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지가 항암물질 창고'…단감의 재발견 [노컷뉴스] 2008년 10월 24일(금) 오전 09:49
[노컷뉴스 황성운 기자]
단감꼭지 부위에서 항암물질이 다량 발견돼 단감 재배농가들에게 희소식을 전해주고 있다.
경남대학교 식품생명학과 이승철 교수팀은 '단감의 생리활성물질 발굴 및 기능성 가공품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에서 단감을 부위별로 세분화하여 항산화, 항암, 신경세포 활성 기능을 조사한 결과, 꼭지 부위 에서 가장 많은 활성물질이 발견됐다고 23일 밝혔다.
또 단감은 비타민C는 감귤의 2배, 사과의 15배 이상이고, 식이섬유 또한 배, 사과, 포도 등 보다 월등히 높게 함유돼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단감은 생과일 형태로만 유통돼 그동안 소비에 한계가 많았다. 이 교수팀은 각종 단감 가공품에서의 기능성 검증뿐 아니라 가공 방법에 따른 기능성의 변화 등의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지난해 미더덕에서 노화 예방과 항암효과를 밝혀내고, 이를 판매할 수 있는 장기유통 포장기 술도 개발해 지역어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한 바 있어 이번 단감의 연구 결과에 대한 지역 농민들의 관 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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