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1. 통일교육에 대한 문제제기

N/A
N/A
Protected

Academic year: 2022

Share "1. 통일교육에 대한 문제제기"

Copied!
24
0
0

로드 중.... (전체 텍스트 보기)

전체 글

(1)

통일과 북한에 대한 인식 조사를 통한 통일교육의 과제 -대학생과 직장인의 집단 간 분석 중심으로-

1)

이존호2)

< 목 차 >

Ⅰ. 서 론

1. 통일교육에 대한 문제제기 2. 연구목적

Ⅱ. 통일과 북한 인식에 대한 선행 연구 검토 1. 통일 인식 관련 선행 연구 검토 2. 북한 인식 관련 선행 연구 검토 3. 통일 교육 관련 선행 연구 검토 III. 연구대상 및 연구방법

IV. 결과분석

1. 대학생 집단의 통일과 북한에 대한 인식 2. 직장인 집단의 통일과 북한에 대한 인식 3. 대학생과 직장인 비교 분석

V. 결론

1. 연구의 요약 및 시사성 2. 연구의 한계성 참고문헌

Abstract

요 약

2017년 5월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따른 새로운 정부 수립으로 대북정책 수립 전 현시점에 서의 대학생과 직장인에 대한 통일과 북한에 대한 인식을 분석하여 다가올 새로운 미래 통일 준비 를 위함과 동시에 통일과 북한에 대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한다. 이에 대학생과 직장인 그룹 간에 통일과 북한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분석하였는데, 통일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에 대해서 는 두 집단 모두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지만, 북한에 대한 관심도는 두 집단 간 차이를 보였다.

이는 통일 이후 사회적 혼란과 북한주민과의 단절을 야기 시킬 사회적 문제로 발생될 수 있기 때문 에 대학생들을 위한 통일과 북한 관련 교육의 활성화와 그 필요성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하고자 한다.

키워드 : 통일, 북한, 인식, 통일교육

• 투고일 : 2017.12.12. • 수정일 : 2017.12.27. •게재확정일 : 2017.12.29 2) 중앙대학교 동북아학과(북한개발협력 전공) 박사과정, 12140982@dankook.ac.kr

(2)

Ⅰ. 서 론

1. 통일교육에 대한 문제제기

2017년 5월 10일 제19대 대통령 당선 확정으로 문재인 정부가 시작되었다. 또한 올해로 분단 72주년이 되는 해이며, 28년 후 2045년은 분단 100주년이 된다.

2015년 이산가족1) 상봉 후보자에 남한측 205명, 북한측 200명에 대한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했다. 분단이 장기화 되는 가운데 이산가족 당사자인 1세대 대부분은 70세 이상의 고령이거나 사망으로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통일에 대한 염원이 더욱 더 간절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5년 8월 광복 70주년 기자회견에서 광복 100년을 구상해야 한다고 발표하면서2)“분단으로 갇혀 있는 우리 경제의 영역을 북한을 통한 대륙으로 확장하는 것이야말로 광복 100년을 맞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꿈”이라며 담대한 구상과 실천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새로운 정부의 탄생과 광복 100주년을 준비하기 위한 첫 단추로 통일과 북한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분석하고, 관련 교육의 필요성 강조와 과제를 고찰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현시점에서 “남한 국민들의 통일과 북한에 대한 인식이 어떠할 것인가?

그리고, 교육은 어느 수준에 와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그래서 본 연구에서는 교육생 집단인 대학생과 비교육생 집단인 직장인의 통일과 북한에 대한 인식을 분석하여 집단 간 차이를 보고자 한다. 아울러, 차이가 나는 부분에 있어서 그 간극을 감소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대학에서의 통일과 북한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한다.

그리고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시급함을 강조하기 위하여 남한과 지리적, 역사적으로 밀접한 관계가 있는 중국과 일본의 경우를 기초로 인식변화에 있어서 특히 교육 효과가 얼마나 지배적인지 직시해야 할 것이다.

먼저, 중국의 경우 역사적, 지리적, 정치적인 국가 비전 하에 동북변강역사여현상계열 연구공정(東北邊疆歷史與現狀系列硏究工程, 이하 동북공정이라 한다.)3)을 내세워 고구

1) 가족 구성원이 본의 아니게 흩어짐으로써 서로 만날 수 없게 된 가족으로 한국에서는 특히 남북 분단 등의 사정으로 흩어져서 서로의 소식을 모르는 가족.

2) [일문일답]문재인 "남북 경제통일, 광복 100주년 맞이할 비전",

http://the300.mt.co.kr/newsView.html?no=2015081611227637733&ref=http%3A%2F%2Fsearch.daum.net 3) 동북공정은 동북변강역사여현상계열연구공정(東北邊疆歷史與現狀系列硏究工程)의 줄임말이다. 우리말로는 '

동북 변경지역의 역사와 현상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 과제(공정)'이다. 간단히 말해 중국의 국경 안에서 전개 된 모든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편입하려는 연구 프로젝트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동북공정 [東北工程] (두

(3)

려가 중국 내 소수민족이 세운 지방 국가였음을 정당화 하고 있다. 수, 당과 고구려 간의 전쟁도 중국 내 통일전쟁으로 간주하여 고려 건국도 고구려의 계승이 아니라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동북공정(東北工程)은 공식적으로 2002년부터 시작되어 2007년에 마무리 되었으나, 이에 대한 기초 연구들이 그 이전부터 지금까지 진행 중에 있다는 것에 매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속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그 연구물에 따른 교육의 효과를 젊은 세대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증거이지만 우리의 측면에서는 역사적 왜곡이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을 것이다. 심지어 중국 학생들 대부분이 시인 윤동주(尹東柱, 고향 북간도)가 중국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도 과언이 아니다.

아울러, 일본의 경우는 임나일본부설(任那日本府說)4)을 주장하고 있다. 이는 임나(任那)가 가야(伽耶, 경상남도 대부분과 경상북도 일부 지역, 함창, 성주, 고령, 함안, 김해, 고성 등)지역에 있었고, 백제와 신라가 거기에 조공을 바쳤다는 주장이다.

심지어 이를 근거로 그들이 한반도를 식민지화 하려는 것을 정당화 하려 했다.

이러한 일본의 임나일본부설은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교육되고 있다. 이로 말미암아 일본 학생들 역시 왜곡된 역사를 진실로 받아드리며, 당연시 여기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올해로 광복 72주년인 지금 남한 국민들의 통일과 북한에 대한 인식을 연구해 보면, 광복 100주년을 위한 통일 한국의 교육은 요원함에 틀림없다.

교육이란 역사를 왜곡시킬 수 있을 정도로 사람의 인식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래서 본 연구에서는 가까운 미래에 닥칠 통일에 대한 준비로 대학생과 직장인의 통일과 북한에 대한 집단(集團) 간 차이를 분석하여 그 간극을 줄일 수 있는 교육에 대한 과제와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2. 연구목적

중국의 “동북공정(東北工程)”, 일본의“임나일본부설(任那日本府說)”은 역사 왜곡 여부의 관점에서 볼 때 매우 심각한 문제이기도 하지만, 교육에 의한 인식의 고착화가 얼마나 큰 힘을 가지는지에 더욱 더 큰 심각성을 직시해야 한다.

이에 본 연구는 대학생과 직장인들의 통일과 북한에 대한 인식 연구를 바탕으로

산백과)

4) 일본의 야마토왜[大和倭]가 4세기 후반에 한반도 남부지역에 진출하여 백제·신라·가야를 지배하고, 특히 가 야에는 일본부(日本府)라는 기관을 두어 6세기 중엽까지 직접 지배하였다는 설. [네이버 지식백과] 임나일본부 설 [任那日本府說 ] (두산백과)

(4)

교육의 필요성과 방향성을 제시하는데 1차적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통일과 북한에 대한 대학생과 직장인의 집단(集團) 간 인식 차이를 분석하여 통일에 대한 필요성과 북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위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의 연구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생과 직장인들의 통일과 북한에 대한 인식조사를 통하여 통일과 북한에 대한 관심도를 파악하고, 통일의 필요성 및 통일과 북한에 대한 정보 습득 과정, 통일의 장애 요인 등 분석할 것이다.

둘째, 북한에 대한 호감도와 북한주민에 대한 이해도 수준을 파악하여 얼마나 우리가 북한과 북한이탈주민에 대하여 이해하고 있는지 분석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대학생과 직장인 간에 통일과 북한에 대한 인식을 비교 분석해 보고 그 차이의 격차를 감소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교육의 과제를 고찰해 보고자 한다.

Ⅱ. 통일과 북한 인식에 대한 선행 연구 검토

1. 통일 인식 관련 선행연구 검토

통일 인식에 관련된 연구는 세대별, 집단 간 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서 세대별 집단은 단순히 20대, 30대, 40대 등 연령구분의 개념을 넘어선 것이다.5)

김병조(2015)는 “한국인의 통일인식 2007~2015:세대별 격차와 세대내 분화”에서 세대란 동시기 출생 집단(birth cohort)으로 동일한 문화권에서 태어나 역사적 경험 을 공유하여, 유사한 의식과 행위양식을 갖는 집단으로 정의하면서, 출생연도에 따라 체 제경쟁세대(1941~1960), 민주민족통일세대(1961~1970), 탈냉전통일세대(1971~1980), 신자 유주의통일 세대(1981~1995)로 구분지어 통일 인식의 격차를 분석하였는데, 통일의 필 요성에서는 ‘체제경쟁세대≒민주민족통일세대>탈냉전통일세대>신자유주의통일세 대’의 결과를 얻었으며, 최종적으로 통일추진형, 통일소극형, 통일방임형으로 구분지어 년도별 변화추이를 분석하였다.

최근의 연구 중 서현진(2017)은 “청소년기 통일교육과 세대 간 통일 인식 차이”에서 만하임(K. Mannheim)의 연구6)를 기초로 청소년기의 경험이 정치사회적

5) 김병조(2015) “한국인의 통일인식 2007~2015:세대별 격차와 세대내 분화.”『통일과평화』. 7권 2호. 3-41.

6) Mannheim, Karl(1952), “The Sociological Problem of Generations.” Mannheim, K. eds. Essay on the Sociology of Knowledge. New York: Routledge & Kegan

(5)

성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 정의하며 전쟁세대(노년세대 60대 이상), 민주화세대(중년세대 4050세대), 정보화세대(젊은세대 2030세대)로 구분 지었으며, 경험 요소로는 시대별 역사적 경험과 교육과정별 통일교육으로 각 세대별 통일 인식을 분석하였다.

통일 관심도에서 ‘전쟁경험세대>민주화세대>정보화세대’의 결과를 얻었는데, 이 연구에서는 세대별 통일 인식 분석에서 끝내지 않고, 청소년기의 통일 교육이 각 세대의 통일 인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으로 청소년기의 통일 교육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민주화세대(진보적이고 이상적이 대북 인식)와 정보화세대(가장 소극적이고 부정적이며 현실적인 통일 인식)의 간극을 줄이는 것이 통일 준비의 핵심과제로 지적하며, 독립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통일교육의 목표와 내용을 담은 교육과정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김재기(2013)는 “대학생들의 북한 및 통일에 대한 인식과 통일교육 활성화 방안.”에서 통일시대를 주도해 나가야 할 20대 청년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이 다른 세대에 비해 매우 낮은 점을 지적하며, 대학에서 통일교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였다.

총 254명의 전남대 학생들의 집단면접 사례를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는데, 통일 인식 중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도는 보통이상이 88.3%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친구나 가족 등과 북한 및 통일에 대한 소통은 보통이상이 33.9%로 매우 부족한 것으로 보였다.

위 몇 가지의 선행 연구를 검토해 볼 때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각 세대별, 그리고 대학생이 가지고 있는 통일에 대한 관심도와 서로 간의 소통은 여전히 격차가 생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 북한 인식 관련 선행연구 검토

안득기(2007)는 “북한 및 통일 의식 분석”에서 ‘평소 북한에 대한 생각’, ‘북한 사회의 이미지’, ‘정보 습득 경로’등을 분석하였다.

먼저 ‘평소 북한에 대한 생각’에서는 “화해는 모색하지만, 경계의 대상(67%), 공 존· 협력의 대상(26%)”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그리고 ‘북한사회의 이미지’

에서는 “부정적이다”가 59%를 차지해서 북한은 공존과 협력의 대상이지만, 경계대상

(6)

으로써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북한관련 정보 습득 경로’로 는 TV, 인터넷 미디어매체, 신문의 순으로 나왔다.

김재기(2013)는“대학생들의 북한 및 통일에 대한 인식과 통일교육 활성화 방안”에서 대학생들의 북한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과거 북한에 대한 생각’에서는

“협력과 대화의 대상이다>지원대상이다>적이다>경쟁관계이다>아무런 관계가 아니다”의 순서였으며, ‘현재 북한에 대한 생각’에서는 “협력과 대화의 대상이다>적이다>지원대상이다>아무런 관계가 아니다”로 “적이다”의 인식이

“지원대상이다”의 인식을 앞섰다. 이는 여러 가지의 요인으로 판단할 수 있는데, 이 연구에서는 방송과 신문이 여과 없이 북한의 군사 위협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도 통일과 북한에 대한 정보 습득 과정을 조사해 보았다.

마지막으로 매년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에서는 통일의식조사를 발표하고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최근 발표된 “2016 통일의식조사”를 검토해 보고자 한다. 먼저 “북한 은 우리에게 어떤 대상인가”에 대한 응답으로는‘협력대상(43.7%)>경계대상(21.6%)>

적대대상(14.8%)>지원대상(11.6%)>경쟁대상(8.2%)’의 순으로 나왔다.

위 세 연구를 볼 때‘협력의 대상’과 ‘경계대상, 적대대상’의 인식이 비슷하게 공존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북한은 ‘협력의 대상’이라는 인식이 다소 우선에 순위에 있다는 것에 매우 큰 안도와 기대를 가지게 되며, 이러한 인식 공존과 차이의 격차의 해소를 통일 교육에서 찾고자 한다.

3. 통일교육 관련 선행연구 검토

김동규(2002)7)는“분단 50년간의 이질화의 작업에 중심역할을 해온 것이 학교였다면 이제 통일 작업의 중심기능을 해야 할 것이 학교인 것이다.”라고 주장하였다. 이미 15년 전부터 통일을 위한 학교의 중요성이 강조되어 온 것이다. 아울러, 통일과 북한에 대한 인식조사는 매년 통일교육원에서 “학교통일교육 실태조사”를 실시하면서 진행되고 있다8). 통일교육원에서 실시하는 학교통일교육 실태조사에서는 정부가 ‘학교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하여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 학교에서 통일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학교통일교육에 대한 교사들의 평가도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발표하고 있다. 학교통일교육 실태조사의 대상은 초·중·고 학생과 교사들이기에 본 연구에서는 군대 문제와 사회적 분위기에 민감한 대학생과 전문

7) 김동규(2002), “북한교육의 현실과 개혁과제”, 통일교육연구』제2호, 13.

8) 학교통일교육 실태조사(2016), 통일교육원

(7)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직업군을 선택하여 유사한 설문을 진행하였다.

이미경(2014)9)은 “대학생 통일인식 제고를 위한 통일교육 방안 모색”에서 대학생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여 통일문제의 관심과 필요성에 대한 인식 분석으로 대학생들은 통일문제에 있어 대체로 긍정적이지만 적극성은 떨어지고, 점차 무관심과 부정적 인식이 증대되고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아울러, 대학 통일교육의 실태분석에서는 교육부의 교육과정을 기초로 하여 통일교육이 축소되었음을 분석하면서 대학생들의 통일문제 관심과 올바른 통일 인식 고취를 위해 대학 내 통일교육의 확대와 통일문제의 공론화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는 제반여건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아울러, 심준섭(2004)은 “통일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개선방향 연구”에서 교육과정별로 나타나는 통일교육 내용을 분석하였다.

<표 1> 교육과정별 통일교육 내용10)

구분 기간 교육내용 비고

제1차 교육과정 ‘54~’62 반공교육 체계적 시행

제2차 교육과정 ‘63~’73 반공·멸공 교육

제3차 교육과정 ‘73~’81 반공·승공 교육

제4차 교육과정 ‘81~’87 이데올로기 비판교육

(이념교육, 국민정신교육)

제5차 교육과정 ‘87~’91 통일·안보 교육

제6차 교육과정 ‘92~’97 미래지향적인 통일교육

제7차 교육과정 ‘98~ 도덕적 교육

교육과정별 통일교육은 정치 및 집권자의 영향을 많이 받아 변하였으나, 제5차 교육과정 이전까지는 반공교육이 전제가 되었으며, 제6차 교육과정 이후부터는 미래지향적이고, 도덕적으로 열린 자세의 통일교육으로 개선되었다고 할 수 있다.

Ⅲ. 연구대상 및 연구방법

본 연구의 연구대상은 대학생과 전문 직종에 종사하는 직업을 선택적으로 선정하였다. 대학생은 총 142명으로 설문 기간은 2017년 5월 4일부터 5월 24일까지 실시하였다. 학년별 분포로는 1학년이 5명, 2학년이 21명, 3학년이 36명, 4학년이 65명,

9) 대학생 통일인식 제고를 위한 통일교육 방안 모색(2014), 한국동북아논총 제70호 10) 심준섭(2004), “통일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개선방향”, 전북대 대학원, 학위석사논문

(8)

대학원생이 15명이다. 남녀 비율은 남학생이 86명(61%), 여학생이 56명(39%)을 이루었다.

[그림 1] (대학생)학년별 분석 [그림 2] (대학생)성별 분석

대학생과의 비교 집단으로 직장인은 총 125명으로 설문 기간은 2017년 5월 24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하였다. 연령별 분포로는 20대 15명, 30대 75명, 40대 22명, 50대 8명, 60대 이상이 5명이다. 남녀 비율은 남성 93명, 여성이 32명이다. 본 연구는 집단 간 비교 분석이기 때문에 한 집단 내의 연령별 및 성별 분석은 생략하겠다.

두 독립모집단 평균차이 검증은 두 모집단이 정규분포를 이루며 분산이 같다는 가정하에( ) t-test를 사용할 것이며,

  

  

 

(d.f.=+-2)

두 개 무집단의 평균차이 검증에서는 위의 검증통계량을 사용할 것이다.

[그림 3] (직장인) 세대별 분석 [그림 4] (직장인) 성별 분석

(9)

Ⅳ. 분석결과

4.1 대학생 집단의 통일과 북한에 대한 인식 4.1.1 통일에 대한 인식

대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인식 측정에서 통일 및 북한에 대한 관심도는 “매우 관심이 있다.”24명(17%), “관심이 있는 편이다.” 87명(61%)로 80% 가까이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통일의 필요성 역시 “매우 필요하다.” 36명(25%), “대체로 필요하다.” 74명(52%)로 80% 가까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매우 고무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림 5] (대학생) 통일에 관심도(142명)

[그림 6] (대학생) 통일의 필요성(142명)

국책연구기관에서 발표한 청소년 통일의식 관련 설문조사(‘97~’12)에서 통일의 무관심과 불필요성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통일에 대한 관심이 ‘97년 71%→’12년 64.1%, 통일의 필요성 ‘97년 85%→’12년 76.2%로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하였다(이미경, 2014, 재인용)11).

본 연구에서는 2017년 현 시점에서의 설문으로 전, 후 분석은 할 수는 없었지만 선행연구 결과와 유사하게 긍정적인 답변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통일의 필요성에 긍정적인 답변을 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분석한 결과 “국력이 강해질 것이다.” 39명(35%), “군사비 등 분단에 따른 비용 감소”

21명(19%)가 우위를 차지하였으며, 그 다음으로는 “전쟁위협 등 불안감 해소”

11) 이미경, 2014, “대학생 통일의식 제고를 위한 통일교육 방안 모색”

(10)

19명(17%), “역사적으로 한민족” 12명(11%), “일자리 증가” 13명(12%), “이산가족 문제해결” 4명(4%), “북한의 관광지 방문” 2명(2%)이었다. 국력과 군사비에 대한 의견이 다수를 보였으며, 이는 최근 북한의 핵 실험과 미사일 도발, 사드(THAAD)12) 배치 문제 등 사회적 잇슈를 원인으로 들 수 있겠다.

[그림 7] (대학생) 통일이 필요한 이유(110명)

[그림 8] (대학생) 통일이 필요하지 않은 이유(32명)

통일에 대해 부정적으로 답변한 32명에서 “사회적 혼란” 9명(28%), “통일비용 등 경제적 부담” 8명(25%), “공산주의 체제 거부감” 8명(25%), “언어, 문화적 차이”

7명(22%)를 보였다. 이 결과를 볼 때 대학생들은 경제적 측면과 사회적 혼란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림 9] (대학생) 통일 및 북한 정보 습득 경로(142명)

[그림 10] (대학생) 통일의 장애 요인(142명)

통일 및 북한 정보의 습득 경로로는 인터넷 77명(54%), TV/라디오 46명(32%)로 우위를 차지했다. 이는 매체를 통한 정보의 습득이 많다는 것을 말해 준다. “학교 수업,

12) 사드(THAAD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로,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미사일 방어체계의 핵심요소 중 하나이다. 이러한 사드는 중단거리 탄도미사일로부터 군 병력과 장비, 인구밀 집지역, 핵심시설 등을 방어하는데 사용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사드 [THAAD] -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무기의 세계)

(11)

교과서/참고서적”과 같이 교육을 통한 통일 및 북한에 대한 정보 습득이 매우 저조하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아울러, “정부의 홍보물”을 통한 정보의 습득이 142명 중 1명이라는 것을 볼 때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고민해 볼 일이다.

다음, 통일의 장애 요인으로는 “핵 등 북한의 군사적 위협” 53명(37%), “주변 국가들의 경계” 32명(23%), “남북한 문화적 차이/갈등“ 31명(22%) 순으로 분석되었다는 점은 최근 북한의 도발과 사드 배치 문제, 문재인 정부 수립,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반한 감정 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결과라 판단된다.

4.1.2 북한에 대한 인식

북한 문제에 대한 관심도에서는 “관심이 없다”가 74%(105명)에 달했다. 취업과 진로문제에 직접적으로 고민하고 생활하는 학생들에게 북한 문제에 대한 관심은 현저히 낮았다. 미래 통일을 대비하는 부분 중 교육적 측면이 활성화 되어야 된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군대 문제와 사회적 진출에 있어 당사자인 대학생들의 북한 문제에 대한 관심도 정부나 대학에서 간과해서 안 될 것이다.

[그림 11] (대학생) 북한 문제에 대한 관심도(142명)

[그림 12] (대학생)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인지도(142명)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인지도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가 86명(61%)으로 최근 인터넷과 TV/라디오의 영향으로 많은 정보를 습득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모른다.”의 의견이 56명(39%)에 달하는 것은 여전히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관심과 정보가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북한이탈주민은 통일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남한 국민이다. 사회 밖이 아닌 사회 안에서 남한 원주민과 차별 없이 원활한 소통으로

(12)

하나가 되어야 할 것이다.

4.2 직장인 집단의 통일과 북한에 대한 인식 4.2.1 통일에 대한 인식

전문직13) 직장125명을 대상으로 통일 및 북한 관심도를 측정한 결과 “관심이 있다” 101명(81%)로 높은 수준의 관심도를 보여주었으며, “통일의 필요성” 역시 106명(85%))로 긍정적으로 분석되었다.

[그림 13] (직장인) 통일에 대한 관심도(125명)

[그림 14] (직장인) 통일의 필요성 측정(125명)

통일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106명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설문한 결과 “군사비 등 분단에 따른 비용을 줄일 수 있다” 43명(41%), “역사적으로 한민족” 21명(20%),

“전쟁위협 등 불안감 해소” 19명(18%) 순으로 나타났다.

[그림 15] (직장인) 통일이 필요한 이유(106명)

[그림 16] (직장인) 통일이 필요하지 않은 이유(19명)

아울러, 통일에 부정적으로 답변한 19명을 대상으로 통일이 필요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통일비용 등 경제적 부담감” 10명(53%), “사회가 혼란스러워 짐”

7명(37%)로 긍정적으로 답변한 대상자와 유사하게 경제적 측면을 중요시 하는 것으로

13) 전문직(professions) : 사회의 중심적 가치와 관련이 깊은 문제에 대하여 일련의 체계적 지식을 응용하는 직 업을 말한다.(사회학사전)

(13)

분석된다.

통일 및 북한에 관한 정보 습득 경로로는 “TV/라디오” 89명(71%), “인터넷”

27명(22%)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림 17] (직장인) 통일 및 북한 정보 습득 경로(125명)

[그림 18] (직장인) 통일의 장애 요인(125명)

통일의 장애 요인으로는 “핵 등 북한의 군사적 위협” 63명(52%), “통일 비용 등 경제적 부담” 11명(23%), “주변 국가들의 경계” 17명(15%)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직장인들에게는 통일 재원(비용)의 필요성에 대해 설문하였다. 이는 사회활동을 하는 경제인으로서 통일 재원(비용) 부담에 대한 인식을 분석하고자 했다.

[그림 19] (직장인)통일 재원(비용)의 필요성(125명)

[그림 20] (직장인)통일 시기 및 노력(125명)

아울러, 통일 시기 및 노력에 대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102명(81%)로 매우 적극성을 보였으나, 급진이 아닌 점진적인 통일이 78명(61%)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또한

“현 상태를 유지하면서 남북교류/협력”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19명(15%)에 달했다.

4.2.2 북한에 대한 인식

(14)

직장인이 생각하는 북한에 대한 관심도에서는 “관심이 있다” 89%(99명)로 매우 높은 수준으로 분석되었다. 하지만 21%(26명)나 북한에 대해 관심이 없다는 것은 직장인이 사회적 활동을 하는 활발한 그룹으로 봤을 때 적지 않은 수치이다.

<그림 21> (직장인)북한에 대한 관심도(125명)

<그림 22> (직장인)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인지도(125명)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직장인의 인지도는 “알고 있다” 42%(53명), “모른다”

57%(72명)로 “모른다”의 의견이 15% 우위로 나타났다.

4.3 대학생과 직장인 집단 간 비교 분석 4.3.1 통일에 대한 인식 비교

[그림 23] 통일에 대한 관심도(%) [그림 24] 통일에 대한 필요성(%)

통일에 대한 관심도 직장인과 대학생의 신분 차이 없이 높은 것으로 검증 되었다.(직장인 81%, 대학생 78%)

(15)

<표 1> 통일에 대한 관심 집단통계량

1=직장인, 2=대학생

<표 2> 통일에 대한 관심 독립표본 검증

“통일에 대한 필요성”역시 집단통계량 결과 직장인과 대학생은 통일의 필요성에 높은 지지를 보이고 있었으나, 독립표본 검증 결과 지지 간극에 차이를 보여, 직장인과 대학생 간 통일에 대한 필요성에 있어 신분 상 유의미함을 나타내었다. 하지만, 통일에 대한 필요성에 있어 긍정적 지지 공간에서의 차이이기 때문에 신분에 따른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간극을 좁히기 위한 통일교육을 제시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된다. (직장인이 85%, 대학생 77%)

<표 3> 통일에 대한 필요성 집단통계량

1=직장인, 2=대학생

<표 4> 통일에 대한 필요성 독립표본 검증

(16)

[그림 25] 통일의 필요성 선행연구14)

이는 1년 단위로 볼 때 미래 통일을 위해 매우 고무적인 결과로 볼 수 있으나, 평화연구원에서 매년 실시되는 통일의식조사에서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가 수년 간 20%이상을 유지하는 것을 분석해 볼 때 그 비율이 감소되고 있지 않는 점에서 통일교육의 적정성과 효과성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으며, 기존과 다른 통일교육 커리큘럼과 방식의 보완이 필요할 것이다.

[그림 26] 통일이 필요한 이유(%) [그림 27] 통일이 필요하지 않은 이유(%)

아울러‘통일이 필요하다.’고 답변한 대상을 중심으로 그 이유에 대해 분석한 결과 대학생은 “국력이 강해질 것이다.”, 직장인은 “군사비 등 분단에 따른 비용을 줄일 수 있다.”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의 이유로는

“경제적 부담”이 두 집단 모두 가장 높은 우위를 보였다.

대학생과 직장인 모두 통일이 필요하지 않는 이유에 “경제적 부담감과 사회적 혼란”을 가장 많이 느끼고 있다는 결과를 볼 때, 통일 이후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사회적 안정에 대한 정확한 교육이 실시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연구자 및 기관별로 각기 다른 산정기준으로 통일비용을 추정하고 있지만, 통일 전,

14) 통일의식조사(통일평화연구원. 2016)

(17)

후에 대한 경제적 효과가 매우 크다는 것에 동일한 결론을 내리고 있다.15) 그리고 통일과 북한에 관련된 정보의 습득 경로로는 대학생과 직장인 모두 인터넷, TV/라디오에서 대부분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북한의 핵 실험과 미사일 도발에 의한 사회적 문제로 관심이 고조되어, 관련 정보들이 인터넷 및 대중매체(TV/라디오)에서 지속적으로 공유되는 영향으로 판단된다.

[그림 28] 통일과 북한에 관련된 정보 습득 경로(%)

그러나 여전히 교육적 습득 경로인 학교수업과 교과서/서적에서의 정보 습득은 현저히 낮은 상태이며, 정부의 홍보물에서 정보를 습득하는 대상은 전무한 상태임을 볼 때 통일 관련 교육과정 및 교재의 개선과 더불어 통일교육의 폭 넓은 활성화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정부에서의 통일 및 북한 관련 홍보는 과거와 다른 새로운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다.

더욱이 인터넷을 비롯한 대중매체에서 통일관련 정보를 습득하는 대상이 많다는 것에 주의를 기울여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가 공유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와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거짓 뉴스나 편향된 정보들이 일반 국민들에게는 진실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직접 관리, 감독하는 전담기관의 운영을 제안하고자 한다.

15) 김한범(2015) “한반도 통일의 비용과 편익: 정치·사회·경제 분야.” 『통일연구원』. 통일비용·편익 종 합연구 2015-01.

(18)

[그림 29] 통일의 장애 요인(%)

통일의 장애 요인으로는 “핵 등 군사적 위협”이 대학생과 직장인 두 집단에서 동일하게 우선순위를 보였다. 이는 김정은 집권이후 북한의 제4차(2016년 1월), 제5·6차(2016년 9월) 핵실험과 ICBM(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비롯한 무분별한 미사일 발사 실험으로 국내 정세에 큰 불안감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사회활동을 하는 직장인이 대학생에 비해 “통일 비용 등 경제적 부담”을 더 느끼고 있으며, 이와 달리 대학생은 “문화적 차이/갈등, 주변 국가들의 경계”를 통일의 장애 요인으로 직장인 보다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연한 결과일 수 있으나, 교육 내용을 결정짓는데 매우 좋은 결과라 할 수 있겠다.

즉, 대학생과 직장인에게 필요한 통일교육이 각기 다르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세대별, 직업별, 상황별 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본 연구에서 실시한 통일과 북한에 대한 직업별 인식을 기초로 일률적 교육 커리큘럼 적용이 아닌 집단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인식이 낮은 분야의 교육을 집중적으로 활성화해야 하겠다.

4.3.2 북한에 대한 인식 비교

북한에 대한 인식 중 “북한에 대한 관심도”를 비교해 보면 “관심이 있다” 대학생 26%, 직장인 83%로 대학생과 직장인 집단 간의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대학생은 통일에 대한 관심도(78%)는 높으나, 북한에 대한 관심도(26%)는 매우 낮다는 것은 통일을 준비하고, 통일 이후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될 연령층임을 감안할 때 “북한에 대한

(19)

인식”교육이 절실히 필요하겠다.

또한 통일이후 사회적 혼란을 막고, 점진적인 융합을 위하여 북한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할 필요가 있으며,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교육 강좌가 운영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북한에 대한 올바른 인식’, ‘북한을 알아야 하는 이유’, ‘북한을 알아야 통일이 보인다.’, ‘북한의 재미난 여행과 음식 문화’등 대학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교과목 개설이 필요하다.

<표 5> 북한에 대한 관심도 집단통계량

1=직장인, 2=대학생

<표 6> 북한에 대한 관심도 독립표본 검증

북한에 대한 관심도의 독립표본 검정 결과 직장인과 대학생 간 신분적 차이에 있어서 유의미하였다. 이는 북한에 대한 관심도에 간극이 크다는 의미로 그 간극을 줄이기 위하여 북한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불러일으킬 통일교육이 필요할 것이다.

[그림 30] 북한에 대한 관심도(%) [그림 31]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인지도(%)

그리고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인지도”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에 대학생 61%,

(20)

직장인 42%로 대학생과 직장인 모두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더욱 더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최근 몇 몇 케이블 방송에서 북한이탈주민을 주인공으로 한 프로그램들이 방영되고 있는데,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는 좋은 영향을 일으키고 있지만, 과도한 흥미위주의 주제와 거짓 정보 제공은 삼갈 필요성이 있다.

남한 사회 정착의 어려움이나 안정된 정착 과정 우수사례를 많이 제공하여 북한이탈주민들의 정착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지원방안도 함께 고민하고,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습을 독려해야 할 것이다.

Ⅴ. 결론

5.1 연구결과의 요약 및 시사성

본 연구는 대학생 142명, 직장인 125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정부 수립 직후 실시한 통일 및 북한에 대한 인식조사를 기초로 하였다. 이는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 국내의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의 ‘사드 보복’ 등 여러 가지 일련의 중요한 사건들을 직시할 때 대학생과 직장인 집단 간의 ‘통일과 북한에 대한 인식’을 분석하여 집단 간의 인식 간격을 좁힐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미래 통일을 위해 북한과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서 관련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하였다.

먼저 통일과 북한, 그리고 북한이탈주민에 대해서는 대학생의 인식과 직장인의 인식 그리고 두 그룹 간의 인식차이를 분석하였다. 대학생 78%, 직장인 81%가 통일에 대해 관심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학생 77%, 직장인 85%의 결과를 얻었다.

즉, 대학생과 직장인 모두 통일에 대해서 높은 관심과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통일의 필요성에 관한 독립표본 검정 결과 두 그룹 간에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으나,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긍정적 지지 영역임을 감안할 때 그 간극을 좁히기 위한 통일교육 제시는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였다.

그리고, 통일과 북한에 대한 정보 습득 경로로는 두 그룹 모두 “인터넷, TV/라디오”가 대부분을 차지하여 정확한 정보와 대중매체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통일에 대한 장애 요인 역시 두 그룹 모두 “핵 등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가장 큰

(21)

요인으로 뽑았으며, 이는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할 수 있겠다.

반면에 북한 문제에 대한 관심도에서는 대학생 26%, 직장인 73%가 “관심이 있다”로 답변을 하였다. 아울러, 독립표본 검정 결과 두 그룹 간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 그 간극을 좁히기 위해 대학생들의 북한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독려할 북한 교육의 시급함 알 수 있었다. 대학생은 통일에 대해서는 긍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는 반면, 북한에 대한 관심도는 현저히 낮았다. 이는 미래 통일 대한민국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청년에게 통일 이후에 닥칠 사회적 혼란과 북한주민과의 단절을 야기할 수 있다는 문제가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과 직장인의 인식 간격을 좁힐 수 있는 방법으로 통일과 북한 관련 교육의 확대와 그 필요성에 대한 당위성을 보여주고자 했다.

5.2 연구의 한계성

본 연구는 새로운 정부 수립 직후에 실시된 것으로, 연구 대상자들의 감정 변화가 심할 수 있는 시점임을 감안하면 대학생과 직장인 전체를 대변할 수 있는 인식조사라 할 수는 없다. 그리고 대학생 그룹은 하나의 대학에 집중되어 전체 대학생을 대변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표본이다. 또한 본 연구의 직장인 그룹에 있어서 초기 가설은 대한민국의 안전, 안보, 의료, 교육을 담당하는 직업군을 대상으로 실시하고자 하였으나, 설문 가능한 표본수가 적어 다수의 직업군을 선택한 것에 큰 아쉬움이 있다.

아울러, 통일 및 북한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과 활성화를 강조하기에 너무 적은 항목의 설문을 실시하여, 설문에 대한 신뢰도와 타당성에 많은 부족함을 가지고 있다.

향후 본 연구자료를 기초(pre-test)로 하여 설문문항 확대와 표본의 증가로 설문에 대한 신뢰도와 타당성을 확보 한 후 SPSS분석법을 활용한 다양한 양적연구를 추가하여 학술적 연구자료로 발전시킬 것이다.

(22)

참 고 문 헌

고경민(2015), “통일교육 의무화와 대학 통일교육의 개선 방향.”『대한정치학회보』. 23권 3호. 167-193.

김동규(2002), “북한교육의 현실과 개혁과제.” 『통일교육연구』. 제2호

김병조(2015), “한국인의 통일인식 2007~2015:세대별 격차와 세대내 분화.”『통일과평화』. 7권 2호. 3-41.

김재기(2013), “대학생들의 북한 및 통일에 대한 인식과 통일교육 활성화 방안.”『한국시민 윤리학회보』. Vol.26 No.2. 75-91.

김종수(2015), “대학통일교육 현황과 활성화 방안 연구.” 『북한학연구』. 11권 1호.

103-130.

김창남(2014), “통일에 대한 젊은 세대의 인식 연구.” 『주관성 연구』. 제29호, 121-143.

박정란(2011), “세대별 통일의식과 통일준비.”2011 통일의식조사 발표. 116-156.

박찬석(2014), “통일교육연구의 분석을 통한 통일교육학적 성과 연구.”, 『초등도덕교육』

제46집

심준섭(2004), “통일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개선방향.” 전문대학교 대학원, 학위석사논문.

안득기(2007), “북한 및 통일의식 분석: 대학생들의 인식을 중심으로.”『북한연구학회보』.

제 11권 1호. 1-28.

이미경(2014), “대학생 통일인식 제고를 위한 통일교육 방안 모색”, 『한국동북아논총』.

제70호

이상신(2014), “북한이미지 결정요인 연구: 북한에 대한 인식과 남남갈등.”『21세기정치학 회보』. 제24집 3호. 187-215.

정근식・김병로・장용석・최규빈・김병조・송영훈・황정미・황창현(2016), 『2016 통일의식 조사』.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허석재(2014), “세대교체와 북한인식의 변화:코호트 분석.”『평화연구』. Vol.22 No.2.

73-112.

Mannheim, Karl(1952), “The Sociological Problem of Generations.” Mannheim, K. eds.

Essay on the Sociology of Knowledge. New York: Routledge & Kegan

검색 및 참고

(23)

전문직(professions), 사회학사전

통계청(2016) 한국표준직업분류항목표(6차 개정) 통일교육원. 2006. 학교통일교육 실태조사.

[네이버 지식백과]동북공정, 임나일본부설, 사드(THAAD)

[일문일답] 문재인 “남북 경제통일, 광복 100주년 맞이할 비전”

(24)

Unification Education through the analysis of group recognition - Focused on University Students and Workers -

John Ho Lee16)

In May 2017, by the establishment of a new government in accordance with the election of President Moon Jae-in in May 2017, the unification of university students and workers at the present time and the perception of North Korea before the establishment of the North Korean policy were analyzed. I would like to emphasize the importance of Korean education. Therefore, we analyzed the differences between the university students and the workers' groups in terms of unification and the perception of North Korea. Both groups showed positive results about the interest and necessity of unification, but the interest of North Korea showed a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two groups. I want to emphasize this can be attributed to the social problems that cause social disruption and disconnection from North Korean people after reunification to young people who will play a leading role in the society of future unification Korea.

Keywords : unification, North Korea, perception, education

16) Ph.D. course of chung-ang university in Department of Northeast Asian Studies, dlwhsgh@nate.com

참조

관련 문서

또한 집단별 상호작용 효과에 따른 각각의 집단(운동집단ㆍ통제집단)에 대한 측점별 구체적 차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반복측정에 의한 일원변량분석을 실시

이를 통해 여러 가지 물체가 무엇으로 이 루어져 있는지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한 과학적 탐구 능력을 기르도록 한다... 이를 통하여

‘화성으로 간 로빈슨 크루소’라는 제목으로 우주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호기심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하여 일상생활 속에 스며들어 있는 우주기술에 대한 탐색과

효과에 대한 만족도는 두 집단 간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즉,효과에 있어서는 특기ㆍ적성 무용활동 참여자와 사설학원에서

영화 ‘청년경찰’ 이후 재한조선족에 대한 인터넷 언론보도와 그에 달린 댓글을 통해 조선족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을 조사해 보고자 한다... 넷이라는 제한된 공간, 그리고

한국유아교육학회(1996)는 이야기나누기를 유아교육기관의 교육활동의 일부분 으로 교사와 유아들이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정의하였다. 뿐만

‘화인지법’은 당 이전의 중국인의 서법인 것이다. 원교가 의도적으로 표현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해석은 우리 후인의 몫이다. 원교의 복고적 서론에 대한 조선중 화적

The study on the clinical efficacy of korean red ginseng extract on postmenopausal syndr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