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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ss of the Korean Aging Adul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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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저자: 서경현, 서울시 노원구 공릉2동 26-21

󰂕 463-746, 삼육대학교 상담학과 Tel: 02-3399-1676, E-mail: [email protected] 접수: 2007년 8월 23일, 게재승인: 2007년 9월 10일

노년기 한국인의 스트레스

삼육대학교 상담학과

서 경 현

Stress of the Korean Aging Adults Kyung-Hyun Suh

Department of Counseling, Sahmyook University

Becoming an ageing society, the Korean consider the influence of stress in senescence and is fully aware of the importance of how to cope them. Quality of life depends on how to adjust to changes and stress in senescence. With getting older, people decline in physical and physiological functions and become vulnerable to chronic diseases. There are another risk factors for Korean aging adults that lead to stress, such as retirement, financial difficulties, loosening social role and authority in family, conflict with adult children who live together, change of Korean traditional value, loneliness, fear of death, death of spouse and so on. There are also many other internal and external stresses that aging adults are susceptible to. Korean, not living in western culture, might have in particular the challenges of retaining or adjusting their later years. Social supports, especially supports from offspring, are very important to quality of life in senescence, because supports from offspring have influence on pride of the older. The Korean elders may be afraid of disclosing the conflict with their offspring. Avoiding self-disclosure excludes other source of social supports and harms individual's health. Because unforgiving someone and resentfulness is another risk factor for aging people, self-integration could be completed with forgiveness. Although stress can speed up aging, if the elders learn to manage and reduce stress in senescence and they have a better chance to live a long, healthy life. Many seniors still manage their later years and retain quality of life. (Korean J Str Res 2007;15:271∼278)

Key Words: Stress, Aging, Senescence, Coping, Quality of life

서 론

지난 40년 동안 한국인의 기대여명은 크게 증가했다.

1960년부터 2002년까지 OECD국가의 평균 기대 수명은 평 균 약 9년 증가한 반면, 한국의 경우 23.1년이나 증가했다 (OECD, 2003). 이것은 1960년대에 살았던 한국인보다 2000

년대에 사는 한국인들은 평균 20년 이상을 더 살 수 있다 는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더 살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 하기도 한다. 40세 이후에는 과거 성인병으로 불리던 생활 습관병에 노출되는데, 2005년 남성이 40세이면 약 35.2년, 45세이면 약 30.8년, 50세이면 약 22.4년, 60세더라도 약 18.5년을 더 살아야 한다. 의학과 과학의 발전은 2005년 한 국인의 수명을 77.9세까지 증가시켰으며, 2050년이 되면 83.3.세까지 연장되리라 예상된다(통계청, 2005). 전체 인구 의 10%이하인 노인 인구가 20년 후에는 20%를 넘어설 것 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에서는 최고령 사회에 대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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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강구하고 있다.

개인에게 있어서 오래 산다는 것이 긍정적인 것만은 아 니다. 스트레스를 경험하여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 강하지 못한 삶의 지속이 개인에게 즐거운 일 수 없다. 따 라서 기본적인 의식주 문제가 해결되고 기대여명이 증가 하면서 노년기의 ‘삶의 질’에 관한 관심이 커지게 되었다 (서경현, 2006). 인간은 전 생애에 거쳐 스트레스를 경험한 다. 그것이 자극이 되고 우리를 흥분하게 만들어 주며 삶 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것(eustress)이라면 좋겠지만, 극복 해야 할 장애물이거나 우리를 힘들게 만드는 것(distress)일 수도 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생애 주기나 개인에 따라 그 스트레스의 종류나 강도가 다를 뿐이다. 청년기와 중년 기에는 직업적 성공을 위해 애쓰며 경제적 안정을 위해 노 력하고 분투하는 반면에 노년기에는 신체적으로 쇠약해지 고 경제력이 없어지는 것에 대처해야 하는데 경우에 따라 서는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것도 힘들다(Woolston, 2007). 노 년기에는 많은 변화를 경험하게 되는데 그것에 잘 적응하 지 못하면 큰 스트레스가 된다. 노년기에 적응해야 하는 것들로는 신체적 노화에 따른 문제, 퇴직, 경제력 저하, 절 친한 친구나 배우자 사별, 외로움, 자녀들과의 불화, 사회 로부터의 소외, 급변하는 사회 등이다. 이런 스트레스는 노 년기의 삶의 질을 영향을 미친다. 연구자는 여기서 노년기 의 그런 스트레스들을 개괄하고 몇 가지 대처 방법을 소개 하려고 한다.

신체적 노화 및 건강 문제에 따른 스트레스

노년기에는 노화로 인간의 신체․생리적 기능이 쇠퇴한 다. 피부는 주름지기 시작하고 뼈의 견고하도 무뎌진다. 노 년기에 스트레스에 생리적으로 효율적으로 반응하기 힘들 어지고 면역력도 약해져 쉽게 감기에 걸리고 다른 질병에 걸리기 쉽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1998)에서는 한 국 노인의 86.7%가 한 가지 이상 만성질환을 앓고 있었다.

노인들의 65%가 관절염을 앓고 있었으며, 그 중 84.4%의 노인들이 관절염 때문에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다고 응 답했다. 또한 혈액순환이 느려지고 폐의 기능도 예전 같지 않아 활동 에너지가 줄어든다. 노인이 되면 시력도 약해지 고 젊었을 때처럼 소리를 듣지도 못한다. 이런 신체적 노 화나 질병에 대한 취약성은 노인들에게 스트레스일 수밖 에 없다.

노년기에는 신체적 퇴화가 당연히 뒤따르기 때문에 우

리도 만성질환 하나 정도는 가지고 살아가야 할지 모른다.

그렇다고 당연히 질 낮은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노년기에 접어들면 생활양식에 변화가 생기고 신체적 한 계를 겪게 되지만 여전히 질 높은 삶을 유지하는 노인들도 많다. 손정락(2002)은 노년기에 일어나는 생물학적 변화가 무엇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노인이 그런 변화에 어떻 게 반응하고 적응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나이 보다 젊고 활기차게 삶을 즐기는 노인을 종종 볼 수 있다.

또한, 실제 나이보다 늙어 보이고 삶의 의미를 갖지 못하 고 사는 사람도 자주 볼 수 있다. 생물학적 연령이 자동적 으로 삶의 질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 다.

노년기의 생물학적 변화에 잘 적응한다면 스트레스를 덜 경험하며 질 높은 삶을 살 수 있다. 운동이나 적절한 음 식물 섭취와 같은 자기관리로 신체적 퇴화를 늦출 수 있지 만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자신 가진 자원들을 동원하여 효율 적으로 이용해야 한다(서경현, 2006). 예를 들어, 청각이 퇴 화되면 남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해 오해를 사거나 당혹감 을 느껴 의사소통의 기회를 회피할 수 있다. 이런 경우 대 인관계 문제의 원인을 자신에게 귀인하여 스트레스를 받 는 경우가 많다. 이 때 자신의 청각 수준을 정확히 알고 청 각퇴화를 어느 정도라도 보상할 수 있는 기구를 착용하거 나 입술 움직임으로 뜻을 인지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삶 의 질을 향상시킬 수도 있다(손정락, 2002). 처한 상황에서 적응하려는 최선의 노력으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활동 수준이 높은 노인이 더 건강하다. 노인이 일을 놓 으면 병에 걸린다는 말이 있다. 노년기에 관절염 때문에 움직이기 싫어서 움직이지 않다보면 아예 거동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있다. 필자가 아는 노인 중에 육십 세를 전후 하여 자녀를 따라 미국에 이민을 갔던 S여인이 있는데 68 세 경 관절염을 앓으면서 우울해졌고 8개월 동안 거의 거 동을 하지 않았다. 아들과 며느리는 그녀를 이제 드러누워 있을 수밖에 없는 노인으로 생각하였다. 하지만 미국 노인 전문병원 의료팀이 상태를 진단하고 1년 동안 재활훈련을 하였고, 그 후 89세에 사망할 때까지 무리 없이 걷고 움직 이며 생활하였다. 많이 움직이고 활동하는 것이 노년기의 건강을 돕는다. 서경현과 김영숙(2003a)의 연구에서는 경제 력이 좋지 않은 독거노인의 활동수준이 누군가 함께 사는 노인들보다 높았고, 그로 인해 생활기능수준도 높았다. 이 는 이들이 타인의 도움을 받을 수 없어 더 많이 움직일 수 밖에 없고 그것이 생활기능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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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본다. 선진국에서 노인을 생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였 으나 너무 그들의 생활을 돕다보니 같은 연령에서 생활기 능수준이 더 나빠지게 되는 결과가 나타나 계획을 바꿀 수 밖에 없었다.

퇴직과 스트레스

퇴직에 의한 역할 상실은 자칫 사회적 규준을 잃게 하고 무능력감이나 무가치감을 느끼게 하며 삶의 질을 낮춘다 (서경현, 2006). 한국사회에서 노인을 무능한 존재로 생각 하는 의식이 강하면 노인 자신들도 자신들의 남은 능력을 인정하지 않고 활동범위는 좁아진다. 그리고 신체적으로 나 심리적 위축되어 건강은 쇠약해진다. 이는 퇴직을 하는 노인들에게 큰 스트레스가 된다.

Cumming과 Henry(1961)의 은퇴 이론(disengagement theory) 에서는 노인이 생활에 만족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 해서는 자신이 해 오던 일을 줄이거나 정리하면서 사회적 인 분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 이론은 은퇴 이후에도 노인들이 일자리를 구하려고 하고, 일을 하 면서 만족과 보람을 느끼기도 한다는 것을 설명할 수 없 다. 이에 반해, Havighurst(1961)의 활동 이론(activity theory) 에서는 노인이 활동을 하여야 스트레스를 경험하지 않고 생활에 만족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런데 활동하는 것으로 행복감을 느끼는 노인이 있는가 하면 그것을 스트 레스로 받아드리는 사람들이 있다. Atchley(1989)는 지속 이 론(continuity theory)이론으로 은퇴 이론과 활동 이론을 중재 하여 과거에 많은 활동을 하던 사람만이 노인에 되어도 계 속 활동적으로 일하기 원하기 때문에 활동적일 때 스트레 스를 경험하지 않는다고 설명하였다. 하지만 김춘택과 박 종우(1999)는 이런 이론들로 한국 노인의 생활만족을 설명 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주장하면서, 사랑, 지위 및 권위, 물 질소유, 경제력, 사회적 지원 등의 자원이 노인의 스트레스 나 생활 만족에 대한 결정적인 변인이라고 하는 자원이론 (resource theory: Dowd, 1980)으로 이해하는 것이 문화적 혹 은 사회구조적인 면에서 더 적절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 다.

노년기에 활동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 퇴직 이후에도 노 년기에 적합한 직업을 갖거나 자원봉사 등으로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활동수준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과 자신의 존재에 대한 개념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연금 제 도의 충분한 수혜를 받지 못한다면 퇴직은 경제력을 약화

시킨다. 노년기에 경제력이 잃으면 스트레스를 경험할 가 능성이 많다. 따라서 퇴직 후에도 어느 정도의 수입을 가 질 수 있는 사회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현재 한국사회는 노인들에게 유리하지 않다. 50년대 중반에서 60년대 중반까지 일명 “베이비붐 시대”로 출생률이 가장 높았다. 그 이후 출생률이 꾸준히 감소하였고 근래에는 출 생률이 세계 최하위에 이르렀다. 베이비붐 시대에 태어난 사람들이 노인이 되었을 때는 그들이 일할 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아마 생산 인력의 부족으로 그들을 활용 할 수밖에 없을 것이지만, 지금부터 정책으로 노인들의 활 동수준에 적합한 직업을 창출해야 한다. 노인들이 다양한 사회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자기정체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한국사회가 변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전체 인구의 20%를 육박할 노인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켜 한국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

죽음이 가까워졌다는 느낌과 스트레스

노년기에 접어들면 죽음에 관해 생각을 안 할 수 없다.

죽음을 대하는 방식이 다르더라도 죽음은 대부분의 사람 들에게 낯설고 끔찍한 경험으로 받아들여질 밖에 없다. 죽 음 이후에 세계에게 관해 확실히 아는 것이 없기 때문이 다. 물론, 종교를 가진 사람들은 사후세계에 관해 어느 정 도 확신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개 사람은 죽음에 공 포를 느끼고 그것이 큰 스트레스 일 수밖에 없다. 대가족 제도 하에 살았던 사람들보다 현대인들은 죽음에 대한 공 포가 더 심하다(이장호, 김영경, 2006). 탄생과 죽음이 집안 에서 일어나던 시대와는 달리 현대인들은 죽음을 자연의 일부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현시대 노인들의 경우보다 이후 노인이 될 세대들에게 죽음이 더 끔찍한 것으로 여겨 질 것이다.

사람이 죽음에 임박하게 되면 Kubler-Ross(1969)는 부인, 분노, 타협, 침울, 수용의 단계를 겪게 된다고 주장하였다.

그런데 모든 사람이 이 단계를 거치는 것이 아니며 어떤 사람들은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이동했다가 앞의 단계 로 다시 돌아오기도 하며, 어떤 사람은 한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처음 부터 죽음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침착하게 대처하며 평상 심을 유지하며 죽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자신이 왜 죽어 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끝까지 분을 삭이지 못하고 죽는다.

다시 말해, 노인이 죽음과 관련된 스트레스를 수준이 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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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그 대처하는 방식도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Erikson(1963)이 말한 것처럼 죽음을 맞이하며 자아 통합 을 못하고 절망의 위기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인간은 죽 음을 앞두고 삶의 의미를 더 잘 깨달을 수 있다(Frankl, 1963). Frankl(1963)은 인간의 심리적 고뇌는 상태 혹은 사태 의 의미를 깨달을 때 치유된다고 보았다. 그런 개념에 기 초하여 그는 의미치료(logo therapy)를 주창하였다. 노년기 에 삶과 죽음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다면 죽음에 대한 공 포로부터 자유로워 질 수 있고,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Kubler-Ross(1969)는 죽음을 긍정적으로 보는 문화권들도 있으나, 미국과 같은 문화는 죽음을 부인한다고 주장한다.

우리나라도 서구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이러한 죽음 을 부인하는 문화로 이행되고 있다. 사실 현시대의 노인의 가장 걱정거리는 죽음에 대한 공포가 아니라 묘지 문제, 장례 절차, 혼자 죽을지도 모른다는 사실, 평안한 임종 등 에 관한 것이다(손정락, 2002). 공공시설에서 임종을 맞이 하는 것은 큰 스트레스원이다. 대부분의 노인들이 집에서 임종을 맞고 싶어 한다. 죽음이 임박한 노인에게 가족, 특 히 자녀나 손자들과 가까이 할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많 이 제공하는 것이 그들의 정신건강에 좋다. 동물들도 그렇 지만 인간은 자신의 자손을 두는 일, 즉 생식적인 일을 제 대로 하고 있을 때 가장 정서적인 안정감을 느낀다. 자신 의 자손을 확인하고 느끼는 것은 노인의 정신적 안정을 위 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배우자의 죽음과 스트레스

Homes와 Rahe(1967)는 인간이 재적응해야 하는 생활사건 중 가장 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것을 배우자 죽음으로 들었 다. 배우자의 죽음은 노년기에 경험하는 가장 충격적인 사 건일 가능성이 크다. 처음에는 믿을 수 없는 일로 여겨지 지만 그 영향은 너무 크게 나타난다. 상실로 인한 슬픔이 우울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런 슬픔을 이겨냈다고 해도 망 자에 대한 그리움과 심리적 영향은 그대로 남아 회복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주위에서 배우자 사망 후 시름시름 앓 다가 망자를 따라가는 노인들을 보곤 한다. Frankl(1963)은 부인을 잃고 몇 년간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노인에게 “부인 이 남편의 죽음으로 받을 충격과 이후 고독감을 덜어 준 대가”로 자신의 외로운 남은 생의 의미를 깨닫게 한 의미 치료 사례를 소개하였다.

그런 충격은 살림살이를 챙기며 독립된 삶을 살기 어려 워하는 노인 남성들의 경우 스트레스 수준이 더 심각할 수 밖에 없다. 노인 여성이 배우자를 잃을 경우보다 노인 남 성이 배우자를 잃었을 경우 자녀들이 재혼을 고려하는 경 향이 크다. 그러나 노인들 간의 재혼은 재산 문제나 딸린 가족의 문제 등으로 성사되기 어려울 뿐 아니라(손정락, 2002), 성사 후 행복한 관계를 유지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효(孝)와 경로사상(敬老思想)이 무시되는 사회에서는 스트레스

현 시대의 노인들은 연령 그 자체에 의해 부여되는 권 위, 즉 노인의 권위를 인정하는 문화에서 성장하였고 그런 가치관에 따라 행동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이들은 신체적․

인지적 기능이 쇠퇴하고 사회 활동과 경제적 능력이 감소 해도 어느 정도의 지위와 인간적 권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전통적인 한국 문화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느끼 게 되었다. 그것을 거역하지 못하고 받아들이며 살아가고 있지만(손정락, 2002), 그들에게 그것은 적잖은 스트레스일 것이다. 사실 엄밀히 따지면 억울하게 생각될 수 있는 일 이다. 자신들은 나이든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받들며 살아 왔지만 자신들이 노년기에 접어들어서는 그런 대우를 받 지 못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 변화는 가정 내에서는 더 분명하게 나타난다. 대부 분의 현시대 노인들과 얼마 후면 노년기에 접어들 중년의 성인들은 효를 실천하고 장남의 경우 부모를 모시고 살았 다. 그 효의 일부분은 자신들에게 모든 것을 바치고 투자 한 것에 대한 보답일 수도 있다. 이전 세대 사람들은 경제 적 능력이 있을 때 자녀들에게 모든 것을 투자하는 것이 노후에 대한 준비였다. 변화된 시대, 즉 개인주의 시대를 살고 있는 현시대의 젊은이들은 그런 투자를 하지 않을 것 이다. 이런 점에서 앞으로 노인이 될 중년기의 성인이나 노인들은 가장 밑지는 장사를 했는지 모른다. 자신은 부모 님을 모시고 효를 다했지만 결국 자신은 자녀들로부터 그 런 지원을 받지 못하는 처지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 다.

가족 구조의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

포괄적 혈연관계에서 부부관계에 집중하는 가족구조의 변화를 핵가족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족관계의 중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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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관계가 아닌 부부관계로 바뀌면서 노부모를 모시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증폭되었다. 이는 의사결정에 부모가 절대적 역할을 했던 과거의 가치관을 가진 현시대의 노인 들을 모시게 될 때 생기게 될 불편함과 갈등을 자녀들이 예측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거부감이 여러 자녀 중 부 모를 모시는 자녀를 결정하는데 있어 표출될 때 자녀들에 게 많은 것을 투자했던 연로한 부모들은 커다란 충격에 빠 지게 된다.

위와 같은 스트레스는 현시대의 노인들보다 현재 중년 기에 있는 성인들이 더 크게 경험할 것이다. 통계청 조사 (2005)에 의하면 우리나라 노인들 중에 자녀와 함께 사는 비율이 도시지역의 경우 47%이고 농촌지역의 26%이었으 나 앞으로는 더 증가할 것이다. 현재 자녀와 살고 있는 노 인들 중에도 상당수가 경제적인 여유만 있다면 독립하여 혼자 살기를 바라고 있다(김영숙, 서경현, 2002).

가족 구조의 변화를 핵가족화에만 집중해서는 안 된다.

자녀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 노인들도 다른 가치관을 가진 가족 구성원이 함께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일이 많다. 자녀 와 함께 사는 현시대의 노인일지라도 전통적인 가족 구조 하에서 자녀와 함께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가족 내 에서 결정권을 잃지 않으려 하는 노인이 경제력이 없거나 사회적인 능력을 상실했다면 전통적인 효의 개념을 가지 고 있지 않은 자녀와 함께 살면서 자주 스트레스를 경험할 수밖에 없다. 이런 갈등에서 노인은 무능력감, 소외감, 고 독감 등으로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 그런 갈등에서 경제 력이 없는 노인이 양보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 많기 때 문에 그 스트레스를 속으로 삭혀야 한다. 요약하자만 이런 스트레스는 경제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래서 많은 사 람들이 노년기에도 어느 정도의 경제력을 유지해야 하고 재산을 죽기 전에 자식에게 미리 물려주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하는 것이다.

서양에서는 자녀와 함께 사는 노부모들이 스트레스를 더 많이 경험한다고 한다(Suitor & Pillemer, 1987; Aquilino, 1991). 앞서 언급하였지만 자녀와 동거하는 한국 노인들 중 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 다. 추세가 서구화로 바뀌면서 자녀와 동거하는 노인들이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가족 구조 변화에 과도기에 있던 지난 20여 년간 자녀와 함께 사는 것과 노 년기 정신건강 사이의 관계를 검증한 연구 결과가 일관적 인 결과를 보이지 않고 있다. 성인 자녀와의 동거가 노인 의 삶의 질을 높인다고 나타난 연구가 있는가 하면(유성호,

1997; 권중돈, 조주연, 2000), 자녀와의 동거 여부가 노인의 삶의 질과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연구(홍숙자, 1992; 서미경, 김정석, 1995)도 있었다. 서양에서 노인의 성 인 자녀와의 동거가 노부모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 은 그것이 성인 자녀의 의존성의 연장을 의미하고 부모에 게는 부모로서의 실패를 의미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Ward

& Spitze, 1992). 전통적으로 부모를 부양하는 것을 도리로 생각해 왔던 한국사회가 산업화되면서 서양화의 추세를 보이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가족구조와 노부모의 삶의 질 간의 관계를 증명한 연구들의 결과가 일관적으로 나타 나지 않는 것 같다.

한국 독거노인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한국보건 사회연구원, 1998)에서 노년기의 거주형태와 삶의 질에 관 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서경현과 김영숙(2003b)의 연구 에서는 독거노인 중 여성보다 남성의 경우 자녀가 있으면 서 혼자 사는 경우가 많았으며 노년에 혼자 사는 것에 정 신적으로 힘겨워 하고 있었고 자신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 고 있었다. 노인의 배우자가 사망했을 경우 한국 현대사회 에서 남성 노인이 여성보다 자녀와 살기 어려운 것은 아이 들을 돌보아 주거나 살림을 대신해 줄 수 없을 뿐 아니라 전통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권위를 유지하려는 성향이 더 강할 수 있어 갈등이 유발되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자녀가 있으면서 노년기에 혼자 살고 있다면 권위를 유지할 수 없고 자식들에게 버림받았다는 느낌을 여성보다 남성이 더 강하게 느낄 것이고, 자신의 인생은 실패한 것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자녀와의 갈등

전통적 가족 구조에서 부모와 자녀간의 갈등으로 스트 레스를 더 경험하는 것은 자녀, 특히 며느리였겠지만, 변화 된 가족 구조에서 갈등으로 스트레스 더 경험하는 것은 오 히려 노부모들이다. 현대 며느리들은 과거의 며느리보다 교육 수준도 높고 자기주장도 강할 뿐 더러 사회에서 지위 도 확보한 경우도 있어 가족 내에서 결정권을 가진다. 손 정락(2002)은 이런 상황에서 노부모들이 며느리의 눈치를 보게 된다고 했다. 거기에 전통적인 노부모의 권위를 지키 려 한다면 갈등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현시대 노인들은 부모를 부양하면서 그들의 권위를 인 정하고 순종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에 자신의 자녀나 며느 리도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자녀,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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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는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이런 가 치관의 차이를 개방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절충하지 않는 한 노인들은 계속 스트레스를 경험할 수밖에 없다. 자식과 며느리들은 노부모와 함께 살 때 자신들의 자녀에게 미치 는 긍정적인 영향을 생각하고, 인간이 자신의 분신인 자손 들을 남기고 가야하는 궁극적인 인생의 목적을 성공적으 로 이루었다는 느낌을 자신의 노부모 혹은 시부모가 자녀 와 손자녀들과 함께 살면서 느끼도록 해 주어야 한다.

자기노출을 꺼리는 한국 노인들의 스트레스

현시대의 한국 노인들은 유교적 전통 하에서 자기를 노 출하지 않는 것을 미덕으로 가르침 받았다. 남의 집에 방 문했을 때 식사를 하지 않았어도 식사를 했다고 말하는 것 을 예의로 여겼다. 그런데 이렇게 자기노출을 꺼리는 것은 노인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자기노출이 신체건강에 긍정적 효과를 준다는 것은 여러 연구에서 검 증되었다. 스트레스를 경험한 사람들 중에 자기노출을 잘 하는 사람에게서 고혈압이나 감기, 심지어 암의 발병률이 낮았는데, 이는 자기노출이 면역력을 높이는데 공헌하기 때문인 것 같다(Pennebaker, Kiecolt-Glasser, & Glasser, 1988).

예기치 않게 배우자를 잃은 사람도 배우자의 죽음에 관해 서 타인에게 더 많이 이야기하면 더 건강한 것으로 밝혀졌 다(Pennebaker & O'Heeron, 1984).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덕웅 등(2004)은 위의 연구들을 지지하는 연구결과를 얻었다.

특히, 한국 노인들은 자녀와의 갈등이 있어도 이를 숨기 는 경향이 있다. 아들이나 며느리 흉보는 것이 누워서 침 뱉기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그것이 자신의 삶이 실패라 는 것을 고백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렇게 스트레스 경험을 속에 묻어 두면서 스트레스를 증폭시키 는 것은 위험하다. 노인들의 건강과 질 높은 삶을 위해서 자신이 겪는 스트레스를 타인에 노출하도록 하는 것이 좋 다. 김교헌(2002)은 한국인의 노년기 건강을 위한 ‘속마음 털어 놓기’ 전략을 소개하였다. 우선 노인이 자기노출을 할 수 있는 사회망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해도 안전한 사람들을 확보해야 한다.

자기노출은 자기에 관한 사적인 정보를 자신이나 타인 에게 언어적으로 정보소통 하는 과정이나 행동으로¡ 정의 할 수 있다(김교헌, 2002). Pennebaker(1989)는 자기노출이 비밀에 대한 고백과 같다고 보고, 고백 혹은 속마음 털어 놓기의 개인내적(intra personal) 기능을 고백하지 못하고 억

제하는 것(inhibition)과 이를 직면하고 내려놓는 것(confron- tation & letting-go)을 중심으로 설명하였다. 자기 노출을 하 지 않고 속으로 억제를 하는 것은 여러 가지로 역기능을 발휘한다. 생각, 감정 및 행동을 적극적으로 억제하는 것은 생리적 작업을 요구하고, 단기적으로는 그 당시의 자율신 경계의 각성과 면역기능에 반영되며, 질병이 악화되고 각 성에 의해 질병의 고통의 느낌을 주고, 감염이나 궤양 등 과 같은 부수적인 질병을 유발할 가능성을 높인다. 억제의 반대는 고백 혹은 표출인데 이는 억제의 악영향을 줄여준 다. 직면과 고백은 사건과 삶의 의미를 완성시켜 주고 효 율적인 대처를 도와준다. 속마음 털어놓기나 자기노출의 순기능이 자동적으로 확보되는 것은 아니다. 자기노출을 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그리고 자기노출이 일어나는 맥락 등이 자기노출의 기능을 결정하는데 관여할 것이다. 자기 노출 심리치료와 관련하여 고려해야 하는 것들이 많다(김 교헌 2002). Pennebaker(1997)는 자기노출이 말보다는 글로 이루어지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원한과 용서, 그리고 스트레스

노인들이 인생을 살아오면서 마음속에 원한을 담아두고 있다면 계속해서 스트레스의 짐을 지고 살아가는 것이다.

서양 사람들에 비해 사람을 믿고 정을 주는 한국인들은 정 을 주고 믿었던 사람들이 기대만큼은 아니더라도 너무 경 우 없는 짓을 하게 되면 미움을 넘어서 원한을 가지게 되 는 수가 있다. 너무 많은 것을 주었기 때문일 수 있다. 원한 과 미움으로 그것의 대상자보다 본인이 스트레스를 더 경 험하는 것이 때문에 또 다른 피해를 입게 된다.

조금 더 나아가 복수를 해야 한다는 마음은 우리에게 더 큰 스트레스이다. 우리에게 강한 긴장과 스트레스를 주는 것 중의 하나가 복수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복수를 준비하 고 화를 증폭시키려 할 때의 신체적, 심리적 해악도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할 뿐 아니라, 성공적이라고 생각들 정도로 복수를 한 후에라도 잠시의 후련함 뒤에는 마음의 평화나 안정감은 찾을 수 없고 좌절감만이 더욱 더 심해져 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Hart(1995)는 용서를 못하고 불 만을 계속 가지고 있는 사람은 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고 하면서 용서의 마음을 지닌 사람은 마음의 안정은 물론 이고 스트레스의 부정적인 해악으로부터 안전하다고 하였 다. Enright(2002)는 용서를 스트레스를 없애고 정신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선택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소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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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있다. 인생을 통합해야 하는 시점인 노년기에서 인생에 서 자신에게 잘못했던 사람들은 용서하는 과정이 있어야 스트레스 짐을 덜고 노년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사회지원과 스트레스

사회적 지원은 그 어느 때보다 노년기의 스트레스 관리 와 삶의 질을 위해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Suh, Kim, &

Okada, 2004). 공수자 등(2004)은 현시대의 한국 노인들이 받는 사회적 지원은 주로 가족으로부터 받는 지원이라고 주장하면서 한국 노인에게 부모자식 관계는 끈끈하여 뗄 수 없는 피의 관계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따라서 한국 노인에게 자녀로부터 좋은 대접을 받고 있는 것, 즉 적절한 가족지원을 받고 있는 것은 자랑거리이다. 그것이 자아존중감 수준도 크게 높여준다. 공수자 등(2004)의 연구 에서 한국 노인의 가족자존감은 개인자존감에 영향을 미 치고, 개인자존감이 삶의 질을 높여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한국 노 인들은 가족의 지원이 없거나 가족과 불화가 있어도 그것 을 노출하기를 꺼려한다. 그 이유는 자기 자식을 욕되게 하는 것은 자신의 가치를 낮추는 것이라는 인식이 잠재되 어 있기 때문일 수 있다. 이런 경향은 다른 사회적 지원의 통로를 차단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건강과 삶의 질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만약 가족으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그런 환경이 아니라면 다른 통로를 통해 사회 지원이 있어야 한다. 한 국 노인들에게 사회 지원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삶의 질을 높여주는 매우 중요한 변인이다(Kim & Suh, 2003). 노년기 의 역할 상실, 신체 건강의 악화, 일상생활기능 수준 저하 등으로 노인은 남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이런 타인에 대 한 노인의 의존을 경제적 의존(연금, 보험, 용돈), 신체적 의존(퇴화에 대한 대처), 그리고 심리적 의존(정서적 유대, 안락감)으로 구분할 수 있다(손정락, 2002). 다른 부분은 정 부나 사회 기관을 통해 지원할 수 있는 것이지만, 정 안될 경우 친구나 성직자가 대신할 수 있지만 심리적 의존을 채 워줄 수 있는 원천은 일차적으로 가족이다. 사회적 지원이 있을 때 노인은 남은 생을 스트레스를 덜 느끼며 질 높은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맺음말

노년기는 마음에서 결정하는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손 정락 2002). 자신이 늙었다고 느낄 때부터가 노년기라는 것 이다. 예를 들어, 40대 중반에서 자신이 늙었다고 느끼면 벌써부터 노년기라고 할 수 있고, 65세가 지났어도 자신이 아직도 젊다고 느낀다면 노인처럼 행동하거나 노년기에 따른 스트레스를 경험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긍정 적인 면을 선택하여 자각하며 노년기에 생기는 변화에 따 른 심리적 충격이 덜 할 것이다.

노화는 스트레스에 대한 방어체계가 약해지지만, 단지 젊지 않기 때문에 스트레스에 대처하지 못해 피해를 볼 것 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많은 사람들이 노년기에 성공 적으로 적응하며 가족 및 친척과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유 지하고 활동적인 삶을 살면서 운동으로 체력의 저하를 연 장하며 노년기의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식을 발견하면서 삶의 질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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