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 In this study, we measured the satisfaction and demand of counseling by a survey to cancer center, which counseled patient and family members, and it aimed to study the way to in which improvements of the medication counseling could be made, based on an analysis of phar- macist’ s intervention.
Satisfaction of counseling, contents, when patient want to be counseled, counseling time, and number of counseling were surveyed by 148 patients, who were counseled for 3 weeks, from May 12 to June 1 in 2011, and pharmacist’ s interventions were analyzed.
Providing information (25 cases) is mostly rated in the content of pharmacist interventions of surveyed patients. In this satisfaction of the survey results, the most patients answered that pharmacists’medication counseling is helpful for getting the information of the medicine’ s name, the effects, and usage. The side effects are mostly indicated with what they want to be counseled, by 74 patients (51%), patients’requirement was diversely shown in the question about asking what the proper number for counseling is. Most patients were satisfied with the ques- tions, which were asked of counseling, kindness and satisfaction level.
On this basis, improving medicine explanation, adjusting the number of counseling times,
외래 항암주사병동 복약상담 현황 및 만족도 조사를 통한 복약상담 개선 방안
서울아산병원 약제팀
Medication counseling improvement scheme by outpatients cancer center’ s medication counseling conditions and satisfaction survey
Hyun-Kyung Cha, Soo-Kyung Ryu, Young-Seol Heo, Hee-Se Kim, Young-Cheon Song
Department of Pharmacy, Asan Medical Center 388-1, Pungnab-dong, Songpa-gu, Seoul, 138-736, Korea
회원학술보고
연구 배경 및 목적
통계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01년~2005년에 암 발생 환자는 583,485명이었으나 2004년~2008년 에는 712,287명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암환 자의 증가에 따라 진단 및 치료도 적극적으로 이루어 져 2001년~2005년 상대 생존율 53.4%에 비해 2004년~2008년 상대 생존율은 59.5%로 증가하고 있다
1). 이와 같이, 다양한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를 받는 암환자는 치료 반응률과 생존율이 증가함에 따 라 부작용 또한 경험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부 분이 환자의 삶의 질 확보이다. 과거와는 달리 환자 는 자기 건강 관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하지만, 대중매체 등 여러 경로를 통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환자들은 잘못된 정보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약사 는 처방받은 약물에 대한 약물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 에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아 주어야 한다. 항암요법 에 대한 환자의 정확한 인지는 복약순응도 향상 및 치료 성적향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2).
미국에서는 OBRA’ 90(the Omnibus Budget Reconciliation Action of 1990) 개정안에 의해 의 료 보호대상자에 대한 복약상담을 의무화 하였고 이 로 인하여 약사에게는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자부심 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3,4). 보건복지부에서도 양질
의 의료 서비스를 국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방법으 로 의료기관평가 항목 중 복약관리 및 약물부작용 모 니터링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를 살펴보면 의료기관 은 복약관련 환자안전을 도모하고 약물 복용에 대한 환자 이행도를 높일 수 있도록 약의 효능 및 용법, 약 물 부작용 등에 관한 지식을 환자에게 제공하여야 하 고, 의약품의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환자가 외부에 서 가지고 온 자가투약 의약품에 대해서는 원내 규정 에 따라 철저하게 관리하도록 하며, 약물 부작용 모 니터링을 통하여 약제사용 관련 오류 감소를 위해 최 선을 다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5). 이를 적용하여 암환자에게 복약상담을 할 경우에는 환자 및 보호자 가 항암요법을 이해하고, 체계화된 상담을 통해 항암 화학요법에 따른 부작용 및 대처방법, 식이 요법 및 주의 사항 등을 환자 및 보호자가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복약상담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필요성으로 본원에서는 암환자 복약상담을 위해 다양한 전문가들이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환자 및 보호자에게 복약상담, 영양상담 등 개별 교육과 집단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2008년 6월부터 암센 터 약국에서도 주말을 제외한 주 5일 동안 항암주사 병동에 단기 입원한 외래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복약상담을 시작하여 2010년 월 평균 약 453건을 시행하였으며 현재까지도 개별상담을 진행하고 있 according to patients need, developing standardized patients counseling software and managing it, we are expecting that the effective and high quality pharmacist medical counseling will be achieved.
[Key words] Outpatient cancer center, medication counseling, satisfaction research
투고일자 2012. 1. 4; 심사완료일자 2012. 1. 30; 게재확정일자 2012. 4. 6다. 이에, 복약상담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설문조사 를 실시하였고, 복약상담 현황 및 만족도에 대한 분 석 결과를 바탕으로 복약상담 업무 개선 방안에 대하 여 논의 하고자 한다.
연구 대상 및 방법 1. 복약상담 개요 및 내용
본원에서는 항암화학요법 중인 암환자에게 정확한 복용을 유도하고 복약 순응도를 높임으로써 기대한 치료효과를 달성하고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한 부작용 경감을 위해서 복약상담을 시행하고 있다. 외래 항암 주사병동에 6시간 이상 단기 입원한 환자 중 경구약 을 처방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주 5일(월요일~금요 일) 복약상담을 시행하고 있다. 오전 예약 환자는 오 전 9시~11시, 오후 예약 환자는 오후 2시30분~4시 30분까지 복약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당일 교육은 2명의 약사가 오전, 오후 환자를 담당하여 시행하고 있다. 본원에서는 총 7명의 약사가 교대로 5일간 교 육을 담당하고 있으며, 담당 약사들이 직접 대상 환 자들은 찾아가 개별상담을 하는 방식으로 복약상담 을 시행하고 있다.
복약상담은 대상 환자를 확인하고 원내 외래약국에 서 미리 수령한 약을 확인한 후 상담을 진행하며, 첫 번째 주기인 경우 약 봉투에 복용일자를 적어주며 상 담을 진행한다. 환자별로 경구약에 대한 복약안내문 을 출력하여 약명, 복용목적 및 효능, 복용시작 시 점, 복용일, 용량, 용법 등 추가적으로 필요한 내용 을 작성하여 교부하며, 그 외 환자들이 궁금해 하는 주의사항, 기타 병용약물, 문제 발생시 대처방안, 기 타 문의사항 등도 추가적으로 설명한다. 또한 부작용 사례 인터뷰도 진행하여 부작용 관리 및 대처방안에 대해 교육하고 있다.
2. 환자 특기사항 분석
복약상담 환자의 특기사항은 OCS(처방전달시스 템) 약국관리 화면에서 부작용, 증상관련, 투약상담,
상호작용, 식이관련, 정보제공, 일정문의, 기타 항목 으로 분류하여 전산으로 기록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상담한 약사의 이름 및 일시도 확인할 수 있도록 구 성하였다. 환자 특기사항 관리를 통해 해당 주기 외 에 이전 치료의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 자의 개별적인 요구도를 충족시킬 수 있었다. 이러한 환자 관리는 만족도 조사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사 료되어 설문조사 기간 중 설문에 응답한 환자를 대상 으로 설문조사 이전 기간인 2011년 3월 1일부터 2011년 6월 30일까지 총 4개월간의 환자 특기사항 을 분석하였다.
3. 만족도 조사를 통한 복약상담 분석
1) 조사 대상 및 조사 기간
평일(월요일~금요일) 외래 항암주사병동에 6시간 이상 입원한 종양내과 오후 예약 환자 중 경구약을 처방받은 환자를 조사 대상으로 하였으며, 고형암이 아닌 환자와 임상연구 환자는 본 연구에서 제외하였 다. 2011년 5월 12일부터 2011년 6월 1일까지 복약 상담을 시행한 216명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설 문조사를 실시하였다(별첨 1 설문지). 항암화학요법 의 특성상 대부분의 환자가 3주~4주 간격으로 병원 을 방문하기 때문에 3주 이후 중복되는 환자를 제외 하기 위해 3주 동안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2) 조사 방법
복약상담 후 복약안내문과 함께 서면으로 설문지를 배부하여 설문 목적을 설명하고 모든 환자의 복약상 담이 끝난 후 작성된 설문지를 회수하였다. 동일 환 자 및 보호자가 기간 내 2회 이상 교육에 참여한 경 우 최초 응답한 설문만을 취하여 분석하였다.
설문 내용은 복약상담 도움 여부에 관한 2 문항, 복
약상담 내용 평가 5 문항, 만족도 1 문항, 의견제시 1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환자의 의견제시를 요구하는
3문항을 제외한 나머지 문항들은‘매우 그렇다(5
점)’ , ‘약간 그렇다(4점)’ , ‘그저 그렇다(3점)’ , ‘별
로 그렇지 않다(2점)’ , ‘전혀 그렇지 않다(1점)’ 과 같
이 구성된 5점 리커트척도(Likert-type scale)
6)로
응답하도록 고안하였다. 설문지에는 본 연구의 목적
과 설문조사를 통하여 수집된 정보에 대한 비밀보장 에 대하여 기재하였다.
연구 결과
1. 환자 특기사항 분석
설문조사 대상 환자의 특기사항을 분석하여 약사가 중재한 내용은 총 57건으로, 정보제공 25건, 부작용 증상관리 14건, 투약 및 복약 과정상의 오류 수정 10 건, 처방오류 수정 4건, 환불 4건 순으로 나타났다 (Fig. 1).
1) 정보제공 25건
중복 처방이나 추가적인 약 설명이 필요한 환자에 따른 개별 복용법 교육 15건, 식이 및 건강기능식품 문의 5건, 약품 식별 2건, 약품 작용 기전 1건, 약물 상호작용 1건, 수술 후 증상 처치 대처법 1건이 보고 되었다.
2) 부작용 증상관리 14건
항구토제에 의한 딸꾹질 6건, 항암제에 의한 hand foot syndrome 2건, 제산제에 의한 변비 1건, 항암 제에 의한 피부발진 1건, 항구토제에 의한 속쓰림 1 건, 진통제에 의한 변비 1건, 항암제에 의한 변비 1 건, 항구토제에 의한 울렁거림 1건이 보고되었다.
3) 투약 및 복약 과정상의 오류 수정 10건 항암제 복용오류 3건, 항구토제 복용 누락 2건, 추 가약 미수령 2건, 예방적 항생제 복용 누락 1건, 항 구토제 미리 복용 1건이 포함되었다. 환자가 복용을 잊은 경우도 있었으나 임의대로 복용을 중단한 경우 또한 포함되어 있었다. 또한 5정 이상의 경우 환자들 이 복용 시 잘못 복용할 수 있기 때문에 포장을 해서 투약하는 것이 원칙인데, 포장을 누락을 한 경우가 1 건으로 나타났다.
4) 처방오류 수정 4건
용량 오류 수정 2건, 일수 오류 수정 2건이 포함되었다.
5) 환불 4건
환자가 부작용에 의해 복용하지 못한 항암제의 환 불 요청을 한 경우가 2건, 환자 요구에 의해 복용이 중단된 구토방지제 및 변비약에 대한 환불이 각 1건 씩 포함되었다.
2. 설문조사 분석
1) 복약상담 대상자군 분석
2011년 5월 12일부터 2011년 6월 1일까지 복약상 담을 시행한 216명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고, 타과 환자(혈액내과) 1명, 중복 환자 7명, 거부환자 60명을 제외하여 설문에 응답한 복약상담 환자는 148명이었다. 설문 거부 환자에는 고령의 대상자, 항암화학요법으로 힘들어하는 환자, 설문 조사에 거부감을 표현한 경우가 있었다. 동일 문항에 대한 복수 응답과 답변 누락 등의 이류로 각 문항별로 응답률에 차이가 있다.
① 복약상담 대상자군 관련 특징
설문 응답자는 환자 68명(46%)이었고, 보호자는
49명(33%)이었으며, 설문지에 응답자를 표시하지 않
은 환자가 31명(21%)이었다. 총 148명의 성별은 남
자 94명, 여자는 54명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55.4세
였다. 암종별 분포를 살펴보면, gastric cancer가
46명(31%)으로 가장 많았고, pancreatobiliary
cancer 37명, lung cancer 22명이었다. 그 외에
Fig. 1 환자 특기사항 분석
esophageal cancer, breast cancer 등이 포함되었 다(Fig. 2). 치료 목적에 따라 고식적요법(palliative) 인 경우는 129명(87%), 수술 후 보조요법(adjuvant) 이 19명(13%)이었으며, 치료 목적이 선행화학요법 (neoadjuvant)인 환자는 없었다. Regimen에 따른 분포를 살펴보면, XP regimen이 40명으로 가장 많 았고, 그 외에 GP, DXP, FOLFOX, FOLFIRI reg- imen 등이 포함되었다(Table 1). 복약상담 대상자군 의 평균 항암차수는 3.5차이며, 평균 복약상담 횟수 는 3.1회로 나타났다. 평균 항암차수와 복약상담 횟 수의 차이는 질병 진행에 따른 regimen이 변경, 복 약상담 거부, 경구약이 처방되지 않는 경우, weekly regimen의 경우 변경된 약물이 없는 경우 복약상담을
제외하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② 복약상담 관련 내용
약물 제형에 따른 분류는 경구약을 처방받은 환자 가 135명(91%)이며, 복합(경구약과 외용제 같이 처 방)으로 처방받은 환자는 13명(9%)이었다. 상담 약 물에는 항구토제가 138명(93%), 항암제 68명(46%), 진통제 29명(20%) 등 항암 화학요법에 따른 지지요 법에 의한 처방이 대부분이었다(Fig. 3). 기타 약물 은 약품 1개를 1건으로 계산한 결과, 감기약 18건, 가글류 5건, 당뇨약 4건, 간장용제 4건, 와파린 4건, 외용제 3건, 비뇨기계 약물 3건, 진경제 2건, 근이완 제 2건, 지혈제 1건, 혈압약 1건, 이뇨제 1건, 단백분 해요소 저해제 1건이 포함되었다.
환자 1명당 상담 시간은 평균 4.6분이었으며, 상담
Fig. 2 암종별 분포
Fig. 3 복약상담 약물
Table. 1 Regimen에 따른 환자 분류
내용 중 실제 교육한 항목은 약품명 148명(100%), 약효 148명(100%), 복용기간 148명(100%), 용량 148명(100%), 용법 148명(100%), 부작용 11명 (7.4%), 복용누락 시 대처법 2명(1.4%), 보관법 1명 (0.7%) 주의사항 1명(0.7%), 식이관련 1명(0.7%)에 게 복약상담 교육을 진행하였다.
2) 설문조사 결과 분석
① 복약상담 필요성
복약상담 도움여부를 묻는 항목에서 무응답 2명을 제외하고는 5점 만점에 평균 4.7점으로 복약지도가 도움이 된다고 답하였다. 복약상담 도움 이유를 묻 는 항목에서 170건의 응답 중 약의 이름, 효과, 복용 법을 알 수 있어서라고 답한 환자가 109명(75%)으 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음식물, 상호작용, 주의사항 등 궁금한 점을 설명받을 수 있어서는 24 명이 답하였다(Fig. 4).
② 복약상담 받기 원하는 내용
복약상담 받기 원하는 내용에 대해 복수 응답을 포 함하여 502건의 응답 중, 부작용 74명(51%)이 가장 많았고, 약효 71명, 주의해야 할 음식 58명, 용법 53 명, 주의사항 51명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Fig. 5).
③ 복약상담의 적절한 시간
복약상담을 받는 시간을 살펴보면 총 6명의 약사가
환자 1명당 평균 4.6분 동안 상담하였으며, 복약상담 시간의 적절성을 묻는 질문에 5점 만점에 평균 4.6 점으로 대부분의 환자들이 복약상담 시간이 적절하 다고 평가하였다. 복약지도를 받는데 적당한 시간을 묻는 질문에는 총 147명이 응답하였고, 5분 이내가 적절하다고 한 환자가 59명(40%), 5-10분이 70명 (48%)으로 대부분의 환자가 10분 이내의 시간이 적 절하다고 평가하였다(Fig. 6).
④ 복약상담을 받는 횟수
복약상담을 받는 횟수 적절성을 묻는 질문에 총 147명이 응답하였고, 1회 받는 것이 적절하다고 한
Fig. 5 복약상담 받기 원하는 내용
Fig. 6 복약상담의 적절한 시간
Fig. 4 복약상담이 필요한 이유
환자가 40명(27%), 환자가 원할 때마다 복약상담을 받는 것이 적절하다고 한 환자가 39명(26.5%), 항상 받아야 한다고 한 환자가 37명(25%) 등 환자에 따라 요구도가 다양하게 나타났다(Fig. 7).
⑤ 복약상담을 시행한 약사의 친절도 및 복약상담 에 대한 만족도
복약상담을 시행한 약사의 친절도를 5점 만점으로 평가한 결과 4.9점으로 대부분의 환자들이 친절하다 고 평가하였으며, 복약상담에 대한 만족도를 5점 만 점으로 평가한 결과 평균 4.7점으로 대부분의 환자가 현재 받고 있는 복약상담에 만족한다고 평가하였다.
복약상담에 불만족하거나 현재 복약상담에 대한 개 선 사항을 제시할 수 있는 의견제시 항목에 대해서는 6건의 의견이 있었다. 환자가 복용하기 편하게 약 복 용 스케쥴표를 요청하는 의견이 3건, 복약상담 설명 을 너무 빠르게 하므로 천천히 설명해 주길 원한다는 내용이 2건, 부작용 대처 방법을 상세하게 설명해 달 라는 의견이 1건으로 나타났다.
고찰 및 결론
환자 특기사항을 분석한 내용을 살펴보면, 식이 및 건강기능 식품 문의 및 약의 복용법에 대한 정보제공
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표준화된 자 료를 통해 일관성 있게 답변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 다. 또한 환자가 물어보면 답해주는 방식에서 벗어나 다빈도 질문 등을 정리하여 통일된 양식으로 복약안 내문에 포함시켜 정보 제공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부작용 증상관리를 살펴보면, 약물 부작 용에 대해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자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부작용을 약사가 질문 을 통해 밝혀내고 이를 관리해 주는 것 또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투약 및 복약과정상의 오류 수정 분 석을 살펴보면, 질병과 복용 약물에 대한 정확한 이 해도가 낮은 경우, 환자가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하 여 복약순응도가 낮아질 수도 있기 때문에 약을 복용 하는 이유와 부작용 대처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뒷 받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용어로 복약안내문이 기술되었는지 점 검하는 것이 필요하며, 글자 자체의 뜻을 설명하기 보다는 왜 이 약물을 이 시간에 복용해야 하는 지를 설명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환자 개개인의 성 격, 교육 정도나 이해력, 나이 등이 다양하므로 최대 한 개개 환자의 눈높이에서 복약상담을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처방 오류 수정이나 환불의 문제는 복약 상담을 진행할 때 환자에게 약효와 처방 일수를 확인하는 것에 의해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환자 만족도 조사를 분석한 내용을 살펴보면, 대부 분의 환자들이 약효, 이름, 복용법을 알 수 있어서 복 약지도가 도움이 된다고 하였으며, 환자들이 복약지 도 받기 원하는 내용을 살펴보면 부작용이 51%로 가 장 높아 환자들은 부작용을 가장 궁금해하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복약설명 안내문의 개선이 요구됨을 알 수 있었다. 현재 사용하는 복약안내문의 부작용은 다빈도 부작용을 정리한 내용으로 암환자 의 부작용 관리와 다소 맞지 않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암환자에 초점을 두어 부작용 위주로 복 약 안내문을 추가 제작하는 것이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환자들이 의견 제시한 것처럼 환자들 에 맞춰 regimen에 따른 구토방지제 복용방법을 스 케쥴표로 만들어서 복약안내문과 함께 교부하는 것 도 복약상담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복약안내문에 복약상담을 담당한 약사의 이름
Fig. 7 복약상담을 받는 횟수
과 전화번호를 포함하여 급작스런 부작용 발생이나 상담받은 내용 외에 추가적인 상담을 원하는 환자에 대한 추후 관리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 다. 주의해야 할 음식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환자 또 한 40%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는데, 이는 영양사와 의 업무 연계나 표준화된 정보 공유를 통해 환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복약상담 을 받는 시간 및 횟수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환자가 10분 이내의 짧은 복약상담을 원하지만, 복약상담 횟수는 환자별로 요구가 다양하게 나타난 것으로 보 아 설명을 추가로 원하는 환자에게 더 자세하게 복약 상담을 해주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처음 항 암주사를 맞는 환자에 비해 여러 번 복약상담을 받은 환자는 중복되는 내용이 많아서 복약상담이 필요하 지 않다고 느끼게 되므로, 같은 항암 주사를 몇 차례 이상 맞는 환자에게는 다음도 복약상담을 받기 원하 는지 물어보고 이를 특기사항에 입력하여, 재차 복약 상담을 원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자세하게 복약상 담을 하면 환자들의 요구도도 맞추고 제한적인 상담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다른 방안으로 첫 번째 주기의 환자에게는 약효, 복용일 등 기본적인 내용을 위주로 설명해주고 두 번째 주기 인 경우에는 부작용에 중점을 두어 설명하고 세 번째 주기의 경우에는 통증관리에 중점을 두는 등 매번 동 일한 내용을 복약상담을 하는 것이 아니라 복약상담 이 중복될 경우 차별화를 두어 설명하는 것 또한 개 선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약사 의 친절도 및 만족도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환자들이 친절하다고 느꼈으며, 복약상담에 만족한 것으로 나 타났으나 만족도나 친철도는 약사에 따른 차이가 나 타났으므로 복약상담을 하는 약사들에 대한 표준화 된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으로 복약상담 시 중재 내용이나 환자의 문 제점, 해결방법 등에 대한 전산 화면을 개발하여 표 준화된 양식으로 기록한다면 약사뿐만이 아니라 관 련 업무를 하는 의료인들 간에도 이용할 수 있는 자 료로 공유하여 팀 의료 차원에서 환자의 치료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양식으로 상담 전 환자 파 악에 요구되는 수고 및 시간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 니라 부작용이나 환자들이 호소한 불편사항을 체계
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약사의 정확한 복약상담은 항암치료에 중요한 역할 을 하며, 다양한 medication error를 예방할 수 있 는 마지막 중요한 관문이다. 복약상담을 수행하는 약 사는 복약상담 업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상담 환자 군에 필요한 지식과 최신의 약물 및 치료에 대한 정 보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번 조사를 토대로 복약안내문을 개선하고, 상담 환자의 기본정보와 환자의 문제점, 문제점 해결 방법 등에 대한 표준화된 전산화면을 개발한다면 효율적이고 질 높은 복약 상담이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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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약학회지, 16(2), 92-119 (2006)
1. 오늘 설명 받은 복약상담이 항암화학요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매우 그렇다 � 약간 그렇다 � 그저 그렇다 � 별로 도움 안 된다 � 전혀 도움 안 된다
2. 복약상담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신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 내가 치료 받고 있는 약의 이름, 효과, 복용 방법을 알 수 있다
� 부작용이 생겼을 때 적절하게 대응을 할 수 있다
� 음식물, 상호작용, 주의사항 등 궁금했던 점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준다
� 복용 방법을 잊었을 때 대처방법을 설명해 준다
� 복약상담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
3. 복약상담을 받으실 때 설명 듣기 원하는 내용에 대해 � 표 해 주십시오. (중복 표기가능)
� 약명 � 약효 � 용법 � 용량 � 복용기간 � 보관 방법 � 부작용 � 주의사항
� 약물 상호작용 � 주의해야 할 음식물 � 복용 잊을 시 대처방법
4. 복약상담을 받으신 시간은 적절하다고 생각 하십니까?
� 매우 그렇다 � 약간 그렇다 � 그저 그렇다 � 별로 적절하지 않다 � 매우 부적절하다
5. 복약상담을 받기에 가장 적당한 시간은 어느 정도 입니까?
� 5분 이내 � 5-10분 � 10-15분 � 20-30분 � 30분 이상
6. 복약상담을 몇 번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1회 � 2회 � 3회 이상 � 환자가 원할 때 마다 � 항상(입원할 때 마다) 설문에 답변해 주신 분: � 환자, � 보호자 / 병실번호:
해당 사항에 � 표 해 주십시오.
<별첨 1 설문지>
“복약상담 만족도 평가”에 대한 설문 협조를 부탁 드리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