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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의 대인간 외상경험과 가해염려 사회불안과의 관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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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석사학위 논문

대학생의 대인간 외상경험과 가해염려 사회불안과의 관계에서

거부 민감성과 분노억제의 순차적 매개효과

조선대학교 대학원

상담심리학과

김 가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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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의 대인간 외상경험과 가해염려 사회불안과의 관계에서

거부 민감성과 분노억제의 순차적 매개효과

Sequential mediating effects of rejection sensitivity and anger suppression in the relationship between interpersonal trauma experience and Taijin-Kyofu-Sho

in college students.

2022년 2월 25일

조선대학교 대학원

상담심리학과

김 가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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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의 대인간 외상경험과 가해염려 사회불안과의 관계에서

거부 민감성과 분노억제의 순차적 매개효과

지도교수 권 해 수

이 논문을 심리학 석사학위신청 논문으로 제출함

2021년 10월

조선대학교 대학원

상 담 심 리 학 과

김 가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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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연의 석사학위논문을 인준함

위원장 조선대학교 교수 오 지 현(인) 위원 조선대학교 교수 김 택 호(인) 위원 조선대학교 교수 권 해 수(인)

2021년 12월

조선대학교 대학원

(5)

목 차

Ⅰ. 서론 1

A.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1

B. 연구문제 및 가설 8

Ⅱ. 이론적 배경 9

A. 가해염려 사회불안 9

1. 가해염려 사회불안 9

B. 대인간 외상경험 10

1. 대인간 외상경험 10

2. 대인간 외상경험과 가해염려 사회불안의 관계 12

C. 거부 민감성 12

1. 거부 민감성 12

2. 대인간 외상경험과 거부 민감성의 관계 14

3. 거부 민감성과 가해염려 사회불안과의 관계 15

D. 분노억제 17

1. 역기능적 분노표현 17

2. 대인간 외상경험과 분노억제의 관계 18

3. 분노억제와 가해염려 사회불안과의 관계 20

4. 거부 민감성과 분노억제와의 관계 21

Ⅲ. 연구 방법 25

A. 연구 절차 25

(6)

B. 연구 도구 27

1. 대인간 외상경험 척도 27

2. 대학생 거부 민감성 척도 27

3. 분노억제 척도 28

4. 한국형 가해염려 사회불안 단축형 척도 29

C. 분석 방법 30

Ⅳ. 연구결과 31

A. 대인간 외상경험 관련 특성 31

B. 기술통계 및 상관관계 33

1. 기술통계 33

2. 상관관계 35

C. 변수 간 영향 관계 36

1. 대인간 외상경험, 거부 민감성, 분노억제, 가해염려 사회불

안 간 영향 관계 36

2. 간접 효과 유의성 검증 38

Ⅴ. 논의 및 결론 40

참고문헌 46

부록 55

(7)

표 목 차

<표 1> 연구 대상의 일반적 특성 26

<표 2> 거부 민감성 측정도구의 문항구성 및 신뢰도 28

<표 3> 분노억제 측정도구의 문항구성 및 신뢰도 29

<표 4> 가해염려 사회불안 측정도구의 문항구성 및 신뢰

도 29

<표 5> 대인간 외상경험 관련 특성 32

<표 6> 주요 변인의 기술통계 34

<표 7> 주요 변인의 상관관계 35

<표 8> 대인간 외상경험, 거부 민감성, 분노억제, 가해염

려 사회불안 간 영향 관계 37

<표 9> 부트스트랩을 통한 간접효과 유의성 검증 39

(8)

그 림 목 차

<그림 1> 연구 모형 8

<그림 2> 대인간 외상경험, 거부 민감성, 분노억제, 가해

염려 사회불안 간 영향 관계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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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Sequential mediating effects of rejection sensitivity and anger suppression in the relationship between

Interpersonal trauma experience and Taijin-Kyofu-Sho in college students.

Kim Ga yeon

Advisor: Prof, Kweon HaeSoo Ed. D Department of Counseling Psychology, Graduate School of Chosun University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was to identify the sequential mediating effects of rejection sensitivity and anger suppression in the relationship between Interpersonal trauma experience and Taijin-Kyofu-Sho in college students. Recently, college students face numerous people such as employment, career, and interpersonal relationships, and as such, they steadily get traumatic experiences from people. This will hinder the healthy development of college students and cause maladjustment in interpersonal relationships, making it difficult to form intimate relationships and adapt to social life. To prevent this, this study aims to find out whether rejection sensitivity and anger suppression sequentially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college students' interpersonal trauma experiences and TKS, which is recently becoming globalized. To this end, Interpersonal truma experience, TKS, rejection sensitivity and anger suppression were measured through a survey of 413 college students, and 221 student who have experienced human trauma were selcted and used for analysis. As a result, Between Interpers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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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uma experience and TKS, the sequential mediating effect between rejection sensitivity and anger suppression was significant. This means that the greater the Interpersonal trauma experience, the greater the rejection sensitivity, and the greater the rejection sensitivity, the higher the likelihood of suppressing anger, which affects TKS. These results predict that it will not only help them perform their developmental tasks well in the scene of consulting college students with TKS, but also help them understand TKS, which is not well known. In addition, it is predicted that rejection sensitivity can help in dealing with it in the counseling scene based on the fact that it can affect anger suppression.

Keyword: Interpersonal trauma experience, Taijin-Kyofu-Sho(TKS), Rejection sensitivity, Anger suppression, Sequential mediating eff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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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론

A.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현재 대학생들의 심리적 위기 상황은 정부 통계 결과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최근 연령대별 정신건강의학과 진료현황 조사에 따르면, 5년간 20대에 서 정신건강 질환을 앓고 있는 수가 크게 증가하였고 다빈도 질병 중에는

‘불안장애’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8년 12월). 또 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최근 ‘대학생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하였는 데 대학생 2600여명 중 74.5%(위험군 41.2%, 잠재위험군 34.2%)가 불안증상 에 대한 잠재위험군 이상으로 확인되었으며, 불안증상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 하고 있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18). 이와 같이 최근 대학생들은 취업을 위 한 학점경쟁이나 스펙 준비 그리고 대인관계 문제 등으로 다양한 스트레스 상황에 놓여있으며, 이는 사회불안과 같은 심리적 불안감과 고통이 주를 이 루는 것으로 보인다.

대학생들의 심리적 위기요인 중 대표적 변인인 사회불안은 가장 빈번한 주 요 내재화 문제로 보고되고 있다(보건복지부,2011; American College Health Association, 2012). 사회불안이란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 관찰되거나 평가될 수 있는 사회적 상황에서의 현저하고 지속적인 두려움을 나타내는 것 으로, 사회불안을 가진 사람은 사회적 상황에서 다른 사람의 부정적 평가를 두려워하거나, 자신이 불안 증상을 나타낼까 두려워하는 것이다(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2013). 그중에서도 최근 DSM-5 진단체계가 개정되 면서 ‘다른 사람을 거부하거나 공격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인 가해형이 추가 되었다(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2013). 이러한 증상은 초기 성인기 중요한 발달 과업들과 맞물려 학업이나 진로 및 대인관계 등 다양한 심리사 회적 부적응을 초래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대학생 시기에 미치는 영향력에 그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정한나, 김정민, 박은, 2017).

가해염려 사회불안이란 사회 불안장애 기준을 충족하면서 사회적 평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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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염려를 지니며,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에 대한 강렬한 두려움 이 특징이다(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APA, 2013). 구체적인 증상 으로는 다른 사람과 얼굴을 보면서 접촉할 때 경험하는 것으로, 홍조· 악취·

부적절한 응시· 부적절한 표정, 또는 신체적 결함으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피 해를 미칠까 두려워하거나,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는 생각에 대한 확신과 함께 강한 수치심을 경험한다는 것이다(Kirmayer, 1991; Maeda &

Nathan, 1999). 가해염려 사회불안은 지금까지 동양의 문화특수증후군으로 분 류되어 왔는데, 이는 동양 특유의 눈치, 염치, 체면 및 강한 배려의식이 깔린 기독교적 문화와 집단적, 타인 중심적인 문화적 요인으로 인한 것이었다 (Markus & Kitayama, 1991; 오강섭 외, 1999, 이부영 외, 1984, 이시형, 정광 설, 1984, 송지연, 박기환, 2009). 그러나 가해염려 사회불안 증상은 현재 서양 문화권에서도 출현한다는 연구가 나타나고 있기에(Choy et al, 2008;

Hofmann, Asnaani & Hinton, 2010; Vriends, Pfaltz, Novianti, & Hadiyono, 2013) 가해염려 사회불안을 문화적 요인으로만 설명하는 데에 한계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즉, 가해염려 사회불안이 특정 문화권에서 나타나는 현 상이 아니라, 보편적인 심리적 위기 현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최근 COVID-19와 관련하여 가해염려 사회불안이 다른 문화권의 사 람들에게서도 관찰되었다고 보고되었다(Devakumar, 2020; Elias, 2020). 현재, 다양한 인종으로 COVID-19가 의심되는 여러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 대해 유사한 낙인과 불안을 경험하고 있다(Kumar, 2020). 사람들은 타인의 관점에 서 자신의 가치를 걱정하고 격리나 사회적 거부로 인해 타인에게 주는 고통, 즉 감염에 대한 두려움과 감염시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걱정한다. 이러한 특성들은 가해염려 사회불안에 영향을 주며 COVID-19 동안 세계적인 특성 을 보여주었다(Shisei Tei & Harry Yi-Jui Wu, 2021).

이와 같이 가해염려 사회불안은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거나 당황하게 하 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는 타인중심적인 특징을 지닌 반면, 일반 사회불안 은 자신이 무안이나 창피를 당할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는 자기중심적인 특 징을 지닌다(Kleinknecht et al., 1997; 조용래, 김은정, 2005). 이외에도 가해 염려 사회불안은 일반 사회불안과는 다르게 낯선 사람에게만 국한되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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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더러, 친구나 동료 등의 지인에게서도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회피하는 양상 을 보인다(Kurokawa, Okada, & Masuda, 2011). 또한 가해염려 사회불안을 지닌 사람들의 두려움은 일반 사회불안과는 다르게 성과에 기반을 두지 않는 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타인중심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어 진 사회적, 문화적 맥락에서 자신이 적합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다른 사 람들에게 확신시키고자 하는 마음을 갖는다(Kurokawa, et. al, 2011). 즉, 가 해염려 사회불안의 핵심은 일반 사회불안과 달리 타인을 불편하게 하여 집단 의 응집력을 방해할 것이라는 두려움으로, 집단지향적인 특징을 지녔다는 것 이다(오강섭, 허묘연, 이시형, 1999)

최근 가해염려 사회불안과 관련된 연구들을 찾아보면 신체상 염려, 외모거 부 민감성, 추론편향, 자기표상, 타인표상, 자기초점주의 등이 가해염려 사회 불안과 상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김은정, 조용래, 2008; 전혜진, 이 훈진, 2017; 정호준 외 2017; 김은자, 이민규, 2019; 이아람 외, 2019; Arimitsu Hitokoto, Kind, & Hofmann, 2019). 이와 같이 가해염려 사회불안 연구들은 문화적 요인으로부터 벗어나 개인내적 요인을 탐색하는 연구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가해염려 사회불안이 높은 집단들은 일반 사회불안 집단과는 다르게 부모한테서 신체적 학대 및 외상을 경험한 것으로 보고되면서(Nagata et al.

2011). 대인간 외상경험이 가해염려 사회불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국내 연구들을 살펴보면, 집단 따돌림 피해를 받 은 사람들은 후에 수치심, 열등감, 소외감을 느끼며 신체긍정성, 유능성, 사교 성에 있어 타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자기표상을 형성하게 되고 이런 자 신에 대해 분노하고 학대하며 타인에 대한 분노도 부정적 평가에 대한 염려 로 인해 억제하게 되는데 이러한 분노억제는 적대적 추론을 통해 자기 귀인 및 왜곡된 해석을 하게 만들어 나로 인해 타인이 불편해한다고 지각하게 하 며, 이로 인해 사회적 상황에서 불안을 느끼며 회피하려 하는 가해염려 사회 불안이 나타난다고 보고되었다(정호준, 안정광, 권정혜, 2017).

또한 신체에 대한 언어적 괴롭힘이나 놀림을 당한 사건이 트라우마가 되어 가해염려 사회불안 증상 발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하승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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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이와 관련하여 또래괴롭힘 경험이 가해염려 사회불안에 직접적인 영향 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이아람, 김정민, 이수진, 2019). 또래와의 관계 에서 부정적이거나 거부를 당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이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방향으로 주의를 두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합리적인 상황 판단이 어려워진다. 이들은 신체에 대한 언어적 괴롭힘이나 놀림으로 인하여 자신의 외모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고 남들보다는 매력적이지 않다고 판단하여 자신 의 신체적인 결함 때문에 또래들로부터 거부되는 것이라고 귀결하는 양상을 보인다. 따라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미세한 신체적 결함에 과한 주의를 기울 이게 되고 이는 왜곡된 신체상을 초래하여 자신의 왜곡된 신체적 특징들이 타인에게 피해나 불편감을 줄까봐 염려하는 가해염려 사회불안으로 나타났 다.

이와 같은 선행연구들로부터 집단 따돌림이나 또래 괴롭힘, 즉 대인간 외 상경험이 가해염려 사회불안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 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가해염려 사회불안 연구가 초기 단계이지만, 대 인간 외상경험이 사회불안뿐만이 아니라 가해염려 사회불안에도 영향을 미친 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대인간 외상경험이 어떠한 경로를 통하여 가 해염려 사회불안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저조한 편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대인간 관계에서 놀림, 무시, 폭력, 소외 등의 외상 경험 등이 가 해염려 사회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원인으로 가정하고, 어떤 매개변인 을 통해 가해염려 사회불안에 영향을 주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들이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서 겪는 대인간 외상경험 과 가해염려 사회불안간의 관계에서 거부 민감성과 분노억제를 매개 변인으 로 설정하여 이들 간의 관계를 검증하고자 하며, 그 근거는 다음과 같다.

거부 민감성(Rejection Sensitivity)은 대인관계 상황에서 거부당할 것이라 는 불안한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항상 거부당한 것을 지각하고, 과민하 게 반응하는 역동적인 인지-정서적 과정을 의미한다(Feldman & Downey, 1994). 이러한 거부 민감성은 대인간 외상경험이 타인이 자신을 거부할 것이 라는 자기 충족적 예언을 만들며(Downey, Freitas, Michealis, & Khouri, 1998)와, 타인으로부터의 거부를 유발하게 하고 결국 거부에 대한 기대를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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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시키며 악순환을 반복한다(민지영, 2012). 또한 거부 민감성이 높은 사람은 친밀한 관계에 손상을 주어서 타인과 거리가 멀어지는 경향이 있다(Joiner, 1995). 이처럼 대인간 외상경험을 경험한 청소년들은 거부 민감성이 높아지 고, 증폭된 거부 민감성은 자신이 거절당할 것이라고 거부 기대를 강화시키 며, 스스로를 단절시키기 때문에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다(이은지, 하정희, 2019). 또한 이와 비슷한 연구에서 초기 외상경험 을 가진 사람은 단순히 대인관계 문제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거부 민감 성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는 결국 우울에 이르게 된다(김후남, 2018).

거부 민감성은 중요한 타인에게 그들의 욕구가 받아들여지는지, 거부당하 는지에 대한 기대가 핵심으로, 초기 양육자와의 신뢰로부터 이 기대가 형성 된다(Downey & Feldman, 1996). 초기 양육자와의 관계에서 거절당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혼자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고 이는 거부 민감성을 높아지 게 하여 사회불안을 느끼게 된다(김나경, 양난미, 2016). 특히, 가해염려 사회 불안은 강한 배려의식과 타인 초점적인 인지 양식으로 인하여 자신이 타인에 게 피해를 끼치는 것에 두려워한다. 이는 대인과의 관계에서 거부경험이나 거부를 당할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하여 가해염려 사회불안 증상의 발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에서는 거부 민감성의 이론을 토대로 정 의된 외모거부 민감성과 가해염려 사회불안 간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가 진행 되었는데, 외모에 대한 거부를 쉽게 지각하고 불안해하는 사람은 사회적 상 황에서 자신의 외모가 타인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부적응적인 추론을 하게 되고 이는 가해염려 사회불안의 수준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은자, 2013; 정호준, 안정광, 권정혜, 2015). 외모거부 민감성은 외모 걱정이 많은 이 성관계 초기단계에서 낭만적 관계의 파트너에게서 경험하는 반면, 거부 민감 성은 보다 포괄적인 가족, 친구, 파트너 등의 자신에게 중요한 타인에게서 경 험하는 변인이다(Park, 2007). 따라서 가해염려 사회불안은 다양한 관계적 맥 락에서 발생하는 변인이기 때문에 외모거부 민감성보다는 더욱 넓은 개념을 가지고 있는 거부 민감성을 중점으로 대인간 외상경험과 가해염려 사회불안 과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대인간 외상경험과 가해염려 사회불안의 관계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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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제가 매개할 것으로 가정하였으며, 그 근거는 다음과 같다. 분노억제란 분 노를 유발하는 사건에 관한 기억이나 감정을 부인하거나 유발된 분노 감정을 외부가 아닌 자신 내부로 향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정서적으로는 분노를 느 끼고 있으나 분노 상황 자체를 회피하거나 말을 하지 않고 속으로만 상대방 을 비난하는 등, 분노를 외부로 적절히 표현하지 않고 내부에서 해결하는 표 현방식을 의미한다(서수균, 2004; Spielberger, Reheiser, & Sydman, 1995).

아동기 정서적 외상 경험은 이러한 분노억제와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이는 아동기의 정서적 학대 또는 정서적 방임 경험은 역기능적 분노표현과 유의미한 상관이 있으며(이지영, 손정락, 2010; 황연덕, 이진숙, 2010), 특히 분노표출보다 분노억제의 경향이 더 높게 나타난다(권효정, 2006; 조유경, 이 지연, 2015).

최근 국내 연구 결과들에 따르면 분노억제는 가해염려 사회불안에 영향을 미친다고 나타났다(Jung et al, 2017; 김은정, 조용래 2008). 분노를 억제하는 사람들은 그 기저에 분노 감정에 대해 경직되거나 회피적인 신념 및 태도가 내재 되어 있어 분노를 억제하는 경향이 높을수록 가해염려 사회불안을 많이 느낀다(정호준, 안정광, 권정혜, 2017). 또한 분노억제가 가해염려 사회불안과 정적 상관이 있고, 분노 조절을 잘하지 못하는 것과 상관이 있으며, 분노 표 출과는 관련이 없었다(김은정, 조용래, 2008). 이러한 결과는 분노억제 경향이 클수록 가해염려 사회불안도 높게 나타난다는 것을 말해준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본 연구에서는 대인 간 외상 경험과 가해염려 사 회불안 간의 관계에서 거부 민감성과 분노억제가 매개할 것으로 가정하였으 며, 특히 거부 민감성과 분노억제가 순차적으로 가해염려 사회불안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가정하였다. 거부 민감성과 분노억제의 관계를 연구들을 살펴보 면, 거부 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은 사회적 관계 속에서 거부를 경험할 경우 타인을 비난 및 비판하거나 경험에 다른 보복을 하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보고되었다(Ayduk, Gyurak, & Luerssen, 2008). 즉, 거부 민감성이 높은 사 람들이 상대방의 거부가 발생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미리 그것을 예 상하는 상황에서 분노 사고를 자동적으로 보일 가능성을 시사한다(손은경, 2001). 거부 민감성이 높을수록 타인과의 관계에 어려움을 느끼고 자신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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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속에서 수용 받을 수 있을지의 여부에 대해 사전의 조바심과 걱정의 과 정의 연속선상에 있는 것이며 이러한 두려움에 대한 방어기제로 분노가 나타 난다(김준수, 2013). 다른 측면으로, 거부 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은 타인과의 관계로부터 거부를 경험하고 이를 분노로 발전시켜 표현하지만(Downey et al, 2000), 타인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그들로부터 배척당하는 것을 피하기 위 하여 자신의 감정 표현이 소홀할 수도 있다(홍상황, 2012). 높은 거부 민감성 을 지닌 사람들은 타인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순종적이거나 수동적 혹 은 회피적 행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urdie & Downey, 2000). 즉, 이들 은 분노를 경험하기는 하지만 사회적 관계를 위하여 분노의 감정을 억압하고 멈추는 표현 방식을 택할 것으로 예측된다. 거부에 민감한 정도가 높은 경우 분노표현방식 중 분노억압을 더 많이 한 연구 결과(김미선, 2014)가 이를 뒷 받침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대인간 외상경험이 가해염려 사회불안에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고 이들 간의 관계를 거부 민감성과 분노억제가 순차적으로 매개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가 갖는 의의는 가해염려 사회불안에 영향을 주는 심리적 특성에 대해 체계적이고 깊은 이해 를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활발하게 연구가 이루어진 일반 사회불안과는 달리 가해염려 사회불안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현재까지의 연구들은 대부분 문화 특수적 변인들과 관련된 연구 들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문화적 변인이 아닌 개인 내적인 특성에 주의함으 로써 이러한 개인 내적인 특성이 가해염려 사회불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확인하고자 한다. 또한, 이를 토대로 상담 현장에 있어서 가해염려 사회불 안에 대한 적합한 상담 방법과 치료적 방법을 고안해낼 수 있을 것이라 예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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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연구문제 및 가설

본 연구를 위하여 연구문제와 연구모형을 다음과 같이 설정하였다.

연구문제 1. 대인간 외상경험, 거부 민감성, 분노억제, 가해염려 사회불안 간 의 관계는 어떠한가?

연구문제 2. 대인간 외상경험과 가해염려 사회불안 간의 관계에서 거부 민감 성의 매개효과는 어떠한가?

연구문제 3. 대인간 외상경험과 가해염려 사회불안 간의 관계에서 분노억제 의 매개효과는 어떠한가?

연구문제 4. 대인간 외상경험과 가해염려 사회불안 간의 관계에서 거부 민감 성과 분노억제의 순차적 매개 효과는 어떠한가?

<그림 1> 연구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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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이론적 배경

A. 가해염려 사회불안

1. 가해염려 사회불안

가해염려 사회불안은 일본에서 처음으로 대인공포증이라는 의미의 타이진 교후쇼(Taijin Kyofusho)로 개념화되었다(Nakamura, Kitanishi, Miyake, Hashimoto, & Kubota, 2002).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 이시형과 동료 들에 의해 소개되었는데 이는 일반형, 가해염려형, 경계형으로 나뉘며, 그 중 가해염려형을 가해염려 사회불안으로 명명하고 있다(이시형 외, 1994). 가해 염려 사회불안(offensive subtype of social anxiety)은 사회적 상호작용과 부 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 및 회피 등 DSM-Ⅳ 및 DSM-5의 사 회불안장애 기준을 충족한다. 한편, 가해염려 사회불안은 사회적 평가에 대해 염려하는 경향성이 있고 타인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에 대한 강한 두려움과 회피하는 양상을 갖는 것이 특징이다. 가해염려 사회불안을 지닌 사람은 자 신의 부적절한 행동이 타인을 불편하게 하거나 당황하게 만들고, 그로 인해 자신의 사회적 집단 혹은 가족을 창피하게 만드는 것에 대해 두려워한다 (Maeda & Nathan, 1999). 즉, 타인에게 피해 주는 것에 대한 염려와 그로 인 해 생기는 부정적인 평가에 대한 불안이 가해염려 사회불안의 주요 증상이 다. Nakamura(1997)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체적 특징으로 인하여 타인에게 불편을 끼치는 것에 대한 인식인 타인 중심적인 인지와 이로 인해 타인은 항 상 자신을 피하고 있다는 인지가 가해염려 사회불안의 특징이라고 주장하였 다.

이러한 가해염려 사회불안과 관련해서 개인 내적인 연구가 다양하게 이루 어져 오고 있다. 이훈진과 전혜진(2017)의 일반 사회불안 집단과 가해염려 사 회불안 집단간의 차이를 알아보는 연구에서 일반 사회불안 집단보다 가해염 려 사회불안 집단이 자기표상의 사교성과 신체적 긍정성 차원이 낮게 나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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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를 보고 하였으며, 또한 가해염려 사회불안 집단이 자신을 타인보다 부 정적으로 지각한다고 보고하였다. 이와 비슷한 연구로 정호준, 안정광, 권정 혜(2017)의 연구에서 자기추론, 자기표상의 하위요인인 신체적 긍정성과 유능 성이 일반 사회불안 및 가해염려 사회불안과 상관이 있는 변인임을 나타냈 다. 또한, 김은정, 조용래(2008)의 연구는 가해염려 사회불안과 분노 표현 양 식의 관계에서 분노통제, 분노억제, 분노표출 태도 중 타인의 부정적인 평가 에 대한 두려움이 가해염려 사회불안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고, 정호준, 안정광, 권정혜(2015) 연구에서는 분노표현양식이 가해염려 사회불안에 직접 적인 영향을 미쳤을뿐더러, 추론편향도 가해염려 사회불안에 영향을 미친다 는 것을 보고하였다. 이외에도 김은자(2013)의 연구에서 가해 염려 사회불안 은 외모거부 민감성 및 신체변형걱정에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고 하였으며, 정호준, 안정광, 권정혜 (2017)의 연구에서는 집단 따돌림과 가해염려 사회불 안 간의 관계에서 외모 거부 민감성이 매개한다고 하였다. 이렇듯 가해염려 사회불안에 대한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어 오고 있지만 여전히 제한적이다.

특히 개인 내적 요인에 관한 연구는 비교적 최근에 진행 되고 있으며, 단순 히 문화적 변인만이 아닌 가해염려 사회불안을 구성하는 개인적인 요인에는 무엇이 있는지에 관해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B. 대인간 외상경험

1. 대인간 외상경험

외상(Trauma)은 ‘어린 시절이든 성인기든, 한 가지 일에서든 평생의 학대 에 서든, 개인의 대응 기제를 파괴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정서적 위압적인 대 재난’으로 정의된다(Kellermann, & Hudgins, 2008). 한 번의 충격적인 사건으 로 인해 개인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에서의 외상이나, 오랜 시간 동 안 대인관계에 있어서 반복적이고, 연속적으로 부정적인 상황이나 경험에 노 출된 결과로 인해 심리적 상처를 유발하는 경우의 외상도 있다(류에스더, 2017). 외상은 크게 단순외상(simple trauma)과 대인간 외상(interpers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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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uma)으로 나눌 수 있는데(Allen, 2005), 단순외상은 제한된 시간이나 공간 에서 뜻하지 않은 갑작스러운 스트레스 사건으로 인해 생긴 외상을 말하는 반면(최현아, 송현주, 2017), 대인간 외상은 대인관계 안에서 사람에 의해 고 의적으로 발생한 외상 사건을 말하며 성적 정서적 신체적 아동학대, 가정 폭 력 피해, 난민 경험, 성매매나 인신매매, 죽음이나 폭력의 목격 등이 대인간 외상의 예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자연재해나 교통사고 등의 우연에 의한 사 건보다 외상을 일으킨 대상이 사람이고 고의성이 개입된 대인간 외상의 경우 에는 피해자에게 견디기 어려운 극심한 고통을 안겨주게 된다(Allen, 2005).

따라서 대인간 외상은 한 사람의 인지 행동 정서를 포괄하는 전 영역을 황폐 화시키는 만성적, 지속적, 대인간 폭력 경험을 의미한다(고옥주, 2015). 대인 간 외상을 발달 단계에 있는 청소년이 경험한 경우에는 그 후유증이 매우 심 각하고 성인기에도 다양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Briere, 1997). 대인간 외상 경험의 후유증은 대인관계에서의 수치심, 불신감, 자존감 상실, 정서조절의 어려움, 자기 파괴적 행동, 성격적 변화, 대인관계능력 손상으로 매우 심각하 고 증상도 다양하다(Taylor, Asmun dson & Carl eton, 2006). Calhoun와 Tedeschi(1995)은 어떤 사건들이 외상 경험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외상 적 사건이 갖는 특징을 6가지로 정리하였다. 첫째, 갑작스럽고 예기치 못하게 발생하는 사건은 외상적일 수가 있다(McCann & Pearlman,1990). 즉,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사건은 충격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둘째, 통제할 수 없 다고 지각하는 것으로(Slaby, 1989) 통제감의 상실은 무력감(a sense of powe rlessness)을 느끼게 하여 심리적 안녕을 위협할 수 있다. 셋째, 일상적인 경 험 이 아닌 비일상적인 경험이다(McCann & Pearlman, 1990). 넷째, 사건으 로 인한 문제들이 오랜기간 동안 지속될수록 외상적인 사건이 되기가 쉽다 (Davi dson, Fleming, & Baum, 1986). 이는 사건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심리적 고통을 일으키고, 이러한 고통은 무망감(a sense of hopelessness)을 불러 일으키기 때문이다. 다섯째, 사건의 경험이 비난을 끌어 들인다는 것이다. 사건 발생에 대해 가해지는 비난이 자신에게 향할 수도 있 고, 타인에게 향할 수도 있다(Downey, Silver, & Worman, 1990). 여섯째, 외 상적 사건은 인생주기의 각 시기마다 다양하게 영향을 끼친다. 이는 똑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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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 경험했을지라도 성인기에 경험한 것과 아동기에 경험한 것은 그 결과 가 다를 수 있음을 뜻한다(이수연, 2015). 이렇듯 대인간 외상경험은 대인관 계 문제를 포함하는 심리적 부적응과 정신 병리 등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 (고옥주, 2015).

2. 대인간 외상경험과 가해염려 사회불안의 관계

구본용(1997)의 연구에서 따돌림을 당한 학생들은 타인을 지나치게 의식하 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보고 하였다. 이들의 타인 중심적인 염려는 가해염 려 사회불안의 주요 특성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대인간 외상경험이 가해염려 사회불안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측한다. 이와 관련하여, 하승림(2015)의 연 구에 의하면 신체에 대한 언어적 폭력과 놀림을 당하는 것이 외상 경험이 되 어 가해염려 사회불안 발현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되었다. 그리고 최근 집 단따돌림과 또래 괴롭힘 경험이 가해염려 사회불안에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 결과가 나타났는데 특히 또래괴롭힘 경험은 역기능적 자기초점과 신체상을 통해서 영향을 미칠 뿐만이 아니라 가해염려 사회불안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외에도 아동기 학대와 가해염려 사회불 안과의 상관을 보고한 해외 연구가 다수 있어 이를 토대로 대인간 외상경험 이 가해염려 사회불안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예측해볼 수 있다.

C. 거부 민감성

1. 거부 민감성

거부 민감성(Rejection sensitivity)은 중요한 타인에게 정서적으로 거부당할 것이라는 불안한 기대를 가지고 있고 사소하고 모호한 정보를 거부로 민감하 게 지각하며, 거부 당하는 것에 과잉적으로 반응하는 경향성을 말한다 (Doweny & Feldman, 1996). 거부 민감성은 대인관계 상황에서 낯선 사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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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사회불안과는 달리 개인에게 의미 있는 타인으로 부터 거부될 수 있는 상황에서 나타난다(Doweny & Feldman, 1996). 즉, 거 부 민감성은 중요하게 생각하는 타인으로부터 받는 거부 반응이 어떻게 사회 적 상황에서 사람들의 감정이나 생각 그리고 행동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설명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개념이다. 거부 민감성 모델은 Bowlby(1969)의 애 착이론에서 영향을 받았는데, 이는 중요한 타인에게 그들의 욕구가 받아들여 지는가 아니면 거부당하는가에 대한 기대가 핵심이라 볼 수 있다. Downey와 Feldman(1996)은 인지-정서적 정보처리관점으로 거부 민감성을 설명하였다.

초기 양육자와의 신뢰로부터 이 기대가 형성 되는데, 양육자가 아동의 욕구 에 민감하고 꾸준히 반응하면 타인이 자기를 수용하고 지지할 것이라는 안전 한 작동 모델이 발달 되지만 양육자가 아동의 욕구를 지속적으로 거부한다면 타인이 자기를 수용하거나 지지해줄지에 대해 불안해하고 의심하게 되는 불 안전 작동모델이 발달하게 된다(Doweny & Feldman, 1996). 유아기때부터 비 일관적이고 무반응적인 양육자를 만나서 거절 당하는 경험을 반복적으로 하 게 된다면 그 이후로도 타인이 자신을 거부할 것이라는 인지도식을 지니게 된다. 거절 경험에 대한 방어적 반응으로 거부에 대한 예기불안과 예기분노 를 갖게 되어 중요한 타인에게 거부될 것이라 예상될 때 방어적 반응으로 인 해 악의 없는 사회적 상호작용도 의도된 거절 신호로 지각하게 되는 인지 정 서적 정보처리 경향성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Downey & Feldman, 1996).

거부 가능성이 있는 대인관계 상황 내에서 높은 거부 민감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인지과정의 조정을 거치지 않고 즉시 격렬한 반응을 보이는 과각성 상태가 나타난다. 이는 환경에서 거절과 관련된 상황을 과잉 경계하거나 탐 색하는 방어적 태세로 이어진다(Metcalfe & Mischel,1999). 즉, 거절 상황이 아니어도 거절을 미리 예상하고 그와 관련된 정보를 빠르게 찾아 자기와 연 관시켜 해석하게 되는 것이다(고명진, 2015; Compas, 1987; Mor & Inbar, 2009; Krohne & Fuchs, 1991). 따라서 거부 민감성이 높은 사람은 대인관계 갈등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억제하는 경향이 갖게 되 거나 자기를 희생하는 자기 침묵을 대처 방식으로 사용하게 된다(Ayduk et al. 2003). 또한 거절에 대한 강한 두려움으로 인해 오히려 거절 경험을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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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게 하는 행동을 하기도 하여 자기 충족적 예언을 실현시키기도 한다 (Downey, et. al., 2004). 이에 거부 민감성이 높은 사람은 거절과 관련한 자 동적인 인지 반응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명진, 2015; Doweny &

Feldman, 1996).

2. 대인간 외상경험과 거부 민감성의 관계

앞서 언급하였듯이 거부 민감성 개념은 애착이론(Bowlby, 1969)으로부터 왔으며이는 부모의 거부나 학대, 방임 즉 외상을 경험한 자녀가 타인의 거부 에 민감하게 된다는 것이다. 애착과 거부 민감성의 관한 선행연구(이경숙외, 2000)를 살펴보면 외상으로 인하여 부모와 불안정 애착관계를 형성한 아동은 거부 민감성이 높으며, 이로 인해 대인관계에서 자신이 거절당했다고 인식하 여 더 쉽게 불안과 분노를 느낀다. 또한 거절 상황에 과잉 반응함으로써 심 리적으로 불안정하다고 보고하였다(이경숙 외, 2000). 생애 초기에 수용을 기 대하는 대상인 주 양육자로부터 계속적인 거부와 무시 등의 정서적 외상과 관련된 경험은 아동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로 작용하며, 이는 스스로 방어적인 태도를 만들어 체계화되기 때문에 쉽게 변화되지 않으며 그로 인해 과도하게 높은 거부 민감성을 형성한다(Downey et al. 2004). 따라서 초기에 지속적인 정서적 외상 경험으로 인해 불안정한 내적작동모델을 형성하게 된 아동은 자 신에게 의미 있는 타인으로부터 지지나 수용을 필요로 할 때, 자신이 거절될 것이라고 예측하게 되며, 이로 인해 거절이 발생할 것이라 예상되면 그것을 피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또한, 정서적 외상은 학자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하지만 거부적인 태도가 공통적이다(Garbarino, Guttman & Seeley, 1986; Steele, 1980; Szur, 1987). 불안정애착이 아동기에 양육자로부터 지속적 인 거절 경험에 의해 형성된 것이라 볼 때, 정서적 외상의 결과임을 알 수 있다(김환, 한수미, 2017; Bifulco et al., 2006). 따라서 아동기 정서적 외상을 경험하면 불안정애착을 형성하게 되고(이지영, 손정락, 2010), 이를 통해 거부 민감성을 높게 한다(이경숙 외, 2000).

이외에도 대인간 외상경험을 경험한 청소년들은 거부 민감성이 높아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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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되는 거부 민감성은 자신이 거절당할 것이라고 거부기대를 강화시키며, 스스로를 단절시키기 때문에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연구 결과(이은지, 2019)가 있다. 이를 개입하지 않는다면, 초기 성인기가 되 었을 때도 타인과의 친밀한 관계형성이 어려울 수 있으며, 계속되는 악순환 이 반복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대인간 외상은 성장할 때 겪는 대인관 계에서 발생하는 외상인 만큼 한 개인의 대인관계양상 뿐 아니라 심층적인 자기와 타인, 대인관계에 대한 표상에도 영향을 미친다(Cole & Putnam, 1992; Salo, Punamaki & Qouta, 2004)는 결과와, 대인간 외상경험이 많을수 록 친밀한 대인관계형성이 어렵고 (Van der Kolk. 1987; Herman, 1992) 정서 적 외상과 이로 인한 자기체계 손상이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김인혜, 송현 주, 2014)는 연구를 지지하는 결과이다. 이와 같은 결과는 친밀한 대인관계를 형성하지 못하게 되면 고립감, 공허감 등의 심리적 어려움을 겪게 되며(정미 리, 2005), 부정적인 정서 반응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신뢰감에 문제를 일으켜 의미 있는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음으로서 상대방으로부터 거절을 이끌어 내는 방식으로 친밀한 대인관계를 해치게 된다(류혜라, 2011; 박민숙, 2014)는 연구를 지지한다.

3. 거부 민감성과 가해염려 사회불안과의 관계

친밀한 관계에서 거절당한 경험이 있는 경우, 혼자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 게 되는데 이는 거부 민감성이 높아지게 하며 이로 인해 사회불안을 느끼게 된다(김나경, 양난미, 2016). 거부에 대한 예기불안은 거부가 지각되었을 때 회피 반응을 일으키고 이는 사회적 회피를 일으킬 것으로 추론된다(London et al, 2007). 그동안 선행연구에서는 거부 민감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거부 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서적 상태를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Downey & Felman, 1996; Levy et al, 2001). 또한, 거부에 의한 회피행동은 자신이 타인으로부터 거부당할 것이라는 왜곡된 신념을 바꿀 계기 마저도 제 한하게 된다. 이는 개인을 더욱 병리적인 상황으로 발전시킬 수 있고 (Ólafsson et al., 2011), 이는 거부 민감성이 일으키는 회피 상황이 사회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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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에 거부 민감성과 사회불안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 이 중요하다. 거부 민감성이 높은 사람은 다른 사람의 모호한 행동을 자신을 거부하는 것으로 지각하고 해석하게 되므로(Dodge & Somberg, 1987;

Downey & Feldman, 1996) 다양한 사회적 상황을 거부를 당할 가능성이 있 다고 보고 사회적인 상호작용 상황을 위협으로 느끼게 되어 그 상황에서 불 안을 경험하게 된다(Levvy, et. al, 2001). Feldman과 Downey(1994)는 사회공 포증의 주요 요소를 거부 민감성이라고 보았고 이에 국내 연구에서 대학생의 거부 민감성이 높을수록 상호작용불안이 높고, 거부 민감성이 사회적 상호작 용불안을 예측하는 변인이라는 것을 밝혔다(김나영, 조유진, 2009; 박명주, 조 현주; 2012) 이와 같이 거부 민감성을 통해 사회불안을 예측할 수 있다.

한편, 가해염려 사회불안의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대인관계 영역에서 자신 의 외모적 결함으로 인해 타인이 불편함을 느끼거나 불쾌해할지 모른다는 불 안이 있는데 이는 일반 사람들보다 자신의 외모가 거부당할 것이라는 부적절 한 기대와 불안을 가중시킨다. 이와 같은 특성이 있음에도 사회불안과 거부 민감성의 연구는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반면에, 가해염려 사회불안와의 관계 에 대한 연구는 직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정호준, 권정혜, 안정광 (2017)의 연구에서 집단따돌림과 가해염려 사회불안 간의 관계에서 거부 민 감성의 개념을 이용해 만들어진 외모거부 민감성이 매개역할을 한다고 보고 하였다. 즉, 타인이 자신의 외모를 거부할 것 같아 불안해하는 특성이 가해염 려 사회불안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외모거부 민감성은 ‘신체적 매력’에 대한 거부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거부 민감성과 개념적 정의 가 동일하다(Park, 2007). 가해염려 사회불안은 자신이 지각한 외모 결함에 근거한 불안과 이로 인한 사회적 회피를 나타내는 것, 외모에 대해 타인으로 부터 얻게 될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과 모호한 상황을 부정적으로 해석 하는 인지적 편향을 갖는데, 이는 외모거부 민감성과 가해염려 사회불안의 공통적인 특성이다(Park, 2007; Park & Pinkus, 2009; Fang & Hofmann, 2010). 거부 민감성의 개념을 본따 만들어진 개념이 외모거부 민감성이기 때 문에, 외모거부 민감성이 ‘신체적 매력’에 근거한 거부가 중심이라는 점을 제 외한 모든 개념은 거부 민감성과 동일하다(Park, 2007). 외모거부 민감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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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 민감성은 모두 중요한 사람으로부터 거절당할 것에 대한 불안한 기대이 다(Downey & Feldman, 1996). 그러나 외모거부 민감성은 이성관계 형성 초 기단계나 낭만적 관계의 파트너에서만 경험하게 되지만, 거부 민감성은 외모 거부 민감성보다 가족이나 친구, 파트너 등 더 포괄적인 관계에서 경험할 수 있는 변인이기 때문에 거부 민감성을 중점으로 가해염려 사회불안과의 관계 를 알아보고자 한다.

또한, 거부 민감성에서 자신과 타인의 관계에서 미리 거부를 예상하고 두 려움을 느끼는 부분은 타인 초점적인 인지양식을 보이는데 이는 가해염려 사 회불안의 특성인 타인 초점적 인지양식과 연관이 있을거라 예측한다.

Nakamura(1997)의 연구에서 가해염려 사회불안을 지닌 사람은 타인에게 불 쾌감을 주는 것 뿐만아니라 불편을 끼칠 것에 대한 생각과 함께 타인이 항상 자신을 피하고 있다는 타인 초점적인 인지양식을 가지고 있다고 보았다. 그 러므로 거부 민감성을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의 행동이 자신을 거부하는 것 으로 판단하고,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서 거부를 당할 것이라 여기기 때문에 상호작용 상황을 두려워 피하게 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윤정민 외 2019). 따 라서 본 연구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은 거부당할 것이라 생각하고 불안해 하는 인지 정서적 특성을 지닌 거부 민감성이 가해염려 사회불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D. 분노억제

1. 역기능적 분노표현

분노는 정상적인 정서 반응의 하나로 스트레스와 상처에 대한 자연스러운 반응이자(Lazarus, 1991) 개인의 가치, 본능적 욕구, 기본 신념들을 보존하려 는 의지이기도 하다(Carter & Minirth, 1993). 진화론적 관점에서 분노는 유 기체가 위협적인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생존방식(Cannon, 1932)으 로 유기체가 분노반응을 함으로써 그들의 대인관계와 환경에서 자신을 보호 를 위한 중요한 조건이다(Ekman, 1984; Izard, 1971, 1989; Plutchik, 1980).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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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나 분노의 감정을 느꼈더라도, 분노를 표현하는 방법에 따라 긍정적인 역 할을 하게 될 수도 있고, 부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수도 있다(안윤영, 2012).

분노는 분노를 경험하는 강도와 빈도에 따라 특성분노와 상태분노 두 유형으 로 구분할 수 있다. 특성분노(trait anger)는 개인이 얼마나 자주, 분노를 경험 하는지 나타내는 분노경향성을 의미하며, 상태분노(state anger)는 지금 여기 에서 경험하는 분노감의 강도를 말한다(Forgays, Forgays, & Spielberger, 1997). 특성분노가 높은 개인은 다양한 상황을 분노가 유발되는 상황으로 바 라보며, 상황을 더욱 부정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잘 대처 하지 못하여 분노를 부적절한 방식으로 표현하게 된다(박현, 2008; 서지영, 1996). 분노표 현은 분노가 유발되는 상황 그 자체보다는 개인의 인지적 평가와 대처방식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고 보고하였다(김택성, 홍상황, 2008). 분노표현 양식은 기 능적 표현양식과 역기능적 표현양식으로 나뉘는데, 기능적 표현양식은 분노 조절이 있고 역기능적 표현양식에는 분노표출과 분노억제가 있다. 분노조절 (anger-control)은 분노한 상태를 인식하고, 분노가 발생하는 상황을 해결하 기 위해 기능적인 방향으로 화를 조절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여 냉정을 잃지 않고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말한다(Spielberger, Reheiser, & Sydeman, 1995). 분노표출(anger-out) 은 자신이 경험하는 분노를 공격적인 언어나 반응으로 외부 대상을 향해 직 접적으로 드러내는 것을 말하며, 이는 욕설, 말다툼, 언어폭력, 과격한 공격성 으로 표현된다 (Spielberger, Krasner, & Solomon, 1988). 분노억제(anger-in) 는 속으로는 화가 난 상태이지만 이를 외부로 드러내지 않고 자신의 내부로 돌리거나, 분노를 유발하는 사건과 관련한 사고, 감정을 억제하고 부정하는 것을 말한다(Spielberger et al., 1988). 분노조절은 기능적 분노표현으로, 분노 표출과 분노억제는 역기능적 분노표현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Bilodeau, 1992;

Gottlieb, 1999), 본 연구에서는 부적응적으로 분노를 드러내는 역기능적 분노 표현양식에 대해 초점을 두어 연구하였다.

2. 대인간 외상경험과 분노억제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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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을 경험하면 외상 기억으로부터의 철회와 회피는 궁극적으로 외상으로 부터 회복하는데 필요한 정서처리 과정을 방해하는 역할을 하는데(Feeny, Zoellner, & Foa, 2000), 이에 분노가 해소되기보다는 반복적으로 분노 정서를 경험하게 된다. 외상 사건 당시 경험한 강렬한 1차 정서 반응은 두려움, 공 포, 무기력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재경험 빈도와 강도가 감소하지만, 그와 달리 2차 정서 반응인 수치심, 죄책감, 분노는 증가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Breitenbecher, 2006; Dalgleish, Power, 2004). 즉, 외상 사건의 의미가 무엇 인가에 따라 뒤따라오는 정서 반응이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는 자신이 속한 문화적 배경이나 개인의 가치와 통념에 따라 자신의 경험에 대한 평가가 이 루어지기 때문이다(Amstadter & Vernon, 2008; Kaysen, Scher, Mastnak, &

Resick, 2005). 이에 아동기때 사람으로 인한 반복적으로 고의적인 외상을 경 험하게 된다면 만성적인 분노 정서가 유발될 수 있다. 이지영(2010)의 연구에 서 역기능적인 분노 표현에 있어서 원인은 현재 느끼는 자극이 아니라 이 자 극과 관련된 다양한 기억 표상이 저장되어 외상적 사건간의 상호작용의 결과 라고 보고했다.

Herman(1992)은 복합외상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첫째, 분노 조절과 자기-파괴성에 대한 어려움을 포함하는 정서 적 충동 조절에서의 변화, 둘째, 기억상실과 해리적 삽화, 이인증을 야기하는 주의와 의식의 변화, 셋째, 만성적인 죄책감 및 책임감과 극심한 수치심과 같 은 자기-지각에서의 변화, 넷째, 신념 체계에서의 변화를 포함한 가해자에 대 한 지각의 변화, 다섯째, 타인에 대한 신뢰감과 친밀감을 느낄 수 없는 것과 같은 타인과의 관계 변화, 여섯째, 신체화 또는 다른 의학적 문제, 마지막으 로 자신 또는 자신의 고통을 이해하는 누군가를 찾는 것에 대한 무망감을 포 함한 의미체계의 변화이다. 이와 같이 대인간 외상이 반복적으로 지속되면서 폭력성격을 띤 복합외상은 개인의 인지,정서,행동,의미체계를 포함한 인간 심 리의 전 영역에 걸쳐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Pelcovitz et al. 1997).

국내연구에서는 복합외상 경험이 많을수록 우울, 공격성, 비행행동 수준이 높았고(김재엽, 최권호, 2012) 분노를 역기능적으로 표현하며(조유경, 이지연, 2015) 대학생의 경우 정서행동문제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김소연,최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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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복합외상 경험에 대한 국외연구에서 아동 및 청소년기에 정서적 학대 를 경험한 사람들은 분노, 우울, 불안 등 정서조절의 어려움을 느끼고 (Browne & Finkellhor, 1986), 집단 따돌림으로 피해를 입은 학생들은 분노를 많이 경험하고, 내적으로 억압하는 경향이 높았다(Williams & Jenkins, 1986).

또한, 아동기 정서적 외상이 성인기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 구를 살펴보면, 정서적 학대는 성인기의 불안, 우울, 자살, 섭식장애, 학교 부 적응, 대인관계 문제, 사회적 능력의 손상, 성격장애 등을 비롯한 분노의 문 제를 유발한다고 하였는데(최미정, 2009; 황은수, 성영혜, 2006), 이를 통해 아 동기 정서적 외상과 역기능적 분노 표현이 관련이 있음을 유추해볼 수 있다.

이와 관련된 선행 연구에 의하면 아동기 정서적 외상이 역기능적 분노표현의 단일차원과 하위차원에 각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분노표출과 분노억제에 영 향을 미친 연구로 구분해 볼 수 있다. 먼저 하위 차원을 구분하여 본 연구 중에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아동기 정서적 학대가 분노표출과 분노 억제에 유의미한 정적 영향을 미쳤지만(권효정, 2006; 박주연, 2010; 안규민, 2016; 황연덕, 2010),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분노표출을 배제하고, 분노억제에 유의미한 정적 영향을 미쳤다(이나영, 2015).

3. 분노억제와 가해염려 사회불안의 관계

사회공포증과 분노에 관한 선행연구에서는 사회불안 증상을 가진 사람의 경우 부정적 평가를 지각함으로써 분노가 생겨난다고 하였으며, 불안을 유발 하는 상황이나 부정적 평가를 지각했을 때 다른 사람들을 향한 강한 분노를 경험할 수도 있다는 임상적 관찰을 기술하였다(Alden & Wallace, 1991). 또 한, 사회불안을 가진 사람들은 하루 동안 분노를 느끼는 시간도 일반인들보 다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Kashdam & Collins, 2011). 분노 경험 및 표현 과 관련한 연구에서는 사회불안을 가진 사람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분노를 더 많이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Fitzgibons, Franklin, Watlington, & Foa, 1997).

특히, 사회불안 사람들은 거절을 예상할 경우 분노를 억누르는 경향이 많고 (Breen & Kashdan, 2011), 분노억제와 사회불안은 높은 상관을 보이는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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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나타났다(김여흠, 이윤주, 2013).

한편, 가해염려 사회불안 또한 분노억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분열증과 중증 사회공포증 감별진단에 대한 연구에서 가해염려 사회 불 안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증상에 대한 방어로 격한 분노표현을 한다거나 기물을 부수거나 부모를 폭행하는 등의 역기능적 분노표현을 보이는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이시형, 김갑중, 이추리, 1985). 또한, 분노억제가 가해염려 사 회불안을 설명한다는 김은정과 조용래(2008)의 연구결과와 정호준(2017)의 연 구에서 가해염려 사회불안 증상이 심할수록 분노 표출을 많이 할 가능성의 여지가 있다고 시사하였다. 즉, 분노표현이 직접적으로 가해염려 사회불안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보고하였다.

앞서 선행연구들을 통해 일반 사회불안과 가해염려 사회불안 모두 분노억 제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일반 사회불안은 분노 통제와 관 련이 있으며 이와 다르게 가해염려 사회불안은 분노 표출에 관련이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정호준, 2017).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분노억제가 일반 사회불 안과 가해염려 사회불안 둘 다 관련이 있다는 결과를 보고하고 있지만, 분노 억제와 가해염려 사회불안 간의 관계에서 분노억제가 어떻게 가해염려 사회 불안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에 대한 연구는 최근까지 많이 없는 추세이다.

4. 거부 민감성과 분노억제의 관계

거부 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은 아무런 의도가 담기지 않은 타인의 행동에도 쉽게 거부로 인식한다. 이러한 대인간의 관계에서 타인으로부터 거절을 반복 적으로 지각한다면 그로 인해 부정적인 정서들이 올라오게 되는데 이는 우울 다음으로 선행 연구들에서 언급되는 것이 바로 거절에 대한 불안과 분노이 다. 거부 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의 경우 거부를 지각했을 때 혹은 거부에 대 해 미리 예상하고 있는 상황에 놓였을 때, 거부에 대한 예기불안과 함께 자 동적으로 분노사고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손은경, 2011). 이러한 분노사고는 일차적 분노사고와 이차적 분노사고로 구분되어진다. 일차적 분노사고는 현 재 상황에 대한 해석이나 부정적인 평가 또는 의미부여가 있다. 이차적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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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일차적 분노사고 이후에 일어나는 과정으로 해석이나 의미 부여를 반 영하여 일어나는 충동 및 행동으로 이루어진다. 즉, 거부 민감성이 높은 사람 들은 거부에 대한 예기 불안을 가지고 있어서 거부를 과도하게 인식하게 된 다. 그 결과 낯선 상황에 대해 부정적인 해석과 평가를 내리게 되며 거부라 는 의미를 부여하게 되고, 이를 통해 분노 감정을 일으키게 된다. Downey와 Purdie(2000)의 연구에 의하면 거부 민감성이 활성화되면 거부 신호를 과도하 게 경계하고 과대지각하여 반응하게 된다. 즉, 타인의 중립적인 행동을 의도 적인 거부로 해석하게 되고 이에 상처를 받아 분노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다. 거부 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은 거부에 대해 불안 및 분노 감정을 경험하 지만, 오히려 순종적 혹은 회피적 행동을 하는 것이 주변 타인과의 관계 유 지를 위한 대처 행동이라고 여긴다(Downey & Purdie, 2000). 따라서 자신의 분노 감정을 더 많이 억제함으로써 대인관계에서 갈등을 일으키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황엘라, 2017). 따라서 분노라는 강렬한 감정을 표출하지 않고 내부로 축적이 되는데 이는 복수를 다짐하거나 속으로 앙심을 품는 형 태로 남아있게 된다.

이상 살펴본 바와 같이, 본 연구는 대학생의 대인간 외상경험이 가해염려 사회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거부 민감성과 분노억제에 초점을 두었 는데, 특히 가해염려 사회불안에 대해 이러한 변인들이 순차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가정하였다. 친구 이성과의 관계에서 단절, 이별 등의 부정적 사 건 경험이나 학업, 업무, 취업 등의 사회적 상황 내에서 실패경험 등을 접할 수 밖에 없는 환경에 놓인 대학생들은 반복적이고 만성적으로 발생할 수 있 는 이러한 대인간 외상경험들을 잘 처리하지 못하고 다양한 정서적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그 중 대인관계 기능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데 대 인관계에 있어서 자신과 타인에 대한 부적응적인 평가를 내리게 될 수 있는 인지적 취약성 요인인 거부 민감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거부 민감성은 선행 연구들로부터 초기 외상경험이 거부 민감성을 발달시키는 주요 요인 (Downey, Khouri, & Feldman, 1997; Feldma & Downey, 1994)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앞서 언급한 대인간 외상경험을 통해 타인에게 쉽게 거절을 당할 것이라는 기대와 예기불안을 갖게 되는 양상이 발달될 것이라 예측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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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렇게 거부 민감성이 높아진 사람들은 대인간에 있어서 거부를 지각했 을 때 혹은 거부에 대해 미리 예상하고 있는 상황에 놓여있을 때 거부에 대 한 예기불안과 함께 자동적으로 분노 사고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손은경, 2011). 한편, 거부 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은 거부에 대한 불안 및 분노 감정을 경험하지만 타인과의 관계유지를 위한 대처행동으로 회피하는 양상을 보이는 데, 이는 대인관계에서 갈등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 분노를 억제하게 되고 이 는 내부로 축적된다. 이러한 억압된 분노는 타인에게 잘못을 떠넘기는 투사 적 방어 경향을 통해(Harder & Lewis, 1987; Lewis, 1971) 가해염려 사회불 안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측된다. Ko & Ahn(2003)은 분노억제가 투사를 일으킬 수 있는 과정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분노를 억제하는 사람들은 실 제로 화가 나있는 상태이지만, 마치 화가 나지 않은 것처럼 사고하고 행동하 게 되고, 자신이 화가 나 있다는 것을 떠올리지 않으려고 노력할 수 있다. 하 지만 회피적인 노력을 할수록, 원치 않는 특성이 더욱 분명하게 떠오르는 반 동효과가 생겨 만성적으로 접근 가능해지고, 이러한 접근이 가능해진 특성은 타인의 애매한 행동을 해석하는데 사용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언급하였다.

즉, 타인에게 거절당할거라는 예기 불안과 기대가 대인간의 관계에서 갈등을 일으키지않기 위해 분노 억압이라는 회피적 양상을 보이는데 이런 회피 양상 이 타인에게 투사하여 타인이 나를 적대적으로로 바라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가해염려 사회불안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측한다.

결과들을 종합해보면, 대인간 외상경험, 가해염려 사회불안, 거부 민감성, 분노억제는 서로 관련 있는 변인들임을 알 수 있으며, 거부 민감성과 분노억 제가 대인간 외상경험과 가해염려 사회불안의 관계에서 순차적으로 매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추론해 볼 수 있다. 가해염려 사회불안에 관한 기존 연구 들은 거부 민감성, 분노억제 변인들 각각의 관계를 다룬 연구들은 있었으나 한 연구 안에서 대인간 외상경험, 거부 민감성, 분노억제 간의 관련성을 밝히 고 변인들 간의 경로를 예측하는 연구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실정이다. 또 한, 집단 따돌림이나 또래 괴롭힘과 같은 세부적인 경험을 토대로 연구가 진 행 되었지만 선행 연구들로부터 언급된 대인간 외상경험이 가해염려 사회불 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각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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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인들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경로를 통해 가해염려 사회불안에 영향을 미치 는지 알아보는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변인들 간의 순차적 매개를 확인함 으로써 대인간 외상경험이 가해염려 사회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관계가 거부 민감성과 분노억제에 의해 이중매개됨을 확인할 수 있다.

(35)

Ⅲ. 연구 방법

A. 연구 절차

본 연구는 설문조사를 진행하기에 앞서 표본 수집 절차 및 연구 참여자의 안정성을 보장받기 위하여 광주시 C 대학교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의 승인 을 받았다(승인번호 2-1041055-AB-N-01-2021-63). 연구 참여자의 익명 보 장과 연구 목적 외로 응답 자료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설명문에 기 재하였으며, 설문조사를 진행하다가 참여자가 중단을 원하는 경우 바로 설문 조사를 중단할 수 있다는 것을 사전에 설명하였다. 또한, 설문 도중 중단한 자료는 모두 폐기 처리하도록 진행되었다.

본 연구를 위해 광주권 및 전국 타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만 19세 이상 대인간 외상경험이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통해 자기 기입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COVID-19로 인하여 대체적으로 온라인을 통한 Google 설문지 폼으로 실시되었다. 또한, 이를 통해 대학 커뮤 니티 페이지 및 SNS를 통하여 연구 설명 및 설문지가 포함된 링크나 QR코 드를 게시하여 실시하였다. 한편, 오프라인으로는 본 학교에 홍보 게시물을 부착하거나, 대면수업으로 학교에 방문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QR코드를 통 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대인간 외상경험을 지닌 대학생들이 가해염려 사회불안에 어떠한 경로로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기 위한 것으로 설문조사에 참여한 표본 413명 중 대인간 외상경험으로 인해 당시에 고통스 러움이 남아있거나 최근에 고통스러움이 남아있는 표본 221명을 본 연구의 대상자로 선정하였다. 이들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빈도분석을 실시 하였고, 그 결과 다음과 같다.

성별은 남자 44명(19.9%), 여자 177명(80.1%)으로 나타났다. 연령은 19세 이하 81명(36.7%), 20세 42명(19.0%), 21세 32명(14.5%), 22세 19명(8.6%), 23 세 18명(8.1%), 24세 이상 29명(13.1%)으로 나타났다. 학년은 1학년 93명 (42.1%), 2학년 54명(24.4%), 3학년 39명(17.6%), 4학년 35명(15.8%)으로 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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났다.

변수 구분 빈도 퍼센트

성별 남자 44 19.9

여자 177 80.1

연령 19세 이하 81 36.7

20세 42 19.0

21세 32 14.5

22세 19 8.6

23세 18 8.1

24세 이상 29 13.1

학년 1학년 93 42.1

2학년 54 24.4

3학년 39 17.6

4학년 35 15.8

전체 221 100.0

<표 1> 연구 대상의 일반적 특성

(37)

B. 측정 도구

1. 대인간 외상경험 척도

본 연구에서 대인간 외상경험을 측정하기 위해서 송승훈이 제작한 12가지 외상사건 목록 중에서 박은주(2013)가 연구한 직접 목격하거나 경험한 범죄 피해, 파탄난 대인관계, 사회적응문제, 배신의 충격 등과 같은 대인 간 외상 이 원인이 될 수 있는 사건만을 표기해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사용하였다. 범 죄 피해의 경우는 폭력과 성폭력 두 가지로 분리해 넣었는데 특히 폭력에는 언어폭력과 신체폭력을 함께 제시하였다. 체크리스트의 5개의 문항 중에서 가장 고통스럽고 힘든 사건 한 가지를 선택하도록 하였고, 표시한 사건을 ’외 상사건‘이라고 정의 내렸다. 이때 이 사건이 언제 발생했는지, 당시의 고통은 어느 정도인지, 최근에 그 사건으로 인해 느껴지는 고통 수준은 얼마나 되는 지 체크하도록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대인 외상 경험으로 인해 당시의 괴로 움 정도와 최근의 괴로움 정도의 평균을 바탕으로 대인 외상 경험 수준을 산 출하였다.

2. 대학생 거부 민감성 척도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이 가지고 있는 거부 민감성 수준을 측정하기 위하여 양난미와 박명진(2017)이 개발하고 타당화한 대학생 거부 민감성 척도를 사 용하였다. 척도는 5점 Likert 척도(1=전혀 그렇지 않다, 2=그렇지 않다, 3=보 통이다, 4=그렇다, 5=매우 그렇다.)로 이루어졌다. 총 16문항으로 구성되어 있 으며 ’관계가 점점 멀어진다고 생각되면 짜증이 나거나 화가 난다.‘와 같이 예 기분노를 측정하는 5문항, ’배신 당하거나 버려질까봐 걱정되거나 불안하다.

‘와 같이 예기불안을 측정하는 4문항,’거부당했다고 생각되면 다시는 제안하지 않을 것이다‘와 같이 과잉반응을 측정하는 4문항,’나를 보고 인사를 하지 않고 지나간다면 거부당했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와 같이 거부지각을 측정하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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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항으로 구성되어있다. 총 4개의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 을수록 거부 민감성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양난미와 박명진(2017)의 연구 에서는 전체 신뢰도(Cronbach’s α)가 .91로 나타났고, 하위요인들의 Cronbach’s α는 예기분노 .88, 예기불안 .82, 거부지각 .80, 과잉반응 .83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903으로 나타났으며, 하위영역 중 예 기분노는 .861, 예기불안은 .778, 과잉반응은 .830, 거부지각은 .810으로 나타났 다.

하위영역 문항번호 문항수 Cronbach’s α

예기분노 1, 2, 3, 4, 5 5 .861

예기불안 6, 7, 8, 9 4 .778

과잉반응 10, 11, 12, 13 4 .830

거부지각 14, 15, 16 3 .810

전체 1 ~ 16 16 .903

<표 2> 거부 민감성 측정도구의 문항구성 및 신뢰도

3. 분노억제 척도

본 연구에서는 역기능적 표현양식 중 하나인 분노억제를 측정하기 위해 Spielberger(1988)이 개발하고 전겸구, 한덕웅, 이장호와 Spielberger(1997)가 한국판으로 개발한 상태-특성 분노 표현 척도 (STAXI-K) 중에 분노억제 (anger-in)만을 측정한 8문항을 사용할 예정이다. 분노억제는 ‘나는 나 자신이 인정하고 싶은 것보다 화가 더 나 있다.‘와 같이 분노가 유발되는 상황과 관련 된 감정을 평가하는데 이때 사고를 부정하거나 억제하는 것을 포함한다. 본 척도는 5점 Likert 척도(1=전혀 그렇지 않다, 2=그렇지 않다, 3=보통이다, 4=

그렇다, 5=매우 그렇다)로 사용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분노억제의 정도가 높음 을 의미한다. 전겸구 등(1997)의 연구에서 신뢰도(Cronbach’s α)는 .00로 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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났으며,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816으로 나타났다.

변수 문항번호 문항수 Cronbach’s α

분노억제 1, 2, 3, 4, 5, 6, 7, 8 8 .816

<표 3> 분노억제 측정도구의 문항구성 및 신뢰도

4. 한국형 가해염려 사회불안 단축형 척도 (Taijin Kyofusho Scale-17)

본 연구에서는 조용래와 김은정(2005)이 번안하고 타당화한 척도 중에 17문 항으로 구성된 단축형을 사용하였다. ‘다른 사람과 있을 때, 나는 기가 죽고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했을까봐 사과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와 같이 타인 의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불편하게 만드는 것에 대하여 염려를 반영하는 내 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7점 Likert 척도(1=전혀 그렇지 않다, 7=매우 그렇다) 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17문항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가해염려 사회불안도 높음을 의미한다. 조용래와 김은정(2005)의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α는 .95로 보고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935로 나타났다.

변수 문항번호 문항수 Cronbach’s α

가해염려 사회불안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7 .935

<표 4> 가해염려 사회불안 측정도구의 문항구성 및 신뢰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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