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저]
일개 농촌지역 인구의 인지기능 감소와 관련된 요인
- 식이 섭취와 건강행태를 중심으로 -
김수연, 신동호, 고유라, 간치메그, 김선영, 김수진, 박기홍, 이윤희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 요 약 -
연구배경 인지기능의 감소는 개인의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이후 치매로 진행될 경우 개인적, 사회적, 국가적 부담을 주므로 매우 중요한 질병이다. 이에 조기에 인지기능 장애를 발견하려는 평가 도구가 개발 중이며 인지기능 장애에 대한 역학조사 및 이와 관련된 요인들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는 일개 농촌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인지기능 장애 정 도를 알아보고 인지기능 감소와 관련된 요인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3개리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직접 면담을 통한 설문조사를 시행하였으며 총 245명의 응답자 중
설문 항목의 누락이 있는 19명을 제외한 226명(92.2%)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인지기능 검사는 한국판 MMSE(MMSE-K)를 이 용하였고 관련 요인으로 인구사회학적 특성, 7가지 건강습관(Alameda 7), 간이영양평가 항목 중 식품군에 따른 섭취빈도를 조사하였다.
결 과 MMSE-K의 평균 점수는 25.4±3.6점이었고 남자보다 여자가 유의하게 1점 낮았다. 또한 나이가 많을수록, 배우자가 없는 경우, 월소득이 50만원 미만인 경우, 만성질환자에서 유의하게 점수가 낮았다. 그러나 나이와 교육 수준으로 보정하여 분석한 결과 월소득에서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7가지 건강습관과 관련하여 아침식사 횟수, 간식 횟수, 수면시간, 흡연 및 음주 여부, 체질 량 지수, 운동 회수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식이 섭취에서는 어육류군, 채소군, 달걀 및 콩류에서 유의한 차 이를 보였으며 나이, 교육 수준을 보정하여 분석한 결과 생선 섭취군에서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결 론 인지기능은 여러 인구사회학적 변수 중에서 나이, 교육 수준, 소득 수준에 영향을 받으며 생선을 많이 섭취하는 군에서 인지
기능이 높게 측정되었다. 향후 인지기능과 관련된 임상적이고 포괄적인 평가가 이루어져야 하겠다.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 2008;8(1):1~7) 중심단어 노인, 인지기능, 건강, 습관, 식이
1서 론
의학기술과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평균 수명은 이전에 비해 현저히 증가하였으며, 출생률의 저하와 비례하여 노인 인구 가 급격하게 증가하였다.1) 우리나라의 경우 1995년에는 전체 인구의 5.9%였던 65세 이상 인구가 2000년에는 7.2%로 증가 하였으며 2018년에는 14%를 넘어서 고령사회로의 진입이 예 측되고 있다.2)
이렇게 사회가 급속도로 노령화됨으로써 만성 퇴행성 질환
∙교신저자 : 신 동 호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주 소 : 서울시 종로구 연건동 28번지 서울대 보건대학원 106호
∙전 화 : 016-369-5651
∙E-mail : [email protected]
∙접 수 일 : 2007년 11월 16일 ∙채 택 일 : 2008년 3월 18일
의 이환율이 급격히 증가하였고 특히 노년기의 주요정신 장 애인 치매는 1995년도에 8.3%였던 유병율이 2020년에는 9%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3) 인지기능 장애인 치매는 개인의 삶 의 질 뿐만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보건학적으로도 다양한 문제를 파생시키므로 여러 국가에서는 치매를 포함한 인지기 능 장애를 중요한 당면과제의 하나로 인식하고 역학조사 및 인지기능과 관련된 여러 요인에 대한 연구를 시행하고 있다.
여러 연구들을 통하여 인지기능 감소와 관련이 있는 변수 로 성별, 연령, 배우자 유무, 가족수, 사회적, 신체적 요인들 이 알려져 있다.4) 또한, 인지기능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주제 중의 하나가 식습관 및 영양 관련 분야로 인지기능과 비만, 비타민 B12, 지방산 등과의 관련성이 보고되었으며 채소와 과일을 적게 섭취하고
콜레스테롤을 많이 섭취할수록 인지기능 저하가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5)
건강행태와의 관련성에서는 건강관련 삶의 질이나 기타 질 병의 이환율, 사망률과의 연관성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 졌으나 인지기능과의 관련성은 밝혀진 바가 없다. 건강행태 의 중요성과 관련된 연구들을 보면, Belloc과 Breslow가 7가 지 건강습관-담배를 피우지 않음,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음 주 또는 금주, 적절한 체중 유지, 간식 안하기-이 좋은 신체 적 건강상태 및 사망률의 감소와 관련성 있음을 보여주었 다.6-8)
본 연구에서는 노인 인구의 비율이 높은 농촌에서 노령화 로 인한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고 일개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인지기능 검사를 실시하였다. 이를 바탕 으로 해당 지역 주민의 인지장애의 정도를 알아보고, 인구사 회학적 특성, 건강행태, 식이섭취와 인지기능과의 연관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1. 연구대상
2007년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오탄 리, 신포리, 지촌리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하였다. 총 245명의 응답자 중 인지기능 측정을 거부하거나 설문 항목의 누락이 있는 19명의 자료를 제외시켜 226명 (92.2%)을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2. 연구방법
설문지를 이용한 직접 면담을 통하여 인지기능 검사를 시행 하였고, 이와 함께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건강행태, 식 이섭취 내용을 조사하였다. 인지기능 검사는 간이형 인지기능 도구로서 가장 널리 이용되는 Mini-Mental State Examination9) 을 우리나라에서 노인들의 인지기능 평가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한국판 Mini-Mental State Examination(이하 MMSE-K 라 함)10)을 이용하였다. 이는 문맹 노인이 많은 우리나라 실정 에 맞게 일부 언어기능에 관한 항목을 판단 문항으로 정규교육 을 1년 이상 받았는가라는 임의적 기준으로 유학 및 무학군으 로 나누어 점수를 달리 계산하도록 하였고 인지기능 장애의 기 준은 박종한 등11)의 연구에서 감수성과 특이성이 가장 높은 23 점으로 정하였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의 지역사회조사 공통설문 양식을
기반으로 하여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조사하였고 식이 섭취를 평가하기 위해 간이영양 평가 항목 중 유제품, 육류, 생선, 달걀 및 콩, 채소 등의 섭취 빈도를 조사하였다. 건강행태와 관련해서는 7가지 건강습관(이하 Alameda 7)인 주당 아침 식 사 횟수, 주당 간식 섭취 횟수, 수면시간, 주당 운동 횟수, 흡 연, 음주, 키, 몸무게 등을 조사하였다. Alameda 7에서는 적 절한 체중 유지에 대해 표준 체중을 이용하였으나 본 연구에 서는 실제 임상에서 많이 사용되는 체질량 지수(이하 BMI라 함)를 이용하였다.
3. 분석방법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대한 빈도분석과 함께 변수 별 분류에 따른 대상자의 MMSE-K 점수를 비교하기 위하여 t-test 및 ANOVA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 중에서 유의하였던 변수들이 서로 교란변수로 작용하는 것을 구분하기 위해 ANCOVA 분석을 실시하였다. 모든 자료는 SPSS (ver 12.0)를 이용하였고, 유의수준 0.05 미만을 유의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결 과
1.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연구 대상자 총 226명 중 남자가 92명, 여자가 134명으로 여성이 59.3%로 더 많았다. 평균 연령은 64.9±11.5세로 남자 는 평균 연령 64.8±11.6세, 여자는 평균 연령 65.0±11.4였으며 남녀 간 평균 연령은 차이가 없었다(p=0.910).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는 전체의 61.1%를 차지하였다.
교육수준은 초등학교 졸업이 32.9%로 가장 많았으나 남자 의 경우 초등학교 졸업이 36.3%로 가장 많았고 여자의 경우 무학이 32.1%로 가장 많았다. 남자의 학력수준이 여자보다 유의적으로 높았다(p<0.001).
독거인구는 전체의 17.7% 였으며 남자보다 여자에서 유의 하게 많았다(8.7% vs. 23.9%, p=0.003). 월소득은 50만원 미만 인 사람이 61.9% 였으며 남녀 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직 업은 지역적 특성상 농업이 66.8%로 가장 많았다. 만성 질환 자는 70.2% 였으며 고혈압, 관절염, 당뇨병 순으로 빈도가 높 았다.
흡연 상태는 비흡연인 경우가 60.6%로 많았으나 남자의 경우 84.8%가 과거 흡연력이 있거나 현재 흡연상태이며 여자 의 경우 91.8%가 비흡연으로 성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음주 상태 역시 비음주가 65%로 많았으나 남자의 경우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study population
Male Female Total
No. % .No. % No. %
Age(year) (n=224)
≤45 7 7.6 11 8.3 18 8.0 46-59 17 18.5 23 17.4 40 17.9 60-74 56 60.9 75 56.8 131 58.5
≥74 12 13.0 23 17.4 35 15.6
Spouse (n=226)
Yes 77 83.7 89 66.4 166 73.5
No 15 16.3 45 33.6 60 26.5
Living alone (n=226)
Yes 8 8.7 32 23.9 40 17.7
No 84 91.3 102 76.1 186 82.3
Monthly income(1,000won) (n=225)
<500 50 56.2 83 65.9 133 61.9
≥500 39 43.8 43 34.1 82 38.1 Education (n=225)
uneducated 9 9.9 43 32.1 52 23.1 drop out of elementary
school 7 7.7 27 20.1 34 15.1 graduate from elementary
school 33 36.3 41 30.6 74 32.9 graduate from junior high
school 16 17.6 10 7.5 26 11.6 above high school 26 28.6 9 6.7 39 17.3 Occupation(n=226)
agriculture/livestock/
forestry 71 77.2 80 59.7 151 66.8 housewife 0 0 24 17.9 24 10.6 unemployed 14 15.2 23 17.2 37 16.4 others 7 7.6 7 5.2 14 6.2 Smoking(n=226)
current smoking 37 40.2 7 5.2 44 19.5 past smoking 41 44.6 4 3.0 45 19.9 nonsmoking 14 15.2 123 91.8 137 60.6 Alcohol(n=226)
nondrinking 36 39.1 111 82.8 147 65 drinking 56 60.9 23 17.2 79 35 BMI(kg/m2)(n=226)
<18 2 2.4 0 0.0 2 1.1 18-22.9 28 32.9 29 29.3 69 37.5 23-24.9 29 34.1 23 23.3 52 28.2
≥25 26 30.6 35 35.4 61 33.2
Disease status(n=225)
yes 57 62.0 101 75.9 158 70.2
no 35 38.0 32 24.1 67 29.8
Table 2. The mean score of MMSE-K by socioeconomic characteristics MMSE-K score
(Mean ± SD) p-vale* p-value† Sex
0.033 0.201
male 26.0 ± 3.2
female 25.0 ± 3.4 Age(year)
< 0.001 -
≤45 27.7 ± 3.2
46-59 27.0 ± 2.6
60-74 25.3 ± 3.0
≥75 25.5 ± 3.3
Education
< 0.001 - uneducated 24.0 ± 3.9
drop out of elemetary school 23.9 ± 3.5 graduate from elemetary school 25.7 ± 2.7 graduate from junior high school 25.9 ± 2.8 above high school 27.7 ± 2.2 Spouse
0.019 0.532
Yes 25.8 ± 3.2
No 24.6 ± 3.6
Living alone
0.065 0.298
Yes 24.6 ± 3.6
No 25.6 ± 3.3
Monthly income(1,000won)
<0.001 0.041
<500 24.7 ± 3.4
≥500 26.8 ± 2.9
Disease status
0.005 0.593
Yes 25.0 ± 3.5
No 26.4 ± 2.8
* T-test or ANOVA
†ANCOVA(adjusted by age and educational level)
60.9%가 음주를 하는 반면 여성의 경우 82.8%가 비음주였다 (표 1).
2. 인구사회학적 변수에 따른 인지기능
대상인구의 MMSE-K 평균 점수는 25.4±3.6점이었고 임상적 으로 치매를 의심하는 기준인 24점 미만의 점수를 보인 사람 은 37명(16.4%)이었다. 남자는 26.0±3.2점, 여자는 25.0±3.4점으 로 여자의 인지기능 점수가 1점 유의하게 낮았다 (p= 0.033).
나이가 적고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배우자가 있고 월소득 이 높을수록, 만성질환의 과거력이 없는 경우에서 MMSE-K 점수가 높았다. 동거 가족 유무와 인지기능 점수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기존의 연구를 통해 인지기능과 관련성이 알려져 있는 나 이와 교육 수준으로 보정하여 분석한 결과, 월소득에서만 유 의한 결과를 보였다(표 2).
3. 식이 섭취와 인지기능
채소는 매끼 섭취한다고 응답한 경우가 가장 많았던 반면
Table 3. The mean score of MMSE-K by dietary habits N(%)
MMSE-K score (Mean ± SD)
p-value* p-value†
Dairy (No./week)(n=226)
0.383 0.985 0-2 166(73.5) 25.4 ± 3.4
3-5 25(11.1) 25.7 ± 2.3 6-7 35(15.4) 25.7 ± 3.9 Meat(No./week)(n=224)
0.013 0.075 0-2 181(80.8) 25.4 ± 3.4
3-5 34(15.1) 25.3 ± 3.4 6-7 9(40.1) 26.3 ± 3.6 Fish(No./week)
0.002 0.022 0-2 168(75.0) 25.1 ± 3.5
3-5 38(17.0) 26.1 ± 2.8 6-7 18( 8.0) 26.4 ± 2.1 Egg and Soy (No./week)
0.048 0.495 0-2 91(40.6) 24.7 ± 3.9
3-5 53(23.7) 25.8 ± 2.9 6-7 80(35.7) 26.0 ± 2.8 Vegetables(No./week)
0.029 0.139 0-2 19( 8.4) 25.1 ± 4.4
3-5 22( 9.7) 25.4 ± 4.1 6-7 185(81.9) 25.5 ± 3.2
* ANOVA
†ANCOVA(adjusted by age and educational level)
Table 4. The mean score of MMSE-K by health-related behaviors N(%)
MMSE-K score (Mean ± SD)
p-value* p-value† Breakfast(No./week)
(n=226)
0.984 0.742 0-2 7( 3.1) 26.4 ± 1.7
3-5 3( 1.3) 24.3 ± 0.6 6-7 216(95.6) 25.4 ± 3.4 Snack(No./week)
(n=226)
0.087 0.491 0-2 124(54.9) 25.1 ± 3.7
3-5 53(23.5) 25.4 ± 3.0 6-7 49(21.6) 26.2 ± 2.5 Sleeping(hrs) (n=224)
0.618 0.486 7-8 121(54.0) 25.5 ± 3.1
≤ 6 or ≥9 103(46.0) 25.3 ± 3.7 Smoking (n=226)
0.053 0.944 current smoking 44(19.5) 26.4 ± 2.9
past smoking 45(19.9) 25.6 ± 3.3 non smoking 137(60.6) 25.1 ± 3.5 Alcohol (n=226)
0.102 0.423 Nondrinking 147(65.0) 25.2 ± 3.4
drinking 79(35.0) 25.9 ± 3.2 BMI(Kg/m2) (n=166)
0.391 0.723
<18 2( 1.2) 26.0 ± 1.4 18-22.9 60(36.1) 25.7 ± 3.0 23-24.9 45(27.1) 26.2 ± 3.5
≥ 25 59(35.6) 26.7 ± 2.6 Exercise(No./week)
(n=223)
0.298 0.235
< 3 193(86.5) 25.4 ± 3.4
≥ 3 30(13.5) 26.1 ± 2.7
* T-test or ANOVA
†ANCOVA(adjusted by age and educational level)
(81.9%), 유제품, 육류, 생선은 거의 먹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 람이 많았다(73.5%, 80.8%, 75.0%). 그 외 달걀 및 콩의 섭취 빈도는 다양하였다.
MMSE-K 점수 분포를 살펴보면, 육류, 생선, 달걀 및 콩 등의 단백질 함유 식품의 섭취 빈도가 높을수록, 채소 섭취 빈도가 높을수록 점수가 높았다. 그러나, 나이 및 교육 수준 으로 보정하여 분석한 결과 생선 섭취만이 MMSE-K 점수와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표 3).
4. 건강행태와 인지기능
연구 대상자 대부분이 매일 아침식사를 하고(95.6%) 운동 을 1주 3회 미만으로 거의 하지 않았다(86.5%). 간식은 54.9%
가 하지 않았고 수면 시간은 54%가 7-8시간의 적정 수면을 하고 있었다.
아침식사 횟수, 간식 횟수, 수면시간, 운동 횟수, 흡연 및 음주 여부는 인지기능 점수와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 며 나이 및 교육 수준으로 보정하여 분석하여도 유의한 차이 를 보이지 않았다(표 4).
고 찰
본 연구는 노인 인구의 비율이 높은 농촌 지역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인지기능 검사를 실시하여 그 장애 정도와 분포 및 관련 요인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MMSE-K 평균 점수는 25.4±0.6점으로 이전 국내 연구결과 와 비교해 보면, 권용철 등의 연구10)(평균 25.1±0.9점)와는 비 슷한 점수를 보였다.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에서는 24.7±2.7 점으로 노인 인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오민아 등4)의 연구(평 균 24.3±4.4점)와 비슷한 점수를 보였다. MMSE-K 점수 24점 미만을 치매라고 정의하였을 때 대상 인구의 치매 유병률은 16.4%로 전국 유병률 8.3%의 2배에 달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는 MMSE-K 점수에 미치는 나이의 영향이 크다는 점을 고
려하였을 때, 연구대상자 중 노인인구가 많은데에서 기인한 것으로 생각되며, 또한 이미 고령화가 진행되어 있는 농촌 사회에서 치매가 더욱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교육 수준의 경우 교육기간이 길수록 인지기능 점수가 높 았는데, 이는 본 연구와 유사한 국내의 다른 연구12)에서 성 별, 나이, 교육수준이 MMSE-K의 점수 변량 39.2%를 설명할 수 있었다고 하는 것과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다.
성별에서는,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높은 MMSE 점수를 보 였으나(p=0.033) 나이, 교육 수준으로 보정했을 시에는 유의 한 차이를 보이지 않아 남녀 간 인지기능 차이가 있다고 보 기 어렵다. 그동안 외국의 연구 결과에서 인지기능에 나이, 교육수준, 인종적 배경의 영향은 크나 성별의 영향은 미미하 다고 한것에 비해13), 국내 연구에서는 교육수준, 나이와 함께 성별이 주요 관련 인자라고 제기되어 왔다.12,14-16) 이는 대부분 의 연구들이 남녀 간 교육수준의 차이를 간과한 결과일 수 있어 인지기능의 성별 차이를 제시하기 위해서는 교육수준, 사회적, 경제적 차이를 모두 고려하여 해석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여자에서 치매 발생율이 높은 것을 생존기간 이 길기 때문으로 설명하는 연구도 있으나17) 본 연구에서 나 이로 보정한 후에도 남녀 간 유의한 점수 차이가 있으므로 이러한 이유로 보기 어렵다고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 인지기능은 월소득과도 연관이 있었으며, 같 은 연령에서 생활취약 집단과 소득이 낮은 노인군이 MMSE- K 점수가 더 낮았던 기존의 연구들18,19)과 같은 결과를 보여 주었다. 그러나, 본 연구 결과가 농촌 지역의 특성상 월소득 을 정확히 산출하기 어렵고 50만원이라는 수치가 임의로 정 한 값이므로 자세한 소득원 파악을 통한 비교가 필요한 것으 로 생각된다.
연구 대상자는 대부분 배우자가 있고 동거인이 있는 형태로 거주하고 있었다. 동거 형태와 관련된 인지기능 점수를 살펴보 면, 배우자 유무와 동거 형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 었으며 나이, 교육 수준을 모두 보정하였을 경우에도 같은 결과 를 보였다. 그러나, 이전 연구를 통하여 결혼 상태와 인지기능과 의 상관성이 밝혀졌고 배우자와 동거하는 경우가 인지기능에 가 장 좋은 영향을 미쳤고 독신으로 지내는 것이 인지기능에 가장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18) Tilvis 등의 연구 에 의하면 홀로 사는 사람들의 경우 고독감을 심하게 느끼게 되 면 중추신경계의 신경세포에 손상을 주는 glucocorticoid의 분비 가 증가하여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치고 그 결과로 치매에 걸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고 하였다.20)
기존 연구에서 고혈압, 심장질환 등의 심혈관계 질환과 당 뇨 등이 인지기능 장애와 관련성이 있다고 보고하였다.21) 그
러나, 본 연구에서는 통계적으로 질병이 없는 군에서 점수가 높았으나 나이와 교육 수준으로 보정하여 분석시 유의한 차 이를 보이지 않았다.
식이 섭취와 인지기능과의 관련성을 살펴보면, 육류, 생선, 달걀 및 콩, 채소 섭취군에서 섭취 빈도가 높을수록 인지기 능 점수가 높았다. 그러나 나이, 교육수준으로 보정하여 분석 한 결과 생선 섭취만이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이전 연구에 서 식이 섭취 상태가 좋을수록 인지기능의 장애가 늦어지는 것으로 보고하였다.18) 또한 식품 섭취 빈도를 통해 인지기능 을 평가한 연구22)에서 인지기능 정상군이 치매 의심군보다 어육류군, 우유 및 유제품군 그리고 유지군을 더 많이 섭취 하는 경향을 보였다.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영양소는 여 러 종류가 있으나 그 중에서 포도당과 아미노산, 지방의 섭 취량이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18) 단백질 역시 인 지기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박 등17)이 332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식이 섭취 양상과 인지능력과의 관계를 알 아본 결과 단백질의 섭취량이 많을수록 인지기능 점수가 높 게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다른 결과를 보인 것은 식이 섭취 를 단순히 주당 횟수로 분석하였고 농촌의 특성상 식품 접근 성에 차이가 있으므로 식품 선택 차이로 인해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보다 정확한 영양섭취 평가도 구를 이용하여 인지기능과의 관련성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수명 연장과 관련이 있는 alameda 7과 인지기능과의 관련 성을 살펴보면, 아침 식사 횟수, 간식 횟수, 수면시간, 운동 횟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또한 흡연 및 음주 여부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기존 연구에서 니코틴이 인지기능 장애의 위험을 줄인다는 보고23)와 오히려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24)도 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인지기능 감소에 유의한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 다. 이는 남자에서 흡연자가 많은 반면 여자는 비흡연자가 많으며 대체로 동질의 환경에서 생활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연구하였으므로 이러한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을 것으로 생 각된다. 음주의 경우도 알코올 남용이 인지기능 장애의 위험 성을 높인다는 보고25)와 교육수준에 따른 효과를 보정한 결 과 유학군과는 달리 무학군에서 알코올 소모와 인지기능 장 애와 관련성이 있다는 보고26)가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유의 한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 이 또한 남성에서 음주군이 많 고 반면 여성은 비음주군이 많으며 대체로 동질의 환경에서 생활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연구하였으므로 이러한 차이를 발 견할 수 없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인지기능이 정상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하였기 때문에 혈관성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흡연과 음주의 영향이 작아진 것으로도 볼 수 있 으며 보다 많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정량화하여 조사할 필요
가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 MMSE-K에 영향을 주는 변수는 나이, 교육 수준, 월소득이었으며 식이섭취와 관련해서는 생 선 섭취이었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첫째, 인지기능 장애의 진단도구로서 MMSE-K만 사용하고 임상적 평가는 시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조사결과로 그 지역의 인지기능 상태를 판단하기는 어렵 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이 연구는 노인들의 인지장애의 정도 와 인구사회학적 변수, 건강습관, 식이섭취와의 관련성을 본 단면적인 연구로서 치매와의 연관성이나 인과관계를 알아 볼 수 없다. 셋째, 정보수집의 문제로, 본 연구에서는 키, 몸무게 를 실제 계측이 아닌 직접 질문하여 기입한 수치로 체질량지 수(BMI)를 계산하였고 월소득 역시 정확한 소득원 분석이 아 닌 설문을 통해 조사하였으므로 정확한 정보라고 보기 어렵 다. 또한 식이섭취 분석시 정확한 영양 평가 도구를 바탕으 로 분석한 것이 아닌 단순히 주당 먹는 횟수를 통해 분석하 였으므로 그 정확성을 보장하기 어렵다 할 것이다. 넷째 농 촌 인구의 특성상 건강 습관 및 식이 섭취가 비슷한 동질 집 단으로 동질집단에서 이러한 변수 차이로 인한 인지기능 차 이를 밝히기 어려웠을 것이다.
치매의 유병률이 증가하는 현실에서, 향후 지역사회의 노 인 정신보건 대책에 대한 포괄적이고 효율적인 접근을 위하 여 지역사회의 노인 정신건강에 대한 좀더 대규모적이고 체 계적인 역학조사가 요구되고 설문 평가도구 외에도 여러 가 지 정신 신경학 검사와 실험실 검사를 통해 관련 인자를 파 악하고 이를 관리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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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stract ]
Cognitive Impairment and some Related Factors Among the Elderly Residents
Soo Yun Kim, Dong Ho Shin, Yoo La Ko, Ganchimerg, Seon Young Kim, Soo Jin Kim, Gi Hong Park, Yoon Hee Lee
Graduate School of Public Health, Seoul National University
Background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ssess the degree of cognitive function and related factors in rural area. Especially, we focused on the association between cognitive impairment and health-related factors such as behaviors and dietary habits.
Methods The sample for this study was selected from Sabuk area of Chuncheon City. 245 individuals completed the survey and the final analysis included 226 subjects (92.2%). The questionnaire included socio-demographic data, MMSE-K for assessing cognitive function, Alameda-7 for evaluation of health-related behaviors and a simple nutritional evaluation.
Results The mean score of MMSE-K was 25.4±3.6 and significantly lower in female. Also, the scores were much higher in those who were younger, supported by a spouse, in good health with no disease and those having a monthly income of over 500,000 won. After adjusting for age and education level, only high income level showed significantly higher scores on the MMSE-K. There was no statistical correlation with health-related behavior variables (according to Alameda 7). Scores were shown to be positively affected by eating fish after adjusting for age and education level in an analysis of dietary habits.
Conclusions The proportion of cognitive impairment was associated with age, education and income level. There was a positive correlation with eating fish in cognitive funtion. A detailed clinical study to clarify these relations is required.
(Korean J Health Promot Dis Prev 2008 ; 8(1):1~7) Key words elderly, cognitive function, health, habit, die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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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for correspondence : Dong Ho Shin
Graduate School of Public Health, Seoul National University
∙T e l : 016-369-5651
∙E-mail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