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공원│지질유산
318 2011 추계지질과학연합학술발표회 초록집
울릉도 봉래폭포의 형성과정과 지질명소로서의 가치
김대섭
*․장윤득․추창오 경북대학교 지질학과, [email protected]
울릉도는 동해안에 위치한 면적 약 72.56 km
2의 화산섬이다. 울릉도 지질경관을 대표할 만 한 봉래폭포는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에서 성인봉으로 오르는 길목인 주삿골 안쪽에 있으며, 저동항으로 부터는 약 2 km 떨어진 지점(130°54' 18'', 37°27' 34'')에 위치한다. 봉래 폭포는 3단이며, 총 낙차는 약 30 m로 웅장하다. 봉래폭포는 나리분지와 칼데라 주변에 집수 되어 지하로 스며든 강수가 지표로 용출하여 폭포수가 된 것으로, 유량은 3,000 ton/day 이상 으로서 울릉도 남부일대의 상수원으로 사용된다. 봉래폭포의 암질은 조면암, 라필리 응회암, 조면암질 집괴암이다. 조면암은 폭포벽면을 이루고 있으며, 라필리 응회암은 적색 기질이고 부석과 흑요암이 암편으로 포함된다. 조면암질 집괴암은 괴상 암체이며, 자기각력암(Autobreccia) 으로 다양한 크기의 조면암이 각력으로 내포한다. 봉래폭포의 생성기작은 일반적인 폭포 생성 메커니즘인 절리에 의한 폭포 형성이 아닌 암질차에 의한 차별침식으로 생성되었다. 상대적으 로 침식에 강한 조면암 용암이 지붕암(cap rock)역할을 하여 침식에 약한 하부의 라필리 응회 암이 보다 쉽게 침식되었다. 라필리 응회암의 삭박으로 조면암이 붕괴되면서 점차 후퇴하여 가파른 폭포가 생성되었다. 관리사무소에서 산책로를 따라 200 m 상부에 위치한 풍혈은 애추 (Talus)지형효과로 형성되었다. 여름에는 겨울 동안 차갑게 냉각된 조면암이 잠열을 방출하고, 겨울에는 여름 동안 뜨겁게 가열된 조면암이 잠열을 방출하여 연중 4℃내외의 온도를 유지하 여 학습장으로 가치가 있다. 봉래폭포는 산책로와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접근하는데 용이하며, 폭포 형성과정의 연구를 통한 교육 자료를 덧붙이면 학술적, 교육적 가 치가 높은 훌륭한 지질명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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