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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원산지표시제에 대한 소비자의 지식수준에 관한 연구 남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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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SN 2288-3886 / eISSN 2288-3959

음식점 원산지표시제에 대한 소비자의 지식수준에 관한 연구

남지연1*· 주세영2*· 홍완수1†

상명대학교 식품영양학과1, 건국대학교 의료생명대학 식품학전공2

Consumer knowledge regarding country-of-origin labeling for restaurants

Nam, Ji-Yeon1*· Ju, Se-Young2*· Hong, Wan-Soo1†

1Department of Foodservice Management and Nutrition, Sangmyung University, Seoul 03016, Korea

2Major in Food Science, College of Biomedical and Health Science, Konkuk University, Chungju, Chungbuk 27478, Korea

ABSTRACT

Purpose: Because of recent global and domestic issues regarding the safety of food, there is growing concern over food safety and interest in the country-of-origin for food ingredients from restaurants. This study was conducted to reveal the influence of consumer level of knowledge and awareness regarding restaurants and the country-of-origin labeling. Methods:

To accomplish this, a primary survey of adults aged over 20 years old was conducted to measure customers’ knowledge regarding country-of-origin labeling for restaurants. Respondents were then divided into a lower group and an upper group based on their level of knowledge to evaluate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groups. A total of 437 of 460 questionnaires were analyzed. Results: The average knowledge score regarding country-of-origin labeling for restaurants was 6.3 out of 10. Additionally,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he lower and upper group in terms of the final education level and occupation. Conclusion: It is necessary to develop guidelines and public relations for country-of-origin labeling of restaurants.

KEY WORDS: country-of-origin labeling, consumer, knowledge level, restaurant, food safety

Received: January 22, 2018 / Revised: March 15, 2018 / Accepted: August 3, 2018

* These authors contributed equally to this article.

To whom correspondence should be addressed.

tel: +82-2-2287-5350, e-mail: wshong@smu.ac.kr

© 2018 The Korean Nutrition Society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 commons. org/licenses/by-nc/3.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서 론

최근 식재료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원산 지표시제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전반적인 소 득수준의 향상으로 소비지출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 율은 점차 감소하고 있으나, 생활 패턴의 변화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증가함에 따라 외식산업의 급성장과 함께 외식비의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외식시장이 점 점 더 커지면서 소비자들의 외식에 대한 수요도 증가로 인 한 음식점의 원산지표시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도와 중요도는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위험에 대한 인식은 특정한 사회상황이 반영되기도 한다고 하였고,1 위험불안 은 객관적 현실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타인이나 사회로부 터 영향을 받아 불안이 형성된다고 하였다.2

음식점 원산지표시제도는 식품위생법에 도입되어 2008년

7월부터 쌀과 쇠고기를 시작으로 하여, 2008년 12월에는 돼지고기, 닭고기, 배추김치에 대해서도 실시하게 되었다.

2013년 6월부터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음식점을 대상으로 기존의 12개 품목에서 양 (염소 포함)고기, 고등어, 살아있 는 물고기, 배달용 돼지고기 (족발, 보쌈 등) 등을 추가하 여 16개 품목으로 확대하여 실시되었고, 2016년도 2월부 터는 콩 (두부류, 콩국수, 콩비지), 오징어, 꽃게, 참조기가 추가되었다.3

국내의 원산지표시제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과 태도에 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제주지역 대학생들의 음식점 원산지표시제에 대한 인식 및 중요도 분석,4 일반음식점의 쇠고기 원산지표시제에 대한 소비자 인식에 관한 연구,5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20세 이상의 소비자를 대상으 로 음식점원산지 표시제의 중요도-만족도 분석연구,6 학교 급식 원산지표시제 시행에 따른 일부 서울지역 초등학교

(2)

의 인식도조사,7 그리고 서울시에 거주하는 성인을 대상으 로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시행에 따른 소비자들의 인식과 요구도 조사8 등이 있으며, 국외의 연구로는 주로 육류와 관련된 원산지 표시에 관한 연구9,10 등이 있는 것으로 조 사되었다. 그동안 소비자들의 제품에 대한 지식은 소비자 행동연구에서 자주 언급되는 변수의 하나로 소비자의 제 품 선택행동을 설명하는 이론에서 주요한 주제 중 하나이 다.11 소비자 지식수준의 측정은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객관적 지식과 주관적 지식으로 설명되고 있다.12,13 주관 적 지식은 소비자 개인이 지각하는 소비자 지식, 즉 본인 이 알고 있다고 생각되는 정도로 반복적인 제품 사용으로 발전된 경험에 근거한다고 할 수 있다. 반면 객관적 지식 은 실제로 기억하고 있는 소비자의 지식으로 제품에 관련 된 용어와 속성 등을 질문하여 지식의 정도를 측정한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주관적 지식과 객관적 지식은 그 측정 방법이 다르다고 할 수 있으며 주관적 지식은 스스로 평가 하는 지식이므로 실제로 정확히 알고 있는 지식보다는 자 신감에 더 영향을 받는다.14 따라서 실제 알고 있는 지식수 준에 비하여 제품에 대한 경험이 많을수록 지식수준이 높 게 측정 될 수 있다. 주관적 지식수준이나 객관적 지식수 준의 측정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연구에 영향을 줄 수 있 으므로 연구목적에 맞는 지식측정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식품안전은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서 매 우 중요한 문제이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최근 일 년 동안에 식품을 구입할 때 불안해 한 경험이 있 었다고 응답한 소비자의 비율이 61.5%에 달했다.15 Kim 등16의 연구에서는 건강한 식사를 제공한다고 인지되는 음 식점의 가치, 만족, 재방문 의도에 대해 연구하였는데 이 들 변수 사이에는 식사 만족, 가치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 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가치는 식사만족에 유의 한 영향을 미쳤으며, 식사 만족은 재방문의도에 유의한 영 향을 미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에서도 볼 수 있듯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고 인지하는 음식점 에 대한 고객들의 재방문의도에 유의한 연구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먹거리의 안전성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증가하고 외식비율의 증가에 따라 식품안전과 관련된 부 정적인 정보는 곧바로 현저한 소비감소로 나타나게 되기 때문에, 식품안전에 관한 문제는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외 식업체, 정부에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식 품안전을 위협하는 요인들이 점점 더 증가함에 따라 소비 자들의 불안감을 감소시키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 한 음식점들과 정부를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사료된 다. 선행연구17-19에 의하면 영양정보표시 (Food Nutrition Label)의 경우에도 제도 시행 초기에 소비자들의 이해도

및 활용정도는 낮은 편이었으나 영양표시 포맷과 내용의 개선으로 점차 향상하였으며 특히 식품 구매 시 활용 정도 는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의식과 자각이 높아짐에 따라 크게 증가하였다. 우리나라의 음식점 원산지표시제는 2008년 시행된 이래로 2016년도까지 계속 원산지표시에 대한 항목을 추가하여 시행되고 있다. 그동안 식품분야의 라벨링 제도에 대한 연구는 꾸준히 이루어져 왔으나, 음식 점의 원산지표시 제도에 대한 연구는 미미한 실정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후쿠시마 원전사태이후 수입산 식재료에 대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 들의 불안감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서 음식점 원산 지표시제에 대한 연구는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음식점 원산지표시 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객관적 지식수준을 파악하고, 다른 요인들과 지식수준에 따른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 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방법

조사대상 및 방법

본 연구는 일반사항, 음식점 원산지표시제에 대한 지식 수준 측정 문항, 원산지표시제에 대한 인식, 음식점 이용 특성에 관한 문항을 구성하였다. 음식점 원산지표시제에 대한 소비자 인식 및 지식수준, 이용특성의 측정문항을 조 사하기 위하여 20세 이상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를 실시하였다. 본 조사에 앞서 설문지의 타당성을 제고하 기 위하여 사전조사를 시행하였다. 예비조사는 30명의 외 식전공 대학원생 30명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하였 고, 예비조사 후 문항을 수정하여 본 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조사는 온라인 설문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설문조 사 전문기관에 등록된 패널 가운데 서울시와 수도권에서 거주하고 있는 20세 이상 성인 소비자를 600명을 대상으 로 하였다. 리서치회사에서 구현한 웹 설문지를 조사대상 자들이 자기기입식으로 작성하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소 비자 600명 대상에 대한 설문지 중에서 460부가 회수되었 다. 회수된 설문지 중 부실응답이 확인된 23부를 제외한 총 437부의 설문 결과만을 분석에 사용하였다. 본 연구는 건국대학교 연구윤리 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서 수행되 었다 (심의번호 : 7001355-201807-HR-262).

설문지 구성

본 연구에 적용된 설문은 본 연구에 사용된 설문지는 선

행 연구6-8,10,11에서 사용된 설문 문항을 참고로 하여 연구

의 목적에 적합하도록 문항을 수정· 보완하여 개발하였다.

(3)

Variable Group n %

Gender Male 213 48.7

Female 224 51.3

Age (years) 20 ~ 29 120 27.5

30 ~ 39 92 21.1

40 ~ 49 104 23.8

50 ~ 59 105 24.0

60 16 3.7

mean ± SD 39.9 ± 12.01)

Education level Under high school 101 23.2

Attending university 86 19.7

College 37 8.5

University 141 32.3

Graduate 72 16.5

Marital status Single 188 43.1

Married 249 57.0

Occupation Professional job 76 17.4

Office workers 71 16.2

Technical / Production 39 8.9

Service worker 43 9.8

Public official / Educator 50 11.4

Own business 26 5.9

Student 76 17.4

Housewife 39 8.9

Others 17 3.9

1) mean ± SD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대상자의 일반적 사항, 대상자의 외식행태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과 이용특성, 그리고 지식 수준을 측정하는 문항 등 총 10개로 이루어져 있다.

원산지표시제에 대한 소비자 인식에 대한 문항은 원산 지를 가장 중요시 여기는 식품의 종류, 식품 선택 시 가장 중요시 여기는 사항, 원산지표시제를 접하게 된 계기, 음 식점 원산지표시제의 시행으로 관리비용 상승이 발생해서 가격상승이 야기된다면 어느 정도 추가지불의사가 있는지 등을 설문조사 하였다. 또한 음식점 이용특성에 대한 설문 조사도 실시하였다. 음식점 원산지표시제에 대한 지식수 준의 측정을 위한 문항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National Agricultural Products Quality Management Service, NAQS) 의 원산지종합관리시스템 (www.origin.go.kr)의 음식점 원 산지 표시제에 대한 정보와 선행연구8를 바탕으로 10개의

○, × 문항을 구성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NAQS)에 게재된 음식점 원산지표시제에 대 한 정보를 기준으로 총문항의 답이 맞으면 1점, 틀리면 0 점으로 총점을 구하였다. 따라서 10점 만점으로 하여 점수 가 높을수록 객관적 지식수준이 높은 것으로 평가하여, 획 득점수의 전체 평균을 기준으로 하여 평균보다 낮은 경우

를 지식수준 하위집단, 평균보다 높은 경우를 지식수준 상 위집단으로 분류하였다.

자료 분석

본 조사의 통계처리는 SPSS Windows Ver. 21.0 (Statistical Package for Social Science, Chicago, IL, USA) 통계프로 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자료의 분석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일반사항의 측정을 위해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두 번째, 객관적 지식수준의 측정 을 위해 10개의 문항에 대한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세 번째, 지식수준 측정 결과를 토대로 지식수준을 하위그룹과 상위그룹으로 구분하여 음식점 원산지표시제에 대한 지식 수준의 차이와 인구통계학적 특성, 외식행태와의 차이가 있는지에 알아보기 위해 카이제곱검증을 실시하였다.

결 과

조사대상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분석에 사용된 총 437명의 조사대상자의 인구통계학적

(4)

Variable Group n %

Type of residence One’s own house 287 65.7

Rent house 90 20.6

Monthly rent house 40 9.2

Dormitory 11 2.5

Others 9 2.1

Monthly income (10,000 won) < 200 104 23.8

200 ~ 299 114 26.1

300 ~ 399 97 22.2

400 ~ 499 52 11.9

500 ~ 599 36 8.2

600 34 7.8

Total 437 100.0

1) mean ± SD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continued)

Variable n %

No. of eating-out per Week < 1 17 3.9

1 34 7.8

2 57 13.0

3 54 12.4

4 55 12.6

5 59 13.5

6 51 11.7

7 110 25.2

mean ± SD 4.4 ± 2.21)

Companion for eating-out Family 136 31.1

Marital partner, dating partner 51 11.7

Colleague 139 31.8

Friend, Senior / Junior 87 19.9

Business meeting or other group meeting 24 5.5

Eating-out cost Less than 10,0002) 128 29.3

10,000 ~ 20,000 163 37.3

20,000 ~ 30,000 70 16.0

30,000 ~ 50,000 52 11.9

50,000 or above 24 5.5

Information sources for restaurant Word-of-mouth 132 30.2

From experience 164 37.5

From TV, magazine, etc. 35 8.0

From internet 73 16.7

From outdoor signs and advertisement 24 5.5

Others 9 2.1

Total 437 100.0

1) mean ± SD 2) Won

Table 2. Surveyed consumers’ eating-out patterns

특성은 Table 1과 같다. 437명의 응답자 중 남성은 48.7%, 여성은 51.3%였으며, 20대가 27.5%, 30대가 21.1%, 40대 가 23.8%, 50대가 24%, 60대 이상이 3.7%를 차지했다. 최 종학력은 4년제 대학 졸업자 (32.3%)가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고등학교 졸업자 (22.7%)였다. 결혼여부는 기혼

(57%)이 미혼 (42.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 업 분포는 전문직 (17.4%), 사무직 (16.2%), 생산 · 기술직 (8.9%), 서비스직 (9.8%), 공무원 · 교직원 (11.4%), 자영업 (5.9%), 학생 (17.4%), 주부 (8.9%), 기타 (3.9%) 등이고.

거주환경은 자가 (65.7%)가 제일 많았으며, 월평균가계소

(5)

Questions Correct answer n % 1. A dining hall providing meals for 50 people or more for each meal is required to indicate

the country-of-origin.

429 98.2

2. Country-of-origin for red pepper powder in Kimchi is required to be indicated. 410 93.8 3. Porridge, rice cake, rice juice and noodle are subject to the country-of-origin labeling. × 33 7.6 4. Alive seafood is subject to the country-of-origin labeling (Being stored / displayed to be

cooked and sold).

420 96.1

5. The font size of the country-of-origin labeling should be the same or larger than the food name on a menu / board.

334 76.4

6. Octopus is not subject to the country-of-origin labeling. × 351 80.3

7. For labeling of the country-of-origin for one food item from more than one country of origin, a country of origin of which a percent is less should be indicated first.

× 207 47.4

8. Dried food such as dried pollack is not subject to the country-of-origin labeling. 89 20.4 9. A country-of-origin should be indicated above or in front of the corresponding food item. × 69 15.9 10. If it is an imported item, the name of a nation of origin should be indicated. 420 96.6

Total 437 100.0

Table 3. Knowledge levels of subjects about the country-of-origin labeling for restaurants

Total score n %

3 2 0.5

4 19 4.3

5 43 9.8

6 188 43.0

7 152 34.8

8 27 6.2

9 5 1.1

10 1 0.2

mean ± SD 6.3 ± 1.0

Total 437 100.0

Table 4. Distribution of total scores for knowledge levels of restaurant country-of-origin labeling

득은 200 ~ 300만원 미만 (26.1%)이 가장 높았다.

조사대상자의 외식행태

본 연구의 조사대상자의 외식행태에 대한 조사 결과는 Table 2와 같다. 조사대상자의 주당 외식횟수는 주당 7회 이상이 가장 많았다. 외식 시 동반자는 직장동료 (31.8%), 가족 (31.1%) 순이었다. 외식 시 1회당 외식비는 1 ~ 2만원 (37.3%)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1만원 미만 (29.3%), 2 ~ 3만원 미만 (16.0%)으로 조사대상자의 대부분은 3만원 미만을 1회당 외식비로 지출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외식 업체 선택에 관한 정보는 이용경험 (37.5%)이 가장 많았 으며 구전 (추천) (30.2%), 인터넷 (16.7%)순이었다. 반면 TV, 잡지 등 (8.0%)은 선택한 경우는 적은 편이었다. 이 결과로 볼 때 조사대상자의 평균 연령이 39.9세로 연령이 고르게 분포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외식업체 선택에 관한 정보를 과거 TV, 잡지 등을 통해서가 아니라 구전 (추천) 이나 인터넷을 통해 많이 얻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음식점 원산지표시제에 대한 지식수준의 측정 음식점 원산지표시제에 대한 지식수준에 대한 측정 결 과는 Table 3에서 보여주고 있다. 가장 정답률이 높았던 문항은 “상시 1회 50명 이상에게 음식물을 제공하는 급식 소에서도 원산지표시를 해야 한다”로 맞는다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정답률이 98.2%에 이르렀다. 가장 낮은 정답률 을 보였던 문항은 ‘죽, 식혜, 떡, 면 등도 원산지표시를 해 야 한다’로 정답률이 7.6%였다.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죽 이나 떡 면 등에도 원산지표시를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은 음식점 원 산지표시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지식은 가지고 있으나 상세

한 부분을 확인하는 문항에서는 낮은 정답률을 보이는 것 으로 조사되었다.

Table 4는 음식점 원산지표시제에 대한 지식수준 측정 의 총점 분포도이다. 점수는 10점 만점에 3점부터 10점 사 이에 분포하였으며 측정결과 평균점수는 6.3점인 것을 확 인할 수 있었다.

Table 5에는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관련 지식수준을 구 분한 표를 만들어 놓았다. 음식점 원산지표시제의 지식수 준을 측정한 점수에 따라 측정결과의 평균 (6.3점)을 기준 으로 획득점수를 기준으로 7점 미만은 지식수준 하위집단, 7점 이상은 지식수준 상위집단으로 분류하였다. 분류한 결과 하위집단은 57.7%, 상위집단은 42.3%였다.

Table 6은 음식점 원산지표시제의 지식수준에 따른 일 반적 사항과의 분포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그 결과를 보여준다. 지식수준에 따른 일반적 사항과의 관련성을 분 석한 결과, 최종학력과 직업은 음식점 원산지표시제의 지 식수준과 분포에 유의적인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

Lower group (< 7 score)1) Upper group (≥ 7 score) Total

n % n % n %

252 57.7 185 42.3 437 100.0

1) point out of 10 point

Table 5. Classification of restaurant country-of-origin labeling for knowledge levels

Variable

Knowledge level

Total

χ2 Lower group Upper group

n % n % n %

Gender Male 124 49.2 89 48.1 213 48.7 0.052ns

Female 128 50.8 96 51.9 224 51.3

Age 20 ~ 29 65 25.8 55 29.7 120 27.5 7.671ns

30 ~ 39 56 22.2 36 19.5 92 21.1

40 ~ 49 61 24.2 43 23.2 104 23.8

50 ~ 59 56 22.2 49 26.5 105 24.0

60 14 5.6 2 1.1 16 3.7

Education level Under high school 58 23.0 43 23.2 101 23.1 16.406**

Attending university 46 18.3 40 21.6 86 19.7

College 27 10.7 10 5.4 37 8.5

University 92 36.5 49 26.5 141 32.3

Graduate 29 11.5 43 23.2 72 16.5

Marital status Single 103 40.9 85 45.9 188 43.0 1.120ns

Married 149 59.1 100 54.1 249 57.0

Monthly income (10,000 won)

< 200 52 20.6 52 28.1 104 23.8 5.589ns

200 ~ 299 72 28.6 42 22.7 114 26.1

300 ~ 399 55 21.8 42 22.7 97 22.2

400 ~ 499 34 13.5 18 9.7 52 11.9

500 ~ 599 19 7.5 17 9.2 36 8.2

600 20 7.9 14 7.6 34 7.8

Occupation Professional job 36 14.3 40 21.6 76 17.4 23.479**

Office workers 48 19.0 23 12.4 71 16.2

Technical / Production 29 11.5 10 5.4 39 8.9

Service worker 28 11.1 15 8.1 43 9.8

Public official / Educator 33 13.1 17 9.2 50 11.4

Own business 11 4.4 15 8.1 26 5.9

Student 35 13.9 41 22.2 76 17.4

Housewife 19 7.5 20 10.8 39 8.9

Others 13 5.2 4 2.2 17 3.9

Type of residence One’s own house 167 66.3 120 64.9 287 65.7 2.769ns

Rent house 47 18.7 43 23.2 90 20.6

Monthly rent house 27 10.7 13 7.0 40 9.2

Dormitory 6 2.4 5 2.7 11 2.5

Others 5 2.0 4 2.2 9 2.1

Total 252 100.0 185 100.0 437 100.0

**p < 0.01, ns: not significant

Table 6. Relationship between general characteristics and knowledge levels of country-of-origin labeling

(p < 0.01). 최종학력에서 지식수준의 하위집단 (7점 미만) 은 대학원 재학 또는 졸업이상이 11.5%였고 상위집단 (7 점 이상)은 23.2%였다. 또한 직업에서는 전문직이 지식수 준의 하위집단 (7점 미만)은 13.3%였고 상위집단 (7점 이

상)은 21.6%이었다. 전문직, 자영업, 학생, 주부는 지식수 준 상위집단이 더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Table 7은 음식점 원산지표시제에 관한 지식수준에 따른 원산지표시 의 일반사항에 관한 결과이다. 첫 번째 원산지를 가장 중

(7)

Variable

Knowledge level

Total

χ2 Lower group Upper group

n % n % n %

What type of food do you find the most important to check a country-of-origin?

Meat 98 39.2 81 43.8 179 41.5 0.043ns

Rice 9 3.6 5 2.7 14 3.1

Vegetable 8 3.2 6 3.2 14 3.2

Seafood 113 45.2 85 45.9 198 45.5

Fruit 7 2.8 0 0 7 1.4

Processed Food 14 5.6 8 4.3 22 4.9

Others 1 0.4 0 0 1 0.4

What do you find the most important for selecting food?

Country-of-origin labeling 102 40.8 57 30.8 159 35.8 8.521ns

Nutrition labeling 16 6.4 11 5.9 27 6.2

Hygiene 70 28.0 61 33.0 131 30.5

Quality 43 17.2 43 23.2 86 20.2

Preference 12 4.8 10 5.4 22 5.1

Price 4 1.6 3 1.6 7 1.6

Others 3 1.2 0 0 3 0.6

How much are you willing to pay more for a menu with a country-of-origin indicated?

Less than 5% 157 62.8 114 61.6 271 62.2 12.326**

5 ~ 10% 70 28.0 56 30.3 126 29.2

10 ~ 20% 20 8.0 11 5.9 31 6.9

20% or above 3 1.2 4 2.2 7 1.7

How did you learn about the country-of-origin labeling?

Via TV or radio 118 47.2 93 50.5 211 48.9 1.820ns

Via News or magazine 19 7.6 19 10.3 38 9.0

Via Internet 22 8.8 17 9.2 39 9.0

Via Information on the country-of-origin labeling, provided by a distributor

44 17.6 26 14.1 70 15.9

Via the country-of-origin indicated at a restaurant

43 17.2 25 13.6 68 15.4

Via customer organizations 2 0.8 1 0.5 3 0.6

Others 2 0.8 3 1.6 5 1.2

Are you willing to check a country-of-origin before selecting a menu at a restaurant?

Yes 227 90.8 160 86.5 387 88.6 10.539ns

No 9 3.6 6 3.2 15 3.4

Not sure 16 6.4 19 10.3 35 8.0

Total 252 100.0 185 100.0 437 100.0

**p < 0.01, ns: not significant

Table 7. General questions of country-of-origin labeling

요시하는 식품은 무엇인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하였는데 어패류 (45.5%)가 가장 많았고 다음은 육류 (41.5%), 가공 식품 (4.9%) 순이었다. 두 번째 식품 선택 시 가장 중요하 게 여기는 사항에서는 원산지표시 (35.8%)가 가장 높았으 며, 다음으로 위생 (30.5%), 품질 (20.2%), 영양표시 (6.2%), 기호도 (5.1%), 가격 (1.6%), 기타 (0.6) 순이었다.

또한 조사대상자의 66.3%의 소비자들이 식품 선택 시 가 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을 ‘원산지표시’와 ‘위생’이라고 응답하였다. 원산지를 가장 중요시하는 식품은 무엇인지 에 대한 사항과 식품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사항 의 경우 원산지표시제에 관한 지식수준에 따라 분류한 두 집단 간에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원산지

표시제를 보고 메뉴를 선택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문항 에서는 있다 (88.6%), 없다 (3.4%), 잘 모르겠다 (8.0%)의 비율로 응답하였다. 원산지표시제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 와 원산지표시제를 보고 외식업체에서 메뉴를 선택할 의 향이 있는지에 관한 항목의 경우에도 원산지표시제에 관 한 지식수준에 따라 분류한 두 집단 간에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원산지표시를 한 메뉴에 추가비용 발생 시 추가지불의 사를 묻는 문항에서는 62.2%의 소비자들이 5% 미만을 수 용 가능한 금액으로 응답하였고 5 ~ 10% 미만은 29.2%였 다. 원산지표시 메뉴에 추가지불의사를 묻는 문항에서는 원산지표시제에 관한 지식수준에 따라 분류한 두 집단 간

(8)

Variable Total Knowledge level

χ2 Lower group Upper group

n % n % n %

No. of eating-out per Week

< 1 / week 17 3.9 12 4.8 5 2.7 9.028ns

1 34 7.8 20 7.9 14 7.6

2 57 13.0 25 9.9 32 17.3

3 54 12.4 33 13.1 21 11.4

4 55 12.6 36 14.3 19 10.3

5 59 13.5 34 13.5 25 13.5

6 51 11.7 33 13.1 18 9.7

7 / week 110 25.2 59 23.4 51 27.6

Companion for dining-out

Family 136 31.1 78 31.0 58 31.4 23.279***

Marital partner, dating partner 51 11.7 31 12.3 20 10.8

Colleague 139 31.8 98 38.9 41 22.2

Friend, Senior / Junior 87 19.9 34 13.5 53 28.6

Business meeting or other group meeting

24 5.5 11 4.4 13 7.0

Eating-out cost Less than 10,000 128 29.3 87 34.5 41 22.2 13.633**

10,000 ~ 20,000 163 37.3 87 34.5 76 41.1

20,000 ~ 30,000 70 16.0 31 12.3 39 21.1

30,000 ~ 50,000 52 11.9 30 11.9 22 11.9

50,000 or above 24 5.5 17 6.7 7 3.8

Information sources for restaurant

Word-of-mouth (recommendation)

132 30.2 71 28.2 61 33.0 2.909ns

From experience 164 37.5 95 37.7 69 37.3

From TV, magazine, etc. 35 8.0 23 9.1 12 6.5

From internet 73 16.7 41 16.3 32 17.3

From outdoor signs and advertisement

24 5.5 16 6.3 8 4.3

Others 9 2.1 6 2.4 3 1.6

Total 437 100.0 252 100.0 185 100.0

**p < 0.01, ***p < 0.001, ns: not significant

Table 8. Relationship between eating-out patterns and knowledge level of country-of-origin labeling

에 유의적인 차이 (p < 0.01)를 보여 주었다. 원산지표시에 관한 지식수준이 낮은 집단의 경우 추가지불의사가 5%

미만인 응답자가 지식수준이 높은 집단보다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원산지표시제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TV, 라디오’ (48.9%)가 가장 많았으며 ‘유통업체 현장에 제시되어 있는 원산지표시 정보를 통해’ (15.9%), ‘외식업 체에서 원산지표시를 보고 (15.4%)’ 등의 순이었다.

Table 8은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지식수준에 따른 외식 관련 사항에 관한 결과를 나타낸 내용이다. 분석결과 지식 수준에 따라 외식하는 이용 동반자, 1회당 외식비는 유의 하게 분포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할 때 함께 이용하는 외식동반자를 묻는 사항에서 지식수준 하위집단 은 직장동료가 38.9%였으며 지식수준 상위집단은 22.7%

였다. 반면 친구, 선후배는 지식수준 하위집단은 13.5%, 지식수준 상위집단은 28.6%였다. 또한 지식수준 하위집단 에서 1만원 이상 ~ 3만원 미만의 소비자들이 46.8%인

반면 지식수준 상위집단에서는 62.2%였다. 지식수준 상위 집단이 1회당 외식비용이 1만원 미만보다는 1만 원 이상 을 외식비로 지출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 찰

본 연구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음식점 원산지표시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객관적 지식수준을 파악하고, 다른 요인 들과 지식수준에 따른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러한 원산지표시제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과 태도에 대 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Kim 등7은 학교급식 원산지표시 제 시행에 따른 일부 서울지역 초등학교의 인식도에 대한 조사에서 학교급식의 원산지표시제 시행에 96%가 찬성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또한 의무대상품목별 학교급식 원 산지표시의 중요도에서는 쌀의 중요도 점수가 가장 높았 다. 음식점에서 게시되어 있는 원산지표시제는 조사대상

(9)

자의 76.4%가 확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람들이 외 식 시 원산지표시제를 확인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고 학년일수록 ‘해당 음식점을 신뢰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인 Ahn 등8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시행에 따른 소비자들의 인식과 요구도를 조사하였는데, 기존의 음식점 원산지표시 대상품목인 쌀, 쇠고기, 닭고기, 돼지 고기 등이 원산지표시제 품목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비율 이 70% 이상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일반음식점의 쇠고기 원산지표시제에 대한 소비자 인식에 대해 조사한 Lee와 Jin5의 연구에서는 일반음식점의 쇠고기 원산지표시에 대 한 소비자 인식수준은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수입 쇠고기를 선호하는 이유는 한우에 비해 맛은 떨어지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고 일 반음식점에서 판매하는 국내산 한우에 대한 불신감이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국내산 한우는 맛의 우수성, 안 전성, 신선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반면, 수입쇠고기는 모든 속성에서 낮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음식 점 원산지표시제에 대한 중요도-만족도 차이 분석을 수행 한 Nam과 Hong6의 연구 결과에서는 중요도 및 만족도 12 개의 속성 항목들 모두 유의적으로 차이가 있었으며, 모든 항목에서 중요도 (4.47점/5.00점)가 만족도 (2.94점/5.00점) 보다 높으며 유의적인 차이를 나타내었다 (p < 0.001). 전체 평균에서도 볼 수 있듯이 원산지 표시제에 대해 소비자들 이 생각하는 중요도에 비해 만족도가 크게 낮은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음식점 원산지표시제의 속성에 대한 중요도 -만족도 분석 결과에서는 중요도는 높으나 만족도는 낮은 2사분면인 ‘집중’ 영역에는 ‘적극적인 정부정책’, ‘원산지 위반 단속체계’, ‘원산지 위반 시 처벌’이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속성들은 소비자들이 현재 정부정책과 단속체계를 가장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소비자들의 원산 지 표시를 포함한 제품에 대한 지식은 소비자행동연구에 서 자주 언급되는 변수의 하나로 소비자의 제품 선택행동 을 설명하는 이론에서 주요한 주제 중 하나인 것으로 볼 수 있다.11

한편 연구 결과 중 주당 외식횟수는 주당 7회 이상이 가장 많았으며, 이는 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주 5 ~ 6회 이상 외식의 빈도가 국민의 절반이 높다는 결과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20 또한, Kwon과 Ju21의 연구에서도 가정 식의 비율은 1998년에 비해 2012년에 낮아지는 추이를 보 였으며, 반면에 외식은 높아지는 추이를 보였다.

원산지표시제에 대한 일반사항에 대한 문항의 결과에서 는 조사대상자의 원산지표시에 대한 일반적 사항에 대한 문항에서는 첫 번째 원산지를 가장 중요시하는 식품은 무

엇인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하였는데 어패류 (45.3%)가 가 장 많았고 다음은 육류 (41.4%), 가공식품 (5.0%) 순이었 다. 이는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태 이후 방사성물질의 해수 유입에 따른 어패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반 영한 결과라고 사료되며, 이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확인 을 위한 후속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2008년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파동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육류의 원산지표시에 대한 요구도22도 역시 높은 것 도 이와 관련된 것으로 사료된다. 이러한 선행연구의 결과 와 본 연구의 결과에서도 볼 수 있듯이 식품에 대해 소비 자들이 한번 가지게 되는 불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줄어 들지 않고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킬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 해 식품안전사고와 원산지표시제의 위반이 일어나지 않도 록 원산지표시제에 대한 강력한 정부정책과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한편 선행연구에서 보고한 식품안 전의 위해요인 중 기존 연구에 가장 많이 다루어진 요인은 식품첨가물이며 그 다음은 잔류농약, (식중독) 미생물과 GM (Genetically Modified) foods, 광우병과 방사선조사, 항생물질, 환경호르몬, 성장호르몬, 식품표시, 발암물질, 이물질, 화학물질, 수입식품 순이었다.15

마지막으로 원산지표시제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TV, 라디오’ (48.4%)가 가장 많았으며, ‘유통업체 현장에 제시되어 있는 원산지표시 정보를 통해’ (16.5%), ‘외식업 체에서 원산지표시를 보고 (15.6%)’ 등의 순이었다. 이러 한 결과로 볼 때 원산지표시제의 홍보를 위해서는 ‘TV, 라 디오’가 외식업체 원산지표시제의 홍보를 위해 소비자들 에게 보다 잘 전달될 수 있는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 라고 생각된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연구를 위한 음식점 원 산지표시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과 개선방안에 대해 생각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최근 후쿠시마 원전사태 이후 (2011년) 어패류의 원산지표시제에 대한 관심이 더 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고 이러한 것은 원산지표시를 가장 중요시하는 품목은 무엇인지 묻는 본 연구의 결과로 확인 할 수 있었다. 조사대상자인 소비자들은 어패류 (45.3%)를 가장 중요시하는 품목으로 꼽았으며 다음은 육류 (41.4%), 가공식품 (5.0%) 순이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로 볼 때 현재 소비자들은 어패류와 육류에 대한 원산지표시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우 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현재 소비자들은 기본적인 원산지표시제에 대한 지식은 가지고 있다고 사 료된다. 그러나 세부적인 원산지표시제에 대한 지식은 부 족한 것으로 연구결과 확인되었으며, 2013년 추가 · 확대

(10)

개정된 음식점 원산지표시제에 대한 홍보와 함께 소비자 들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가 필요 할 것으로 사료된다. 셋째, 학력이 높을수록 음식점 원산 지표시제에 대한 지식수준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전문직, 자영업, 학생, 주부는 지식수준 상위집단이 더 많 이 분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원산지표시제에 관 심이 많은 집단일수록 지식수준이 높게 나온 것으로 사료 된다. 이러한 차이를 고려하여 원산지표시제의 정착과 활 성화 방안에 대해 고려해보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 다. 이미 2008년 광우병에 걸린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에 대한 우려로 큰 파동을 한차례 겪었다. 또한, 일본 원전사 태로 어패류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큰 상황이다. 이러한 일련의 사례로 볼 때 식품안전에 대한 문제들은 외식업계 의 타격뿐만 아니라 생산 농가, 그리고 소비 위축으로 인 해 장기적으로 경제적인 피해와 손실을 보게 된다. 이전의 사례로 볼 때 현재 음식점 원산지표시제의 시행에 따른 비 용이 발생하더라도 이러한 제도를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 를 회복하고 음식점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을 개선해 나 간다면 결국 경제적인 효과가 커질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 다. 따라서 소비자의 알 권리에 대한 보장뿐만 아니라 경 제적 이익을 위해서도 장기적으로도 원산지표시제의 활성 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의 한계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서울과 수도권 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이기 때문에 결 과를 일반화시키기에 한계점이 있다고 생각된다. 둘째, 음 식점 원산지표시제의 지식수준은 측정하는 문항의 깊이 있는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에 대한 선행연구들이 거의 부족한 상태로 지식수준의 측 정을 위한 문항의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 후속연구에서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음식점 원산지표시제에 대한 소비자 들의 인식의 평가를 위한 다양한 항목들을 추가한 연구와 지식수준을 측정하는 문항의 개발과 같은 후속 연구가 필 요할 것으로 사료되며 이러한 연구들을 통해 음식점 원산 지표시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사료 된다.

요 약

본 연구는 음식점 원산지표시제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외식행태, 그리고 지식수준과 그에 따른 확장된 계획행동 이론의 변수들과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분석해보았다. 조 사대상자의 외식행태와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관련 일반사 항에 대한 문항에 대해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자의 주당 외 식횟수는 7회 이상, 외식 시 1회당 비용은 1 ~ 2만원 미만

이 가장 많았다. 조사대상자들은 원산지를 가장 중요시하 는 식품으로 어패류이고, 육류, 가공식품 순이었다. 또한 식품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사항에서는 원산지표 시가 가장 높았으며, 위생, 품질, 영양표시 등의 순으로 나 타났다. 원산지표시제를 보고 메뉴를 선택 할 의향이 있는 지를 묻는 문항에서는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원산지표시제 를 보고 메뉴를 선택할 의향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관련 지식수준을 측정한 결과 전체 평균점수는 6.3/10점이었다. 가장 정답률이 낮았던 항목은 ‘죽, 식혜, 떡, 면 등도 원산지표시를 해야 한다’이 고,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은 대체적으로 현재 시행되고 있 는 외식업체 원산지표시제에 대한 일반적인 사항들에 대 한 지식수준은 높았으나 세부적으로 물어보는 문항에서는 낮은 정답률을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음식점 원 산지표시제의 지식수준 (하위집단, 상위집단)에 따른 일반 적 사항과 외식행태에서는 일반사항과는 최종학력과 직업 에서 분포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향후 연구에서는 원산지 표 시를 위한 홍보 및 보다 구체적인 사례를 포함한 가이드라 인의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그리고 이러한 결과 들을 토대로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에 대한 후속 연구도 같 이 수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많은 후속연구의 결과 들이 이루어진다면 보다 식품 안보나 식품 안전성 정책 방 향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추후 연구에 서 이러한 결과가 반영되기를 기대해 본다.

ORCID

남지연: https://orcid.org/0000-0002-8337-8521 주세영: https://orcid.org/0000-0002-5655-9917 홍완수: https://orcid.org/0000-0003-3645-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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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continued)
Table 4. Distribution of total scores for knowledge levels of  restaurant country-of-origin labeling
Table 6. Relationship between general characteristics and knowledge levels of country-of-origin labeling
+3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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