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on, Mi-Sun Kim, Tai-Young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larify the transitional process of spatial configuration of ‘Topdong Yangdalmal’; One of the existing 22 old settlements in cheongju city. The results are as follows. 1) Side roads are derived from Inner road until 1970, so large-scale lots are subdivided small-scale lots. The houses are mostly in 1970s and 1980s. The existing old houses are 11, their orientation are East · South, and the entrance gives on side road. The orientation, court yard, and entrance of the houses nearby side roads keep ongoing, in spite of alteration and extension. Especially, Entrance is changed by the new arterial roads and subdivided lots, but, the houses nearby side roads are continued as in the past. 2) The newly built houses in 1970’s are 20, and it’s arrangements are equal to existing old one. The orientation of houses after 1980's is the same in 1970's. But, the entrance is changed by subdivided lots, and the size of the court yard are reduced or disappeared. In other hand, the houses as the same size of the existing houses, and Story- increase continue court yard as in the past. Therefore, the houses which are nearby inner road, and increase story, are continued, in spite of the newly built one.
Keywords : Downtown in Cheongju, Old Settlements, Topdong Yangdalmal, Spatial Configuration, Transitional Process 주 요 어 : 원도심, 옛마을, 탑동 양달말, 공간구성, 변화
I. 연구의 배경 및 목적
성곽을 중심으로 형성된 내륙지방 중소도시의 대부분은 예전부터 성곽 주변으로 마을들이 산재하여 왔었다. 근대 화, 도시화에 따라 도시권역이 확대되면서 이들 마을들도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근대화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격자형 도로망이 개설되고, 인프라가 구축되 면서 새로운 도시공간구조로 개편되었던 것이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이들 도심 옛마을
1)은 오랫동안 지니고 있었 던 지리적 조건 및 향, 지세, 수체계 등과 같은 입지상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변화에 순응, 혹은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점에 초점을 두고서 현존하고 있는 옛마을 중, 마을의 주진입로인 안길을 비 롯하여 가로 및 필지체계가 비교적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
는 탑동의 양달말
2)을 선정하여 가로 및 필지의 변화에 따 른 주택들의 배치특성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옛마을 공 간구성의 변화를 밝히고자 하는 것이다.
연구의 진행방법은 2010년 배치도(현황)
3)을 토대로 1968 년 항공사진
4)및 지적도와 비교하여 옛마을의 1960년대 주택배치와 2010년 현재 주택배치의 변천과정을 밝히기 로 한다.
**정회원(주저자, 교신저자), 청주대학교 대학원 건축공학과 석사
**정회원, 청주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본 논문은 2010년도 한국주거학회의 추계학술발표대회에 발표한 논 문을 수정ㆍ보완한 연구임.
1) 정기호(2004). 전통사상의 반영으로 본 한국의 옛마을에 깃든 형 상. 한국전통조경학회, 2, 52쪽에서는 동족부락과 유사한 개념으로 사용되었고, 최재영(2000). 식물이름을 반영한 옛마을 지명에 대한 고찰. 한국정원학회, 18(3), 30쪽-31쪽에서는 도시나 농촌지역 할 것 없이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전래 마을로 옛마을을 언급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동족, 씨족과의 깊은 연관성이 있는 전통마을과 달리 지 형적 특징에 따라 도심에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것으로 지역의 독특 한 풍토환경 및 생활풍습이 유지되고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에서 ‘옛 마을’이란 용어를 채택한다.
2) 권미선ㆍ김태영(2010). 도심 내 현존하는 옛마을 공간구조의 변 화. 한국도시설계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
3) 청주대학교 건축학과 근현대건축사연구실(2010). 淸州 都心 옛마 을 實測調査報告書(硏究報告 xxIX)
4) 국토지리정보원(1968). 1968년 청주시 항공사진
II. 탑동 ‘양달말’의 입지특성
연구의 대상인 청주시 원도심
5)내에 현존하는 옛마을 은 총 22개
6)로, 동쪽의 우암산 자락과 서쪽의 구릉체계 에 주로 분포하고 있다.
옛마을은 지형적 형태에 따라 능선에 마을이 위치한 ‘산 지형’과 산마루를 중심으로 골이 패여 들어간 부분에 위 치한 ‘곡형’으로 입지 유형을 대별할 수 있다. 또한, 산지 형의 옛마을은 산등성이에 위치하고 있는 ‘산록형’과 산 허리인 고개에 위치한 ‘고개형’으로 세분할 수 있으며, 곡 형의 옛마을은 곡의 형상에 따라 크고 깊은 골짜기에 위 치한 ‘대곡형’과 얕고 작은 골짜기에 위치한 ‘소곡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탑동 ‘양달말’은 지형적 형태에 따라 능 선에 마을이 위치한 ‘산지형’이며, 이 중, 산등성이에 위 치하고 있는 ‘산록형’에 속하는 마을이다.
지형적 형태에 따라 산등성이에 위치한 ‘산록형’의 탑 동 ‘양달말’은 1913년 이전부터 마을 앞쪽에 무심천, 뒤 쪽에 산이 위치한 배산임수의 전통적인 입지조건을 갖고 있었다. 천변에서부터 서서히 등고가 높아지다가 마을을 지나면서 가팔라지며, 높은 지대에 양관(1906-1932)과 일 신여고가 위치하여 옛마을과 서양식 건물이 함께 어우러 지는 곳이다. 마을을 감싸면서 지나쳐 흐르던 천은 현재 복개되어 간선도로로 이용되고, 현재는 도로의 형상으로
물길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1960년대에는 일신여고 앞쪽으로 물길을 건너는 다리가 있어 이곳이 마을의 입 구였다고 하며, 현재에도 유지되고 있었다. 마을 동쪽에는
‘호두나무길’이 있어 옆마을인 ‘호두나무거리’와 잦은 교 류가 있었으며, 이 길을 중심으로 모임을 갖거나, 담소를 나누는 중심공간의 역할을 했음을 알 수 있다
7).
마을영역은 약 16,000 m
2로 다소 큰 규모이고, 능선을 따라 군집하고 있으며, 마을의 해발고도는 약 52 m이다.
청주 읍성의 해발고도는 약 42 m로 이와 비교하면 탑동
‘양달말’은 다소 고도가 높은 산등성이에 위치하고 있다.
5) ‘원도심’은 1939년 ‘조선시가지계획령’에 의해 설정된 시가지계 획구역으로, 1968년까지의 청주면 범위이다. 총면적은 18.29 km2이 고, 2010년 현재 11개의 법정동으로 되어 있다. 청주 원도심 영역을 중심으로 무심천이 남북으로 흐르고 있으며, 동쪽에 우암산 및 당산 으로 이어지는 능선체계, 서쪽의 운천공원 및 사직공원, 수곡동으로 이어지는 구릉체계로 둘러쌓여 있다. 또한, 기존의 상업 및 업무기 능을 포함하면서 청주읍성, 남석교, 관아 등과 같은 역사ㆍ문화적 자 원이 산재하여 있는 곳으로, 청주의 역사성과 문화성을 대표하는 영 역이기도 하다. 2025년 ‘청주도시기본계획’에서는 공간구조 설정에 있어 기존의 도심내부를 ‘원도심 생활권’으로 분류하고 있다.
6) 권미선·김태영 (2010), 청주 원도심 내 현존하는 옛마을의 입지 특성과 가로체계의 변화, 한국주거학회논문집, 21(5), 원도심 내에 분포한 22개의 옛마을은 상당구에 13개, 흥덕구에 9개로 주로 상당 구에 분포한다.
7) 청주대학교 유재ㆍ근현대건축사연구실(2010), 淸州 都心 옛마을 實測調査報告書xVIII, 청주: 청주대학교 유재ㆍ근현대건축사연구실, 에서 마을 터주대감 및 통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발췌한 사실이다.
그림 1. 탑동 ‘양달말’의 입지현황 변천도
그림 2. 청주 원도심 영역과 현존하는 22개 옛마을 분포현황도
사면방향은 남향이고, 좌향은 동남향으로 일조조건이 양 호한 곳에 입지하고 있다. 또한, 마을이 안길방향으로 평 행하게 배치되어 있어 수직방향으로 마을거리를 계산하여 마을의 경사도를 산정한 결과, 약 2.59
o로 평탄한 곳에 입 지한다.
마을을 구성하는 길의 체계는 바깥길-어귀길-안길-샛길 로 이루어진다. 산지형은 바깥길에서 직접 안길로 진입하 며, 곡형은 바깥길에서 어귀길을 지나 안길로 진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산지형 마을 중, 바깥길에서 마을 내로 직 접 진입하는 산록형 마을인 탑동 ‘양달말’은 마을 안길과 떨어져 평행하게 수로가 지나가며, 홍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곳에 마을이 입지하고 있다. 경사도가 평탄한 곳에 입지한 마을의 안길은 능선을 따라 길게 뻗으면서 마을을 관통하고 있고, 이 길을 중심으로 주택이 군집되 어 있다. 또한, 샛길은 안길을 중심으로 산쪽으로 뻗어져 나가며, 대부분 막다른 가로의 형태를 갖고 있다.
III. 가로 및 필지체계의 변화
1. 청주 읍성 파훼이후(1913-1968)
1913년 이전부터 마을을 구성하는 옛길은 1913년-1968 년 동안 주로 샛길이 부가되는 경우가 많다. 이 시기에는 산록형에 속한 옛마을의 특징처럼 마을의 남쪽에 흐르던 금천(金川)의 복개사업이 진행되어 도로로 이용된다. 또 한, 마을의 가장 중요한 요소들을 연결하는 마을의 주도 로인 옛 안길은 대부분 그 형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안길 을 중심으로 파생된 샛길이 급격하게 증가한다. 1913년에 4개였던 샛길이 5개가 추가되었으며, 안길에서 파생된 샛 길은 대부분 산쪽으로 뻗은 막힌 골목을 그대로 유지하
고 있다. 이 시기는 격자형의 새로운 간선도로가 유입되 기 이전이고, 오히려 옛 길을 중심으로 여러 갈래의 샛길 이 파생되어 가지형의 자유로운 형상을 띠고 있으며, 이 에 따라 예전 마을의 가로체계가 크게 변화되지 않는 것 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필지가 분할되기 시작했으며, 1913년의 필지 형상을 유지한 채 대형 필지가 중소규모의 필지로 분화되 었다. 이 시기에 일어나는 필지의 세분화는 1913년부터 필 지형태가 지속되는 것을 제외한 필지를 대상으로 하고 있 다. 1913년에 19개의 필지로 구성되어 있었고, 이 중 6개 는 현재까지 형태를 유지하며, 나머지 13개 필지는 청주 시가지 조성 이후(1913-1968년)에 39개의 필지로 세분화 되었다. 이에 따라 19개의 필지는 45개로 세분화 되었으 며, 평균 대지면적은 약 400 m
2로 1913년의 당시 규모보 다 1/2로 축소되었다. 필지의 규모가 작아진 것에 비해, 마
1) 1913년부터 2010년 현재까지 예전 필지 형태와 규모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2) 1913년-1968년 시기에 세분화가 된 필지 중, 1968년-2010년 시기에 추가적으로 세분화 되지 않고, 필지 형태와 규모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그림 3. 탑동 ‘양달말’의 가로 및 필지체계의 변화
을 내 분포한 도로의 면적은 증가하였는데, 이는 필지의 세분화에 따라 샛길이 추가적으로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2. 청주 시가지 조성 이후(1968-2010)
청주 시가지가 조성된 1968년부터 2010년 현재까지 시 기에는 이전 시기보다 가로 체계에 있어서 커다란 변화 를 맞이하게 된다. 청주 읍성이 파훼 된 후부터는 주로 옛 안길을 중심으로 샛길이 부가되었지만, 청주 시가지 조성 이후, 새로운 가로망이 도입으로 옛길의 변형이 나 타나거나 옛길의 형태를 유지한 채 노폭의 확장, 혹은 연 장으로 그 성격을 유지하고 있다. 안길은 도로 폭만 확장 하여 그대로 유지되고, 옛 마을의 중심공간인 ‘동네샘’,
‘옷샘’은 옛 안길을 따라 그대로 위치하고 있으며, 슈퍼와 같은 공공시설물
8)도 안길에 면해있어 마을 사람들의 공 동 이동통로로서의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옛 바깥길의 도로 폭이 10 m로 확폭되었으며, 마을과 마을을 연결하는 통과도로의 성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또한, 마을로 진입하는 어귀길은 도로폭만 6 m로 확장되고 현재에도 이 길을 통해 마을로 진입하고 있어 길의 성격도 유지한다.
이 시기에는 이전의 활발히 진행되었던 필지의 세분화 과정이 약화되기 시작하며, 오히려 1960년대에 부가되었 던 샛길 중 일부가 사라지면서 주변 필지에 합필되는 변 화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또한, 샛길의 부가도 이전에 비 해 적게 나타난다.
1913년부터 필지형태를 유지하는 6개 필지를 제외하고, 1913년부터 1968년 사이에 세분화된 39개의 필지를 대상 으로 추가적인 세분화 과정이 진행된다. 1968년 이전에 세분화 된 39개의 필지 중에서 11개 필지는 2010년 현
재까지 당시의 세분화된 필지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 는 것이며, 이를 제외한 27개의 필지가 60개로 추가적인 세분화 과정을 거쳐 소형 필지로 바뀌었다. 따라서 2010 년 현재에는 총 78개의 필지로 세분화 되었으며, 평균 대 지면적은 약 200 m
2로 1968년의 약 1/2로 규모가 축소되 었다. 또한, 도로면적의 증가로 샛길의 부가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3. 옛길 및 필지형태의 지속적 유지
청주 읍성 파훼 이후와 시가지 조성 이후의 시기 동안 가로체계에 변화가 나타나지만, 옛길의 형상을 유지한 채 노폭의 확장 혹은 연장되는 것이 주된 변화이며, 특히 샛 길은 옛모습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이 마을은 바깥길, 어 귀길, 안길 모두 1913년 당시보다 도로폭만 확장되고, 길 의 성격과 자유로운 형상은 지속된다. 또한, 새로운 가로 망의 유입 역시 마을의 지형적 형태에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마을의 옛 공간구조가 지속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옛길이 연장되어 마을을 가로지르는 간선도로 는 길의 성격을 유지하며 옛길을 이어받고 있지만, 기존 의 필지 형상은 일부분 변형된다.
필지형태 역시 지속적으로 유지
9)되는 것을 찾을 수 있 는데, 평균 필지면적이 약 230 m
2로 다소 규모가 작으며, 약 1,000 m
2이상의 대형 필지들은 1913-1968년 사이에 필지 분할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필지형태가 지속 되는 경우, 2010년 현재 마을 주변의 주택이 있는 필지 들과 규모가 비슷하며, 필지형태는 사변형으로 지형에 맞 춰 자연스런 형상을 띠면서도 다소 정형화되어 있다.
8) 2010년 6월 30일-7월 1일 진행된 터줏대감과 통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이다.
9) 옛 안길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마을은 6개이고, 이 중 1913년의 필지형태가 1960년대와 2010년 현재까지 변화없이 지속되는 마을 은 양달말(탑동)과 호두나무거리이며, 이들은 산록형에 입지하고 있다.
그림 4. 탑동 ‘양달말’의 시기별 주택 배치도
1. 주택 현황
탑동 ‘양달말’의 주택의 개수는 1970년 이전
10)에는 41 호, 2010년 현재는 총 72호로 증가한다. 청주 시가지 조 성 이후인 1968년 이후부터 새로운 가로망의 개설과 필 지 세분화에 의해 주택의 수가 증가한 것이다.
마을을 구성하는 주택의 신축년도를 살펴보면, 1970년 이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사용되는 주택이 11호이 며, 1970년대는 20호, 1980년대 22호, 1990년대 6호, 2000년대 6호, 정확한 년도를 파악할 수 없는 것이 7호 로 총72호이다. 1970년 이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사 용되는 주택은 대부분 옛 샛길 주변에 위치하고 있고, 1 층의 목조건물이며, 지붕은 토기와로 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1970년 이후부터 지어진 주택은 총 61호이며, 주 로 시가지 조성 이후 개설된 가로망 주변에 분포하고 있 다. 이 중 개축
11)된 것은 <25>, <55>, <69>로 총 3호이 며, 기존의 목조에서 벽돌조로 구조가 변경되었으나 종전 의 위치를 이탈하지 않고, 동일한 규모로 구축된 것이 특 징이다. 슬레이트 지붕이나 시멘트기와 지붕이 많고, 1층 의 저층 주택으로 1970년대에 신축된 주택에 포함되어 있다.
신축된 주택에는 종전의 마당이나 공지로 이용되던 곳 에 새롭게 지어진 것도 있으며, 18호가 이에 속한다. 이 들은 대부분 1970년 이전의 중형 필지가 세분화되면서 나 타나는 것으로, 종전에는 중형 필지의 마당이 위치하던 곳이다. 이들 주택은 대부분 1970년대에 지어진 것이 많다.
또한, <12>와 <13>의 신축년도는 1970년 이전이나, 2010년 현황과 비교한 결과, 옛 주택과 다르게 새로 신 축된 것으로 판단되어 이 역시 신축된 주택에 포함하였다.
1970년대의 20호는 1층의 벽돌조, 조적조로 구성되었으 며, 지붕은 시멘트기와로 되어있다. 이들 주택의 대부분은 1970년대 이전의 주택 배치도와 비교했을 때, 주택의 배 치 및 규모를 가능한 그대로 따라 개축한 것이 특징이다.
일예로 <69>는 옛 주택의 위치 그대로에 벽돌조 1층으로
화가 이루어 진 곳에 위치하며, 주택의 진입은 1913년에 형성된 샛길에서 직접적으로 이루어진다.
1980년대의 23호, 1990년대의 6호, 2000년대의 6호는 조적조나 철근콘크리트조로 되어 있으며, 지붕은 대부분 슬라브로 구성된다. 이들 주택은 1970년대 이전의 주택과 비교하였을 때, 대부분 시가지 조성 이후 개설된 가로망 주변에 분포하고, 옛 주택의 배치형태를 유지한 채 신축 되거나 옛 주택과는 완전히 다른 배치형태로 새롭게 신 축된 경우 등이 나타난다. 대부분은 옛 주택보다 규모가 확장되어 마당규모가 축소되거나, 매우 협소해져 이용이 어렵게 되며, 기존 주택에 부착된 채 증축 혹은 별동 증 축이 나타난다.
2. 현존하는 옛 주택 배치의 변화
1970년 이전에 지어진 옛 주택은 구조적인 변화 없이 옛모습 그대로 유지한 채 사용되고 있으며, 일부 증축으 로 규모가 확장되기도 한다. 탑동 ‘양달말’에서는 총 11 호이고, 주택의 향은 대부분 동남향과 남향으로 지속된다.
10) 1970년 이전의 주택 배치를 알아보기 위해 당시의 주택 배치 현 황도를 작성하였으며, 이는 1968년 항공사진과 지적도를 바탕으로 필자가 작성하였다.
11) ‘개축’은 기존 건축물의 전부 또는 일부(기둥, 보, 지붕틀, 내력 벽 중 3개 이상이 포함되는 경우)를 철거하고 다시 그 대지 안에 종 전의 위치를 이탈하지 아니하고, 동일한 규모의 범위 안에서 건축물 을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표 2. 현존하는 옛 주택 건축개요(11주택) NO. 지번 층
수 신축 년도
연면 (m적2)
주요 구조1)
지붕 구조2)
배 치
증축 향 대문 위치3)
마당4) 1970 2010
1 189-0 1 1920 76.04 51 31 ┐ ┐ ○ 동남 △ ○ 2 193-3 1 1968 53.88 51 22 ─ ─ ○ 남서 ○ ◎ 3 191-0 1 1969 36.37 61 22 | ┘ ○ 남서 ○ ○ 4 197-1 1 1968 35.7 51 22 □ ┐ ↓ 남 △ ○ 5 197-2 1 1968 67.3 51 22 - ┐ - 동 ▲ ○ 6 173-1 1 1969 39.67 41 22 | | ○ 남 ▲ × 7 173-0 1 1925 56.2 51 초가 | | ○ 남 ▲ × 8 105-3 1 1962 67.56 61 22 ─ ─ ○ 동남 ○ ○ 9 104-0 1 1967 - 41 11 ┌┐ ┌┐ ○ 동남 ▲ ○ 10 110-3 1 1962 - 41 22 └ └ - 북동 ○ ○ 11 110-4 1 1943 - 51 22 | ┐ ○ 남동 ○ ○ 1) 주요구조: 11철골콘크리트조, 21철근콘크리트조, 22일반 철골조, 31 조적조, 51목조, 52경량철골조, 41벽돌조, 61블록조 2) 지붕구조; 11슬 라브, 21토기와, 22시멘트기와, 31슬레이트, 99기타 3) ○; 1970년대 이 전 주택과 동일하게 지속, △; 가로체계변화에 따라 변경, ▲; 대문위치 의 변경 4) ◎ 마당종류는 유지되나 규모가 협소하여 기능적 역할을 하 기 어려운 경우
1) 옛 주택 배치의 지속적 유지
1970년 이전부터 지어져 지속적으로 이용되는 11호의 향은 이전과 같고, 주택의 증축과 새로운 가로망의 개설, 필지세분화에 의해 마당, 대문위치가 변경되기도 한다. 주 택의 증축에도 불구하고 향, 마당, 대문위치 모두 지속적 으로 유지하여 옛 생활습관을 간직한 주택은 <3>, <8>,
<10>, <11>로 총 3호 이고, 주로 필지의 2면이 가로에 접하고 있으며, 몸채의 배치형태는 ㄱ자형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10> 주택은 종전과 동일한 규모를 갖고 있으며, 향, 마당, 대문위치 모두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 는 사례이다.
옛 주택 배치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주택은 대부분 샛 길에서 마당을 통해 주택으로 진입이 유도되고 있으며, 마당의 종류는 전정으로 구성된다.
2) 가로의 개설 및 필지 세분화에 따른 대문 위치 변화 대문 위치는 크게 1970년 이전과 동일한 것(7호), 가로 체계의 변화에 따라 변경된 것(2호), 필지세분화에 의해 변경된 것(4호)으로 구분할 수 있다. 11주택의 대부분은 대문 위치가 남쪽으로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옛 샛 길에 접해 있는 주택에서 주로 볼 수 있다.
대문의 위치가 변경된 것에는 가로체계가 변경되거나 혹은 필지의 세분화로 1970년 이전에는 없던 주택의 신
축이 생길 경우 주로 나타나며, 전자는 청주 시가지 조성 이후 개설된 가로망 주변에 위치한 <1>와 <5>가 이에 속 한다. 일예로, <1>은 1970년 이전 옛 샛길을 통해 북쪽 으로 대문이 위치하였지만, 이후 개설된 가로망에 의해 서쪽에 주출입구가 형성되고, 기존의 북쪽 출입구는 부출 입구로 변경되었다.
필지 세분화에 의해 대문 위치가 변경된 사례에는 <6>,
<7>, <8>로 총 3호가 있다. 이 경우, 필지 주변의 가로 체계의 변화는 없으나, 시가지 조성 이후 필지의 세분화 로 인해, 이전에는 주택이 없던 공지에 신축된 것으로, 원 필지의 대문 위치와는 다르다. <6>은 필지의 2면이 도로 에 접하고 있으며, 1970년 이전의 원필지에서는 북동쪽으 로 대문이 위치했으나, 필지 세분화 이후 동쪽에 대문이 새롭게 생긴 주택이다.
이 외에도 <11> 주택과 같이 가로 및 필지체계의 변화 와 상관없이 대문 위치가 변경된 사례도 있다.
3) 증축양상에 의한 마당의 변화
11주택 중 현대생활에 필요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증
축한 사례는 총 8호이고, 예전 규모 그대로 이용되는 것
이 2호, 그리고 부속채의 철거로 인해 마당의 규모가 확
장된 것이 1호로 구성된다. 증축된 8주택은 대부분 주몸
체의 일부를 확장한 것이며, 별동으로 증축한 경우는 <1>,
그림 6. 2010년 현재 탑동 ‘양달말’의 주택 배치도<4>, <7>주택이다.
<3>은 주몸체의 배치가 1970년 이전과 2010년 현재 모 두 동일하게 ㅡ자형이고, 일부 실의 규모 확대로 채의 두 께가 두꺼워지며, 서측으로 실의 규모가 확장된 주택이 다. 향은 남서로 옛 주택의 향과 동일하며, 대문위치와 마 당위치도 유지되고 있다.
마당은 주택의 증축양상에 따라 규모와 위치가 변화된 다. 마당의 종류는 크게 전정(前庭), 후정(後庭), 중정(中 庭)으로 분류해 볼 수 있다.
11주택 중, 옛 주택에 있던 마당을 동일하게 유지하고 있는 것이 8주택, 마당은 갖고 있으나, 주택의 증축에 의 해 그 규모가 협소해져 외부공간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1호, 종전의 마당에 별동이 증축되어 마당이 사라진 것이 2호로 나타난다.
주택의 증축에도 불구하고 마당이 유지되는 사례에는
<1>, <3>, <4>, <8>, <9>, <11>이 있으며, <5>와 <10>
은 주택의 규모가 종전과 동일한 채 마당이 유지되고 있 다. 1970년 이전의 마당은 대부분 전정이었으며, <4>은 중정으로 되어 있었다. <4>는 1970년 이후, 동쪽과 남쪽 에 위치하던 부속채들의 철거로 인해, □자 배치에서 ㄱ 자 배치로 변경되었고, 이에 따라 마당 규모는 확장되지 만, 중정에서 전정으로 변경되었다.
주택의 증축에 의해 마당이 종전과 동일한 종류로 유 지되나, 규모가 협소해 외부공간의 역할을 하는 것에는
19 193-7 2 1979 84.36 41 11 ○ ○ ○ × 50* 105-1 1 1974 67.04 41 22 - - - ○ 20 196-0 2 1989 152.82 41 11 - ○ ○ ○ 51* 105-9 2 1994 151.29 31 11 - - - ◎ 21 193-0 2 1986 162.63 31 11 ○ × ◑ × 52* 105-6 1 1974 67.05 41 22 - - - ○ 22 193-4 2 1987 103.73 31 11 ○ × ○ × 53 199-2 2 1989 130.32 41 11 - × ▲ ○ 23 197-4 2 1989 141.35 41 11 - ○ ○ × 54 199-1 2 2003 389.26 21 11 - ○ ▲ ○ 24 170-2 2 1987 141.8 41 11 ○ × ◑ × 55 105-4 1 - - - 31 - ○ ○ ×
25 170-4 1 - - - 31 - ○ ○ × 56 103-0 1 - - - - - ○ ○ ○
26 171-1 1 2008 13.8 52 99 ○ × ○ × 57 109-0 2 1987 164.7 41 11 - ○ ▲ ○ 27 210-1 1 1982 84.62 31 11 ○ ○ ○ ◎ 58* 99-0 1 1977 55.2 41 22 - - - ◎ 28 172-2 2 1993 190.8 31 11 - ○ ○ × 59* 99-1 1 1977 55.17 41 22 - - - ◎ 29* 172-3 1 1979 84.84 41 11 - - - × 60 99-4 1 1978 80.75 31 22 - ○ ▲ ◎ 30* 134-4 2 1980 119.78 31 11 - - - × 61 99-3 1 1977 55.2 41 22 - ○ ▲ ◎ 31 172-0 1 1979 113.13 41 22 - × ◑ ○ 62 109-1 1 1977 49.7 41 22 ○ ○ ▲ ◎ 32 134-3 2 1980 158.82 31 11 - × ○ × 63 109-2 1 1977 49.7 41 22 ○ ○ ▲ ◎ 33 131-1 1 1977 82.08 41 11 ○ × ○ × 64 110-6 1 1971 - 41 22 ○ ○ ○ ◎ 34* 131-2 1 1977 76.79 41 11 - - - ○ 65 110-2 1 1971 - - - - ○ ○ ◎ 35 134-0 1 1979 83.29 41 11 ○ ○ ◑ × 66 110-5 2 1996 - 31 11 ○ ○ ○ ○ 36 134-1 2 1981 131.29 31 11 ○ × ◑ × 67* 210-11 2 1982 84.71 31 11 - - - × 37* 131-0 3 1996 224.28 31 11 - - - ◎ 68* 210-3 2 1983 102.4 41 11 - - - × 38 132-0 2 1986 176.31 41 22 ○ ○ ○ ○ 69 210-8 2 1982 84.88 31 11 - ○ ◑ ◎ 39 199-1 2 2003 389.26 21 11 ○ ○ △ × 70 210-2 2 1982 84.62 31 11 - ○ ◑ ◎ 40 199-0 2 2003 389.26 11 11 ○ × △ × 71 210-1 1 1982 84.62 31 11 ○ ○ △ ◎ 41 199-3 1 2003 36.39 41 11 ○ ○ △ × 72 95-3 - - - - - - - ○ - 42* 210-6 2 1982 97.67 31 11 - - - × * ; 1970년 이전에는 공지였던 곳에 주택이 신축된 사례, ▒개축된 사례 1) 주요구조: 11철골콘크리트조, 21철근콘크리트조, 22일반 철골조, 31조적조, 51목조, 52경량철골조, 41벽돌조, 61블록조 2) 지붕구조; 11슬라브, 21 토기와, 22시멘트기와, 31슬레이트, 99기타 3) ○; 1970년대 이전 주택과 동일하게 지속, ◑; 가로체계변화에 따라 대문 위치 변경, ▲; 필지 세분화 에 따라 대문 위치의 변경, -; 1970년 이전에는 공지였던 곳에 주택이 새롭게 신축된 것으로 변화를 살피기 어려운 경우 4) ◎ 마당은 있으나, 규모 가 협소하여 기능적 역할을 하기 어려운 경우, ×; 마당이 없는 경우
<2>가 있다. 이 주택은 필지의 규모가 약 95 m
2로, 소규 모이며, 주택이 서측과 남측으로 증축되면서 남측의 일부 분에만 외부공간이 남게 된 것이다. 1970년 이전에도 필 지 규모의 한계에 의해 마당규모가 크지 않았으며, 이후 주몸채의 증축에 의해 그것의 규모는 더욱 작아진 것이다.
이 외에도, 기존의 마당공간에 별동이 증축되면서 이동 할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할 뿐, 마당이 사라진 것도
<6>과 <7>사례가 있다. <6>과 <7>은 1970년 이전에는 하나의 필지로 되어 있었으며, 2010년 현재 지번은 나뉘 어졌으나, 종전과 동일하게 담장이 쳐져있는 곳이다. 1970 년 이전에는 <6>과 <7> 주택 사이에 중정 형태로 마당 이 위치하고 있었으나, 이후 마당 부분에 별동이 증축되 어 이것이 사라지게 되고, 두 주택 사이의 연결통로 기능 을 하고 있다.
3. 신축 주택 배치의 변화 1) 좌향 및 대문 위치
신축된 61 주택 중, 옛 주택의 향을 그대로 유지한 채 신축된 것은 28호로 남향과 동남향이 우세하다. 주로 ‘양 관로’와 옛 안길에 접한 주택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신축 시 필지 형상과 법규상 지정된 건폐율에 맞춰 지어 진 것일 지라도 향은 대부분 유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문 위치의 경우, 신축되었을 지라도 샛길과 안길에 면 하여 가로체계의 변화가 없는 주택은 동일하게 위치하고 있었다. 주로 동쪽과 남쪽에 대문이 위치하고 있으나, 안 길에 접한 4주택은 도로에 순응하여 서쪽에 대문이 위치 한다. <28>, <31>, <33>, <37>가 이에 속한다.
대문 위치가 이전과 동일하게 지속되는 사례는 22호이 며, 변경된 것은 39호로, 주택의 향과 다르게 대문 위치 는 여러 요인에 의해 변화되기 쉬움을 알 수 있다. 가로 체계에 의해 대문 위치가 변경된 것은 8호, 가로는 유지 되지만 필지 세분화에 의해 변경된 것이 31호이다.
특히, 청주 시가지 조성 이후 개설된 새로운 가로망에 의해 이 길에 면한 <39>, <40>, <41>, <44>, <69>,
<70>, <71>의 대문 위치가 변경되었다.
또한, 안길에서 부가된 샛길에 의해 대문 위치가 변경 된 사례도 있다. <14>, <35> 주택이 이에 속하며, <35>
의 경우, 1970년 이후, 필지의 가운데를 관통하는 샛길이 부가되면서 종전의 안길에 위치했던 동쪽 출입구가 새로 생긴 샛길에서 진입 가능한 남쪽 출입구로 변경된 것이다.
이처럼 주택의 대문 위치는 가로에 대응하여 위치하고 있어 샛길의 부가와 새로운 가로망의 개설에 따라 변경 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일부 샛길에 면한 주택은 대문 위 치가 지속된다. 이 외에도 가로체계에는 변화가 없고, 필 지가 세분화되면서 대문 위치가 종전과 달라지기도 한다.
2) 마당
신축된 61주택 중, 1970년대 지어진 주택은 대부분 마 당을 갖고 있으며, 2층 규모의 조적조로 이루어진 다세대 주택이 주를 이루는 1980ㆍ1990년대 주택은 1970년 이 전과 달리 마당이 없거나 매우 협소한 규모로 있어 이동 통로나 외부공간으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신축된 주택의 규모가 종전보다 지나치게 커지면서 마 당의 규모가 협소해 외부공간으로 기능이 변경된 것이 16 호, 신축 시 건축법상 허용되는 건축면적에 맞춰 지어져 마당이 사라진 것이 30호 분포한다.
그러나 일부 주택에서는 옛 주택에서 나타나는 마당을 그대로 유지한 채 신축되기도 하였으며, 15호가 이에 속 한다. 1970년대 지어진 주택 중, <14>, <16>, <31>,
<34>, <50>, <52>이 이에 속하며, 1980년대 이후 지어진 2층 규모의 다세대 주택 중에서는 <17>, <20>, <38>,
<44>, <53>, <54>, <56>, <57>, <66>이 포함된다. 이들 은 신축 시 옛 주택에 비해 규모가 확장되었음에도 불구 하고 마당이 유지되는 경우이다. 특히, 1980년대 이후 지 어진 주택에서는 마당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의 주택 크기를 그대로 유지한 채 1층에서 2층으로 신축하였다.
이는 주택의 신축 시 내부 실의 지나친 규모 확장보다 마 당의 지속적 사용을 선호하는 거주민의 의식이 반영된 것 으로 볼 수 있다. 마당은 주로 동쪽과 동남쪽에 전정으로 있으며, 가로-대문-마당-주택으로의 진입이 유도되고 있다.
또 다른 유형으로, 마당이 있지만, 규모가 협소하여 이 동통로나 외부공간으로 이용되는 것에는 <27>, <62>,
<63>, <64>, <65>가 있으며, 이들은 마당보다 내부 실의 규모 확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 주민들의 의식이 반영 된 것으로 보여 진다. 주로 1970년대에 지어진 건축물에 서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신축 시 층수의 증가 없이 1 층의 조적건물이 대부분이며, 별동을 증축한 것이 특징이다.
3) 옛 주택 배치의 지속적 유지
탑동 ‘양달말’에서 주택의 신축에도 불구하고, 종전의 향, 마당, 대문위치를 유지한 사례를 볼 수 있으며, <17>,
<20>, <38>, <66>의 총 4호는 옛 주택 배치를 지속적으
그림 7. 옛 주택 배치 형태를 유지한 신축 주택(4사례)적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는 탑동 ‘양달말’을 대상으로, 가 로 및 필지 체계의 변화와 그에 따른 주택 배치의 변화 를 본 결과, 다음과 같은 내용을 읽어낼 수 있었다.
지형적 형태에 따라 산등성이에 위치한 ‘산록형’의 탑동
‘양달말’은 1913년 이전부터 마을 앞쪽에 무심천, 뒤쪽에 산 이 위치한 배산임수의 전통적인 입지조건을 갖고 있었다.
천변에서부터 서서히 등고가 높아지다가 마을을 지나면서 가파라지며, 높은 지대에 양관(1906-1932)과 일신여고가 위 치하여 옛마을과 서양식 건물이 함께 어우러지는 곳이다.
1913년 이전부터 마을의 가로체계는 바깥길, 어귀길, 안 길, 샛길로 구성되고, 청주 시가지가 본격적으로 조성되기 시작한 1968년 이후부터 새로운 가로망과 샛길이 개설되 었다. 그러나 새로운 가로망의 개설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바깥길과 안길, 샛길은 옛길의 형태 뿐 아니라 그 기능을 유지하고 있어, 옛길이 유지되고 있었으며, 안길을 중심으 로 막다른 형태의 샛길의 분화가 나타났다.
이러한 가로의 변화에 따라 필지 세분화가 이루어지면 서 주택의 수가 증가하였다. 현재 마을 내에는 주로 1970 년대와 1980년대의 신축된 건물이 대부분이며, 이전의 주 택도 안길을 중심으로 다수 분포하고 있다.
총 72호 중 현존하는 옛 11호의 배치에 있어서, 향은 종전과 같이 남향과 동남향이 많으며, 대부분 이전 모습 을 간직한 채 증개축이 이루어지고 있다. 샛길에 면한 주 택들은 증축에도 불구하고 향, 마당, 대문 위치 모두 지 속적으로 유지되고 있었다. 가로망의 개설과 필지 세분화 에 따라 대문 위치가 변경되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샛길에 접해 있는 주택에서는 종전과 동일하게 남쪽에 있 다. 마당은 지속되는 것이 대부분이며, 주택의 증축에 의 해 규모는 다소 축소된다.
신축된 주택은 1970년대와 1980년대 이후로 크게 나누 어 볼 수 있다. 이 중, 1970년대에 신축된 20호는 현존하 는 옛 주택의 배치와 동일하며, 주택의 규모가 종전보다 확대되었다. 향은 종전과 동일하고, 마당 역시 동쪽과 동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나, 개설된 가로로 인하여 대문 위치 가 변경되었다. 1980년대 이후에 지어진 41호의 배치 역 시, 향은 종전과 동일하나, 필지 세분화에 의해 대문 위치 가 변경되며, 마당 크기가 축소되거나 사라지기도 하였다.
그러나 기존의 주택 크기를 그대로 유지한 채 1층에서 2
보완적 연구가 있어야 할 것이다.
참 고 문 헌
1. 권미선·김태영 (2010). The Locational Characteristics of Existing Old Settlements in Cheongju Downtown of Korea.
ISA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