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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rent concept for anti-inflammatory mechanism of acupuncture: based on<br /> the latest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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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신저자 : 손인철, 전북 익산시 신용동 344-2 원광대학교 한의과 대학 경혈학교실, Tel. 063-850-6448, Fax:

063-857-6458, E-mail: [email protected]

․ 투고 : 2008/05/16 심사 : 2008/06/09 채택 : 2008/06/19

침의 염증 제어 기전에 관한 최근 견해 :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조종현1⋅안성훈1⋅손인철1

1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경혈학교실

Current concept for anti-inflammatory mechanism of acupuncture: based on the latest studies

Jong-Hyun Jo

1

, Seong-Hun Ahn

1

, In-Chul Sohn

1

1Dept. of Meridian & Acupoint, College of Oriental Medicine, Wonkwang University

Abstract

Objectives : The acupuncture has been in the classic arsenal of Oriental medicine over inflammatory diseases. Its physiological mechanism is not fully understood but being known better everyday. We reviewed several papers to describe current concepts over anti-inflammatory mechanism of acupuncture.

Methods : Some computerized literature searches were done using the key words of ‘acupuncture’ AND

‘Anti-inflammatory’ in Medline via Pubmed between March 2007 and December 2007. Only rationally-designed studies were picked among practically associated materials. A well-known hypothesis on acupunctural physiology was adapted for integration.

Result : 18 studies were selected. 17 studies were laboratory experiment and 1 was a clinical study. Data was classified into some comprehensive categories. Author’s opinion was added at the end of each category.

Study results supported the hypotheses on acupunctural physiology; Acupuncture has some influences on autonomic nerve system(ANS). And it stimulates several receptors from target cells like macrophage, and finally inhbits cytokines like TNF-α, IL-1β andIL-10 which are inflammation-mediated. Acupuncture increases the opioid releasing therefore relieves inflammation. And acupuncture inhibits cyclooxgenase(COX) but its mechanism is controversial until now.

Conclusion : Current concepts over anti-inflammatory mechanism of acupuncture are as follows. Acupucture suppresses inflammation by stimulation of ANS, increasing of opioid releasing and inhibition of COX. But more studies are needed to fully describe the anti-inflammatory effect of acupuncture.

Key words : Acupuncture; Anti-inflammatory mechanism

Ⅰ. 서 론

한의학에서 가장 중요한 치료 도구이며

광범위한 병리적 상황에 사용되고 있는 침 은, 그 치료 기전이 과학적으로 설명되지 않 아, 일부에서는 치료 효과를 인정하지 않거 나, 그 범위를 제한시키는 경향이 있었다.

따라서 침의 치료 기전에 대한 객관적 검증 이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2)

침의 가시적 효능은 진통과 소염 분야에 서도 나타난다. 오랜 기간 동안 침이 천식 (Asthma)과 만성 염증성 골반통(Chronic pelvic inflammatory disease), 류마티스성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등의 치료를 위해 사용되어왔음이 이를 뒷받침한다1).

최근 활발한 연구를 통해 침의 통증 제어 기전은 비교적 충실히 밝혀졌다2). 하지만 염증 제어에 있어서는 그 설명이 부족했다.

그러나 임상적으로 침이 염증 관련 질병 제 어를 위한 도구로 많이 사용되었고1) 그 효 능 역시 임상적으로 증명되었다는 사실로 볼 때3), 여기에 침의 염증 제어 기전에 관 한 설명이 덧붙여진다면, 침을 통해 장부병 (臟腑病) 치료에 접근하는 한방에 대한 일 반의 이해를 증진 시킬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채택한 18가지의 최근 연구들은 각각의 연구가 밝혀내고자 하는 목표와 결 과가 서로 달랐다. 그것은 염증 반응 자체가 관여하는 요소가 매우 다양하고 서로 복잡 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4)이기도 하고, 제 각기 다른 염증 제어 기전 가설을 가지고 연구를 설계했기 때문이라 여겨진다.

따라서 이들 연구의 통합을 위해 조장희 등5)의 침의 작용 기전 가설을 중심으로 관 련된 최근 연구들을 살펴보겠다. 이를 통해 침의 염증 제어 기전에 대한 최신 지견을 제공하고, 그 연구 상황에 대한 독자들의 이 해를 돕고자 한다.

II. 재료 및 방법

저자는 2007년 3월부터 12월까지

"Acupuncture" AND "Anti-inflammatory"

라는 검색어를 이용하여 메드라인 데이터베 이스를 전자검색 하였다.

그 중 직접적으로 침의 염증 제어와 관련 되었고, 타당한 실험 설계를 갖춘 연구 18편 을 선정하였다.

주제인 염증 자체가 전신적이고, 다양한 요소가 개입되어 있다. 그에 따라 연구의 지 표로 삼을 수 있는 조절자(Mediator)가 다 양하다4). 이에 따라 선정된 18개의 연구는 서로 다른 염증 조절자(Inflammatory mediator)를 지표로 진행된 경우가 많았다.

때문에 단순한 나열을 통해서는 침의 소 염작용 기전에 관한 큰 그림을 그리기 어렵 다고 판단하였다. 저자의 주관적 판단을 통 해 연구결과들을 생리학적 연관성을 기준으 로 크게 네 가지 분류로 나누었다.

또한, 이들 연구결과를 통합하기 위해 조 장희 등5)이 주장한 침의 작용 기전 가설을 차용하였다. 조장희 등5)의 침의 작용 기전 은 그간의 연구 성과를 가장 잘 반영한 가 장 신빙성 있는 가설이며 최근 이루어지고 있는 연구들도 이를 바탕으로 설계되고 있 다.

하지만 조장희 등5)의 침의 작용 기전 가 설의 일부는 특정 경혈이 아닌, 침 자극을 일반적인 감각 수용기 자극(Sensory stimulation)으로 상정하고 결국 신경신호 (Neurogenic)를 일으키는 것이란 가설아래 서술되었다. 따라서 저자는 이 가설이 일반 적 감각 수용기 자극(Sensory stimulation) 에 대한 연구 결과를 종합한 것이고, 침에 대한 직접적인 연구가 아니므로, 한계성을

(3)

갖는 것으로 본다. 더하여 개개의 모든 경혈 이 같은 염증 제어 기전을 가진다는 결론으 로도 귀결(歸結)될 수 없다고 본다.

조장희 등의 가설이 최근의 실험적 근거 에 의해 어떤 뒷받침되는지, 또 새롭게 밝혀 진 것에는 무엇이 있는지를 살피는 과정을 통해, 침의 소염작용 기전에 관한 최근의 이 해를 묘사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3. 결과’,

‘2) 가설을 뒷받침하는 연구결과’ 아래의

‘①~④’절의 마지막 부분마다 가설을 통해 연구결과를 해석해보는 저자의 주관적 견해 가 첨가되었다.

Ⅲ. 결 과 1) 침의 작용 기전

5)

에 관한 가설

조장희 등5)이 제시한의 침의 작용 기전 가설은 다음과 같다.

최근 연구로 자침(刺針)시의 자극을 포함 할 수 있는5) 신경 신호들이 자율 신경계 (Autonomic Nervous System)를 조절, 항염 증(抗炎症) 효과를 일으킨다는 것이 알려졌 다6).

그리고 침구로도 이루어 질 수 있다고 생 각되는5) 미주신경(Vagus nerve) 즉, dorsal vagal complex와 dorsal motor nucleus of the vagus nerve의 자극은 각종 cytokine을 통한 항염증(抗炎症) 효과를 나타낸다7).

더하여 침 자극은 각종 경로를 통해5) 아 편성물질(Opioid)양 진통 및 소염 효과를 보인다8).

좀 더 자세히 조장희 등5)의 가설에 따른 자침시의 신경신호 전달 경로를 살펴보자.

먼저 자침시의 자극이 있을 때 중추신경 (Central Nervous System)에 대한 구심성 (求心性) 자극 전도는 크게 세 가지 경로를 통한다고 가정한다.

1. 구심성(求心性) 미주신경 자극(afferent vagus nerve stimulation)

2. 구심성(求心性) 체성신경 자극(afferent somatic nerve stimulation)

3. 원심성(遠心性) 미주신경 자극(efferent vagus nerve stimulation)

1과 3의 경로는 침이 미주신경을 자극하 는 것이고, 2의 경로는 침의 자극이 단순히 일반적인 통증 전달 경로를 통해 중추신경 (Central Nervous System)에 전해진 것이 다.

이들 자극은 다시 세 가지 원심성(遠心 性) 경로를 통해 말초로 전달된다.

1. 구심성(求心性) 미주신경 자극인성 원 심성(遠心性) 항염 자극(efferent anti-inflam matory signal due to afferent vagus nerve s timulation)

2. 원심성(遠心性) 미주신경 자극인성 원 심성(遠心性) 미주신경 직접 항염 신호(dire ct efferent anti-inflammatory signal due to efferent vagus nerve stimulation)

3. 구심성(求心性) 체성 자극인성 원심성 (遠心性) 항염 자극(efferent anti-inflammat ory signal due to afferent somatic nerve sti mu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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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 2의 경로를 통해 미주신경 말단의 콜 린성 작동(Cholinergic activity)이 항염증 (抗炎症) 효과로 이어지고, 3의 경로를 따라 일반적인 중추신경(Central Nervous Syste m; CNS)에서 내려온 반사적 항염증(抗炎 症) 신호(Reflexive anti-inflammatory signal s)가 내려가게 된다. 더하여 이것은 좀 더 전신적인 효과를 보이게 되는데 바로 자율 신경계(Autonomic Nervous System)에 의한 것이다.

한편 위의 가설을 좀 더 확장하여 침 자 극을 일체의 스트레스 성 자극으로 생각하 고 좀 더 넓은 의미의 Hypothalamus–pituit ary–adrenal axis(Broad Sense Hypothalamu s–pituitary–adrenal axis BS-HPA) 경로를 통하는 것으로 생각5)하여 자세히 살펴보겠 다.

침 자극과 같은 감각 자극(Sensory Stimu li) Paraventricular nucleus(PVN) of the hy pothalamus로 모이게 되고 여기에서 다섯 가지의 원심성(遠心性) 경로를 따라 전달된 다.

A. 첫 번째 경로는 체액성으로 Hypothala mus–pituitary–adrenal axis (HPA axis)에서 체내 각종 장기와 뇌의 다른 부분에 혈류를 통해 영향을 끼친다.

이는 다시 두 가지로 나뉘는데,

A-1) 항염증(抗炎症) 작용을 하는 IL-10 이나 글루코코르티코이드(Glucocorticoid)를 분비하여 염증 부위의 대식세포상(Macroph

age) 의 Receptor에 작용한다.

A-2) HPA axis상에서 β-endorphin을 분 비하여 두뇌의 다른 부위에 광범위하게 작 용한다.

B. 두 번째 경로는 Hypothalamic autono mic sympathetic nervous (HAS) system-dri ven neurohumoral pathway로 부신수질에 작용하여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 을 분비함으로써 대식세포(Macrophage) 의 β-adrenergic recpetor를 작동시켜 항염(抗 炎)작용을 나타낸다.

C. 세 번째 경로는 Noradrenergic sympat hetic outflow로, 척수를 통해 빠져나오는 H AS axis의 분지로 추측되는 경로이다. 여기 서도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이 분비되어 두 번째 경로와 비슷한 작용을 한 다.

D. 네 번째 경로는 Hypothalamus autono mic parasympathetic (HAP) vagus nerve o utflow로써 대식세포(Macrophage)와 수상세 포(Dendritic cell)의 니코틴성 아세틴콜린 수용체(Nicotinic acetylcholine receptor)인 n AChR-a7에 작용, TNF-α와 IL-1β의 합성 을 억제시킴으로써 항염증(抗炎症) 작용에 기여한다.

E. 다섯 번째 경로는 신경성 경로인데 Pe riventricular nuclei와 the arcuate nucleus of the hypothalamus에서 Periaqueductal gray (PAG)와 raphe nuclei and to the dorsal ho rn of the spinal cord로 각각 이어진다. 이 경로는 잘 알려진 척수의 Central-descendin g- pain-inhibitory pathway로 통증을 말초 로 전달하는 경로에 속한다. Periventricular

(5)

nuclei와 the arcuate nucleus of the hypotha lamus, Periaqueductal gray등은 자침과 같 은 자극 시 아편성물질(Opioid) 생성이 늘 어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9).

<간략한 서술을 위해 이후부터 상술한 A~

E까지의 경로를 약자로 사용한다. 예를 들 어 ‘A경로’는 첫번째인 HPA axis를 거치는 체액성 경로를 뜻한다.>

A-1, B, C, D 경로는 궁극적으로 대식세 포 등의 표적 세포 표면의 각종 수용체를 자극하여 TNF-α와 IL-1β의 합성을 억제시 키고 IL-10 분비를 증가시킴으로써 항염증 (抗炎症) 작용을 일으키며 A-2, E 경로는 아편성물질(Opioid)을 통한 항염증(抗炎症) 작용을 일으킨다고 볼 수 있다.

2) 가설을 뒷받침하는 연구결과

① 자율신경계(Autonomic Nervous System) 조절에 의한 침의 항염(抗炎)작용에 관한 연구

최근에 이뤄진 한 연구10)는 교감신경계 자극에 의한 전침의 항염증(抗炎症) 작용(E lectroacupucture-Anti Inflammatory effect;

EA-AI)에 대한 가설을 토대로 실험하였다.

조장희5)의 침구 가설 중 원심성(遠心性) 경 로 B와 C에 해당하는 연구를 시행하였는데 해당 연구에서는, C경로를 통한 항염증(抗 炎症) 작용만 유효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각 각에 대한 검증을 위해 B경로를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부신을 절제(Adrenalectomy)

한 실험군과 C경로 차단을 위해 부신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6-OHDA(6-hydroxydopa mine)를 사전 투여한 실험군으로 전침을 통 한 항염(EA-AI) 능력 검증 실험을 시행하 였다. 그 결과 C경로 차단 시에만 유의성 있는 항염증(抗炎症) 능력 소실을 보였으므 로 해당 실험의 전침의 항염증(EA-AI) 작 용은 C경로를 통해서 결론 내렸다.

그러나 다른 연구11)에서 B경로 차단을 위한 부신 절제술이 전침(Electronic-Acupun cture; EA)의 항염증(抗炎症) 작용에 관련 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해당 연구에서 심한 염증을 유도시켰을 때, 부신 절제술(Adrenal ectomy)이 유효하고 중등도의 염증을 유발 시켰을 경우에는 부신 절제술(Adrenalectom y)이 결과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발표 했다. 따라서 이 결과는 심한 염증과 중등도 의 염증은 그 신경학적 전달 경로가 다를 수 있음을 시사(示唆)한다10).

② 아편성물질(Opioid)관련 항염증(抗炎 症) 작용에 관한 연구

아편성물질(Opioid)의 진통 작용에 비하 여 소염작용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 다. 과거의 실험에서 Morphin이 소염효과를 보이기 위해서는 거의 치사량에 가까운 투 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12).

그러나 최근의 연구에서 아편성물질(Opio id) 특히 그중에서도 μ-receptor에 결합하는 endomorphin이 소량으로도 소염작용을 일으 킬 수 있음이 속속 보고되고 있다13). 지금까 지 알려진 이들의 소염 기전은 다음과 같다.

(6)

1. μ-receptor는 침해 수용성 일차 구심 신 경(Primary afferent nociceptive PAN)과 여 러 면역세포에 분포되어 있다. 이들은 급성1

4) 또는 만성15)의 염증 상태에만 활성화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2. μ-receptor에 의해 자극 받은 여러 면역 세포들은 소염작용을 가진 cytokine을 분비 한다16).

3. μ-receptor에 의해 자극받은 침해 수용 성 일차 구심 신경(Primary afferent nocicep tive)은 신경 말단에서의 substance P의 분 비를 억제시킴으로써 진통효과를 일으킬 뿐 만 아니라 염증도 억제시킨다13).

한 연구9)에서 신경신호(Neurogenic)를 일 으키는 지속 자극(Sustained pain)에 의해 두뇌 특정 부위에서의 아편성물질(Opioid) 의 분비 증가를 PET를 통해 확인하였다.

조장희 등5)은 이 연구를 토대로 침 자극을 신경신호성(Neurogenic)으로 상정, 자침이 아편성물질(Opioid)의 분비 증가를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지질 다당류(Lipopolysaccharide LPS)에 의해 대식 세포(Macrophage)에서 분비되는 TNF-α의 수치를 지표로 전침의 항 염증 작 용과 아편성물질(Opioid)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17)에서 아편성물질(Opioid)에 대한 길 항제(Antagonist)인 Naloxone을 투여한 경 우 실험군(實驗群)의 전침(EA)에 의한 TN F-α 분비 억제 능력이 어느 정도 떨어졌다 는 결과를 살펴볼 수 있다.

쥐의 뒷발바닥에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인 Zymosan을 투여 염증을 유도한 Zymosan i njected Mouse Air pouch Inflammation Mo

del을 사용한 연구에서는 전침의 항염증(抗 炎症) 작용과 아편성물질(Opioid)의 관련성 뿐만 아니라 그 작용의 중추성과 말초성을 구분하기 위한 실험을 행했다. 이 실험에서 도 Naloxone을 사용했는데 원래 이 제제는 뇌혈관장벽(Blood brain barrier)을 통과한 다. 그러나 해당 실험에서는 뇌수막강 내(In trathecal)에 일반적인 Naloxone을 주입한 실험군과 복막강 내(Intraperitoneal)에 뇌혈 관 장벽을 통과할 수 없게 만든 형태의 Nal oxone인 NAL methiodide(Nalm.)을 주사한 실험군으로 분리하여 비교하였다. 그 결과 NALm.을 투여한 경우만 유의성 있는 변화 를 보여, 말초성 아편성물질(Opioid)만이 해 당 실험 내의 전침 항염작용(EA-AI)에 관 여한다는 결론을 지었다. 아편성물질(Opioi d)인 endomorphin-1에 의한 소염작용만을 연구한 다른 연구13)에서도 같은 결과를 보 여 이 결과가 자침에 의한 소염효과 부분만 이 아닌 아편성물질(Opioid)에 의한 염증 억제시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을 보여준다 생각할 수도 있겠다.

위의 연구들은 조장희 등5)의 침구 작용 기전 가설의 원심성(遠心性) 경로 A-2, D를 뒷받침 한다 볼 수 있다.

③ COX(Cyclooxygenase; COX) 억제 기전 에 관한 연구

이 연구는18) 전침 항염(EA-AI)작용의 C OX 억제 기전에 대한 것이다. 연구자들은 이 실험에서 쥐의 뒷발바닥에 염증을 일으 키는 물질인 Carageenan을 주입해 염증을 유도한 Carageenan-induced edema model을

(7)

이용, 족삼리(足三里 ST36)와 삼음교(三陰 交 LR7)에 부착한 전침(EA)의 염증 제어 능력을 검증했다. 실험에서 실험군인 전침 (EA) 처리군은 대조군(對照群)과 비교시 말초와 척수에서의 COX-1, COX-2 단백과 mRNA(messenger ribonucleic acid) 수치가 낮았으며 그 밖에 공통 염증 반응에 관여하 는 iNOS(Inducible nitric oxide synthase) 수치 역시 낮았다.

COX-2는 대부분의 세포에서 염증이나 물 리적 손상을 받았을 때만 나타난다19). COX -2 제어와 이를 통한 PgE2(Prostagladin E 2)의 합성 억제는 진통 소염 효과를 지닌 많은 NSAID나 COX-2 억제제들이 추구하 는 바이기도 하다20). 국소 조직에서 합성된 PgE2 (Prostagladin E2)는 염증성 통증을 일으키고 유지시킨다21). 더하여 말초염증에 따라 증가된 COX-2에 의해 척수에서 합성 된 PgE2 (Prostagladin E2)는 다시 말초 염 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최근의 연구 가 있다22). PGE2는 각종 인터루킨(Interleu kin)과 면역글로블린(Immunoglobulin) 등에 영향을 끼쳐 염증을 유발하고 지속시키기도 한다23).

따라서 알려진 침의 진통 작용은 말초와 중추신경(Central Nervous System; CNS)에 서 이루어지는 COX-2와 PgE2 (Prostagladi n E2) 등의 염증 유발 요인 제어와도 관계 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18).

Carageenan-induced edema model의 염증 은 NF-κB(Nuclear factor-kB)의 전좌(trans location)에 의해 일어난다24). NF-κB가 세 포질내에 존재하다가 억제단백인 I-κBα와

분리되어 핵에서 활성화되면 그곳에서 TNF -α, iNOS, COX-2 등의 전염증성 물질 전사 (Transcription)를 늘림으로써 염증 반응에 기여한다25).

TNF-α는 염증 유발에 있어 세포 자멸사 (Cell apoptosis)를 일으키고 호중구(Neutro phil)의 혈관 내피세포 부착(Endothelial cell adhesion)을 도움으로써 병원(病原)으로의 이동을 용이하게 하며, 대식세포(Macrophag e)의 포식작용(Phagocytosis)과 각종 cytoki ne분비를 늘리고 간의 급성기 반응 인자(Ac ute-phase reactants) 생산을 늘림으로써 염 증 발생에 기여한다26). iNOS는 염증 반응의 주요 발생 및 조절인자인 NO를 발생시켜 염증에 관여한다.

침 치료 후NF-κB는 감소되며27) 이를 통 해 통증 뿐 만이 아니라 염증 반응 역시 억 제되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따라서 침에 의한 NF-κB의 감소가 COX 억제 및 기타 염증성 cytokine 분비 억제 등 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추측을 해볼 수 있 겠다.

위의 COX 억제 기전은 조 장희 박사의 가설5)에서 원심성(遠心性) 경로 A-1과 B의 글루코코르티코이드(Glucocorticoid) 분비에 의해 나타난 것으로 짐작해 볼 수 있겠지만 글루코코르티코이드(Glucocorticoid) 제제의 일종인 Dexamethasone 투여 후 NF-κB의 수치 변화는 미미했다는 연구28)가 있어 침 에 의한 COX 억제 기전의 원인이 NF-κB 의 감소인지 글루코코르티코이드(Glucocorti coid) 분비인지 아니면 복합적인 것인지는 판단하기 어려워 보인다.

(8)

더하여 침의 글루코코르티코이드(Glucoco rticoid)성 소염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부신 절제술(Adrenalectomy)을 시행한 몇 가지 연구들이 그 실험 절차 등의 차이 등으로 상반된 결과를 보여10,29,30) 지금으로선 침의 COX 억제 기전이 순전히 스테로이드성(Ste roidal)이라 말하기는 어렵다.

④ 단순 cytokine변화에 관한 연구

한 연구31)에서 Collagen-induced arthritis model을 이용, 쥐에게 류마티스성 관절염(R heumatoid arthritis)을 일으켜 족삼리(足三 里 ST36)에 전침(EA) 치료를 하고 염증 조 절에 전침(EA)이 어떻게 관여하는지를 살 펴보았다. 그 결과 IL-6와 INF-г, TNF-α 수치를 떨어뜨렸고 콜라겐 II(collagen II)에 대한 항체 숫자도 감소 시켰다. 급성 반응 인자(Acute-phase reactants)인26) TNF-α와 IL-6는 급성기 염증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IL-6는 TNF-α와 IL-1에 의해 생성되 며 그들과 약하지만 비슷한 역할을 한다32). 대신 IL-6의 생성은 TNF-α와 IL-1에 대한 억제효과를 가진다33). IFN-γ는 세포 매개성 면역에 관여하는 cytokine중 가장 중요한 것 이다34). 이것은 항원제시세포(Antigen prese nting cell)의 기능을 강화시키고 단핵구(Mo nocyte)의 기능을 강화시키고 cytokine 분비 를 늘린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세포 면역 반응이 일어나는 장소에 대식세포(Macroph age)가 밀집되게 한다. 더하여 자연살세포 (NK cell)와 호중구(Neutrophil) 의 세포 사멸 능력을 강화하고 과립세포(Granulocyt e)의 혈관 내피세포로의 부착(Endothelial c

ell adhesion)을 강화시키는데 이는 TNF나 IL-1과 그 기능을 공유하는 것이다33). 세포 매개성 면역 활동을 강화시키기 때문에 IF N-γ 역시 염증의 조절인자 중 하나라 볼 수 있다.

이 밖에 임상 실험(Clinical study)35)에서 만성 두통 환자에게 전침(Electroacupunctur e)이 아닌 수기(手技)를 통한 일반적 침술 을 통해 일정 기간의 치료 후 달라진 Cytok ine level을 확인한 실험에서 IL-1β, IL-6, T NF-α의 수치 감소를 통해 전침(EA)이 아 닌 일반적 침술로도 항염증(抗炎症) 효과를 보일 수 있으며, 쥐에게서 나타난 결과가 인 간에게도 나타남을 검증하였다.

Carageenan-induced edema model을 사용 한 실험36)에서도 전침(Electroacupuncture;

EA)에 의한 IL-6 감소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들 연구는 조장희5)의 침구 작용 기전 가설인 자율신경과 관련된 원심성(遠心性) 경로 A-1, B, C, D를 통해 부분적으로 설명 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상의 결과의 일부는 동시에 E경로 인 아편성물질(Opioid)의한 소염작용에 의 해 일어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게다가 COX억제기전에 의해서도 위와 같 은 cytokine 분비 억제가 일어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3. 결과’, ‘1) 침의 작용 기전5) 에 관한 가설’에서 전술한 반사적 항염증(抗 炎症) 신호(Reflexive anti-inflammatory sig nals)에 의해서도 같은 결과가 일어날 수 있 어 복합적인 요소가 관여했으리라 추측할 수 있다.

(9)

Ⅳ. 토 의

서두에서 밝혔듯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 및 그 조절인자는 복잡하고 이들의 반응은 전신적인 과정을 통해 일어난다4). 따라서, 염증을 억제하는 침의 기전도 복잡해질 수 밖에 없다. 또한 각각의 독립적으로 보이는 인자를 전신적으로 상호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따라서 이제 막 시작한 침의 염증 억제 기전 연구는 양적인 증가와 질적인 통합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 다고 생각한다.

질적인 통합의 관점에서 본문에서 논의 의 중심으로 삼은 조장희 박사 등5)의 침 작 용 기전 가설은, 최근의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뒷받침되는 만큼 신빙성 있는 가설이 라 볼 수 있어 이를 통한 연구 설계가 설득 력을 얻는다. 그러나 COX 억제 기전에 있 어서는, 해당 가설의설명이 부족한 부분이 있어 연구 진전이 필요해 보인다. 더하여 전 술한 바와 같이 조장희 등5)의 연구가 일부 는 직접적 자침을 바탕으로 이뤄지지 않았 기 때문에 그 한계성 또한 병존(竝存)한다 볼 수 있다.

더하여 침의 항염증(抗炎症) 작용 연구 에서 살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점은 그 효 과가 과연 경혈에서만 국한되느냐 아니냐에 대한 상반되는 주장들이다. 두 연구37,38)는 그 차이가 매우 크다는 결론을 보여준다.

이들 연구에서는 경혈과 비경혈군(非經穴 群)간의 항염증(抗炎症) 능력 차이는 거의 경혈 실험군(實驗群) 쪽에서만 항염(抗炎) 작용이 나타날 뿐 비경혈군(非經穴群)은 거

의 작용 자체가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크다.

그러나 조장희 박사 등5)의 연구에서는 비경 혈군(非經穴群)과 경혈군(經穴群)간의 차이 는 거의 없음을 보여준다. 더하여 염증에 관 한 직접적인 연구에 해당하지 않지만 긴장 성 두통에 대한 침의 무작위대조시험 (Randomized controlled tria RCT)을 통한 임상실험39)에서도 경혈군과 비경혈군의 차 이가 별로 없다고 지목하였다. 이들 서로 주장이 상반됨을 알 수 있어 좀 더 깊은 비 교 연구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또한, 전침(EA)과 단순한 자침 후 방치 (Needle retention; NR)를 비교한 결과 전 침군의 항염증 효과가 높다고 지목한 연구

31)가 있어 단순 자침(NR)보다 전침(EA)의 효과가 더 높다 추측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전침 이외의 자극 방식에 대한 연구가 부족 한 만큼 향후 이에 대한 연구 진전이 필요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경혈의 종류에 따라 서로 다른 항염증 기전을 거치는지의 여부는 경혈 개 개에 대한 연구가 양적으로 부족하여 이 시 점에서는 결론 내리기 어려워 보인다. 또, 현재 나와 있는 연구 결과를 차용하여 설명 하더라도 그 결과의 차이가 염증 유발 모델 의 차이에 의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양적․질적으로 향상된 향후의 연구 진전을 기대해 본다.

Ⅴ. 결 론

침의 염증 제어기전에 관한 최근의 연구를 종합한 결과, 잠정적인 결론은 다음과 같다.

(10)

1. 자침시의 침 자극은 자율 신경계를 자극 하여 염증 억제 효과를 보인다.

2. 중추 및 말초에서의 아편양물질(Opioid) 의 분비 증가와 이들의 μ-opioid receptor의 결합을 통해 염증 억제 작용 을 일으키나, 실험적 근거는 말초에서의 분비 증가가 더 유효함을 보여주고 있 다.

3. 말초와 척수에서의Cyclooxgenase 생성 억제를 통한 소염작용 또한 일어나고, 몇몇 연구에서 척수에서의 억제가 더 유효하다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들 연구 진전에도 불구하고 양 과 질적인 측면에서 부족한 점이 있어, 침 의 소염 기전을 일반화하기 위해서는 앞으 로도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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