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분노와 회복탄력성이 건강증진행위에 미치는 영향1
김혜림
1
, 송효진2
, 홍두경2
, 김혜인3
, 도예진3
, 장수정3
, 최현경4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간호사1 경북대학교 간호대학 졸업생2 경북대학교 간호대학 학부생3
경북대학교 간호대학 부교수 ‧ 간호과학연구소4
The Influence of Anger and Resilience on Health Promoting Behaviors of University Students
Hye Rim Kim
1, Hyo Jin Song
2, Du Kyeong Hong
2, Hye In Kim
3, Ye Jin Do
3, Su Jeong Jang
3, Hyun kyung Choi
41Registered Nurse, Inje University Sanggye Paik Hospital
2Graduate, College of Nursing,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3Undergraduate student, College of Nursing,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4Associate Professor, College of Nursing & Research Institute of Nursing Science,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Purpose: It is important for university students to establish appropriate health promoting behaviors. Various emotional statuses such as anger that university students experience can influence their health promoting behaviors, and resilience can ameliorate the level of their stress. Thu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influence of anger and resilience on the health promoting behaviors of university students.
Methods: Data from 208 university students were analyzed using t-test, one-way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and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Results: Health promoting behaviors were positively associated with anger-control and resilience, negatively associated with trait anger, state anger, anger-in and anger-out. The equation consisting of subjective health status and resilience explained 48.7% of variance of health promoting behaviors of university students. Conclusion: Considering these results, developing and implementing programs that can improve appropriate anger expression and resilience are needed.
Key Words: Anger, Behavior, Health, Resilience, Students 주요어: 건강증진행위, 대학생, 분노, 회복탄력성
Corresponding author : Hyun kyung Choi
소속 : College of Nursing, Research Institute of Nursing Science,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41944, 680 Gukchabosangro, Jung-gu, Daegu, South Korea Tel: +82-53-200-4791, Fax: +82-53-421-2758 E-mail: [email protected]
- 연구비 지원 없음. 이해관계 없음.
Received : Mar 15, 2019 Revised : Apr 5, 2019 Accepted : Aug 16, 2019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대학생은 청소년기에서 성인기로 넘어가는 초기 성인 기라는 과도기적 시기를 경험하게 된다. 이 시기에는 신 체적, 정신적, 그리고 사회적 관계의 상호작용이 매우 빠르게 이루어지며, 이 때 형성되고 정착된 건강증진행 위들은 이후의 중년기 및 노년기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 다[1]. 또한 초기 성인기에 있는 대학생들은 전통적으로 모든 면에서 건강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건강증진행위 를 방해하는 여러 환경에 쉽게 노출되어[1], 후기 성인 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건강습관이 확고하게 형성되지 않은 시기에 있다. 이러한 시기에, 바람직하지 못한 행 위를 교정하고 올바른 건강증진행위를 정립·실천하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2]. 예를 들어, 흡연습관은 음 주운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운동습관은 오히려 음주운전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보고되어 건강증진행 위의 정립이 중요함을 보여주고 있다[3].
건강증진행위는 “개인이나 집단의 안녕 수준을 향상 시킬 뿐만 아니라, 개인의 자아실현과 성취를 유지·증진 시키는 방향으로 이루어지는 행동”[4]으로 수명 연장과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건강관리 비용의 감소에 있어 잠재적이고 장기적인 효과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우리 나라 대학생의 대부분은 입학 후 접하게 되는 흡연, 음 주, 불규칙적인 식습관과 취업난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 으로 건전하고 올바른 건강증진행위의 실천이 어려운 실정이다. 건강증진행위는 자아인식의 향상, 자기만족, 그리고 즐거움과 같은 긍정적인 부분을 강화시키기 위 한 것으로, 이러한 행위는 외부의 영향보다는 인간 스스 로가 자신의 환경에 반응하면서 건강의 유지·증진을 향 해 나아가는 것을 말한다[4]. 특히, 일상생활 환경과의 반응에서 개인이 느끼는 다양한 정서 상태는 건강증진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5].
인간이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흔히 느끼는 감정 가운 데 하나인 분노는 자연스러운 것이며 자기 방어체계의 필수적이고 핵심적인 감정[6]으로 적절한 분노표현은 위험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해주며, 기본적 욕구에 대한
위협이 있을 때 이를 피하도록 돕는다. 즉, 분노는 위협 이나 공격에 대한 자연적인 반응이자 자신을 지키기 위 한 감정, 생존과 적응을 위해 꼭 필요한 정서로 삶에 있 어 긍정적인 기능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높은 수준의 분 노와 적절하지 못한 분노표현은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 라 정신적, 사회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 다[7]. 도로 위 난폭, 보복 운전으로 목숨을 위협하는 사건, 길거리에서 일어나는 폭행 사건, 데이트 폭력 등 최근 미디어매체에서 분노로 인한 다양한 비극적인 이 슈들에 대한 보고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대학 시기는 예비성인으로의 진입을 위한 과도기로 증가된 심리사회 적 긴장으로 인해 분노에 노출되기 쉽고 표현에 취약하 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특징을 가진다[6]. 따라 서 이 시기에 높은 수준의 분노가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부적절한 분노 표현은 개인의 신체, 정신적 건강을 위협 하게 된다. 분노를 많이 경험할수록, 그리고 분노표현이 역기능적일수록 우울과 같은 심리적 갈등을 경험하게 되고[8], 분노가 높을수록 자살사고가 높은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9]. 뿐만 아니라, 분노가 높을수록 음주문제 와 같은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활동이 높음이 보고되 었고[10], 신체화 증상이 증가하였는데[11], 특히 조절 되지 않은 분노 표현의 경우 통증 민감성과 심혈관계 스트레스 반응에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12]. 따라서 대학생의 분노와 건강증진행위와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은 중요하다 하겠다.
한편, 회복탄력성은 개인이 직면하는 스트레스나 역경
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긍정적 요인이다
[13]. 회복탄력성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환경에 긍정적으로 적응하기 위해 개인의 발
달과정에서 개발될 수 있기에[12] 회복탄력성의 정도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낮은
사람에 비해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 능력이 뛰어나고 심
리적 안녕감이 높았다[14]. 또한, 회복탄력성은 긍정적
정신건강 및 높은 삶의 질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15]. 따라서 회복탄력성은 다양한 환경
속에서 상황적 요구에 따라 융통성 있는 문제해결능력
과 관련된다는 관점에서 대학생이 경험하는 분노와 같
은 부정적 정서로 인해 생기는 문제 및 건강증진행위와
도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추론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선행연구들은 분노와 회복탄력성에 대한 다른 변인들과의 상관관계 등을 살펴보는 연구가 대부 분이었으며, 분노와 회복탄력성 및 건강증진행위의 관계 를 살펴보는 연구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특히 회복탄력 성 개념을 고려하여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건강증진행 위와 같은 건강의 예방적 효과를 밝히는 연구는 드물었 다. 대학생의 건강증진행위는 단순한 질병의 인지, 치료 및 예방 차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개인 스스로가 건강한 삶의 주체가 되어 자기 건강의 중요성을 스스로 인식하고 올바르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 록 하는 요소로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분노, 회복탄력성, 건강증진행위의 정도를 조 사하고, 건강증진행위에 대한 분노와 회복탄력성의 영향 을 파악하여 향후 대학생의 건강증진행위를 돕기 위한 중재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생의 분노, 회복탄력성, 건강증 진행위의 정도를 조사하고, 건강증진행위에 대한 분노와 회복탄력성의 영향을 파악하고자 한다.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한다.
둘째, 대상자의 분노, 회복탄력성, 건강증진행위 정도를 파악한다.
셋째,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건강증진행위를 파 악한다.
넷째, 대상자의 분노, 회복탄력성이 건강증진행위에 미 치는 영향을 파악한다.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분노, 회복탄력성, 건강 증진행위의 정도를 조사하고, 분노와 회복탄력성이 건강 증진행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횡단 적 조사연구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는 D광역시 및 K도에 위치하고 있는 접근이 용이한 4년제 국립대와 사립대, 2년제 전문대로 구성된 5개 대학교에 재학 중인 만 18세 이상의 대학생을 대상 으로,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참여를 동 의한 대상자에게 온라인과 오프라인 설문지를 배부하여 조사하였다. G-Power 3.1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회귀분 석에 포함되는 변수 8개, 유의수준 .05, 검정력 .95, 중 간 효과크기(f
2) 0.15를 기준으로 표본수를 산출한 결과, 필요한 최소 대상자의 수는 160명이었다. 30%의 탈락 률을 고려하여 210명의 표본을 목표로 하였다. 온·오프 라인으로 조사된 216명의 자료 가운데 누락된 문항이 많거나 불성실한 응답을 보인 8명을 제외한 총 208명의 자료를 본 연구의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연구 종료 후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효과크기에 대한 사후 검정 을 실시한 결과, 추정된 효과크기는 연구 설계 당시 설 정한 기준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연구도구
일반적 특성
본 연구에서 대학생의 건강증진행위, 분노, 회복탄력 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반적 특성으로 성별, 학년, 연령, 주거형태, 종교, 일상생활 중 어려움에 처했을 때 가족/친구/선후배 등에게 물질적 혹은 정신적 도움을 받 고 있는지의 유무, 건강관련 강의 수강 경험 유무, 현재 본인의 주관적인 건강상태, 현재 본인이 앓고 있는 질환 의 유무에 대해 조사하였다.
분노
대학생의 분노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Spielberger
(1988)[16]가 개발한 STAXI (State-Trait Anger
Expression Inventory)를 Chon 등(1998)[17]이 신뢰
도와 타당도를 검증한 한국판 STAXI-K (Korean
Adaptation of the State-Trait Anger Expression
Inventory)를 이용하였다. 본 척도는 특성분노, 상태분
노 및 분노표현으로 결합되어 있다. 분노를 느끼는 평상
시의 정서 상태를 의미하는 기질분노 10문항, 현재의 분
노 감정 정도를 의미하는 상태분노 10문항, 그리고 분노 조절, 분노억제, 분노표출의 3요인으로 구성된 분노표현 방식 24문항의 총 44개 문항, 4점 Likert 척도로 구성 되어 있다. 점수가 높을수록 각각의 분노 상태가 높음을 의미한다. 한국판 STAXI-K의 모든 하위 척도 신뢰도 Cronbach’s α는 .70 이상이었으며[17], 본 연구에서는 기질분노 .87, 상태분노 .91, 분노조절 .82, 분노억제 .78, 분노표출 .81로 각각 나타났다.
회복탄력성
대학생의 회복탄력성을 측정하기 위해 Connor와 Davidson (2003)[13]이 개발한 Connor-Davidson Resilience Scale (CD-RISK)을 Baek 등(2010)[18]이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한 한국어판을 이용하였다. 본 도구는 강인성, 지속성/내구성, 낙관주의, 지지, 영성의 5개 하위 요인, 총 2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항들은
‘전혀 그렇지 않다’ 0점에서 ‘매우 그렇다’ 4점까지의 5 점 Likert 척도를 사용하고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회 복탄력성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Connor와 Davidson (2003) 도구 개발당시의 신뢰도는 Cronbach's ⍺=.89 였으며, Baek 등(2010)의 연구에서는 .93이었고, 본 연 구에서의 신뢰도는 Cronbach’s α=.91으로 나타났다.
건강증진행위
대학생의 건강증진행위를 측정하기 위해 Walker 등 (1996)[19]이 개발한 건강증진생활양식 프로파일 II (Health-Promoting Lifestyle Profile II; HPLP II)를 Hwang (2010)[20]이 번역한 한국어판을 이용하였다.
본 도구는 건강에 대한 책임감(9문항), 운동(8문항), 영 양(9문항), 영적 성장(9문항), 대인관계(9문항), 스트레스 관리(8문항)의 6개 하위 요인 총 52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항들은 건강증진행위의 실천 정도에 따라 ’전혀 하지 않는다.’ 1점에서 ‘가끔 한다.’ 2점, ‘자주 한다.’ 3 점, ‘규칙적으로 한다.’의 4점 Likert 척도를 사용하고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건강증진행위의 실천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Walker 등(1996)이 개발했을 당시 신뢰도는 Cronbach's ⍺=.94, Hwang [20]의 연구에서 는 Cronbach's ⍺=.93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신뢰도는 Cronbach's ⍺=.92로 나타났다.
4. 자료수집 및 방법
본 연구는 연구자가 소속된 기관의 생명윤리심의위원 회(2017-0056)의 승인을 받은 후, D시와 K도 소재 5 개 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7년 7월 1일부터 7월 16일까지 오프라인 및 온라인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 다. 오프라인 설문은 학교 도서관과 학생식당 등을 연구 원이 직접 방문하여 연구의 목적과 기대성과를 설명하 고, 연구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서면동의를 얻어 진 행하였다. 오프라인 설문지는 총 14부가 수집되어 자료 분석에 사용되었다. 또한, google docs를 이용하여 실시 한 온라인 설문의 경우, 설문을 시작하기 전 서면 동의 서의 내용과 동일한 내용을 기술한 웹설문지 첫 페이지 의 설명을 읽고 온라인으로 서명한 학생에 한하여 설문 조사에 참여하도록 하였다. 온라인으로 수집된 전체 202부의 자료 중 불성실하게 응답한 답변 8부를 제외한 194부를 자료 분석에 사용하였다. 설문응답에는 약 10-15분 정도 소요되었고, 설문조사를 완성한 학생들에 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답례품을 제공하였다.
5. 자료분석
총 208명(오프라인 14부와 온라인 194부)의 자료를 IBM SPSS Statistics 23.0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 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첫째,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분노, 회복탄력성, 건강증진행위의 정도는 기술통계를 이용하였다. 둘째, 일반적 특성에 따른 건강증진행위의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t-검정과 일원분산분석, 그리고 사후검증방법으로는 Scheffe test를 이용하였다. 셋째, 대상자의 분노, 회복탄력성, 건강증진행위의 관계를 파 악하기 위해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를 이용 하였다. 마지막으로, 건강증진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 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이용하였다.
통계적 유의성은 유의수준 5% 하에서 판단하였다.
6. 연구윤리
본 연구는 대상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생명윤리심의위
원회로부터 본 연구의 목적, 방법, 부작용, 피험자의 자
발적 참여와 개인정보에 대한 보장 및 설문지 등에 대
한 심의를 거쳐 연구승인을 받은 후 진행하였다. 대상자 에게 본 연구의 목적, 기대성과 및 연구과정에 대하여 설명하고 연구에 참여하겠다는 서면 혹은 온라인 동의 를 받은 후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설문지와 동의서에는 연구 참여의 비밀 보장 등이 지켜질 것임을 설명하였고, 언제라도 자유의사에 의해 연구 참여에 대한 철회가 가 능함을 명시하였다.
연구결과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본 연구의 응답자는 대학교 1학년 학생부터 4학년 학 생까지 비교적 고르게 분포하였다. 전체 응답자의 남·여 비율은 남자 39.4%, 여자 60.6%로 여성 응답자가 더 많았다. 주거형태는 자택(40.9%), 자취(33.2%), 기숙사 (25.9%)로 다양하였고, 종교가 없는 대학생은 64.9%로 나타났다.
일상생활 중 어려움에 처했을 때 주위사람에게 정신적, 물질적 도움을 받고 있냐는 질문에 86.5%가 ‘있다’라고 응답하였다. ‘건강관련 강의 수강의 경험’에 대해서는
‘없다’는 응답이 57.2%로 절반 이상이었다. 현재 본인의 주관적 건강상태에 대해 묻는 문항에서는 대부분의 학 생들이 ‘매우 건강하다’(18.8%) 혹은 ‘비교적 건강하 다’(40.4%)라고 응답하였으나, ‘조금 건강하지 못하다’고 응답한 학생들도 15.9%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대부분 (78.8%)이 현재 앓고 있는 질환이 있냐는 질문에 ‘없다’
로 보고하였다.
분노, 회복탄력성, 건강증진행위의 정도
특성분노는 총점 40점 중 평균 20.76±5.78점, 상태 분노는 총점 40점 중 평균 12.65±4.31점으로 나타났 다. 분노표현의 하위항목은 각각 총점 32점 중 평균점수 는 분노조절이 21.19±4.29점, 분노표출이 14.08±4.03 점, 그리고 분노억제가 15.42±4.57점을 각각 나타냈다.
회복탄력성은 총점 125점 중 평균 89.67±14.78점으로 나타났으며, 건강증진행위는 총점 208점 중 평균 117.72±24.05점으로 나타났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건강증진행위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건강증진행위 정도가 10.18 점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t=2.90, p=.004).
현재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대상자는 ‘보통이다’ 또는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대상자에 비해 건강증진행위 정도가 각각 15.96점, 18.67점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F=14.35, p<.001). 즉, 대상자가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건강하 다고 인지할수록 건강증진행위를 더 잘 수행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반면에 건강증진행위는 학년, 연령, 주거형 태, 종교, 도움 여부, 건강관련 강의 수강 여부, 질환여 부에 따라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 로 나타났다.
분노, 회복탄력성, 건강증진행위 간의 상관관계
건강증진행위는 분노표현의 하위항목인 분노조절 (r=.22, p=.001) 및 회복탄력성(r=.55, p<.001)과는 유 의미한 정적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에 기질분노(r=-.21, p=.002), 상태분노(r=-.17, p=.014), 분노표출(r=-.14, p=.038), 분노억제 (r=-.20, p=.004)와는 유의미한 부적 상관관계를 가지 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증진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대학생의 분노와 회복탄력성이 건강증진행위에 각각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사용 하였다. 이는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단계적으로 예측 변수를 포함하고, 이전 단계에 포함된 예측변수들의 효 과를 통제한 후 추가되는 새로운 예측변수가 어느 정도 의 설명력을 갖는지 확인하기 위함이다. 회귀모형을 검 증하기 전에 회귀분석의 가정을 만족하는지 살펴보았다.
우선, 선형성과 잔차의 정규성을 만족함을 확인하였다.
다중공선성을 분석한 결과 분산팽창지수(Variance Inflation Factor)는 1.04-2.23으로 모두 10이하였으며, 공차한계(Tolerance)는 0.45-0.97로 모두 0.1이상으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Durbin-Watson 통계량이 1.99로 2에 가까워 오 차의 자기상관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학생의 건강증진행위에 대한 분노와 회복탄력성의
영향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3단계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위계적 회귀분석 1단계로 건강증진행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일반 적 특성인 대상자의 성별과 주관적 건강상태를 독립 변 수로 설정하여 투입하였다. 주관적 건강상태(β=.35, p<.001)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수로 확인되었고, 14%의 설명력을 보였다(F=16.90, p<.001). 위계적 회 귀분석 2단계에서는 특성분노와 상태분노, 분노표현의 하위요인인 분노조절, 분노표출, 그리고 분노억제를 독 립변수에 추가로 투입하여 각 변수들이 건강증진행위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주관적 건강상태(β=.30,
p<.001)와 분노조절(β=.25, p<.001)이 통계적으로 유 의미한 변수로 나타났고, 설명력은 7% 증가되어 전체 설명력은 21%로 나타났다(F=7.54, p<.001). 위계적 회 귀분석 3단계에서 회복탄력성을 추가로 투입하여 건강 증진행위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주관 적 건강상태(β=.18, p=.002)와 회복탄력성(β=.67, p<.001)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전체 설명력은 49%로 2단계보다 설명력이 28% 증가되었다(F=23.21, p<.001).
Table1. General Characteristics of Subjects (N=208)
Characteristics Categories n(%) or M±SD
Gender Male 82(39.4)
Female 126(60.6)
Grade 1
st82(39.4)
2
nd56(26.9)
3
rd43(20.7)
4
th27(13.0)
Age (yr)
*21.80±1.88
19-20 64(31.1)
21-25 136(66.0)
≥26 6(2.9)
Residence type Home 85(40.9)
Rented room 69(33.2)
Dormitory or boarding house 54(25.9)
Religion Yes 73(35.1)
No 135(64.9)
In difficulty, physical or mental help such as family, friends, seniors, etc.
Yes 180(86.5)
No 28(13.5)
Experience in health related classes Yes 89(42.8)
No 119(57.2)
Subjective health status Very healthy 39(18.8)
healthy 84(40.4)
Average 52(25.0)
Not healthy 33(15.9)
Not very healthy 0(0.0)
Disease Yes 44(21.2)
No 164(78.8)
N varies due to missing data.
*N =206
Table 2. Levels of Anger, Resilience, and Health Promoting Behavior (N=208)
Variables M±SD Min-Max Range
Trait anger 20.76±5.78 10-39 10-40
State anger 12.65±4.31 10-34 10-40
Anger expression
Anger-control 21.19±4.29 9-31 8-32
Anger-out 14.08±4.03 8-30 8-32
Anger-in 15.42±4.57 8-27 8-32
Resilience 89.67±14.78 25-125 25-125
Health promoting behavior 117.72±24.05 73-206 52-208
Table 3. Health Promoting Behavior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N=208)
Characteristics Categories
Health promoting behavior
M±SD t/F p
(Scheffe)
Gender Male 123.89±26.90 2.90 .004
Female 113.71±21.15
Grade 1
st118.96±25.93 0.59 .620
2
nd119.75±25.48
3
rd114.28±19.52
4
th115.22±21.90
Age (yr)
*19-20 119.05±24.78 1.67 .191
21-25 177.84±23.99
≥26 100.33±13.14
Residence type Home 120.86±25.68 1.26 .286
Rented room 116.03±21.62 Dormitory or
boarding house 114.94±24.21
Religion Yes 119.00±24.10 0.56 .574
No 117.03±24.08
In difficulty, physical or mental
help Yes 118.13±23.59 0.62 .538
No 115.11±27.13
Experience in health related
classes Yes 118.01±23.28 0.15 .881
No 117.50±24.70
Subjective health status
aHealthy 124.67±25.47 14.35 <.001
(a>b,c)
b
Average 108.71±18.68
c
Not healthy 106.00±15.86
Disease Yes 119.32±22.23 0.50 .621
No 117.29±24.56
N varies due to missing data.
*N =206
Table 4. Relationships among Anger, Resilience and Health Promoting Behavior (N=208)
Variables 1 2 3.1 3.2 3.3 4 5
r ( p )
1.Trait anger 1
2.State anger .53
(<.001) 1
3.Anger expression
3.1.Anger-control -.24 (<.001)
-.02
(.735) 1
3.2.Anger-out .66
(<.001)
.40 (<.001)
-.29
(<.001) 1
3.3.Anger-in .52
(<.001) .38
(<.001) .01
(.925) .47
(<.001) 1
4.Resilience -.18
(.010)
-.21 (.003)
.46 (<.001)
-.10 (.149)
-.28
(<.001) 1 5.Health promoting behavior -.21
(.002) -.17
(.014) .22
(.001) -.14
(.038) -.20
(.004) .55
(<.001) 1
Table 5. Factors Influencing Health Promoting Behavior (N=205)
Variables ModelⅠ ModelⅡ ModelⅢ
B β p B β p B β p
Gender: Female
*-4.79 -.10 .120 -1.82 -.04 .556 -0.83 -.018 .741
Subjective health status 8.11 .35 <.001 7.07 .30 <.001 4.14 .177 .002
Trait anger -0.25 -.07 .493 -0.41 -.10 .178
State anger -0.32 -.06 .422 0.22 .04 .505
Anger expression
Anger-control 1.33 .25 <.001 -0.49 -.09 .172
Anger-out 0.65 .12 .193 -0.24 -.04 .552
Anger-in -0.54 -.11 .180 0.60 .12 .083
Resilience 1.07 .67 <.001
R
2.14 .21 .49
△R
2.07 .28
F( p ) 16.90
(<.001)
7.54 (<.001)
23.21 (<.001)
*
Dummy Coded. Reference: Gender=Male
논 의
본 연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분노, 회복탄력성 및 건강증진행위의 정도를 조사하고, 분노와 회복탄력성이 건강증진행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실시하였다.
본 연구 대상자의 전반적인 건강증진행위 수준을 4점 척도로 환산하면 2.26점인데, 이는 동일한 도구를 사용 하여 조사한 선행연구에서, 노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Kim (2002)[21]의 연구에서 보고된 2.45점에 비해 낮 았다. 뿐만 아니라,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Park
(2002)[22]의 연구에서 보고된 2.46점에 비해서도 낮
게 나타났다. 이는 건강증진행위의 실천정도가 건강증
진의 습관 형성에 영향을 미치고, 형성된 건강증진 습
관이 건강증진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하는
점을 고려해 볼 때, 본 연구에서 나타난 대학생들의 낮
은 건강증진행위의 실천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건강증진행위 실천의 개수
가 많은 것뿐만 아니라 꾸준하게 실천하는 것이 대사증
후군의 위험인자를 유의하게 낮춘다는 결과[23]를 볼
때, 건강증진행위 실천의 양적인 향상과 함께 건강증진
행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한편, 본 연구에서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건강증진행 위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hung 등(2011)[24]
의 연구에서는 남학생의 경우 건강증진행위가 여학생보 다 높다고 보고하여 본 연구를 지지하였으나, Kim (2007)[25]은 성별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다 고 보고하였으며, Kim과 Jung (2015)[26]의 연구에서 는 여학생의 건강증진행위가 남학생보다 높다고 보고하 였다. 이처럼 각 연구마다 성별에 따른 건강증진행위에 대한 결과의 일관성을 찾기가 어려우므로, 추후 연구 대 상자의 수를 늘린 반복연구를 제언한다. 나아가 건강증 진행위의 정도에 성별에 따른 차이가 있다면 남녀 차이 를 고려한 프로그램 개발을 모색할 필요가 있겠다.
건강증진행위에 대한 분노와 회복탄력성의 영향을 파 악하기 위해 실시한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의 결과, 분노 가 투입된 2단계에서 분노표현의 하위변수인 분노조절 이 건강증진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분노조절을 잘 하는 대학생의 건강증진행위 정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인데, 이는 Park 등(2005)[27]의 연구에서 분노조절의 방식을 많이 사용할수록 스트레스 관리, 자아실현 실천 정도가 높게 나타났다는 결과와 유 사하였다. 또한 건강증진행위의 실천정도가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에 비하여 분노조절 방식을 많이 사용하는 것 으로 나타난 Hong과 Park (2014)[28]의 연구결과와도 일치한다. 특히, Hong과 Park (2014)[28]의 연구에서 는 심혈관질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였는데, 감정조절을 잘 하는 대상자의 경우 음주와 흡연과 같은 건강을 저 해하는 행위의 실천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의 결과를 지지한다. 즉, 경험하는 분노수준과 분노를 표현 하는 방식이 건강증진행위 수행 정도에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대학생의 건강증진행위를 높이기 위해서는 바람 직한 분노표현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다양한 전략 이 필요하겠다.
회복탄력성을 추가한 최종 모형은 49%의 설명력을 나타냈고, 주관적 건강상태와 회복탄력성이 건강증진행 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나타났다. 특히, 주관적 건강상태에 대한 인식정도는 회귀분석 1단계부 터 3단계에 이르기까지 모두 유의미하게 건강증진행위 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즉, 자신이 건
강하다고 생각하는 대학생이 건강상태가 보통이거나 건 강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대학생보다 건강증진행위 실 천점수가 높았다. 이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여러 선행 연구[2]에서 주관적인 건강인식상태가 좋을수록 건강증 진행위 실천 점수가 높게 나타난 결과와 일치하였다. 이 러한 결과는 개별 학생들이 인지하는 신체적·정신적 증 상 등의 건강에 대한 주관적 인식 정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함께 이루어질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회복탄력성은 건강증진행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회복탄력성이 높을수록 건강증진행위의 실천 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트레스 상황에 효과적 으로 대처하는 능력이 강할수록 자아실현, 운동 및 영 양, 대인관리, 스트레스 관리 등의 다양한 건강증진행위 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을 의미한다. 관상동맥질환자 를 대상으로 한 연구[29]에서 회복에 대하여 긍정적인 신념을 가질수록 건강증진행위 역시 높았다는 연구결과 가 이러한 결과를 지지한다. 이러한 회복탄력성은 개인 의 노력과 환경의 영향으로 향상될 수 있기에, 대학생의 건강증진행위의 유지 및 실천을 도울 수 있는 환경 조 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이를 위해 사회적 지 지가 증가할수록 회복탄력성이 높아진다는 선행연구 [30]의 결과 등을 반영한 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이 필 요하겠다. 또한 회복탄력성이 낮은 대학생들을 위한 다 양한 지원 프로그램 등이 제공되어야 하겠다.
본 연구는 D시와 K도에 위치한 5개 대학교의 대학생 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므로,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하는 데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본 연구의 결과 가 대학생의 건강증진행위를 모두 설명할 수 없는 한계 가 있으므로, 향후 분노와 회복탄력성 외 다양한 관련 변수를 포함한 구조방정식 분석을 시도해 볼 필요가 있 겠다. 하지만 대학생의 건강증진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내적요인으로 분노와 회복탄력성을 살펴보고, 영향 정도 를 파악한 것에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대학생의 분노, 회복탄력성, 건강증진행위
의 정도를 조사하고, 건강증진행위에 대한 분노와 회복
탄력성의 영향을 파악하여 향후 대학생의 건강증진행위
를 돕기 위한 중재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하 고자 시도되었다. 본 연구에서 자신이 건강하다고 인식 할수록, 분노조절이 잘 될수록, 그리고 회복탄력성이 높 을수록 건강증진행위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 라서 대학생들이 주관적 건강상태를 높게 평가할 수 있 도록 돕는 노력과 함께, 올바르게 분노조절을 할 수 있 도록 돕고 회복탄력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중재 프로그 램의 개발과 적용이 필요하겠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