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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존경하는 의료원 교직원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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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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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생장과 번창과 풍요의 상징인 토끼는 약하지만 항상 지혜롭게 위기를 극복 하곤 합니다. 아주대학교의료원도 2011년 새해에 토끼처럼 지혜롭게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습니다.

아주대학교의료원은 신년에 실험동물연구센터와 임상수기센터가 완공되면 교육·연구부문의 내실이 갖춰질 것입니다. 또 웰빙센터가 완공되면 종합검 진센터와 산업의학과 등의 예방 및 건강 증진 기능이 대폭 강화될 것입니다.

또한 임상과 중심의 외래 진료기능이 암이나 심혈관 같은 장기나 질병 중심의 특수센터 진료기능으로 확충되어 좀더 전문적이고 포괄적인 진료 기능을 갖 추게 될 것입니다.

아주대학교의료원은 진료의 질과 환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의료원이 되기 위해 전 교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새해 여러분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목 차

2 신년사

내실 있는 운영과 가치 중심 경영 에 최선 다할 터

4 포커스 1

제4회 아주대병원 위암 심포지엄 성료

5 선인재 칼럼

꿈꾸는 젊은이여, 우리 대학원으로 오시오

6 전문가에게 듣는다

중증외상환자 치료 위해 국가적인 외상시스템 확립 필요

8 포커스 2

희귀질환 조기진단 및 효율적인 관리지원을 위한 워크숍 개최

9 포커스 3

ONE-STOP지원센터「면식자에 의한 성폭력」심포지엄 성료

10 책과 감염병 8

죽음 곁에서

12 의학리포트

흉부외과 이성수 교수, 새가슴 치료용 보조기 개발

13 특집

건강한 삶이 행복입니다

27 아의 선생

고급으로 가득 찬 건강증진센터

28 잊을 수 없는 환자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29 건강 Q&A

담석과 소화불량은 연관이 있나요?

30 AMC News

35 협력병원 탐방

자연과 문화 예술 공간이 함께하는 안성 마노요양병원

36 의료원 발전 후원명세

38 전문클리닉 진료시간표

39 외래진료 시간표

2011

통권 제192호 / 발행일: 2011. 1. 1. / 발행인 겸 편집인: 蘇義永 / 발행처: 아주대학교의료원 홍보팀 / (443-721)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산 5 전화: 1688-6114

1

새해 복 많이받으십시오

(2)

사랑하고 존경하는 의료원 교직원 여러분,

201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매년 맞이하는 새해이지만 올해는 더 나 은 아주대의료원을 꿈꾸면서 기대와 희망을 가득 안고 시작합니다.

교직원 여러분, 지금 우리는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간호대학, 보 건대학원 그리고 아주대학교병원과 21개에 이르는 연구센터를 갖고 있 습니다. 교육, 연구, 진료를 망라하는 이들 기관 중에 어느새 최고의 위 치를 차지하고 있는 곳이 있고, 최고의 위치에 오르고자 부단히 노력하 는 기관도 있습니다. 이러한 결실은 개원 후 지금까지 자랑스러운 의료 원을 만들고자 모든 교직원들이 열과 성을 다한 결과입니다.

지난 17년간 전임 의료원장, 학장, 병원장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외부에서는 우리 아주대학교의료원의 성장을 부러워하고 있습니다. 그러 나 지난 9월 새롭게 구성된 보직자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은 아직 우 리의 바람과 목표가 충족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며, 따라서 다음과 같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소수의 학생이긴 하나 최고의 실력과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 하는 교육체계, 소수의 교수이긴 하나 각각의 연구능력과 결과가 최상위

를 보이는 연구 체계, 규모가 거대하지 아니하나 진료의 질과 만족도는 가장 높은 병원, 교수와 직원 모두가 우리 의료원을 자랑스러워하고 최 선을 다할 수 있는 근무환경 구축 등이 그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올해 가장 중요한 것은 내실 다지기입니다. 우리의 위상 이 단기간의 허장성세로 끝나지 않기 위해 하루하루 최선의 노력을 기울 이다보면 언젠가는 그 목표점에 도달하리라 봅니다.

신년에는 이런 내실화 작업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 부문에서 실 험동물연구센터 및 임상수기센터가 완공될 것이고, 진료 부문에서는 웰 빙센터 마무리 작업과 JCI 인증 평가가 이뤄질 것입니다. 또 연구 부문 에서는 연구중심병원 신청과 관련하여 연구 관리체계를 밀도있게 입안 중에 있습니다. 이밖에도 광교신도시 개발에 따른 의료원의 역량확대를 위한 추진단이 활발하게 활동할 것이고, 권역별 중증외상센터 및 기능형 지역 암센터 유치를 위한 작업에도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생각입니다.

존경하는 교직원 여러분,

이런 내실화 작업이 짜임새 있게 이뤄지려면 여러분의 지혜와 마음 자 세가 가장 중요합니다. 재차 말씀드립니다만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내실 있는 운영과 가치 중심 경영에 최선 다할 터

신년사

(3)

3 사람입니다. 일은 사람이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 풍족하

건 풍족하지 아니하건 일을 마무리하는 지혜를 발휘해 주시고 견고한 결 과를 얻어내게끔 서로를 이해해주시고 협력해주시길 기대합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실시될 우리의 교육트랙시스템과 연구트랙시스 템이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되게끔 대학에 계신 교직원 모두가 힘을 모아 주시고, 최고의 의사를 만들어내고, 최고의 교수가 나오게끔 만들려는 우 리의 시스템이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되게끔 고언을 아끼지 않으시길 부 탁드립니다.

진료부분에서는 웰빙센터가 완공되면 종합검진센터와 산업의학과 등 의 예방 및 건강 증진 기능이 대폭 확장될 것입니다. 더불어 병원 본관 리모델링이 시작되면서 현재 임상과 중심의 외래 진료기능이 암이나 심 혈관 같은 장기나 질병 중심의 특수센터 진료기능으로 확충되어 보다 전 문적이고 포괄적인 진료 기능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특수 센터 중심의 기능은 점차 확대되어 뇌질환, 통증, 알레르기, 연골질환 등 으로 그 폭을 넓혀가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또 이들 특수센터가 효율적 으로 운영되게끔 센터장에게 실질적인 인사, 예산 권한이 주어져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와 책임이 따를 수 있는 제도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입니다.

올해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의료 산업의 미래와 관련되는 것으로 연구 중심 병원의 선정 건입니다. 정부는 우리나라의 경쟁력 있는 미래 산업 의 하나로 바이오를 지정하고 실용화 될 수 있는 연구 사업을 집중 지원 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것이 연구중심 병원입니다. 따라서 의료원도 실제로 환자의 치료에 연계되고 성과를 나타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연구 분야를 집중 지원할 계획입니다. 기초의학 연구와 임상의학 연구가 각각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양 분야가 서로에게 시너지를 이뤄내 는 연구에 집중할 것입니다. 현재 보직자들이 연구중심병원과 관련하여 관리체계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 중입니다만, 방향이 정해진 만큼 서로 가 협력한다면 보다 빠른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교직원 여러분,

언제부턴가 가치 중심의 경영이 최대의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우리에 게는 학생 중심의 교육, 환자 중심의 병원이란 가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교수, 의사, 간호사, 전문기사, 그리고

행정요원 등 여러분이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사람의 수준이 기관의 수준 을 만들어 갑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여러분이 가장 소중합니다. 힘들수록 지혜를 발휘하는 사람, 어려워도 솔선수범하는 사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해주는 사람, 그런 분이 정말 소중합니다. 새해에는 그런 분들 이 꼭 보답받도록 세심히 살필 것을 약속드리면서 인사를 가름합니다.

새해 여러분 가정의 만복을 기원합니다.

소의영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4)

주대학교병원 위암센터는 지난 12월 3일 오후 2시에서 5시까지 아 주대학교병원 별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위암, 그것이 궁금하다」

를 주제로 제4회 위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위암 환자와 가족을 주요 대상으로 위암의 최신 치료 가 어디까지 와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위암 환자가 가지고 있는 궁금증 을 해소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특히 환자의 궁금증에 대하여 소화기내과, 종양혈액내과, 외과 교수들 에게 직접 답변을 들을 수 있었고, 전문 영양사에게 위암과 관련한 영영 관리 방법을 들을 수 있어 환자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유희석 아주대학교병원장은 인사말에서『위암은 한국인에서 제일 많이 발생하는 암이지만 조기 발견할 경우 완치될 수 있는 암』이라며『이번 위 암센터에서 준비한 심포지엄을 통해 환자분들께 유익한 정보가 제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1부에서「위암 치료의 최신지견」을 주제로△위암 수 술의 최신지견(외과 한상욱 교수) △내시경적 위암 치료(소화기내과 이

기명 교수) △위암의 항암화학 요법(종양혈액내과 강석윤 교수) △고주 파 온열 치료(방사선종양학과 전미선 교수) 강의가 진행됐다.

이어서 2부에서는「위암, 그것이 궁금하다」를 주제로△내시경 진단과 치료의 Q&A(소화기내과 신성재 교수) △항암치료의 Q&A(종양혈액내과 이현우 교수) △위암 수술 Q&A(외과 허훈 교수) △위 수술 후 영양 관 리 Q&A(영양팀 황원선 영양사) 강의가 진행되었다.

아주대학교병원은 국내 암 발생 1위를 차지하는 위암을 진단부터 치료 에 이르기까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2007년에 위암센터를 개소했고, 이후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의 관심 속에 매년 심포지엄을 개 최해 왔다.

포커스 1

제4회 아주대병원 위암 심포지엄 성료

▲유희석 병원장이 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연자들이 기념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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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꿈꾸는 젊은이여, 우리 대학원으로 오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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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 들어서 인간 게놈정보가 밝혀지면서 의학은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의료서비스도 과거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뀌 어가고 있다. 조만간 우리들은「생명의 설계도」라고 불리는 30억 개의 DNA 염기로 이루어진 자신의 게놈에 대한 정보를 갖게 되고, 의사는 자 신의 게놈정보를 들고 온 환자에게 병의 진행을 예측하여 효능은 최대화 시키면서 부작용이 없는 약품을 선별해서 처방해야 하는 날이 오게 될 것이다.

과거 IT(Information Technology)의 성공신화를 이끌어 낸 우리나라 는 이제 BT(Bio Technology)를 바탕으로 HT(Health Technology)분야 에서도 새로운 신화를 창조하고자 국가적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 BT와 HT가 우리나라 미래의 먹거리를 책임질 국가적 산업으로 자리 잡아 가 는데 있어서 임상과 기초연구를 결합하는 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런 면에서 아주의대 대학원이 위치한 지리학적, 사회적 여건은 매우 환상적이다. 먼저 대학원과 병원이 나란히 마주하고 있고 대학원 주변에 는「의과학연구소」, BK21지정「세포변형 및 재생연구사업단」, 경기도지 정「세포사멸조절신약개발센터」, 교육과학기술부 지정「만성염증질환연구 센터」등이 위치해 있고, 병원에는「지역임상시험센터」, 「임상역학연구센 터」를 비롯하여 특성화된 진료센터가 자리 잡고 있다. 모든 대학병원은 대학원과 연계되어 운영되고 있다고 하지만, 아주의대처럼 대학원이 활성 화되어 있는 곳은 드물다. 더욱이 우리 대학원은 임상중심의 병원과의 지 리적 장벽이 없을 뿐만 아니라, 추진력이 떨어질 만큼 몸집이 거대하지도 않고, 효율이 떨어질 정도로 너무 왜소하지도 않다. 그래서 학생과 교수 가 수시로 양쪽을 오가며 임상연구, 중개연구를 수행하기에 안성맞춤이 다.

이러한 어마어마한 지리학적 장점 외에도 아주의대 대학원에는 무한한 장래성을 지닌 인적자원이 있다. 대학원에서는 일찌감치 인적자원의 중요 성을 깨닫고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기 위하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장학금 을 제공해왔다. 그 예로 전일제 학생은 대학원 장학금과 교수연구비를 통 하여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았다. 2010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아주대 학교가 세계 대학 분야별 연구 경쟁력「신경과학」분야에서 세계 0.8%

이내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는데, 이는 우리 대학원의 규모를 고려한다면 국내에서는 단연 으뜸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우리 대학이 국제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게 된 배경에는 지난 10년간 우리 대학원의「신경과학 세부전공」을 지원해준 교육과학기술부 지정「뇌질환센터」의 도움이 숨어있다. 뇌질환센터의 뒤를 이어 만성염증 질환 연구센터와 BK21사업단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정되었다. 우리 대학원은 그 가운데서 인적자원의 산실 역할을 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아 주대학교가 신경과학뿐만 아니라 의학의 여러 분야에서도 단연 두각을 나타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때를 위하여 대학원에서는 끊임없 이 노력할 것이다. 우선 한편으로 의학과 소속 대학원생의 편의성을 잃지 않으면서 교육 효과를 높이는 방법을 개발하고, 국제화시대를 맞이하여 날로 증가하는 외국인 대학원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신설하고자 한다.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우리 대학원의 교육은 내용과 형식에 있어서 국내에서 단연 으뜸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러한 우리 대학원의 우수 성은 외부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제는 우리 각자가 나서서 우리 대학원의 선진화된 교육을 외부에 적극적으로 알릴 때다.

서해영 교수 / 대학원 의학과장

선인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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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환자란 어떤 환자인가요?

중증외상환자에서 쓰이는 중증의 의미는 일반적으로 사회에서 통용되 는 중증의 개념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흔히 사회에서는 진단서의 치 료기간을 기준하여 경찰서나 보험회사 등에서 환자분류 및 사고처리 등 에 이용하고 있으나, 의학적인 측면에서 중증외상환자를 정의한다면 둔 상이나 관통상 같은 외상으로 인해 주요 장기의 손상 또는 광범위한 신 체의 부위의 손상이 있으면서 이로 인해 쇼크나 다발성 장기 기능부전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한 환자로 정의될 수 있습니다. 이는 손상중증 척도(Injury Severity Score, ISS)의 15점 이상에 해당되는 환자들로 적 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치료 후에도 장 애 및 사회활동 제한의 가능성이 크고, 신체 여러 부위에 걸쳐 다발성 손 상을 입는 경우가 많아서 많은 전문과목 의사들의 협진을 필요로 하기도 합니다.

의료 선진국의 중증외상환자 치료 시스템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의료선진국들은 이미 중증외상치료 시스템이 구축되어 성숙단계를 지 나 현재도 계속 발전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전 국가적인 외상환자 치료체 계가 조직되어 있으며, 각 지역별로 외상센터가 운영되고 있고 신속한 환 자 이송체계를 통해 외상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또한 외상 감시체계를 통해 외상의 원인 및 상태에 대한 정보들이 수집되고 있고, 이를 근거로 외상예방연구까지도 수행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엔 1970년대에 이미 외상센터가 시설, 인력 등의 설치기준에 따라 등급이 정해져 외상센터를 중심으로 한 외상환자 치료체계가 운영되고 있으며, 영국이나 일본 등과 같은 선진국뿐만 아니라 심지어 대만과 같이 우리나 라와 소득수준이 비슷한 국가에서 조차도 외상센터 중심의 치료체계가 자리 잡혀 있는 상태입니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 1990년대 초에는 우리 나라와 같이 기존 병원들의 응급실을 보조하여 중증외상환자 치료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10여 년 간 노력했으나 실패하였고 2001년부터「Dr.

Heli」시스템 등의 도입과 더불어 일본 열도 내에 중증외상환자를 집중 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거점 외상센터를 운영하면서부터 예방가능사망률

(preventable death rate)을 구미 선진국 수준으로 줄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중증외상 환자가 많은 이유는 무엇이며, 치료현황은 어떻습 니까?

우리나라의 외상환자 발생은 2004년에 경우 23만 7,906명으로 이중 9 만 9,178명은 생명이 위험한 중증외상환자로 추정됩니다. 이들은 대부분 이 둔상(blunt trauma)에 의해 광범위한 신체부위가 압력을 받아 손상되 는 다발성 외상환자들로 해마다 중증외상으로 인해 사망하는 환자가 5만 명이 육박하고 있으며 예방 가능한 사망률을 생각해보면 매년 10,000명 이상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서 사망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더구나 현재까지 우리나라엔 외상환자에 대한 적절한 이송이나 치료에 대한 체계화된 시스템 없이 각 병원의 자율에 맡겨져 있고 심지어 국·

공립병원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중증외상환자 발생 시 중중외상환자를 적절히 치료할 수 있는 인력이나 시설을 갖춘 대학병원 이나 대형종합병원으로는 중환자실이나 병실에 여유가 없거나 수술실이 준비되기 어려운 상황 등의 병원 내부사정을 이유로 신속히 이송되지 못 하고, 심지어는 이송된 환자를 부적절하게 재 이송시키기도 하며, 상대적 으로 환자가 적고 병상의 여유가 있는 중소병원들로 먼저 이송되는 경우 가 많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우리나라의 외상환자의 예방가능사망률은 33% 정도 로 10% 정도인 미국 등의 선진국에 비해 30년 이상의 격차를 보이고 있 습니다. 참고로 외상센터 등이 잘 갖추어진 미국의 메릴랜드 주와 같은 경우는 예방가능사망률을 5% 이내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중증외상환자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서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점은?

먼저 국가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외상환자에 대한 적절한 치료 와 사고의 예방, 사고발생 상황 등에 대한 연구까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외상시스템을 확립하는 것이 가장 시급합니다. 그 첫 단추가 바로 중증외상센터를 건립하는 것입니다. 중증외상센터는 외 상환자들의 이송체계에서 3차 진료기관의 역할을 담당하는 곳으로서 외

중증외상환자 치료 위해 국가적인 외상시스템 확립 필요

전문가에게 듣는다

최근 정부에서는 중증외상특성화센터를 지정하여 운영에 들어갔다. 우리나라의 중증외상 환자의 사망률은 약 33%로 미국이나 의료 선진국에 비해 크 게 높으며, 외상외과 전문의도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아주대학교병원은 2010년 4월 중증외상특성화센터로 지정받아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중증외상특성화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국종 교수에게 중증외상환자의 실태와 중증외상특성화센터의 운영에 대해 들어봤다.

(7)

7 상외과를 전공한 의사들이 중심이 되어 각 임상과 의사 및 보조 인력들

과 함께 팀을 이루어 하루 24시간 일년 365일 진료의 공백이 없도록 당 직체계를 갖추어 언제 어느 때나 중증외상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인력과 시설을 갖춘 곳입니다. 국내 중증환자수를 고려했을 때 서울에만도 여러 개의 중증외상센터의 건립이 필요합니다만 아직 우리나라에는 선진국에 서 운영되고 있는 중증외상센터의 수준을 갖춘 곳은 단 한곳도 없는 실 정입니다.

외상외과 전문의가 많이 부족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문인력 양성 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응급을 요하는 외상환자의 치료의 특성상 외상을 기피하는 의사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나 이것이 비단 의사들의 사명감 부재 때문만이 아니라 병원에서도 경영상 수지가 맞지 않는 외상환자보다 암 환자나 일반 환자 를 선호하기 때문에 외상외과의사에 대한 수요자체가 없는 의료시스템이 문제입니다. 결국 앞서 말씀드린 조속한 외상시스템의 확립과 외상전문의 를 키워낼 수 있는 외상센터의 설립 등 국가적인 뒷받침이「외상외과 수 련을 받고 싶어도 받을 곳이 없다」는 일부 젊은 의사들의 하소연을 해결 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중증외상특성화센터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준비할 점은?

현재 우리나라에는 중증외상특성화센터가 35 개소가 운영되고 있는 실정인데, 새로운 외상센 터의 설립 없이 기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중증 외상특성화센터를 운영하여 외상시스템을 조성하 려는 시도는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앞서 말씀드 린 일본이 과거 10여 년 간을 기존의 응급실을 보조하는 수준에서 중증외상환자 치료체계를 개 선하려 시도했으나 실패했었던 이유도 중증외상 특성상 구미 선진국 수준의 인력 및 시설의 확보 없이는 만족할 만한 중증외상환자의 치료가 어렵 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우리나라가 단 1개 소라도 선진국 수준의 인력과 시설을 갖춘 시범 센터를 기존 3차 진료기관에 설립하여 운영해 볼 것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시범센터는 센터가 위 치한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환자이송에서부터 치 료, 재활까지 포함하는 경험을 토대로 표준화된 중증외상환자 치료지침을 개발하고, 추후 건립될 외상센터들에 대한 인력 및 시설 기준을 확립함과 동시에 외상전문 의료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서의 기능을 담당함 으로써, 미래 우리나라의 외상시스템을 만들어가는 주춧돌 역할을 할 것 으로 확신합니다.

< 정리: 고제상 / 홍보팀 >

(8)

주대학교병원 유전질환전문센터와 한국희귀질환연맹은 지난 12월 21일 오후 2시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1층 제6강의실에서「희귀질환 의 조기진단 및 효율적인 관리지원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KT&G 복지재단의「저소득층 희귀난치성질환 진단 지 원 사업」의 일환으로써, 각 분야 전문가가 말하는 최신 의료복지 정보를 통해 희귀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환자를 좀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희귀질환 환자를 일선에서 진료하는 의료진,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 사회사업팀 담당자, 복지관 사 회복지사, 희귀질환 환자와 가족 등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워크숍에서는△정부의 희귀난치성질환 지원 사업 현황 및 향후 계획(질병관리본부 희귀난치성질환센터 심혈관·희귀질환과 박현영 과 장) △효율적인 희귀질환 관리와 유전상담의 실제(아주대 김현주 명예교 수) △희귀질환 환자를 위한 임상사회사업서비스(강남세브란스병원 사회 사업팀 김민영 사회사업사) △염색체질환의 진단 및 최신 연구 동향(엠 지메드연구소 박상진 소장)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유전질환 전문센터는 희귀질환으로 진단받았으나 적절한 진료와 상담, 전문적인 정보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와 가족을 위해 2006년부 터 정기적으로 교육강좌를 열고 있다. 교육강좌는 현장 경험이 있는 전 문가들에게 희귀질환의 의료복지에 대한 최신정보를 듣는 것은 물론, 같 은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들의 공감대 형성과 정보 교류의 장 이 되고 있다.

포커스 2

희귀질환 조기진단 및 효율적인 관리지원을 위한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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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기 여성·학교폭력피해자 ONE-STOP 지원센터(센터장: 유희석 아 주대학교병원장)가 개소 4주년을 맞아 지난 12월 2일 목요일 오후 1시 30분 아주대학교병원 별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 다.

「면식자에 의한 성폭력(Acquaintance Rape)」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심 포지엄에서는 최근 사회적으로 면식자에 의한 성폭력 피해가 급증하고 사회적 안전망에 대한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관련 기관과 정보를 공유하 여 성폭력 피해자의 현실적 요구에 맞는 지원과 협조방안을 모색했다.

유희석 센터장은 개회사에서『성폭력은 오랜 시간과 많은 노력이 있어 야 극복할 수 있는 심각한 피해』라고 설명하고『국가 및 사회가 지속적 인 관심을 갖고 성폭력 예방에 더욱 더 관심을 기울일 때며, 이번 심포지 엄이 그런 관심과 노력의 일환이 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면식자에 의한 성폭력 피해 아동의 특징(아주 의대 정신과 김선영 교수) △면식자에 의한 아동성폭력 실태(중앙아동보 호전문기관 장화정 관장, 아주의대 소아청소년과 배기수 교수) △어린 시절 외상을 경험한 성인의 이해: 근친 성학대를 중심으로(서울시 은평

병원 김남희 교육 연구부장) △면식범에 의한 성폭력 사건에 관한 사법 적 절차의 문제점(법무법인 충정 허용 변호사) △면식자에 의한 성폭력 사건 수사 사례 검토(경기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 오현웅 계장) △면식 관계에 있어서의 성범죄 유형과 심리특성(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 △정보의 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 정책(여성가족부 권익증진 국 박선옥 사무관)에 대한 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경기 여성·학교폭력피해자 ONE-STOP 지원센터는 아주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내에 위치해 있으며 의사, 여성 경찰관, 사회복지사, 전문 상담사가 24시간 상주하며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지원과 수사를 담 당하고 있다.

포커스 3

ONE-STOP지원센터「면식자에 의한 성폭력」심포지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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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선생님께.

30대 환자의 급작스러운 죽음은 매우 견 디기 힘든 고통입니다. 지난해에는 두 명의 젊은 남자를 그렇게 보냈습니다. 의사로서 처음 대면한 죽음은 이제 기억도 나지 않습 니다. 죽음이 늘 가까이 있는 병원에 있기 때문일 겁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이 옆에서 보아도 죽은 환자를 바라보는 일은 익숙해 지지 않습니다. 창백한 회색빛 얼굴, 푸른 빛 입술, 굳어지는 근육, 검푸른 손톱, 눈가 에 맺힌 마지막 체액.

조금 전까지 만져졌던 온기가 식어갈 때 는 선뜻 손을 떼게 됩니다. 온기 없는 육체 가 얼마나 차갑고 무서운 것인지 머리보다 몸이 먼저 압니다. 「돌아가셨습니다」라는 전 언 뒤에는 형식적인 절차만이 남습니다. 가 족의 오열과 슬픔의 의식들이 시작되고 더 이상 나는 그들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나는 이들을 위해서 싸웠지만 결국은 도움이 되지 못 한 패배자입니다. 패배자에게 어느 누가 따스한 눈길을 보내주겠습니까?

그 자리에 더 있을 수조차 없습니다. 그 다음은 의사로서 온기 떠난 육체 와 나를 분리시키는 일이 제가 할 일입니다.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고 정 상적인 진료의 길을 걸었다면 이 죽음의 결정은 신의 영역이었다, 이제 잊어야 한다. 그런데 그런 분리가 잘 안되는 일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3주 정도 열이 나다가 제게 왔습니다. 입원을 권했는데 2주 나 늦게 병실에 왔더군요. 일 때문이었지요. 일을 대강 정리하고 입원을 한 겁니다. 열은 나지만 그 열은 견딜 만했고 책임감은 컸을 겁니다. 그 리고는 저랑 같이 3주 정도 고생을 했습니다. 저랑 같이 고생했다고 하 다니 틀린 말입니다. 그는 연일 피를 뽑히고 검사용 금식을 하고 조직 검 사를 견뎌야 했지만 저는 그런 일을 겪지 않았습니다. 제게는 견뎌야 할 육체적 고통이 없었습니다. 다만 저는 무척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걱정 은 쉬는 법이 없습니다.

병명이 무엇인지 알아내야 해서 함께 긴 이야기를 나눕니다. 검사결과

를 꼬치꼬치 캐고, 실마리가 될 만한 것은 다 잡고 뒤집니다. 자신 앞에 열 린 수만 갈래 길에서 어디로 가야 저 환자의 병명이 있고 치료의 길이 열릴 지, 그것이 머릿속을 가득 채웁니다.

우리가 그 길을 열기도 전에 어느 순 간 고꾸라져서 병명도 모른 채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버릴까봐 가슴이 조입 니다. 병명도 모르는 채 보낼 때의 공 포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나는 알 수 없는 통증을 가슴으로 느낍니다.

그 사람은 잘 견뎠지요. 그는 자기 가 언제 퇴원하게 될지 물었습니다.

직장엔 병가를 내야하고, 해야 할 일 도 있구요. 저는 그 사람 뒤에서 덮쳐 오는 죽음의 그림자를 보는데 그는 그 런 질문을 합니다. 그런 고민은 살날 이 많은 자들의 고민인데, 나는 나아 지면 갈 거라고 그런 고민은 안 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정말 그는 그런 고민이 필요 없는 병명을 받았지요. 흔하지 않은, 사망률이 거의 100%에 다가가는 병명을 찾아내 주고 나는 그를 다른 의사에게 보냈습니다. 자 신의 죽음을 직시하게 해 주고 그의 얼마 남지 않은 삶을 정리하게 해 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내가 그 병에 전문가가 아니라는 핑계를 대어서 혹 그가 1%의 가능성으로라도 살지 모르니 운명에 맡겨보자 하고 달아 난 게지요. 나는 현명한 다른 의사가 그에게 병명을 고지하고 사실은 살 가능성이 얼마 없고 남은 시간이 한 달도 안 된다는 것을 알게 했을 거 라고 믿습니다. 그는 진단되고 얼마 되지 않아 하늘로 갔습니다. 그의 선 하고 순한 얼굴이 차갑게 식었고 나는 그를 기관삽관한 전공의에게 물었 습니다. 기관삽관 전에 마지막 말 할 시간은 주었느냐고. 나는 그의 죽음 과 나를 분리하는데 오랜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삶의 마지막이 가까웠을 때 그 끝을 남보다 앞서 조금 일찍 내다본다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지 알았습니다. 인간에게서 앞을 내다보는 능력을 가져간 건 신의 자비로운 선물이란 걸 배운 겁니다. 의사로서 산다는 것은, 결국은 죽음 을 늘 가까이 본다는 것입니다. 신은 타인의 삶의 여정에서 아주 끝부분 에,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의사에게 그 능력을 조금 허락하신 게지요. 자

죽음 곁에서

옥스포드 임상 핸드북 (Oxford Handbook of Clinical Medicine)

책과 감염병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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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신의 일에 대해서는 여전히 깜깜하지만요. 죽음을 가까이서 보는 그것이

의사를 겸손하게 만듭니다.

내과전공의 1년차 때 선배들 말로는 제가 많이 울었다고 합니다. 공부 하려고 들고 다녔는데 정작 본문은 거의 못보고 어쩌다 화장실에서 보고 감동한, 손에 잡히는 작은 책이 있습니다. 표지가 노랗고 빨간 작은 핸드 북입니다. 그 첫 장은「Thinking about medicine」입니다. 「의학에 대해 생각하기」이지요. 이 매뉴얼을 만든 사람들은 환자 병력 청취와 진찰 전 에 이런 챕터를 맨 앞에 만들었습니다. 이 첫 장에는 바쁠 때는 어떻게 하라는 글까지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장의 첫 페이지를 아주 간단히 몇 줄로 채웠습니다. 의사로 첫발을 내딛는 신입에게 주는 경구라 고 해야겠지요.

ㆍDo not blame the sick for being sick.

병든 것에 대해 환자를 나무라지 말 것.

ㆍIf the patient's wishes are known, comply with them.

환자가 바라는 바를 알게 되면 응할 것.

ㆍWork for the patients, not your consultant.

환자를 위해 일할 것.

ㆍUse ward rounds to boost the patients' morale, not your own.

회진은 당신의 사기가 아니라 환자의 사기를 북돋우는 데 쓸 것.

ㆍTreat the whole patient, not the disease-or the ward sister.

질병이 아니라 환자 전체를 치료할 것.

ㆍAdmit people, not 「stroke」, 「infarct」, or 「crumble」.

병명이 아니라 사람을 볼 것.

ㆍSpend time with the bereaved; you can help them shed tears.

희망을 잃은 사람들 곁에서 시간을 보낼 것, 당신은 그들이 울도록 도울 수 있다.

ㆍQuestion your conscience-however strongly it tells you to act.

양심에 물을 것.

ㆍThe ward sister is usually right; respect her opinion.

보통은 병동 간호사가 옳다. 그들의 의견을 존중할 것.

ㆍBe kind to yourself-you are not an inexhaustible resource.

스스로에게 너그러울 것, 너는 끝없이 솟아나는 자원이 아니다.

이 열 줄을 읽고 저는 아마도 화장실에서 나갈 용기를 얻었던 것 같습

니다. 마지막 문구가 힘을 주었겠지요. 그리고 간호사에게 책잡히지 않는 방법만을 인계해주던 시절에 아홉 번째 경구는 새로운 시야를 열어 주었 던 것 같습니다.

김 선생님, 저는 오늘 그 조그만 핸드북을 다시 열어 봅니다. 금쪽같은 정보들이 예쁜 글씨로 잘도 적혀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죽음에는 익숙 해지지 않습니다. 치료한다고 모든 환자들이 다 좋아지지도 않습니다. 제 가 모든 것을 다 아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아는 것이 있다면 겸손입니 다. 그래서 가슴의 통증을 견디며 심사숙고합니다. 질병 앞에서, 환자 앞 에서, 신 앞에서 겸손할 것! 그래도 안 될 때는, 그럴 때는 이렇게 선생 님께 몇 자 올리며 글을 읽는 것으로 저를 다독입니다. 선생님, 날이 찹 니다. 먼 곳에서 평안하시기 빕니다.

최영화 주임교수 / 감염내과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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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이 변형되어 미용상 자신감을 잃게 만드는「새가슴」환자에서 지 금까지 유일한 치료법이었던 수술을 받지 않아도 교정이 가능한 치 료용 보조기가 개발됐다.

아주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이성수 교수가 개발한 보조기(일명 Pigeon brace)는 새가슴이 늑연골이 유연한 성장기에는 압박만으로도 교정이 된 다는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가벼운 알루미늄 재질로 되어 있고, 환자의 변형된 흉곽 모양에 맞추어 제작하며, 6개월 동안 하루 20시간 정도 착 용한다. 흉곽의 유연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보조기 착용 6주 내지 8주면 흉곽 모양이 교정이 되고, 이후에는 교정된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이때 보조기 착용기간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에는 재발할 수 있으므 로 6개월까지는 보조기를 꾸준하게 착용해야 한다.

이성수 교수는 흉벽기형 중 오목가슴은 간단한 수술법이 있어 치료가 잘 되는 반면 같은 흉벽기형이라도 새가슴은 늑연골을 절제하는 수술 외 에는 다른 치료법이 없어 많은 새가슴 환자가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 는 실정에 주목하여 좀 더 간편한 치료법을 고민하던 중 2008년에 수술 을 하지 않아도 새가슴을 치료할 수 있는 보조기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 혔다.

보조기 개발 이후 아주대병원 흉부외과에서 2008년 7월부터 2009년 6월까지 새가슴 치료를 위해 이 보조기룰 착용한 18명의 환자를 대상으 로 치료효과를 분석한 결과 94.5%의 만족도를 보였고, 특히 6개월간 충 분히 치료를 한 경우에는 100%의 만족도를 보였다. 늑연골의 골화가 일

어나기 전까지는 보조기 치료로 새가슴이 대부분 교정될 수 있었으나, 너 무 어리거나 성장이 이미 끝난 환자의 경우에는 보조기 치료를 충분히 시행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새가슴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지만 늑골 및 늑연골의 성장이 지나쳐 흉 골을 전방으로 돌출시키는 질환이다. 대개 10대 초반에 발견되고 통증은 없지만 미용상 문제가 심각하다. 새가슴 환자는 정신적인 면뿐만 아니라 척추측만증, 기관지 천식과의 합병, 심장초음파상 승모판탈출증 등의 증 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현재까지 치료는 주로 수술을 통해 하고 있으 나 수술의 상처가 크고 수술범위가 넓어 흉부외과 의사조차 수술을 적극 적으로 권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11월 9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2010년 대한흉부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새가슴의 보조기 치료」라는 제목으 로 발표해 참석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이성수 교수는『새가슴 환자는 수영장이나 목욕탕 가는 것을 꺼리게 되고 민감한 시기인 사춘기에는 소극적 성향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능한 한 발견 즉시 적극적으로 보조기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 하고『골화가 진행되면 보조기 치료 효과가 떨어지고 수술로만 교정할 수 있기 때문에 늑연골이 골화되기 전인 17~18세 이전에 보조기 치료하 는 것이 바람직하며, 다만 하루 20시간 이상을 착용하는 불편함이 있으므 로 이를 이해할 수 있는 연령이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흉부외과 이성수 교수, 새가슴 치료용 보조기 개발

의학리포트

▲아주대병원이 개발한 새가슴 치료용 보조기

▲왼쪽부터 보조기 착용 전, 착용 3개월 후, 착용 6개월 후의 CT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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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목 차 차

1

144 건건강강하하게게 오오래래사사는는 것것이이 중중요요하하다다

1166 내내 집집처처럼럼 편편안안한한 아아주주대대학학교교병병원원 건건강강증증진진센센터터 1188 최최근근 33년년간간 위위암암 진진단단율율 가가장장 높높아아

1199 종종합합검검진진,, 「「맞맞춤춤 검검진진」」으으로로 변변하하고고 있있어어

2200 종종합합검검진진 결결과과지지로로 당당신신 미미래래의의 건건강강을을 알알 수수 있있습습니니다다 2222 맞맞춤춤형형 종종합합검검진진으으로로 조조기기에에 질질병병 찾찾아아낼낼 수수 있있어어 2244 종종합합검검진진 QQ && AA

2266 웰웰빙빙센센터터 신신축축은은 종종합합검검진진의의 질질 더더욱욱 높높일일 터터

건강 강한 한 삶 삶이 이 입 입니 니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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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이 행복입니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하다

람의 건강 수준, 수명이나 사회생활의 수행능력이 개인이나 가족의 생활양식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가 많아지고 있다. 즉 어떻게 일하 며, 얼마나 수면을 취하고, 운동을 어떻게 하고, 몸을 어떻게 돌보는가가 건강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남녀의 평균 수명은 각각 76세, 82세로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있지만 여자, 남자 모두 건강하지 못 한 상태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면서 살아야 하는 기간이 남자는 7년, 여자는 9년 정도라고 한다.

건강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불구 시작 기간이 7년 이 상 늦춰지며, 불구 기간도 몇 달에 그친다고 한다. 병의 합병증이나 후유 증으로 건강하지 못하게 되면 병에 시달리는 것만이 아니라 가족 혹은 친지, 사회 공동체의 도움을 받아야 되며, 사랑하는 가족에 시간적, 경제 적, 심리적 부담을 주게 된다. 오래 사는 것보다 오래 건강하게 사는 것 이 중요하다.

건강하게 장수하고자 하는 것은 40대 이후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달려 있다. 유전적으로 취약한 사람은 40대 이전에 대개 사망하며, 40대 이후 에 건강을 확실히 챙긴 사람은 평균 수명보다 오래 살기 때문이다. 특히 40대 이후에서는 유전적 요인보다 환경이 중요하다. 똑같은 유전자를 가 진 일란성 쌍둥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생활습관에 따라 성인병이 나 암의 발생율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생활습관과 금연과

운동 등 기본적인 건강관리에 얼마큼 충실했느냐에 따라서 평균수명이 20년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한다. 그리고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수명이 8 년 정도 더 긴데, 그 이유는 여성이 흡연, 음주 등의 해로운 행위를 덜 하기도 하지만 아픈 것에 민감한 여성 특유의 심성이 건강 문제로 병원 을 더 자주 찾게 만들어 건강에 유리한 쪽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질병의 후유증과 합병증으로 고생하며 힘들고 아프게 사는 것이 아니 라 건강하고 삶의 질을 높이면서 주어진 수명대로 오래 행복하기 살기 위해서는 크게 세 가지 정도의 원칙이 중요하다. 첫째는 건강 증진과 관 련된 건강행위를 많이 하는 것이다. 1960년 중반에 미국의 아라메다 지 역의 6,928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5년 반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7개의 건강 습관이 건강상태 및 평균 수명과 연관성이 있었다. 이들 7가지 건강 습관을 실천하는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오래 사는 경향이 있었 으며, 실천하는 수가 많을수록 실천하는 수가 적은 사람보다 더 오래 사 는 경향이 있었다. 즉 <표 1, 2>에 표시했듯이 45세 남성에서 6개 이상 건강 습관을 실천하는 경우 여명이 33년으로 평균 수명이 78세인데 반하 여, 3개 이하로 건강 습관 실천하는 경우 수명이 67세로 11년이나 줄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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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에서 2000년까지 100년 동안 기대여명은 30년 늘어났지만, 의 학발달에 따른 기대여명은 단지 5년 정도 증가에 불과하였다. 6가지 이 상의 건강습관을 실천하는 남성의 수명 연장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1 년이나 증가했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이다.

둘째는 좋은 식이와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다. 만성질환과 암을 예 방하는 식생활 개선은 건강한 식단 실천하기와 스트레스 관리 및 운동이 다. 건강한 식단 실천은 녹색야채와 콩과 같은 곡류의 섭취를 가능한 많 이 하도록 하며 과일은 매일 사과 1개 정도(귤 2개) 섭취하며 감자나 고 구마류를 증가시키는 것이 좋다. 당근과 같은 황색야채의 섭취는 늘리고 설탕이 함유된 청량음료, 과자 등의 섭취는 절반 정도 줄이고 고기는 가 능한 지방이 적은 부위를 먹고 짠 음식과 탄 음식은 먹지 않는 것이 좋 다. 스트레스가 많을 때는 질병의 발생빈도도 높고, 각종 사고 발생율도 높게 나타나는 반면 운동은 심장질환, 당뇨, 혈압, 골다공증 등의 예방 및 치료에 좋은 효과를 보인다.

셋째는 적절한 의료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다. 40세 이후에는 전체적인 건강 체크를 위해 의사에게 건강 상담을 받으며,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 인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에 대해 검사 및 관리를 받아야 한다.

또한 연령별에 맞는 위험 요인 및 호발 질병에 대한 상담 및 검진을 받 는 것이 좋다. 건강증진 및 관리란 질병이 발병하기 전에 미리 일상생활 중에서 위험인자를 예고하여 이를 피하거나 경감시켜주거나, 질병을 조 기에 발견하여 더욱 심한 손상이 오기 전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는 등의 총괄적인 기능을 말한다.

결론적으로 건강하게 오래 사는 비결은 흡연, 음주, 고 칼로리 식이, 고 콜레스테롤 식이,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을 피하고 적절한 체중을 유 지하고 건강한 식단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고지혈증, 고혈압, 당 뇨병, 비만증 등의 조기 발견과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건강한 삶을 사 는 지름길이다.

1 5

김광민 건강증진센터 소장

<표 2> 45세 남자의 건강 행위 실천 정도와 기대 여명

<표 1> 신체적 건강 증진과 관련된 건강 행위 1 하루에 7~8시간 수면

2 아침 식사를 매일 함 3 간식을 하지 않음 4 적절한 체중 유지

5 규칙적인 운동(일주일에 3번 이상) 6 술은 적당히 마시거나 안 마심 7 담배를 피우지 않음

건강 행위 실천 개수 기대 여명

3개 이하 4 ~ 5 개 6 ~ 7 개

22년 28년 3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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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는 병원 본관 2층에 위치하였으며 2008 년 대폭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보다 편안하고 안락한 환경으로 꾸며 졌다. 총 280평의 쾌적한 실내 공간에 각각의 검사 특성과 개인의 프라 이버시를 존중하여 19개의 검사실을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검사 를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넓고 쾌적한 로비에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수검자 위주의 검진 시스템

아주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의 자랑은 무엇보다 가족 같은 편안함이 다. 건강검진을 받을 때 느낄 수 있는 긴장과 불편함은 친절한 미소로 응 대하는 직원을 만나는 순간 사라지게 된다. 아주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 는 수검자의 편안하고 효과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검사 흐름 시스 템을 운영 중이다. 수검자의 현재 진행 중인 검사 위치, 각 검사실의 대 기 현황을 한 눈에 알 수 있으며, 다음 진행되어야 하는 검사실로의 이동 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여 다양한 형태의 개 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검사대기 시간을 최 소화하여 빠르고 정확한 검진이 가능하다. 또한 각 검사실을 순회하며 대 기 인원 및 검사 흐름을 원활하게 보조하는 관리 요원(flow manager)과 도움이 필요한 수검자를 보조하는 안내자가 상주하여 각 검사를 진행하 고 있다.

아주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의 또 다른 특징은 수검자가 결과를 얻기 위해 재방문하지 않도록 당일 검사 결과를 원하는 수검자에게 검사결과 상담 및 판정을 시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검진 후 2~3시간 후에 당일 시 행한 검진을 의사와 상담하며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다만 검사결과 가 며칠 소요되는 경우에는 서면이나 전화 상담, 인터넷 조회로도 상담이 가능하며, 직접 센터를 방문하여 의사와 검진 결과 및 평소 건강에 대해 궁금한 점을 자세히 상담할 수 있다.

진료 과와의 유기적인 진료 연계 시스템

아주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는 수검자의 검사 결과, 이상 소견이 확 인되면 전문 의사의 유선 상담 및 방문 상담을 통해 해당 진료 과와 연 계하여 진료 및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검진 당일 의사 문진을 통하여 전문의 진료가 필요한 경우 One-stop 진료 및 검사가 이루어진 다. 아주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에는 가정의학전문의, 가정의학전공의, 영상의학전문의, 소화기내과전문의, 산부인과전문의, 치과전문의 및 해당 전공을 한 의사 19명이 상주하여 당일 문진과 각종의 전문 검사를 시행 하고 있으며, 검사 결과에 대한 정보 교환과 회의체를 통해 도출된 결과 에 따른 전문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각 검사에 필요한 정도 관리 및 장비 관리, 전문 검사를 시행하는 방 사선사, 임상병리사와 내시경실의 전문 간호사, 전화상담, 문진 및 결과

내 집처럼 편안한 아주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

건강한 삶이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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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7 관리, 진료 연계 전반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는 간호사를 포함하여 50여

명의 전문 인력이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첨단 장비로 검사 정확성 더욱 높여

아주대학교병원의 건강증진센터는 최첨단 검진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 며 병원과 연계하여 고가의 장비를 우선적으로 건강검진에 활용하고 있 다. 전신 암을 검사하는 PET CT를 비롯하여 64Slices CT, 3.0T MRI 등으로 조기 암 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건강증진센터 내에 각 장기 의 해부학적 상태 및 혈관의 이상 유무까지 검사하는 초음파기, 위, 대장 의 미세한 염증 및 작은 크기의 용종 등 이상 소견을 정밀 검사하는 내 시경기, 유방촬영기, 골밀도 측정기, 전자동 혈액분석기, 체성분기, 폐기 능기, 특수 작업환경의 위험 측정을 포함한 심폐기능을 검사하는 운동부 하기, 청력기, 안압 안저 측정기 등을 보유하고 있다.

아주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는 전문 간호사의 전화상담, 방문상담, 인터넷을 통한 개별 검진 프로그램 예약이 연중 가능하며, 상담을 통한 수검자의 검진 이력 조회 및 개인형 맞춤 검진을 희망하는 날짜에 검진 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예약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또한 기업체 검진의 특성을 살린 획일적 프로그램을 보완하기 위해 추가 검진 항목을 정하여

수검자가 원하는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아주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는 수검자는 연간 1 만 8천여 명이며 기업체 임직원의 건강검진을 의뢰하는 단체 검진 회사 도 250여 곳에 이른다. 아주대학교병원과 연계하는 대학병원만의 교육, 투자, 장비의 정도관리를 꾸준히 시행한 결과 경기남부 지역 최고의 건 강증진센터로 자리 매김 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있다. 앞으로도 아주 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는 질 높은 서비스와 고객만족을 위해 더욱 노 력하여 질병의 예방, 조기발견, 기능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의 건강을 책임지는 건강증진센터로 거듭날 것이다.

조승안 팀장 / 건강증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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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이 행복입니다

년 건강검진을 받는 수진자가 늘어감에 따라 아주대병원 건강증진 센터에서 질병을 발견하여 치료를 받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연령 대별로 진단이 되는 병에 대해서는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병이 많이 진단되고 있다. 그 중에는 간, 담도질환, 위장 질환, 내분비질환, 순환기질환, 신장질환 등이 있고, 그 중에서도 폐질환 이 가장 많은 비정상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다.

이 중에는 치료를 해야하는 병도 있고, 일정 기간 후에 추적 검사를 해야하는 것도 있기 때문에 비정상적인 소견을 보인다고 해서 질환의 유 병률이 증가했다고는 말을 하기는 힘들다. 그렇지만 현대인들이 가장 불 편을 겪고 있는 성인병과 기능성 질환이 지속적으로 높은 것을 보면 현 대인들을 위한 여러 건강 증진 노력이 다방면에서 필요하고, 건강증진센 터에서도 획일적인 검진에 그치지 않고 좀 더 현대인들에게 맞춰 불편감 의 원인을 찾고 해결하는 방향으로 검진 및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암 발견에 대한 자료를 보면 단연 위암의 진단이 증가한 것을 볼 수 있고 위암은 매년 발견되는 암 중에서도 가장 높은 진단율을 보이고 있 다. 위암은 아직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진단되는 암이고, 간단한 위내 시경으로 진단이 되기 때문에 비정상적인 소견이 있거나 위험인자(위암 의 가족력, 흡연, 음주, 스트레스 등)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주기적인 위내시경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그 밖에 최근에 대장암의 진단 이 적은 수지만 증가하는 경향을 볼 수 있어서, 대장암 역시 현대인들에 게 위협적인 암으로 등장하고 있다. 또 유방암 역시 간혹 진단이 되는 암 이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거나 비만 등의 위험 요소를 가진 30~40대 여 성에서 유방촬영의 비정상적인 결과를 보이면 반드시 유방초음파를 해서 조직 검사가 필요한 상태가 아닌지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암 진단은 기대 여명뿐만 아니라, 개인의 삶의 질 저하에 아주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반드시 주기적인 암 검진이 필요하다. 암은 예방 하는 길이 최선이고, 차선책으로 조기 진단을 해야 한다. 위암이 가장 흔 한 암이지만 조기에 발견이 되면 완치도 가능한 것을 보면 주기적인 검 진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최근 3년간 위암 진단율 가장 높아

주남석 교수 / 가정의학과교실

최근 3개년 질환별 진단현황

최근 3개년 암 진단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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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년 전만해도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은 감염성 질환이었으나 이후 의학의 발달과 산업화, 서구화의 영향으로 점차 감소하게 되었고 암과 만성 퇴행성질환이 늘어나고 있다. 개인의 건강상태는 끊임없이 변 화하며 그 변화는 유전, 환경, 건강관련 행위의 세 가지 요인에 의해 결 정되고, 이 중에서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은 건강관련 행위다.

건강검진은 질병에 걸려 있지만 느끼지 못하는 사람의 질병을 발견하 기 위한 선별검사와 질병에 대한 위험인자들을 파악하기 위한 검사들을 말한다.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진단을 할 수 있으며 치료뿐만 아니라 건강한 상태를 지속시켜 질병이 생기지 못하도록 하는 건강증진을 도모할 수 있다.

누구나 건강검진을 받은 다음엔 그 결과가 궁금하고 또 혹시 어떤 이 상은 있지 않을까 염려하게 되는데, 개인의 건강상태와 관계없이 일률적 으로 시행하는 검진보다는 자신의 연령대와 위험요인을 고려한 자기에게 꼭 맞는「맞춤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나이, 가족 력, 증상, 현 병력을 참고하고 검사하고자 하는 각 질환의 특성을 고려해 정기적으로 필요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개인적인 건강위험 요인에 대 한 상담을 통해 검진 항목과 검사받는 시기를 정하고, 의사의 진찰이나 문진을 통해 파악되지 않은 건강위험 요인들을 확인할 수 있다. 최초의 건강검진 결과는 장래의 변화에 대한 기초 자료로서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강검진을 받고 그 결과가 확인된 후에는 일단 확인된 건강위험 요인 의 관리가 필요하다. 물론 어떤 특정 질환이 조기에 발견되었다면 이 질 환에 대한 치료가 같이 시행되어야 할 것이다. 자신에게 문제가 되는 내 용도 파악하고 임상소견에 대한 추적검사나 정밀검사를 통해 능동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런 과정을 통하여 다음 검진 계획을 정확히 세울 수 있다. 검진결과에 대해 계속 관심을 두고 관리하 는 사람에 비해 그렇지 않은 사람은 삶에 가장 중요한 토대가 되는 건강 을 잃은 후에야 그 차이를 알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효율적이고 바람직한 건강관리는 검진결과를 바탕으로 건강 에 어떤 문제가 생기기 이전에, 충분히 조절 가능한 위험요인들을 관리하 고 구체적이고도 실천 가능한 계획을 당장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내 몸 을 위한 최소한의, 그리고 꼭 필요한 투자「건강 테크」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해 나간다면 보다 더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박샛별 교수 / 가정의학과교실 건강한 삶이 행복입니다

종합검진, 「맞춤 검진」으로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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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검진 결과를 상담하다보면, 검사가 좋지 않게 나온 수진자에서

「작년까지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는데 올해는 이렇게 왜 이렇게 나 쁜 결과가 나온 것입니까?」라는 질문을 받을 때가 많다. 그러나 겨울이 오려면 낙엽이 져야 하는 것처럼 건강은 갑자기 나빠지는 것보다는 그 전조를 보여 주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분들은 그 경고를 무시했기 때문에 건강이 나빠진 것이다. 따라서 이 경고를 받았을 때 적절한 대응을 한다 면, 건강이 나빠지는 것을 쉽게 막을 수 있다.

고혈압은 혈압이 140/90mmHg 이상으로 올라가는 것으로 이 단계에 오면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고혈압의 진단은 자동 혈압계로 잰 혈압은 오차가 많으므로 매우 까다로운 조건에서 2회 이상 의사가 직접 혈압을 재었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정상혈압은 120/80mmHg 이하다. 그럼 정 상과 고혈압 사이의 121~139/81~89mmHg의 혈압을 지닌 사람들은 괜 찮은 것일까? 그렇지 않다. 이 고혈압도 아니고 정상도 아닌 단계를 전 고혈압(prehypertension)이라고 하는데 고혈압 환자들은 대부분 전 고혈 압단계를 몇 년 지나가므로 전 고혈압이라는 검진 결과를 받으면, 체중을 줄이고 음주를 삼가며 음식을 싱겁게 먹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스트레 스를 피하는 등 혈압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수진자들은 고혈 압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야 이런 노력을 하는데 이때는 이미 혈관의 손상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혈압약을 복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전 고혈 압이라고 해도 흡연을 하거나 당뇨가 있거나 콜레스테롤이 높거나 관상 동맥에 동맥경화가 생기기 시작했으면 혈압약 복용이 필요할 수 있다.

당뇨병도 혈당이 높아지기 전에 혈액 중에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높 아지는 수가 많다. 인슐린은 혈당을 떨어뜨리는 호르몬으로 인슐린이 많 이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처리할 혈당이 많거나 인슐린이 적절하게 호르 몬을 떨어뜨리지 못하고 제대로 작용을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향 후 인슐린 분비가 떨어지면 혈당이 올라가면서 당뇨병이 올 수 있다는 것을 뜻하므로 인슐린이 높은 사람들은 체중감량, 식사요법, 운동을 실시 하고 좀 더 자주 혈당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요즘은 혈압, 혈당,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 흡연, 가족력, 비만도, 운동 여부 등을 종합하면 향후 심장질환이나 중풍이 올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만약 흡연을 하며 심장질환의 가족력도 있고 약간의 혈압이 있다면

조금만 혈당이나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아도 적극적인 생활 습관 개선을 해야 질병을 막을 수 있다.

암에 대한 검사도 검진을 통해 향후 발생을 예측해 볼 수 있다. 흡연 하는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암인 폐암은 초기에 흉부 X선 검사에서 는 안 나오는 수가 많아 현재 조기 발견이 어려운 암으로 분류가 되어 있다. 그러나 흉부 X선 검사에서 안 나오는 크기의 암도 정밀 폐 CT검 사를 이용하면 발견이 가능하다. 정밀 폐 CT검사가 정상이라고 해서 담 배를 계속 피워도 좋다는 허가가 나오는 것은 아니므로 폐암을 막기 위 해서는 금연이 필수적이다.

위암은 갑자기 발생하는 수도 있지만, 대개 위축성 위염에서 장상피 화생으로, 장상피 화생에서 위점막 이형성으로, 다시 조기 위암으로 이행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장상피 화생이 있는 사람은 매년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고, 위점막 이형성이 생겼다면 내시경을 이용하여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만약 내시경 검사에 조기 위암이 의심되면 조직 검사가 정상이라고 하더라도 내시경 검사를 반복해서 시행해 보는 것이 좋다. 내 경험으로는 4번 검사에서 위암이 아닌 것으로 나왔던 사람도 5 번째 조직 검사에 위암으로 나왔던 적이 있다.

대장암, 자궁경부암에서도 암의 예측은 가능하다. 대장암은 대게 용종 이 발전하여 암이 된다. 특히 관상선종이라는 종류의 용종은 암의 전 단 계이나 같은 용종이라도 과증식성 용종에서는 암이 잘 생기지 않는다. 대 장검사에서 용종이 발견되면 반드시 조직검사를 실시하고 관상선종이라 면 반드시 제거하는 것이 좋다. 제거한 후에는 2년 내에 반드시 다시 대 장내시경검사를 받아서 남은 용종이나 새로 생긴 용종이 있는 지 살펴봐 야 한다.

자궁경부암도 암이 생기기 전에 비정형 편평상피, 저등급 편평 상피내 병변, 고등급 편평 상피내 병변, 상피내 암종으로 발전해 나가므로 암 전 단계로 판정이 되면 더 자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요즘은 자궁경 부암을 일으키는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를 검사할 수 있어 고위험군과 저 위험군을 나눌 수 있고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백신도 나와 있어 자궁경부암을 쉽게 예방할 수 있다.

건강한 삶이 행복입니다

종합검진 결과지로 미래의 건강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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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 유방암은 유방 촬영과 유방 초음파검사를 동시에 시행하는 것이 가장

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검사결과는 0에서 5단계로 나누어 각 단 계에 맞는 대응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4단계 이상에서는 유방암을 의심하여 조직검사를 실시한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이나 갑상선 기능저하증도 마찬가지다. 갑상선 호르 몬이 너무 많이 나오면 먹는 것 이상으로 에너지가 너무 많이 만들어져 체중이 마르고 심장에 부담을 주며, 갑상선 호르몬이 너무 적게 나오면 먹어도 에너지가 생기지 않아 체중이 늘고 피로를 쉽게 느낀다. 갑상선 호르몬의 변화가 생기기 전에 갑상선을 조절하는 갑상선 자극 호르몬에 이상이 먼저 오므로 이를 검사해 보면 향후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를 예 측해 볼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쉽게 골절이 오는 골다공증도 마찬가지다. 흔히 골다공 증 검사라고 하는 골밀도 검사로는 현재의 골절위험은 알 수 있지만, 향 후 골밀도가 떨어질지 올라갈지는 알 수가 없다. 골교체율검사라고 하는 오스테오칼신(Osteocalcin)이나 엔티엑스(NTx)라는 검사를 해보면 향후 에 뼈가 더 약해질지 아니면 안정 단계로 들어갈지를 알 수 있다. 골밀도 검사를 해 볼 때는 이와 같이 미래를 알 수 있는 검사들과 호르몬 검사 를 해보아야 만 미래를 예측하는 데 더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러면, 이렇게 질병이 생기기 전에 미래를 예측하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첫째는 건강검진을 받은 후에는 의사를 만나 상담하는 것이 좋다. 건강검진을 받은 수진자의 절반은 바빠서 또는 귀찮아서 검진 결과 를 집에서 받아 보고 웬만큼 이상이 없다면 의사와 상의해 보지 않고 그 냥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검진 결과는 현재와 함께 미래에 대해 많은 것을 이야기해 줄 수 있지만, 그런 내용이 모두 검진 결과표에 담겨 있지 는 않다. 또한 검진 결과 해석은 신중하고 세밀한 판단을 필요로 할 때가 많으므로 의사를 만나 그 의미를 다시 한 번 분석해 보는 것은 매우 중 요하다.

둘째 건강검진은 질 관리가 잘되는 기관에서 받는 것이 좋다. 흔히 타 병원에서 검진을 하고 문제가 있다고 하여 아주대학교병원을 찾아오는 수진자들을 다시 검사해 보면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는 검

사를 적절히 시행하고 있는 지 검진 항목에 대한 질 관리가 잘 안되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나 건강보험공단에서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최근 에는 검진 기관 인증제를 도입하고 있다. 그러므로 건강검진을 받을 때는 단순히 건강검진의 가격을 따지기 보다는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 을 만큼의 질을 유지하고 있는 지, 필요한 항목들이 모두 검진에 포함되 어 있는 지, 판정이나 상담해 주는 의사의 지식이나 경험은 충분한 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비용을 낭비하지 않는 방법이다.

셋째 검진 결과를 매년 쌓아 놓고 그 경향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압도 한꺼번에 올라가는 경우보다는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올라가는 경우가 많으므로 몇 년의 혈압 측정결과를 보면 향후 그 사람이 고혈압 으로 갈지, 고혈압을 막기 위해서 적절한 운동과 음식섭취를 하고 있는지 를 알 수 있다. 이런 분석도 전문적인 의사의 도움이 있으면 좀 더 쉽게 할 수 있다.

건강 검진은 하는 것보다 그 결과를 정밀하게 해석하여 미래를 예측하 고 그에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한 건강검진 결과표를 보는 것만으로는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고 이 분야의 전문가인 의사를 만나 자세한 분석과 상담을 받아야 가능하다. 수진자 여러분은 건강검진을 통 해 단순히 병이 있다 없다보다는 여러분의 미래를 보는 망원경으로 활용 해 보기 바란다.

김범택 교수 / 가정의학과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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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이 행복입니다

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병을 예방하거나 조기 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검진은 국가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건강검진과 건강증진센터에서 좀 더 정확 하고 자신의 나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정밀하게 받을 수 있는 종합검진이 있다.

아주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는 성별, 연령별, 질병 위험 요인에 따른 개인별 맞춤형 종합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신에게 맞는 종합 검진을 알기 위해 전문 간호사에게 종합검진 예약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검진 당일 전문 간호사·담당 전문의와 상담하며 개인에 맞는 특화된 맞 춤형 종합검진을 받을 수 있다.

연령대 별 발생할 수 있는 질병위주의 검진 프로그램 30대는 여러 스트레스와 잦은 술자리, 흡연, 운동부족 등으로 각종 성 인병이 나타날 수 있는 시기다. 종합검진을 시작해야 하는 나이가 따로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가능하면 30대부터는 종합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 직하다. 각종 성인병이 주로 40대에 나타나지만 그 시작은 30대에서 출 발한다. 30대에서는 우리나라 암 발병률 1위인 위암을 예방하고 조기발 견하기 위해 위장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그 외에도 복부초음파, 빈혈, 간 기능, 지질, 당뇨검사가 필요하며, 여성의 경우 유방검사와 부인과검사를 반드시 포함할 것을 권유한다. 30대를 위한 종합검진은 성인병, 암 위험 인자를 조기 발견하기 위한 검사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90여 가지 검 사를 시행한다.

맞춤형 종합검진으로 조기에 질병 찾아낼 수 있어

◎ 기본종합검진

대장내시경검사 심장운동부하검사 골밀도검사

혈액정밀(염증, 혈액응고인자, 골대사지표, 인슐린, 신체노화측정)

동맥경화도 자율신경검사

◎ 4050 정밀검진

PET CT(전신), 수면내시경(위, 대장) 저선량 CT-폐, 갑상선초음파

◎4050 정밀검진

PET CT- 전신, 뇌 복부CT 저선량CT-폐 세포내무기질검사 수면내시경검사-위, 대장 남성: 전립선초음파

여성: 자궁초음파, 유방 초음파 갑상선초음파 검사

◎4050 정밀검진

PET CT- 전신 복부CT 저선량CT-폐 세포내무기질검사 수면내시경검사-위, 대장 MDCT(3차원 영상 컴퓨터 촬영) - 심혈관 MRA & MR-limited(자기공명촬영) - 뇌 및 뇌혈관 남성: 전립선초음파

여성: 자궁초음파, 유방 초음파 갑상선초음파 검사

검 사 항 목 세 부 사 항

위내시경 혹은 위장조영 위염, 위궤양, 위암 복부 초음파 간, 쓸개, 췌장, 신장질환

신체계측 신장, 체중, 비만도, 체성분검사 소변, 대변검사 단백뇨, 혈뇨, 요로감염, 대장잠혈, 기생충

안과검사 시력, 백내장, 녹내장 청력검사 소음성난청, 노인성난청

빈혈, 간기능, 지질, 통풍, 혈액형, 신장기능, 당뇨, 갑상선기능, 류마티스, 알러지, 간염 성인병, 동맥경화예측인자, 난소암, 전립선암, 대장암, 간암

심전도검사 부정맥, 심장비대, 심장질환 폐기능검사 제한성폐질환, 폐쇄성폐질환 흉부X-선검사 폐결핵, 폐기종, 폐암

유방X-선 검사, 액상 자궁경부암검사, 인유두종바이러스검사

4050정밀

4050 암 정밀

프리미엄 (정밀형)

프리미엄 (숙박형) 혈액검사

여성검사

◆ 30대를 위한 종합검진 항목 ◆ 40~50대를 위한 종합검진 항목

참조

Out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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