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저자: 배정이, 부산시 부산진구 개금동 633-165
614-735,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간호학과 Tel: 051-890-6823, E-mail: [email protected] 접수: 2009년 11월 15일, 심사: 2009년 11월 20일 게재승인: 2009년 12월 5일
이 논문은 2009년도 정부(교육과학기술부)의 재원으로 한국과학 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No. 2009-0059305).
미국 이민자의 스트레스 구조 모형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간호학과
배 정 이 ㆍ김 윤 정
Construction of the Structural Equation Model on Stress of Korean American Immigrants Jeongyee Bae, Yoonjung Kim
Department of Nursing, College of Medicine, Inje University, Busan, Korea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onstruct a structural equation model that will further explain the stress of Korean immigrants living in America. Survey visits using a structured questionnaire were conducted with 330 people in America. A total of 6 instruments were used in this model. The analysis of data was done with both SPSS 17.0 for descriptive statistics and AMOS 5.0 for covariance structure analysis. Based on the constructed model, immigration satisfaction, English expression level, and quality of life were found to have a significantly direct effects in influencing stress. In addition, other factors such as health status, family cohesion, and social support indirectly affect stress. The final modified model yielded Chi-square=22.12 (p<.001), χ2/df=2.45, GFI=.98, AGFI=.94, NFI=.94, PNFI=.40, PGFI=.32, RMSEA=.07 and exhibited fit indices. This study constructed a model that addresses the factors related to Korean-American immigrants stress and explains the relationship. Findings of this study can contribute to designing an appropriate prevention strategy to further improve immigrants stress. (Korean J Str Res 2009;17:407
∼414)
Key Words: Immigration, Immigration satisfaction, Quality of life, Stress
서 론
국제화시대가 도래하면서 해외이민과 같은 현상은 평범 한 일이 되었다. 또한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조기유학 열 풍도 이민을 결정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이다. 한국 이
민자들은 미국에 거주하는 이민 집단 중 맥시코인과 필리 핀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1965년 미국이민법 개정으로 인하여 1970년대부터 이민 수는 급 증하게 되었고, 1990년에는 150만 명에 이르게 되었다(Yu EY, 1983).
이민이 세계화의 한 부분이지만 많은 수의 이민자들은 적응과정에서 스트레스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규범, 언어, 사회적 지위를 포함한 생활의 변화 등이 여기에 속한다 (Choi G, 1997; Lee H et al., 2004). 외국으로의 이주는 개인 이 지금까지 확립해 놓은 사회구조의 위치에서 이탈됨으 로써 스트레스가 유발되고, 이는 신체적ㆍ심리적 건강상 태를 위협하게 된다(McKinlay, 1975; Lin et al., 1979). 이민사
회에서 개인은 기후, 주거환경의 변화, 가치관의 차이, 문 화적인 이질감 등과 직면하게 되고(Kim U et al., 1985), 환 경적 여건ㆍ사회적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 다양한 정도 의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된다(Aroian, 1990). Berry et al.
(2002)은 적응 스트레스와 적응이라는 이론에서 적응이라 는 것은 새로운 문화에 대처하기 위한 이민자들의 행위라 고 하였고, 이는 정서적인 고통을 초래한다고 주장하였다.
재미 한인 이민자들의 정신건강과 관련된 변수 발견에 서 정신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문제는 의사소통문제였 고, 이는 영어에 대한 한인 이민자들의 구사력과 관심의 영향 때문이었다. 또한 사회 적응을 위한 동기성의 부족에 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Hurh et al., 1990). Min PG(1990)의 연구에서도 직업문제, 언어문제가 커다란 스트레스 요인 이라고 주장한다. 사회적지지도 미국이민생활에 적응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로 강조되어 왔다. 이는 문화적응 스트레 스를 줄여주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Berry et al., 1987; Shin KR, 1994; Choi G, 1997; Kim MT et al., 2005). 또한 가족의 지지와 원만한 가족관계는 이민한국인의 정서적인 문제의 감소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Mui A, 2001; Lee H et al., 2004).
지금까지 수행된 이민스트레스에 관한 선행연구들을 고 찰한 결과, 대인관계, 경제문제 및 가족문제(Lee SW, 1992), 건강증진행위와 삶의 질(Han KS, 1999), 문화정체성과 문화 변용(Kim HS, 2006), 문화적응 스트레스 및 언어문제(Berry
et al., 1987; Hurh et al., 1990; Min PG, 1990; Berry et al., 2002)
로 보고되었다. 그리하여 본 연구에서는 미주 한인 이민자 들의 스트레스와 관련된 요인들을 문헌고찰을 통하여 밝 혀 요인들 간의 관계를 설명하는 가설적 모형을 구축하고 실제 자료간의 적합도 검정으로 보다 적합도 높은 수정모 형을 제시하고자 한다.재료 및 방법
1. 연구 설계
본 연구는 문헌고찰을 통하여 재미 한국인의 스트레스 관련 요인에 관한 가설적 인과모형을 도출하고, 이민자들 에게서 자료를 수집하여 모형의 부합도와 가설경로들을 검정하는 경로분석 연구이다.
2. 연구대상 및 표집방법
본 연구의 대상자는 미국 휴스톤(Houston)과 시애틀
(Seattle) 및 뉴욕(New York)에 살고 있는 한인 교포 330명을 대상으로 편의 표출하였다. 주로 한인 교회를 중심으로 자 료수집을 하였다.
3. 연구 도구
1) 스트레스: Lee SW(1993)가 미국이민자의 스트레스원 을 측정하기 위하여 제작한 스트레스원 측정도구를 토대 로 본 연구자가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1점 (전혀 필요없다)에서 5점(반드시 필요하다)까지의 5점 평정 척도로서 점수가 낮을수록 스트레스 정도가 낮은 것을 의 미한다. 본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α=.93로 높게 나타났다.
2) 신체적 건강상태: 주관적인 건강상태를 5점 척도로 물어보았고, 점수가 낮을수록 건강한 것을 의미한다.
3) 영어구사능력: 영어구사능력을 5점 척도로 물어보았 고, 점수가 낮을수록 영어구사능력이 좋음을 의미한다.
4) 이민만족도: 이민에 대하여 만족하는 정도를 5점 척 도로 물어보았고, 점수가 높을수록 만족도가 높은 것을 의 미한다.
5) 삶의 질: 이민자의 삶의 질은 Campbell(1981)가 개발하 고 Lee MS(1998)가 번역한 삶의 질 측정 도구를 사용하였 다. 이 도구는 1점에서 7점까지의 어의구별 척도로서 점수 가 낮을수록 삶에 대한 느낌이 긍정적인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α=.96로 높게 나 타났다.
6) 사회적 지지: 사회적 지지는 Abbey et al.(1985)이 개발 한 도구를 You SE(1997)이 수정보완하여 사용한 사회적 지 지 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감정, 긍정, 원조(aid)의 세 요소를 묻는 6문항의 5점 평정척도로서 점수가 높을수 록 사회적 지지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도구 의 신뢰도는 Cronbach's α=.90으로 높게 나타났다.
7) 가족응집력: Jeong WS(1989)의 가정환경진단 검사 중 가족의 응집력 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5문항의 4점 평정척도로서 점수가 높을수록 가족응집력이 좋음을 의미 한다. 본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α=.70으로 나타났다.
4. 자료 수집 기간 및 방법
자료수집기간은 2009년 1월부터 3월까지였으며, 연구자 가 한인교회를 중심으로 대상자를 직접 만나 구조화된 설 문지를 이용하여 수집하였다. 배부된 총 설문지는 350부였
Table 1. Correlation among health status, english expression level, family cohesion, social support, immigration satisfaction and quality of life (N=330).
Health status English expression level Family cohesion Social support Immigration satisfaction Quality of life English expression level .15 (.006)a
Family cohesion −.16 (.003)a −.06 (.281)
Social support −.25 (.000)a −.10 (.070) .21 (.000)a
Immigration satisfaction −.36 (.000)a −.22 (.000)a .15 (.005)a .23 (.000)a
Quality of life .33 (.000)a .17 (.002)a −.25 (.000)a −.35 (.000)a −.34 (.000)a
Stress .24 (.000)a .60 (.000)a −.15 (.006)a −.19 (.001)a −.34 (.000)a .27 (.000)a
ap<.001.
으나 338부가 회수되어 96.5%의 회수율을 보였고, 이중 응 답이 불완전한 설문지를 제외한 330개의 설문지가 최종 자 료 분석에 이용되었다.
5. 윤리적 고려
본 연구 수행에 있어서 연구윤리를 확보하기 위하여 부 산백병원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의 연구 승인(승인번호 No. 08-152)을 받았다. 참여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하여 익명을 사용하였고 연구의 목적과 연구 과정에 대한 정보 도 미리 제공하고 서면 동의서를 받았다. 참여자들의 자료 는 연구이외의 목적으로는 사용하지 않을 것을 약속하였 으며, 연구 도중 참여를 원하지 않을 경우 언제라도 거부 할 수 있음을 알려주었다.
6. 자료 분석
수집된 자료는 연구 목적에 따라 SPSS WIN 17.0과 AMOS 5.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는데,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스트레스 정도의 차이 검정은 t-test와 ANOVA 검정으로, 모형의 적합도, 경로계수 추정치와 효과분석은 AMOS 프로그램으로 분석하였다. 가설적 모형의 적합도 검정을 위하여 카이자승치(chi-square) 검정 및 적합도 지수 들, 즉 카이자승치/자유도(χ2/df), 기초적합지수(goodness of fit index; GFI), 수정적합지수(adjusted goodness of fit Index;
AGFI), 표준적합지수(normed fit index; NFI), 근사원소평균자 승오차(root mean square error of approximation; RMSEA), 간명 적합지수(Parsimonious Goodness of Fit Index; PGFI) 및 간명 표준적합지수(Parsimonious Normed of Fit Index; PNFI) 등을 산출하였다. 모형의 구조 경로에 대한 유효성 검정을 위해 최대우도법(maximum likelihood estimation)을 이용하였다.
결 과
1. 대상자의 특성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는 총 330명 중, 남자가 129명 (39.1%), 여자가 201명(60.9%)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많은 분포를 나타내고 있었다. 연령은 18∼60세 이상으로 분포 되어 있었고 40대가 129명(39.1%)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74 명(22.4%), 30대가 68명(20.6%) 순이었다. 이민기간은 5∼9 년 사이가 94명(28.5%), 10∼19년 사이가 88명(26.7%), 5년 이하가 82명(24.8%)으로 나타났다. 학력은 대졸이 219명 (66.4%)으로 가장 많은 수치를 보였고, 대학원 이상이 52명 (15.8%), 고졸이 48명(14.5%)순이었다. 직업 유형으로는 무 직이 94명(28.5%)으로 가장 많았고 판매ㆍ서비스직이 73명 (22.1%), 전문 관리직은 37명(11.2%)이었다. 월수입으로는 한국의 수입과 합하여 2,000∼4,000불 미만이 81명(24.5%) 으로 가장 많았고 6,000불 이상은 72명(21.8%)으로 나타났 다. 결혼 상태로는 기혼이 293명(88.8%)으로 압도적인 수치 를 보였고 미혼은 21명(6.4%)의 비율을 보였다.
2. 미주 한인 이민자의 스트레스 및 관련 요인들의 상 관관계
이민 한국인의 스트레스 정도는 최소치 16점, 최대치 80 점 중 46.15±11.63점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모 든 변수들의 왜도와 첨도가 절대값 2를 넘지 않아 정규분 포를 이룬다는 전제하에 구조 모형을 분석하였다.
스트레스 관련 요인들과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상 관관계 검증(Pearson's correlation)을 한 결과, 미주 한인 이민 자의 스트레스는 영어구사능력(r=.15, p=.006), 가족의 응 집력(r=−.16, p=.003), 사회적 지지(r=−.25, p<.001), 이 민만족도(r=−.36, p<.001) 및 삶의 질(r=.33, p<.001)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어, 영향의 경로가 어떠한
Table 2. Model fitness index for hypothetical and modified model (N= 330).
Content Value of hypothetical model Value of modified model Evaluation criteria
χ2 57.21 22.12
df 10
p 0 0 >.05
χ2/df 5.72 2.45 <3
GFI (Goodness of fit index) .95 .98 ≥.90
AGFI (Adjusted goodness of fit index) .85 .94 ≥.90
NFI (Normed fit index) .85 .94 ≥.90
PNFI (Parsimonious normed of fit index) .41 .40 ≥.60
PGFI (Parsimonious goodness of fit index) .34 .32 Large value is better
RMSE (Root mean square error of approximation) .12 .07 ≤.05∼.08
Fig. 1. Hypothetical model.
지를 검정해볼 필요가 있다(Table 1).
3. 가설적 모형의 검정
본 연구에서는 문헌고찰과 선행 연구 결과를 토대로 Fig.
1과 같이 가설적 모형을 구성하였다. 모형에서 미국이민 한국인의 스트레스 관련 요인을 설명하기 위하여 선행변 수(신체적 건강상태, 영어구사능력, 가족 응집력, 사회적 지지)와 매개변수(이민만족도, 삶의 질) 그리고 결과변수 (스트레스)들 사이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 면 신체적 건강상태가 선행변수로서 이민만족도와 삶의 질에 영향을 주고, 영어구사능력은 이민만족도와 스트레 스에, 가족응집력은 삶의 질에, 사회적 지지는 이민만족도 와 삶의 질에 각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가정하였다.
가설적 모형이 실제 자료와 맞는지 적합도를 평가하기
위하여 절대적합지수 카이자승치(χ2), 기초적합지수(GFI) 와 근사원소평균자승오차(RMSEA), 증분적합지수로는 수정 적합지수(AGFI)와 표준적합지수(NFI)를 간명적합지수로는 표준카이자승값(χ2/df), 간명적합지수(PGFI) 및 간명표준적 합지수(PNFI)를 이용하여 검정하였다.
가설적 모형의 검정 결과, χ2 값은 57.21, 자유도는 10, p값은 <.001로 나타나 영가설이 기각되어 모형과 실제자 료가 잘 맞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모형이 실제자료와 얼마나 잘 맞는지를 나타내주는 지수로 알려져 있는 기초 적합지수 GFI는 .95, 간명표준적합지수 PNFI는 .41로 나타 나 실제자료와 부합한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근사원소 평균자승오차 RMSEA (.12), 표준적합지수 NFI (.85), 간명적 합지수 PGFI (.34) 등의 평가지표로는 부합도가 낮아, 본 연 구의 가설모형은 수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었다(Table 2).
Fig. 2. Modified model.
4. 수정모형의 검정
가설적 모형의 부합도를 높이기 위해 수정지수(modifica- tion index)에 근거하여 변수들간의 관계에 대한 이론적 타 당성을 검토하여 Fig. 2와 같이 순차적으로 모형을 수정하 였다. 가설적 모형에서 유의하지 않은 가족응집력(β=.07, p=.167)이 이민만족도에 직접 영향을 주는 경로를 제거하 고 사회적 지지가 신체적 건강상태에 직접 영향을 주는 경 로를 추가하였다.
수정모형의 부합도를 살펴보면, 카이자승치(chi-square)는 22.12, p값은 <.001로 나타났고, 카이자승치/자유도(χ2/df) 는 2.45로 감소하여 부합도가 좋아졌다. 기초적합지수(GFI) 는 .98로 높아졌고, 수정적합지수(AGFI) .94, 표준적합지수 (NFI) .94로 상승하여 모형이 양호한 것으로 판정되었다.
또한 근사원소평균자승오차(RMSEA)는 .07로 감소되었고 간명표준적합지수(PNFI)도 .40으로 모형의 적합성이 검정 되었다(Table 2).
수정모형에서 설정한 각 구조경로의 유효성 검증 결과, 이민만족도(β=−.18, p<.001), 영어구사능력(β=.55, p<
.001) 및 삶의 질(β=.12, p=.009)은 직접적으로 스트레스 정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적 건강상태(β
=−.30, p<.001), 영어구사능력(β=−.17, p<.001) 및 사 회적지지(β=.15, p=.006)가 긍정적일 때 이민만족도가 높 고, 이는 직접적으로 스트레스 정도를 감소시켜 주거나 삶 의 질(β=.12, p=.009)에 영향을 끼쳐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응집력(β=−.15, p=.003)과
사회적지지(β=−.23, p<.001)는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 을 미쳐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사회 적 지지(β=−.25, <.001)는 신체적 건강상태에 영향을 주 고 이민만족도를 거쳐 스트레스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 으로 나타났다.
수정 경로모형의 직접효과, 간접효과 및 총 효과를 살펴 보면 다음과 같았다. 먼저 미국이민 한국인의 스트레스에 대한 관련요인을 살펴보면 영어구사능력, 이민만족도 및 삶의 질이 유의한 직접효과가 있었고 가장 큰 총 효과를 보인 경로는 영어구사능력이 스트레스에 미친 영향이다.
이민 스트레스에 가장 큰 간접효과를 보인 변수는 삶의 질 이었고, 이들 변수는 스트레스를 40.2% 설명하였다. 신체 적 건강상태는 직접적으로 스트레스에 거의 영향을 미치 지 않았으나 이민만족도와 삶의 질을 통한 총 효과가 매우 높아졌다. 이민만족도에 대한 효과를 살펴보면 신체적 건 강상태, 영어구사능력, 사회적지지 순으로 나타났고 이들 변수는 스트레스에 관해 16%의 설명력을 보인다. 삶의 질 은 사회적 지지, 이민만족도, 신체적 건강상태 및 가족응집 력 순으로 유의한 직접효과를 보였으며, 이들은 삶을 질을 22.8% 설명하였다(Table 3).
고 찰
본 연구는 재미 한인 이민자들의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 치는 관련요인들에 대한 이론적 구조모형을 구축하고, 변 인들 간의 인과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실시되었다. 연구
Table 3. Direct effect, indirect effect, and total effect in modified path model (N=330).
Endogenous variables Exogenous variables Direct effect Indirect effect Total effect R2
Health status Social support −.25 −.25 .064
Immigration satisfaction Social support .14 .08 .22 .160
English expressin level −.17 −.17
Health status −.30 −.30
Quality of life Social support −.23 −.09 −.32 .228
English expressin level .03 .03
Health status .18 .06 .24
Family cohesion −.15 −.15
Immigration satisfaction −.20 −.20
Stress Social support −.08 −.08 .402
English expressin level .55 .04 .59
Health status .08 .08
Family cohesion −.02 −.08
Immigration satisfaction −.18 −.02 −.20
Quality of life .12 .12
를 통하여 이민만족도, 영어구사능력, 삶의 질은 스트레스 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신체적 건강상태와 가족의 응 집력 및 사회적 지지는 매개변수를 통한 간접효과에 큰 비 중을 차지하는 변인임이 확인되었다.
좋은 신체적 건강상태는 이민만족도와 삶의 질에 긍정 적인 영향을 미쳐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 다. 신체적 건강문제가 있는 경우 건강증진 생활양식의 수 행도가 낮아 인간의 자아실현 및 안녕상태를 방해한다고 하였다(Pender, 1987). Jeon EY(2005)의 연구에서는 미국이민 한국노인의 우울 유병률이 우리나라 한국노인의 우울 유 병률과 비교해 볼 때 매우 높은 상태였으며, 우울은 신체 적 건강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노 년기 전반에 걸쳐 증가하는 우울은 노령에 따른 스트레스 에 그 원인이 있으며(Chung SD, 2005), 미국이민 한국 노인 의 경우 언어장애와 경제적 불안, 사회적 고립과 소외 등 이민 집단 고유의 적응과제를 가지고 있어 한국 노인에 비 해 신체적 건강상태도 더 나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Kim TH, 1999).
이민스트레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영어구사 능력인데, 직ㆍ간접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능숙한 영 어구사능력은 이민만족도에 영향을 끼쳐 스트레스를 감소 시키거나, 직접적으로 스트레스에 영향을 준다. 대부분의 이민스트레스와 관련된 선행연구들은 영어표현 능력이 문 화적응과 건강증진행위, 신체적ㆍ정신적 스트레스와 건강 에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하였다(Kim YY, 1976; Hurh et al., 1984; Choi, 1997; Lee H et al., 2004). Hurh et al.(1990)의 연구
인 미국이민 한국인의 정신건강과 관련된 변수발견에서도 의사소통문제가 가장 큰 변수로 나타났다. Min PG(1990)의 이민 한국인의 문제점 연구조사에서도 직업 문제, 언어문 제가 커다란 스트레스가 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Lee ES(1997)의 연구에서는 한국인 뉴질랜드 이민자들의 건강 증진행위에서 현지주민보다 의료 이용이 적고 다른 나라 의 이민자들보다도 언어소통 능력과 경제적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하였는데. 건강관리 수행이 저조한 이유는 의료요원과의 의사소통장애, 비싼 의료비, 저조한 의료보 험 가입률, 질병예방을 위한 건강관리의 필요성과 유익성 에 대한 건강교육 기회의 결여와 관련이 있다고 하였다.
언어소통 능력이 미주 한인 이민자의 정신건강 및 신체건 강 문제의 호소율에 관계되는 주요변인이었음을 보고한 Hurh et al.(1990)의 결과를 반영해 볼 때 영어가 이민자들에 게 매우 중요한 스트레스임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이민 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미리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증진 시킬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다.
이민사회에서의 가족의 응집력은 삶의 질을 높이고 이 는 스트레스의 감소에 효과를 보인다. 또한 효율적인 사회 적 지지는 긍정적인 이민만족도와 삶의 질 및 건강 상태에 영향을 미치고 그 결과 스트레스가 감소되는 효과를 보인 다. 이민생활에 있어서 가족과의 동거유무에 따른 건강증 진 생활양식 및 그 하위영역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 는다는 Kim MJ(1997)의 연구와 상반되는 결과를 보였다.
Lee PS(1984)의 연구에서는 “친교”가 두 번째로 스트레스 양을 높이는 생활사건으로 나타났는데 친교요인의 항목을
보면 “가까운 친지 및 친구와의 불화”, “새 친구를 사귀게 됨”, “이웃의 위기사건 발생” 등 대인관계의 요소가 포함 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및 직업요인”이 전체 건강 반응 에 첫째로 영향을 많이 준 생활사건이고 가족문제는 세 번 째, 대인관계에 해당되는 “친교”는 다섯 번째로 설명하고 있다. 스트레스 반응 총 척도 즉 모든 신체ㆍ심리ㆍ사회적 반응으로 나타난 결과에 영향을 준 생활사건 또는 일상생 활은 대인관계, 경제문제, 가족문제가 유의하게 상관이 있 었다(Lee SW, 1992).
Han KS(1999)는 미국 이민 중년여성의 생리적 스트레스 반응, 스트레스 증상, 건강증진 행위 및 삶의 질에 관한 연 구에서 건강증진 행위 중 자아실현 건강행위정도는 보통 으로 나타났으나 운동관리 및 스트레스 관리 등의 건강증 진 행위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질 정도는 정서적 관리 측면, 이웃 간의 관계, 신체 상태와 기능, 경제생활 등의 측면에서 거의 만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생리적인 스트레스 반응이 높을수록 건강증 진 행위 정도가 낮아지고, 스트레스 증상 정도가 높을수록 건강증진 행위 및 삶의 질 정도가 낮아진다. 또한 건강증 진 행위 정도가 높을수록 삶의 질 정도가 높아진다고 하였 다. 스트레스 반응 및 스트레스 증상은 이민 중년 여성의 건강증진 행위와 삶의 질에 중요한 변수가 되며, 스트레스 증상을 완화시키고, 삶의 질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스트 레스 자가 관리를 중심으로 한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건강 증진 프로그램의 개발이 요구된다고 본다. 한편 뉴욕시에 거주하는 한국인 중년기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수입과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이민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정도가 낮았다(Shin KR, 1993)는 보고가 있다.
캐나다 소수 민족 이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는 이민 청소년의 심리적 안녕에 문화 정체성이 중요한 역 할을 할 수 있으며 소수 민족인 경우 문화정체성과 정신건 강 간에는 보다 강한 상관관계를 엿볼 수 있었다. 자신의 근원 문화와 주류 사회의 문화를 성공적으로 통합한 이민 자들이 높은 적응력과 최상의 정신건강 상태를 유지하였 다(Kim HS, 2006).
본 연구를 통하여 재미 한인 이민자들의 스트레스는 개 인적 또는 사회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각 발달단계별로 받 을 수 있는 문화충격에 대한 적응과정에서부터 시작되어 야 한다. 먼저 주류사회의 문화나 언어의 습득방법에 한국 인 이민자들이 적극적으로 행해야겠고, 정책적으로 이민 민족에 대한 효율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 미국 이민자
중 한국 노인의 비율이 높고 조기유학 열풍과 학구열로 인 해 청소년들의 비율 또한 상당한 수를 차지하고 있다. 취 약 계층에 있어 적극적인 개입이 지역사회에서부터 출발 해야 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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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초록 =
본 연구의 목적은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이민 한국인의 스트레스 관련요인을 밝히고 구조 모형을 구축하기 위함이 다. 자료 수집은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 330명을 대상으로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외 6개 항목으로 된 설문지 를 이용하였다. 연구결과 이민만족도, 영어구사능력 및 삶의 질은 스트레스와 직접적인 연관성을 보였고, 신체적 건강상태, 가족응집력 및 사회적 지지는 매개변수를 통하여 스트레스에 간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들 연구를 토대 로 재미 한인 이민자들의 문화충격에 의한 신체적ㆍ심리적 스트레스 완화와 제도 수립을 위한 연구를 제언한다.
중심단어: 이민, 삶의 질, 이민 스트레스, 사회적 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