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날짜 : 년 월 일 / 국문학사 / 담당교수 : 김상진 ([email protected])
제8강 중세후기문학 제2기 – 조선 전기
□ 조선왕조가 시작되고 훈민정음이 창제됨
樂章의 성립과 고려 말엽에 등장한 景幾體歌가 본격적으로 창작.
우리나라 문학의 대표적 장르인 와 의 등장 관료 문인들에 의해 지난 시대의 문학적 유산 정리.
훈구파와 사림파의 대립.
소설의 출현
왕조 교체기의 문인 : ①鄭道傳 (1342~1398), ②權近 (1352~1409) , ③ 元天錫 (1330~?)
④ 吉再 (1353~1419), ⑤ 李詹 (13451405), ⑥卞季良 (1369~1430)
1. 訓民正音 창제
고려 중엽 이후, 중국의 宋學이 들어옴. 이는 安裕(珦, 1243~1306))에 의하여 제창되어 麗末의 李 齊賢(1287~1367), 鄭夢周(1337~1392) 등의 성리학자를 배출. 이는 조선왕조에까지 이어져, 宋代의 모든 학자들의 학설을 집대성한 『性理大全』이 조선 초에 전래되었고, 세종 대에는 국내에서 간행하 여 널리 보급시켰다.
훈민정음은 중국음운학 『洪武正韻』의 지식을 바탕으로 삼고, 당시 최고의 철학이었던 송학이론으 로써 이론화함.
훈민정음 창제의 직접 동기 : 한자음의 정리. 이상적인 한자음 정리를 위한 사업의 일환. 그러나 이것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며, 고유문자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주관이 있기 때문에 가능.
2. 樂章 문학
조선시대 나라에서 거행하는 공식적인 행사에 소용되는 노래. 즉 종묘제향 때 부르던 송축가. 태조 즉위 후 관제를 정하면서 예악을 관장하는 부서를 두어, 예악의 정치적 기능에 깊은 관심을 보임.
여기에 주도적 구실을 맡은 사람이 鄭道傳
2.1 <龍飛御天歌>
1) 제작과정
세종이 정인지, 권제, 안지에게 명하여 짓게 하여 세종 27년 (1447)에 일단 완성.
최항, 박팽년, 강희안, 신숙주 등에게 명하여 자세한 주해를 붙이도록 하여 세종 29년 (1449년 5 월)에 간행.
2 ) 『용비어천가』란 : 10권 5책으로 이루어진 서적 ①우리말 노래, ② 같은 내용의 漢詩,
③역사적인 사실 또는 전설을 자료로 한 자세한 주해.
(작품으로의 <용비어천가>는 우리말 노래로 한정)
3) <용비어천가>의 내용 및 구성: 조선 왕조의 역대 始祖들을 찬양하고 조선왕조의 창건을 합리화하 며 후대 왕에게 왕업을 이루도록 권면하는 노래. 총 125장. 제 1장은 한 줄. 2장-124장은 두 줄.
125장 세 줄
(1) 서사 : 제1장~제2장 : 開國頌
[제1장]
海東(해동) 六龍(육룡)이 샤 일마다 天福(천복)이시니 古聖(고성)이 同符(동부)시니
(해동(우리나라)의 여섯 용이 나시어서, 그 행동하신 일마다 모두 하늘이 내리신 복이시니, 그러므로 옛날의 성인의 하신 일들과 부절을 합친 것처럼 꼭 맞으시니(이다).)
[제2장]
불휘 기픈 남 매 아니 뮐 곶 됴코 여름 하니 미 기픈 므른 래 아니 그츨 내히 이러 바래 가니
(뿌리가 깊은 나무는 아무리 센 바람에도 움직이지 아니하므로, 꽃이 좋고 열매도 많으니.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도 끊이지 않고 솟아나므로, 내를 이루어 바다에 가나니.)
(2) 본사 : 제3장~109장 : 事籍讚
[제3장]
周國(주국) 大王(대왕)이 豳谷(빈곡)애 사샤 帝業(제업)을 여르시니 우리 始祖(시조)ㅣ 慶興(경흥)에 사샤 王業(왕업)을 여르시니
(옛날 주나라 대왕이 빈곡에 사시어서 제업을 여시니. 우리 시조가 경흥에 사시어서 왕업을 여시니.)
[제90장]
두 兄弟(형제) 하건마 藥(약)이 하 계우니 아바님 지신 일훔 엇더시니 두 버디 배얀마 미 하 계우니 어마님 드르신 말 엇더시니
((당 태종 세민의) 두 형제가 꾀가 많건마는, 약이 하늘의 뜻을 이길 수는 없으니, 아버님(당고조)이 붙이신 이름이 어떠하시니? / (태종의) 두 벗이 배가 엎어지건마는, 바람이 하늘을 이기지 못하니, 어머님이 들으신 말이 어떠하시니?)
[제109장]
리 病(병)이 기퍼 山脊(산척)에 몯 오거늘 君子(군자) 그리샤 金罍(금뢰)ㄹ 브려 시니
리 마자 馬廐(마구)에 드러오나 聖宗(성종) 뫼셔 九泉(구천)에 가려 하시니
(말이 병이 깊어 산등성이에 못 오르거늘 (왕비는) 군자(주 나라 문왕)를 그리시어 금 술잔을 기울이 려 하시니. / 말이 살을 맞아 마구에 들어오거늘, (태종의 부인은) 성스런 어른을 모셔 저승으로 가 려 하시니.
(3) 결사 : 제110장~제125장 : 후왕에 대한 권계 =>勿忘章
[제110장]
四祖(사조)ㅣ 便安(편안)히 몯 겨샤 현 고 올마시뇨 몃 間(간)ㄷ 지븨 사시리고 九重(구중)에 드르샤 太平(태평)을 누리제 이 들 닛디 마쇼셔
(네 분의 할아버지가 편안히 못 계시어 몇 곳을 옮으시뇨? 몇 간 집에 사시었을까요?. 구중 궁궐 깊은 곳에 드시어서 태평을 누리실 적에 이 뜻을 잊지마소서.)
[제124장]
洙泗正學(수사정학)이 聖性(성성)에 실 異端(이단) 排斥(배척)시니 裔戎邪說(예융사설)이 罪福(죄복) 저히거든 이 들 닛디 마쇼셔
공자의 바른 학문이 (태종의) 성성에 밝으시매 (이와) 다른 교리를 배척하시니. / 서역 지방의 옳 지 않은 말이 죄와 복으로 위협하거든(죄로 위협하고 복으로 꾀거든) 이 뜻을 잊지마소서.
[제125장]
千世(천세)우희 미리 定(정)샨 漢水北(한수북)에 累仁開國(누인개국)샤 卜年(복년)이 업스시 니 / 聖神(성신)이 니샤도 敬天勤民(경천근민)샤 더욱 구드시리다
님금하 아쇼셔 洛水(낙수)예 山行(산행) 가이셔 하나빌 미드니가
(천대 옛날에 미리 정하신 한강 북에, 어진 일을 쌓고 나라를 여시어, (나라 전할) 해가 한이 없으시 니 / 성신이 이으셔도 하늘을 공경하고 백성을 위하여 힘쓰셔야 나라가 더욱 굳으실 것입니다. /임 금님이시여 아소서. (하 나라 태강처럼) 낙수에 사냥가서 조상의 공덕만을 믿습니까? (믿을 것이겠습 니까?)
4) 가치
①훈민정음으로 된 최초의 문헌이다.
② 국문으로 된 최초의 악장 문헌이다.
③ 한글로 된 우리나라 최초의 장편 서사시(敍事詩)이다.
□ 참조
<용비어천가>는 궁중 연악이나, 제악에 쓰이는 아악으로 사용되었다.
與民樂 : 임금의 거둥 때나 궁중의 잔치 때에 연주하던 아악곡(雅樂曲).
세종 때 <용비어천가> 1~4장과 125장을 아악 곡조에 얹어 부를 수 있도록 작곡한 가락.
致和平 : 조선 세종 때에 鳳來儀 (조선 전기에 창제된 정재(呈才:대궐 안의 잔치 때 하던 춤과 노 래)를 위한 무용 음악의 하나. <용비어천가>를 가사로 하는 새로운 음악) 에서 전주곡과 여민락 다 음에 <용비어천가> 125장 전편의 국한문 가사를 노래하던 곡. 악보만 전함.
醉豊亨 : '봉래의' 7개 곡 가운데 한 곡.
5) 목적 : 後嗣 교육과 國人 교화.
- 부분적으로 서사적 경향을 띤 교술시로서의 악장
- 후대의 소설에서 영웅적 주인공의 시련과 투쟁이 전개되는 양상과 상통
2. 2. <月印千江之曲> : 창작시기가 다소 불분명.
① 세종 28년 (1446) 3월에 소헌왕후 심씨가 승하하자 세종이 수양대군에게 석가의 일대기를 한문 으로 엮은 <釋迦譜>를 기초로 해서 <釋譜詳節>을 국문으로 짓게 함.
② <석보상절>이 이듬해 7월에 완성을 보자 그것을 참고로 스스로 <月印千江之曲>을 창작
(→그러나 <월인천강지곡>은 <석가보>를 참고하여 <석보상절>보다 오히려 먼저 지었으며 <월인천 강지곡>과 <석보상절>의 관계는 <용비어천가> 노래 본문과 나중에 이루어진 해설과 같은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③ 상·중·하 세 권으로 이루어졌으나 상권만 발견. (상권에는 총 194장)
④ 작자는 세종 자신이라고 하나 과연 혼자 다 지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
- <용비어천가>와는 달리 왕이 개인이나 귀족의 신앙을 나타내고자 왕실사업으로 되도록이면 드러 내지 않고 창작.
⑤ 국가의 이념이 유학인데 새로운 왕조가 불교를 찾는다는 점에서 유신들의 반대가 있었으나 그 여론을 막으면서 완성, 간행.
⑥ 제목의 뜻은 부처가 백억 세계에 화신해서 교화를 베푸는 것이 마치 달이 즈믄 강에 비친 것과 같다는 뜻.
⑦ 초월적인 원리와 일상적인 현실, 숭고한 이상과 비근한 경험의 이원적인 관계를 설정하는 작품구 조와 관련.
2. 3. 기타 악장
1) 형태에 의한 분류:
단장(單章)체 : 정도전의 <납씨가> <신도가> 등
연장(連章)체 : <감군은>(작자미상), <용비어천가> <월인천강지곡>
2) 표기수단에 의한 분류:
한문악장, 국문악장, 현토악장(한자 어휘에 우리말로 토를 달아 결합)
- 이상을 종합하여 다음과 같이 정리, 분류할 수 있다.
2. 3.1 단장체 악장
1) 한문악장 : 중국악장과도 연관을 지닌다. 그 예로 정도전의 <몽금척(夢金尺)>이 있다. 순수 한 문악장은 별로 많이 지어지지 않아 초기작품으로서의 의미 외에는 별다른 의미를 지니지 못한다.
2) 국문악장: 국문악장으로 단장체 형식을 띠는 것은 정도전의 <신도가>(‘아으 다롱디리’란 후렴구 를 사용하고 있어 고려 속요와의 관계를 짐작케 한다) 한 편이 전한다.
3) 현토악장: 한문으로 이루어진 것에 우리말로 토씨를 붙여서 만든 것으로 많은 분량이 차지한 다. 윤회(尹淮)의 <봉황음>, 작자미상의 <북전>과 <횡살문> 등이 있다.
2. 3.2 연장체 악장
1) 한문악장: 정도전의 <정동방곡>(5장, 한시의 형태에다 ‘偉 東王德盛’이란 후렴구를 붙
임. <정동방곡>과 앞서 예시한 <납씨가>를 함께 <무공곡(武功曲)>이라 칭한다) 그 밖에 변계량의
<천권곡(天卷曲)>과 <응천곡(應天曲)>, 예조(禮曹)에서 지은 <축성수>(앞서 경기체가를 설명할 때, 논자에 따라 경기체가에 포함여부 달라진다고 했던 작품. ‘偉 永荷皇恩景何如’란 후렴구가 있음),
<악장종헌가(樂章終獻歌)>
2) 국문악장: <감군은>(6장)이 대표적이며 그 밖에, <유림가>(4장), <화산별곡> 등과 함께, <용비 어천가>(125장)와 <월인천강지곡>(약 580수, <월인천강지곡>은 ‘상ㆍ중ㆍ하’ 3권으로 나뉘어 있으며 현재 전하는 것은 상권에 실려 있는 1장에서 194장까지이다. 상권의 정황으로 미루어 실제로는 약 580 여수로 추측한다)이다. <용비어천가>와 <월인천강지곡>에 이르러 조선의 악장이 완전한 모습을 갖추게 된다.
3) 현토악장 : 정도전의 <문덕곡>(4개의 장으로 나뉘어져 각각 <개언로> <보공신>, <정경계>, <정 례악>이란 제목이 붙어 있다. 7언6구로 이루어짐), 예조에서 지었다는 <경근곡(敬勤曲)>이 있다.
2. 4. 대표적인 작가 : 정도전
- 鄭道傳은 태조 2년(1393)7월에 <納氏歌> <궁수분> <정동방곡>을 지음 ; 이들은 모두 태조의 무 덕을 칭송한 것이어서 <武德曲>이라고도 함
- 그해 10월에 <文德曲> <夢金尺> <수보록>을 지음. <문덕곡>은 태조가 실행해야 할 정치의 도리 를 제시
- <新都歌>는 새 도읍을 찬양한 노래로 한시로는 전하지 않고 국문 악장만으로 전함. 국문 악장이 한시에다 토를 단 형태를 벗어나서 독자적인 표현을 갖추었음.
3. 景幾體歌
고려시대 한림별곡에서 비롯된 경기체가는 당시엔 3수이었으나 그 亞作이 조선 초기에 계승 · <상대별곡> <화산별곡> - 조선의 창업과 문물제도의 頌詠을 노래
· <오륜가> <연형제곡>은 형제의 우애를 부름.
· 16세기 후반에 소멸
4. 시조와 가사
① 고려 말엽에 등장한 시조와 가사 등장 ② 시대의 변화에 따른 주제의 변화
③ 가사 : 정극인, 송순, 정철 등의 작가 등장. 유배, 은일 가사 창작 ④ 시조 : 고려 말 조선 초에는 회고가, 태평가, 절의가 류의 시조 창작
이후 士林派 문인들에 의하여 자연에 머물며 강호에서의 삶과 道의 정신을 노래한 강 호 문학 등장
⑤ 영남가단과 호단가단 형성
5. 설화
- 한문설화는 조선조에 와서도 여전히 성행하여 조선 말기까지 계승.
- 설화는 주로 개인문집에 의하여 계승 (崔致遠의 <桂苑筆耕>으로부터 비롯)
5.1 『慵齋叢話』
- 成俔 (1439-1504)의 문집. 전 10권. 풍속, 지리, 역사, 제도, 문물, 음악, 문학, 인물과 각종 설 화가 실려 있음.
- 설화적 특성 : 好色說話. : 1) 불교의 俗化로 나타나는 怪僧과 好色僧尼의 행각을 폭로.
2) 승니 이외의 일반인과 양반계층의 남녀호색군상을 등장
이러한 호색설화는 뒤에 외설 담만을 수집한 개인문집으로 계승
요컨대 『용재총화』는 麗朝의 문집을 계승하면서 설화적 측면을 많이 개척. 이로부터 문집의 성격 은 두 가지로 갈라짐. 詩.詩話를 중심으로 한 전대의 문집이 조선 초기에 와서는 笑話까지 포함한 종합성을 띤 문집으로 확대되다가 이것이 다시 笑話만의 문집과 소화를 제외한 재래의 문집으로 분 리되어 계승.
5.2 『太平閑話滑稽傳』
1) 徐居正 (1420-1488)이 수집한 순수한 笑話集. 저서로 『東人詩話』 2권은 순수한 詩話書로
2) 작품의 계보 및 구성 『桂苑筆耕』 → 『破閑集』 → 『補閑集』 → 『櫟翁稗說』 등으로 이어지며 조 선초기까지의 詩와 詩人을 대상으로 엮은 것.
『태평한화골계전』은 2권으로 구성. 권1에 82화, 권2에 63화. 이야기의 제목도 없고 내용상의 분 류도 없이 짤막한 이야기를 連篇式으로 나열
3) 내용 : 탐관과 승려의 대화
① 鄭三峰, 李陶隱, 權陽村이 평생 自樂에는 어떤 것이 좋은가에 관한 대화
② 口才가 좋은 승려와 好辯鄕人 崔揚喜의 대화 ③ 호주가끼리의 음주시합
- 이 골계전의 내용은 1) 실화가 많다. 2) 다양한 인물의 등장이 그 특징 - 서거정의 골계전에는 외설담이 비교적 적게 실려 있다.
5.3. 『村談解頤』
- 姜希孟 (1424-1483)이 편찬한 소화집.
『촌담해이』에 수록된 소화는 현재 10화가 남아 있는데, 모두 상징적이고 우회적이기 때문에 그
내용을 파악하기가 힘들다. 이 소화집의 특징은
1) 외설과 愚가 잘 조화되어서 웃음을 폭발시키는 이야기가 가장 우세 2) 智慧談 - 슬기로써 위기를 모면하는 소화
3) 괴기담 - 귀신, 神僧, 과부가 등장
4) 기생들이 蕩兒들을 흘려서 그 재물을 탈취해 내는 이야기 5) 전혀 여인이 개입하지 않은 단순한 소화.
5.4. 『禦眠揗』
1) 연산군 때의 사람인 宋世琳 (1499-?)이 찬한 것. 벼슬을 버리고 한가히 지낼 때에 찬하여 ‘어 면순’이라고 이름하였다.
2) 88화가 수록되었는데, 지금은 84화가 남아 있다. 단순한 소화 (외설이 곁들이지 않은 것), 寓 話, 노골적인 외설담, 풍자적인 詩話, 신화성이 있는 동화 등으로 대별할 수 있다.
-3)외설적 소화가 가장 우세하며, 이는 거의 창의적 각색이 많다. <朱將軍傳> <林敦篤傳> <毛老 金傳>의 세 편은 훌륭한 꽁트로 의인체의 수법과 은유적인 표현으로 일관
5.5. 『續禦眠揗』
1) 선조. 인조조의 문인 成汝學이 편찬. 송세림의 <어면순>에 미처 채록되지 못한 것을 수집해서 한 권의 책을 이루었다. 내용 또한 <어면순>과 동궤.
- 총 32화가 수록.
2) 내용의 특징
① 『어면순』에 있는 <주장군전>과 쌍벽을 이룰 수 있는 <灌夫人傳>이라는 창의적인 단편이 있어 외설담을 문학작품으로 진전시킴.
② 지금까지도 구전하는 猥褻談을 당시에 문학으로 정착. 지담, 시를 곁들여서 세련된 작품으로 재구
③ 猥褻性이 전혀 없는 무식과 愚痴로 엮어지는 誇張談과 슬기와 사기가 곁들인 智慧談이 많이 수록되었다.
6. 傳奇소설로서의 조선소설
6.1 고대소설과 조선 시대 소설의 개념
- 명칭 :고대소설, 구소설, 고소설, 이조소설
- 고대소설은 이인직의 ‘신소설’이 나온후 그것과 구별하기 위함. 고대소설이란 결국 신소설 이전 에 한글로 된 모든 ‘이야기 책’. 古代란 시간적 관념은 역사상에서나 문화사상에서나 동일한 것으로 이는 어떤 학문분야에든지 적용됨. 이를 시간 개념을 무시한채 사용되는 것은 무리, 고소설이나 구
소설 또한 마찬가지. 그러나 이조라는 왕조를 얹어 사용하는 것도 무리.
6.2. 傳奇소설의 개념
① 우리 소설의 대부분이 한 주인공의 實傳 같은 性格에서 붙인 것인지 또한 중국의 ‘傳奇體’를 인 용하여 쓰인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으나 전자일 가능성이 높음.
② 傳奇란 중국 문학양식의 명칭인데 이는 당대에 왕성한 문어체 단편소설로서, 육조시대에 성행한 신괴설화에 비해 훨씬 소설적 의식에서 창작된 것. 唐代의 傳奇小說이 후대의 희곡에도 영향을 주 어 宋 이후에도 그런 작품이 많이 나오고 우리나라에서도 <금오신화> <화사>를 비록하여 연암, 창 강 등의 한문소설들이 모두 중국의 전기의 영향을 받은 전기체 소설.
- 전기소설의 대표적인 유형은 「신괴, 염정, 우언, 호협」은 이조시대의 한글소설의 주제성과도 혹 사함. 이조시대 소설의 문학적 특징은 당대의 전기소설과 매우 많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음. 요컨대 이조시대 소설은 傳奇小說이라고 부르는 것이 문학 장르상 가장 타당성이 있는 호칭.
- 전기소설의 양식적 특징 : · 중앙집권적 봉건사회의 사회적 제약과 시대적 배경 밑에서 발생성장 한 문학. 내용오 봉건성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작중 주인공들의 초인간성은 외국의 전기체적 작품과 공통성을 지님. ‘···夢’ ‘···傳’ ‘···記’라는 공통의 명제법, 奇逢의 특색, 행복한 결말. 지리적으로 문 화적으로 가까운 중국 傳奇體의 희곡, 소설의 영향으로 구성, 인물, 사상 등이 유사.
6.3. 조선조 소설의 개관
1) <金鰲新話>
(1) 출현동기 : ① 김시습이 明나라 瞿佑의 作인 <剪燈新話>를 모방하여 지었다는 설.
② 김시습의 철학사상인 氣一元論의 현실주의정신이 소설작품으로 나타났다는 설.
③ 설화에서 모티브를 찾는 설
(2) 현전작품 : ① ②
③ ④
⑤
<금오신화> 속에 수록된 5편의 소설의 공통점 :
① 꿈과 異界(용궁, 상계, 명부)가 현실과 교착, 조화되어서 작품 세계를 이루고 있다
② 등장인물이 망인, 망령들과 현실인이고 그 교유가 자연스럽게 조화.
2) <王郞返魂傳>
(1) 작자문제 : 작자미상설과 僧 普雨大師 설.
- 보우대사가 당초 한문으로 짓고 동시에 국역된 것으로 인정, 현전하는 국문소설로는 최고의 소 설. 작품 수준은 ‘금오신화’를 넘지 못하지만 이를 유지, 계승하여 임제의 소설과 허균의, <홍길동 전.에 고대소설의 맥락을 지어준 문학사적 구실.
3) 夢遊錄系 소설
① ‘몽유록’이란 꿈에서 보고 듣고 체험한 모든 사실을 서술한 우리나라의 소설적 작품.
② 조선 초기부터 작품이 나와 조선말까지 무명작가에 의하여 유행됨.
③ 작품의 예 : 元昊(또는 金時習, 林悌)의 <元生夢遊錄> 沈義의 <大觀齋夢遊錄>, 柳永의 <壽聖宮 夢遊錄>(일명, <雲英傳>)
참조 : <원생몽유록>은 현존하는 몽유록계 중 최초의 작품 - <원생몽유록>의 작자추정 : 林悌설, 元昊설.
· 몽유록으로서의 특징 : 1) 몽유의 세계가 명료치 않음 2) 전생의 비분을 되풀이
3) 福善禍淫이라든가, 勸善懲惡 같은 주제가 보이지 않음.
- 의의 : 황패강에 의하면 “몽유계통의 소설이 白湖에 이르러 목적의식적인 몽유본격소설-몽유록 으로 스스로의 성격을 정립시켰고, 이후 보다 고차적인 ‘몽자소설’의 전개를 가져올 소지를 마련하였 다는 점”에서 문학사적 의의를 찾았다. 몽유록은 傳奇소설과 관련된 우리 초기 소설사의 흐름에서 소설이 다룰 수 있는 주제의 진폭을 확장시켰다는 데 의의가 있다.
그 밖에도 작자는 알려지지 않은 채, <江都夢遊錄><泗水夢遊錄> <金華寺夢遊錄> <金山寺夢遊錄>
<天宮夢遊錄> 등 ‘몽유록’이란 제명의 작품이 있다.
4) <愁城誌>, <花史> : 擬人體 小說
(1) <愁城誌> : 조선 중기에 林悌가 지은 한문소설.
마음을 의인화, 조선의 봉건적 질서체계나 그 이념에 대한 회의를 표명한 최초의 소설
(2) <花史> : 작자는 임제, 또는 南聖重
꽃을 의인화. 유가적 사상에서 유래한 王道治民의 理를 밝혀 治者의 귀감을 삼고자 함.
의미 : 의인체 소설의 집대성 (신라 설총의 에서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