 | blog.daum.net/rda2448

● 트위터 | twitter.com/love_rda

● 페이스북 | facebook.com/rdakorea

농촌진흥청 추진 기술개발·보급 Best 10

기관별 자체 선정 1차

과제

내부 설문

(주니어보드) 외부 설문 (농업인단체, 블로그기자단)

(2013 ~ 2015)

심사 요소

농촌진흥청의 비전과 미션 달성에 큰 기여를 하였는가?

대표성

기존의 사업과 대비되는 도전성이 있는 창의적인 과제인가?

창의성

현재까지 큰 성과를 거둔 과제인가?

성과도

향후 경제·사회적 영향과 파급효과가 기대되는가?

파급성

31

2차

20

과제 3차

10

과제 선정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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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2015년 10월

통권 593호

04 30

발행일 2015년 10월 1일 편집인 농촌지원국장 이범승 편집기획 기술보급과장 김성일, 송용섭, 이승규, 한순주 발행처 농촌진흥청 www.rda.go.kr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농생명로 300 T. 063-238-0975 ISSN 2288-2006 발간등록번호 11-1390000-000005-06 표지일러스트 유니온스테이션 COVER STORY _ 잡곡수확기 문의

전현종 국립농업과학원 생산자동화기계과 063-238-4045

이달의 농업기술

10 고구마 수확 후 관리기술

12 겨울철 농경지 관리는 경관겸용 녹비작물로 14 가을철 돈사 내 온도변화 줄이기

특집

04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곤충생태원’개원 07 다양한 애완학습 곤충과 사육방법

한국농업의 힘

26 유전체 정보 활용한 수박 병저항성 SNP 마커 개발

28 한우 성장관련 인슐린 유사성장인자(IGF-1) 조절 유전자 발굴

새로운 품종

22 병해와 쓰러짐에 강한 알이 굵고 수량이 많은 땅콩,‘다안’

23 병과 쓰러짐에 강하고 수량이 많으며 알이 작고 속이 푸른 쥐눈이콩,‘소청자’

24 열대아시아 광지역 적응성 온대벼,‘아세미 1호’

25 연청색의 다화성인 화단용 용담 신품종,‘다봉’

30 6차 산업이 해답 천혜향으로 구워낸 6차산업의 결실 ‘제주 미애수다뜰’

32 지금 달려갑니다 배나무 열매가 갈라져 정상 수확이 어려워요 34 이달의 작목

35 농心공감 독자의견 소개

36 절기별 농사정보 한로와 상강에 얽힌 농사정보

핵심 농업기술

16 가을출하를 위한 단옥수수 늦뿌림 재배기술 18 신 수요성 난‘막실라리아’재배기술 20 농촌 고령자를 위한 주거생활 안전 관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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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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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에서 다양한 곤충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곤충생태원’을 개원했다.

전북 혁신도시 내에 자리 잡아 지난 7월 10일에 문을 연 곤충생태원은 전체 면적 3만㎡에 다양한 식물을 심고 관련 시설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관람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국립농업과학원 곤충생태원에 들어서면 ‘노랑나비’와 ‘호랑나비’, ‘고추잠자리’, ‘장수풍뎅이’, 등 100여 종의 곤충과 목본류·초화류 등 200여 종의 식물을 한 곳에서 관찰할 수 있다.

곤충생태원은 3개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다. 가장 넓은 공간은 꽃밭과 풀숲이다. 118종 8,000 그루의 나무와 풀꽃 98종 3,000본이 심어졌다. 어른 곤충들은 이 같은 꽃무리에서 꽃꿀과 꽃가 루를 먹는다. 봄부터 늦은 가을까지 꽃들이 만발하는 식물생태원은 순전히 곤충을 위한 공간인 셈이다.

방문 전에 미리 전화(063-238-2130)나 국립농업과학원 누리집(www.naas.go.kr)으로 예약을 해야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곤충생태원’ 개원

100여 종의 곤충과 목본류·초화류 등

200여 종의 식물 한 곳에서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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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곤충생태원’ 개원

▲ 장수풍뎅이 애벌레 관찰

▲ 와~신기하다! 애벌레를 관찰중인 아이들

곤충들을 자연스럽게 관찰하고 즐길 수 있는 생태학습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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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생태원의 곤충하우스. 방대한 곤충생태원에서 작고 빠른 곤충들을 자세히 보기가 어렵기 때문에 관찰이 가능하도록 고민해 만든 곳이다. 고운 망사로 씌워진 돔형 하우스안에 들어 서니 문에 붙은 작은 사마귀 새끼가 위엄을 부리며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곳에는 100여 종의 곤충이 서식하고 있다.

무당거미 새끼가 그물을 쳐 배추흰나비를 사냥하고 있는 모습 이 보였다. 톱밥우리에 손을 넣어 뒤적거려보니 흰점박이꽃 무지 애벌레가 나왔다.

아름다운 가을이 펼쳐지고 있는 곤충생태원. 연구원들이 곤충의 생태를 연구하는 장이기도 하지만 탐방객들에게는 곤충들을 자연스럽게 관찰하고 즐길 수 있는 생태학습장이기 도 하다.

▼ 꼬마줄물방개

▶ 무당거미

▲ 배추흰나비

▲ 암끝 검은 표범 나비

▲ 사마귀

곤충들을 자연스럽게 관찰하고 즐길 수 있는 생태학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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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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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은 지구상에 100만 종 이상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 한 곤충 중 전부를 애완용으로 이용하긴 힘들지만, 곤충 중에 특별히 아 름답거나 구하기가 힘들고,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애완학습용 곤충으로 이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곤충이 나비류와 장수풍뎅이, 사슴벌 레 등이다.

글_국립농업과학원 곤충산업과 김성현 063-238-2936

다 양 한 애 완 학 습

대표적 애완학습 곤충 - 나비류와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귀뚜라미

아름다운 곤충을 생각하면 대표적인 곤충은 나비류이다. 그 중에서도 일반인들이 잘 알고 있는 나비는 배추흰나비와 호랑나 비이다. 배추흰나비는 예전에는 마을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최근 도시화 산업화되면서 점차 보기가 쉽지만은 않 은 곤충이 되었다. 그렇게 아이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다 보니 ‘배추흰나비 기르기’가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에도 나올 정 도가 되었다.

또 하나 크고 화려한 곤충의 대표주자인 장수풍뎅이, 사슴벌레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는 둘 다 크고 화려한 특징을 보이고, 때로는 수컷들끼리 서로 싸우

는 모습 덕에 남학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애완동물의 먹이로 이용되는 귀뚜라미 종류도 애완 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움직임이 활발하고, 소리도 내기 때문에 기르는 사람들과 소통이 가능하다는 장 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먹이를 구하는데 큰 어려움 이 없이 채소를 잘 먹고 마른 멸치 등도 이용할 수 있

어 사육하기가 비교적 쉬운 종이다. ▲ 배추흰나비 기주식물 재배포장

곤 충 과 사 육 방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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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흰나비, 호랑나비 사육법

배추흰나비와 호랑나비가 알에서 깨어나 성충이 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25℃에서 한 달에서 한 달반 정도로 빠르게 변한 다. 이러한 빠른 변화가 체험학습을 하는데 또 다른 즐거움을 줄 수 있다. 사실 어린 학생들은 기다리는 것을 싫어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비는 알에서 깨어난 지 14~21일이 지나면 번데기가 되고 번데기가 되고 나서 7~10일 정도면 나비가 되기 때문에 상당히 흥미로운 곤충 중 하나이다.

반면에 나비는 애완곤충 중에서도 비교적 사육이 어려운 곤충 중에 하나 이기도 하다. 나비를 기르기 위해서는 우선 먹이가 되는 식물을 길러야 한 다. 배추흰나비는 배추과 식물인 배추, 케일 등이 있어야 하고, 호랑나비 는 탱자, 산초 등을 재배해야 사육이 가능하다. 또한 잎이 마르거나 물기 가 너무 많아도 먹지 못하고 죽기 때문에 수분 조절에 특히 조심해야 한 다. 알을 받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배추흰나비는 비교적 1.0㎥의 작은 공간 안에서 교미와 산란이 가능하지만 호랑나비는 상당히 큰 공간이 필 요하다.

배추흰나비는 자외선을 통해서 암컷과 수컷을 구별하기 때문에 햇볕을 이 용하는 것이 산란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따뜻한 햇볕으로 인해 산란케이지 안의 온도가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는 애완학습용으로 인기가 높은 종이다. 먹이가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 측면이 있다. 둘 모두 참 나무 발효톱밥을 이용해서 사육이 가능하지만 장수풍뎅이는 톱밥이 딱딱하지 않아도 되는데 반해 사슴벌레는 톱밥을 잘 눌러줘서 딱딱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번데기가 되었을 때 가급적이면 만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언 제 나오는지 궁금해서 통을 두들겨 보거나 물리적 충격을 주게 되면 기형이 되거나 죽게 되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알을 받을 때도 차이가 있는데 사슴벌레는 참나무로 된 산란목이 따로 필요하다. 하지만 장수풍뎅이는 산란목이 없 어도 알을 낳는데 크게 문제가 되진 않는다.

성충이 되었을 때 먹이는 나무의 수액이지만, 수액은 구하기가 어렵고 일반적인 곤충용 젤리를 이용해서 키우는 게 좋다.

▲ 배추흰나비 성충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사육법

알 10~30일

총 1년 소요

유충 6~8개월 번데기 10~30일

▲ 장수풍뎅이 생활사

알 10~30일

총 1~4년 정도 소요

유충 4~12개월

번데기 10~30일

▲ 사슴벌레 생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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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용 젤리는 먹이통을 이용해서 뒤집히지 않게 넣어주어야 한다. 먹이가 달기 때문에 발효톱밥과 만나게 되면 초파리 등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사육환경이 지저분해질 수 있다.

사육할 때는 케이지 내의 수컷의 비율이 상당히 중요하다. 수컷이 같은 공간에 너무 많이 있게 되면 서로가 죽이는 일이 발

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수컷의 숫자를 줄여야 한다.

또한 장수풍뎅이나 사슴벌레 모두 한 번 뒤집어지면 일어나지 못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성충용 케이지를 만들 때 에는 가급적 나뭇가지 등을 넣어주어 넘어졌을 때 일어날 수 있게 구조물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왕귀뚜라미 사육법

왕귀뚜라미는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곤충으로 땅에서 기어다니는 습성을 가지고 있고, 땅을 파고 숨어들어가기도 한다. 따라서 사육케이지를 만들 때도 인조 잎이나 구조물들을 이용해서 왕귀뚜라미가 숨을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게 좋다. 또한 소리를 낼 수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왕귀뚜라미가 대답을 해주고 사람과 소통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몇몇 연구 를 통해서 노인들이 왕귀뚜라미를 돌보는 것이 정서적 안정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왕귀뚜라미는 잡식성 곤충이라 먹이 구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채소는 모두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배추나 오이, 당근 등을 주면 잘 먹고 자란다. 하지만 야외에서 구입하거나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먹이는 먼저 소량으로 먹여 보고 이상 유무를 확인한 다음 먹이는 것이 안전하게 키울 수 있는 방법이다.

애벌레에서 자란지 한 달이 지나면 따로 단백질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멸치가루, 어분 등을 넣어주는 것도 좋다. 일반적으로 암컷은 산란관을 이용하여 젖은 흙에다 알을 낳게 된다. 하지만 젖은 흙은 곰팡 이나 다른 세균에 의한 침입이 쉽기 때문에 보관이 용이하지 않다. 따라서 플로 랄폼을 이용하면 수분 유지도 좋고 보관이 편리해서 이용하기 쉽다.

애벌레 기간은 25℃에서 2달이 소요되고, 성충도 2달 정도면 삶이 끝난다. 아무 리 잘 키운다고 해도 2~4달 정도면 왕귀뚜라미는 생을 마감한다. 따라서 귀뚜라 미를 키우는데 정을 많이 준 사람들이 죽음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따 라서 적절한 교육을 통해서 생이 마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지시켜주거나 혹 은 성충이 되고 한 달이 지나면 주변에 풀숲에 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왕사슴벌레 암(우측) 수(좌측)

▲ 유충 구분 : 사슴벌레(좌측) 장수풍뎅이(우측)

▲ 애완용 왕귀뚜라미 케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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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농업기술

고구마 저장시 주의할 사항

● 품종 저장력이 강한 품종은 일반적으로 검은무늬병, 무름병 등 병해에 강하고 저장 적온에서 싹이 잘 트지 않아야 한다. 수 분함량이 높은 품종은 저장력이 비교적 약하다.

● 온도 10℃ 이하의 냉온에 접했거나 서리를 맞은 고구마, 잘라지거나 상처를 입은 것 또는 껍질이 많이 벗겨진 고구마는 병균

침입이 용이하므로 저장에 적합하지 않다. 고구마의 저장에 가장 알맞은 온도는 12∼15℃이다. 온도가 높아지면 호흡작용이 왕성해져서 고구마의 양분소모가 많고 싹이 터서 상품가치가 크게 낮아진다. 저장 중의 냉해는 온도, 기간, 고구마의 조건 등 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0℃에서 24시간, -15℃에서는 3시간이 지나면 냉동해를 입는다.

● 습도 습도가 높으면 온도가 낮아질 때 수분이 고구마 표면에 맺히므로 열의 전도가 나빠지고 부패하기 쉽다. 저장 중의 알 맞은 습도는 85∼90%이다. 저장 중의 수분손실에 의한 자연감량은 건조할수록 많아진다.

● 저장고 소독 저장고의 소독에는 포르말린 50배 액을 전면 살포하거나 메칠브로마이드 훈증제를 용적 ㎥당 32.5g의 약을 밀폐 된 상태의 20℃에서 2시간 훈증한다. 유황 훈증은 저장고 내의 부패균에는 효과가 크나 철제시설물을 부식시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고구마는 영양기관인 덩이뿌리를 걷어 들이는 작물이므로 다른 작물과 달리 수확시기를 어느 정 도 조절할 수가 있다. 보통기재배시 덩이뿌리가 비대하기 시작해서 덩이뿌리 무게 증가 최성기에 접 어든 7월 하순부터는 어느 때 수확하여도 상당한 수량을 얻을 수 있다. 고구마는 10℃ 이하의 낮은 온도에 접하면 저장성이나 싹트는 힘이 낮아지므로 수확은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완료해야 한다.

글_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 최만영 063-238-5381

고구마 수확

고구마 수확시 흙 잘 털어 바람 잘 통하는 장소로 옮겨야

비가 온 후에 바로 수확하거나 토양이 습한 때는 고구마의 수분함량이 높아서, 저장고 내의 습도가 높아져 호흡작용이 방해를 받아 유해물질이 생기며 활력이 약해져서 썩기 쉽다. 수확한 고구마는 흙을 잘 털고 머리 부분의 줄기와 꼬리 부분의 잔뿌리를 자르는데 너무 바짝 자르면 부패하기 쉽다. 수확 직후의 고구마는 자체의 호흡에 의하여 열이 많이 나므로 높게 쌓아두면 썩기 쉽다. 따라서 바람이 잘 통하는 장소에서 호흡이 안정된 다음에 본 저장고에 옮겨야 한다.

고구마 수확 후 관리기술

◆ ◆ ◆ ◆

(12)

● 예비저장 수확한 고구마는 반드시 직사광선이 들지 않고 통기가 잘되며 온도가 낮지 않은 곳에 얇게 펴 널어서 10∼15일 쯤

예비저장을 시켜 방열된 후에 저장고에 옮기도록 한다.

● 아물이 처리 아물이 처리는 수확 후 1주일 이내 실시하는 것이 좋다. 아물이 온도는 30∼33℃이며, 습도는 90∼95%가 알

맞다. 처리기간은 33℃에서 4일간 실시한다. 아물이 처리가 끝난 다음에는 빠른 시간 내에 열을 발산시켜야 한다. 방열온도는 저장적온인 13℃ 정도이다.

고구마 수송 저장시, 공기가 통하는 플라스틱 박스 이용

흙을 털고 붙어 있는 줄기나 뿌리를 다소 길게 붙여 다듬어서 저장장소로 수송하여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수확한 고구마를 밭에 방치하면 저온에 냉해를 받게 되므로 바람이 잘 통하는 실내로 옮겨 예비저장단계를 거치거나 큐어링을 해야 한다. 종이포대나 자루 등은 수송 도중 서로 부딪혀서 상처가 나기 쉽고 호흡 열로 고온이 되기 쉬우므로 공기가 통하는 플라 스틱 컨테이너 박스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큐어링을 실시할 때 습도를 50%로 맞추었을 경우보다 습도를 82%로 조절하 였을 경우 부패율, 감량률과 총감량률이 현저히 줄어든다. 따라서 반드시 습도가 높은 조건에서 큐어링이 실시되어야 하고 큐 어링 실시 후에는 환기를 하여 고구마 체온을 12∼14℃로 낮춰주어야 한다.

▼ 공기가 통하는 플라스틱 박스 이용

▲ 고구마 저장 중 부패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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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겸용 녹비작물이란 농경지에 재배되어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여 경관작물의 역할을 수 행하고 개화 후에는 농경지에 환원되어 녹비작물의 역할도 수행하는 작물을 말한다. 이런 작 물 중 가을에 파종되어 겨울 휴경지를 푸르게 가꾸어 주고 양분을 공급해 주는 작물로는 헤어 리베치, 녹비보리, 자운영, 크림손클로버, 수레국화, 꽃양귀비(개양귀비) 등이 있다.

글_국립식량과학원 작물재배생리과 조현숙 063-238-5282

헤어리베치, 보리, 호밀, 유채 등 10월 말까지는 파종해야

농촌에 늘고 있는 휴경지를 방치하면 처음에는 잡초가 빽빽하게 자라기 시작하고 해 를 거듭나게 되면 잡초뿐만 아니라 초목류 등이 자라 제거가 어렵고 농경지는 황폐화 되어 다시 작물을 재배할 수 없는 땅이 된다. 그러나 농경지의 휴경 기간에 녹비작물 을 재배한다면 겨울 동안 자라난 작물은 이듬해 봄에 농경지를 덮어 푸른 농촌을 만들 어 준다.

겨울에 파종 가능한 경관겸용 녹비작물로는 월동력이 우수한 헤어리베치, 보리, 호밀, 수레국화, 크림손클로버, 양귀비, 자운영, 유채 등 8작목이 있다. 이들 중 자운영, 유 채는 월동력이 약하여 대전 이남지역에 재배를 권장하고 있으며 다른 작물들은 전국 에서 재배가 가능하다.

겨울 들판을 푸르게 만들려면 종자파종 시기는 9월 하순경에 파종하는 것이 좋지만 여름작물과의 경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늦어도 보리 파종시기에는 파종을 해야 한 다. 따라서 중부지역은 10월 10일경, 남부지방은 10월 말까지는 파종하는 것이 좋다.

종자 파종량은 종자 사이즈가 적은 자운영, 수레국화, 양귀비는 2~3㎏/10a, 헤어리 베치, 크림손클로버는 3~5㎏/10a를 시용하고 보리, 호밀은 9~14㎏/10a를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만약에 논에 파종한다면 이 양을 기준으로 약 20~50%까지 파종량을 늘려 주는 것이 경관도 아름답고 녹비생체량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이 작물들은 논

토양, 밭토양, 화단, 길가, 하천 고수부지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잘 자라지만 작물 대부분 습해에 약하기 때문에 논토양에 재배할 때는 배수로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겨울철 농경지 관리 경관겸용 녹비작물 로

▲ 헤어리베치

▲ 크림손클로버

▲ 보리

이달의 농업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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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비작물, 경관조성과 양분공급 동시에

가을에 파종된 작물들은 겨울 동안 월동을 하고 이듬해 봄 재생하기 시작하여 4월 이면 농경지를 초록바다로 만들어주고 5월이면 개화가 시작되어 아름다운 경관 을 창출한다. 각각의 작물들은 서로 다른 꽃색을 가지고 있으며 꽃양귀비, 수레 국화 같이 품종에 따라 다른 꽃색을 보이는 작물들도 있다. 작물별 대표적인 꽃 색은 헤어리베치는 자주색, 양귀비·크림손클로버는 진한 붉은색, 보리·호밀은 푸르른 초록색, 수레국화는 은은한 파란색, 유채는 노란색, 그리고 자운영은 분 홍색을 띠어 다양한 색상을 연출한다.

개화가 이루어진 후에 경운을 통하여 토양에 환원되면 토양 미생물의 작용을 받 아 분해되어 다음 작물에 양분을 공급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작물의 건물 수량에 따라 토양 개량효과, 양분 공급정도가 달라지는데 작물수량은 화본과 작 물인 호밀에서 수량이 가장 많이 생산되고 자운영, 꽃양귀비 등은 상대적으로 수 량이 적은 편이다. 작물별 10a 당 건조수량은 화본과인 호밀은 400~1000㎏으 로 가장 많고 유채는 400~700㎏, 헤어리베치·보리는 300~500㎏, 수레국화는 200~650㎏, 크림손클로버 200~400㎏, 자운영 200~300㎏, 양귀비 100~200㎏

으로 녹비수량이 생산되었다.

이렇게 경관겸용 녹비작물은 그 모습 자체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 우리에게 아 름다운 경관을 선사하고 나서는 토양에 들어가 썩음으로써 토양 특성개량, 양분 공급이라는 두 가지 이익을 동시에 공급해준다. 우리가 겨울철 휴경지에 위 작 물들을 파종하면 겨울철 잡초, 토양 유실 등으로부터 농경지를 보호하고 이듬해 봄에는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후작물에 양분공급이라는 이익을 얻을 수 있다.

경관겸용 녹비작물 재배특성 및 건물수량

지역구분 재배특성

헤어리베치 크림손클로버

자운영 호밀 보리 수레국화 꽃양귀비 유채

재배지역

전국 중부지역 대전이남 전국 중부지역 중부지역 중부지역 대전이남

파종시기(월) 9~10월 9~10월 9~10월 9~10월 9~10월 9~10월 9~10월 9~10월

(㎏/10a)파종량 3~5 2~3 2~3 10~20

10~14 3~5 2~3 2.5~3.5

월동정도

중강

강약 중강

개화특성 개화시기(월)

5~6월 5~6월 4~5월 4~6월 4~6월 5~8월 5~6월 4~6월

꽃색 자주색 붉은색 분홍색 연녹색 연녹색 파란색 붉은색 노란색

건물수량(㎏/10a)

300~500 200~400 200~300 400~1,000

300~500 200~650 100~200 400~700

▲ 수레국화

▲ 꽃양귀비

▲ 유채

▲ 자운영

▲ 호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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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낮과 밤의 큰 온도 차는 새끼돼지와 육성, 비 육돼지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생산성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낮출 수 있는 사육환경 관 리가 필요하다. 돈사 내의 온도변화와 환기량에 영향 을 미치는 요인에는 돼지 사육두수, 돼지 평균체중, 사료급여 수준, 냉난방 수준, 외부 기상조건(온도, 습 도, 태양 복사에너지 등), 돈사시설 등이 포함된다.

목표온도, 낮은 낮게 설정하고 밤은 하한임계온도보다 약간 높게 설정

대부분의 양돈농가는 돈사 내의 온도를 최적온도로 유지하려는 성향이 매우 강하나 이는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단열수준이 낮은 돈사의 경우 외부 온도가 하한임계온도 이하로 유지되는 상황에서 돈사내의 온도를 최적온도로 유 지하기 위해서는 환기량을 제한해야 한다.

하지만 이와 같이 환기량을 제한하게 되면 돈사 내의 온도는 최적온도로 유지될지 모르겠으나 습도, 먼지, 유해가스, 병원균 등 이 급속히 증가하게 되어 돼지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생산성을 크게 감소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따라서 외부 기상조건의 변화에 따라 돈사 내의 목표온도를 재설정할 필요가 있다. 낮과 밤사이의 온도 차가 심한 가을철에 돈 사 내 온도변화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목표온도를 낮에는 적정온도 범위 내에서 과감히 낮게 설정하고 밤에는 하한임계온도보 다 약간 높게 설정해야 한다.

이와 같이 하면 낮의 돈사 내 목표온도는 최적온도 이하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그렇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적 정온도 범위 내(하한임계온도~상한임계온도)에서는 경제성과 관련된 증체율, 사료효율, 그리고 건강상태 등이 최적온도 상태 서의 결과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글_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 오형규 063-238-7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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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돈사 내 온도변화 줄이기

이달의 농업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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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 적정수준의 온도 유지하기 위해 중요

단열은 모든 계절에 걸쳐 중요하다. 여름에는 열이 높아지는 것을 막고 겨울에는 열손실을 최소화하 기 위해서, 봄과 가을철 외부 온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낮에는 외부의 열이 들어오는 것을 막고 외부 온도가 낮은 밤에는 열손실을 적게 함으로써 돈사 내의 온도변화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중요하다.

따라서 기초, 벽, 지붕 등은 적정수준으로 단열이 되어야 한다.

특히 지붕과 벽(윈치커튼, 창 등도 포함) 등이 단열이 되어 있지 않다면 단열재로 보완하는 것이 절대 적으로 필요하다. 그래야 외부 온도가 낮은 밤에 돈사 내의 공기를 양질로 유지하기 위하여 상대적으 로 환기량을 높게 유지하더라도 돈사 내의 온도를 목표온도에 가깝게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공기 유동형태가 될 수 있도록 환기시설 갖춰야

돼지의 체감온도에는 공기온도뿐만 아니라 습도, 풍속 등이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가을철의 경우 외부 온도가 낮은 밤에는 돈 사 내 온도를 목표온도에 가깝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돼지 생활 영역에서의 풍속을 0.15m/s 이하로 유지하는 것도 대단 히 중요하다.

또한 돈사 내의 온도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의 외부 공기가 돈사 내로 들어오자마자 돼지에게 직접 닿으면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므로 예열된 후 돼지에게 닿을 수 있는 공기 유동형태가 될 수 있도록 환기시설을 갖춰야 한다.

이를 위해서 자연환기방식의 경우 위에서부터 밑으로 내려서 개방하는 방식의 윈치커튼을 사용하여야 하며 강제환기방식의 경 우에는 입기구의 크기와 위치 등을 적절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

환기시설의 자동화, 돈사 내 온도변화 최소화하는데 중요

가을밤 돈사 내 온도를 목표온도에 가깝게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외부 온도가 내려가는 정도에 따라 윈치(winch) 또는 배플 (baffle)을 닫아 환기량을 제어해야 한다.

만약 수동이라면 외부 온도의 변화에 따라 농장 직원 중에 한 명이 밤잠을 자지 않고 윈치 또는 배플을 계속 조절해주어야 하는 데 이는 거의 어렵기 때문에 돈사 내의 온도를 목표온도에 가깝게 유지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공기의 질이 나빠질 가능성이 높 다. 따라서 일교차가 심한 가을철에는 돈사 내의 온도변화를 최소로 하고 공기의 질을 높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환기시설을 자 동화할 필요가 있고, 최적의 사육환경을 제공하여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을 미리 막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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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농업기술

최근 우리나라 식문화가 서구화되고 달콤한 맛이 유행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단옥수수에 대한 기호가 높아지는 추세이다. 우리나라는 주로 봄에 옥수수를 파종하고 7월에 풋옥수수를 수확하여 시장에 출 하하고 있어, 가을~겨울철에는 국산 풋옥수수를 보기 어렵고 수입산 냉동 옥수수가 국내에서 많이 유통되고 있다. 따라서 중부지방에서 단옥수수를 7월에 파종하여 9월 하순~10월 초에 수확하는 단 옥수수 재배기술을 소개하고자 한다.

글_국립식량과학원 재배환경과 신성휴 031-695-4092

가을출하를 위한

단옥수수 늦뿌림 재배기술

중부지방 단옥수수 7월 늦뿌림 재배시 7월 20일까지는 파종해야

옥수수의 생장과 발육은 온도에 영향을 많이 받으며 일정 적산온도만 확보되면 옥수수를 재배할 수 있어 재배시기 선택이 비교적 자유롭다. 특히 단옥수수는 파종에서 수확까지 생육기간이 80~90여 일 정도로 짧아 다른 작물과 다양한 작부조합 이 가능하여 작부체계상 매우 유리한 작물이다.

중부지역(수원)에서 단옥수수(고당옥)를 7월에 늦뿌림 재배할 때, 7월 20일경에 파종하는 것 좋다. 단옥수수 늦뿌림 재배시 험(2012~2014년, 수원) 결과, 7월 20일에 파종한 단옥수수의 상품이삭수량(㎏/10a)이 7월 10일 파종한 것보다 22% 정도 많았고 7월 30일 것보다 13% 정도 많았다.

특히, 우리나라 중부지방(수원)에서는 2012년과 2013년 모두 7월 20일까지 거의 매일 비가 내려 7월 10일 파종기의 재배적 안전성이 낮아 수확할 수 있는 단옥수수 풋이삭수 감소로 인하여 상품이삭수량이 낮았다.

단옥수수를 7월에 늦뿌림 재배하면 파종기가 늦을수록 단옥수수 상품이삭의 개당무게와 길이가 감소하는 경향이고, 특히 7월 30일 파종한 단옥수수의 상품이삭길이와 무게는 크게 감소한다. 따라서 중부지방에서 단옥수수 풋이삭을 가을에 출하하기 위해 단옥 수수를 7월에 늦뿌림 재배할 경우 재배안전성과 이삭수량 그리고 상품이삭특성이 좋은 7월 20일경에 파종하는 것이 가장 좋다.

중부지역(수원)에서 단옥수수(고당옥)를 7월에 늦뿌림 재배할 때, 단옥수수를 10a당 6,670개체로 재배하는 것이 좋다. 단옥 수수 늦뿌림 재배시험(2012~2014년) 결과 재식밀도가 증가하면 상품이삭수량은 증가하는 경향이나 상품이삭의 무게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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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감소한다. 따라서 상품이삭수량과 상품이삭특성을 고려하면 중부지방(수원)에서 단옥수수(고당옥)를 7월에 늦뿌림 재 배할 때 적정 재식밀도는 6,670개체/10a 정도이다.

가을출하용 단옥수수 늦뿌림 재배를 활용한 중부지방 고소득 작부체계

단옥수수의 생육은 유효적산온도(GDD)에 따라 반응하는데 2012~2014년 시험한 결과 단옥수수는 파종에서 수확까지 최소 1,000GDD 이상은 필요하다. 중부지방(수원)에서 단옥수수(고당옥)를 7월에 파종하면 70~82일 정도면 수확할 수 있었고, 7월 20일경에 파종하면 9월 말~10월 초에 수확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중부지방에서 한지형 마늘과 양파를 재배하는 농가에 서는 단옥수수를 마늘과 양파의 전후작 작물로 안전하게 재배할 수 있다. 또한 가을~겨울철에 국산 풋옥수수를 우리 소비자에 게 공급할 수 있고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파종기별 상품이삭수량 (㎏/10a) ▲ 파종기별 상품이삭무게 (g)

1~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재배작물

단옥수수

한지형 마늘

중만생종 양파

▲ 단옥수수 늦뿌림 재배를 활용한 고소득 작부체계 모식도 파 종

7.20

6월 중순~7월 상순수 확 파 종

10월 상~중순

수 확 6월

수 확 10.1~2

10월 상~하순파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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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실라리아는 주로 중앙 및 남아메리카의 열대, 아열대 지역에 분포하는 난으로 300여의 다양한 종을 포함하고 있고, 형태와 크기 또한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좋고 대중적인 난으로 막실라리아 테누이폴리아( Maxillaria tenuifolia )가 꼽힌다. 코코넛 향이 몹시 강해서 ‘코코넛 난 (Coconut orchid)’이라고도 불리며 유럽과 미국에서 사랑받는 난으로 유명하다. 최근에 국내에서는 헤이즐넛 향이 난다고 하여 커피 난으로 불리며 신 수요성 난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_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 안혜련 063-238-6843

막실라리아 개화 이루는 벌브의 생육 관리

막실라리아는 비교적 다른 난에 비해 고온과 건조한 환경에 강하고 극한 환경에서도 생장과 개화를 이뤄 내구력이 강한 난 중 하나이다. 막실라리아 테누이폴리아는 동그란 벌브에 얇고 기다란 한 장의 잎을 가지고 있는데, 어미벌브에서부터 빠르면 2번 째, 혹은 3번째 벌브에서 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벌브를 언제 출현시키고 얼마나 충실하게 발달시키느냐에 따라 개화능력이 달라지게 된다. 꽃대는 벌브의 아랫부분에서 출현하여 3~5㎝의 짧은 꽃대에서 적색의 작은 꽃을 하나 피운다.

막실라리아는 중온성 난으로 최저온도는 12~15℃로 관리하고 주간온도는 20~25℃로 유지하여 재배한다. 또한 습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상대습도를 50% 이상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고, 여름철에는 주 2~3회 이상 관수하여 마르는 기간이 길어지 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여름철 고온과 건조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막실라리아의 세력이 떨어지고 벌브가 쭈글쭈글해지는 현상이 발생하여 벌브의 생육저하와 함께 심할 경우 말라죽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여름철 온도와 수분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 다. 다만 겨울철 휴면에 들어가는 시기에는 관수 횟수를 줄여서 뿌리가 썩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수평으로 벌브가 뻗어나가는 복경성 난인 막실라리아의 특성상 포기나누기로 증식하는 것이 좋다. 이때, 벌브를 최소 3~4개로 나누어 분주하는 것이 이후 개화시기를 앞당기고 개화율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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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수요성 난

‘막실라리아’

재배기술

핵심 농업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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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실라리아 개화율 향상 위해 겨울철 충분히 빛 받도록 해야

막실라리아는 빛을 좋아하는 난 중의 하나로 개화를 위해 적절한 광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겨울철 광 관리가 개화에 중요한 영 향을 미치는데, 겨울철 충분한 빛을 받지 못하고 광 조건이 불량할 경우 봄에 개화할 때 개화율이 떨어지고 꽃수가 감소하는 문 제가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광 조건이 불량할 수 있는 요인을 제거하여 겨울철 충분한 빛을 받도록 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강 한 직사광선에 과다하게 노출되면 잎이 끝이 타버리므로 40~50% 정도 차광을 통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광조건 (차광 0%) 차광조건 (차광 55%)

▲ 막실라리아(Max. tenuifolia)의 겨울철 광조건에 따른 개화반응

▲ 막실라리아 여름철 생육불량시 벌브에 발생하는 생리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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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농업기술

글_국립농업과학원 농촌환경자원과 최윤지 063-238-2645

농촌 고령자 위한 주거생활 안전 관리 방법

농촌 고령자 위한 주택 개선이 필요한 이유

주택은 인간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가장 중요한 공간이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특히 고령자에게 주택은 일 상생활의 대부분이 일어나는 장소인 만큼 고령자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주택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농촌 주택 의 경우 전통적인 재래식 가옥은 물론, 개량이 된 양옥 스타일의 주택이라 하더라도 고령자의 신체적 특성에 맞게 지어진 경 우는 거의 없다. 따라서 젊은 층의 일상생활에는 문제가 없는 농촌 주택이라 하더라도 고령자에게는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가장 대표적인 공간이 될 수 있다.

누구든지 나이가 들면 신체기능이 약해져요!

약해지는 몸에 맞게 살고 있는 집을 조금만 고치면 평생을 안전하게 지낼 수 있어요!

시력이 약해지니 조명은 더 밝게 근력이 약해지니 손잡이를 반드시 설치

고령자는 일반적으로 신체 운동기능과 감각기능, 생리기능 등이 전반적으로 저하되어 젊은이들에 비

해서 장애인에 가까운 특성을 보인다. 2013년 전국 농촌 고령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촌

노인 일상 생활 실태조사 결과’ 주거 공간 내에서의 안전사고는 방·문턱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며 그

다음이 화장실, 계단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주거 공간 내에서의 안전생활을

위한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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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편하고 위험한 계단

나이가 들면 계단 오르내리기가 힘들고 위험해요

반드시 달고,손잡이를 오르내릴 때는 꼭 손잡이를 잡아요.

캄캄할 때 불편해요.안보여서

밤에는보조 편리해요.센서등이

무릎이아파서 일어서기앉고 힘들어요.

나이가들수록 무릎건강에침대가

좋아요.

4. 침실환경을 안락하게!

2. 높은 마루에는 손잡이를!

마루가 높은 데는 손잡이가 있으면 안전하고, 편해요

3. 편하고 안전한 문 손잡이를!

동그란 문손잡이는 잡고 돌릴 때 미끄러지기 쉬워요.

미닫이 문은 손가락이 끼기 쉽고,

잡기도 힘들어요.

5.부엌에서는 안전이 우선!

부엌가구가 맞지 않아 키에 사용하기 힘들어요.

이럴때에는 발디딤판을 사용하면편리하고 안전해요.

발에 걸리기 바닥깔개는쉬운 위험해요.

바닥깔개는 부엌전체에 발 걸림을깔아야 방지할 수

있어요.

6. 욕실 및 화장실에는 손잡이를 설치!

물기가 많은 미끄러지지욕실에서 안전 손잡이를않도록 설치해야 해요.

화장실에서도 안전손잡이를 편하고 안전해요.설치하면

농촌 고령자 안전 위한 주거 공간 개선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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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품종

땅콩은 건강기능성이 좋다고 알려지면서 볶음땅 콩, 풋땅콩, 과자류 등으로 소비가 증가되고 간식 용으로 알이 굵은 국산 땅콩은 소비자가 가장 선 호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안정적인 재배와 수확작업이 용이한 특성을 가진 고품질 다수성 땅콩 품종육성을 지속적으로 해왔 다. 그 결과 키가 작고 병해에 강하며 알이 굵고 수량성이 뛰어나 소비자 기호도가 높은 신품종

‘다안’을 개발하였다.

글_국립식량과학원 밭작물개발과 배석복 055-350-1215

‘다안’, 가지 수가 적고 쓰러짐에 강한 품종

‘다안’ 땅콩은 국내 재배농가 요구하는 안전재배 다수성과 소 비자들이 요구하는 굵은 알 특성을 가진 품종이다. ‘다안’은 2003년 키가 작은 ‘상평’ 땅콩을 모본으로 하고 가지 수가 적 고 알이 굵은 ‘다광’ 땅콩을 부본으로 육성하였다.

이 품종은 가지 수가 적은 직립 신풍초형으로 줄기가 짧고 초 기 생육이 양호하며 꼬투리 맺음에 유리한 초기 개화수가 많 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다안’은 가지 수가 적은 신풍초형의 단점인 생육후기의 병해와 쓰러짐을 보완함으로써 결실이 양 호하고 수확작업시 채굴기에 줄기가 엉키는 일이 없다. 실제

‘다안’의 가지 수는 13개 정도이며 주경장은 44㎝로 대비품 종인 ‘대광’보다 11㎝ 더 작은 특성을 가진다. 껍질이 얇아 땅 콩 껍질에 대한 알의 비율은 75%이며, 알 100개의 평균 무 게는 127g으로 ‘대광’보다 40g 더 무겁다. 4개 지역(밀양, 대구, 익산, 청원)에서 3년간 수행한 지역적응 수량성 검정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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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안’ 땅콩은 10a당 500㎏으로 대비품종 ‘대광’보다 16%

많았고 전 지역 고른 증수를 보였다.

알이 굵은 ‘다안’

성숙기의 한발이 없어야 다수성 발휘

‘다안’은 생육후기에 수량을 감소하는 병해로서 낙엽을 발생 하게 하는 갈색무늬병, 검은무늬병, 그물무늬병과 포기 째 고 사하는 흰비단병에도 비교적 강한 편이지만 양호한 결실을 위 한 병의 방제는 중요하다. 특히 재배시 대립종의 특성상 생육 후기 포장의 적당한 습도를 유지해야만 품종고유의 꼬투리모 양 발현과 충실한 결실이 된다. 연작 재배시 풋마름병과 흰비 단병 등의 발생이 많기 때문에 돌려짓기(윤작)는 필수적이다.

재배적지는 중북부 산간 고랭지를 제외한 전국 평야 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하다. ‘다안’은 농가실증 재배와 자체 종자증식 단계를 거쳐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병해 쓰러짐 강한

알이 굵고 수량이 많은 땅콩 ‘다안

▲ ‘다안’ 협실모양

대광 다안 대광 다안

▲ ‘다안’ 포장생육 및 초형

대광 다안 대광 다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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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이 작고 둥글며 속이 푸른 쥐눈이콩은 콩나물 용, 초콩용과 청국장용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돼 왔으나, 알맞은 품종이 없어 농가에서는 품질은 우수하나 쓰러짐에 약하고 수량성은 낮으며 병해 도 약한 재래종을 재배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 하여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병과 재해에 강하고 수량이 높은 특수용 콩 품종육성 연구를 하고 있 다. 그 결과 병과 쓰러짐에 강하고 알이 둥글며 수량이 많고 소비자 기호가 높고 재배안정성이 있으며, 수량이 많은 신품종 쥐눈이콩인 ‘소청자’

품종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였다.

‘소청자’, 쥐눈이콩의 단점 개선한 다수확 품종

재래종 쥐눈이콩은 약콩으로도 불리어 왔다. 기존의 ‘소청 2 호’ 품종은 알이 작고 속푸른 검정콩이나 종자모양이 둥글지 못하고 불마름병에 매우 약한 단점이 있어 농가에서 재배하기 에 어려움이 있었다. 품종의 농가보급을 위해서는 생산자 측 면에서 환경변화에 적응력이 강해 재배하기 쉽고 수량성이 높 아야 할 뿐 아니라 소비자와 가공업체에서 선호할 만한 가공 적성과 품질 특성을 갖추어야 한다. ‘소청자’는 ‘수원 214호(푸 른콩/광안콩)’ 계통을 모본으로 하고 ‘쥐눈이콩인 경산재래종’

을 부본으로 교배하여 개발한 품종이다. ‘소청자’는 단보당 260㎏

의 수량으로 속이 노란 검정콩인 다원콩보다 13% 더 많다.

재해와 탈립에 강하고 가공적성 우수한 ‘소청자’

소청자는 종자의 품위가 우수하고 불마름병과 쓰러짐에 강하 며 콩이 익은 후 콩알이 잘 튀지 않는다. 소립 검정콩의 단점 인 수분흡수율이 양호하고 경실종자가 없어 가공적성도 우수 하다. 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기존 품종보다 증수하였지만 키 가 크므로 쓰러짐 방지를 위하여 적기인 6월 중하순에 파종 하고 표준재식밀도 70×15㎝를 준수하는 것이 좋다. 태풍이 자주 오는 곳은 순지르기를 해준다. 소청자는 농가실증 재배 와 종자생산단계를 거쳐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될 예 정이다.

글_국립식량과학원 생산기술개발과 한원영 055-350-1267

병과 쓰러짐에 강하고

수량이 많으며 알이 작고

속이 푸른 쥐눈이콩 ‘소청자’

▲ 소청자 중기생육 및 초형

소청자 다원콩

▲ 종자모양

새로운 품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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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지역은 낮 길이가 짧고 기온이 높아 온대벼 를 재배하였을 때 모내기 후 25일이 지나면 이삭 이 나와 정상적인 생육을 기대할 수 없고, 수량은 약 1톤/ha로 정상의 15% 정도 수준에 불과하다.

우리나라 국민이 선호하는 일반 벼인 자포니카 쌀의 해외 생산 도입을 통한 식량 안보를 높이고 기후온난화 대응 품종개발을 위하여 열대아시아 에 적응할 수 있는 품종개발이 필요하다. 국립식 량과학원에서는 열대아시아 광지역 적응성 온대 벼 ‘아세미 1호’를 개발하였다.

글_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과 원용재 031-695-4030

온대지역과 아시아 열대지역에서 재배 가능한 품종 ‘아세미 1호’

‘아세미 1호’는 낮의 길이에 감응하지 않고 꽃이 피는 비 감 광성이고, 온대지역과 열대지역에서 잘 자라는 광지역 적응 성이며 내랭성(추위에 강한 성질)과 내도복성(쓰러짐에 강한 성질) 품종이다.

꽃피는 시기는 7월 28일로 조생종이며, 현미 천립중이 22.3g 으로 중소립종이다. 수량성은 우리나라 7개소에

서 수행한 지역적응시험 보통기 보비재배에서 5.8 MT/ha로 적응지역은 중부평야지와 중북부 중산간 지이다. 필리핀에서 3작기 동안 수행한 시험재배에 서도 수량이 5.2 MT/ha로 현지 인디카 표준품종인

‘IR72’보다 약 8.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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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지역에서 우리 입맛에 맞는 쌀 생산 도입과 수출 가능한 품종

‘아세미 1호’는 동남아시아에서도 고품질로 인정되어 높은 가 격으로 거래되는 온대벼로서 유사시 아시아 열대지역에서 우 리 입맛에 맞는 쌀을 생산·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우리 쌀 수출 가능성을 확보하며 해외 교민들을 대상으로 한 현지 소비용 쌀 생산이 가능한 품 종이다. 특히 최근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기후온 난화에 적응하는 등숙기 고온 내성 품종 개발을 위한 중간모 본으로 활용이 기대된다.

열대아시아 광지역 적응성

온대벼 ‘아세미 1호’

광지역 적응성 아세미 1호의 주요특성 품종명

아세미1호 시험지역

한국

생육일수(일)

(파종~성숙) 벼키(㎝)

(간장+수장) 현미

천립중(g)

필리핀 22.9

22.3

IR72

109

84 89

이삭수(개)

14

필리핀 109

98 85 14

13

도정률(%)

74.6 64.7 62.3 26.7

(㎏/10a)쌀수량

582 520 480

▲ 온대벼의 열대재배시 생육부진

▼ ‘아세미 1호’ 현미 ▼ ‘아세미 1호’ 쌀

▲ ‘아세미 1호’(필리핀) ‘아세미 1호’(수원)

새로운 품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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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가을에서 늦가을까지 기온이 내려가 는 시기라서 화단에 이용되는 화종이 국화 종류 등으로 국한되어 그리 많지 않은 실정이다. 그래 서 저온에 강하고 늦가을까지 꽃이 피는 화종 중 에 용담을 선택하게 되었다. 국내에 재배되고 있 는 용담은 대부분 절화용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7월 에서 10월까지 출하되고 있다. 다년생이면서 꽃 도 많이 피는 용담계통을 선발하여 화단용 품종 으로 개발하고자 하였다.

글_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 서종택 033-330-1800

청색 꽃 피우는 용담품종 ‘다봉’

‘다봉(Dabong)’ 품종은 일반용담 F1계통 중에 청색 꽃의 00-79-9계통을 모본으로 하고 역시 청색 꽃의 00-151-11 계통을 부본으로 하여 2002년 8월에서 9월까지 인공 교배 하여 종자를 얻었으며 2003년 1월에 파종하여 육묘 후 포장 에 정식하여 생육관리하였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선 발과 증식을 하였으며 2006년부터 2007년까지 포장적응성 검정을 수행하면서 03-150-2계통을 선발하였다. 선발된 03-150-2계통은 2008년도에 고농F가-15로 명명되었으며 2014년까지 1, 2차 생육특성 검정을 통하여 최종 선발되어 2014년 농작물직무육성품종선정위원회에서 신품종으로 선정 되어 ‘다봉(Dabong)’으로 명명되었다.

‘다봉’, 식물체가 풍성하고 다년생이며 다화성

‘다봉’ 품종은 초장이 30㎝ 내외로 절화용보다 30㎝ 이상 작 으며 화경수는 자생종이 4.7개인데 비해 24개로 상당히 많 고 화수도 자생종 129개에 비해 811개로 아주 많은 품종이다.

잎 모양은 좁은 피침형이고 꽃은 깔대기형이다. 광하에서는 개방형이나 빛이 없으면 폐쇄되는 형이며 화관열편의 모양은 삼각형이고 부관이 있다. 화색은 화관과 화편 내부는 연한 청 색이면서 화편 외부는 자주색이다. 꽃잎에 내부 반점이 있으 며 줄기에는 안토시아닌 색소가 있어 자주색을 띤다. 개화는 10월 16일부터 개화하여 서리올 때까지 핀다. 개화순서는 자생 종은 위에서 아래로 피나 ‘다봉’ 품종은 위에서부터 핀다.

‘다봉’ 품종은 내한성이 강하여 전국 어디서든지 재배가 가능 하며 화단과 정원용 소재로 이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 는 품종이다.

새로운 품종

▲ ‘다봉’ 포장 전경

‘다봉’

‘다봉’

용 담

연 청 색의 다 화 성 인

화 단 용 용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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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유전체 정보 기반 분자표지, 박과작물에 활용 연구 진행 중

수박 덩굴마름병은 고온기에 흰가루병과 함께 발생하며, 수 확기에 비가 많이 오는 경우 탄저병과 함께 발생하여 큰 피 해를 일으키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박과작물의 모든 부위에 서 발생하지만 대체로 수박, 오이는 잎과 과실에서, 호박은 과실에서 발생하며 전세계적으로 분포한다. 특히 수출 품목 으로 국내 농가에 많은 경제적 이윤을 안겨주는 박과작물인 수박, 오이, 멜론, 참외, 호박 등의 과일에 직접 감염되어 상 품가치를 떨어뜨려 수출 물량확보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육종에 있어서 분자표지는 환경이나 다른 유전자형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으며, 선발 비용과 시간 등을 절약할 수 있는 등 선발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특정 형질에 연관된 분자표지를 이용하여 다수의 유전자원 에서 특정 형질을 지닌 계통을 선발할 수 있으며, 선발 과정 에서 대상 유전형을 직접 평가 선발함으로써 정확성을 향상 시킬 수 있다. 최근 수박의 유전체 정보가 공개됨에 따라 이 글_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이혜은 063-238-6671

박과채소는 연작과 집중강우 등으로 복합병 발생에 의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으나, 약제 방제의 효과가 매우 낮아 생산성 향상과 안정생산의 저해요인이 되고 있어 이러한 복합병 저항성 품종 육성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농촌진흥청에서는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수박의 덩굴마 름병 연관 SNP 분자표지를 개발하였다.

한국농업의 힘

를 기반으로 다양한 종류의 분자표지를 박과작물에서 대량 신속하게 개발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원예작물의 육종의 효율성을 높이고 품종개발에 소 요되는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분자표지 개발과 유전자 지 도 작성 등에 대한 투자가 광범위하게 시작되고 있으나 수박 에 있어서는 아직 초기 단계이다. 이러한 원예작물의 병저항 성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서 대규모 포장을 필요로 하는 박과 채소에서 분자표지를 이용한 육종시스템이 구축된다면 보다 육종 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수박 덩굴마름병 연관 SNP 마커 선발, 수박 병저항성 품종육성에 활용 가능

농촌진흥청에서는 공개된 수박 유전체 정보를 대표 샘플 (reference sequence)로 하여 덩굴마름병 저항성 및 감수성 계통의 염기서열 정보를 비교하여 활용가능한 SNP(단일염기 다형성)를 분석하고, 새롭게 제작된 SNP 프라이머를 수박에 적용하여 덩굴마름병 연관 SNP 표지인자를 개발하였다.

유전체 정보 활용한

수박 병저항성 SNP 마커 개발

(28)

▼ 수박 덩굴마름병 연관 SNP 프라이머의 수지온도 차이

SWF01 SWF02 SWF03 SWF26 SWF07 SWF08 SWF09 SWF10 SWF13 SWF16 SWF18 SWF20 SWF21 SWF22

SNP 마커 목록 저항성 품종1 (Resistance variety 1)

76.07±0.05 77.83±0.21 76.57±0.01 73.10±0.00 75.26±0.01 81.67±0.04 82.20±0.02 70.88±0.08 81.62±0.03 79.02±0.02 84.18±0.01 76.38±0.03 76.35±0.05 77.39±0.06

76.07±0.02 77.73±0.04 76.60±0.02 73.10±0.00 75.28±0.01 81.66±0.04 82.23±0.02 70.99±0.17 81.62±0.01 79.02±0.02 84.18±0.03 76.40±0.02 76.37±0.03 77.44±0.05

수지온도(Melt temperature(℃)) 저항성 품종2

(Resistance variety 2)

감수성 품종 (Susceptibility variety)

75.27±0.05 77.34±0.02 76.09±0.01 72.94±0.03 74.67±0.01 82.29±0.02 82.02±0.02 70.06±0.08 81.99±0.01 78.88±0.01 84.56±0.04 76.87±0.02 76.84±0.03 77.73±0.03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0.6

0.5 0.4 0.3 0.2 0.1 0.0

SWF01 Susceptibility variety

Resistance variety

수박 덩굴마름병 저항성 자원(PI189225)과 감 수성 자원(920533)간의 다형성을 나타내는 383 개의 동형성(homozygous) SNP 중에서 인트론 에 위치한 25개의 SNP를 바탕으로 HRM(High Resolution Melting) 분석을 위한 22개 프라이머 쌍을 제작하였다. 그 중에서 14개 SNP 프라이머 쌍(SWF01, SWF02, SWF03, SWF06, SWF07, SWF08, SWF09, SWF10, SWF13, SWF16, SWF18, SWF20, SWF21, SWF22)들이 real- time PCR을 이용한 HRM 분석을 통해 수박 덩굴 마름병 저항성 자원(PI189225, PI482322) 2점과 감수성 자원(920533) 1점 간 용융 수지온도(melt temperature) 차이를 나타냈다. 선발된 14개 SNP 프라이머쌍들은 저항성과 감수성 자원들 간에 특이 적 차이를 보임에 따라 수박 덩굴마름병 저항성 연 관 분자마커로서 수박 병저항성 품종육성에 활용 가 능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0.5 0.4 0.3 0.2 0.1 0.0

SWF10

Susceptibility

variety Resistance

variety

▲ 수박 덩굴마름병 연관

SNP 프라이머의 HRM 분석 그래프

0.5 0.4 0.3 0.2 0.1 0.0

SWF08

Susceptibility variety Resistance

variety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0.6

0.5 0.4 0.3 0.2 0.1 0.0

SWF07 Susceptibility variety

Resistance variety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29)

28

29

인슐린유사성장인자, 성장호르몬의 주요 매개자 역할

뇌하수체에서 성장호르몬(Growth Hormone)이 분비되면 간 등에서 내분비호르몬으로 IGF-I이 생성됨으로 영양부족 등의 외 부 혹은 유전적인 내부 요인에 의해 생성율의 차이가 날 수 있다. 더불어 IGF-1의 혈중농도는 개체별로 차이가 많으나 일일 변화는 크지 않기 때문에 유전적인 진단재료로 사용되어지며, 참고로 사람에서 낮은 IGF-1 농도는 성장호르몬 결핍의 연관지 표로도 사용되며 호르몬 치료제로도 활용된다.

성장호르몬은 뇌하수체에서 생성되어 간세포를 자극하면 IGF-1이 생성되는데 성장호르몬의 주요 매개자 역할을 하는 IGF-1 은 동물의 성장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DNA 합성 및 세포의 증식과 분화를 자극하며 다른 호르몬들의 생성을 돕는 강력한 활성 인자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출생과 더불어 IGF-1의 혈중농도가 증가하는데 성장기를 거쳐 성축에서 최고치를 보이고 이 후에는 감소한다.

개체가 가진 우수한 유전자 선발, 육종에 활용하는 연구 진행

최근 생산되는 소 성장호르몬은 한우 비육농가의 생산성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되어져 있으며, 안전성만 확보된다면 성장호 르몬은 다방면에서 사용이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체외에서 유입된 호르몬은 생체 내의 호르몬 기능의 간섭과 교란을 야기 시키며, 이를 내분비 교란물질(endocrine disrupting chemicals) 혹은 환경호르몬이라 한다. 때문에 외부 호르몬 투입 없 이 개체가 가지고 있는 유전적인 우수성을 확인하고 이를 선발하여 육종에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

국립축산과학원은 IGF-1 호르몬 농도의 개체별 차이점과 호르몬 수준에 따른 성장 곡선의 차이를 확인했다. 더불어 IGF-1 유 전변이체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각 유전자형들이 직접적으로 혈중 IGF-1 농도에 관여하는지를 판단하고자 연구가 진행되었다.

글_국립축산과학원 동물유전체과 정호영 063-238-7303

인슐린유사성장인자 IGF-1(Insulin Growth Like Factor-1)은 인슐린과 비슷한 분자 구조를 가진 호르몬으로 송아지 초기 성장뿐만 아니라 성축에서도 신체유지와 관련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동물의 성장을 촉진하고 다른 호르몬들의 생성을 돋는 인슐린유 사성장인자(IGF-1)를 조절할 수 있는 유전자를 발굴했다.

한국농업의 힘

한우 성장관련

인슐린유사성장인자(IGF-1)

조절 유전자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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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유전자형 가진 한우 이용, 한우 비육농가 생산성 증가 가능

결과적으로 생후부터 IGF-1 혈중 농도가 꾸준히 증가하며 약 22개월령을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하며, 30개월령에서는 현격 히 낮아지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우선 IGF-1 유전자의 염기서열 323번째에 위치하는 염기 C와 A간의 치환을 한우에서 확인 하였으며 검출된 유전자형과 IGF-1 혈중 농도간의 고도의 유의성을 확인하였다. CC형(394.3ng/㎖)이 AA형(321.6ng/㎖)보 다 혈중 IGF-1 농도가 현격히 높게 나타났다. 즉 CC형 유전자를 보유하는 개체의 평균 체중도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렇듯 특정 유전자형을 가지는 개체를 활용하여 한우의 비육 효율을 높이는데 중요하게 활용될 것이며 안전축산물 혹은 친환 경축산물 생산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인위적인 호르몬제 사용을 제한할 수 있다. 나아가 C 대립유전자를 보유한 개체를 육종 사업에 활용한다면 한우 비육농가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장단계 (월)

혈중 IGF-1 농도 (ng/㎖)

IGF-1 농도 (ng/㎖)

유전자형별 IGF-1 농도

Stage Ⅰ Stage Ⅱ

IGF-1 유전변이체 발굴

g.323C>A

T G T G T AT T T G T G T G T

T G T G T A T G T G T G T G T

T G T G T A T G T G T G T G T

성장단계별 IGF-1 농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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