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및 북부 에미리트 주요 동향 (2022.4월 넷째 주)
1. UAE 연방 개편 비자제도, 두바이 부동산 시장 성장에 기여 전망
ㅇ UAE 연방 차원의 비자제도 개편(4.18 발표)*에 따라, 오는 9월 동 제도 시행 시 외국인 정주여건 대폭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특히 투자기 반 장기비자 개정이 두바이 부동산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 망함.
* UAE 내 고급 숙련 인력 및 투자자를 유인함으로써 기업활동을 지원하고 지식기반 경제로 의 전환을 유도하고자 도입되었으며, 아래 주요 개정사항을 포함
- 10년 장기비자(골든 레지던스) 신청요건 완화(투자자 장기비자 항목의 경우, 최소 투자 금액 기존 1,000만 AED → 200만 AED로 대폭 축소, 은행 대출 포함 투자 허용 등 자 금 조달방법 측면 편의 확대 등)
- 장기비자 신청 자격이 없던 근로자 프리랜서 대상 5년 장기비자(그린 레지던스) 확대 - 관광비자 체류기간 연장(30일→60일), 스폰서 없이 5년 복수 관광비자 신청 허용, 구직
비자 신설 등 입국비자 개정
- 가족비자 혜택 강화(골든 레지던스의 경우 가족구성원 나이에 상관없이 스폰서 허용, 여타 비자는 기존 스폰서 가능한 가족구성원 나이제한 완화(최대 18세 → 25세) 등)
ㅇ 두바이는 우수한 코로나 대응 정책 및 항공연결성 등으로 2021년 중 여타국 에 비해 준수한 생활 여건을 보장, 최근에도 투자기회를 찾는 고액순자산가 유입*으로 고급 부동산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이며, 금번 투자기반 장기비 자 취득요건 완화가 이러한 추세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
* New World wealth 에 따르면 두바이 내 고액순자산가(High-Net-Worth Individuals, 일반적으 로 금융자산 100만불 이상) 수는 2021.6월 기준 약 54,000명으로, 6개월 간 3.8% 성장
** 2021년, 거래가 1,000만 AED (약 2,700만불) 이상 고급주택 거래량이 최근 10년 간 최고치 를 경신
2. UAE, 국제 범죄조직 키나한(Kinahan) 본거지 및 자금 세탁처로서의 두바이 오 명을 벗기 위해 美‧유럽국가 당국과 협조
ㅇ UAE 정부는 국제 범죄조직 키나한(Kinahan) 일당* 검거를 위해 두바이 내 근 거지를 두고 활동 중인 동 일당의 개인 및 법인 자산을 동결했다고 발표
* 1990년대 후반 아일랜드에서 조직되어 유럽 전역에서 활동하는 주요 범죄조직(마약 무기 밀수 등) 중 하나로, 두바이에 거주하며 부동산 거래를 통해 자금세탁을 해온 것으로 알려
졌으며 금번 美 제재대상 3개 법인 중 2개 법인이 두바이에 근거지를 두고 있음. 스포츠 매니지먼트 회사를 운영하며 복싱계에서 영향력을 펼쳐온 것으로도 유명.
- 동 조치는 최근 미국 재무부에서 이들 조직에 대해 제재 및 현상금(500만 불)을 부과한 직후 발표되었으며, UAE 당국은 범죄활동 근절을 위한 UAE의 국제적 책무 및 국내 법률에 의거하여 미국, 영국, 아일랜드 및 스페인 정 부와 긴밀히 협조하겠다는 입장
ㅇ 두바이는 느슨한 법 집행과 풍부한 투자기회(특히 고급부동산)로 말미암아 국제 자금세탁처로서 활용되고 있다는 오명*을 벗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 노 력할 것으로 보이나, 금번 키나한 일당 검거 작전이 두바이 경제 그늘의 존 재를 증명하는 사례가 된 측면도 있다고 보여짐.
*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inancial Action Task Force)는 ‘22.3월 UAE를 바베이도스, 파나마, 시 리아, 예멘 등 22개 국가와 함께 ‘그레이리스트’에 등재
3. 두바이, 가파른 인구 증가에 대비하여 주택 공급 노력 지속
ㅇ 두바이는 4.24일 두바이 내 4,610호 주택을 신규 건설하기 위해 63억 AED 규 모 건설 계획을 승인함.
* 신규건설 부지는 Al khawaneej 2, Umm nahad 4 및 Al Aweer 등 근교지역
-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두바이 통치자는 살기좋은 거주 여건 확보는 모든 국민의 권리인바, 국내 모든 가정의 요구에 부합할 수 있도록 이를 정 부 정책의 우선순위로 삼고 본인이 직접 진전사항을 살필 것이라고 언급
ㅇ 두바이 정부는 가파른 인구 증가 추세*를 감안하여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 및 확장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2021.10월 고품질 주택 공급을 위해 향후 20년간 총 650억 AED를 투입할 것이라고 발표한바, 금번 건설계획은 동 장기 계획의 일환으로서 추진된 것으로 보임.
* 2021년부터 지금까지 약 10만명이 증가하여 현재 350만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두바이 정부 는 2040년까지 인구가 약 58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4. 두바이, 엑스포 부지 개발 감독을 위한 최고위원회 설치
ㅇ 두바이는 엑스포 부지 개발 감독을 위한 최고위원회(Supreme Committee) 설
치 명령을 발표함(Decree No 15 of 2022, 모하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 두바 이 통치자 명의).
- 동 위원회는 △엑스포 부지 재활용과 관련된 정책 수립 △정책 이행 관리.감 독 △여타 정부기관과의 조율 △민간 투자 파트너십 구축 △국내외 홍보 등 기능 수행 예정
- 운영기한은 3년(추후 두바이 집행위원회 결정으로 연장 가능)이며, 의장으로 Ahmad Bin Saeed Al Maktoum* 지명
* 前 두바이 통치자 Saeed bin Maktoum Al Maktoum의 아들로, 현 두바이 통치자의 삼촌이며 에미레이츠 그룹 CEO, 두바이월드 의장 및 두바이 최고 재정위원회 의장 등 역임 중
ㅇ 두바이는 상기 위원회 설치와 동시에 기존 두바이 엑스포 준비위원회 (Preparatory Committee) 및 사무국(Bureau) 운영기한을 6개월 연장함.
5. 샤르자, 에미라티 북 페어(Emirati Book Fair) 개최 및 통치자 저서 발간
ㅇ 샤르자 도서청(SBA) 및 에미레이트 작가 연합 공동주최로 제2회 에미라티 북 페어가 4.21-24 간 샤르자 도서청 본부에서 개최됨.
- 동 북 페어는 UAE 로컬 작가 양성 및 국내외 인지도 제고에 초점을 두는 행 사로, 금번 행사에서는 970여명의 UAE 작가 작품 1,400여편이 소개되는 한 편, 본 전시회 외 패널토론, 문화행사, 출판기념식, 워크숍, 낭독회 등 부 대행사 진행
※ 1982년부터 매년 개최되며 샤르자 대표 국제행사로 자리잡은 샤르자 국제 북 페어(SIBF, 2021년 제40회 개최)와는 별도 행사
- 개회식에는 Sultan bin Muhammad Al Qasimi 샤르자 통치자 외 경제부 및 커 뮤니티개발부 등 UAE 연방 장관도 참석
ㅇ 동 행사 계기 Sultan bin Muhammad Al Qasimi 샤르자 에미리트 통치자*는 직 접 저술한 역사서적 <Zend 왕조**의 내분과 최후(The Struggle of the Zend Princes and the Demise of the King)> 발간을 발표함.
* 영국 Exeter 대학 및 Durham 대학에서 각각 역사 및 걸프지역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인 문학자이며, 개인적으로 문학작품(시, 소설, 연극) 및 역사, 문화, 문학평론 분야 다수 저술
** 18세기 중반 페르시아 지역을 통일한 잔드 부족의 카림 칸(Karim Khan)에 의해 수립된 왕 조로, 선정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후 동족간 왕위 쟁탈전으로 국가 기반이 약화되며 동 세기 말 카자르 왕조에 의해 멸망
※ 자료출처 : 주재국 주요 언론, 유관기관 정보 및 여타 외신기사 종합.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