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언
저유가 기조의 장기화는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하여 석유수출에 크 게 의존하고 있는 산유국의 재정 상태를 악 화시켜 발주물량에 어느 정도 반영되고 있 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8월 말에 발표된 Engineering News-Record(ENR)에 따르 면, 저유가 및 중국경제 성장률 정체 등으로 인하여 2014년 250대 기업의 해외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224억 달러 감소한 5,215.5억 달러로 조사되었다. 특히 2014년 ENR 해외 건설기업들의 매출액을 살펴보면, 중동지역 매출액이 감소하고 아시아 및 중남미를 비롯 한 개발도상국 시장 또한 전반적으로 침체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비전통자원 개발 붐을 일으킨 미국시장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었다.
2014년 ENR 해외매출 동향의 가장 큰 특징은 중국의 독보적인 양적 성장을 꼽을 수 있다. 중국의 해외 매출액은 10년 전인 2004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약 897억 달 러를 기록하면서 2009~2011년간 차지했던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에 비해 스페인, 미 국 및 독일은 전년 대비 100억 달러 이상 매
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도 내실성장에 집중하고자 노력하면서 독일을 제치고 세계 5위 자리를 점유하게 되었다.
그러나 명실상부한 해외건설 5대 강국에 안 착하기 위해선 외형적인 성장에만 주력할 수 없을 것이다. 주요 선진기업들의 추세가 숨 고르기를 거쳐 내실기반의 안정화단계에 있 기에 이들 기업들의 동향에도 예의주시할 필 요가 있다.1)
본 고는 2015년 3분기까지의 지역별·공 종별 수주실적을 전년 동기 실적과 비교분 석한 후, 지역별·국가별(중동-사우디아라 비아, UAE, 쿠웨이트, 카타르, 아시아-인 도네시아, 베트남, 중남미- 칠레, 페루, 브 라질) 건설시장 동향 및 전망을 살펴보았다.
특히 중동지역은 GCC 국가들이 에너지 부 문에 대한 지출을 감소시키고 주택, 상하수 도, 교통 등의 부문에 예산을 집중시키는 발 주동향, 저유가의 장기화 가능성에 따라 재 정여건을 고려한 민자 유치 활성화 경향 등 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어서 ENR 해 외건설 250대 기업의 지역별·공종별 수주 실적을 살펴본 후 결언으로 마무리하였다.
1) 해외건설협회, ‘2014년 ENR 해외건설 매출 동향 및 시사점’(2015)
최근 해외건설 동향 및 진단
정창구 ㅣ해외건설협회 정책지원센터 처장
2. 2015년 3분기 수주실적 분석
1) 지역별 수주실적2015년 3분기까지 아시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전년동기 대비 수주실적이 현저 히 감소하였다. 아시아에서는 35.2억 달러 규모의 투르크메니스탄 가스액화처리공장, 16.5억 달러의 베트남 응이손2 석탄화력 발 전 프로젝트, 8.9억 달러의 베트남 송하우 1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 8.8억 달러의 투르크메니스탄 투르크멘바쉬 정유공장 현
대화 사업 등 투르크메니스탄과 베트남에서 의 대규모 공사수주로 인하여 전년동기 대 비 150%에 달하는 실적을 거두었다. 중동 에서도 5개 건설사가 각각 수주한 쿠웨이트 신규 정유공장 패키지 1, 2, 3, 5의 합계가 45.4억 달러 규모에 이르고, 21.2억 달러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회기반시설 프로 젝트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였음에 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절반에도 못 미 치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저유가로 인한 산유국들의 발주가 지연되거나 취소되 고 있는 상황이 수치상 나타나고 있는 것으
<표 1> 지역별 수주실적(2015.9.30 기준)
(단위: 건, 백만 달러, %)
지역
2014. 9. 30 2015. 9. 30 대비(%)
건수 금액 건수 금액
건수 금액
비율 비율 비율 비율
계 501 48,271 475 34,460 94.8 71.4
100 100 100 100
중 동 76 26,222 48 12,512 63.2 47.7
15.2 54.3 10.1 36.3
아시아 296 10,497 301 15,735 101.7 149.9
59.1 21.7 63.4 45.7
태평양, 북미
20 2,728 17 1,391
85 51
4.0 5.7 3.6 4.0
유 럽 38 1,190 27 72 71.1 6.1
7.6 2.5 5.7 0.2
아프리카 49 2,062 41 639 83.7 31
9.8 4.3 8.6 1.9
중남미 22 5,572 41 4,111 186.4 73.8
4.4 11.5 8.6 11.9
자료: 해외건설협회 DB
로 보인다. 지역별 수주실적 순위도 아시아 가 157억 달러로 1위를 기록하였고, 중동이 125억 달러로 그 뒤를 이었으며 두 지역에 서의 수주가 전체 실적의 82%를 차지하고 있다. 태평양·북미, 유럽에서의 실적은 합 산하여도 전체의 4.2%에 불과하다.
2) 공종별 수주실적
공종별로는 토목과 건축, 용역 부문에 서 전년동기 대비 실적이 증가한 반면, 산 업설비, 전기, 통신 부문은 감소하였다. 토
목 부문은 쿠웨이트 신규 정유공장 패키지 5(10.5억 달러), 호주 웨스트커넥스 1단계 1b구간 건설공사(6.7억 달러), 브루나이 템 부롱 교량 프로젝트 패키지(4.4억 달러) 등 의 수주로 전년동기 대비 153% 증가하였으 며, 건축부문에서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 시 사회기반시설 프로젝트(21.2억 달러) 수 주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70%에 달하는 실적향상을 보였다. 산업설비는 전년도 실 적의 절반을 간신히 넘는 200억 달러를 기 록했다. 이는 2014년에 쿠웨이트의 클린 퓨 얼 프로젝트(71.5억 달러), 이라크의 카르발
<표 2> 공종별 수주실적(2015.9.30 기준)
(단위: 건, 백만 달러, %)
지역
2014. 9. 30 2015. 9. 30 대비(%)
건수 금액 건수 금액
건수 금액
비율 비율 비율 비율
계 501 48,271 475 34,461 94.8 71.4
100 100 100 100
토 목 37 3,764 48 5,747 129.7 152.7
7.4 7.8 10.1 16.7
건 축 177 3,523 176 5,996 99.4 170.2
35.3 7.3 37.1 17.4
산업설비 56 38,792 35 20,078 62.5 51.8
11.2 80.4 7.4 58.3
전 기 28 768 18 608 64.3 79.2
5.6 1.6 3.8 1.8
통 신 3 184 4 124 133.3 67.8
0.6 0.4 0.8 0.4
용 역 200 1,240 194 1,908 97 153.8
39.9 2.6 40.8 5.5
자료: 해외건설협회 DB
라 정유공장(60.4억 달러), 베네수엘라의 뿌 에르또 라 크루즈 정유공장 고도화 설비사 업(43.4억 달러), 알제리의 5개 복합화력발 전소(33.5억 달러), 캐나다의 포트힐즈 세컨 더리 익스트랙션 프로젝트(25.2억 달러)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만 보기에는 평균적으로 다소 적 은 수치이다.
3. 지역별·국가별 건설시장 동향 및 전망
1) 중동GCC(Gulf Cooperation Council, 걸프 협력이사회) 국가들은 탈석유를 위한 경제 다각화 추진, 인구 증가에 대응한 고용기회 창출이라는 2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세 계 금융위기 등의 경제여건 악화 속에서도 정부와 국영기업의 주도로 많은 개발프로젝 트를 추진해 왔다. 최근 GCC 국가들은 전 통적으로 많은 투자가 이루어졌던 원유 생 산능력 증강 및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정제 시설 확충 등의 에너지 부문에 대한 지출을 크게 감소시키는 반면, 석유화학 관련, 주택 건설, 전기, 상하수도, 교통, 의료부문, 관광 등 인구증가 및 고용기회 창출과 관련된 사 업부문에 예산을 집중시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GCC 국가들에서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제사정 악화 및 이로 인한 국제유가 급락 등의 여파로 프로젝트의 중단 및 연기,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경제성장 관점
에서 우선순위가 낮은 프로젝트, 기자재 가 격이 높았던 시기에 입찰이 실시된 프로젝 트, 민간자금으로 추진되다가 신용축소로 자금조달이 곤란하게 된 프로젝트 등이 직 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그러나 발주환경 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고유가 시기에 막대 한 부를 축적한 정부 주도로 선별적이지만 지속적으로 프로젝트가 추진·발주되고 있 다. GCC의 정부 주도 프로젝트의 비율은 평 균 39% 정도로 알려졌다. 바레인, 쿠웨이 트, 카타르에서 특히 프로젝트의 대부분에 정부가 관여하고 있다. 반면 UAE는 부동산 개발사업이 많기 때문에 정부 프로젝트의 비중이 28%로 낮은 편이다.
재정여력이 풍부한 GCC 국가들이지만 국 제유가 하락세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아짐 에 따라 역내 산유국 정부들도 재정여건과 균형예산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따라서 GCC 국가들도 국민생활의 편익 향상, 경제발전 및 산업 다각화 차원에 서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사업을 제외 하고는 민자 유치 등을 활용하는 데 보다 적 극성을 보이고 있다. 대규모 투자가 요구되 는 전력 및 물 관련 프로젝트는 재정 부담 을 줄이려는 정부와 수익을 추구하는 민간 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민관합작(PPP) 방식 의 사업 추진이 활발한 편이며, 외국 투자자 들의 투자 및 진출 관심도 상대적으로 크다.
한편, GCC 국가들은 역사적·종교문화 적·경제적으로 친밀도가 높은 역내 국가 간 정치적·사회적·경제적 연계를 강화하 기 위한 수단으로서도 철도교통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의 목적에 부합해서 적극
추진하게 된 프로젝트가 GCC 연결 철도망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중동지역에서는 자 연적으로 이동하는 사구(砂丘)와 불규칙한 지표 등의 지형적 조건으로 인해 다른 교통 수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철도교통이 발달하 지 못한 반면, 도로교통은 크게 발달되어 있 는 편이다. 휘발유 가격은 매우 저렴하고 개 인소득이 높아 승용차가 많이 보급되어 있 기 때문이다. 그러나 급증하는 도시인구와 물동량의 증가 속도를 더 이상 따라가기 어 려운 상황이 되면서 도로교통은 운송수단으 로서의 기능이 한계에 직면한 것으로 지적 되어 왔다. 따라서 철도교통이 기존 다른 교 통수단의 역할을 상당부분 흡수할 수 있는 대체수단으로 주목받게 되었다.
(1)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장기 비석유 부 문의 개발확대 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전년 대비 0.6% 지출이 늘어난 2015 년도 예산계획을 발표하였다. 2015년도의 예산책정을 위한 기준유가와 관련하여 공식 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국제통화기 금(IMF) 등은 배럴당 90달러는 되어야 재정 균형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였다. 이의 절반 수준을 웃도는 유가 기조를 고려할 때, 재정 수익의 큰 폭 감소가 예상되지만, 사우디 정 부는 2015년에도 이전과 같은 대규모 지출 수준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5 년도 예산계획의 중점 투자 프로그램 부문 은 교육, 보건 및 사회, 치안, 지자체, 수자 원 및 수처리, 교통 인프라 등이다. IMF에 의하면,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가
최근 수년간 석유 수입으로 축적한 외환보 유고 즉, 국부펀드(SWF)의 총액이 7,500억 달러에 달하고, 2014년 11월 기준 사우디 중앙은행인 사우디아라비아통화청(Saudi Arabian Monetary Agency)이 보유한 외 환보유액도 2,413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할 때, 향후 4년 정도는 저유가 상황을 견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GCC 국가들 중 유일하게 장거리 철도망을 운영하고 있으 며, 국내 철도망 확충계획도 적극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사우디는 도로교통의 혼잡 도를 개선하는 한편,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컨테이너 교통량의 확대 등 경제성 측면을 고려하여 GCC 철도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 고 있다. 이미 동 사업과 관련하여 200km 의 구간을 건설한 상태이다. 사우디는 철도 교통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인접국과의 협 력 및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사우디철도공 사(Saudi Railway Co., SAR)가 UAE의 에 티하드철도(Etihad Rail)와 프로젝트에서 협력하기 위해 공동위원회를 여러 개 설립 하였다. 사우디 정부는 2014년 9월 초에 바 레인 정부가 계획하는, GCC 철도프로젝트 의 일환인, 50억 달러 규모의 코즈웨이(2차 King Fahd Causeway) 프로젝트도 지원하 기로 결정하였다. 사우디 정부는 또한 GCC 철도망을 남부 인접국인 예멘과 연결하는 사업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2) UAE
UAE 정부(아부다비)는 교육, 보건, 인프 라 구축, 경제 성장 등과 관련된 프로젝트 추진에 중점을 두고 전년대비 6.5% 증가한 491억 디람(약 134억 달러)의 2015년도 예 산을 승인하는 등 유가 하락을 고려하지 않 은 균형예산을 편성하였다. 2014년 기준 비 석유부문의 경제 점유율은 61.2%까지 확장 되는 등 그동안 주력해 온 비석유 부문의 성 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UAE의 비석유부 문은 2014년에 5.6% 성장했으며, 2016까 지 5~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 된다. 아부다비는 또한 8천억 달러에 달하 는 막대한 국부펀드 자산도 보유하고 있다.
‘2020 EXPO’를 유치한 두바이에서 인프라 및 호텔이 크게 확장되면서 2024년에 관광 부문의 가치는 GDP의 12.1%인 800억 디람 (약 21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관광부문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UAE는 GCC 철도프로젝트의 추진 에 매우 적극적인 편이다. UAE 정부 관계자 는 역내 다른 국가에서의 사업지연 여부와 상관없이 연방을 구성하는 7개 에미레이트 를 철도망으로 연결하는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부다비 에미레 이트가 70%, 연방정부가 30%의 지분을 보 유하고 있는 2009년에 설립된 에티하드철 도(Etihad Rail)(www.etihadrail.ae)가 국 가 철도망의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동사는 현재 400억 디람(109억 달러) 규모 의 UAE 철도망(1,200㎞) 프로젝트를 추 진 중이다. GCC 철도프로젝트와 관련하여 2015년 3월 현재 총 연장이 266㎞인 1단계
(Shah-Habshan-Ruwais) 사업이 완공되 어 Shah와 Habshan에서 생산한 수출용 유 황이 루와이스항까지 운송되고 있는 상태이 다. 2단계 사업도 초기 자본금 7억디람(1.9 억 달러)을 할당받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 다. 628㎞의 2단계 철도망은 Ruwais와 사 우디와의 국경지역인 Ghuweifat까지 연결 될 예정이다.
(3) 쿠웨이트
쿠웨이트 정부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개년 개발계획 하에 추진할 523개 프로젝트 에 1,550억 달러(KD455억)를 지출한다는 계 획을 발표하였다. 연평균 프로젝트 지출예산 규모는 310억 달러 수준이다. 2015/16 회계 연도의 석유 수입 관련 기준유가를 전년도의 75달러에서 대폭 하향조정한 45달러로 수립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출을 유지한다는 입장 이다. 이는 2015년 4월 기준 5,48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국부펀드를 보유하고 있기에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지난 15년간 예산흑자를 달성했지만 2015/16 회계연도에 예산 적자를 편성하였으며, 이후의 예산사정 도 부정적인 편이므로 계획이 제대로 실행될 지는 미지수이다.
한편, 쿠웨이트의 GCC 철도프로젝트 추진 은 매우 더딘 실정이다. 515㎞의 국가철도망 설계가 여전히 확정되지 못함에 따라 2015 년 내에 시공부문의 입찰이 실시되기 어려 울 것으로 예상된다. 쿠웨이트 철도자문위원 회(Railway Advisory Committee) 관계자도 2019년 말경에나 시공부문이 종료될 수 있 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쿠웨이트의 철도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주요인으로는 금융조 달 메커니즘, 즉 PPP 방식이 지적되고 있다.
GCC의 다른 주요 국가들이 정부 주도의 금융 조달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반면, 쿠웨이트는 민자 유치를 통한 PPP 방식의 사 업 추진을 고집하고 있는 상황이다.
(4) 카타르
카타르 정부는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보건 및 교육, 철도 등의 교통부문 중심의 인프라, 월드컵 경기장 등의 2022 월드컵 관련 사업 등 주요 자본 프로젝트 에 대한 지출은 줄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 다. 카타르의 경제다각화 노력도 최근 들 어서 경제에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 2014년 기준 비광물(non-mining) 부문의 GDP 점유율은 4년 전의 55%에서 7%p 증가한 62%로 나타났다. 비광물 및 채 석(Quarry) 부문은 2012년 이후 건설 및 부 동산 개발붐으로 연간 10~11% 성장하고 있다. 건설부문은 2007~2014년간 연평균 19.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부문 의 성장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 로 보인다. 관련 주요 프로젝트로는 하마드 (Hamad) 국제공항, 신 도하항, 철도 및 메 트로, 도로프로그램 등이 있다. 이 중 카타 르 철도프로젝트(Qatar Railway Project) 에 가장 많은 25%(450억 달러)가 투입될 것 으로 보인다.
2) 아시아 (1) 인도네시아
조코위 정부가 그 동안의 투자지연 상태 를 벗어나 신규 도로와 항만 교량 등 인프 라개발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함에 따라 관 련 주가들이 상승하고 있다. 최근 몇 주 동 안 인도네시아 건설시장은 정부의 인프라 건설분야의 예산 집행 가속화로 원자재 수 입이 늘어나고 시멘트 판매가 급증하고 있 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지난달 전반적인 주 식시장이 2.9% 하락세 속에서 건자재 업체 등 기초산업 분야와 국영건설업체인 Adhi Karya사와 국영시멘트 회사인 Semen Indonesia사 그리고 관련 인프라 개발회사 등의 주가는 3.6% 상승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인도네시아가 현재 경 제의 하락과 변동성이 심각한 금융시장에 도 불구하고 여전히 투자 전망이 밝을 것으 로 예상했다. 은행 및 금융권 관계자들은 지 난 9월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비즈니스 포 럼(The 4th Indonesia Fixed Income and High Yield Bonds Forum 2015)에 인도네 시아 채권 등 고정 수익상품들이 연 9% 정 도의 고수익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평가했 다. Macquarie은행의 Nizam 전무는 비록 인도네시아 경제가 거시경제 지표가 불안정 하더라도 기초 경제가 탄탄하여 제조업 성 장이 지속되고 세계 4위의 인구 대국, 풍부 한 천연 자원 등으로 인해 여전히 투자전망 은 긍정적이며, 다른 신흥 경제국들에 비해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률은 금년 5% 정도 로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또한 Barclay은 행의 Wai Ho Leong 연구원은 금년 1~7월 까지 관료주의(Bureaucratic Red Tape)와 정책 조정의 부재로 정부 재정 투자가 장애
를 보였으나, 최근 공공투자가 본격화됨에 따라 금년 하반기에 경제성장은 강력한 회 복 국면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코위 대통령이 국회에 제출한 총 2,121 조 루피아(1,520억 달러) 규모의 국가예산 안은 국가경제의 경쟁력을 높이고 인프라 개발 및 식료, 에너지 개발 등 생산적 분야 에 지출을 증대했다고 발표되었다. 이번 예 산안 중 인프라 개발 예산은 2015년 수정 예산안에 비해 8% 증가한 313.5조 루피아 (241억 달러)이며, 지방정부에 지급하는 지 방교부금은 전년대비 18% 증가한 782.2조 루피아로 사상 처음으로 정부부처 기관 예 산(780.4조 루피아)보다 높게 배정했다. 가 장 많은 예산이 배정된 정부 부처는 공공 사업·국민주택부(PU-Pera)로 전년대비 14% 증가한 118.5조 루피아(88억 달러)이 며 또한 교통부도 전년대비 30% 증가한 65 조 루피아(49억 달러)가 배정되었다.
한편, 정부는 2025년까지 국내 연료수요 를 충족시키기 위해 천연가스 정유플랜트, 저장시설, 파이프라인 및 기타 인프라 시설 건설 등에 약 320억 달러 이상이 필요할 것 으로 예상했다. 이들 사업은 주로 민간분야 에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고 있 다. 에너지광산자원부의 석유가스총국 총국 장은 현재 1일 가스 수요는 8,854mmscfd 이나 2025년에는 1일 8,854mmscfd의 가 스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국장은 수 마트라 칼리만탄 파푸아 섬 지역은 가스가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지만 정작 수요가 많 은 자바 및 발리 섬에 수요가 몰려있어 관련 인프라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하고, 정부가
민간 가스 인프라시설 투자분야에 인센티브 를 부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 베트남
교통부는 중점교통 인프라 프로젝트 국가 지도위원회에서 현재 국가 중점 교통 인프 라 프로젝트는 총 35건, 318억 달러(724조 9390억동)에 이른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는 도로 22건, 약 209억 달러(477조7120 억동), 철도 7건, 약 82억 달러(186조2980 억동), 수로 4건, 약 19억 달러(43조5030 억동), 항공 2건, 약 8억 달러(17조4270억 동)이다. 이 가운데 도로가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나 자금부족과 토지수용 등 의 문제로 일부 프로젝트에서 추진이 지연 되고 있다. 이에 대해 호앙 쭝 하이(Hoang Trung Hai) 부총리는 추진 속도를 올리기 위해 BOT, BT 방식 등을 활용하여 민간의 참여 확대를 넓힐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면 서 롱탄국제공항 건설 프로젝트를 중점 교 통 인프라 프로젝트에 추가하도록 교통부에 지시했다. 현재 리스트에 등재되어 있는 공 항 프로젝트는 푸꾸억 국제공항과 노이바이 국제공항 2건이다.
3) 중남미
(1) 칠레
중앙전력망(CDEC-SIC, Sistema Interconectado Central)의 조사발표 에 따르면, 국내 연간 전력수요가 2015 년 65,655GWh에서 2020년 75,471GWh 로 향후 5년간 15% 증가하고 2035년에는
105,026GWh로 현재보다 60% 늘어날 것 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수요전망과 함께 기간별 전력수요는 2015-2025 기간 동안 연 평균 2.7% 늘어나고 2026-2035 기간 에는 2.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에너지위원회(CNE, Comision Nacional de Energia)에 따르면, 2015년 9월 기준, 북부전력망(CDEC-SING, Great North Interconnected System) 연결을 목적으로 건설 중인 발전설비는 28기, 총 2,413MW 이며 발전원별로는 태양광(PV solar) 발전 설비가 가장 많은 3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석탄(35%), 천연가스(21%), 집광형태 양열(CSP(Concentrated Solar Power), 5%) 등의 순이다. 중앙전력망(CDEC-SIC) 에는 37기, 총 2,786MW 규모의 발전설비 가 건설 중으로 수로식(run-of-the-river) 수력발전설비가 44%의 비중으로 가장 많으 며 이어 태양광(42%), 천연가스(12%), 디젤 (2%) 등의 순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정부는 향후 10년간 예상되는 전력수요의 29%를 충족하기 위해 내년 4월 정부 운영목적의 발전설비에 대한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가에너지위원회(CNE, Comision Nacional de Energia)는 지난 9월 약 20 억 달러 규모에 해당하는 23개 에너지 프 로젝트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총 462MW 규모의 16개 발전사업과 송전라인 구축사업 4건, 석유&가스 프로젝트 3건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칠레 발전시장을 살펴 보면, 가장 규모가 큰 중앙전력망(CDEC- SIC, Sistema Interconectado Central)에 는 수력이 50%, 화력 36%, 신재생에너지
(NCRE)가 14%의 비중을 보이고 있으며 소 규모인 북부전력망(CDEC-SING, Great North Interconnected System)에는 화력 발전설비가 95%의 비중으로 대부분을 차지 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5%)가 차지하고 있다. 한 편, 비전통(non-conventional) 재생에너지 는 전체 전력시장의 10.8%에 해당하는 전 력을 공급하고 있으며 풍력이 3.1%로 가장 비중이 크며 이어 바이오에너지(2.8%), 소 수력(2.6%), 태양광(2.3%) 등의 순을 보이 고 있다. 칠레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활발 히 추진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현재 상업 운영중인 발전설비가 2.5GW에 달하며, 건 설 중인 NCRE 사업이 2.4GW(이 중 86%는 태양광발전), 환경영향평가(EIA) 승인을 득 한 사업이 17.5GW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 고 있다.
(2) 페루
주택건설위생부(MVCS) 장관은 ‘위생 부문 비전과 투자전략 세미나’에서 2021 년까지 상하수 및 위생분야 인프라 확충 에 총 534억솔(약 166억 달러)의 투자 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동 분야 인프 라 부족 충족에 534억솔의 투자가 필요하 나 현실은 불행하게도 관련 정부예산이 부 족하며 각 지방상하수공사 또한 투자여력 이 없다며 이러한 어려운 투자여건을 해결 하기 위해 세금환급공사제도(Works for Taxes, OxI-Obras por Impuestos), 민 관협력사업(APP, Asocoaciones Publico- Privadas), 임시(과도기)지원제도(Regimen
de Apoyo Transitorio), 지역연대(Alianzas Territoriales) 등 4가지 전략적인 방안 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Dumler 장관은 세금환급공사제도(OxI)를 통해서 농촌지역 331개 사업(9.45억솔), 도 시지역 49개 사업(3.31억솔) 등 총 380개 프로젝트(12.75억솔)가 기 선정, 추진될 예 정이며 지방상하수공기업 EPS와 민간기업 이 공동협력하는 PPP 방식을 활용한 중장 기 투자사업 추진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 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현 우말라(Ollanta Humala) 대통 령 5년 임기가 끝나는 내년 7월 이전까지 상 하수 사업에 23.2억솔(7.2억 달러)을 투자 할 계획이다. 주택건설위생부(MVCS) 장관 은 국회 연설을 통해 내년도 부처 예산 47 억솔 중 23.2억솔을 투입해 256,000 가구 에 상수 공급과 하수처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지역별로는 도시지역에 18.9억솔, 지방에 4.38억솔이 각각 투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 우말라 정권이 집권한 2011.7 이래 84.3억솔(약 26억불)이 투자돼, 1,992 개 상하수 프로젝트를 완료했으며 이를 통 해 300만 가구가 신규 상하수 서비스 혜택 을, 400만 가구가 개선된 상하수 인프라 서 비스 혜택을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489 개 사업, 46.32억솔 규모가 도시지역에 투 자되었으며 농촌지역에는 1,503개 프로젝 트 추진에 38.00억솔이 투입되었다. 페루는 약 3,000만 명의 인구 중 약 1/3 정도가 아 직도 상하수 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 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 브라질
2015-2027년 기간 동안 상파울루 (1,130만 명), 리우데자네이루(633만 명), 살바도르(268만 명) 등 주요 15개 대도시 교통 인프라 확충사업에 연 평균 195억헤알 (50.5억 달러), 총 610억 달러의 투자가 필 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경제사회개 발은행(BNDES)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 면, 2015-2027년 기간 동안 도심교통 인 프라 확충에 총 2,340억헤알의 투자가 필요 하며 이는 향후 12년간 GDP의 4.8%에 해 당하는 규모로 알려졌다. 또한, 투자소요액 2,340억헤알과는 별도로 철도 차량구매에 303억헤알이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 다. 동 도심교통 인프라 투자금액, 2,340억 헤알은 주요 15개 도시의 현 운송처리능력, 향후 교통수요, 인구증가 등을 감안하여 산 정된 수치이다. 지난 2010-2015년 기간 동 안 동 15개 주요 도시의 인구증가율은 평균 1.2%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소비자 전 기요금 인하를 위해 2018년까지 전력부문 에 총 1,860억헤알(530억 달러)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우마 호세프(Dilma Rousseff) 대통령은 지난 8월, 2018년까지 발전사업 에 1,160억헤알, 송전망 확충사업 700억 헤알 등 전력부문에 총 1,860억헤알을 투 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전분야에 동 기 간 동안 총 25~31.5GW(31,500MW) 규 모의 설비를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다. 현 발전설비용량은 2001년에 비해 67% 증 가한 134,000MW를 나타내고 있으나 전 력공급이 불안정하고 국내수요를 충족하
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요 발전사 업으로 타파호스(Sao Luiz do Tapajos, 8.04GW), 자토바(Jatoba, 2.34GW) 등 총 10,387MW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신설할 계획이며, 풍력(4,000~6,000MW), 태양 광(4,500MW), 바이오매스(3,500MW), 소 수력(1,000~1,500MW)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도 확충할 계획이다. 송전분야는 37,600km의 송전라인을 추가로 구축해 총 150,000km의 국가 송전망을 구축할 계획 이다. 호세프 대통령은 동 전력부문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수급과 함께 전기요금도 15~20% 정도 인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기가격은 올해 85년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새로운 전력요율제를 도입하면서 약 40% 인상된 바 있다. 지우마 호세프 대 통령은 전력부족이 경제성장을 저해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동 대규모 전력 부문 투자가 높은 인플레이션, 실업률 상승,
국영석유공사 Petrobras 비리 스캔들 등으 로 침체에 빠져있는 국내경제 회생에 큰 도 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4. 2014년 ENR 250대 기업의 실적 분석
2014년 ENR 250대 기업의 지역별·공종 별 수주실적을 분석해보았다. 250대 해외건 설기업의 지역 매출을 살펴보면, 2014년 매 출액은 아시아가 가장 많은 1,374억 달러로 전체 매출의 26.4%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 다. 이어서 유럽지역에서 발생한 매출액이 998억 달러로 두 번째를 차지하고 있으며 북 미, 중동, 아프리카 및 중남미 순으로 집계되 었다. 전년도 실적과 비교해도 중동과 북미 에서의 순위만 뒤바뀌었을 뿐 아시아와 유럽 에서의 실적이 1, 2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 은 동일하다. 중동지역은 5~6년 전만 해도
<표 3> 해외건설기업 지역별 매출 현황
(단위: 억, 달러, %)
구 분 2013 2014
매출액 비중 매출액 비중
중동 841.3 15.5 790.3 15.2
아시아 1,464.7 26.9 1,374.1 26.4
아프리카 622.4 11.4 709.5 13.6
유럽 1,118.6 20.6 998.1 19.1
북미 826.1 15.2 807.3 15.5
중남미 565.3 10.4 532.8 10.2
자료: Engineering News-Record(ENR), International Contractors 2014, 2015
아시아에서의 매출액보다 커서 유럽지역 다 음으로 큰 시장을 형성하였으나 지난 8월 중 동 최대 건설시장인 사우디가 재정적자를 메 우기 위해 국채를 발행하는 등 저유가의 영 향으로 발주물량 또한 지연, 취소되는 등 완 만한 매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중동 지역에서는 중국이 전년 대비 9.9%의 증가 율을 보이며 우리나라를 제치고 매출 1위2)를 기록하였다.
해외건설기업의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 면, 2014년 매출은 산업/석유화학이 가장 많은 1,522억 달러로 전체 매출의 29.2%
를 차지하였고 교통에서 발생한 매출액이
1,357억 달러로 그 뒤를 잇고 있으며 일반 건축, 전력, 상수 및 제조공장 등의 순으 로 집계되었다. 전년 대비 전반적인 매출규 모는 일반건축과 제조공장을 제외하고 다 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비중상 의 큰 차이는 없다. 우리기업들은 교통부문 에서 전년 대비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교통부문은 전통적으로 유럽 국가들이 강 세를 보이는데 최근 교통부문 매출비중의 95%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교통건설(China Communications Construction Group)의 급성장으로 인하여 중국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표 4> 주요 연도별 해외건설기업 부문별 매출 현황
(단위: 억, 달러, %)
구 분 2013 2014
매출액 비중 매출액 비중
일반건축 1,127.2 20.7 1,167.0 22.4
제조공장 96.0 1.8 98.1 1.9
전력 573.2 10.5 544.1 10.4
상수 157.7 2.9 135.4 2.6
하폐 70.7 1.3 69.4 1.3
산업/석유화학 1,610.5 29.6 1,522.1 29.2
교통 1,369.0 25.2 1,357.2 26.0
유해폐기물 9.4 0.2 8.2 0.2
통신 56.0 1.0 66.9 1.3
자료: Engineering News-Record(ENR), International Contractors 2014, 2015
2) 2013년 중동지역 매출실적 1위였던 삼성ENG이 2014년 ENR 설문조사에 응하지 않은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3) http://ppi.worldbank.org/ (2015.10.5 기준)
5. 결언
세계은행(World Bank, WB)의 PPI(Private Participation in Infrastructure)3) 통계에 따르면, 개발도상국에서의 민관협력 (Public-Private Partnership, PPP) 사업 에 대한 투자규모는 2014년 기준 1,642억 달러이며 이 가운데 민간부문의 투자금액은 86.9%에 달하는 1,427억 달러이다. 10년 전인 2004년(525억 달러, 81.3%)과 비교하 였을 때 전체 투자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 은 큰 차이가 없지만 금액상으로는 3배 가 까이 증가했을 만큼 해외건설시장에서 민간 의 금융조달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 한 추세를 반영하여 국토교통부는 2009년 민관 공동으로 조성한 3,500억 원 규모의 글로벌인프라펀드(Global Infrastructure Fund, GIF)에 더하여 지난 10월 한국투 자공사(KIC)와 협력하여 20억 달러 규모 의 코리아해외인프라펀드(Korea Overseas Infrastructure Fund, KOIF)를 설정하였 다. 기존 인프라펀드는 대부분 소규모라 중장 기 대규모 사업 투자가 곤란했지만 KOIF는 중·대규모 프로젝트에의 투자뿐만 아니라, 해외국부펀드나 다자개발은행(MDB)과 연계 시 유리한 협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공공 주도의 펀드 외에 민간금융기관이 조성한 해외건설특화펀드를 통해 자금조달 을 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 최근 해외건설 촉진법이 개정(2015.8.11)됨으로써 민간 의 풍부한 유동자금을 해외건설 투자와 연 결시킬 수 있는 해외건설특화펀드의 조성 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기존 해외 부동산
이나 인프라 등에 투자하는 펀드의 경우 차 입·대여·채무보증·담보제공이 금지되는 자본시장법의 규제에 따라 자금유치의 어 려움, 실투자로의 연결 어려움, 직·간접비 용 증가로 인한 수익률 하락 등의 애로사항 이 있었다. 그러나 해외건설촉진법 개정으 로 설정이 가능해진 해외건설특화펀드는 기 존 펀드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해당 규 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법 개정과 더불어 금 융자문·금융주선 제공, 해외공사 초기 비 용 지원 등의 유인체계를 신설했기 때문에 실질적인 금융지원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 다. 이로써 매몰성 비용인 해외투자개발형 사업 타당성조사비 지원사업에 더하여 공공 부문과 민간부문 모두에서 자금조달이 가능 한 균형 잡힌 지원책이 비로소 완비됨에 따 라 기업들의 해외수주 확대에 힘을 실어주 게 되었다. 정부의 강력한 지원책으로 무장 한 일본, 중국 기업들보다 우리 기업들의 수 주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마련된 이러 한 정책들이 설립 취지에 맞게 효과성을 발 휘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
[참고문헌]
- 해외건설협회, ‘2014년 ENR 해외건설 매출 동향 및 시사점’(2015)
- Engineering News-Record(ENR), International Contractors 2014, 2015
- 해외건설협회 국별 동향단신 자료 - 해외건설협회 DB 자료
- http://ppi.worldbank.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