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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커리어개발프로그램 효과성 분석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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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대생커리어개발프로그램 효과성 분석에 관한 연구

1)

오 현 주*

김 미 경**

요 약

이 연구의 목적은 여대생커리어개발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프로그램 참여 후 진로결정자 기 효능감, 진로준비행동, 양성평등의식에 의미있는 변화를 보이는가를 분석하는데 있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전국에서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17개 대학에 2015년 프로그램 참여자 중 프로그램 운영시간이 최소 8시간 이상 프로그램만 선정하여 총 3,4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얻어진 연구 결과를 분석하고 대학생의 젠더의식 에 기반한 진로의식을 높이기 위한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실증분석결과, 첫째로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은 자기평가, 직업정보수집, 계획수립, 목표설 정, 문제해결방식 등 모든 하위요인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진로준비행동에서도 유 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였고, 양성평등의식은 교육생활, 직업생활, 사회문화생활 등 모든 하위 요인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둘째, 성별, 전공별 참가자 특성에 따라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준비행동, 양성평등의 식 모두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셋째, 젠더의식강화훈련, 개인별커리어개발 등의 영역별로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준 비 행동, 양성평등의식에서 모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여대생커리어개발프로그램이 양성평등의식에 바탕을 둔 진로프로그램으로서, 성역 할 고정관념을 벗어나 진취적인 진로준비를 위한 통합적인 진로개발프로그램으로 평가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프로그램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진로나 직업세계에 기반 한 젠더의식강화훈련과 같은 특화된 진로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을 위한 연구개발과 지원이 필요하다.

• 투고일 : 2016.8.12. • 수정일 : 2016.09.25. •게재확정일 : 2016.10.24.

* 인하대학교 산학협력교수, 5amiga@inha.ac.kr

** 아주대학교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연구원, gimmi21c@hanmail.net

(2)

I. 서 론

2014년 여성 고용률은 남성보다 21.9%로 낮은 49.5%로 나타났다. 20대 후반에는 여성 고용률이 남성보다 다소 높아지나, 출산과 육아시기인 30대에 감소, 40대에 다시 증가하는 M자 패턴인 경력단절의 문제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통계청, 2015). 한국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지만 자녀 양육 부담이 큰 연령대 인 35∼39세 여성 고용률은 전세계에서도 가장 하위권에 속한다. 만 14세 이하 자녀 를 둔 한국 기혼여성의 고용률은 60.8%로 관련 통계가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27개국 중 20위에 그쳤다(OECD, 2015). 이러한 여성취업의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성차별적인 취업현실, 경력단절 문제 등 여성이 갖는 취업의 구조적 장애 요인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대학생을 대상으로 여 성의 직장 적응과 커리어 개발을 위해 양성평등에 기반한 진로의식 증진을 위한 프로 그램 참여를 통해 여성의 "중단 없는 경제활동 참여"를 지원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진로개발 프로그램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개발에 유효한 효과를 보 이고,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은 진로탐색 행동이나 진로준비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

친다(이종찬, 2013). 여대생커리어개발 프로그램은 여대생을 중심으로 젠더의식 강화

와 미래 전망에 기초한 개인별 커리어개발 및 계획 수립, 직업세계의 이해 등의 자기 주도적 진로의식 강화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본 연구는 여대생커리어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발달의 주 요한 변인인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준비행동 그리고 여대생커리어개발이라는 특 수성을 반영할 수 있는 양성평등의식에서 어떤 변화가 있는가를 분석하여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검증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여대생커리어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발전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나아가 대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체계적인 진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Ⅱ. 이론적 배경

2.1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3)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은 진로 탐색 활동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개 인이 가지고 있는 확신의 정도를 의미하며, 진로 결정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구인이라 고 알려져 있다(Taylor & Betz, 1983).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은 Bandura의 자기효능감 을 진로영역에 도입한 개념으로, 자기효능감은 구체적인 수행영역에 대한 과업을 계 획 하고 수행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자기신념을 말한다(Bandura, 1986). 따라서 진로 결정 자기효능감은 자기효능감을 토대로 하여 진로를 결정짓는 과정에서 진로와 연관 된 행동을 잘 수행할 수 있다는 개인의 신념으로 자기평가, 목표선택, 직업정보수집, 문제해결, 미래계획으로 구성되어 있다. 진로를 탐색하려는 의도와 높은 상관이 있으 며, 올바른 진로결정을 한 후 그것을 잘 실행할 수 있게 하는데 중요한 변인으로 성공 적인 취업준비에 큰 영향을 주는 변인이다.

2.2 진로준비행동

Lent와 Brown(2008)의 사회인지진로만족모형에 따르면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은 진

로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이다. 진로준비행동은 개인의 진로와 관련하여 실제 적이고 구체적인 행위의 차원으로, 합리적이고 올바른 진로결정을 위해서 수행해야 하는 행동과 진로결정이 이루어진 이후에 그 결정사항을 실행하기 위한 행위 등을 의 미한다(김미주, 2010; 김지선, 2012). 진로준비행동은 자신의 진로에 관한 내용을 수 집하는 정보수집과 진로준비에 필요한 도구를 마련하는 활동, 그리고 목표달성을 위 한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김봉환, 1997). 일반적으로 진로준비행동에 관한 다양한 선행 연구에서는 진로준비행동이 진로 결정을 비롯하여 진로발달에 밀접한 관련을 맺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박고운, 2007, 김미주, 2010; 진준혁, 2010). 즉, 자신의 진로에 대한 목표와 확신이 높을수록 자기 및 직업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진로상담, 정보 수집활동, 자격증 준비 등의 진로목표 달성을 위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는 활동 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타난다.

2.3 양성평등의식

초기의 양성평등의 개념은 기회의 평등의 의미로 모든 남녀에게 동등한 기회가 주 어져야 한다는 관점이었다. 그러나 양성평등의식은 일반적인 양성평등보다 그 개념에 있어 더 포괄적이라고 할 수 있다(김양희・김혜영・이수연, 2002). 양성평등의식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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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의 적절한 역할 권한에 대한 고정관념이 없고 성에 대해 차별적인 행동을 하지 않으 며 제도와 정책에 대한 태도까지 포함한 넓은 의미라 할 수 있다. 성에 대한 편견으로 인해 성취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한 직업 환경에 있을 때는 자기효능감이 낮아지게 되며, 진로결정을 포기하거나 지연 또는 회피하는 경향이 나타난다(김봉환・김병석・정

철영, 2000). 양성평등 진로교육에 대한 선행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양성평등 진로교육

프로그램이 진로의식 성숙도와 양성평등의식 그리고 성 고정 관념에 대해 연구가 이 루어졌고, 그 결과 하위 영역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김정이, 2004; 최미재, 2004; 성홍란, 2006; 장미영, 2006; 안정미, 2007; 박

신정, 2007). 양성평등에 기반한 진로교육은 자신의 잠재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의

세계를 예견 하게 하며 이에 대비하여 적극적으로 삶을 창조해 나가는 능력을 신장시 켜 바람직한 생을 영위할 수 있게 한다. 즉, 양성평등한 진로교육을 받은 사람은 고정 적인 틀에 매여서 세상을 보는 사람에 비하여 상황의 요구에 따라 유연하게 반응할 수 있으며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의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주로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성평등의식에 중점을 둔 연구가 많았다. 따라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양성평등의식을 기반으로 한 진로프로그램 에 대한 의미와 효과를 살펴보는 연구가 요구된다.

Ⅲ. 연구방법

3.1 연구가설

가설 1 : 여대생커리어개발프로그램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준비행동, 양성평

등의식에 효과가 있는가?

가설 2 : 여대생커리어개발프로그램은 성별, 전공별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준비

행동,

양성평등의식에 효과가 있는가?

가설 3 : 여대생커리어개발프로그램은 젠더의식강화훈련, 개인별커리어개발 영역별

로 진로 결정 자기효능감, 진로준비행동, 양성평등의식에 효과가 있는가?

3.2 프로그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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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커리어개발 프로그램은 성차별적인 취업현실, 경력단절의 문제 등 여성이 갖 는 취업의 구조적 장애 요인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젠더의식강화 훈련, 개인별 커리어개발, 직무역량강화, 지역특화의 영역으로 구성되어있다. 젠더의식강화훈련은 남성 중심적인 취업 환경과 출산, 양육 등 생애주기적 경력단절 요인을 극복하는 훈련 으로 경력단절문제 이해 및 예방, 일-가정의 양립문제의 이해, 출산, 양육 등을 고려 한 생애설계 실습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개인별 커리어개발은 직업 설계부터 포트폴 리오 완성까지 여대생의 직업설계 및 직무과정, 여성 유망직종분야의 취업 경쟁력 강 화를 위한 직무능력훈련 등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 프로그램의 핵심적인 영역인 젠더의식 강화훈련과 개인별 커리어 개발의 두 가지 영역의 프로그램에 대한 진로결정자기효능감, 양성평등의식, 진로준 비행동의 변인에 대한 효과성을 검증하고자 한다.

3.3 측정도구

본 연구에서는 전국의 17개 대학별로 프로그램을 실시하였고, 운영시간이 최소 8시 간 이상 해당 프로그램 참여 학생 총 3,484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프로그램은 총 2개 영역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젠더의식강화, 개인별 커리어개발로 구분되어 있다. 본 연 구 에서는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수준을 알아보기 위하여 Taylor와 Betz(1983)가 개발 한 진로정자기효능감척도(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Scale : CDMSES)의 단축형인 CDMSES-SF를 이은경(2001)이 타당화시킨 것을 활용하여 전문가 자문을 받아 여대생커리어개발지원사업 성과측정에 적합하게 수정하였다. 이 척도는 진로결 정에서 요구 되는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완성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개인적인 신념정도 를 측정한다. 본 연구에서 사용할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척도는 자기평가, 직업정보수 집, 계획수립, 목표설정, 문제해결 등 5개 하위요인의 총 1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고,

Likert 5점 척도로 측정 되었다. 점수가 높을수록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이 높다고 해석

된다. 타당도는 요인적재량이 .52~.86으로 나타났고, 신뢰도 계수(Cronbach α)는 .86~.91로 드러났다.

진로준비행동 측정도구의 문항은 사람들이 진로 혹은 직업을 합리적이고 올바르게 선택하기 위해서 수행해야 하는 활동으로 구성되어있다. 진로준비행동을 측정하기 위 해 김봉환(1997)이 개발한 진로준비행동 검사문항을 전문가 자문을 받아 여대생 커 리어개발지원사업 성과분석 측정에 적합하게 수정하였다. 진로 준비행동은 총 11문항

(6)

으로 구성되어 있고 Likert 5점 척도로 측정 되었다. 점수가 높을수록 진로준비행동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 타당도는 요인적재량이 .55~.87로 나타났고, 신뢰도 계 수(Cronbach α)는 .87~.90으로 나타났다.

양성평등의식 척도는 김양희, 정경아의‘한국형 남녀평등의식 검사개발’(1999)을 참 고로 하여 전문가 자문을 받아 여대생커리어개발지원사업 성과측정에 적합하게 수정 하여 사용하였다. 양성평등의식은 가정생활척도를 제외한 교육생활척도, 직업생활 척 도, 사회문화생활척도 등 3가지 하위요인의 총 12문항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로 측정되었다. 모든 문항은 5점은 1점으로, 5점은 1점으로 리코딩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양성평등의식이 높다고 해석한다. 타당도는 요인적재량이 .51~.79로 나타났고, 신뢰도 계수(Cronbach α)는 .78~.85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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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연구결과

여대생커리어개발 프로그램 효과성 검증을 위해 2015년 6월부터 12월까지 총

3,484명을 대상으로 사전 및 사후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을 위해

SPSS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 분석하였다. 첫째, 연구 참 가자의 개인특성 분석을 위해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둘째, 각 변수의 타당성 검증을 위하여 요인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요인추출방식으로는 주성분 분석법, 회전방식으로 는 varimax 등을 사용하였다. 셋째, 각 변수의 신뢰도 검증을 위해 문항내적일치도를 측정하는 Cronbach's α계수를 이용한 신뢰도 분석을 실시하였다. 넷째, 프로그램 효과 성 검증을 위해 항목별로 사전사후 대응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다. 평균점수 비교를 위 해 모든 항목은 100점 만점으로 전환하여 사용하였다.

조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표 1>과 같이 여학생이 83.4%, 남학생 16.6%로 여 학생 비율이 매우 높았다. 학년별로는 4학년이 36.8%로 가장 비율이 높았으며, 그 다 음으로는 3학년 26.5%, 2학년 21.7%, 1학년 13.9% 등의 순으로 나타나 학년이 올라 감에 따라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전공계열분포는 인문사회계열이 61.9%로 이공계열 이 38.1%보다 좀 더 높은 분포를 보였다.

<표 1> 조사 대상자 일반적 특성

구분 빈도(명) 퍼센트(%)

성별 남자 578 16.6

여자 2,906 83.4

학년

1학년 485 13.9

2학년 755 21.7

3학년 924 26.5

4학년 1,282 36.8

5-6학년 27 0.8

기타 11 0.3

전공계열 인문사회 2,156 61.9

이공 1,328 38.1

전체 3,484 100

여대생커리어개발 프로그램 참여에 따른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준비행동,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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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의식의 조사영역별 사전사후 검증결과는 <표 2>와 같다.

<표 2> 조사영역별 사전사후 결과

조사영역 구분 N 평균 표준편차 t값 p

진로 결정 자기 효능감

자기평가 사전 3,484 71.07 14.25

-11.567 p<.001 사후 3,417 74.82 12.71

직업정보수집 사전 3,484 62.70 14.67

-13.942 p<.001 사후 3,417 67.46 14.00

계획수립 사전 3,484 69.42 15.30

-11.799 p<.001 사후 3,417 73.50 13.80

목표설정 사전 3,484 67.91 15.17

-10.681 p<.001 사후 3,417 71.57 13.82

문제해결방식 사전 3,484 69.92 13.49

-9.474 p<.001 사후 3,417 72.90 12.61

전체 평균 사전 3,484 68.21 11.40

-14.729 p<.001 사후 3,417 72.05 10.56

진로준비행동 사전 3,484 63.45 15.81

-13.966 p<.001 사후 3,417 68.63 14.45

양성 평등 의식

교육생활 사전 3,484 87.29 13.09

-1.975 p<.05 사후 3,417 87.91 13.67

직업생활 사전 3,484 83.34 15.37

-4.847 p<.001 사후 3,417 85.10 15.30

사회문화생활 사전 3,484 84.97 14.50

-4.651 p<.001 사후 3,417 86.57 14.41

전체 평균 사전 3,484 85.20 12.65

-4.359 p<.001 사후 3,417 86.52 13.07

) p<.001, p<.01, p<.05은 통계적으로 의미 있음. p>0.5는 통계적으로 의미 없음.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의 변화는 사전조사 68.21점에서 사후조사 3.84점 상승한 72.05점으로 나타났으며, 그 차이는 t검증 결과 유의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p<.001).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의 하위요인별 사전조사와 사후조사 간의 점수 차이가 유의미한 가를 검증한 결과, 자기평가, 직업정보수집, 계획수립, 목표설정, 문제해결방식 등 5개 하위요인 모두 프로그램 종료 시점의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더 높으므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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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생커리어개발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진로결정자기 효능감 향상에 효과가 있음이 검 증되었다. 성별로는 여자는 67.69점에서 71.73점으로, 남자는 70.93점에서 73.68점으 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점수변화를 나타냈으며, 전공계열 또한 인문사회계열은 68.84점에서 72.30점으로, 이공계열은 67.27점에서 71.65점으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 게 높은 점수변화를 보였다.

진로준비행동의 변화는 프로그램 시작 초 63.45점에서 프로그램 종료 후 5.18점 상

승한 68.63점으로 나타났으며, 그 차이는 t검증 결과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p<.001). 여대생커리어개발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진로준비행동 향상에도 효과가 검

증되었다. 성별로는 여자는 63.08점에서 68.42점으로, 남자는 65.38점에서 69.73점으 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점수변화를 나타냈으며, 전공계열 또한 인문사회계열이 64.37점에서 68.85점으로, 이공계열이 62.04점에서 68.30점으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점수 변화를 보였다.

양성평등의식의 변화는 프로그램 사전조사 85.20점에서 프로그램 종료 후 1.32점

상승한 86.52점으로 나타났으며, 그 차이는 t검증 결과 유의미한 것으로 검증되었다

(p<.001). 양성평등의식 하위요인별 사전조사와 사후조사 간의 점수 차이가 유의미

한가를 검증한 결과, 교육생활, 직업생활, 사회문화생활 등 3개 하위 영역 모두 유의미 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여대생커리어개발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양성평등의식 향상에 효과가 있음이 검증되었다. 성별로는 여자는 85.90점에서 86.92점으로, 남자는

81.42점에서 84.50점으로 상승하였고, 전공계열별 또한 인문사회계열은 85.57점에서

86.71점으로, 이공계열은 84.43점에서 86.22점으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 다.

한편 이러한 실험집단에 비해 통제집단인 프로그램 미참여자의 경우는 진로결정 자 기효능감, 진로준비행동, 양성평등의식 등 모두 유의한 변화가 없었음을 확인하였다. 통제집단의 사전사후 결과는 <표3>과 같다.

<표 3> 통제집단 사전사후 결과

(10)

조사영역 구분 N 평균 표준편차 t값 p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사전 108 67.74 12.59

1.060 p>.05

사후 103 66.05 10.46

진로준비행동 사전 108 62.97 13.67

-.039 p>.05

사후 103 63.04 12.12

양성평등의식 사전 108 83.92 13.13

-1.308 p>.05

사후 103 86.21 13.89

) p<.001, p<.01, p<.05은 통계적으로 의미 있음. p>0.5는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음.

여대생커리어개발 프로그램 참여에 따른 프로그램 영역별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 로준비행동, 양성평등의식의 영역별 사전사후 검증결과는 <표 4>와 같다.

(11)

<표 4> 프로그램 영역별 사전사후 결과

영역 구분 젠더의식강화훈련 개인별커리어개발

N 평균 표준편차 N 평균 표준편차

진로 결정 자기 효능감

사전 1,063 67.13 10.73 2,421 68.69 11.60 사후 1,029 73.43 9.98 2,388 71.46 10.76 t값(p) -14.265(p<.001) -8.750(p<.001)

진로 준비 행동

사전 1,063 62.12 14.56 2,421 63.98 16.29 사후 1,029 69.73 14.00 2,388 68.16 14.62 t값(p) -12.452(p<.001) -9.397(p<.001)

양성평등의

사전 1,063 83.64 13.40 2,421 85.83 12.25 사후 1,029 85.57 14.71 2,388 86.94 12.27 t값(p) -3.130(p<.01) -3.240(p<.01)

) p<.001, p<.01, p<.05은 통계적으로 의미 있음. p>0.5는 통계적으로 의미 없음.

젠더의식강화훈련에서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은 프로그램 시작 전 67.13점에서 프로 그램 종료 후 6.3점 상승한 73.43점으로 나타났으며, 그 차이는 t-검증 결과 유의미한 것으로 검증되었다(p<.001). 진로준비행동은 사전조사 62.12점에서 사후조사 69.73 점 으로 7.61점 높게 나타나 큰 변화를 보였고, t-검증 분석결과 유의미한 차이가 검 증 되었다(p<.001). 양성평등의식은 사전조사 83.64점 보다 1.93점 높은 85.57점이 사후조사에서 나타냈고, t-검증 분석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p<.01). 따라서, 젠더의식강화훈련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준비행동, 양성평등

의식 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분석되었다. 개인별커리어개발에서 진로결정 자기효능 감은 프로그램 시작 전 68.69점에서 프로그램 종료 후 2.77점 상승한 71.46점으로 나 타났으며, 그 차이는 t-검증 결과 유의미한 것으로 검증되었다(p<.001). 진로준비행 동은 사전조사 63.98점에서 사후조사 68.16점으로 4.18점 높게 나타나 큰 변화를 보 였고, t-검증 분석결과 유의미한 차이가 검증되었다(p<.001). 양성평등의식은 프로그 램 시작 초 85.83점에서 프로 그램 종료 후 86.94점으로 1.11점 평균값이 높아졌고, t-검증 분석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p<.01). 따라서, 개인별커리어개발 프로 그램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준비행동, 양성평등의식 모든 영역에서 효과를 나 타냈다.

(12)

Ⅴ. 논의 및 결론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여대생커리어개발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은 자기평가, 직 업정보수집, 계획수립, 목표설정, 문제해결방식 등 모든 하위요인에서 유의미한 차이 가 나타났다. 진로준비행동에서도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 발달 의 가장 주요한 변인인 진로결정 자기효능감과 진로준비행동이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향상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양성평등의식은 교육생활, 직업생활, 사회문화생활 등 모든 하위요인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둘째, 성별, 전공별 참가자 특성에 따라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준비행동, 양성 평등의식 모두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여대생커리어개발프로그램이 여학생은 물론 남학생에게도 필요한 프로그램이라고 해석될 수 있다. 즉 참가자의 성별 특성과 관계 없이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된다.

셋째, 젠더의식강화훈련, 개인별커리어개발 등의 영역별로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 준비행동, 양성평등의식에서 모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젠더의식 강화훈련은 참가자의 성평등의식 향상은 물론 개인별 커리어개발을 위한 긍정적 태도 와 체계적인 준비를 위해 주요한 영역의 사업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여대생커리어개발프로그램이 양성평등의식에 바탕을 둔 진로프로그램으로서 성역할 고정관념을 벗어나 진취적인 진로준비를 위한 통합적인 진로개발프로그램으로 평가 될 수 있다. 나아가 여대생커리어개발프로그램이 우리사회에서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 을 위한 진로발달을 촉진시키고 일-가정 양립을 위한 양성평등의식을 증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서의 의미를 확인하였다. 따라서 여대생커리어개발프로그램이 지 속적으로 확산ㆍ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다. 또한 기존의 성역할 개념이나 성차 등의 문제 제기를 넘어 진로나 직업세계에 기반한 젠더의식강화훈련과 같은 특 화된 진로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을 위한 연구개발과 지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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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A Study on the Effectiveness Analysis of Women's University Career Development

Program

Hyeon Ju Oh, Mi gyeong Kim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whether participants in the Women's University Career Development Program show meaningful changes in career-setting effectiveness, career-preparatory behavior, and gender equality after participating in the program. To achieve this goal, 17 universities operating female college student career development centers across the country will select only programs with at least eight hours of program operation in 2015, analyze the results of the research obtained by surveying 3,484 students, and present measures to boost their awareness of career based on gender awareness among college students.

As a result of the empirical analysis, first, the self-efficacy of career decisions differed significantly in all sub-factors, including self-evaluation, job information collection, planning, setting goals, and problem-solving methods. There were also significant differences in career preparation behavior, and gender equality awareness showed significant differences in all sub-factors, including educational life, professional life and social and cultural life.

Second, according to the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by gender and major, career-setting self-efficacy, career preparation behavior, and gender equality were all significantly different.

Third, it was analyzed that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career-setting self-efficacy, career preparation behavior, and gender equality in areas such as gender awareness reinforcement training and individual career development. Based on these results, the Women's University Career Development Program is a career program based on gender equality, which can be evaluated as an integrated career develop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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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am to prepare for enterprising career beyond gender stereotypes. Therefore, research and development and support are needed to support these programs to be activated, and to develop and distribute specialized career programs such as gender awareness training based on career or professional world.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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