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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건설 동향 및 진단 이용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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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건설 동향 및 진단

올해 해외건설 수주실적은 최근 10년간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해의 부진이 지속되 고 있다. 금년 들어 11월까지 235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과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으 며 연간 수주실적도 지난해 수준을 조금 웃

돌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외건설 수주액은 2010년 716억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600억 달러 내외 실적을 유지해 오다 2015 년 461억 달러로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해에 는 39% 급감한 282억 달러에 머물렀다.

최근 해외건설 동향 및 진단

이용광 | 해외건설협회 사업관리실장

<그림 1> 해외건설 수주 추이

자료 : ENR 발간 Top International Contractors 2007~2016 보고서

<표 1> 해외건설 수주현황

(단위: 억 달러) 구 분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수주액 165 398 476 491 716 591 649 652 660 461 282 235

건 수 326 617 641 559 593 625 620 682 708 697 607 558

출처 : 해외건설종합정보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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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수주가 부진한 배경에는 저유가 및재정부족에 따른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 감소, PPP 등 투자개발사업 및 파이낸싱 요 구사업 발주 확대, 글로벌 건설시장에서의 경쟁심화 등을 꼽을 수 있다. 주요 해외건설 시장인 중동지역 국가들이 유가하락으로 사 업예산이 부족해지면서 공사발주를 줄이고 최근 투자개발형 사업 발주가 증가하고 있 으나 금융조달능력이 선진기업에 비해 취약 한 우리기업은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 며, 중국, 유럽 등 기업들과 가격경쟁이 심 화되면서 수주부진으로 이어졌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최근 3년간의 양호한 부동산 경기, 우리기업의 내실화 및 수익성 위주의 선별적 수주전략 등으로 수주활동규 모 감소 및 수주성공률 하락도 수주부진 요 인으로 분석된다. 기업의 수주역량이 국내

로 집중되었으며 2013년 해외사업 부진으 로 어닝쇼크를 경험했던 건설업체들이 입찰 가 현실화와 함께 내실을 다지며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적 입찰참가로 수주활동이 위축 되고 수 주성공율도 떨어지게 되었다.

이와 함께 저유가 국면 지속 등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여건, PPP 등 대체 조달방식 확 대 추세에 따른 입찰 프로세스 복잡성 증대, 경쟁요소의 다변화 등 빠르게 변화하는 세 계건설시장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 하는 데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세계건설시장은 최근 저유가 기조 지속, 미국의 금리 인상 등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 여건과 카타르 단교사태, IS 세력 확대 등 지 정학적 리스크로 수주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그럼에도 세계건설시장은 지속적인 성 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건

<그림 2> 계건설시장 규모 및 성장률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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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시장규모는 2017년 10조 2,228억 달러 로 추정되고 2018년에는 5.2% 성장한 10 조 7,517억 달러로 예상되고 있으며 2017- 2020년 기간동안 연평균 5.7% 증가할 것 으로 전망되고 있다.(IHS Global Insight, 2017.9) 글로벌 건설시장의 수주환경이 녹 록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게 된 배경에는 세계경제 회복 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개도국 인프라 수요 증가에 있다. IMF에 따르면, 2016년 세계경제는 3.2% 성장했으 며 2017년 3.6%, 2018년 3.7%로 점차 개 선될 전망(2017.10)이며, 개도국은 급속한 인구증가와 도시화에 따라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고 이를 충족하기 위한 공사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세계건설시장의 절반 가까운

4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5 조 508억 달러, 2017년)이 가장 크며 그 성 장세 또한 가장 가파를 것으로 전망된다. 역 내 절반 이상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건 설시장과 더불어 인도의 적극적인 경제성장 추진과 인프라 확충, 저임금의 풍부한 노동 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세계 생산기지로 부 상하고 있는 동남아 지역의 교통, 에너지 인 프라 투자 확대가 역내 건설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출범한 아 시아 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지원하에 인 프라 개발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작년 한해 다소 낮은 성장률을 보이며 4%의 비중을 보 이고 있는 중동 건설시장은 차츰 저유가 시 대에 적응해 가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저 유가 상황 및 정정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 서도 각국가별 탈석유경제 구현 및 사회균

<그림 3> 세계건설시장 지역별 및 공종별 규모(십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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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발전을 위한 인프라 확충 노력과 2022 카타르 월드컵 및 두바이 엑스포 2020과 같 은 대형 이벤트 개최 준비로 올 한해 역내 건설 지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7년 중동 지역 발주 예산은 전년 대비 23.8% 증 가한 565억 달러로 전망되는 것으로 나타났 다. 북미·태평양(비중 17%) 지역의 경우, 세계 2위 규모의 미국 건설시장은 국가경제 회복과 셰일에너지 혁명에 힘입어 2012년 부터 급성장했다가 최근에는 다소 진정세를 보이며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호주와 캐나다의 경우 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 여파로 건설시장이 침체된 상황이다.

유럽(23%) 건설시장은 최근 역내 경제 회복 세와 함께 서유럽의 주택시장 및 노후화된 인프라 개선 사업 확대와 동유럽의 교통 및 산업설비 부문 투자가 살아나며 완만한 성 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아프리카 (1%)와 중남미(6%) 지역은 저유가 및 원자 재 가격 하락 여파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 하며 건설경기가 저조 할 것으로 보이며 중 남미의 경우, 올해를 포함해 최근 3년간 마 이너스 성장을 보였으나 2018년에는 침체 에서 벗어나 다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

<표 2> 2해외건설시장 규모 추이

구분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매출액

(억 달러) 4,530.2 4,530.2 5,439.7 5,215.5 5,001.5 4,681.2

출처 : ENR 250대 기업 매출액

<표 3> 지역별 해외건설시장 규모

(단위: 억 달러, %)

구 분 2006 2011 2015 2016

매출액 비중 매출액 비중 매출액 비중 매출액 비중

중 동 413.8 18.4 830.7 18.3 765.1 15.3 840.2 17.9 아 시 아 401.9 17.9 1,121.9 24.8 1,208.4 24.2 1,203.1 25.7 아프리카 179.1 8.0 581.5 12.8 645.2 12.9 615.4 13.1 유 럽 718.6 32.0 1,014.6 22.4 934.2 18.7 959.9 20.5 북 미 371.2 16.5 569.1 12.6 763.2 15.3 723.1 15.4 중 남 미 158.7 7.1 411.1 9.1 547.2 10.9 337.5 7.2 전 체 2,244.3 100.0 4,530.2 100.0 5,001.5 100.0 4,681.2 100.0

출처 : ENR 250대 기업 매출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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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된다.

공종별로는 58% 비중의 건축이 가장 크 고 토목과 산업설비가 각각 2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토목의 경우 교통 분 야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서 눈여겨 볼 사항은 세계건설시장은 토건 공종 비중이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데 반해 우리나라의 경우 산업설비에 편중 2017.11말 기준 산업설비는 57.5%, 건축과 토목은 각각 19.4%와 18.4% 비중 차지되어 있어 수주공종 편중1) 완화 및 공종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한편, 외국 건설기업의 참여가 실제 이루 어지는 해외건설시장2) ENR(美)지 집계 250

대 기업의 매출액(미지정 및 남북극에서 발 생한 매출은 제외)은 저유가 및 글로벌 경 제 불안정으로 성장둔화가 나타나고 있다.

2016년 해외건설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320억 달러 감소한 4,681.2억 달러로 기록 됐다. 2013년 5,440억불로 최고치를 기록 한 이후 세계경제 침체, 유가 및 원자재 가 격 하락 등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시장이 1,203.1억 달 러로 25.7%의 비중을 차지하며 가장 크 고 이어 유럽(20.5%), 중동(17.9%), 북미 (15.4%), 아프리카(13.1%), 중남미(7.2%) 등 순을 보이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해외 건설 주요시장으로 중동은 대외개방도가 가

1) 2017.11말 기준 산업설비는 57.5%, 건축과 토목은 각각 19.4%와 18.4% 비중 차지 2) ENR(美)지 집계 250대 기업의 매출액(미지정 및 남북극에서 발생한 매출은 제외)

3) 세계건설시장에서 중동시장 규모는 4%(441.2억 달러)의 점유율에 불과하나 해외건설시장에서는 17.9%의 비중을 차지

<표 4> 공종별 해외건설시장 규모

(단위: 억 달러, %)

구 분 2006 2011 2015 2016

매출액 비중 매출액 비중 매출액 비중 매출액 비중

교 통 590.9 26.3 1,211.0 26.7 1,397.7 27.9 1,446.2 30.9 산업/석유

화학 567.4 25.3 1,338.9 29.6 1,351.3 27.0 1,192.0 25.5 건 축 667.9 29.8 972.5 21.5 1,181.6 23.6 1,111.6 23.7 전 력 143.8 6.4 470.3 10.4 545.0 10.9 453.7 9.7

상 하 수 85.2 3.8 220.3 4.9 187.6 3.8 178.2 3.8

통 신 26.7 1.2 59.9 1.3 38.6 0.8 47.6 1.0 유해폐기물 4.5 0.2 6.4 0.1 9.4 0.2 10.8 0.2 전 체 2,244.3 100.0 4,530.2 100.0 5,001.5 100.0 4,681.2 100.0

출처 : ENR 250대 기업 매출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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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높은 지역으로 즉, 시장 규모 대비 외국 기업의 참여3)가 활발한 시장으로 우리기업 의 전체 수주실적의 54.2%를 차지하고 있 는 상황으로 수주지역 편중현상을 완화하고 전반적인 해외건설 수주확대를 위해서는 지 역다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공종별로 살펴보면, 교통부문 매출이 1,446.2억 달러로 전체 매출의 30.9%로 매출액이 가장 많은 발생한 공종으로 자리 매김 했으며 이어 산업/석유화학(25.5%) 이 1,192.0억 달러로 두 번째를 차지하고 그 다음 건축(23.7%), 전력(9.7%), 상하수 (3.8%) 등의 순으로 집계되었다. <표 4>

에서 볼 수 있듯이, 2006년에는 건축 공종 의 매출 비중이 29.8%로 가장 많았으나 이 후 산업/석유화학 공종이 30% 내외 점유율 을 보였으며 2015년부터는 교통부문이 약 3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해외건설시장 에서 주 공종이 건축 → 산업설비 → 토목 순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이러한 해외건설시장의 최근 트렌 드는 발주처의 요구 다양화, 비가격적 요소 비중 확대, 파이낸싱 동반 프로젝트 증가, PPP, BOT 방식 추진 확대 등으로 시장환경 이 점차 변화하고 있다. 로컬 컨텐츠 확대, 현지기업과 J/V, J/O 등 협력 요구, 기술이 전 등 발주처의 요구가 다양화되고 있다. 또 한, 기존에는 가격이 우선시되었으나 이제 는 가격도 고려대상이지만 기술력, 금융조 달능력 등 비가격적인 요소가 더욱 중요시

되고 있다. 게다가 발전, 석유화학, 부동산 개발 등 대규모 사업은 점차 파이낸싱을 요 구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으며 정부재원 한계에 따라 민간투자 참여가 확대되면서 PPP, BOT 등 투자개발형4) 세계건설시장에 서 발주되는 사업의 약 16%가 PPP 등 투자 개발형 사업으로 추정(세계은행, 2017) 사 업 추진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요즘 해 외사업은 선 금융, 후 수주라는 말이 유행 할 정도로 금융조달능력이 곧 수주경쟁력으 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신흥 개발도상국들 은 정부의 부족한 재원문제를 해결하기 위 해 공공 인프라를 중심으로 PPP사업 추진 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재 정상태가 열악한 신흥 개발도상국에서 뿐만 아니라 재정이 양호한 선진국을 비롯해 그 동안 석유 재정수입을 기반으로 도급형태로 발주했던 중동지역 국가들로 PPP사업 발주 를 적극 모색하고 있어 향후 PPP시장은 더 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건설시장은 단기적으로 저유가에 따 른 산유국의 프로젝트 발주 둔화, 특히, 중 동 플랜트 발주는 저유가에 더불어 이라 크·리비아 소요사태, IS 테러, 카타르 단교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당분간 보합세를 유 지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근(12.7) 미 국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중 동정세는 더욱 불투명해 질 것으로 예상된 다. 반면, 인도,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아시

4) 세계건설시장에서 발주되는 사업의 약 16%가 PPP 등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추정(세계은행,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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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인프라 건설투자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 되고 경제제재 해제 등으로 사업환경이 개 선된 이란 건설시장 재진출, 미 트럼프 정부 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기대되고 있다. 중 장기적으로는 유가가 안정되면 MENA(중 동, 북아프리카) 지역 건설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세계적인 산업화 및 도시화에 따라 인프라 수요가 지속되고 AIIB 출범 및 본격 지원에 따른 건설투자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재생에너지 및

물 산업 등 환경 프로젝트 추진이 늘어날 것 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가격경쟁력을 내세 워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터키 등 후 발국의 해외건설시장 잠식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해외건설시장 환경변화 속에 우리 기업의 해외수주는 지난해 282억 달러를 수 주해 200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11월말까지 해외건설 수주실적은 558 건, 235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507건,

<표 5> 해외건설 수주현황(2017.11)

구 분 2006.1∼11 2017.1∼11 대비(%)

건수 금액(억 달러) 건수 금액(억 달러) 건수 금액

중 동 58 92.1 58 105.3 100.0 114.4

아 시 아 335 101.5 378 115.2 112.8 113.5

아프리카 23 13.7 17 5.5 73.9 40.4

유 럽 24 5.7 34 3.0 141.7 52.5

북 미 41 6.4 31 3.3 75.6 51.3

중 남 미 26 14.5 40 2.9 153.9 19.7

합 계 507 233.9 558 235.2 110.1 100.5

<표 6> 지역별·공종별 수주 비중(%)

구 분 ~ 2017.11 2017.1~ 11 공종별 ~ 2017.11 2017.1~ 11

아시아 31.4 49.0 플랜트 57.7 66.5

중 동 54.2 44.8 토목 18.4 18.7

북미·태평양 3.9 2.3 건축 19.4 9.6

기 타 10.5 3.9 기타 4.5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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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억 달러) 대비 소폭 증가했다. 수주 건수 는 10% 증가했으나 금액은 비슷한 실적을 보 여, 전년 보다 건당 사업규모가 적고 대규모 사업 발주가 감소하면서 그에 상응한 규모 있 는 공사 수주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와 중동이 전년 동기 대비 수주가 각각 14.4%, 13.5% 증가했다.

중동과 아시아 두 개 지역 수주액이 전체 수 주의 93.8%에 이르러 수주편중도가 전년 (82.7%, 2016.11)에 비해 심화되었다. 반 면, 기타 지역은 전년 동기 대비 50% 또는 그 이상으로 수주가 감소하고 그 비중도 축 소되었다. 특히, 중남미 지역은 건설시장 이 유가 및 원자재 가격 하락, 정치불안, 경 제침체 등으로 수주환경이 악화되면서 80%

가량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플랜트가 156.3억 달러를 수 주해 유일하게 전년(107.0억 달러) 동기 대비 46.1% 증가하며 수주편중도가 심화 (45.7%(2016.11) → 66.5%)된 반면, 나머 지 토목(-15.2%), 건축(-51.6%) 등 기타 공종은 모두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해외건 설시장이 위축되면서 우리나라의 주력 시장 과 공종인 중동, 아시아와 플랜트에서만 수 주가 증가했으며 나머지 지역과 공종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올해 해외건설 수주는 지난해 실적을 소 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해외건설 시장 수주여건이 여의치 않아 급격한 반등

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세 계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며 점차 개선되고 아시아5) 및 미국6)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해외건설시장도 회복될 전망이나 이러한 시 장 성장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해외건설 수주확대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해외 건설 선행지수인 수주활동규모가 2016년에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7)했으며 올해 수주 활동규모 또한 2016년과 유사할 것으로 추 정되고 있다. 2014년부터 이어진 저조한 수 주 활동은 2016년부터 부진한 수주로 나타 났다. 또한, 입찰에 참가해 낙찰을 받는 수 주 성공률도 수주활동규모 축소와 함께 하 락했는데, 여기에는 최근 몇 년간 국내 건설 경기 호황에 따라 기업의 수주역량이 국내 로 집중되었으며 2013년 어닝쇼크에 따라 우리기업이 내실화 및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전략을 추구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 다. 또한, 유가상승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유가와 상관관계를 갖는 해외건설 수주실적 회복도 쉽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우리기업의 수주환경을 종합해보 면 당분간 해외건설 수주는 300억불 내외가 전망되며 일시적인 대규모 사업을 수주하면 모를까 급격한 수주증가는 어려울 것으로 예 상된다. 또한, 이러한 수주전망에는 세계경 제, 세계건설시장 동향, 국제유가, 중동정세, 금리인상, 환율, 국내건설 등의 향방도 우리 해외건설 수주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5) AIIB 출범으로 인프라 개발이 본격화되어 향후 5년간 약 6조 달러 이상 투자 전망

6) 노후 인프라 교체 수요 증가와 트러프 행정부의 1조 달러 투자계획으로 인프라 건설 확대 전망 7) 수주활동규모(해외건설협회 통계DB) : 1,596억 달러(2015) → 1,060억 달러(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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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글로벌 금융위기(2007-2008), 유럽 재 정위기(2009-2013), 유가하락(2014-현 재) 등의 악재 이후 반등하며 회복세를 보이 고 있다. 세계경제는 지난해 3.2% 성장했으 며 올해 3.6%, 2018년 3.7%로 점진적인 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IMF, 2017.10). 미 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경제의 양호한 성 장이 전망되고 신흥국 경제 또한 원자재 가 격 회복으로 동반 회복세가 기대되고 있다.

다만, 보호무역 강세, 정세불안 등이 주요 리스크로 지적되고 있다.

(세계건설시장)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함께 세계건설시장 규모는 지난해 9.7조 달러에서 올해 10.2 조 달러, 2018년에는 이보다 5.2% 증가한 10.8조 달러로 확대되고 2017-2020년 기 간동안 연평균 5.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 고 있다(IHS Global Insight, 2017.9). 토 목, 건축, 플랜트 모든 공종에서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지역별로는 특히, 아시아를 중심 으로 건설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빠른 인구증가 및 도시화, 경제성장 및 빈곤 감축을 위한 기초 사회·경제 인프라 수요 확대로 아시아 지역은 2030년까지 23~26 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가 필요할 것으 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의 서부개발과 일대 일로(一帶一路) 정책, 인도의 인프라 중심 경기부양 정책, ASEAN 공동체 출범에 따 른 지역 연계성 증진 노력 등 신흥국들의 전 례 없는 대형 인프라 사업 추진과 더불어 아 시아 인프라 투자은행(AIIB)의 본격적인 활

동은 역내 인프라 시장 성장을 촉진할 것으 로 예상된다. 다만, 수요 대비 투자가 부족 한 상황으로 PPP사업 등에 대한 관심이 높 아지고 있어 우리도 관련 투자동향 파악과 새로운 발주방식에 대한 사업 참여전략 마 련이 필요할 것이다.

(국제유가)

우리나라 해외건설과 상관관계가 있는 유 가는 세계적 경기불황에 따른 수요 감소, 미국의 셰일오일 등 비전통유 공급 확대, OPEC 회원국의 우발적 원유공급 차질 해소 등 영향으로 2014년 하반기부터 원유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유가가 하락하기 시 작했다. 최근 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넘으 며 회복되었으나 유가상승이 실제 우리기업 의 수주로 이어지는 데는 시차가 있으며 셰 일오일 증산 등 하향 리스크로 인해 큰 반등 은 어렵고 유가상승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 상된다. 또한, 내년 국제유가는 40~60달러 수준에 머물 전망이며 OPEC 감산 노력에도 불구하고 GCC 이외 산유국이 재정부족으로 증산에 나설 경우 감산합의가 깨지면서 유 가가 급락할 우려 또한 존재하는 것으로 알 려지고 있다(에너지경제연구원, 2017.11).

따라서 중동, 플랜트 위주의 우리 해외건설 수주에도 어려움이 지속될 전망이다.

(중동정세)

우리 해외건설의 주요 활동무대인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은 지난 2011년 민주화 운 동(아랍의 봄) 발발 이후 대부분 민주화 정 부 수립에 실패하고 오히려 이념갈등,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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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 및 종파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2014년 이후 확산되고 있는 IS세력과 테러 발생, 2016년 사우디-이란 단교에 이어 최 근 카타르 단교 사태 등 역내 지정학적 리스 크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2010년도부터 2016년까지 중동·북아프리카 건설 발주규 모와 우리 해외건설 수주를 살펴보면, 역내 발주규모 자체는 유가의 등락과 유사한 흐 름을 나타내고 있지만 우리 해외건설 수주 는 유가하락 이전인 2011년 이후부터 하락 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과거 추이를 살펴 볼 때, 최근 악화되고 있는 중동정세는 외 국기업들의 신규 사업 수주활동을 저해하고 역내 투자를 위축시키며 신규 프로젝트의 발주 지연 또는 취소를 야기하는 등 우리나 라 해외건설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으로 이라크 IS퇴출, 리비아 정세개 선 등 긍정적인 부분도 있으나 최근 IS테러, 카타르 단교사태, 미국의 對이란 제재 재개 가능성 등 정세불안으로 인한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유가하락과 더불어 역내 수주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지난 12.7 미국 트럼프 대통 령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루살렘 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한다고 공 언함에 따라 중동 지역 분쟁에 기름을 부으 면서 역내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예루 살렘은 국제법상 어느 국가에도 속하지 않 는 도시로 이슬람교, 유대교, 기독교가 모두 성지로 여기고 있는 지역이다. 아직 지역다 변화와 확실한 대체시장을 찾지 못한 우리 나라 해외건설은 주력시장인 중동 지역 정

세가 이처럼 불안정하고 불확실성이 가중된 다면 해외건설 수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금리인상)

세계경제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금 융시장에서 통화긴축 기조가 본격화 될 전 망이다. 미 연방준비위원회(Fed)는 지난 10 월 자산축소에 돌입했고 12월중 추가금리 인상을 재개할 예정이며 내년에도 2~3차례 금리를 올려 2019년 3.0%까지 인상할 것으 로 전망되고 있다. 미 기준금리 인상은 달 러 강세화와 더불어 신흥국의 자금유출 및 경기침체 요인으로 작용하고 파이낸싱 비 용 증가, 유가하락을 초래하여 수주에 부정 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 국 등 주요국의 통화긴축이 매우 완만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신흥국의 양호 한 경기회복 흐름 및 대외건전성이 높아지 고 있어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미 기준금리는 과거 우리 해외건설 수주에 유의한 영향을 주었으며, 금리가 높아질수 록 해외건설 수주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 고 있어 향후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동향 및 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 등에 대해 예의 주 시할 필요가 있겠다.

(환율)

최근 환율여건 또한 우리 해외건설의 불 안 요소로 보인다. 달러강세에 비해 원화가 약세를 보여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우리기업들의 입찰가격 경쟁 력이 개선되고 달러로 계약한 해외사업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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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의 환차익이 발생할 수 있는 긍정적인 요 소로 작용될 수 있다. 미 연준(Fed)의 출구 전략 언급 이후 2014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강 달러 기조는 2016년 말 트럼프 정부 출 범과 성장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달러 강 세가 더욱 심화되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 령의 달러 강세 경계 발언, 보호무역 기조에 의한 환율조작국 지정 압박 및 정치 스캔들 로 달러 인덱스는 최근 하향세를 보이고 있 다. 연초 우리기업들이 수립한 해외사업 기 준 원·달러 환율은 보통 1,150원~1,200 원 사이인데, 지난 2월부터 하락세를 보이 며 당초 기준을 밑돌고 있는 환율은 해외건 설경기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이다. 원화강세로 최근(2017.11)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가 무너졌으며 내년에도 이러한 강보합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게다가 유로, 엔화, 위안화 등 달러 외 에 다른 통화 대비 원화가치는 강세를 보이 고 있으며, 이는 경쟁국 기업과의 입찰에서 가격경쟁력을 약화시키고 불리한 요소로 작 용하게 되어 수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건설)

국내 건설경기는 주택부문의 호조에 힘입 어 최근 3년간 호황기를 보였으나 내년부터 하강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12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에 따르 면, 전달 11월(78.2) 보다 2.1 포인트 하락 한 76.1을 기록했다. 건설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수치화 한 지표로 100

을 기준으로 밑돌면 건설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뜻하며 100을 넘 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또한, 건설경기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액은 2018년 133조원 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어 2014년 107조 5,000억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 망된다. 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 SOC 예 산 축소 등으로 2015년 이후 지속돼 온 국 내 건설경기 호황이 종료되고 향후 2~3년 간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건설업체들은 대안으로 해외시장에 눈 을 돌려 수주활동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 다. 이러한 움직임은 그동안 국내수주가 증 가하면 해외수주가 감소하는 상반된 양상을 보였기에 예상해 볼 수 있다. 다만, 2013년 어닝쇼크 경험과 2014년부터의 저유가 기 조에 따른 주력 지역(중동) 및 공종(플랜트) 의 침체로 과거와 같은 해외수주 호황을 기 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따라서 실질적인 해외진출 확대와 수주증대를 위해서는 보다 새로운 수주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우리나라 해외건설 수주실적은 지난 해 최악의 부진에서 벗어나 소폭 증가할 것 으로 전망되나 당분간은 2010년대 초부터 2014년까지 이어진 600억 달러 전후의 수 주실적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해외 건설시장은 세계경제 회복세, 글로벌 인프 라 수요 증대 등 기회요인과 함께 불안정한 중동정세, 저유가 지속, 금리인상, 환율 등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수주환경이 녹록 치 않은 상황으로 해외건설 수주확대는 제 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기업들의 국내 수주활동 강화, 내실화 및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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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성 위주의 수주전략에 따른 수주활동규모 축소, 수주성공률 하락 등으로 급격한 반등 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세계건설시장은 글로벌 경제 회복세와 인 프라 수요 증대에 힘입어 시장규모가 확대 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기업 의 수주여건은 밝지 못한 상황이다. 우리기 업의 주요 진출대상인 개도국 인프라 시장 은 현지 기업의 경쟁력 상승과 자국기업 보 호주의 경향 등으로 인해 진출여건 악화되 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영역은 선진 외국기 업들과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중국은 막강 한 자금력과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 공격적 인 수주활동을 보이고 있고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일본과 유럽 선진기업들은 엔화와 유로화 약세에 따라 가격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후발국 건설업체와의 기술 격차가 좁혀지고 있어 해외건설 수주여건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또한, 해외 인프라 시 장은 기존의 정부재원 사업 발주에서 벗어 나 민간투자를 적극 활용해 나가는 추세이 다. 인프라 개발에 부족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PPP 방식의 사업추진을 적극 모색해 나가고 있으며 재정이 양호한 국가들도 PPP 등 투자개발형으로 발주방식을 전환하고 있 다. 단순 도급사업 중심의 수주실적을 쌓아

온 우리기업은 최근 중국 등 신흥 경쟁국의 약진과 기술력을 보유한 유럽 등 선진기업 들의 가격경쟁력 확보로 점차 수주경쟁력을 상실하며 어려움에 처해 있다. 또한, 발주형 태가 단순 도급사업에서 PPP 등으로 빠르 게 전환되고 있어 금융조달 경쟁력이 취약 하고 해외 투자개발형 사업 경험이 부족한 우리기업은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

최근 해외건설시장에서는 기존의 전통적 인 발주방식을 벗어나 PPP 이외에도 ECI, CM at Risk, IPD 등 다양8)하고 혁신적인 발주방식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대규모 프 로젝트는 투자개발형태로 발주되어 금융조 달을 논하지 않고는 사업을 수주할 수 없는 구도로 바뀌고 있다. 이미 주요 유럽건설업 체의 경우 금융 및 O&M 역량 강화를 통해 차별화 및 수익성 제고를 도모하고 있고 중 국, 일본 등은 관련 지원기구 설립을 통해 자국 기업의 해외 투자개발형 사업을 지원 하고 있다. 우리 또한 안정적인 해외건설시 장 확보를 위해서는 신시장 개척을 통한 시 장다변화,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공종 다각화 노력과 함께 해외 인프라 투자 확대, 관련 지원공사 설립, MDB 사업 연계 발굴, 금융조달 역량 강화 등을 위한 정부의 지원 과 업계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다.

8) •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 민간협력

• ECI(Early Contractor Involvement) : 건설사가 설계 초기단계부터 사업에 참여해 시공성이 우수한 설계를 도출 하고 이를 통해 공기단축과 원가절감을 꾀하는 방식

• CM at Risk : 책임형CM이라고 불리며 CM업체가 공사비 최대한도와 공사기간을 미리 정해 놓고 이를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 책임을 지면서 직접 공사를 수행하는 방식

• IPD(Integrated Project Delivery) : 통합 프로젝트 수행방식

참조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