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항암병동 간호사들의 돌봄 체험에 관한 현상학적 연구 서지영

N/A
N/A
Protected

Academic year: 2021

Share "항암병동 간호사들의 돌봄 체험에 관한 현상학적 연구 서지영"

Copied!
13
0
0

로드 중.... (전체 텍스트 보기)

전체 글

(1)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암은 우리나라 사망 원인 1위로, 2013년에는 225,343명이 암을 진 단받았으며 연평균 3.3%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1) 또한 암 환자들 의 치료와 생존에 이득을 가져오는 다양한 표적치료제의 적극적인 개발과 고가 항암제의 보험적용이 확대됨에 따라 암 환자들에게 적용되는 항암치료의 범위가 점차 증가되고 있다.2,3)

항암치료는 치료 단계와 목적에 따라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전 에 시행하는 선행 항암치료,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후 재발 방지를

위한 보조 항암치료, 그리고 암 전이 및 진행된 암 환자들의 증상 완 화 및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시행되는 고식적 항암치료로 구분된 다.4) 이러한 항암치료는 대부분 주기적이고 반복적으로 시행되며 전신적인 부작용을 유발하는데, 항암치료를 받는 암 환자들은 그 러한 부작용으로써 오심, 구토, 구내염, 말초신경병증, 탈모, 피로와 같은 신체적 문제뿐 아니라 두려움, 우울, 슬픔, 걱정과 같은 다양한 심리적 디스트레스로 큰 고통을 받는다.5)

간호사들은 항암치료를 받는 암 환자를 돌보며 그들의 고통에 공감하며 감정이입을 하게 되는데, 그 결과로 심각한 심리적 피로인

“공감피로(compassion fatigue)” 경험하게 된다.6) 또한 간호사들은 암 환자들과 공감적 관계를 형성하면서 그들의 고통에 지속적으로 노 출되고 영향을 받으며 자신의 신념이나 인지가 부정적으로 변화되 는 대리 외상(vicarious traumatization)을 경험하기도 하는데,7) 이러 한 공감피로와 대리 외상의 누적은 소진의 원인이 된다.6) 이러한 소 진은 환자 돌봄의 질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간호사의 직무 불만족 으로 이어져 결국 이직이나 사직과 같은 커다란 간호 인력의 손실 을 초래하기도 한다.8,9) 그러므로 이를 예방하고 해결해나가기 위해

항암병동 간호사들의 돌봄 체험에 관한 현상학적 연구

서지영1 · 이명선2

1서울대학교 간호대학 대학원, 2서울대학교 간호대학 간호과학연구소

Hermeneutic Phenomenological Study on Caring Experience of Nurses Working in a Chemotherapy Ward in Korea

Seo, Ji Young1 · Yi, Myungsun2

1College of Nursing, Graduate School of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2College of Nursing & Research Institute of Nursing Science,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Korea

Purpose: The purpose of the study was to understand and describe nurses’ experiences of caring for cancer patients receiving chemo-

therapy in chemotherapy wards. Methods: Data were collected during 2015 by individual in-depth interviews with 10 nurses work- ing in a chemotherapy ward. Transcribed data were analyzed using the hermeneutic phenomenological method by van Manen. Re-

sults: Six essential themes emerged from the analysis. ‘Struggle for safe administration of anticancer drugs,’ represents the double ef-

fort for patients’ safety while receiving anti-cancer drugs. ‘Compassion toward patients suffering from chemotherapy,’ describes sym- pathy and empathy for patients and the transference of the pain caused by excessive empathy. ‘Frustration of caring for no further im- provement of patients,’ describes ambivalence and helplessness due to ineffective chemotherapy. ‘Disappointment of being the target of criticism,’ illustrates the emotional injury caused by projection of anger and denigrated value of caring. ‘Motive power of caring: pa- tients, family and colleagues,’ represents the supportive relationship for caring. ‘Take-off for better care,’ describes development as pa- tients’ advocator through introspection and self-management. Conclus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at a more supportive ward environment needs to be created to support and empower oncology nurses in order to provide the best care for cancer patients.

Key Words: Nurses, Experience, Chemotherapy, Qualitative Research

주요어: 간호사, 경험, 항암화학요법, 질적 연구 Address reprint requests to: Seo, Ji Young

College of Nursing, Graduate School of Seoul National University, 103 Daehak- ro, Jongno-gu, Seoul 03080, Korea.

Tel: +82-2-740-8460 Fax: +82-2-740-8837 E-mail: [email protected] Received: Jan 4, 2017 Revised: Mar 3, 2017 Accepted: Mar 24, 2017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3.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2)

서는 종양간호사들의 돌봄 경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특히 다 양한 부작용을 겪게 되는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 들의 고유한 돌봄 체험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가 선행되어야 할 것 이다.

문헌고찰에 의하면, 암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들의 경험이 다수 있다. 암 환자들과의 상담 경험,10) 종양간호사의 소진,11) 종양전문간 호사의 직무 경험,12) 또는 신규간호사의 암 병동 적응 경험13) 등이 있으며, 이러한 연구들은 종양간호사들의 실무를 이해하는데 도 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항암제 투여를 주된 업무로 하는 항암병동 간호사들의 체험을 심도 있게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데 는 한계가 있다.

해석학적 현상학 방법은 인간의 체험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위한 질적 연구로서, 특히 van Manen14)의 연구방법은 하이데거의 실존적 해석학과 해석학적 현상학에 기초하고 있다. 이 연구의 특 징은 탐구하고자 하는 현상을 지향하면서 연구자의 선 이해와 가 정을 밝히며 체험의 본질로 돌아가서, 자료가 보여주는 현상의 본 질적인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은 항암병동 간호사 들의 체험을 심층적으로 탐구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van Manen의 해석학적 현상학 방법을 이 용하여 항암병동 간호사들의 체험의 의미와 본질을 심층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항암병동 간호사들을 지지하고 업무 만족도 향상 및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여 궁극적으로는 간호사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항암치료를 받는 암 환 자들에게 질 높은 간호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항암병동 간호사들의 돌봄 체험에 대한 본질을 심층 적으로 이해하고 기술하기 위해 van Manen의 해석학적 현상학 연 구방법을 적용한 질적 연구이다.

2. 체험의 본질을 향한 집중 1) 현상에 대한 지향

본 연구자는 간호사로서 여러 해 동안 암 관련 내·외과 병동에서 근무하였고, 종양전문간호사 자격을 획득하면서 다양한 치료 단계 에 있는 많은 암 환자를 병원과 지역사회에서 만날 수 있었다. 마지 막 근무지였던 항암병동에서는 비록 신규간호사가 아니었지만, 환 자들이 겪는 다양한 부작용과 급박한 응급상황에 부닥치면서 항 암제를 투여하고 환자들을 돌보는 것이 점점 부담스러워지기 시작 하였고, 따라서 업무에 대한 심한 부담과 긴장감을 체험하였다. 또

한 근무 중, 개인적으로 가족이 암을 진단받고 치료를 받게 되어 보 호자로서 가족을 돌보는 체험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개인적 경험 으로 인해 암 환자들의 고통과 돌봄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항암병동 간호사들의 돌봄 체험을 지향하 면서 심층적으로 탐색하기 위해 현상학적인 질적 연구를 시도하게 되었다.

2) 현상학적 질문형성

본 연구의 현상학적 질문은 ‘항암치료를 받는 암 환자들을 돌보 는 항암병동 간호사들의 돌봄 체험의 본질과 그 의미는 무엇인가?’

였다. 본 연구자는 여러 번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던짐으로써 항암 병동 간호사들의 돌봄 체험의 본질에 집중하고자 하였다.

3) 연구자의 가정과 선 이해

판단중지를 위해 연구에 대한 가정과 선 이해, 편견 등을 연구 시 작부터 연구가 완결될 때까지 계속적으로 개인 일지에 기술하였으 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항암병동 간호사들의 돌봄 체험은 일반 암 환자의 돌봄 치료 와는 차이가 있을 것이다.

(2) 고위험 약물인 항암제 투여와 관련된 업무는 다른 투약간호 업무와는 다른 특수성과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3) 완치 또는 증상완화 등 항암치료를 받는 목적이나 환자들이 겪는 항암치료의 부작용의 정도에 따라 암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 들의 부담과 돌봄 체험은 다를 것이다.

(4) 항암병동 간호사들은 항암치료로 인해 고통 받는 암 환자를 돌보면서 신체적, 정신적 소진을 경험할 것이다.

2. 실존적 탐구 1) 어원 및 관용어구 추적

영어 어원사전에 의하면, 돌봄(care)은 돌보다의 명사형으로,‘슬 픔(sorrow), 불안/염려(anxiety), 비탄(grief)’또는 ‘마음의 짐, 정신적 으로 굉장히 신경을 쓰는 것(burden of mind; serious mental atten- tion)’을 뜻하는 고대 영어로부터 유래되었다. caru, cearu는 ‘슬픔’을 뜻하는 원시 게르만어 karo와 ‘울부짖다, 비명’을 뜻하는 원시 인도 유럽어의 어근 gar에서 유래되었으며, 책임(charge), 관리(oversight), 보호(protect)의 뜻으로 쓰인 것은 1400년 경 이후이다.15) 즉, 돌봄이 란 어원에는 상대방의 고통과 아픔에 부담이 될지라도 마음으로 신경을 쓰며 보호하고 돌보는 것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돌봄과 관련된 관용어구로 ‘긴 병에 효자 없다’는 오랜 돌봄으로 성의가 없어지거나 소홀해지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돌봄

(3)

으로 인한 소진을 함축하고 있다. 그리고 ‘아이를 키워봐야 어른이 된다’는 돌봄 행위를 통해 돌봄 제공자도 함께 성숙되어 간다는 의 미를 내포하고 있다.

2) 문학과 예술로부터의 경험적 묘사

본 연구에 활용한 문학작품으로는 영화 「50/50」, 「안녕, 헤이즐」,

「카르페 디엠」, 에세이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웹툰집 「오방떡 소녀의 행복한 날들」, 시집「보통 사람도 사랑을 꿈꾼다」그리고 소 설 「아내의 여행」이 있다. 이러한 작품 속에 표현된 묘사를 통해 항 암치료과정을 겪는 암 환자들의 모습과 그들을 돌보는 간호사들 의 체험에 대한 현상학적 통찰력을 갖고자 하였다.

3. 연구참여자 선정

본 연구의 참여자는 서울 소재 두 개의 3차 의료 기관에서 항암 제 투여를 주 업무로 하는 병동에서의 근무 경험이 1년 이상인 간 호사를 대상으로 하였다. 첫 번째 대상자는 본 연구자의 간호사 지 인을 통해 항암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 중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 하고 참여에 동의한 자를 소개받아 면담을 진행하였으며, 면담 후 그 참여자로부터 본 연구에 적합하다고 여겨지는 다른 참여자를 소개받는 눈덩이 표본추출 방식을 통해 참여자를 선정하였다. 참 여자는 총 10명으로 본 연구책임자 1인이 참여자 10명을 모두 면담 하였다. 참여자는 모두 여성이었으며 연령분포는 20대가 5명, 30대 가 5명이었다. 총 임상 경력은 평균 6.1년으로, 그중 항암병동 근무 경력은 5년 미만이 4명, 5년 이상 10년 미만이 5명, 10년 이상이 1명 이었다. 그리고 종교적 특성은 무교 3명, 기독교 6명, 불교 1명이었으 며, 결혼 상태는 기혼이 1명, 미혼이 9명이었다.

4. 자료수집 과정

자료수집은 2015년 4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책임연구자가 참여 자들 모두와의 일대일 심층 면담을 통해 수집하였다. 반 구조화된 면담으로서 참여자가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개방형 질문 을 하였다. “항암병동에서 근무하면서 암 환자를 돌보는 경험에 대 해 이야기해주세요.”등과 같은 질문을 이용하였다. 1회 면담에 소 요된 시간은 평균 60분에서 80분사이었으며, 면담 횟수는 1~2회였 다. 면담은 참여자의 편의를 위해 참여자 거주지 근처에 있는 조용 한 카페에서 진행되었다. 모든 면담 내용은 면담 시작 전 연구목적 과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연구참여 동의를 확인한 뒤 서면 동의서 를 받은 후 시작하였고, 모든 면담은 녹음되었으며 이후 분석을 위 해 참여자들이 한 말을 그대로 필사하였다. 자료수집은 새로운 진 술을 더 이상 발견되지 않아 자료가 포화되는 시점까지 이루어졌 다.

5. 자료분석방법

자료분석은 van Manen이 제시한 분석방법을 이용하였다. 먼저, 연구자는 필사 자료를 반복적으로 읽으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 하였다. 그 다음 각 문장이나 문장 다발을 하나하나 읽으며 단어, 구, 절을 세밀하게 살피면서 전체 자료 중에서 반복되거나 의미 있 다고 생각되는 진술들을 찾아내어 메모하면서 텍스트를 분리하는 작업을 시행하였다. 그리고 분리된 텍스트를 참여자의 반응이나 느낌에 초점을 두고 같거나 유사한 의미끼리 묶어 주제 진술을 분 리시켰고, 이를 추상적이고 일반적인 용어로 바꾸었다. 예를 들면,

‘호전되는 환자를 보며 갖는 희망’, ‘악화되는 환자들을 보면 독약이 라고 여겨짐’, ‘독한 부작용 때문에 선뜻 항암치료를 권할 수 없음’

등을 묶어 ‘항암치료의 득과 실 사이의 딜레마’라는 보다 추상적이 고 일반적인 용어로 변환시켰다. 한편, 도출된 주제들은 여러 번 수 정 작업을 거쳐 보다 추상화시켜 이를 포괄할 수 있는 상위 개념인 본질적 주제로 분류하였다. 마지막으로 분석된 주제와 의미가 연 구자의 경험, 어원, 관용어구, 문학 및 예술 작품에서의 기술과 어떠 한 관련성이 있는지를 비교, 검토하여 항암병동 간호사들의 돌봄 체험의 의미에 대한 현상을 기술할 때 반영하였다.

6. 신뢰도와 타당도 확보

연구의 신뢰도와 타당도 확보를 위해 Sandelowski16)가 제시한 신 뢰성(credibility), 적합성(fittingness), 감사가능성(auditability), 확증성 (confirmability)을 평가 기준으로 이용하였다. 첫 번째, 신뢰성 확보 를 위해 연구참여자들의 경험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신뢰관계를 형성하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면담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였고, 면담 이후 녹취된 자료를 반복해서 들으며 연구자가 직접 필사를 함으로써 자료가 누락되거나 왜곡되지 않도록 하였다. 그리고 연구 참여자 2명에게 연구결과를 보여준 뒤 참여자의 의도와 경험이 잘 전달되었는지 확인하는 참여자 검증(member check)을 시행하였으 며 그 결과 녹취된 자료와 체험 진술이 일치됨을 확인하였다. 또한 공동연구자와 의미 있는 텍스트를 분리하고 그 의미의 구조와 본 질을 분석한 뒤, 같은 의미끼리 묶어 주제 진술을 도출하고 범주화 하는 자료분석과정을 수차례 논의하며 간호사와 환자와의 상호관 계 속의 돌봄 체험에 중점을 두게 되었다. 이러한 논의 끝에 합의된 연구결과를 도출하였으며, 이로써 연구결과의 신뢰성을 더욱 높이 고자 하였다. 두 번째, 적합성 확보를 위해 연구참여자들의 성별, 나 이, 임상 경력 등을 기술하였으며 새로운 자료가 나오지 않는 포화 상태에 이를 때까지 자료를 수집하고 참여자들의 공통적인 경험들 을 도출하여 연구결과가 다른 맥락에서도 적용될 수 있도록 하였 다. 세 번째로 감사가능성 확보를 위해 van Manen이 제시한 연구방 법에 따라 충실히 진행하고 연구 진행 전 과정을 상세히 기록하였

(4)

으며, 본질적 주제와 그의 하위 주제를 표로 제시하였고, 분석의 근 거가 되는 원 자료를 인용문으로 삽입하였다. 마지막으로 연구자 는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기 위해 자료수집 전에 선 이해와 가정, 편견과 고정관념을 미리 밝히고 연구의 전 과정동안 판단 중지와 괄호 치기(bracketing) 기법을 사용하였다. 신뢰성과 적합성, 감사가 능성을 확립함으로써 확증성도 획득되었다고 볼 수 있다.

7. 윤리적 고려

본 연구참여자들의 윤리적 보호를 위해 연구자가 소속되어 있는 대학의 생명윤리심의위원회 승인(IRB No. 1503/002-006)을 받은 후 연구를 시작하였다. 자료수집 전, 연구참여자에게 연구목적과 방 법, 개인 정보에 대한 비밀 유지 및 연구참여에 대한 익명성 보장, 자 발적인 연구참여 동의 및 거부, 연구 중도 포기 가능과 그로 인한 불이익 없음, 면담의 녹음과 면담 자료는 연구목적으로만 사용됨 과 연구 종료 이후 3년간 보관 후 자료를 폐기할 것 등에 대해 충분 히 설명한 뒤, 연구참여자의 자발적인 서면 동의서를 받고 면담을 시작하였다. 모든 참여자들에게는 연구참여에 대한 답례로 소정의 사례금을 제공하였다.

연구결과

본 연구는 항암병동 간호사들의 돌봄 체험에 대한 본질적인 의 미를 심도 있게 이해하기 위해 연구참여자로부터 얻은 면담 자료 와 다양한 문학 및 예술 작품으로부터 수집된 주제 진술로 여러 차 례 반복하여 되돌아가며 해석학적 현상학 반성을 하였다. 그 결과 도출된 본질적 주제는 ‘안전한 항암제 투약을 위한 고군분투’, ‘고통

받는 환자를 향한 측은지심’, ‘호전되지 않는 환자 돌봄의 좌절’, ‘화 살받이 역할로 인한 실망감’, ‘돌봄의 원동력: 환자, 가족, 동료’, ‘더 나은 돌봄을 위한 도약’으로 6개였고, 이와 관련된 하위 주제는 16 개가 도출되었다(Table 1).

1. 항암병동 간호사들의 돌봄 체험에 관한 해석학적 현상학적 반성 1) 안전한 항암제 투약을 위한 고군분투

첫 번째 본질적 주제는 항암병동에서 환자를 돌보는데 있어 가 장 중요한 간호 업무인 항암제 투여 업무를 안전하게 수행하며 암 환자들의 안위를 도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참여자들의 체험을 묘사하고 있다. 하위 주제로는 ‘완벽한 “5R” 준수를 위한 갑절의 노 력’, ‘항암제 사고로 증폭되는 트라우마’, ‘항암제 노출로 얼룩진 몸 과 마음’이 포함되어 있다.

(1) 완벽한 “5R” 준수를 위한 갑절의 노력

5R란, Right patient(정확한 환자), Right time(정확한 시간), Right drug(정확한 약), Right dose(정확한 용량), Right route(정확한 경로) 로 투약의 원칙을 의미한다. 모든 약물 투여 시 “5R”을 지키는 것은 기본이지만, 특히 고위험 약물은 처방, 조제 및 투약오류에 의해 환 자에게 치명적인 위해를 줄 수 있거나 잠재적으로 높은 위험을 초 래할 가능성이 있는 약물 또는 치료역이 좁아 부작용이 발현될 위 험이 큰 약물로17) 더욱 정확한 투약이 요구되었다. 항암제 용량은 환자들의 체표면적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참여자들은 매번 환 자들의 키와 몸무게 그리고 처방된 오더와 치료 계획서를 비교하 며 정확히 항암제가 처방되었는지를 확인해야 했다. 또한 항암제 와 함께 전 처치 약물, 보조 수액, 전해질 투여 등을 확인하여 약물

Table 1. The Essential Themes Identified from the Caring Experiences of Nurses Working in Chemotherapy Ward in Korea

Essential themes Themes

Struggle for safe administration of anticancer drugs - Double effort to perfectly comply with “5R”

- Trauma amplified from accidents of anticancer drugs

- Mind and body contaminated by exposure to anticancer drugs Compassion toward patients suffering from chemotherapy - Mind responded to suffering of patients

- More mindful and intimate caring - Increasing fear by excessive empathy

Frustration of caring for no further improvement of patients - Dilemma between pros and cons of chemotherapy - Repeated cycle of fruitless results of caring Disappointed role as target of criticism - Pitiable condition knocked down on all sides

- Denigrated value of caring

Motive power of caring: patient, family and colleague - Gratitude for appreciation from patients - Rediscovery of family values and preciousness - Colleagues as strong supporters

Take-off for better care - Introspection about caring

- Managing exhausted self

- Matured advocator siding with patients

(5)

투여 순서를 계획하고 그 정해진 시간과 순서에 따라 정확히 투여 해야 했다. 참여자들은 “고위험 약물인 항암제는 작은 투약 실수로 도 돌이킬 수 없는 큰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인지하며 정 확한 투약을 위해 갑절의 노력을 하였고 이러한 까다롭고 특수한 항암제 투여 업무는 업무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가중시켰다.

진짜 그냥 똑같은 양의 보통의 수액을 투약하라고 하면 덜 힘들 것 같아요. 그냥 사실 다리 아프고 팔 아프고 이거야 항 상 비슷할 것 같은데 솔직히 안티나 진통제나 그런 약들이야 물론 전해질이 많이 섞여있거나 그러면 주의해서 봐야겠지만 그래도 항암제랑은 다르잖아요. 주의해서 보는 정도가.(참여 자 5)

이거는 진짜 순서도 확실히 정해져 있는 거고 안티 같은 거 는 순서 바꿔서 줘도 문제가 될 건 크게 없잖아요. 근데 이거는 그랬다가는 진짜 큰일 나니까. 그리고 같은 약을 달고 있는 사 람도 여러 명이 있으니까 또 바꿔서 주면 안 되니까 그건 뭐 무 슨 약이든 같은 거지만. 그것도 부담스럽고 약 자체가 고위험 약물이니까 그런 것 같아요.(참여자 6)

(2) 항암제 사고로 증폭되는 트라우마

참여자들은 5R을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럽게 진전되는 심각한 약물 부작용, 투약 오류, 항암제 일혈 및 파손 등 예기치 못한 큰 사건들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였다. 이 러한 항암제와 관련된 사고들은 끔찍한 잔상으로 남아 참여자들 을 괴롭혔다. 비록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고요한 상황이라 할지 라도 “혹시 일어나지는 않을까”하는 예기 불안과 그에 따른 긴장감, 그리고 “잘못 될 수 있어!”라는 왜곡된 강박관념으로 인해 그 트라 우마는 더욱 증폭되었으며 이는 조용한 항암병동을 마치 폭풍전 야의 전쟁터와 같은 장소로 느껴지게 만들기도 하였다.

처음에 왔을 때 옥살리플라틴 맞고 쉬버링 하는 환자가 있 었어요. 그때 나는 그냥 뭐 다른 병동에 있을 때도 열나기 전에 쉬버링 하는 환자들 많이 봤으니까 그런 정도의 쉬버링이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막 카운터간호사가 세추레이션 모니터를 들고 BP기를 들고 막 뛰어가고 막 그 숨차진 않은지 목소리 변 화는 없는지 가슴 답답하진 않은지 막 이렇게 어세스를 하더 라구여. 그래서 아 저게 케모 사이드구나 나도 저렇게 해야 하 는구나 하고 배우고 그 다음부터는 진짜 사이드가 가능한 약 제들 몇 몇 가지가 들어 갈때는 굉장히 긴장하고 있구여. 사이 드가 진짜 심하게 나는 경우는 CPR이 난 적도 있고 ICU 내려

가는 것도 보니까 해서 그런 약물을 줄 때 모두 다 긴장하게 되 요.(참여자 7)

저번에 깨졌던 적이 있었어요 병이. 깨지면은 뒷수습이 또 어마어마하고 또 그게 항상 겁이 나니까. 항상 병을 걸 때 ‘이 게 깨질 수도 있어!’ 그 생각을 항상! 하거든요. 저게 후루룩 들 어가지는 않을까 한두 시간 안에 다 들어가 버리지는 않을까 그런 게 항상 무섭고 항상 그런 꿈에 시달렸어요.(참여자 3)

(3) 항암제 노출로 얼룩진 몸과 마음

참여자들은 항암제를 직접 다룰 때뿐만 아니라 피부, 소화기, 호 흡기, 그리고 환자들의 노폐물이나 체액을 통해 항암제에 간접적 으로 노출되기도 하였다. 환자마다 정해진 프로토콜대로 항암제를 정확히 투여해야 하는 시간에 쫓기는 바쁜 임상에서, 보호장구를 제대로 착용하며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특히 병 에 든 항암제가 깨졌을 때, 자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그 위험한 현장에서 홀로 바닥에 흩어진 항암제를 닦 고 쓸어내며 동분서주하면서 자신의 몸과 마음이 “너덜너덜해지 는”것만 같은 체험을 하였다. 환자들을 돌보는 것만으로도 벅찬 일 인데, 다른 병동에서는 굳이 겪지 않아도 되는 항암제 노출에 자신 의 안전은 계속 위협당하는 것만 같았다. 참여자들은 혹시나 이러 한 피해가 나중에 암 진단, 불임이나 기형아 출산 등 불행한 일들로 나타나지는 않을까하는 걱정과 불안을 쉽게 떨쳐내기 어려웠다.

어디서 들었는데 항암제 조제실에서 오랫동안 일한 약사가 암 걸렸다고. 아무리 마스크를 쓰고 자기를 보호한다고 해도 그 영향이 있진 않을까...그런 걱정이 있어요. 단기간 있는 건 몰라도 계속 일을 하게 된다면 누적 되서 그런 게 있을까 봐...(참여자 2)

나의 수명이 줄어들려나? 나중에 암에 걸리려나? 막 그런 생 각하면서 다른 길 찾아야 되나 그런 생각도 하고 노출에 대한 우려가 젤 높아요. 아무튼 기형아가 나오면 어떡할까 불안한 거죠. 찝찝해요.(참여자 4)

2) 고통 받는 환자를 향한 측은지심

두 번째 본질적 주제는 힘든 항암치료를 받으며 그에 따른 부작 용으로 인해 고통 받는 암 환자들을 향한 안타까움과 그러한 모습 을 지켜보며 암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되는 참여자들의 체험을 기 술하고 있다. 하위 주제로는 ‘환자의 고통에 함께 반응하는 마음’,

‘더욱 친밀해지는 돌봄’, ‘과도한 공감으로 커져가는 공포’가 포함되

(6)

어 있다.

(1) 환자의 고통에 함께 반응하는 마음

에세이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작가는 ‘빨간약’이라고도 불 리우는 아드리아마이신이란 항암제를 ‘환자들이 보기만 해도 공 포를 느끼고, 한 번 맞으면 눈물도 소변도, 하다못해 땀까지도 빨갛 게 나온다는 독한 약’으로 표현하며, 빨간 약이 몸에 퍼져 갈 때 최 루탄을 맞은 듯 눈이 따가웠다고 고백하였다.18) 이처럼 ‘독한’ 항암 제는 환자들의 전신을 구석구석 침투하며 환자들을 괴롭혔다. 참 여자들은 독한 항암치료로 점점 쇠약해지면서도 그 고통을 감내 하며 삶의 끈을 붙잡고 혼자 사투를 벌이는 환자들을 돌보며 안쓰 러워하였고, 그 고통에 몰입되어 함께 힘들어하고 아파하기도 하였 다.

그냥 거의 밥을 못 먹고 혼자 2박 3일 그 기간 동안 혼자 누 워가지고 혼자 항암제를 맞으면서 그냥 이겨내면서 혼자 사투 를 하고 있는 그런 환자들을 보면 좀 짠해요.(참여자 4)

환자가 얼마나 힘들겠어요. 치료를 하는 가운데 아 눈물 날 것 같아(실제로 눈물을 흘림)...되게 힘들잖아요. 아무리 구토 가 나고 울렁거려도 구토방지제 다 주고 뭐 해도 효과도 없고.

제가 해줄 게 없다라는 생각이 들 때 좀 많이 힘든 것 같아 요.(참여자 8)

(2) 더욱 친밀해지는 돌봄

참여자들은 암 환자를 단순히 ‘환자’가 아닌, 나와 같은 삶을 살 아가는 평범한 하나의 인격체인 ‘인간’으로서 그들을 이해하였다.

이렇게 고통 받는 약자를 향한 역지사지의 연민은 어찌 보면 인지 상정으로, 참여자들은 의료인이지만 같은 인간으로서 그들을 이해 하고 공감하였으며 이를 통한 측은지심은 환자들을 더욱 친밀히 돌볼 수 있게 하는 촉매제가 되었다.

특히 비슷한 또래 30, 40대 여성분들은 자기 역할을 주부로 서 또는 부인으로서 엄마로서 못하는 거에 대해서 대개 우울 해하고 속상해하는데, 그거 티 안내고 잘 치료받으시는 분들 을 보면은 더 마음이 가더라고요. 그분들은 정서적으로도 좀 더 서포트 해줘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그 나이에 있 어보니까 확실히 내가 병이 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 사람들을 이해하게 되더라구요.(참여자 7)

(3) 과도한 공감으로 커져가는 공포

참여자들은 환자와의 관계가 더욱 친밀해지거나 이들의 고통과 처치에 대해 과도하게 몰입하며 공감이 깊어지면서, 환자의 고통이 점차 자신에게 전해지는 고통의 전이를 경험하였다. 특히, 심한 항 암부작용에 고통 받는 환자를 보거나, 완치 후 재발되어 또다시 언 제 끝날지 모르는 기나긴 항암치료를 받으며 점점 쇠약해지는 환 자를 볼 때, 암과 항암치료에 대한 공포는 더욱 커져갔다. 더불어 설 령 내가 암 환자가 될지라도 이렇게 고통스러운 항암치료만큼은 거 부하고 싶다는 생각은 더욱 강해져갔다. 즉, 환자의 고통에 과도하 게 몰입되며 참여자들은 자신의 생각이나 신념이 부정적으로 변화 되는 대리외상을 경험하였다.

아픈 거 보는 게 너무 힘든 것 같아요. 내가 아픈 게 아니더 라도 통증 자체가 아파하는 사람 보는 것만으로도 그게 똑같 이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암에 걸린다면 저는 항암치료 받고 싶진 않거든요. 그것 때문에 너무 고통스러워하는 환자 들이 더 많고. 한다고 저는 크게 효과 있는 경우는 못 봤거든 요.(참여자 9)

3) 호전되지 않는 환자 돌봄의 좌절

세 번째 본질적 주제는 참여자들이 외래나 낮병동에 비해서는 암이 완치된 환자보다는 암 재발로 고식적 항암치료를 받는 암 환 자들을 더 많이 돌보면서 겪는 좌절과 돌봄의 무력감에 대해 기술 하고 있다. 하위 주제로는 ‘항암치료의 득과 실 사이의 딜레마’, ‘보 람 없는 돌봄의 반복’이 포함되어 있다.

(1) 항암치료의 득과 실 사이의 딜레마

참여자들은 완치를 목표로 하는 항암치료의 경우에는 커다란 딜레마를 겪지 않았다. 하지만 완치가 아닌 증상 완화나 생명 연장 을 목표로 한 항암치료인 경우에는, 이로 인한 부작용과 합병증으 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보면서 자신이 전력투구하는 항암치료에 대한 딜레마에 빠지게 되었다. 특히 재발이 되며 암이 더욱 악화되 는 환자들을 돌볼 때, 과연 항암제는 환자를 낫게 하는 약인지 아 니면 환자를 더욱 힘들게 하는 독약인지 더욱 의문스럽고 혼란스 러웠다. 지금의 고통에서 벗어나 질적으로 좀 더 나은 삶을 살았으 면 하는 생각에 때로는 항암제를 투여하고 싶지 않았지만, 환자의 선택을 존중하기 위해서는 항암제를 투여해야만 하는 어쩔 수 없 는 현실 속에서 이들의 심리적 갈등은 더욱 고조되었다.

림프종 같은 환자는 베드리든(bed-ridden) 상태로 왔다가 걸 어서 나가고 하는 걸 보면은 ‘확실히 아 정말 좋은 치료인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안 좋은 상태로 와서 지푸라기라

(7)

도 잡는 심정으로 케모를 한번 돌렸는데 더 안 좋아지는 환자 들을 보면 ‘독약인가’싶은 생각도 들고 그렇게까지 해야 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양면적인 생각이 드는 것 같아 요.(참여자 6)

(2) 보람 없는 돌봄의 반복

참여자들은 특히나 암의 재발이나 전이로 인해 고식적 항암치료 를 받는 환자를 돌보며 심한 회의와 무력감을 느꼈다. 힘들게 오랜 시간에 걸쳐 맞은 그 항암치료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는 것에 대해 아무도 확신할 수 없는 그러한 상황 속에서 점점 쇠약 해지는 환자들에게 항암제를 반복적으로 투여하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같았다. “항암제를 투여하는 일 외엔 내가 간호사 로서 더 이상 해줄 게 없다”라는 돌봄의 의미 상실, 즉 보람 없는 돌 봄이 반복되면서 참여자들은 무기력해져 갔고, 이는 환자를 돌보 는 간호사로서의 존재감을 미약하게 만들었으며 이는 이직이나 사 직을 고려하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

항암치료 자체가 끝! 이 없잖아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내 가 지금 도와주고 있는 이 치료가 완치될 수 있다는 그런 확신 도 없고 진짜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고 그게 좀 힘든 것 같아요. 외과가 어제도 오늘도 똑같이 수술을 보내고 똑같이 진통제를 주고 항생제를 주고 하지만 그 환자 가 완전히 회복이 돼서 인제 “잘 지내겠습니다”하고 퇴원을 하 고 뿌듯한 순간이 있잖아요. 근데 여기는 환자가 좋아지는 거 를 보는 뿌듯함이 없이 계속 안 좋아지는 환자를 보면서 내가 하는 일은 계속 똑같은? 나는 일을 하고 있지만 그것 때문에 좋아지는 거는 없는? 그런 느낌을 받을 때, 그만두고 싶고 다른 데 가고 싶고 그랬었어요.(참여자 5)

4) 화살받이 역할에 대한 실망감

네 번째 본질적 주제는 암 환자와 가족들의 과도한 요구, 그리고 환자들이 자신들의 고통을 간호사에게 전가할 때, 그것마저 돌봄 의 일부로서 모두 수용하고 감내할 수밖에 없는 참여자들의 고달 픈 역할과 그로 인한 마음의 실망과 상처, 그리고 정서적 소진을 묘 사하고 있다. 하위 주제로는 ‘사방에서 치이는 처량한 신세’와‘가치 폄하된 돌봄’이 포함되어 있다.

(1) 사방에서 치이는 처량한 신세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다양한 신체적, 심리적 어려움을 간 호사들에게 종종 투사하였다. 즉, 참여자들은 갖은 비난과 질책을 집중적으로 받곤하는 상황에 종종 직면하게 되었다. 영화 「카르페

디엠」에서 아내가 죽게 되었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은 남편은 아내 와 함께 다시 항암치료를 받으러 가는 내내 계속 불안정한 감정 상 태를 보였고, 아내의 혈관을 찾지 못하는 의료진 옆에서 안절부절 하던 남편은 결국 폭발하며 그 의료진의 멱살을 잡고 난동을 부리 는 장면이 나온다. 이렇듯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참여자들은 암 환 자들의 분노와 비난이 향할 수 있는 가장 쉬운 표적이 되었다. 특히 참여자들은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오랜 시간 암 환자와 함께 있는 존재이자, 주로 여성이고 나이가 어리다 보니 쉽게 표적의 대상이 되었다. 열심히 환자를 돌보지만 갖은 비난과 불만을 감당해야 하 는 참여자들은 자신의 신세가 약하고 처량한 “동네북”과 같이 느 껴졌다.

인계하고 있는데 환자가 MRI 예약된 거 있는데 왜 안 된 거 냐고. 그니까 말이 잘 못된 거죠. 내일 주치의 선생님 컨펌받고 확인하셔야 된다고 했는데, 그거를 환자는 안 된다고 들은 거 죠. 인계하고 있는데 스테이션 앞에서 쩌렁쩌렁하게 니가 뭔데 진짜 반말 찍찍하면서 어 신규 데리고 다니면서 니가 뭐 할 줄 안다고 막 진짜 그런 거 있잖아요. 그래서 첨엔 듣고 있었는데 도저히 같이 말할 그게 아닌거에요. 그리고 환자가 눈을...진짜 잡아먹을 것 같은 표정으로 스테이션에 있던 검체 바틀을 짚 어던졌어요!...그럴 때 신변의 위협을 느꼈고, 힘들었어요.(참여 자 1)

환자들 입장에서는 간호사가 더 친근감 있고 나를 대신해 줄 것 같고 그런 게 있어서 간호사들한테 투사하고 정작 교수 님이나 의사한테는 아무 말도 못하면서 뭐 동네북처럼 그러니 까 그게 힘든 것 같아요.(참여자 4)

(2) 가치 폄하된 돌봄

생명을 위협하는 ‘암’이란 취약한 상황에 처한 약한 암 환자들은 참여자들에게는 모두 ‘VIP (Very Important Person)’였다. 따라서 최 대한 최상의 간호를 그들이 요구하는 대로 제공하려고 노력하였다.

하지만 옆의 환자의 토하는 소리가 너무 싫고 비위가 상하니 자리 를 옮겨달라고 하거나 죽은 사람 옆에 있을 수 없으니 당장 자리를 옮겨달라는 등 환자와 가족들이 자신들의 이익에만 관심을 가지고 과도한 요구할 때에는 이를 감당하기 어려웠고, 이러한 이기적인 모 습에 대해 인간적으로 실망감을 느끼기도 하였다. 돌봄도 상호작 용이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배려는 기본이다. 하지만 환자들의 지 나친 요구와 자신들에 대한 인간적 배려의 부재는 종종 참여자들 로 하여금 환자 돌봄이 당당한 전문직 간호사로서의 돌봄이 아닌 약자로서의 돌봄으로 느끼게 만들었고, 이는 결국 진정한 돌봄 에

(8)

너지의 고갈로 이어졌다.

너무 예민하신 분들은 항상 힘든데, 예민하다 보니까 항암 제 한 방울 덜 들어갔다거나 아니면 조금이라도 옆으로 샜다 거나 그러면 난리 난리가 나고 간호사 이름은 뭔지 뭐...하...딴 게 아니라 진짜 암 환자기 때문에 내가 이런 걸 겪어야 되고 이 걸 받아줘야 되니까 차라리 그만 두는 게 아니라면 딴 데라도 가고 싶고...다른 환자도 마찬가지지만 암 환자가 생각하는 본 인의 그 약간 스페셜리티? 가 큰 것 같아요. 내가 최고로 심각 한 상태고 내가 최고로 아프고 당장 나만 케어 해줬으면 좋겠 는 그 환자들의 마음이 여기가 가장 큰 것 같아요.(참여자 5)

5) 돌봄의 원동력: 환자, 가족, 동료

다섯 번째 본질적 주제는 암 환자들을 돌보며 신체적, 정신적으 로 소진되기도 하였지만 환자, 가족, 동료의 지지적인 관계를 통해 다시금 돌봄의 힘을 얻는 참여자들의 체험을 기술하고 있다. 하위 주제로는 ‘환자의 인정에 대한 감사’, ‘가족의 가치와 소중함의 재발 견’, ‘든든한 버팀목, 동료’가 포함되어 있다.

(1) 환자의 인정에 대한 감사

항암병동은 항암치료의 특성상 주기적으로 입원을 하게 되어 같은 환자들을 반복적으로 만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자신의 정 성스러운 돌봄을 기억하고 인정해주는 환자들에게 참여자들은 고 마움을 느꼈으며, 이는 돌봄의 보람과 의미를 되찾게 해주는 큰 힘 이 되었다.

저를 기억해주시고 내가 이렇게 해드렸던 거에 대해 고마워 해주시고 하는 걸 보면 좀 힘이 나는 것 같아요.(참여자 10)

입원하러 짐을 가지고 이렇게 오시면서 아이고 간호사님 하 면서 너무 반갑게 해주시고 나는 이 간호사님 너무 시원시원 하고 목소리 크고 잘 달아 그 딱딱 맞춰서 달아줘서 간호사님 만 보면 마음이 편해 그러면서 인정해주고 그러면 부끄럽지만 너무 즐겁고 그날 기분이 너무 좋고 그래요. 환자의 인정이 되 게 힘이 되는 것 같아요.(참여자 7)

(2) 가족의 가치와 소중함의 재발견

힘든 항암치료와 부작용으로 인해 환자들은 종종 치료를 중단 하거나 포기하고 싶어 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환자들이 투병의 지를 다잡으며 다시금 치료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존재는 바로 가족이었다. 환자 입장에서도 이러한 가족이 큰 힘이 되었지만, 의

료진의 입장에서도 치료 과정을 잘 이해해주고 환자를 잘 지지해 주는 가족은 참으로 힘이 되고 고마운 존재였으며, 의료진과 환자 사이의 돌봄 사각지대를 섬세히 메워주는 소중한 존재였다. 이러 한 가족들의 모습은 참여자들에게 가족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다 시금 생각하게 해주는 거울이 되었고, 이를 통해 가족의 존재를 더 욱 소중히 여기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환자가 [항암치료를] 거부한다고 그래서 [주치의선생님이]

다시 와서 설득 설득 설득해도 안 하는 걸로 되가지고 약 다 왔 는데 일단 케모는 보류하고 나뒀다가 내일 다시 설득해서 하 자하고 퇴근하셨어요. 근데 갑자기 좀 이따가 “그냥 할게요”그 러시는 거예요. 아들이랑 통화를 하고 나서 마음이 바뀌었대 요. 아들이 아빠를 설득했더라구요. 아들한테 “그래 나도 사 랑해”이러면서 통화를 하더라구요. 저도 울컥 하는 거예요! 그 니까...그런 의학적인 그런 설명보다 가족들의 지지나 이런 걸 로 마음을 굳히신 것 같더라구요.(참여자 2)

귀가 잘 안 들리시는 할아버지가 혼자 왔다면 치료받기가 굉장히 힘드셨을 것 같아요. 의료진이나 할아버지나 서로 답 답하고. 근데 할머니가 이 양반이 이런 얘기를 하는 거라고 그 리고 잘 못 알아들으면 할아버지 귀에다 대고 선생님이 이런 얘기를 하시잖아 하고 전달해주고 하는 모습을 보니까 그 진 짜 부부관계가 참 중요하고요. 서로 조금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고 격려해주고 이끌어주는 그런 사람이 있어야지 되겠다라 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게 건강하던 건강하지 않던 나이가 많던 적던 내 옆에 사람이 있는 게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 나 도 남편하고 잘 지내야 되겠다 생각하죠. 배워요 일하면서.(참 여자 7)

(3) 든든한 버팀목, 동료

참여자들은 돌봄의 보람을 느끼며 간호사로서의 자부심을 느끼 기도 하였지만, 항암제 투약에러에 대한 죄책감, 돌봄의 보람 상실, 자신을 비난하고 힘들게 하는 돌봄의 사기를 꺾는 환자와 의료진 에 대한 원망 등을 경험하며 병동을 떠나고 싶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가족 못지않게 나를 내 편에서 더 잘 이해해주는 마음 맞는 동료들의 위로와 지지로 인해 힘든 고비들 을 잘 버텨나가며 돌봄의 자리를 지켜나갔다.

같은 직업, 같은 종양내과 병동에 있는 간호사들이 서로의 마음을 제일 잘 알아주는 것 같아요. 별일 아니더라도 죄책감 들 때도 있잖아요 사건 사고가 있을 때. 그런 부분들도 혼자서

(9)

는 감당하기 힘든데 아 나랑 똑같은 사고 저질러 봤고 그러니 까 더 잘 위로해주고 이런 것 때문에 내가 지금까지 일하고 있 구나.(참여자 9)

6) 더 나은 돌봄을 위한 도약

여섯 번째 본질적 주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타성에 젖어가는 자 신의 돌봄에 대해 반성하며 그 동안에 쌓인 노하우와 경험들을 바 탕으로 더 나은 돌봄을 제공하며 환자 편에 선 든든한 지지자로서 성숙해 나가는 참여자들의 체험을 표현하고 있다. 하위 주제로 ‘돌 봄에 대한 반성적 성찰’, ‘소진된 자신 추스르기’, ‘환자 편에 선 성숙 한 옹호자’가 포함되어 있다.

(1) 돌봄에 대한 반성적 성찰

자신의 투병생활을 담은 웹툰 「오방떡 소녀의 행복한 날들」19)에 서 작가는 암 재발로 방사선 치료를 다시 받게 된 상황에서 눈물을 흘리는 자신과 눈이 마주쳤음에도 불구하고 조금의 미동도 없이 치료에 대한 설명 후 종이와 펜을 내밀며 치료동의서에 사인을 받 는 의료진의 눈을 감정 없는 “물고기 눈”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는 매너리즘에 빠진 의료인의 모습을 단적으로 잘 묘사하고 있다. 이 처럼 참여자들도 처음에는 힘든 항암치료로 인해 고통 받는 암 환 자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성심성의껏 그들을 지지하고 돌보았지만, 갈수록 무뎌지며 “환자 중심”이 아닌 “일 중심”으로 “기계처럼”일 하 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자각하며 반성하였다. 이전의 모습을 회복 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아 내가 왜 진심이 아니고 되게 일적, 왜 되게 사무적으로 뭐 화나면 아 아프세요? 진통제 드릴게요. 아 들어가 계세요. 아 뭐 이런 식으로 할 때면 아 내가 왜 이렇게 밖에 못할까 하는 약간 죄책감도 들고 그럴 때도 있어요. 옛날에는 신규 때는 뭐 모르고 그랬는데 지금 이제는 내가 이 사람들 여기서 딱 끊어 야지만 내가 빨리빨리 내 일하고 다음 일 할 수 있고 하니까.

막 그렇게 되가는 요즘의 제가 좀 싫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종 교가 있어서 요즘에는 그래도 기도하려고 하거든요. 아 제가 제발 가식적 이렇게 되게 사무적 그니까 진심으로 간호하게 해달라고.(참여자 9)

(2) 소진된 자신 추스르기

참여자들은 스스로 소진된 자기를 보살피게 되면서 타인을 위 한 돌봄 에너지를 충전하고 있었다. 예를 들면, 근무 외 시간에는 병 원일 생각하지 않고 거리 두기를 하였고 힘든 사건으로 계속 머릿 속에 맴돌고 있는 생각들을 떨쳐버리려고 노력하였다. 그 외에도

충분한 수면이나 여행, 운동 등으로 각자 본인이 선호하는 방법으 로 여가 시간을 보내며 환자를 돌보면서 쌓인 긴장과 스트레스를 해소해 나가고 있었다. 이는 참여자들이 돌봄의 에너지를 충전할 뿐만 아니라, 환자 돌봄에 대한 보람과 감사함을 되찾게 해주는 좋 은 동력이 되었다.

최근에는 운동을 진짜 열심히 해요. 그런데 바빠서 일주일 정도 운동을 못간 적이 있었어요. 그랬더니 일하는데 에너지 가 없는 거예요. 뭔가 스트레스 해소가 안 되니까 스트레스는 계속 쌓여만 가고 그래서 힘들었어요. 집중해서 뭔가 스트레 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걸 안 하면 금방 지치겠구나. 이게 나에 게 큰 스트레스 해소였구나 라는 걸 느끼면서, 되게 [운동을]

열심히 해요.(참여자 5)

(3) 환자 편에 선 성숙한 옹호자

시간이 지날수록 참여자들은 ‘부담스러운 고위험 약물인 항암제 투여 업무’에 익숙해졌고 환자들이 겪는 여러 신체적, 정서적 고통 에 적절히 반응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돌 봄의 영역이 확장되는 체험을 할 수 있었다. 환자들이 겪는 고통을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항암치료를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며 절망과 낙심에 빠진 환자들에게 용기를 주며 항암치료를 잘 이겨나갈 수 있도록 힘을 북돋아주었다. 특히 돌봄 의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된 경력자 참여자들은 환자들의 안위를 위 해 미리 예방적인 중재를 하거나 치료에 대한 여러 지식과 정보를 더 효율적이고 깊이 있게 제공하고 있었다. 이렇게 참여자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환자 편에서 그들을 더욱 배려하며 지지하는 든든한 옹호 자로서 성숙하며 돌봄의 자리를 지켜나가고 있었다.

당연히 함암제가 안 들어서 바꾸는 거고 그것이 의미하는 거는 당연히 안 좋아졌다는 거를 본인도 아세요 분명히. 하지 만 저희한테 원하는 답은 잘 치료되실 거예요 괜찮아요 이 약 은 잘 들을 거예요 이런 말을 사실 원하시거든요. 사실 신규 때는 아시다시피 이렇게 설명을 다 했었는데 사실 오랜 기간 일을 하면서 느끼는 거는 환자분들이 나에게 사실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의지하고 싶고 모든 게 다 괜찮을 거라고 하면 또 그 말에 많은 위안을 받으시더라구요. 괜찮을거란 말에.(참여 자 10)

2. 해석학적 현상학적 글쓰기

항암치료를 받는 암 환자를 돌보는 참여들에게 가장 중요한 업 무는 ‘안전한 항암제 투여’였다. 항암제가 일반 약제가 아닌 고위험

(10)

약물이기 때문에 5R, 즉 정확한 환자, 시간, 약, 용량, 및 경로를 통해 한 치의 오차 없는 완벽한 투약이 이루어져야했다. 투약 중 항암제 가 새어 피부가 괴사되어도 안 되고, 생명위협적인 항암제의 심각 한 부작용이 발현되어서도 안 되기 때문에 참여자들은 안전한 항 암제 투약을 위해 갑절의 노력을 해야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암제 사고가 터졌고 그 충격이 무서운 트라우마가 되어 지속적 으로 참여자들을 긴장과 불안에 떨게 하였다. 또한 자신의 안전은 보장받지 못한 채 위험한 항암제에 계속적으로 노출되는 것은 참 으로 억울하고 불안안 일이었다.

한편, 참여자들은 저마다의 사연으로 암을 이겨내기 위해 홀로 독한 항암치료를 견뎌내는 환자가 너무나 안쓰러웠다. 목에서 피가 나올 정도로 구토를 하는 환자, 너무 힘들어서 차라리 자면서 맞고 싶다며 진정제를 투여해달라는 환자, 식음을 전폐하며 누워서 항 암제만 맞고 있는 환자를 보면서 가슴이 먹먹해졌고, 이러한 측은 지심은 환자들에게 더 많은 정성과 위로를 쏟게 해주었다. 그러나 환자들의 고통에 과도하게 몰입되어 갈수록 그 고통에 영향을 받 아 참여자들 내면에 있는 암과 힘겨운 항암치료에 대한 공포는 더 욱 커져만 갔다.

동시에 참여자들은 항암치료의 민낯과 실체를 생생하게 알아가 게 되었는데, 완치 판정을 받고 웃으면서 퇴원하는 환자를 보며 돌 봄의 보람을 느꼈다. 그러나 증상 완화나 생명 연장을 위한 고식적 치료인 경우, 언제 끝날지 모르는 독한 항암치료가 다시 반복적으 로 이어지면서 어느 누구도 완치나 희망에 대해 환자에게 섣불리 말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암제를 계속 투여할 수밖에 없는 참여자는 과연 이러한 항암치료가 옳은 것인지, 최선인지에 대해 점점 더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고 더 이상 나아지지 않는 환자 를 돌보며 돌봄에 대한 좌절과 무력감에 빠지게 되었다.

다른 한편으로, 참여자들은 암 환자들의 분풀이 대상이 되어 버 리곤 하는 화살받이가 되기도 하였다. 항암제가 가득한 위험한 환 경에서 밤낮으로 환자를 돌봐주는 간호사란 존재는 환자들에게 가장 고마우면서도 친근한 존재였다. 하지만 종종 환자들은 ‘느린 검사’, ‘마음에 들지 않는 병원 식단’, 통증과 재발 등 모든 불만족을 간호사들에게 쏟아내곤 하였다. 참여자들은 주로 나이가 어린 여 성으로서 우리나라의 인간관계 특성상 약자의 입장에 서 있었기 에 더욱 쉽게 이들의 화풀이 대상이 되었고, 이는 마치 화살받이 역 할이 돌봄의 일부가 되어버린 양 바뀌어졌으며 이는 결국 자신들 의 진정한 전문적 돌봄이 가치 폄하되는 체험으로 이어졌다. 항암 제에 노출되며 자신의 몸까지 상해가면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지 만, 이렇게 여기저기 동네북 같이 치이는 자신의 처지가 참 처량하 게 느껴졌고 이에 참여자들은 점차 소진되어 갔다.

그러나 돌봄의 현장, 힘든 항암여정에는 돌봄의 제공자로서 참

여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었다. 돌봄의 피로로 소진되어 있다가 도 자신의 정성어린 돌봄을 기억하고 인정해주는 고마운 환자로 인해 다시금 돌봄의 힘을 얻었고, 바쁜 임상으로 미쳐 돌봄의 손길 이 닿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환자와 의료진을 돕는 든든한 조력자 인 환자의 가족도 있었다. 또한 소진이 극에 달아 다 내려놓고 떠나 고 싶을 때, 그런 자신을 위로하며 함께 울고 웃어주는 동료의 존재 는 돌봄의 현장에 남을 수 있게 해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고 있었다.

시간과 연륜이 쌓이면서 참여자들은 서서히 자신과 거리두기하 면서 자신의 돌봄 행위에 대한 성찰을 하게 되었다. 이렇게 자신을 돌아보게 되면서 소진된 자신을 진정으로 보살피는 행위, 예를 들 면, 충분한 수면이나 운동 등으로 그동안 받았던 돌봄의 피로와 상 처를 치유하면서 새로운 돌봄의 에너지를 충전시킬 수 있었다. 이 러한 돌봄의 여유를 통해 그동안은 ‘나의 업무 중심’의 실무였다면 이제는 보다 더 ‘환자의 편’에 선 성숙된 옹호자로서 환자를 돌보는 진정한 환자-중심적 돌봄을 실천하고 있었다.

논 의

본 연구는 항암병동 간호사들의 돌봄 체험에 대한 의미와 본질 을 심층적으로 탐색하여 이들의 경험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를 얻 고자 하였으며, 본 연구에서 밝혀진 6가지 본질적 주제 중 중요한 의미가 있는 주제들을 중심으로 논의해 보면 다음과 같다.

본 연구결과 도출된 첫 번째 본질적 주제, ‘안전한 항암제 투약을 위한 고군분투’에서는 항암제 투여 업무의 특수성과 그로 인한 업 무 긴장과 스트레스, 그리고 항암제 노출에 대한 우려를 보여주고 있다. Kim과 Kwon13)의 연구에서도 항암제 투여 업무는 ‘막막하고 힘에 버거운 특수 업무’로써 신규간호사들의 암 병동 적응을 힘들 게 하는 원인이 되었다. 따라서 항암병동에 배치된 신규간호사나 부서이동이 된 간호사들이 겪는 그러한 특수 업무에 대한 어려움 을 이해하고, 그들이 업무에 잘 적응하여 사직이나 이직을 막고 숙 련된 간호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과 교육 및 지지를 제 공하는 것은 중요하다. 또한 Kim 등17)의 연구에서 종양병동에 근무 하거나 항암제를 취급하는 빈도가 높을수록 항암제 안전관리 수 행 빈도는 낮고 항암제 노출횟수는 증가했다고 보고하였는데, 이 는 항암제를 취급하는 항암병동 간호사로서 항암제 노출위험이 증가하나 시간 부족, 환자보호 우선 등의 이유로 안전수칙을 완벽 히 지키지 못한다고 한 본 연구결과와도 유사하다. 항암제의 장기 간의 노출은 불임과 자연 유산, DNA 손상과 같은 유전자 독성을 유발할 수 있고,20) 자신의 건강이 지속적으로 위협받는 것으로 인 한 걱정과 불안, 그리고 처우가 개선되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족이

(11)

누적되면 결국 간호사들의 소진을 초래하게 된다.12) 따라서 항암병 동 간호사들의 안전 보장에 대한 인식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 필요 하며, 항암제 노출 최소화를 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안전 관리 이행에 방해가 되는 원인을 파악하여 그에 따른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결과 도출된 두 번째 본질적 주제는 ‘고통 받는 환자를 향 한 측은지심’이었다. Dunniece과 Slevin21)은 간호사들은 암의 진단 이나 전이, 재발 소식을 들은 암 환자들의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쿠 션역할을 하며 그들 곁에 있어주고(to be there as a cushion), ‘간호사 와 환자(nurse-patient)’라기보다는 ‘인간 대 인간(person-person)’으 로 환자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며 그들을 지지하고 돌본다고 하 였다. 이는 참여자들 역시 힘든 항암치료로 고통 받는 암 환자들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의료진으로서, 그들에게 연민을 느끼며 같은

‘인간’으로서 그들을 더욱 이해하고 공감하게 됨으로써 더욱 친밀 한 돌봄을 제공한다는 한 본 연구결과와 유사한 결과이다. 그러나 참여자들은 이들의 고통에 대한 과도한 공감과 몰입으로 인한 고 통의 전이와 대리외상을 경험하기도 하였는데, 이러한 이차 외상성 스트레스인 공감피로와 대리외상은 돌봄 제공자들의 소진의 원인 이 되어 이직과 사직을 초래하기도 한다.6,9) 따라서 간호사들이 경 험하는 공감피로와 대리외상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이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지지 프로그램의 개발 및 적용이 필요하다.

본 연구결과 도출된 세 번째 본질적 주제는 ‘호전되지 않는 환자 돌봄의 좌절’이었다. 참여자들은 항암치료를 통해 완치도 되지만, 재발이나 전이로 인해 또다시 시작된 고식적 항암치료를 받으며 고 통의 여정을 지나는 암 환자를 보며 항암치료에 대한 양가감정이 생기게 되고 항암제 투여를 해야만 하는 간호사로서 내적 갈등을 경험하기도 하였다. Satmarsh와 De Vries22)의 연구에서도 항암제의

‘역설성’ 즉, 암을 치료할 수는 있지만 동시에 그 독성으로 인해 심 각한 부작용을 초래하며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항암제의 특성으로 인해 간호사들은 항암제 투여 업무와 관련된 딜레마를 경험한다고 하였으며 이는 본 연구결과와도 유사한 결과이다. 따라 서 항암병동 간호사들이 경험하는 딜레마 상황에 대한 보다 심도 깊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되며, 이에 따른 지지 및 대처 방안 에 대한 교육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참여자들은 환자들이 힘든 항암치료를 받으며 회복이 아닌, 점차 쇠약해지며 또다시 재 발과 전이가 되는 수많은 상황들이 되풀이 되면서 돌봄 보람의 상 실과 큰 무력감을 경험하였다. 환자를 돕고 헌신하는데 직업적 소 명을 지닌 간호사가 이렇게 돌봄의 한계를 경험하며 그 의미를 상 실하게 되면 결국 정서적으로 소진되어 환자의 적극적 돌봄에 대 한 개입이 약해지게 되고 이는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기가 어 려워지게 된다.23) 따라서 항암병동 간호사들이 겪는 돌봄의 한계와

무력감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이 필요하며, 돌봄의 의미와 가치 를 재발견하고 전문적 돌봄 제공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방안 을 모색해보아야 할 것이다.

본 연구결과 도출된 네 번째 본질적 주제는 ‘화살받이 역할에 대 한 실망감’이었다. 항암치료로 예민해진 암 환자들은 참여자들에 게 작은 불만을 토로하는 것에서부터 고압적으로 소리를 지르는 행위나 심한 경우 물건을 집어던지기도 행동을 하였으나, 대부분의 참여자들 역시 화가 나고 속상하지만 표현하지 않고 넘어가려고 하였다. 서울소재 일개 종합병원 간호사 449명을 대상으로 간호사 가 경험한 폭력 유형과 대처방식에 대한 Kang과 Park24)의 연구결과, 폭력에 대한 간호사들의 반응 중 분노, 짜증, 우울과 같은 정서적 반응이 가장 높았으며, 대처방식으로는 ‘아무 일 없었던 듯이 그냥 업무를 수행한다’가 68.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이는 본 연구결과와도 유사한 결과로 이러한 상황에 처한 간호사의 정 서적 지지보다는 업무를 우선시될 수밖에 없는 근무 환경과 대처 방식에 대한 교육 및 지원 시스템의 부족으로 인한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체험은 직무 스트레스와 소진, 이직의도에 유의 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25) 결과적으로 환자 돌봄의 질적인 영향 을 줄 수 있다. 또한 참여자들은 자신의 돌봄에 불만족하며 비난과 지나친 요구에 하는 환자들로 인해 자신의 돌봄이 가치 폄하되는 걸 체험하며 점차 소진되어갔다. Sung 등26)의 연구결과에서도 돌봄 에 대한 가치 폄하보다는 적극적인 인정과 지지가 돌봄에 큰 원동 력이 됨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돌봄 제공자인 간호사들 이러한 상 황에서 적절히 대처하여 과도하게 소진되지 않도록 지지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더불어 대처방식에 대한 교 육과 시스템 구축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결과 도출된 다섯 번째 본질적 주제는 ‘돌봄의 원동력: 환 자, 가족, 동료’였다. 참여자들은 환자, 가족, 동료를 통해 긍정적 지 지관계를 체험하였고 이는 돌봄의 원동력이 되었다. Joo와 Jang27)은 보호자 없는 병원에서의 간호사 근무경험을 연구하였는데, 간호사 들은 보호자 부재로 인해 안전사고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감을 가 졌으며, 달리지고 늘어난 업무로 소진되기도 하였으며 환자의 의존 이 증가되는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으나 간호전문성 확대와 전인간 호의 보람을 느낀다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 지지적인 가족은 환자 가 힘든 항암여정을 이겨나가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하였고, 의료진 인 참여자들에게도 돌봄과 원활한 치료를 도와주는 소중한 존재 였다. 현재 국내에서는 보호자 없는 병동이 점차 확대 시행되고 있 는데, 앞으로 단순히 병동 내에 보호자의 존재와 부재에 대한 효율 성과 장단점 등에 대한 논의에서 더 나아가 보호자, 즉 가족의 역할 과 의미에 대한 보다 깊은 성찰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되며 돌봄에 있어 가족의 힘과 자원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리고 참

(12)

여자들은 함께 근무하는 동료를 통해서도 많은 위로를 얻었는데, 암 병동에 근무하는 신규간호사들에게 병원 동기들과의 만남이나 워크숍, 병동 모임과 같은 사교모임, 선배간호사들의 격려와 지지가 힘든 임상을 버티게 해주는 힘이 된다고 한 Kim과 Kwon13)의 연구 결과와 유사하다. 따라서 동료 간의 지지적 관계를 강화시킬 수 있 는 건강한 조직문화의 정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 는 동료그룹 활성화와 멘토링 프로그램 제공 등이 도움이 될 것으 로 사료된다.

본 연구결과 도출된 여섯 번째 본질적 주제는 ‘더 나은 돌봄을 위 한 도약’이었다. 참여자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반복되는 업무 속에 서 매너리즘에 빠진 자신을 반성하며 다시금 온정어린 돌봄을 제 공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리고 퇴근 후 병원 일 생각하지 않기, 운동, 여행 등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소진 된 자신을 추스르며 자신을 보살핌으로서 돌봄의 에너지를 충전 하였고, 그 에너지는 결국 환자들에게 전달되어 돌봄의 보람과 만 족도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 Cho와 Jung28)의 연구에서도 자기 돌봄 행위는 간호사들의 공감피로를 감소시킨다고 하였으며, Lee 등29)도 자기 돌봄 행위는 신규간호사들의 실무적응과 심리사회적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다. Hernandez30)는 자 기 돌봄의 개념으로 self-C.A.R.I.N.G (Compassion, Awareness, Re- flection, Intentionality, Nonjudgmental, Gratitude)을 제시하였는데, 자신을 사려 깊게 돌보는 행위는 타인과의 관계를 더욱 확고하게 하고 환자들의 요구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여 더욱 진심 어린 돌 봄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하였다. 따라서 간호사들의 자기 돌봄 행위 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격려하고 지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 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소진된 간호사들의 회복은 이 들로 하여금 더욱 적극적이고 든든한 환자 편에 선 옹호자로서의 성숙될 수 있도록 하여 궁극적으로는 돌봄의 질을 향상시키고 간 호사들과 환자 관계에서의 상호적 돌봄 만족을 충족시키는데 기 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결 론

본 연구는 van Manen의 해석학적 현상학 연구방법을 적용하여 항암치료를 받는 암 환자를 돌보는 항암병동 간호사들의 돌봄 체 험의 의미와 본질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자 시도되었다. 본 연구 결과는 도출된 본질적 주제는 6개로, ‘안전한 항암제 투약을 위한 고군분투’, ‘고통 받는 환자를 향한 측은지심’, ‘호전되지 않는 환자 돌봄의 좌절’, ‘화살받이 역할에 대한 실망감’, ‘돌봄의 원동력: 환자, 가족, 동료’, ‘더 나은 돌봄을 위한 도약’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항암 병동 간호사들을 지지함과 동시에 돌봄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개선방안을 모색하는데 도움을 주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지지적인 환경 속에서 항 암병동 간호사들의 돌봄 행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업무환경 개 선 및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제공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되며 더불 어 전문적 지지 프로그램의 개발 및 그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가 필 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끝으로 본 연구참여자 10명 모두 20~30대이 며 1명을 제외한 9명이 미혼여성으로, 결혼 유무나 자녀 양육 경험 유무, 간호 경력 등에 따른 돌봄 체험을 비교해 볼 수 있는 후속 연 구를 제언한다.

REFERENCE

1.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KR); National Cancer Center (KR).

Cancer facts & figures 2016 in the Republic of Korea. Sejong: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2016.

2. Hallek M, Fischer K, Fingerle-Rowson G, Fink AM, Busch R, Mayer J, et al. Addition of rituximab to fludarabine and cyclophosphamide in patients with chronic lymphocytic leukaemia: a randomised, open-la- bel, phase 3 trial. Lancet. 2010;376:1164-74.

3.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KR). February 1, expanded health in- surance coverage of treatment drugs of pancreatic cancer, leukemia etc.

[Internet]. Available from: http://www.mohw.go.kr/front_new/al/

sal0301vw.jsp?PAR_MENU_ID=04&MENU_ID=0403&CONT_

SEQ=329807&page=1 [Accessed May 1, 2016].

4. National Cancer Information Center (KR). Chemotherapy [Internet]. Avail- able from: http://www.cancer.go.kr/mbs/cancer/subview.

jsp?id=cancer_020403010000 [Accessed July 7, 2016].

5. Seo JY, Yi M. Distress and quality of life in cancer patients receiving chemotherapy. Asian Oncol Nurs. 2015;15:18-27.

6. Sabo BM. Adverse psychosocial consequences: compassion fatigue, burnout and vicarious traumatization: are nurses who provide pallia- tive and hematological cancer care vulnerable? Indian J Palliat Care.

2008;14:23-9.

7. Sinclair HA, Hamill C. Does vicarious traumatisation affect oncology nurses? A literature review. Eur J Oncol Nurs. 2007;11:348-56.

8. McHugh MD, Kutney-Lee A, Cimiotti JP, Sloane DM, Aiken LH.

Nurses’ widespread job dissatisfaction, burnout, and frustration with health benefits signal problems for patient care. Health Aff (Millwood).

2011;30:202-10.

9. Leiter MP, Maslach C. Nurse turnover: the mediating role of burnout. J Nurs Manag. 2009;17:331-9.

10. Park EY. Oncology nurses’ experiences of counseling with cancer pa- tients. J Korean Oncol Nurs. 2008;8:128-37.

11. Lee YS, Tae YS. The lived experience of the burnout of nurses working in oncology wards. Asian Oncol Nurs. 2012;12:100-9.

12. Tae YS, Kwon S, Lee YS. The job experience of oncology nurse special- ists. Asian Oncol Nurs. 2014;14:236-48.

13. Kim HR, Kwon IS. A phenomenological study on oncology adaptation experiences of new nurses. Asian Oncol Nurs. 2014;14:127-38.

14. Van Manen M. Researching lived experience: human science for an ac-

(13)

tion sensitive pedagogy. Albany, NY: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Press; 1990.

15. Online Etymology Dictionary. Care [Internet]. Available from: http://

www.etymonline.com/index.php?allowed_in_frame=0&search=care [Accessed May 10, 2015].

16. Sandelowski M. The problem of rigor in qualitative research. ANS Adv Nurs Sci. 1986;8:27-37.

17. Kim BK, Lee SL, Youn JH, Kim SM, Kim MH. Nurses’ knowledge, compliance and exposure experiences with cytotoxic drugs in a univer- sity hospital. Glob Health Nurs. 2016;6:11-9.

18. Jang YH. The miracle of being and to be. Seoul: Samtoh; 2009.

19. Cho SJ. Obangdduk girl’s happy days. Goyang: Chaegeulo yeoneun se- sang; 2010.

20. Sasaki M, Dakeishi M, Hoshi S, Ishii N, Murata K. Assessment of DNA damage in Japanese nurses handling antineoplastic drugs by the comet assay. J Occup Health. 2008;50:7-12.

21. Dunniece U, Slevin E. Nurses’ experiences of being present with a pa- tient receiving a diagnosis of cancer. J Adv Nurs. 2000;32:611-8.

22. Saltmarsh K, De Vries K. The paradoxical image of chemotherapy: a phenomenological description of nurses’ experiences of administering chemotherapy. Eur J Cancer Care (Engl). 2008;17:500-8.

23. Skovholt TM, Grier TL, Hanson MR. Career counseling for longevity:

self-care and burnout prevention strategies for counselor resilience. J Career Dev. 2001;27:167-76.

24. Kang MJ, Park IS. Types of violence and coping methods experienced by general hospital nurses. J Korean Clin Nurs Res. 2015;21:92-104.

25. Joung SA, Park KY. Influence of experiencing verbal abuse, job stress and burnout on nurses’ turnover intention in hemodialysis units. J Ko- rean Acad Nurs Adm. 2016;22:189-98.

26. Sung MR, Yi M, Lee DY, Jang HY. Overcoming experiences of family members caring for elderly patients with dementia at home. J Korean Acad Nurs. 2013;43:389-98.

27. Joo MS, Jang SN. Nursing experience in a hospital without guardians.

Korean J Health Econ Policy. 2015;21:33-57.

28. Cho HJ, Jung MS. Effect of empathy, resilience, self-care on compassion fatigue in oncology nurses. J Korean Acad Nurs Adm. 2014;20:373-82.

29. Lee JY, Lee MJ, Pak SY. The impact of psychosocial health and self-nur- turance on graduate nurse experience. J Korean Acad Nurs Adm.

2015;21:459-68.

30. Hernandez G. The heART of self-C.A.R.I.N.G.: a journey to becoming an optimal healing presence to ourselves and our patients. Creat Nurs.

2009;15:129-33.

수치

Table 1. The Essential Themes Identified from the Caring Experiences of Nurses Working in Chemotherapy Ward in Korea

참조

관련 문서

앞서 살펴본 여카잉 무슬림이 서쪽으로 열려있었던 여카잉 지역의 공간 적 특성으로 인해 뱅갈 지역으로부터 자연스럽게 유입해와 여카잉 지역 내 에

2. 공간적 의미로 재생을 바라보 면, 과거의 기억과 시간을 현재에 남겨둠과 동시에 미래를 향할 수 있는 의미가 되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재생공간은 도시의

따라서 본 연구는 요양병원 간호사들의 업무적 특성에 따른 윤리적 갈등 경험 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 현상학적 질적 연구를 하고자 한다 현상학적 질적 연.. 따라

하지만 장기에서는 극단적으로 낮은 시장 수익률 상황에서 쌀과 귀리 등 비원료 식량 작물과의 연계성이 확인되었는데, 이는 농 업의 에너지 집약적 특성으로 인해

대부분의 연구에서 자아정체성은 현실공간과 가상공간에서 꽤나 다른 양상 으로 나타나는데 가상공간의 자아정체성은 공간의 특성으로 인해 쉽게 변하고,

다만, 학사구조 개편에 따른 경과조치로 인해 입학 당시의 소속이 일괄 변경될 수 있음... 3) 그 외 사항은 2021학년도

[r]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발생한 농촌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다양 한 일자리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