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 론
1)
1.1. 연구 배경 및 목적
현대 소비사회에서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에 대 한 수준이 높아지면서 기업이 가지고 있는 전문성 만큼이나 브랜드의 문화적 가치와 차별성이 중요 시되는 ‘가치 소비’의 시대로 전환되었다. 상품이 가지는 스토리와 예술성, 심미성 등 ‘디자인’이 기 업경쟁력의 핵심요소로 작용하면서 각 업계에서는
‘창조와 혁신’, ‘융⋅복합디자인’, ‘아트 콜라보레이 션(Art Collaboration)’ 등을 통해 각자의 분야를 넘어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 출하고자 한다.
디자인계에서 가장 트렌드에 민감하고 소비문화
2016년 12월 14일 접수; 2017년 1월 19일 수정; 2017년 1월 19일 게재확정
†교신저자 : 백 은([email protected])
에 영향력이 큰 패션업계에서는 타 분야에 비해 이에 대해 더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다양해지는 소 비자의 욕구와 감성에 초점을 맞추기 위한 비즈니 스 전략으로 타 분야 디자이너와 협업을 통한 새 로운 상품 개발 등 이종업계와의 연관성을 찾아 사업영역을 확장시키는 ‘브랜드 스트레칭(Brand Stretching)’으로 기업 이미지 제고 및 새로운 가치 창출에 대한 시도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글로벌 패션기업들은 현대인들의 삶의 질이 향상됨에 따 라 라이프스타일(Life Style)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디자인가구와 같은 리빙오브제(Living Objet)에 대 한 ‘가치 소비’가 늘어남을 인식하고 최근 몇 년 동안 이러한 라이프스타일 산업을 주목하기 시작 하였다. 전 세계의 문화와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글 로벌 패션기업들은 점점 짧아지는 제품들의 수명 에 비해 100년이 넘도록 좋은 디자인 한 가지가
글로벌 패션기업의 가구디자인에 관한 연구
백 은†, 김 자 형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목조형가구학과
A Study on Furniture Design of Global Fashion Enterprise
Eun Baik
†, Ja-hyung Kim
Department of Woodworking & Furniture Design, Hongik University, Seoul 04066, Korea
Abstract: Today, as the standard of customers is getting higher, the period “Value Consumption” has come. “Brand Stretching” which is to expand business from own field of business to “Fusion Design”, “Art Collaboration” focusing on diversified demand and emotion of consumer is in trend. Global fashion enterprise which is particularly sensitive to trend and influential to various field of business, has now transformed to total lifestyle enterprise and now started to show off furniture design to improve the value and image of the brand. This thesis has classified methodological types to apply furniture design and background of furniture design in fashion enterprise, analyzed and examined cases, and interpreted the possibility and direction of understanding to furniture design in various aspects.
Keywords: furniture design, Global Fashion Enterprise, Value Consumption, Brand, Value, Image
생산, 판매, 유통이 될 수 있음은 물론 역사적, 문 화적 가치로 인정받는 가구디자인을 기업의 문화 적 가치 제고를 위한 상징적 아이템으로써 소개하 고 있다. 세계 최고의 가구박람회 및 아트페어에서 는 2010년도를 기점으로 매년 굴지의 글로벌 패션 기업들의 가구디자인이 이슈화되고 있으며, 그들 의 가구디자인은 패션기업 특유의 감성과 감각적 인 디자인으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처럼 과거 실용디자인의 한 분야였던 가구디자인 이 오늘날 글로벌 기업들의 문화적 가치를 담는 아이콘(Icon)이 됨으로써 이제는 가구디자인에 대 한 이해의 방향성과 가능성을 다른 측면에서 바라 보고 해석해 보아야 할 시점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디자 인 트렌드(Design Trend)의 선두에서 영향력을 미 치던 ‘패션(Fashion)’이 침체되어있던 잠재시장인
‘가구(家具)’라는 이종업계로 확장하게 된 배경 요 인들을 알아보고 해외의 사례들을 조사 및 분석함 으로써 앞으로의 시장변화를 예측하여 가구디자인 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하며, 국내 시장에 취약하거나 보완해야 할 점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매년 세계 디자인페어마다 패션기업들의 가 구디자인이 이슈화되었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선행연구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점에 기인하여 본 연구가 앞으로 ‘토탈 라이프스타일 (Total Life Style)’로의 시장 확장에 대한 선행연 구로서 자료가 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1.2. 연구 범위 및 방법
본 연구에서 대상이 되는 ‘글로벌 패션기업’은 주로 의류 및 가방, 기타 악세사리(Accessary) 등 을 디자인하고 제작 및 유통하는 기업을 통칭하는 바이며, 주로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명품패션디 자인 기업을 중심으로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글로벌 패션기업들이 가구디자인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배경과 요인들을 살펴보고, 기업 들이 어떠한 형태로 가구디자인을 창출하는지에 대한 유형을 도출한다. 이를 바탕으로 3장의 사례 조사 및 분석에서는 사례연구의 대상 범위를 최근 3년 동안 세계디자인페어에 참여하여 가구디자인
을 소개한 글로벌 패션기업들을 중심으로 조사한 다. 연구 방법으로는 토탈 리빙패션(Total Living Fashion)산업에 관한 단행본 및 정기 간행물 등을 통한 문헌연구와 사진자료를 대상으로 사례조사와 내용분석을 병행하였다. 또한, 뉴스 기사 등 기타 미디어 자료를 활용하여 패션기업이 가구시장으로 의 영역 확장에 대한 배경을 참고하였으며, 각 기 업별 해당 자료와 사이트를 통해 사진 등을 발췌 하였다.
2. 글로벌 패션기업의 가구디자인에 대한 일반적 고찰
2.1. 글로벌 패션기업에서의 가구디자인 배경 오늘날 글로벌 패션기업의 경우 생산과 소비의 과열 현상이 일어난 패션 시장에 대한 방안으로 그들만의 브랜드 스토리와 아이덴티티를 기업 철 학으로 내세워 ‘패션’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들고 성 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반면 기능을 강조하 고 실용주의 디자인의 한 부분으로 바라보던 가구 디자인은 현대에 와서 사회적 현상과 예술적 감성 을 대변하는 오브제로써 재 주목 받기 시작하였고, 최근 몇 년 사이 글로벌 패션기업에서 자신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Identity)를 가구디자인을 통해 표현하는 경향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이와 같은 현 상에 대한 배경 요인으로 본 장에서는 현대 사회 의 ‘소비문화 변화’, ‘시장영역 변화’, ‘재화 가치의 변화’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Fig. 1).
Fig. 1. 글로벌 패션기업에서의 가구디자인 배경 요인.
2.1.1. 감성적 가치 중심의 소비문화 변화
과거 부족한 재화의 공급을 위해 다품종 대량생 산의 시대였다면, 오늘날은 줄어드는 제품의 수명 주기 및 기술격차의 감소 등에 따라 제품의 품질 보다는 소비자의 감성을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디자인위주의 다품종 소량생산의 시대에 접어들었 다. 소비자들은 제품의 가격보다는 제품이 지닌 가 치를 판단하고 비교한 후 자신이 가치를 두는 부 분에 대해서는 과감히 지출하는 소비 패턴으로 과 거 일부 부유층에서만 적용되었던 ‘가치 소비’가 대중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패션이나 가구 소비에 있어서 좋은 품질과 기능을 보고 구 매하기 보다는 디자인의 차별화, 해당 기업의 브랜 드 이미지, 디자이너의 명성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신뢰가 쌓여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더 많다. 이 에 대해 ‘삼성경제연구소 SERI보고서’ <아트마케 팅: 기업과 예술의 창조적 콜라보레이션. 2012.10>에서 심미성에 대해 수준이 높아진 소비자를 ‘아트 슈머(ART+conSUMER)’의 등장이라고 언급하였 다. 예술적 안목과 상품의 미적 수준이 높은 ‘아트 슈머(Artsumer)’들은 브랜드가 가지는 문화적 위 치와 사회적 가치를 따지고, 가격이 좀 높더라도 디자인과 예술성이 좋은 제품을 선호하여 디자인 잠재력이 높은 소비자로 인식된다. 이에 따라 가구 를 구매하는 소비자들 역시 한 번 구매하면 쉽게 바꿀 수 없는 가구가 주거환경에서 중요한 역할임 을 인식하기 시작하고, 단지, 합리적인 가격과 기 능, 품질을 보고 결정하던 시대에서 가격보다는 가 구 자체의 디자인 스토리와 브랜드 가치로 구매를 판단한다. 따라서 소비자들에게 유명 글로벌 패션 기업에서 나오는 가구디자인은 기존의 가구에 비 해 매력적으로 다가오며, 고가의 가격대라 하더라 도 그 가구가 스스로에게 가치가 있다면 미술 작 품을 대하듯 희소성과 소장가치에 만족해하며 구 매하기도 한다.
2.1.2. ‘토탈 리빙 패션(Total Living Fashion)’으로 의 영역 확장
경제 규모가 커지고 현대인들의 생활수준이 높 아지면서 소비 트렌드가 ‘의(衣)’, ‘식(食)’에서 ‘주
(住)’로 옮겨가는 추세이다. 삶의 대한 여유와 가치 소비 시대의 정점으로 어떤 옷을 입는가에서 옷을 입고 머무는 공간과 즐기는 방식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이에 따라 패션기업에서는 매장에 라이프 스타일 아이템을 함께 배치시켜 전시하고 구매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토탈 리빙 패션(Total Living Fashion)’으로 그 영역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패션 편집샵으로 유명한 ‘분더 샵 (Boon the Shop)’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reative Director) 밀란 부크미로빅(Milan Vukmirovic)과 협업으로 생겨난 라이프 스타일 매장 ‘마이분(My Boon)’에서는 패션과 문화를 좀 더 재치있고 품격 있게 향유하기를 원하는 젊은 계층을 위해 옷과 가방뿐만 아니라 자전거, 스피커, 디자인 소품, 가 구, 소화기, 뷰티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아이템들을 한 곳에서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의류와 함께 비트라(Vitra)의 위 글사이드체어(Wiggle Side Chair)와 장 프루베 (Jean Prouve)의 RAW Collection을 비롯해 야르 네 야콥슨(Arne Jacobsen), 잉고 마우러(Ingo Maurer)의 램프 등 클래식한 거장의 가구에서부터 마크 뉴슨(Marc Newson)과 같은 현대 디자이너 들의 흥미로운 아이템들을 함께 전시하여 꼭 제품 구매를 하지 않더라도 브랜드 자체를 즐기고 감상 할 수 있으며, 매장 내 ‘쥬스바(Juice Bar)’에서는 음료와 휴식까지 즐길 수 있다. 즉, ‘토탈 라이프스 타일(Total Life Style)’을 위한 하나의 문화 공간 으로서 역할을 하는 것이다(Fig. 2). 이와 같은 토 탈 리빙 패션 매장의 등장은 패션 영역 확장과 연 결되어 글로벌 패션 기업들이 직접 매장에 비치할 가구와 소품을 디자인하고 제작하기 시작하면서 가구디자인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까지 하게 된 것
Fig. 2. ‘My Boon’ 매장 내부 디스플레이.
이다. 단순히 디스플레이 용도가 아닌 판매까지도 이루어지면서, 옷이나 가방을 구매하려던 소비자 가 가구를 구입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서로 다른 분야가 함께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다.
2.1.3. 상징적 개념의 가구
가구디자인의 사조를 살펴보면, 고대 이집트 시 대부터 아르누보, 모더니즘 시대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가구’라는 아이템은 특정한 권력의 상 징, 한 시대의 예술문화 집대성, 건축가들의 철학 을 집약한 소형 건축 등으로 여겨지며 오늘날은 한 시대와 문화를 담은 상징적 매체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그동안의 ‘가구’는 필요에 의해 쉽게 소비되는 일회성 품목이 아니라 한 번 구매하면 사용 수명이 긴 편이고, 대를 이어 대물림되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스토리와 가치 를 인정받는 대표적인 재화이다. 1800년대 초 마 구용품업체로 시작하여 현재 패션계의 고부가가치 브랜드로 잘 알려진 에르메스(Hermes)는 1942년 프랑스 장식미술가 ‘폴 뒤프레 라퐁(Paul Dupre Lafon)’이 디자인한 오리지널 ‘홈 발레(Home Valet)’
시리즈가 2007년 소더비(Sotheby’s)경매 <아르누 보와 아르데코 디자인 전(Art Nouveau & Art Deco Design sale)>에서 65,000달러에 판매되면 서 그 시대를 대변하는 가구로서 그 가치를 인정 받았다(네이버 세계브랜드백과). 또한, 1987년 150 주년을 맞아 실내 건축가 르나 뒤마(Rena Dumas) 와 피터 콜스(Peter Coles)가 함께 선보인 ‘피파 (Pippa)’시리즈는 에르메스가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여행’에 대한 테마로 노마드적(유목민적) 삶의 지 향에 따른 접이식 가구로 제작되었다. 즉, 에르메
스가 추구하는 이상을 가구로 표현한 것으로서 이 와 같은 가구들은 기업의 스토리와 사상을 담은 대표적 사례이다(Fig. 3).
이처럼 기업만의 헤리티지(Heritage)와 아이덴 티티(Identity)를 담은 상징적 의미의 가구들을 매년 선보이며, 패션쇼가 아닌 또 다른 영역에서 기업의 네임벨류(Name Value)를 알리고 있는 것이다.
2.2. 글로벌 패션기업에서 나타난 가구디자인의 유형
글로벌 패션 기업에서는 앞서 살펴본 배경 요인 에 따라 가구디자인 산업으로의 영역 확장에 주목 하고 있으며, ‘토탈 라이프스타일(Total Life Style)’
이라는 명목 하에 패션과 함께 기업의 가치를 제 고할 수 있는 효과적인 영역으로 여겨지고 있다.
패션기업들은 기존에 쌓아오던 고유의 역사적 가 치와 브랜드 문화가 가구를 통해 잘 전달되기 위해 전략적 협업과 마케팅으로 가구디자인을 하고 있으 며, 그 유형은 크게 네 가지 정도로 분류가 된다.
유형 1. 패션기업 자체에서 가구 컬렉션을 출시 하고 전반적인 가구디자인에서 생산 유통에 이르 기까지 직접 브랜드의 디자이너 또는 크리에이티 브 디렉터(Creative Director)가 참여하여 컬렉션 을 구성하는 ‘자체개발’형이다. 기업의 철학과 아 이덴티티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으며, 이벤트 형 식의 일회성이 아닌 정확한 사업영역의 확장이다.
이는 기업의 매출과도 직접적으로 연결이 된다.
유형 2. 영향력이 있는 가구 기업이나 디자이너를 유입하여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하는 가구디자인을 창조해 내는 ‘외부협업’형이다. 유명디자이너의 인지 도를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높일 수 있으며, 동시에 홍보 효과가 높은 기업의 전략적 형태라 할 수 있다. 또한 외부 디자이너와의 협업(Collaboration)은 고정 적이던 기업이미지에 새로운 개성과 감성을 더하여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글로벌 패션기업 에서 가구를 디자인할 때 가장 많은 유형이다.
유형 3. 브랜드의 가치와 잘 부합되는 기존 가구 에 자체브랜드 고유의 패브릭을 입히거나 이미지나 색상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디자인을 재해석하는 ‘리 -디자인(Re-Design)’형이다. 두 번째 ‘협업’의 유형 Fig. 3. Pippa, 1987/Home Valet, 1942, Hermes.
과 유사하며, 기존 가구디자인의 라이선스(License) 를 통해 영역을 넓히고 브랜드를 더 알릴 수 있다.
유형 4. 패션브랜드 매장 내부에 기업이 선택한 외부 가구 기업 또는 디자이너의 가구를 함께 디 스플레이하여 전시를 목적으로 하는 ‘전시협력’형 이다. ‘마이분(My Boon)’과 같은 ‘라이프 스타일 편집샵(Life Style Select Shop)’이 이에 해당되며, 전시기간 동안에 서로의 고객을 공유하고 홍보할 수 있어 오늘날 많이 사용되는 유형이다.
이와 같은 유형들은 패션기업들이 브랜드 전략 에 알맞게 가구디자인으로 영역을 확장시켜 나가기 위한 접근 방식을 간단히 분류한 것으로서 한 기업 에서 무조건 한 가지의 유형만으로 계속적으로 접 근하는 것은 아니다. 매번 디자인 목적에 따라 도입 하는 유형이 다를 수 있으며, 또는 한 번에 여러 가 지의 유형을 복합적으로 함께 진행할 수도 있다. 모 든 유형들은 기존 패션기업의 가치가 가구디자인으 로 잘 전달되어 기업의 이상(理想)을 상징적으로 담 을 수 있는 오브제로서 가구디자인을 목적으로 한다
는 점은 동일하다. 또한 이로 인한 기업 가치 증대와 고객 확장을 통한 브랜드 홍보가 가져오는 기대효과 는 각각의 시장에 윈-윈(win-win)할 수 있다.
3. 글로벌 패션기업의 가구디자인 사례 연구
3.1. 사례 연구를 위한 전제 및 분석 기준 본 장에서는 기업별 사례조사 및 분석을 통해 글로벌 패션기업에서 나타난 가구디자인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하며, 이를 위한 사 례 분석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글로벌 패션기 업들이 가지는 브랜드 이미지와 가치에 대해 조사 한다. 둘째, 기업의 가구디자인으로 영역 확장에 대한 내용을 살펴본다. 셋째, 대표 사례의 가구디 자인에 대하여 디자인적 분석과 함께 2.2장에서 제 시한 네 가지의 유형이 기업마다 어떻게 적용되었 는지를 분석해보고자 한다.
3.2. 사례 조사 및 분석
기업명 (1) 에르메스 Hermes, La Maison
브랜드 이미지
역사적 가치와 기업문화가 뛰어난 대표적인 명품 패션 브랜드로 최고급 가죽과 최고의 바느질 장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 다. 또한 과거부터 예술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후원으로 기업 문화적 가치를 높인다.
가구 디자인
- 1924년 장 미쉘 프랑크(Jean Michel Frank)의 가구에서 출발해서 2011년 ‘La Maison’론칭
- 과거의 가구들을 재해석한 컬렉션과 여행, 휴식, 행복, 화합이라는 기업이 추구하는 이상적 가치를 담은 가구디자인 - 대표 가구: Re-design-Jean Michel Frank/ Pippa/Les necessaires/Sellier 등 다양한 목적의 가정용 가구 중심 - 국내현황 : ‘에르메스 메종 도산파크’는 2006년부터 복합문화공간으로 카페, 전시장, 아뜰리에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2014년도 리노베이션 이후 지역의 중심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음.
이미지
Re-edition, Jean Michel
Frank, 2011 Pippa Series Les necessaires, Pillippe Nigro, 2013
디자인 분석
- ‘Les necessaires’ : 2013년 프랑스 디자이너 Pillippe Nigro에 의한 디자인으로 주로 고급 월넛재와 에르메스 소가죽을 사용하였으며, 가구로써의 기능에 중점을 두어 숨은 기능을 한 가지씩 가지고 있다.
- ‘Pippa’ : 1987년 Rena Dumas와 Peter Coles가 Hermes의 ‘여행’이라는 컨셉에 맞춰 접이식으로 이동과 휴대가 간편 한 디자인이지만 따뜻한 느낌의 원목소재와 유연하고 탄력있는 가죽의 결합으로 특유의 우아함을 가진 컬렉션이다. - ‘Sellier’ : 1900년대 초 마차 내부의 의자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전통적인 가죽 제작 기술을 활용한 디자인이다.
유형분석 Re-design / 외부협업
종합분석
기업의 이상적 테마와 부합하는 에르메스만의 감성적인 고급 가구로써 대부분의 디자인에는 월넛, 마호가니 등 고급 목 재와 함께 최고급 가죽과 장인정신을 요하는 바느질이 주요 디자인이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클래식한 디자인에 점차 현대적인 감성을 더한 Re-design을 선보이며,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을 중요시한다.
Table 1. 사례분석 Hermes
기업명 (2) 펜디, Fendi Casa
브랜드 이미지
- 전통에 대한 재해석과 현대적인 감성의 조화를 통한 이탈리아 럭셔리 문화로 세련되고 우아함을 추구한다. 최 근 패션에서는 위트를 반영하여 젊은 감각을 강조하고 있으며, 디자인/예술 업계와 꾸준한 협업 진행으로 다양 한 시도를 추구한다.
가구 디자인
- 1989년 ‘Fendi Casa’ 론칭
- 가구컬렉션 : contemporary/거실/주방/침실/아웃도어가구 중심으로 생산, 자체디자인 컬렉션 구성 및 디자인, 생산 등의 공정과정 대부분을 이탈리아 본사에서 직접 관리
- 외부 디자이너와 타 장르와의 협업으로 다양한 소재의 믹스매치와 실험적 가구디자인 시도 - 협업디자이너 :
2009 Design Miami - ‘Craft Punk’ 10명의 신인디자이너가 펜디의 생산공정에서 배출된 폐가죽과 직물 등으 로 장인과 함께 작업하는 워크숍 Design Miami와 공동주최(이광호, Massimiliano Adami, Nacho Carbonell, Peter Marigold, Raw-Edges 등)
2012년 Design Miami - Maarten de Ceulaer <Transformation for Fendi>
2013년 Design Miami - Maria Pergay <Metamorphosis>
2015년 Campana Brothers <Bag Bug Chair>
2016년 Design Miami- Christina Celestino <Happy Room for Fendi>
- 국내현황 : 국내 주요 수입가구 매장에서 취급하고 있으며, 디자이너와 협업으로 진행되는 아트퍼니쳐의 경우 는 제품이 아닌 아트페어를 목적으로 제작.
이미지
Velum Lamp-Marco Constanzi, P02, 2016
Happy Room, Christina
Celestino, 2016 Bag Bug Chair, Campana Brothers, 2015
디자인 분석
- 자체 디자인 가구컬렉션: 클래식함과 화려함이 공존하는 이탈리아 럭셔리 문화에서 최근 입체감은 살리되 장 식을 절제하고 차분한 색 사용.
- 디자이너와의 협업 가구: 실험적이고 과감하지만 펜디의 고급가죽과 모피 등의 고급소재의 사용으로 우아함을 유지. Bag Bug Chair의 경우 펜디 악세사리 중 Bag Bug 인형을 기존 Campana Brothers의 디자인에 적용시 켰으며, 2016년 Happy Room은 펜디의 이동식 프라이빗 룸으로 내부 디자인 모두 라운딩 처리된 곡선과 파스 텔 톤 패브릭과 대리석, 모피의 사용으로 여성스럽고 우아한 디자인의 12가지 가구를 선보임.
- 2016 밀라노페어: 아이콘스 컬렉션(1930년대 ‘Guglielmo Ulrich’의 작품을 재해석한 P02암체어, T01테이블)
& 컨템퍼러리 컬렉션(이탈리아 건축가 Marco Costanzidml의 Fendi 모피를 사용한 velum조명 외)으로 구성.
유형 분석 자체개발 / Re-design / 외부협업
종합 분석
- 초기 자체적으로 디자인하고 생산하던 시스템에서 2000년대 들어 Milan fair와 Design Miami에서 외부 디자 이너와의 협업으로 실험적 디자인에 대한 시도가 활발하다. 이는 패션영역과 연계되어 펜디만의 차별화된 디 자인력에 효과적이다.
- 펜디의 패션 제품 생산을 위해 사용되었던 소재가 주 모티브로 사용되어 펜디만의 브랜드 고유 이미지를 살릴 수 있다.
- 소재 자체는 펜디 본연의 느낌이 강하지만, 디자인적인 부분에서는 협업 하는 작가 고유의 창의성을 100% 추 구하는 편이다.
Table 2. 사례분석 Fendi
기업명 (3) 루이비통 Louis Vuitton 브랜드
이미지 - 기업의 역사적 가치와 장인정신/ 브랜드 특유의 모노그램 로고/‘여행 예술, 모험, 창조적 미래’ 추구/‘세계적이고 영원한’ 모티브
가구 디자인
- 2012년부터 <Objets Nomades> 전시를 통해 브랜드의 핵심적 가치를 가구에 담음 - 동시대디자이너와 신진디자이너들이 루이비통 장인들과 함께 제작한 한정판 컬렉션 - 현대여행자의 삶을 위한 휴게가 가능한 오브제형 가구(접이식 가구)
- 2013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 2016년 ‘디자인 마이애미’ 등 참여를 통해 전시 - 협업디자이너 : Tokujin Yoshioka/Atelier oi/Patricia Urquiola/Campana Brothers 등 - 국내현황 : 국내 청담동 매장에서 2014년도 전시되었을 당시 일시적으로 판매
이미지
Blossom Stool, Tokujin Yoshioka/Hammok, Atelier oi/Swing Chair, Patricia Urquiola/Maracatu Hanging Travel Cabinet, Campana Brothers/Cocoon, Campana Brothers
디자인 분석
- 루이비통의 가죽과 장인정신을 활용하여 섬세하고 디테일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2016년 Blossom Stool은 꽃잎이 여러 겹 중 첩되는 구조를 형상화하여 루이비통을 상징하는 모노그램을 재구성하여 표현하였으며, 금속, 가죽, 목재 등 다양한 소재로 루 이비통의 고급스러운 미학을 표현하였다. 루이비통의 자투리 가죽을 활용한 Campana Brothers 여행용 캐비넷은 12점만 제작 된 한정판으로 각 제품에 고유번호과 디자이너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가방처럼 간단하게 접었다가 펼쳐서 사용할 수 있는 디 자인이다. 이 외에도 오리가미방식을 활용한 스툴과 메쉬 소재로 누에고치 형태로 짜여진 흔들의자 등의 가구들은 모두 휴대 성을 고려한 여행용 가구이기에 앞서 하나의 아트퍼니쳐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유형분석 외부협업/전시협력
종합분석
기업의 철학을 100% 반영한 디자인으로 기업의 역사와 문화를 가구에 담아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며,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목 적보다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유명 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주요 아트페어에 참가하여 기업이미지와 가치를 상승시키기 위 한 목적으로 하는 예술가구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Table 3. 사례분석 Louis Vuitton
기업명 (4) 로에베 Loewe
브랜드
이미지 장인정신, 가죽공예, 혁신/ 참신하고 개성 넘치는 스페인 감성 가구
디자인
-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의 영입으로 새로운 정체성 확립하고, 2016 Milan Fair에서 Marquetry in Leather로 가구 디자인을 처음 선보임.
- 자체디자인가구 외 매장 내 유명디자이너들의 작품 가구를 함께 배치
이미지
Loewe, Marquetry in Leather, 2016
디자인 분석 Marquetry in Leather 시리즈는 로에베 아카이브에서 발견한 실크프린트를 재해석하여 1930년대의 빈티지 가죽조각을 전통적인 쪽매붙임(Marquetry)기법으로 완성하였다. 원색적인 색감을 포인트로 동양적인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다.
유형 분석 자체개발/전시협력
종합 분석
- 패션에 사용되던 가죽조각들을 활용하여 가구디자인을 하고, 가구컬렉션의 이미지를 다시 패션에 활용함으로써 패션과 가구가 공존함
- 생산. 판매의 목적보다 브랜드 이미지 가치 상승을 위한 가구디자인
Table 4. 사례분석 Loewe
기업명 (5) 베르사체 홈 Versace Home 브랜드
이미지 화려하고 관능적이며 사치스러운 우아함과 동시에 당당한 귀족적 이미지
가구 디자인
- 1993년 홈 컬렉션 론칭한 이래 ‘편안한 아름다움’ 추구하며, 브랜드의 상징성과 디자인 컨셉에 맞춰 1 : 1 라이프스타일 맞춤 형 가구 주문제작
- 국내현황 : 2008년부터 서울 베르사체 홈 쇼룸 운영
이미지
versace sofa La Coupe Des,2015 La Coupe Des,2016 Bubble Sofa, 2010
디자인 분석
패션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아 가구디자인에 디자인과 소재를 그대로 활용하여 베르사체 그릭(Greek)문양을 재조합하고 바로크 프린팅을 입히는 화려한 패턴의 회화적인 가구디자인으로 유명하였으나 특유의 화려함을 2015년부터 La Coupe Des에서 보여 주는 절제된 구조미와 현대적인 감성으로 풀어내고 있다.
유형 분석 자체개발
종합 분석 브랜드 자체 로고와 시그니쳐 패턴으로 상징성과 이미지가 명확히 드러난 가구디자인으로 전문적인 홈 컬렉션 구성
Table 5. 사례분석 Versace
기업명 (6) 마르니 Marni
브랜드 이미지
- 세련된 색감과 유니크한 프린트로 밝고 경쾌한 이미지와 간결하고 세련된 형태미
- 다양한 콜라보레이션과 아트프로젝트를 통해 어린이/사회적약자를 위한 후원연계사업 및 자선프로젝트 활발
가구 디자인
- 2012 밀라노가구박람회 ‘100Chairs’ (콜롬비아교도소 수감자들에 의해 제작/수익금은 밀라노교도소에서 출산한 여성을 위해 ICAM어린이연구소에 기부)
- 2014 밀라노가구박람회 ‘Animal House’ (콜롬비아 여성단체와 협업/ 수익금 어린이 환자를 위한 협회에 기부) - 2016 밀라노가구박람회 ‘Ball House’ (콜롬비아 전통 춤 공연과 함께 전시)
- 국내현황 : 국내에 유통되고 있지 않으며, 해외에서도 본점을 위주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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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7 F/W collection / 2016 Chair 2012 100Chairs
디자인 분석
콜롬비아 전통의자를 재해석하여 원색으로 물들인 PVC코드를 엮어 제작한 의자들은 가정용은 물론 소재의 특성상 아웃도어가 구로 활용도가 높다. 모두 콜롬비아 여성들의 수작업으로 제작되었으며, 2016년 Ball House가구 또한 콜롬비아 전통춤 ‘쿰비아 (Cumbia)’의 댄서들의 화려한 패턴의 치마에서 영향을 받은 에스닉풍 가구디자인이 주이다. 심플하지만 독특한 디테일의 의자 들은 형태미와 더불어 흔하지않은 배색의 조합으로 마르니 특유의 세련된 이미지와 부합된다.
유형 분석 자체 디자인개발/외부 제작협업
종합 분석
-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하는 색감과 형태미
- 밀라노페어 전시를 위한 프로젝트 형식 가구디자인으로 브랜드이미지 및 가치 상승 - 자선협업의 개념(후원연계사업의 일환)
예 : 콜롬비아 교소도 갱생 프로그램으로 여성수감자들이 직접제작
Table 6. 사례분석 Marni
기업명 (7) 조르지오 아르마니 Georgio Armani Casa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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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마니’스타일 확립 : 단순하지만 고급스럽고 편안하면서 우아함을 잃지 않음 - 동양적 감성을 모티브로 아르마니 특유의 ‘Zen style’
가구 디자인
- 2000년 Armani Casa 론칭하여, 고유의 절제미와 관련된 철학을 담은 오브제 가구디자인 - 국내현황 : 2008년부터 서울 청담동에서 아르마니까사 전시장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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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in Table, 2015 Jazz Cabinet, 2015 Luna Table, 2016 Club Bar Cabinet, 2016
디자인 분석
2016년 ‘빛의 시간(The Time of Lightness)’을 주제로 기존 컬렉션에 표면 장식으로 옻칠을 하여 디테일화함으로써 동양적 미 (美)와 감성을 부각시켰다. 형태적으로는 간결하고 기능적인 부분에 충실하면서도 표면의 패턴이나 부분적인 색감, 디테일 장식 등에서 강한 포인트를 주어 절제된 우아함을 표현한다.
유형분석 자체개발
종합분석 대중적 브랜드이기보다 브랜드 고유의 특성과 가치를 우위에 두며, 제품보다 브랜드와 품질에 대한 근본적인 가치를 중요시 여 김으로써 독창적이고 특별한 공간과 삶의 질에 대한 제안으로써 가구디자인을 선보인다.
Table 7. 사례분석 Georgio Armani
기업명 (8) 미쏘니 홈 Missoni Home
브랜드 이미지
- 독특한 패턴과 색감의 이탈리아 최고의 니트 패션으로 ‘색의 마술사’라 불린다.
- 가족, 사랑, 자연, 자유를 바탕으로 대를 잇는 가족경영
가구 디자인
- 1999년 Missoni Home 런칭 이후, 미쏘니 패브릭을 중심으로 인.아웃도어가구 구성 주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의자제품이 많다. 최근 프랑스 가구브랜드 로쉐보보아와 협업으로 미쏘니 패브릭을 입힌 가변성을 가지는 소파디자인을 선보인 바 있다.
- 국내현황 : 독립된 미쏘니 쇼룸은 없으며, 주요 수입가구매장과 온라인 샵을 이용해 유통되고 있으나 가구보다는 침구류 등 의 홈웨어 위주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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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oni Furniture Rochebobois × Missoni Moduler Sofa
디자인 분석 - 단순한 형태에 브랜드 텍스타일을 포인트로 활용하는 디자인이며, 기본적으로 패브릭은 10~15가지 색상을 혼용한 직조방식 으로 그 색감으로 인해 어떤 공간에서든 잘 어울릴 수 있다.
유형 분석 자체개발/외부협업/Re-design
종합 분석 패브릭 텍스타일 중심의 가구로 기업의 이미지를 가구에 적용하는 형태
Table 8. 사례분석 Missoni
기업명 (9) 보테가 베네타 Bottega Veneta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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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인정신으로 제작되는 인트레치아토(Intrecciato)기법을 모티브로 함 -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Tomas Maier, 절제미/편안함/고급스러움
가구 디자인
- 2006년 Tomas Maier가 처음 의자를 만들면서 홈 컬렉션 가구 론칭, 위빙(Weaving)디테일과 뉴트럴(Neutral)컬러를 조합한 가구디자인으로 공간적 배경을 먼저 설정한 뒤 가구를 디자인하며, 이탈리아 Veneto지역의 Vicenza 아뜰리에에서 가구제작 - 이탈리아 유명 가구브랜드 Poltrona Frau와 무라노 글라스 장인과 협업한 가구로 2015년 밀라노 쇼룸에 첫 단독 홈 컬렉션
부티크 오픈
- 국내현황 : 국내에서 판매되지는 않지만, 매장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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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ecciato기법을 적용한 가구 및 조명
디자인 분석
- 최고급 소재를 사용한 미니멀 디자인으로 브랜드 시그니쳐 ‘Intrecciato’기법을 가구의 일부분에 적용하며, 전반적으로 차분한 느낌의 ‘Neutral Color’ 사용
- 실용적인 기능과 절제된 감각의 디자인
- 주로 스웨이드와 가죽, 대리석, 유리, 황동, 참나무 등을 사용하여 고급스러움을 강조 유형분석 자체개발/외부협업
종합분석
- 브랜드 특징인 가죽제작 기법을 가구디자인의 요소에 가미하여 고유의 분위기를 표현하였으며, 디자인자체가 화려하거나 실 험적이기 보다 안정적이고 실용성에 중점을 둔 고급가구를 제작한다. 특히, 각기 다른 소재로 제작된 가구들에 같은 색감을 사용함으로써 통일감을 주고 있어, 어느 장소에 두어도 어울리는 가구를 선보인다.
Table 9. 사례분석 Bottega Veneta
기업명 (10) 지스타로우 G-star Raw
브랜드 이미지
- 프리미엄 친환경 데님 브랜드로 전세계 6,500여 개 이상의 매장 운영 - 팝가수 ‘Pharrell Williams’의 경영참여로 브랜드 변화 및 이미지 가치 상승
가구 디자인
Vitra사와 협업으로 ‘Jean Prouve’의 사무용가구 10점을 재해석
- 국내현황 : 2013년 이후 생산을 중단한 한정판으로 제품 구매는 어려우며, 서울 현대카드 디자인라이브러리 내 공간에서 사 용되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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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tra × G-star Raw
디자인 분석
1940년대 Jean Prouve의 사무용가구를 현대인들의 체형과 감성에 맞춰 Re-design한 것으로 실용성에 초점을 맞추어 실제 지 스타로우의 회사에서 사용하기 위한 가구디자인이며, 짙은 초록색 철재와 나무를 주재료로하여 오랜된 산업기계를 연상시킨다.
가구의 결합용 나사 외부에는 모두 ‘By G-Star Raw For Vitra’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유형 분석 Re-design/외부협업
종합 분석 - ‘Jean Prouve’의 실용적인 철학을 이어나가고자 하는 브랜드의 의지와 Vitra 측의 협조로 이루어진 협업의 결과물이다. 이로 인해 패션기업으로써의 한계에서 가구업계의 거장인 Vitra와의 협업으로 기업 가치를 상승시켰다.
Table 10. 사례분석 G-star Raw
3.3. 종합 분석
사례 분석의 결과 모든 글로벌 패션기업들은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특징 및 추구하고자 하는 이상 과 가치를 명확히 가지고 있다. 이는 기업이 차별 화될 수 있는 하나의 경쟁력이며, 확장되어 나온 가구디자인 또한 브랜드 이미지를 고스란히 담는 다. 위에서 살펴본 사례들의 경우 모두 글로벌 패 션기업이라 명명하는 일종의 럭셔리(Luxury)브랜 드들이 주를 이루었으며 에르메스(Hermes), 루이비 통(Louis vuitton),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와 같이 오랜 역사와 장인정신을 자랑하는 기업들 은 대부분 기업의 최고급 재료들과 장인들에 의한 세공기술을 그대로 가구제작에 활용함을 기본으로 유명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고부가가치의 가구를 제작한다. 2장에서 제시한 모든 유형을 적극 활용 하며, 이들의 가구들은 고가의 가격대로 대중들은 실제 구매보다 미술관에서 예술품을 감상하는 것 과 마찬가지로 명품기업의 가구와 문화를 감상하 고 향유하며, 유명디자이너들의 가구를 통해 디자 인 경향을 읽는다. 또한 구매자들은 이미 소비수준 이 높은 고객층들로 과시적 소비보다 스스로 즐기 기 위한 ‘가치 소비’의 형태를 띄고 있다. 펜디 (Fendi), 아르마니(Armani), 베르사체(Versace), 미 쏘니(Missoni)는 기업 내에서 직접 디자인하고 개 발하는 유형 1에 해당하는 자체개발형으로 홈 컬 렉션을 1990년대부터 출시하여 가구 영역으로 ‘브 랜드 스트레칭(Brand Stretching)’을 보여준 선행 사례들로 기존의 패션에서 보여준 브랜드 고유의 패턴과 직물 등의 시그니쳐(Signature)를 주로 활 용하여 추구하는 스타일과 문화를 가구를 통해 표 현한다. 이 중에서도 펜디의 경우는 자체 제작하는 CASA라인 이 외에도 유명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을 통한 실험적인 가구들을 Design Miami와 같은 세 계적인 페어에서 선보이면서, 브랜드의 위상을 높 이고 있다. 이 외 마르니(Marni), 로에베(Loewe), 지스타로우(G-strar Raw)는 최근 들어 브랜드 내 에 유능한 인재를 영입함으로써 디자인/아트 페어 에서 눈에 띄게 활동하며 디자인계의 이목을 끄는 기업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홍보를 위한 일 회성 페어나 전시를 위한 프로젝트 형식이 대부분
이다.
이처럼 본 연구의 대표 기업 사례들이 보여주는 가구들은 모두 기업이미지 및 가치를 상징하는 고 부가가치적 오브제 가구임을 알 수 있다. 또한, 대 부분의 기업들은 자체개발 유형의 가구디자인보다 유명 건축디자이너나 아트 디렉터들과의 외부협업 이 주로 이루어지며, 기존의 가구에 브랜드 고유의 감각을 가미하는 리-디자인(Re-design)형태로 접근 한다. 또한, 가구디자이너들과 브랜드 이미지를 부 각 시킬 수 있는 실험적이고 상징성을 띄는 패션 가구들을 시도하고 이를 통해 기업의 감성적 가치 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으로 삼으며, 대중들이 쉽게 소비할 수 없는 고가의 가격이지만 하나의 예술작 품처럼 그들에게 문화적 관심의 대상이 됨을 알 수 있다. 즉, 글로벌 패션기업에서 다루는 가구디 자인은 트렌드를 반영한 오브제로서 역할을 보여 주며 현대 사회의 문화 아이콘으로 성장할 수 있 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4. 결 론
본 연구에서는 가치 중심의 소비사회와 ‘주(住)’
에 대한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가구에 대한 관심과 소비문화도 변화함에 따라 오늘날 전 세계의 트렌 드를 이끌어나가는 글로벌 패션기업들이 ‘가구’라 는 영역으로 브랜드를 확장시키고 가구를 기업의 역사와 가치를 담을 수 있는 또 다른 한 분야로 인 정함을 알 수 있었다. 이들은 디자인 분야 간의 경 계를 무너뜨리고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여 하나의 오브제를 탄생시키며, 이를 토대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Lifestyle)’ 문화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즉, 오늘날은 토탈 패션(Total Fashion)에서 ‘토탈 라 이프스타일(Total Lifestyle)’로 전환되는 시점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브랜드이미지의 확립 및 극대화, 새로운 가치 창출, 고객네트워크 확장, 브랜드의 성장가능성을 가늠케 함에 따라 글로벌 패션기업 의 가구디자인 진출은 가구산업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된다. 그러나 사례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해외 기업들의 활발한 행보와는 달리 국내기업들의 사 례는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서울 에르메스 도산파
크점을 비롯하여 해외 글로벌 패션기업들이 국내 토탈라이프스타일 시장에 자리잡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 브랜드로는 2012년 한남동에 플래그십 스토 어로 오픈한 제일모직 여성복 ‘르베이지(Lebeige)’
의 ‘메종 르베이지(Maison Lebeige)’에 국한된다.
2015년부터 ‘신세계’, ‘이랜드’ 등 주요 국내기업에 서도 라이프스타일 시장에 집중하고 있지만, 앞서 사례에서 살펴본 기업들과 같이 브랜드의 가치와 이상에 바탕을 두고 디자인에 집중하기보다 매번 새로운 트렌드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공 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처럼 리빙패션 화의 급성장은 또 다른 사회적 패러다임을 가져오 기도 한다. 가구도 패션처럼 수명이 짧아지고 소비 가 빨라짐에 따라 ‘스파(SPA) 브랜드’에서는 합리 적인 가격대의 가구를 2주 만에 한 번씩 신제품으 로 교체하는 등 이를 ‘패스트 리빙(Fast Living)’이 라 일컫는 신조어도 등장하였다. 또한, 이로 인해 오늘날 국내 리빙 산업에 또 다른 시장을 열어주 면서도 고가와 중저가 가구시장 사이에서 전문가 구브랜드와 수제 및 공방가구브랜드의 입지와 수 요가 줄어드는 사회적 문제점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본 연구에서 다루었던 ‘럭셔리(Luxury)’ 글로 벌 브랜드와는 상반되는 현상으로서 이번 연구를 선행연구로 이어 새로운 연구 과제가 될 수 있다 고 본다.
따라서 국내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시장의 시 작지점에서 영향력 있는 기업들과 능력있는 디자 이너들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디자인적 가치를 높 일 수 있는 가구 개발은 국내 가구산업에도 한 층
더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 라 사료된다.
사 사
본 연구는 2015년도 홍익대학교 학술연구진흥 비에 의하여 지원되었음.
참 고 문 헌
송정민. 2011. 디자이너와 협업을 통한 기업의 브랜드이 미지에 관한 연구. 기초조형학회 12. 244-246쪽.
서민수. 2012. 아트마케팅, 기업과 예술의 창조적 콜라 보레이션. 삼성경제연구소 SERI 경영노트. 12쪽.
Kidp 한국디자인진흥원. 2013. 브랜드 콜라보레이션으 로 디자인을 혁신하라. 디자인트렌드. 2-3쪽.
손기호. 2015. 패션매장의 라이프스타일 아이템. Vogue, 201508호.
이새미. 2015. 패션하우스의 리빙컬렉션. CASA, 201508호.
이선영. 2016.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찾은 패션과 리빙 의 조우. CASA, 201608호.
안주현. 2016. Sideway. Arena, 201606호.
김다혜. 2016. 집을 닮은 패션. Singles, 201607호.
Naver. 세계브랜드 백과(에르메스, 보테가 베네타).
www.hermes.com (Home-Furniture).
www.fendi.com (CASA).
www.marni.com (Marni’s world-art).
www.loewe.com (Loewe Projects-Marquetry in Leather).
www.dezeen.com (2015.4. Milan/ 2012.12. Design Miami).
www.designboom.com (Design-Fendi, Louis vui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