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mummy) 모발의 미세구조에 관한 전자현미경적 연구
안산1대학 임상병리과, 동남보건대학 임상병리과1
김주성․장병수1
Electron Microscopic Study on the Ultrastructure of Mummy's Hair
Kim, Ju Sung., Chang, Byung 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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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artment of Clinical Pathology, Ansan 1 College, Ansan, Korea Department of Clinical Pathology, Dongnam Health College, Suwo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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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ently, there have been some reports on the mummies from the medieval tombs in Korea. Though these mummies were not made from any traditional process for making the mummies. the well-preserved mummies were accidentally found within the medieval tomb of Chosun dynasty. So far mummies and the accompanying remains including the clothes, ancient documents were used as a useful basis for the rebuilding the scene of the medieval Korea society, but nothing has been reported on the histological examination for the mummies until now. Therefore, we first examined to ultra-structure of mummy's hair by using transmission and scanning electron microscope. In general, physical examination with naked eyes that conservation status of mummy's scalp hair was perfectly preserved and the length of the hair was approximately 30㎝. In the light microscopic view of the cross-section of a hair, the hair shape circular in form. In the observation of transmission and scanning electron microscopy, the outer surface of hair was well preserved and covered with many deposits which seemed to inorganic material. The hair was comprised of well organized cuticle and fully developed cortex. The thickness of cuticle was 4㎛ in diameter and composed of 5 or 6 cuticular cell layers. And the cortex filled with cortical cells and scattered melanin granules.
Key Words: Ultra-structure, Mummy, Hair, Cuticle, Cortex
임상병리검사과학회지 : 35권 제2호, 182-187, 2003
1)
I. 서 론
한국에서 미라 (mummy)가 발견되어 학계에 보고되는 것은 드문 일이다. 국내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미라는 고 고학과 문화재 보존학 및 한국전통의상학을 연구하는 학 자들에 국한되어 관심이 집중되어 왔다. 이러한 이유는 발견된 미라의 신체를 훼손시키지 않고 주변의 유품 등
교신저자 : (우) 장병수,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937
동남보건대학 임상병리과
Tel : 031-249-6413
E-mail: [email protected]
을 쉽게 확보하여 연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라 의 신체상태에 관한 생물학적 연구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최근까지 국외의 미라에 관한 연구에서 자연상태에서
미라화 (mummification)가 진행되는 기전은 두가지 자연
환경 조건에 의해서 이루어진다고 보고되었다. 첫째로 영
구 동토층에서 미라화가 진행되는 것은 낮은 대기 온도
로 인하여 형성되었다. Nevada주의 Amapato와 El plomo
의 안데스 산맥에서 발견된 원시 콜럼비아인의 미라
(Reinhard, 1996)와 Tylorean의 냉동인간 (ice man) 및 15
세기에 형성된 그린랜드 미라의 경우가 확인되었다 (Hess
III. 결 과
우선 미라의 모발을 관찰하기 전에 현대인의 정상모발 을 관찰하였다. 정상 모발을 가로 절단하여 toluidine blue 로 단순염색 (simple stain)해서 광학현미경으로 관찰한 결 과 모발의 직경은 약 110μm 이었고, 약간의 타원형으로 관찰되었다 (Fig. 1). 정상 모발을 가로 절단한 주사전자 현미경상에서 모발의 내부구조는 수질 (medulla)과 피질 (cortex) 및 소피(cuticle)로 뚜렷하게 구분되었다. 소피는 약 4μm 두께로 측정되었으며, 5내지 7개의 편평 무핵세 포가 길고 납작하게 신장되어 피질을 둘러 싸고 있었고, 이들 개개의 편평무핵세포의 직경은 약 0.6μm로 나타났 다. 소피에 의해서 둘러싸인 피질에는 멜라닌과립 (me- lanin granule)들이 고르게 산재되어 분포하고 있었고 이 들의 직경은 약 0.5μm로 측정되었다. 정상적인 모발에서 피질은 모발 직경에 약 3/4정도의 크기로 나타났다. 수질 은 내부가 텅 비어 있는 상태로 관찰되었다 (Fig. 2).
또한, 정상 모발의 표면은 각화된 편평무핵세포가 중 첩되어 마치 지붕의 기와장을 쌓아놓은 것 같은 구조를 하고 있었으며, 소피 표면에는 비늘 (scale)이 전혀 손상됨 없이 존재하고 있었다.
발굴당시 미라의 머리채는 손상되거나 훼손된 부분 없 이 완벽한 상태로 보존되어 있었다. 육안적인 검사에서 두피의 모발은 목뒤의 중심선을 따라 한 갈래로 따서 쪽 을 진 상태였으며, 흑갈색으로 전혀 탈색되지 않았고, 길 이는 약 25-30cm를 유지하고 있었다.
미라의 모발 표면을 초음파세척기 (ultrasonic cleaner) 로 세척한 후 주사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해 본 결과 모발
Fig. 1. Light micrograph of the cross section of a normal hair
shaft showing ovoid shape. Note that the normal hair shaft
devide into cuticle, cortex and medulla (100X).
Fig. 2. Scanning electron micrograph of the cross section of a
normal hair shaft showing well organized cuticle(C), fully
developed cortex(Co) and medulla(M). Note that the cuticle is
4μm in diameter and composed of 5 or 7 cuticular cell layers
(1,000X).
Fig. 3. Scanning electron micrograph of the mummy's hair
shaft (600X).
의 외부형태는 아주 완벽한 상태로 존재하였고, 모발의 직경은 약 80μm로 나타났다 (Fig. 3). 미라의 모발은 구형 의 형태로 관찰되었으며 머리 피부쪽에서 부터 모발 끝 으로 갈수록 가늘어졌으며, 끝부분의 모발 직경은 약 20 μm로 측정되었다.
또한, 모발의 소피를 구성하는 편평무핵세포들에 의해 서 이루어진 비늘 (scale)은 생존했을 당시의 모양 그대로 완벽하게 유지되어 있었다 (Fig. 3).
미라의 모발 표면을 세척하지 않고 채취한 상태 그대 로 주사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모발표면은 작은 미 립자들에 의해서 피복, 침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고배율의 주사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해 본 결과, 이와 같은
Fig. 4. High magnification scanning electron micrograph of
figure 3. The mummy's hair shaft showing imbricated cuticular
scale (1,000X).
Fig. 5. Scanning electron micrograph of the mummy's hair
surface appears coated materials (2,000X).
침착물들은 1.5-2μm 두께로 모발에 피복되어 있었다 (Fig. 5).
미라의 모발을 급속동결 절단한 주사전자현미경상에서 모발은 완전한 구형의 형태를 하고 있었으며 내부의 피 질은 전혀 손상되지 않고 잘 보존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 였다 (Fig. 6).
투과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해 본 결과 소피는 5개에서 6 개의 각화된 편평무핵세포들에 의해서 구성되어 있었다.
피질은 macrofibril을 함유하고 있는 각화세포들에 의해서 채워져 있었으며 이들 사이에 멜라닌과립들이 직경이 0.4
㎛인 구형의 형태로 존재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투 과전자현미경상에서도 모발 표면에는 1.5-2μm 두께의 피 복물질들이 관찰되었다 (Fig. 7).
Fig. 6. Scanning electron micrograph of the mummy's hair shaft
after the freeze fracture appears round shape (500X).
Fig. 7. Transmission electron micrograph of a partial of
cuticle(C) and cortex(Co). The cortex are well developed
cortical cells and melanin granules(arrow). The outer surface
of hair are surrounded to coated inorganic materials (4,000X).
IV. 고 찰
사람은 사망한 시점부터 부패가 진행되기 시작한다. 그
러나, 뼈와 치아, 모발은 인체 조직 중에서 분해가 서서히
그리고 느리게 진행되는 조직들이다. Chang (2004)의 보
고에 의하면 사후 일반 마사토의 토양에 매장된 후 모발
의 풍화현상에 관한 연구에서 모발은 약 30년간의 기간
을 거치면서 형태적인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데 매장 후
25년이 경과된 모발의 모양은 마치 고목나무가 썩어서
소피는 모두 벗겨지고 속이 텅 빈 것과 같은 구조를 하고
있다고 보고하였다. 이와 같은 과정이 계속 진행되게 되
면 모발은 완전히 분해되어 형태를 알아 볼 수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